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11(화) [한칼토론] 문재인의 메시지"내 탓이오" vs "난 잘못 없어"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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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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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선관위 사무총장 증인으로? 尹 유리할지…
국힘 의원 尹 접견, 보수 아닌 자기 정치용
한동훈, 앞으로 공략할 지역은…부산·경남
조국에게 미안하다는 文, 맞는 판단일까

<김준일 시사평론가>
尹 측 전략…'메신저를 공격해라'
尹, 국민의힘까지 지옥으로 끌고가는 중
택시 타는 게 신선? 탈권위? 국민과 유리
文 메시지…내 책임 있으니 싸우지 말라 뜻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칼에 정리하는 시간 한칼토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김준일 시사평론가,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한칼 두 분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안녕하세요. 

◆ 김준일>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서 오십시오. 오늘 7차 변론이 있는 날이에요. 7차 변론기일 오늘 열리고 내일 모레 8차 변론기일 열리고 그러면 계획대로라면 탄핵 심판의 변론이 다 끝나는 거죠?

◆ 장성철> 그렇죠. 아직 정해지지 않았죠. 

◇ 김현정>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장성철> 그러니까 목요일 날 이후에 다시 정해지지 않으면 많은 분들이 예측하듯이 2월 말, 3월 초에 헌재의 선고 기일이 정해지지 않느냐, 그런 예측도 있는데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계속 증인을 추가적으로 신청을 하고 있고 할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 김현정> 더 변론 기일을 열어야 한다. 

◆ 장성철> 1~2주 정도는 좀 연장되지 않을까, 그렇게 좀 예측을 해봅니다. 

◇ 김현정> 김준일 평론가는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저도 비슷한 생각이고요. 아마 목요일 날 결정하지 않고 오늘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게. 준비할 시간을 줘야 되니까 증인들이나. 그래서 오늘 변론 끝나고 문형배 헌법재판관이 뭐라고 하실지를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저도 지금 몇 명 증인 채택이 보류된 사람들이 있거든요. 대표적인 게 한덕수 국무총리, 이게 윤석열 대통령 측이 채택한 증인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한두 번 정도 될 거라고 보는데 타임라인이 어떻게 되냐면 한 번이 될지 두 번이 될지 모르겠어요, 일단. 그런데 그렇게 되고 그런 다음에 마지막에 증인 변론이 끝나고 피청구인의 최후 진술이 있는데 보통은 한 번 하는데 두 번 할 수도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 때는 두 번 했다고, 제가 본 건 아니고 기사를 찾아보니까. 그러다 보면 이게 2월 말 그리고 2주 정도 걸렸거든요. 과거 사례를 보면.

◇ 김현정> 최종 결정까지.

◆ 김준일> 최종 결정까지. 박근혜 대통령 때는 11일 걸렸고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는 2주, 14일 걸렸어요. 그러면은 3월 둘째 주까지 넘어갈 수 있겠다. 그런데 한 번 만약에 변론 더 하면요. 3월 셋째 주까지 갈 수도 있고. 

◆ 장성철> 그러니까 이번에 증인신문이 끝나고 최후 진술을 듣고 그냥 선고를 한다면 2월 말, 3월 초잖아요. 그러면은 탄핵 심판 시작되고 나서 대략 70여 일 만에 선고를 하는 게 되거든요. 그럼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다 90일 넘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맞냐. 그래서 한 90일 정도는 맞추지 않을까. 

◆ 김준일> 그런데 다른 대통령이 다 90일 넘은 건 아니고요.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63일 정도 됐으니까 노무현 대통령보다는 더 걸리고 박근혜 대통령보다 덜 걸리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굉장히 복잡했어요, 사안이. 그런데 이거는 되게 단순하거든요, 사실. 그러니까 내란이냐 아니냐, 이거 딱 하나만 가지고 하는 거기 때문에 그 기간이 더 짧다고 해서 이게 불성실하게 아니면 피청구인의 방어권을 안 보장해줬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오늘 7차 변론기일에는 누구누구 나오나 봤더니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나오고요. 신원식 안보실장 나오고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등등이 나옵니다. 오늘은 뭘 주목해 봐야 되나요? 

◆ 장성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계속 답변은 이럴 것 같아요. 답변이 제한됩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형사재판 받고 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주로 이의 얘기를 할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고. 

◇ 김현정> 그런데 이상민 전 장관 공소장 내용이 공개가 됐는데 거기에 보면 수사기관에서는 굉장히 아주 자세한 내용들, 그날에 계엄이 있던 날의 어떤 절차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했던데 오늘은 안 할 거라고 보세요?

◆ 장성철> 그런데 다른 사령관 같은 경우도 곽종근 사령관을 빼놓고는 대부분 다 답변을 안 하려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보이고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이 나오면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과연 유리할까 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선관위 사무총장이 맞습니다. 저희 부정선거 있었습니다. 제대로 공적인 기관의 감사나 조사나 수사 받지 않았습니다. 확인 안 해드렸습니다. 이렇게 얘기할 리는 없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없죠. 여태도 안 했고.

◆ 장성철> 과연 이러한 증인들이 나와서 대통령에게 과연 유리한 그런 증언을 할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윤 대통령 측의 막판 전략이랄까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글쎄요. 지금까지 그 전략이라는 게 너무 변화무쌍해서 갑자기 호수 위에 달그림자가 나왔다가 이런 막, 이렇게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지금은 일관되게 나오는 거는 본인들에게 불리하게 진술을 한 사람들에 대한 공격, 그리고 오락가락한다. 그리고 일관성이 없다. 그리고 회유 당했다, 조작. 탄핵 공작 가능성, 이런 것들을 하고 있거든요. 메신저를 공격해라, 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사람들 중에서 글쎄요. 신원식 안보실장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가담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계엄 얘기에 대해서 과거부터 모의를 했다, 이런 것들을 얘기를 할 텐데 이게 직접적으로 타격이 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금 백종욱 국정원 3차장 같은 경우에는 2023년에 선관위 투개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사람이니까 김용빈 사무총장하고 같이 각각 얘기를 할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김용빈 측은 국회 측에서 채택한 증인이에요.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이게 조작 가능성이 없다 쪽이 나오겠고 백종욱 이분은 조작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 쪽으로 지금 서로 얘기가 나올 것 같아요.

◇ 김현정> 두 증인의 증언이 어떻게 엇갈리는가. 어떻게, 이 뭐라 그럴까요. 대립하는가, 이런 걸 좀 우리가 주목해서 보면 되겠네요. 누구의 말이 더 맞는가.

◆ 김준일> 이번은 그럴 것 같은데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선관위에다가 군대 투입 내가 지시했다라고 얘기를 해버려서 사실 저는 그러니까 이게 조작 가능성이 저는 없다고 보지만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군대를 투입하는 게 맞느냐. 국가 공권력이 정말 많고 많은데. 그래서 저는 이건 사실상 끝난 게임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어요. 

◇ 김현정>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의 의원들, 어제 추경호 또 김기현, 이철규, 정점식, 박성민 5명의 의원이 세 번째로 윤 대통령 접견 갔습니다. 끝나고 나서 김기현 의원이 윤 대통령이 한 이야기입니다라면서 발표를 하더라고요. 무슨 이야기를 했냐면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는 걸 확인해서 다행이다. 이런 내용들을 말했다고 합니다. 이 접견 정치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안 해야 될 일이죠. 자꾸 그런 거를 하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 방어하고 함께한다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줄 텐데 과연 윤석열 대통령이 2년 6개월 동안 통치 행위를 하면서 계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국민의힘을 여당 대접을 해줬을까. 그리고 국정 운영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했는데 저런 분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사회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는가. 그런 의심이 계속 있었고 여러 가지 김건희 여사 논란도 있었고 여러 가지 국정 운영에 대한 불협화음도 있었는데 그런 분을 옹호하고 방어한다라는 게 과연 앞으로의 선거에 있어서 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냥 저런 것들은 순전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접견하는 것으로 보여져요.

◇ 김현정> 자기 정치?

◆ 장성철> 예,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들은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방어해, 옹호해, 탄핵하면 안 돼라는 의견이 좀 많으니까 그분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국민의힘 안에서 정치를 하려면 이러면 전당대회 나가거나 대선 나가려면 그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지층의 지지를 받아야 되니까 그 사람들을 향해서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거지 그래서 접견하는 거지 어떤 큰 틀 차원에서 국민의힘과 보수우파를 위하는 정치를 한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정치적인 욕심이 있어서 저런 행동을 한다. 그런데 해선 안 될 일을 하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김준일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이어지고 있는 접견 정치, 옥중 정치. 

◆ 김준일> 일단은 친윤의 어떤 계급이 좀 눈에 확인됐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김준일> 친윤 성골, 친윤 진골, 친윤 육두품. 이게 마지막이라는 거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형사재판 준비해야 돼서 더 이상 면회 안 받겠다. 

◇ 김현정> 줄 서 있는 사람은 30명 정도 되는데 이제 더 이상은 안 받겠습니다. 왜냐하면 윤 대통령이 바빠서.

◆ 김준일> 그러니까 권영세, 권성동, 나경원, 윤상현, 김민전, 여기는 친윤 성골이고요. 지금 막차 탄 김기현, 추경호, 이철규, 정점식, 박성민, 여기는 친윤 진골 정도 되겠네요. 

◇ 김현정> 또 왜 그러세요? 

◆ 김준일> 그리고 못 본 사람들은 친윤 호소인. 친윤 육두품. 본인들이 이게 유리하다라고 생각을 하니까 대통령 접견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제가 계속 얘기하지만 개인 자격이라는 게 있나요? 야스쿠니 신사도 다 개인 자격으로 간다라고 제가 얘기를 했잖아요. 개인 자격이라고 정말 주장하고 싶으면 그냥 조용히 갔다 오고 아무 얘기 안 하면 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 아무 말 대잔치 그냥 막 전달하고 있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게 큰 틀에서 보면 정말로 도움이 될 것이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까지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다. 국민의힘을. 그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계속 얘기가 나오지만 정말로 태세 전환이 될 것이냐. 지금 고개 드는 순간 예전에 기사에서도 나왔는데 국민의힘이 지금 비밀 연애하고 있다. 대선.

◇ 김현정> 비밀연애요?

◆ 김준일> 대선 얘기를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몰래 사내에서 CC처럼.

◇ 김현정> 사내 CC처럼.

◆ 김준일> 대선 조용히 준비하고 있고 고개 드는 순서대로 날아간다, 이런 얘기까지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다 윤석열 때문이잖아요, 지금. 대선 준비해야 되는데 솔직히. 그리고 뭐야, 말도 못 하고 이게 지금 굉장히 안 좋은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여당 지도부는 말하자면 접견 정치 딜레마에 빠졌다.

◆ 장성철> 맞아요. 

◇ 김현정>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당의 강성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지난 주말에 동대구역 보셨잖아요. 집회 측 추산 15만, 경찰 추산으로도 5만 2000명이 모였다는. 이걸 보면서 이거 뭔가 또 더 적극적으로 대통령하고 손잡아야 되는 거야? 그런데 그러려고 보니까 조기 대선 치르면 중도들이 이걸 어떻게 볼까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지금 그래서 어떻게 갈피를 잡을 걸로 보세요? 

◆ 장성철> 박순봉 기자가 아까 뉴스연구소에서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러한 측면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그분들의 압박에 면피를 하고 보자. 일단 피해 가고 보자. 그냥 그래, 나가서 한번 만났잖아. 그러니까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 이런 책임 회피성 면담이 아니었느냐라는 좀 생각이 들고요. 당 사무처에 좀 알아보니까 착실하게 지금 대선 준비는 하고 있다. 지시가 내려온 것들이 아니라 어쨌든 시스템적으로 경선 어떻게 하고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냥 러프한 준비, 이런 것들을 언제든지. 야, 이거 대선 벌어졌는데 그러면 바로 할 수 있도록.

◇ 김현정> 준비하고 있대요?

◆ 장성철> 실무적인 준비는, 그냥 지시가 아니라, 지시가 아니라 실무적인 준비를 한번 쭉 자료를 살펴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 그 정도 수준으로 당 사무처는 좀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준일> 불충이네요, 불충.

◆ 장성철> 그러니까 그게 어떤 보고서를 만들고 막 이런 것들이 아니라 과거에 우리가 어떻게 준비했고 뭐 했지, 어떻게 하면 되겠네. 그냥 본인들끼리 하는 거죠.

◆ 김준일> 그러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조기 대선 준비하면 안 된다, 이런 얘기 경고까지 했잖아요. 당무 감사 들어가야 돼요. 그러면.

◆ 장성철> 실무진들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이고요. 그걸 안 한다라는 것은 무능력한 거죠.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은 워낙 유능하기 때문에 실무적으로는 좀 탄탄히 뒷받침을 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당연히 갖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주말에 동대구역 분위기를 보면서 등판 시기에 대해 좀 고민이 될 것 같은 사람, 한동훈 전 대표인데요. 김상욱 의원은 지난주에 출연해서 이런 얘기했어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정도에 등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분위기를 봐서는. 그런데 지금 그 분위기 전혀 아니잖아요. 

◆ 장성철> 그러니까 지금 막 등판을 하면 지금 조기 대선 당신은 원하는 거야? 지금 확정 짓는 거야? 지지층으로부터 상당히 반발을 사겠죠.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를 좋아하고 한동훈 대표랑 함께 해야지라고 하는 분들이 김현철 이사장도 만나고 이렇게 슬슬 몸을 풀고 있잖아요. 그런 분위기를 좀 잡아가는 것 같고 제가 좀 얘기 듣기로는 지역적인 기반을 본인이 좀 확실하게 한 지역을 하겠다. 대구, 경북은 지금 워낙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고 많은 지지자들이 흥분되어 있으니까 부산, 경남 이쪽을 내가 앞으로 정치를 하고 대선에 출마할 때 지역적인 확고한 기반으로 좀 만들어가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어 가지고 김현철 이사장 만난 것도 그런 차원이에요. 그래서 부산의 맹주, 부산의 존경받는 정치인 부산, 경남 누구? 김영삼 대통령. 그 아들 일단 만나고 시작을 하자, 그런 거고요. 지난번 총선 때 내가 가 가지고 막 이렇게 길거리 다니면서 골목 다니면서 유세하고 이런 것들이 부산 시민들에게 상당히 좋게 평가받았고 영향력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부산, 경남을 기반으로 앞으로 정치를 하겠다. 그래서 부산, 경남과 관련된 일정과 면담을 앞으로 쭉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제 말입니다. 김근식 교수님이 저희 뉴스닥에 출연을 하셨어요. 김근식 교수가 주목하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홍, 오, 한이다.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세 사람을 주목한다. 이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카카오택시 이야기를 한 게 어제 하루 종일 굉장한 화제가 됐습니다. 김근식 교수가 최근에 한동훈 대표를 만났는데 한 대표가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더라. 그만큼 이렇게 의전이라든지 혹은 주변의 눈을 의식하면서 뭔가 이렇게 한다든지 그런 거 없는 허례허식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준석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카카오택시 탄다고 해서 그게 어떻게 혁신이고 어떻게 세대교체냐, 이런 식의 좀 비판을 하면서 어제 두 분이 뜨겁게 붙었어요. 

◆ 김준일> 한동훈이 카카오택시 탄다고 젊은 거냐, 윤석열 떠오른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 김현정> 억지 젊음이다, 그런 얘기했어요.

◆ 김준일> 일단 김근식 교수가 얘기한 취 취지가 뭔지는 알겠어요, 저도. 김근식 교수 저도 친분도 있고 좋아하는데 카카오 택시를 타는 게 신선한가요? 전 깜짝 놀랐어요, 진짜로. 깜짝 놀랐습니다. 

◇ 김현정> 어제 그런데 김 교수님은 카카오택시를 타서 신선하다, 그런 건 아니고 대표, 장관 이런 걸 다 지낸 사람들이 보통 막 의전 되게 신경 쓰는데 그런 게 없더라는 얘기를 하다가 예시로 카카오택시가 나온 거긴 해요. 

◆ 김준일> 이제 본인 기사 달린 관용차, 이런 거 아니라 카카오택시. 아니, 모르겠어요. 언제적 얘기인지 모르겠는데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면 카카오 택시 타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잘 모르겠는데.

◇ 김현정> 일단 어제 작은 해프닝이 이게 좀 커졌어요. 

◆ 김준일> 이게 그러니까, 이게 국민들하고 유리돼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이런 말 자체가. 그러니까 이거는 한동훈 대표의 잘못이 아니라 김근식 교수의 잘못인데 그러니까 이게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게 뭐가 중요하고 이게 무슨 탈권위지?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 김현정> 너무 당연한 거 아니야, 이런 느낌?

◆ 김준일> 너무 당연한 거예요. 술 먹고 카카오. 술을 안 드신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저는 술을 좋아합니다마는 어쨌든 술 먹고 집에 카카오택시 타고 들어가는 게 이게 대단한 것처럼 포장을 하는 게 한동훈한테 도움이 되느냐. 저는 진짜 이거는 잘못 판단된 좀 이상한 말이었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상한 말이었고.

◇ 김현정> 이거는 다음 주에 김근식 교수님 출연하시면 제가 직접 좀 여기 저간의 설명, 해명을 좀 듣도록 하고 그나저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이준석 의원이 한마디씩 하는 게 혹시 한동훈 대 이준석, 이런 구도를 의식하고 있는 건가, 혹은 만들려고 하는 건가, 이런 해석도 나와요. 

◆ 장성철> 자꾸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젊은 정치인, 세대교체,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러한 콘셉트가 이준석 대표가 이번 대선에 임하는 프레임과 좀 비슷해요. 그러니까 좀 견제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한동훈 대표의 일부의 측근들은 결국에는 이준석하고 힘을 합쳐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를 좀 심심치 않게 해요. 그런 것에 대한 또 견제. 나는 전혀 연대를 하거나 함께할 생각이 없어, 나는 독자적으로 계속 끝까지 갈 거야, 이런 의지를 이런 식으로 좀 표현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 못 다 한 이야기들은 오늘 댓꿀쇼, 정꿀쇼 있는 날이니까 좀 더 해보기로 하고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가 당내에 꽤 큰 파장을 일으켰던 것 같아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작심하고 긴 인터뷰를 한겨레신문과 했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포용, 통합, 관용, 이런 쪽의 얘기를 좀 하셨는데 그거는 민주당이 추구해야 될 방향이죠.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워낙 그립력이 세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숨 쉴 공간이 없다. 이것은 대선에도 그렇게 유리하지 않는 판이다. 그렇게 좀 말씀하신 것 같고 저는 유감인 게 윤석열 검찰총장 시킨 거, 조국에게 미안하다, 막 이런 쪽의 얘기를 하셨잖아요. 국민에게 미안해 하셔야죠. 왜 조국 전 장관에게 미안해해요? 조국 전 장관은 지금 유죄 판결을 받아서 감옥에 계신 분이에요. 조국 전 장관에게 미안하다라는 의미가 이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윤석열 검찰총장만 안 시켰으면 그 수사는 되지 않고 그럼 당신은 감옥 가지 않았을 텐데, 이런 걸로 읽혀져서 과연 전직 대통령으로서 맞는 판단과 워딩일까. 좀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김현정> 이제 그 내용에 대한 판단은 그러하고 또 정치적인 의도들에 대한 해석도 좀 분분하더라고요. 민주당 안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왜 이 시점에 인터뷰를 했는가. 친문 주자들에게 공간을 열어주기 위한 이런 거 아니냐라는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고 또 한쪽에서는 진짜로 포용을 강조하고 이재명으로 뭉치자라는 뜻일 수도 있어, 이런 해석도 나오고.

◆ 장성철> 그러니까 약간 좀 두 가지 해석 나올 수 있게 좀 애매모호하게 하셨는데 지난번 이재명 대표를 만났을 때도 비슷한 흐름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그럼 원론적으로야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많겠지.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좀 활동할 공간을 열어줘. 전직 대통령으로서 또 민주당의 어른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말씀을 한 것이 아닌가. 특별한 의미 부여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 김현정> 특별히 이 시점을 골라서 의도를 두고 한 건 아닌 것 같다. 

◆ 장성철> 이재명 편, 비명계 편, 이렇게 손들어 준 건 아닌 것 같아요. 

◇ 김현정> 김준일 평론가는 어제 그 화제의 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준일> 왜 이 타이밍이냐. 이게 지금 아직도 당내에 갈등들이 있어요. 그 갈등들이 뭐냐 하면 2022년 대선의 패배 원인을 두고 한쪽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 때문이다라는 얘기가 있고 한쪽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개인 흠결, 부족함 때문이다. 뭐 이게 어느 게 100%가 있겠습니까? 다 두루두루 원인이 있겠죠.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지지율이 40%가 넘었던 정권인데 그러면 이명박 정권의 10% 때하고 비교할 수 있겠냐, 이런 반박도 있고 막 그러거든요.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가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라고 조금 얘기를, 인정을 해 주고 들어간 것 같아요. 뭐가 됐든 내가 윤석열을 발탁한 것도 문제가 있고 지금까지 이런 정권 교체가 당해서 이렇게 된 것도 여러 가지 내 책임이 있소. 그러니까 더 싸우지 마소. 제가 보기에는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이 타이밍에 이게 이렇게 나온 거는 메시지가 필요한 거, 이게 정말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한겨레하고 했거든요. 어쨌든 진보 진영에서 가장 대표적인 언론사고 그러면 이거는 민주당 쪽에 주는 메시지다. 사실 전체 국민들한테도 있지만 그러면 다 덮어두고 이제는 화해, 포용, 통합 이런 얘기 계속 했잖아요. 이제 어쨌든 내가 책임이 있으니까 그런 얘기 그만하자.

◆ 장성철> 저는 내 책임 없어, 윤석열 책임이야. 나한테 이렇게 왜 윤석열 검찰총장 시켰냐고 왜 뭐라고 해? 그런 소리 하지 마, 내 책임 아니야, 전 그렇게 읽혀졌어요.

◆ 김준일> 삐딱하게 읽지 마세요.

◆ 장성철> 마음이 삐뚤어져가지고.

◇ 김현정> 두 분이 완전 정반대 해석을 하시네요. 내 책임이 아니고 그때 나는 꽤 걱정을 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괜찮다, 괜찮다 하고 검찰 개혁에 대해서 분명히 의지가 있는 후보는 그 당시에 윤석열 후보밖에 없었기 때문에 쓴 거야라고 읽은 분은 장 소장님이시고 김준일 평론가는 그게 아니라 다 내 책임이오, 내 탓이오. 그러니 민주당 포용합시다. 통합합시다. 이걸로 읽으셨다. 

◆ 김준일> 저는 그렇게 읽었어요. 

◆ 장성철> 너무 아름답게 해석해.

◇ 김현정> 이 이야기를 가지고 오늘 라디오 본방송 후에 유튜브 댓꿀쇼로 좀 더 갈 텐데 그때 제가 그 문장을 찾아 가지고 아예 다 읽어드릴게요. 여러분도 같이 좀 해석해 보세요. 두 분 고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 김준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