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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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10(월) 박원석·김근식 "전한길, 이미 정치 시작…조기 대선 역할할 것"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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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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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의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집회 참석자…반명 민심, 반중 정서 등 혼재
김문수, 본선 무대선 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택시 타고 다니는 한동훈…젊고 신선한 정치
비명 대선 주자 등장해도 이재명판 그대로

<박원석 전 의원>
국힘, 尹과 분리 안 되고 한 몸으로 갈 수도
전한길, 정치 뛰어들었다…대선 후보 만들기
애매한 오세훈, 선명한 주자보다 양쪽에 강점
文 대선 패배 사과…민주당 내 울림 줄 것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 분의 패널과 함께하죠.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박원석>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주말에 정말 춥지 않았어요?

◆ 김근식> 오늘도 춥습니다. 

◇ 김현정> 저는 진짜 저기 토요일이었던가 어디 인천 쪽으로 갔는데 바닷가라서 코가 빠지는 줄 알았어요, 정말. 

◆ 김근식> 마스크 쓰셔야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박원석 전 의원도 고생하셨죠? 한파에.

◆ 박원석> 입춘 한파가 굉장히 길어지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런 한파에도 불구하고 동대구역에 상당히 많은 인원이 집결해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대요. 주최 측 추산 15만 명, 경찰 추산으로도 5만 2000명이라는데 역시 이번에도 전한길 씨 등판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번에는 한 10명이 갔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참석했고. 그런가 하면 울산 태화강 광장에서도 열렸는데 거기에는 황교안 전 대표가 또 참석했고 이거 누가 키워드로 가져오지 않으셨어요? 두 분 중에 한 분이.

◆ 박원석> 네, 제가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박원석 전 의원. 본론으로 가보죠. 오늘 골라 오신 상한가, 하한가 뭡니까? 

◆ 박원석> 저는 하한가인데요. 떴다 보수 전사 전한길과 황교안, 이렇게 해서 하한가로 잡았습니다. 

◇ 김현정> 떴다 보수 전사 전한길 강사, 황교안 전 대표.

◆ 박원석> 예. 

◇ 김현정> 잠깐 기다리시고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기지개 펴나. 홍, 오, 한. 그러니까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저는 그 상한가, 하한가는 판단은 보류고 상장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 김현정> 홍, 오, 한 상장 시작.

◆ 김근식> 공모주 받습니다. 줄을 서시오. 

◆ 박원석> 그런데 보수 전사 전한길, 황교안 이렇게 뜨면 상장 폐지될 것 같은데요.

◆ 김근식> 그분들은 우리 전사가 아니라니까 제가 몇 번을 말씀드려요. 

◇ 김현정> 이분들이 국민의힘 전사가 맞느냐 아니냐, 그 얘기부터 그럼 좀 풀어가 볼게요. 박원석 전 의원의 키워드. 주말에 있었던 동대구역 집회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보고 오겠습니다. 

[전한길 씨(2월 8일 동대구역 탄핵 반대 집회): 오늘이 지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를 넘게 될 것입니다. 비상계엄을 100% 계몽령이라고 확신합니다.] 

[전광훈 목사(2월 8일 광화문 광장 탄핵 반대 집회): 헌법재판소 좌파 재판관들은 빨리 꺼지란 말이야. 너희들이 뭐라고 말이야 재판관이라고 앉아 있어.]

◇ 김현정> 지금 앞에 목소리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목소리가 맞고요. 뒤에 목소리는 전광훈 씨 목소리까지 이어서 들려드렸는데 그 전광훈 씨는 광화문 광장에서 있었던 집회의 목소리였어요. 지금 목소리로는 안 들려드렸지만 저 동대구역 집회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도 10명 참여를 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원석> 그러니까 최근 여론조사 흐름하고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보수층, 그중에서도 강경 보수층이 탄핵 반대로 결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전한길 씨가 참석한 집회는 대구에서 열렸잖아요. 대구, 경북 여론이 어떻게 보면 지금 탄핵 반대에 가장 적극적이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된다, 이런 여론이 가장 높고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보더라도 의원들 다수가 TK 지역에 적을 두고 있는데다가 그런 지역 민심이나 지역 여론을 좇아서 어떤 탄핵에 반대하는 이런 포지션을 취하고 있잖아요. 그 맥락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실제 많이 모인 것 같고요. 우려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 계속된다고 했을 때 이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정당이 성찰하고 거듭나야 되는데 그런 기회를 자칫하면 못 가질 수도 있겠다. 오히려 저런 큰 목소리에 견인되거나 이끌려가면서 윤 대통령하고 분리가 안 되고 한 몸으로 그냥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으로서는 잘 판단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전한길 씨는 원래 한국사 공무원 시험 강사로 유명한 분이잖아요.

◇ 김현정> 유명 강사예요. 

◆ 박원석> 그런데 최근에는 자기 본업보다 저런 보수 집회의 연사로 더 유명해진 것 같은데 저분이 고향이 아마 저쪽 대구, 경북 지역인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박원석> 경북인 것 같습니다. 경산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아마 그렇다 보니까 더더욱 지역에서 호응이 좀 있었던 게 아닌가 싶고 저분이 좀 오락가락 했어요. 초기에는 계엄 잘못됐다, 이런 입장을 자기 인터넷에서 막 얘기하고 이러다가 갑자기 부정선거 음모론에 깊이 경도되면서 저렇게 탄핵 반대 집회에 인기 강사가 됐는데 제가 보기에는 본인 스스로 부정선거 음모론에 심취한 것도 있지만 일정한 정치적 목적도 좀 있어 보입니다.

◇ 김현정> 어떤...

◆ 박원석> 저분이 저렇게 되면 저는 정치에 뛰어든 거라고 봐요. 

◇ 김현정> 이미 뛰어들었다고 보세요?

◆ 박원석> 그리고 조기 대선을 계기로 본인이 대선 후보로까지 나오겠습니까? 어쨌든 조기 대선을 계기로 대선의 후보 만들기, 이런 걸 시도하면서 저렇게 되면 정치인으로서 변신을 하는 게 아닌가, 저는 그 정도의 뚜렷한 목적이 아니고서는 조금 좀 최근의 행보는 납득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황교안 총리는 좀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이게 저 전한길, 전광훈 씨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 행보도 보면 대통령 접견 희망자가 30명이 넘어선다고 그래요. 줄을 서 있대요, 지금. 그래서 권영세, 권성동, 나경원 의원 세 사람이 먼저 만나고 왔고 그다음에 김민전, 윤상현 의원이 2차로 만나고 왔고 또 3차, 4차 계속 이어진다는 거거든요. 게다가 지도부한테는 압박이 상당히 온대요. 아니, 저렇게 집회하고 있는데 왜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겁니까? 막 항의가 쏟아진답니다. 이렇게 되니까 지도부는 참 딜레마일 것 같아요. 이거를 한 몸이 돼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야 되는 건지 아니면 좀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가다가 조기 대선 맞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지금부터 선을 확 긋고 가야 하는 건지.

◆ 김근식> 글쎄요. 저는 일관되게 윤석열 대통령과 갈라서고 분리하고 떼내야 된다. 그래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지금 저렇게 애매한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게 뭐냐 하면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서 일정 정도 좀 겁을 먹고 있어요, 당이. 그러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느낍니다만 여론조사가 높게 나오고 그다음에 탄핵 반대 민심이 이렇게 올라가는 그런 추세가 나오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겁을 먹고 좀 관망하는 눈치인 것 같은데.

◇ 김현정> 겁을 먹은 것 같다.

◆ 김근식> 그렇죠. 저는 겁을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한테도 문자 폭탄을 그렇게 보내면 저도 겁이 나요. 내가 이거 잘못하고 있나.

◇ 김현정> 문자 폭탄 받으세요?

◆ 김근식> 그럼요. 그런데 저는 지식인이기 때문에 끝까지 버티는 거죠. 제가 역사에 남는 짓을 하지 눈앞에 권력을 뭐하러 취하겠습니까? 그런데 당 지도부나 또 대구, 경북에 있는 현역 의원들은 더욱더 그 압박이 심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 상황이 저는 같이 혼재되는 건 제가 분석을 해보면 두 가지가 같이 섞여 있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전한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저 집회를 주도한 사람은 자유통일당 그리고 부정선거를 확신하는 사람들, 계엄을 정당화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반중 정서가 강한 사람들, 이런 분들의 목소리가 높은데 저기에는 그분들과 같은 극우의 강경 메시지를 동참하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고 이재명 대표를 싫어하는 사람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분노하는 사람들, 그리고 헌재의 공정성에 문제 제기를 하는 또 일반적인 사람들도 거기에 섞여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 민심이 혼재돼 있는 거죠. 그러니까 당으로서도 이 후자 부분, 반이재명, 반민주당 정서를 가진 일반적인 우리 당 지지자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목소리를 키울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앞에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극우 자통당 중심으로 가는 거죠. 그래서 그 2개를 어떻게 분리해 내야 되는데 저는 아직은 제가 계속 이야기하지만 포탄이 오고 가고 포탄 연기가 무성하기 때문에 잘 볼 수가 없어서 헷갈리는 건데 탄핵 국면이 정리가 되면 저는 떼어낼 거라고 생각을 하고.

◇ 김현정> 헌재의 결정이 나고 나면.

◆ 김근식> 그렇죠. 지금은 혼재 될 수밖에 없고.

◇ 김현정> 포연이 걷힐 것이다. 

◆ 김근식> 그리고 그 전광훈...

◇ 김현정> 그런데 잠깐 여기서 포연이 걷히면 지금까지는 계속 이렇게 같이 가다가 딱 손 내려놓을 수가 있어요? 분위기라는 게.

◆ 김근식> 그런데 너무 같이 섞여 가면 그때 가서 변침하기가 쉽지가 않죠. 

◇ 김현정> 맞아요.

◆ 김근식> 논리적으로도 스텝이 꼬이는 거고 말이 꼬이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 당에서도 탄핵 반대 쪽 서 있는 김문수, 홍준표, 이런 분들은 그때 탄핵이 인용이 돼버리면 사실 굉장히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그때 상황을 보면 될 것 같고요. 전광훈 목사라는 호칭을 부르지 말라고 일각에서 그런다는데 전광훈 목사는 저도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저분은 저는 거짓 그리스도라고 생각합니다. 거짓 증인이라고 성경에 많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적 그리스도, 말세에 그런 사람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데 기독교를 빙자해서 대한민국 기독교의 아름다운 역사를 정말 뭉개고 훼손하는 가장 저는 나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아니, 전광훈 씨는 이미 이단으로 기존 교단에서 규정이 된데다가.

◇ 김현정> 목사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게 있습니다.

◆ 박원석> 목사라기보다는 정치인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저는 전광훈 씨나 전한길 씨가 문제다, 문제다 하는데 저도 오늘 하한가로 잡았습니다만 실제 이런 분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습니다. 저분들이 진짜 문제가 아니고 저런 분들에게 끌려 다니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문제인 거죠. 지금 김근식 교수께서는 탄핵이 인용되면 그때 먼지가 좀 가라앉고 국민의힘이 조금 더 합리적 이성을 되찾을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그게 어려울 수도 있어요. 제가 자꾸 국민의힘의 구성의 한계, 구성의 모순을 말씀을 드리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선거라는 게 어쨌든 국민의 51%의 마음을 얻어야 이기는 건데 그러려면 중도 확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저런 어떤 비상계엄과 내란에 대해서 거리를 둬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게 관성이 계속 누적되다 보면 그 거리 두기가 잘 안 될 수도 있어요. 이른바 반향실 효과라고 그러잖아요. 에코 체임버 효과. 그 안에서 계속 큰 목소리로 자기들끼리 떠들다 보면 거기에 귀가 멀어버리는 거예요. 지금 저는 국민의힘이 그런 경로를 밟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급변침이 나중에 가서 어려워지는 거죠. 그런데다가 최근 여론조사 흐름이 주는 착시 효과가 커요. 김문수 장관이 사실은 중도 확장하고 좀 거리가 있는 어떻게 보면 강경한 극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분인데 여론조사에서 계속 이분이 여권 주자들 중에 선두로 나오고 있어요. 그에 반해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게 뭔가 배신자 프레임에 갇힌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다가 이른바 국민의힘의 합리적 중도층,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에는 반대하지만 계엄이나 이 내란도 잘못됐다, 그분들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목소리를 찾고 그러니까 이 수권 능력을 가진 보수 정당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과연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보를 보여야 될지 현재의 당 지도부에는 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요. 

◆ 김근식> 저는 그래서 탄핵 국면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와서 포연이 걷히는 좀 투명한 시야가 확보가 돼야 되고요. 그러면 바로 대선 국면이잖아요. 그러면 경선이라는 이벤트가 생깁니다. 그 경선에서 어떤 후보가 선출이 되느냐. 그래서 그 후보가 선출됐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극우에 계속 포박당한 후보가 되느냐. 아니면 정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당원과 우리 지지자들이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서 될 수 있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느냐. 그러면 후보가 그런 후보가 되잖아요. 그럼 지금 말씀하신 지금의 당으로서는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후보가 제대로 서면 저는 우리 당은 또 순식간에 또 줄을 서서 갑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 김현정> 그 부분, 그 맥락에서 김근식 교수 오늘 골라 오신 키워드가 홍, 오, 한이라고 그러셨나요? 홍, 오, 한 상장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골라 오신, 그 얘기하기 전에 하나만 짚고 갈게요. 그런데 아까 그러셨어요. 전한길 강사가 원래 계엄은 잘못된 겁니다 하다가 부정선거에 찬성, 부정선거 의혹에 찬성하면서부터 탄핵 반대 쪽으로 돌아섰다. 그런데 저는 거기서 궁금해지는 게 부정선거 의혹, 그래, 가질 수 있다 쳐요. 백 번 양보해서 쳐요.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이 군대를 풀어가지고 그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회로 들어가도 되는 거예요?

◆ 박원석> 안 되죠. 

◇ 김현정> 대통령한테 무슨 의혹이 생기면 군대를 막 풀어도 되는 거예요?

◆ 박원석> 안 되죠. 안 되는데 이게 일종의 정치적 역병입니다. 그 정치적 역병에 감염되는 순간 모든 이성이 사라지고 어떤 논리적 근거, 이런 거 전혀 중요하지 않고 전한길 씨도 부정선거론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보면 사실관계가 하나도 안 맞는 얘기, 엉터리 같은 얘기를 합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도 수개표해야 됩니다. 대한민국이 수개표 한 지가 언젠데.

◇ 김현정> 그러니까요. 

◆ 박원석> 수개표해야 됩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어요. 

◇ 김현정> 백 번 양보해서 그 의혹이 진짜 짙다고 쳐요. 그러면 대통령이 본인이 꽂힌 의혹이 있으면 어떤 대통령이든 막 군대 풀면 되는 건가요? 그 부분에서 저는 답이 안 나와요.

◆ 박원석> 이 원천이, 부정선거 음모론의 원천은 선거에 대한 불복의 심리에서 나오는 거라고 봐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에 대해서 누구나 승복해야 된다는 게 우리 민주주의가 합의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 상식이잖아요. 그 상식에 승복을 못하는 거예요. 그렇다 보니까 이 선거가 원천적으로 잘못됐다, 선거가 부정이다라는 어떤 논리를 저는 만들어낸 거고 그런 어떤 일종의 정치적 역병이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정당까지 감염시키고 있고 국민의힘의 국회의원들 상당수도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서 한번 점검을 해봐야 되는 거 아니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그 얘기를 했어요. 

◇ 김현정> 아니, 그러니까 점검을 하더라도 그게 대통령이 그럼 군대 풀어, 선관위 점거해, 이렇게 해갖고 가는 문제가 맞는...

◆ 김근식> 전한길 씨의 갑작스러운 정치 참여는 제가 볼 때 그냥 그 전한길 씨 개인의 사생활의 맥락과 개인의 어떤 선택으로 봐야지 이걸 너무 크게 정치권 전체에 가져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오히려 전한길 씨를 더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요. 사실은 50대 초반 나이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리고 TK 출신이고 또 TK 소재 대학을 나오신 분이고 그리고 제가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노량진이나 이런 강남에서 1타 강사를 할 때 40 넘어가면 굉장히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그다음에 버티기 쉽지 않고. 그러나 제가 인터넷을 몇 번 보니까 저분이 강의를 하면서, 이렇게 연설을 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탁월한 기술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굉장히 화도 많이 내고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지만 또 열정도 있어 보이고.

◇ 김현정> 재미있는 화술이 있어서 유명해진 분이세요.

◆ 김근식> 굉장히 유명한 기술이죠. 

◇ 김현정> 입담이 있어요. 

◆ 김근식> 그럼요. 그러니까 그러다 보니까 제 생각에는 부정선거에 꽂힌 것도 있겠지만 지금의 국면에서 갑자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까 이 부분에 대한 저는 어떤 개인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닌가. 

◇ 김현정> 정치하실 것 같습니까?

◆ 김근식> 정치는 꼭 단정할 수 없지만 학원 강사는 하기 힘들죠. 

◇ 김현정> 이제.

◆ 김근식> 그래서 저는 전직을 좀 준비할 수 있는 그런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 박원석> 조금 전에 그 말씀으로 돌아가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석열 대통령 측이 본인이 일으킨 계엄과 내란의 최후의 보루로 어쨌든 대한민국이 총체적으로 선거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이 음모론으로 마지막 배수진을 치는 것 같아요. 지난번 5차 변론인가요? 거기서 선관위의 군대는 내가 보냈다, 이걸 인정을 했어요. 일종의 자백인데 다른 건 다 부인하면서 선관위에 군대 보낸 걸 인정한다는 거는 그만큼 부정선거를 이 문제의 핵심으로 본인이 보고 있다는 거고 지금 그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전부 여기로 경도된 데다가 이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의 전도사가 황교안 전 총리인데 이분이 대통령 형사 변호인으로 결합을 했어요. 

◇ 김현정> 변호인단에 합류했다면서요. 

◆ 박원석> 이 변호인단에 합류한 건 윤 대통령이 오케이 했기 때문에 합류한 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봤을 때 어찌 됐든 헌법재판소와 형사재판에서 본인들의 논리를 전개하는 최후의 보루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배수진을 치겠다, 이거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김근식 교수의 키워드 기지개 펴나, 홍, 오, 한. 상장 준비하는 홍, 오, 한으로 넘어가 보죠.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딱 세 사람만 잡으셨네요. 

◆ 김근식> 왜냐하면 김문수 장관은 지금 대선 의지가 사실은 아직은 공개적으로 표명이 안 돼 있고.

◇ 김현정>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대요. 최근에.

◆ 김근식> 그건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제가 아직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는 제가 개인적인 평가입니다만 실제로 본선 무대에 올라가면 일찍이 좀 거품으로 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하나의 사례만 이야기하면 지난 설 연휴 때 이분이 경기도에 있는 시장을 두 군데인가 돌았습니다. 유튜브를 봤더니 전혀 사람들이 알아보질 못해요. 그러니까 김문수라는 사람이 여론조사 1위가 나오더라라는 기사하고 그 사람이 저 얼굴을 가진 그분이라는 걸 몰라요. 

◇ 김현정> 진짜요? 

◆ 김근식> 일치가 잘 안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뉴스를 우리처럼 열심히 보는 분들 아니면 그럴 수 있겠네요.

◆ 김근식> 그런데 그러한 개인과 이름과 그 인지도가 결합해서 막강한 지지자들을 모으는 게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거든요. 홍준표는 홍준표대로, 한동훈은 한동훈대로, 오세훈은 오세훈 대로 그게 있죠.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 제외를 제가 개인적으로 했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움직이는 분들이 지금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세 분이니까 이 세 분들이 지금 몸을 푼다고 봐야 되겠죠. 

◇ 김현정> 상장이 실제로 되고 나면 어느 주식이 가장 흥할 것 같습니까? 

◆ 김근식> 공모주를 제가 그래서 판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지하시는 분들 하면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동훈 후보한테 조금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김현정> 잠시만요. 박원석 전 의원은요?

◆ 박원석> 저는 오세훈 시장의 확장성이 좀 있다고...

◇ 김현정> 오세훈 시장. 잠시만요. 한동훈 전 대표를 가장 흥할 거라고 지목하신 거는 상당히 의아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편이 아니고 주자들 중에. 게다가 친윤 강성 지지층이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끌고 가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등판한다고 해도 과연 공간이 열릴까?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지금 세 분을 제가 이야기한 건 그런데 세 분 다 한동훈 후보가 예전보다 높게 안 나왔지만 3명 다 거기서 거깁니다. 오차범위 안에 있어요. 그러니까 김문수는 앞서 가지만 김문수는 제가 거품이라고 추측을 했고 그 홍, 오, 한 세 분이 같은 그 오차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저는 열심히 해서 하면 된다고 보는 게 첫 번째는 탄핵을 찬성하고 계엄을 반대하느냐,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하느냐, 이 두 갈래길로 가면 저는 홍준표 후보는 사실 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요. 그럼 오세훈, 한동훈인데 계엄에 단호하게 반대해서 실제로 저지했던 사람이 한동훈이고 탄핵 찬성이라고 하는, 탄핵으로 직무정지를 시키는 것이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이라고 했던 게 가장 앞장선 게 한동훈이고 오세훈 시장은 좀 뒤늦게 참여했던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는 제가 든 생각인데 제가 사실은 지난 설 연휴 때 저도 한동훈 대표 봤어요. 봤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제가 지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하나가 이분이 끝나고 가는데 카땡땡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더라고요. 

◇ 김현정> 카땡땡.

◆ 김근식> 이게 참 사람이 젊다는 게, 정치를 새로 한다는 게 이런 신선함이 있구나. 과연 그런 식의 어떤 이동 경로나 이동 방식을 택하는 게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이 그걸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거 아니라고, 이준석도 그렇게 못해요. 

◇ 김현정> 얼굴이 다 이미 알려졌는데.

◆ 김근식> 그럼요. 그렇게 안 하려고 하죠. 제가 알기로는 국회의원 4년하고 장관 2년만 하고 가도 교수가 엘리베이터 자기가 안 눌러요. 보좌관이 눌러주길 기다리죠. 

◇ 김현정> 진짜요?

◆ 김근식> 그럼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 보면 일상인으로 돌아와서 내가 열심히 준비하면 된다라고 하는 그런 신선한 면이 분명히 있다는 생각을 했고 또 하나가 그래서 주로 뭘 하는지 물어봤더니 지금 AI니 4차 산업혁명이니 저기 인구절벽이니 이런 등등해서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가서 뵙고 만난다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상당히 저는 나름대로의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고 좀 신선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지금 젊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준석 의원이 최근 한 말이 좀 화제가 됐었어요.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 이분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지금 원숙기에 들어선 분이다. 

◆ 김근식> 나이가 젊고가 아니라. 나이로는 이준석이 훨씬 젊지만 이준석은 정치 한 지가 10년이 넘었죠. 그렇게 따져야죠. 

◆ 박원석> 김근식 교수님이 너무 사소한 거에 이렇게 감동을 하고 가능성을 부여하는 것 같은데.

◆ 김근식> 정치인한테는 그게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한…

◆ 박원석> 중요한데 요즘 세상에 엘리베이터 버튼 자기가 안 누르면 그게 제정신입니까? 그런 사람 없고요. 

◇ 김현정> 있다잖아요. 

◆ 박원석> 그건 진짜 제정신이 아닌 거고 글쎄요, 저는 한동훈 대표는 어쨌든 상당 정도 변신과 축적의 과정이 좀 필요할 거다. 어쨌든 이분도 검사 이외에는 경력이 이렇다 하게 없는데다가 또 윤 대통령과 상당히 깊은 관계가 있어서 그게 본선 경쟁력 같은 데 결정적 제약이 될 가능성이 있고 당 내부적으로는 이번 계엄 반대, 탄핵 찬성 과정에서 당연히 상식적이고 옳은 판단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못 받고 있는,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조차 김문수 장관한테 밀리고 있는 이런 모습을 어떻게 극복할 건가. 그에 대해서 사실 뚜렷한 전략이 좀 있어야 되는데 아직은 잘 안 보이는 것 같고.

◇ 김현정> 오세훈 시장은 그럼 왜…

◆ 박원석> 제가 오세훈 시장을 거론하는 이유가 오세훈 시장이 이래저래 좀 밋밋해요. 이를테면 계엄에 반대한 거 맞습니다. 그렇다고 뚜렷하게 반대했나 애매합니다. 탄핵에 찬성한 거 맞는데 뚜렷하게 찬성했나 애매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애매함이 이를테면 김문수류의 선명함, 한동훈류의 선명함과는 달리 양쪽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강점이 될 수 있다. 

◆ 김근식> 저는 좀 다르게 보는데.

◆ 박원석> 물론 박력이 없다, 일각에서는.

◇ 김현정> 박력 없다.

◆ 김근식> 그 대표적인 반론이 뭐냐 하면 보세요. 박근혜 대통령 이후로 모든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나 대통령이 된 사람들은 좋든 싫든 팬덤이 있어야 됩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근식> 오세훈 시장 팬덤 없어요. 홍준표 시장 팬덤 있는 것 같죠? 없어요. 한동훈은 그래도 팬덤을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원들이 거부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포연이 걷히고 시야가 확보되면서 우리 편, 내 편을 구별하게 되면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찾을 때 그래도 단호하게 일관되게 입장을 견제하면서 중도층을 데려올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생각하면 저는 검사 이미지는 사실은 일찍이 벗었고 당대표 63%의 막강한 지지를 받았던 전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 당원들이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전광훈류의 자유통일당다운 앞장서 있는 그 극우강경 세력이 목소리가 높여서 그렇지 일부 당원들, 우리 당원들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 박원석> 그러니까 맞는 말씀인데 그런데 이게 단기전이잖아요.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60일이에요. 그런데다가 룰을 바꿀 시간이 없을 겁니다. 그럼 현재 룰로 그냥 치를 거 합의도 안 될 거고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인데 과연 한동훈 대표가 당원 50%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을까? 여론조사에서는 저는 꽤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데 때문에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체계적으로 대선을, 이를테면 2년 반 뒤에 있는 걸 준비해 나간다면 누구보다 유리한 포지션에 서 있던 게 맞아요.

◆ 김근식> 지금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을 거예요, 아마.

◆ 박원석> 그런데 지금 이 정치적 분위기에서 이 단기전에 과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저는 좀 회의적이에요. 

◇ 김현정> 이 이야기는 오늘 본방송 끝나고 또 유튜브로 오늘 정치 맛집 하실 거잖아요. 거기서 조금 더 두 분이 재미있게 이야기 나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궁금한 게 그래서 한동훈 대표 언제 등판해? 이것도 궁금하고 오세훈 시장은 언제쯤, 지금 현직 시장인데 언제쯤 그럼 움직여? 막 이런 것도 궁금하고 지금 리얼미터 아침 조사가 발표됐거든요. 오늘 아침에 진짜 따끈따끈한 조사가 발표됐는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월 6일에서 7일 조사했고요.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서 보실 수 있는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했더니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했더니 김문수 25.1, 유승민 11.1, 오세훈 10.3, 홍준표 7.5, 한동훈 7.4, 안철수 5.1이 나왔답니다. 이렇게만 일단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거는 유튜브로 하세요. 본방송 끝나고 하세요. 여기까지, 여기까지 뉴스닥 두 분과는 인사를 나눠야 될 텐데 한마디씩만 하고 끝낼게요. 뭐냐면 지금 민주당 대선 주자들 얘기는 못 했는데 오늘 아침에 제가 김경수 전 지사하고 인터뷰했거든요. 어떻게 흘러갈 것 같습니까? 이 판은. 짧게.

◆ 김근식> 그러니까 이것은 그 유력하게 그냥 압도적으로 이재명 대표 판으로 가는데 이재명 대표나 김경수 지사가 한다고 해서 주체적 역량으로 이렇게 바뀔 수 있는 판은 아니고 외부적 요인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달려 있죠. 그러니까 공직선거법 2심하고 그 2심 전에 대선 날짜가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서 달려 있는 거지 지금은 내부적으로 하는 것에 따라서 판이 바뀌지는 않는다. 

◇ 김현정> 박원석 전 의원님은 그 질문 드릴게요. 주말에 유시민 작가하고 임종석 전 실장 간의 온라인 설전이, 물론 막 콕 집어서 설전을 벌인 건 아니지만 상당한 설전이 있었어요.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 박원석> 글쎄요. 저는 유시민 작가 얘기하신 것도 봤는데 좀 과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유시민 작가가 민주당 내부인도 아닌데 사실 그렇게 개개인들에 대해서 인물평을 하면서 전부 다 입틀막 얘기하는 거는 과하고 그러면 민주당을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 1극 체제로 계속 가져가야 된다, 이 얘기를 하는 건데 아무리 지금 내란을 종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그게 입틀막을 통해서 달성되는 건가요? 저는 좀 과하다고 보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어쨌든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그게 굉장히 큰 이른바 민주당 내에 여러 가지 울림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저도 앞서 김근식 교수 말씀하셨던 대로 결국에 이재명 대표 2심 결과가 뭐냐? 이게 최대의 변수이자 마지막 변수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여기까지 오늘 하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근식> 감사합니다. 

◆ 박원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