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https://sunf.cbs.co.kr/news/nocut/image/2025/02/14/202502140824307380_0.jpg)
<최재성 전 정무수석>
조태용-김 여사 문자만 했을까…냄새가 난다
이재명-김경수 만남, 통합에 진척 있어 보여
박용진 등 당 안팎 사람들 위한 통합해야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조성현 "의인 아닙니다" 발언…가슴 아프더라
이재명의 통합? 별로 신뢰 안 가…행동할까
한동훈 등판, 탄핵 변론 종결이 중요한 변수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오늘도 예측의 달인, 여야의 정치 고수 두 분 모셨어요. 최재성 전 정무수석 나오셨고요.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국민의힘 김종혁 전 비대위원 어서 오십시오.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종혁> 안녕하세요.
◇ 김현정> 여러분, 어제 8차 변론기일. 오늘은 그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8차 변론기일이 사실상은 마지막 변론으로 느껴졌어요. 9차는 열린다고 하지만 최종 진술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증인들이 나오는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두 분은 어떤 장면에 가장 꽂히셨는지 하나씩만 들어주십시오. 먼저 최 수석님.
◆ 최재성> 저는 탄핵 소추 과정에서 의원들 끌어내려라, 이거에 대한 직접적인 경비단장의 증언, 진술이 나왔다는 점이고.
◇ 김현정> 조성현 단장.
◆ 최재성> 윤 대통령 탄핵 소추하고는 조금 곁가지 같은 거지만 국정원장하고 김건희 여사하고 문자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거기서 흔히 있는 일은 아니라고 하는데 흔히의 기준이 그전에도 했다는 거 아니에요? 딱 처음 했다가 아니고 흔한 일은 아닙니다 했으니까 그거 당연히 흔한 일은 아니어야지. 그래서 아마 계엄 전날 외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그런데 과연 문자만 했을까.
◇ 김현정> 그게 무슨 말, 문자만 한 거 아니에요?
◆ 최재성> 지금 문자나 통화나 수신, 발신 기록들이 다 남는 건데 대통령 부인이 국정원장하고 문자로 주고받을까, 무슨 내용이든 간에. 그래서 오히려 통화가 더 유력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문자가 아니라 통화일 수도 있고 혹은 문자와 통화 다일 수도 있고 문자만이 아닐 수 있을 가능성을 보신다?
◆ 최재성> 아니, 상식적으로 국정원장이라는 게 뭐죠? 국가 안보 또 정보의 최고 기관인데.
◇ 김현정> 가장 깊숙이 들여다보는 정부 기관이죠.
◆ 최재성> 대통령 부인이 국정원장하고 문자로 주고받는다는 게 저는 무슨 내용이든 간에요. 그래서 그거는 통화와 문자를 같이 했거나 최소한 통화는 했다는 얘기 아닌가 하나 하고 그다음에 그 계엄 전 날만 했던 게 아니고 조태용 원장이 흔한 일은 아닙니다 했는데 그 흔한 일이라는 게 딱 한 번만 했으면 저도 딱 한 번, 처음입니다.
◇ 김현정> 처음입니다 이랬다거나 딱 한 번입니다, 이랬을 텐데.
◆ 최재성> 전무후무입니다. 그런데 흔한 일이 아니다라는 얘기는 빈도수는 모르겠으나 있어 왔다, 이렇게 보여지죠.
◇ 김현정> 그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셨으니까 제가 여쭙습니다만 대통령 부인하고 국정원장하고 이렇게 사적으로 문자 주고받고 공적은 말할 것도 없고 사적으로도 문자 주고받고 통화하고 이런 일은 없습니까?
◆ 최재성> 아니, 제2부속실장이 있었잖아요. 그전에는. 그러니까 수석하고도 안 해요.
◇ 김현정> 수석하고도 안 해요?
◆ 최재성> 그래서 다른 같이 대통령하고 사모님하고 같이 뵙는 자리, 이런 거는 몰라도 따로 수석하고 또 대통령 부인이, 그래서 부속실이 있기 때문에요. 거기를 거쳐서 하거나.
◇ 김현정> 만약 그렇게 하다 보면 이게 뭔가 약간 또 국정농단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고 하니 조심하는 거죠.
◆ 최재성> 그래서 통화했다는 것 자체도 그 자체가 납득이 안 가요.
◇ 김현정> 납득이 안 가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금 12월 2일 밤이라는 거거든요. 뭐라고 혹시 추정되십니까? 아니면 들으신 거라도 있습니까?
◆ 최재성> 뭐 당연히 없는데요. 흔한 일은 아니었다는 거는 있어 왔다는 얘기고 그걸 또 계엄 하루 전에 통화했다. 그러니까 약간 김건희 여사는 계엄을 몰랐다. 알았으면 화냈을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얘기하고는 조금 다른 장면들, 다른 얘기들이 오가지 않았나라는 그런 냄새가 나죠.
◇ 김현정> 냄새가 난다. 김종혁 전 비대위원은 어떠셨어요? 그 얘기 듣고는.
◆ 김종혁> 그러니까 어저께 8차 변론을 보면서 저는 한 장면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거였고 또 한 장면은 가슴이 좀 짠했던 그런 게 있는데.
◇ 김현정> 어떤 걸까요?
◆ 김종혁> 그런데 첫 번째는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은 재판장이 물어보잖아요. 아니, 홍장원 차장한테 보고를 받으셨죠? 보고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를 잡으러 다녀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랬더니 답변이 내일 얘기합시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국정원장이. 그건 둘 다 인정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게 국정원장이 계엄 시기에 갑자기 자기 1차장이 여야 당의 대표를 잡으러 다녀야겠다 그러면 정말 깜짝 놀랄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게 무슨 소리야? 홍 차장. 이래야 되는데.
◆ 김종혁> 정상적이라면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 이렇게 물어봐야 되는데 안 물어보고 내일 얘기합시다, 이렇게 얘기하셨다는 거잖아요. 그럼 그 얘기는 뭘 상징하는지 저도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너무 의아해서. 하나는 본인이 이미 알고 있었던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까 별로 놀라지 않고 내일 얘기합시다라고 얘기했던 게 아닌가라는 그런 추정입니다. 이거 완전히. 두 번째는 아니면 야, 이걸 내가 제대로 보고를 받으면 이거 법적으로 문제가 되겠다. 나중에 이거 크게 문제가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진짜로 국정원장이 그런 거 별로 관심 없어서, 그런데 이건 세 번째는 말이 안 되는 거고.
◇ 김현정> 지금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 이런 사람들 잡아넣으라고 하는데 그거를.
◆ 김종혁> 잡으러 다녀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 김현정> 난 관심 없어, 이건 말이 안 되고.
◆ 김종혁> 당장 당신 그게 무슨 소리냐? 이렇게 물어볼 텐데. 그냥 내일 얘기합시다라고 얘기했던 게 너무 이상한데 거기다가 어저께 김건희 여사하고 문자 주고받았다라는 얘기까지 나오니까 도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었던 거고 도대체 우리가 모르는, 지금 공개되지 않은 내용들이 베일에 가려진 내용들이 상당히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그게 굉장히 의아했어요.
◇ 김현정> 그런데 저는 여기서 갑자기 궁금해지는 게 국정원장이 알고 있었다면, 계엄을 알고 있었다면 미리 언지를 줬다면 대통령은 국정원장한테 이 사람, 이 사람, 이 사람 체포해라, 잡아넣어라 하지 왜 홍장원 차장한테 전화를 했을까요?
◆ 김종혁> 제가 보기에는 홍장원 차장은 육사 출신이에요. 그리고 방첩사령관하고는 3년인가 4년 선후배 사이에서 잘 알고 있는 관계입니다. 그리고 조태용 원장님은 그런 분은 아니시잖아요. 그리고 그분의 성향이나 이런 걸 볼 때 군인들한테 전화해서, 그리고 국정원장이 방첩사령관들한테 받아 적는 거는 말이 이상하죠. 논리적으로 말이 잘 안 되는 거고 그런 부분이 하나, 그게 굉장히 의아했던 부분이고 제가 가슴이 좀 찡했던 부분은 조성현 경비단장, 1경비단장에 대해서 대통령 측에서 물어보기를 의인처럼 행동하시는데라면서 굉장히 빈정거려요. 그랬더니 이분이 하는 얘기가 저는 의인 아닙니다.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제 부하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왜 군인이 와서.
◇ 김현정> 그러니까요.
◆ 김종혁> 이 현장에 와서 그런 빈정거림을 들으면서 이렇게 저는 의인은 아닙니다만 제 부하들이 다 듣고 보고 알고 있다라는 그 얘기를 해야 되는지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팠고요. 이분은 서강대교를 넘지 마라라고 자기 부하들한테 지시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이진우 사령관한테 이거 우리가 들어가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거 문제 생기는 거 아닙니까?라고 지시를 받고 나서 10분, 15분 뒤에 다시 전화했던 분이란 말이에요. 이런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경찰에서도 처음에 국회를 봉쇄하라고 그랬더니 그다음에 어떤 경찰 간부가 이거 봉쇄하면 국회의원들도 출입 못 하게 하면 이거 불법 아닙니까?라고 해서 한 15분 정도 풀렸었잖아요. 그랬다가 김봉식 경찰청장이 내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데 다시 문 닫아라,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란 말이에요. 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게 아니죠. 사실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각자 경찰과 군, 현장에서 있었던 사람들이 이거는 아니야라고 해서 막았기 때문에 유혈 사태가 없었던 거예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종혁>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김용현 국방장관이 했던 얘기 중에서 딱 하나는 사실이었죠. 국회에 나와서 그랬잖아요. 우리나라 군인들이 계엄 내리면 거기 따르겠습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반은 맞았던 거죠.
◇ 김현정> 예전에 했던 얘기. 계엄설 나왔을 때 물어보니까 우리 군인이 따르겠느냐, 그거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어요.
◆ 김종혁> 그러니까요. 그러나 현장에서 보면, 지금 돌이켜 보면 많은 현장에 있는 그런 장교들, 그 군인들이 아닙니다라고 얘기를 했고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것들, 그런 것들이 쌓여서 그런 걸 지켜보면서는 가슴이 좀 짠하더라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두 분이 생각하시는 어제 8차 변론에 어떤 주목되는 장면 하나씩 좀 짚어봤습니다. 당 이야기를 좀 했으면 좋겠어요. 어제 양당에서도 눈에 띄는 뉴스들이 있었는데 우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김경수 전 지사를 어제 만났고 앞으로 김동연 경기지사도 만나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계속 만나겠다. 연이어서 만나겠다, 이 포용의 행보, 통합의 행보 이렇게 이야기가 되던데요. 일단 어제 만남의 장면, 지금 제가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비공개였던 거죠? 저 만남이.
◆ 최재성> 공개도 있었고.
◇ 김현정> 물론 일부 공개하고 그다음 비공개로 전환을 하고.
◆ 최재성> 두 분은 배석자 없이 꽤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걸로.
◇ 김현정> 무슨 얘기 나왔다고 해요?
◆ 최재성> 모르겠어요. 그런데 입장문 비슷하게 5개 사항을 발표를 했는데요. 뭐, 얘기 자체는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는, 그래서 아주 좋은 얘기, 좋은 자리였다. 그런 정도 느낄 수 있었고요. 그다음에 통합 행보 관련돼서는 이재명 대표가 분명하게 공감을 하고 지금 김부겸 총리나 또 이런 분들 외에도 그런 당 내외 통합 행보를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이어가겠다, 그렇게 느껴져요.
◇ 김현정> 어제 나온 공개 발언을 보면 이재명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민주당이 더 크고 더 넓은 길을 가야 한다. 김경수 전 지사님의 지적이 완벽히 옳다. 이런 말을 했고 김경수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세력과도 손잡고 첫 번째 정권 교체를 이뤄낸 바 있다. 팬덤 정치 폐해도 극복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 공개가 됐거든요. 그러면 김경수 전 지사가 이재명 대표 앞에서, 면전에서도 당을 치욕스럽게 떠난 분들한테 사과하셔라, 이 얘기를 또 했을까요?
◆ 최재성> 아마도 또 하지는 않았겠죠. 그게 사과와 통합이었잖아요. 김경수 지사의 메시지는. 그래서 그게 통합 속에 들어가 있는 거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사과하는 방식도 유감 표명이 있을 거고 또 잘못했다, 이런 게 있을 거고 그다음에 사과하는 대상도 그냥 공개적으로 입장 내듯이 하는 방법이 있고 또 당사자들 만나서 또 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러나 전반적으로 아주 긍정적이다, 얘기를 아주 잘했다, 이런 후문이 들리는 걸로 봐서는 상당한 진척이, 특히 통합 부분에서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입니다.
◇ 김현정> 이게 그러면 두루두루 다 만난 다음에 마지막에 뭔가가 나온 상징적인 조치 같은 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까? 그냥 만남으로 끝나는 겁니까?
◆ 최재성> 저는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통합 이런 거 가지고 조금 들썩들썩하고 이러고 통합하겠다. 그리고 노력하겠다 하고 아무런 마침표가 없으면 그렇잖아요.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식이 나올 수 있어요? 예를 들면.
◆ 최재성> 제 생각입니다마는 우선은 나간 사람들 다 들어와라.
◇ 김현정> 선거 때 나갔던, 굉장히 안 좋게 나간 분들 다 들어와라?
◆ 최재성> 그러니까 나간 자와 있는 자가 있잖아요. 당에도 나갔다 들어온 사람들 많잖아요. 정동영 장관도 있고 이언주 의원도 있고 그래서 나간 사람 다 들어와라.
◇ 김현정> 예를 들면 이낙연 전 총리는 굉장히 안 좋게 헤어졌는데도 이런 분들도 들어와라 할 수도 있다고 보세요?
◆ 최재성> 다 포함해서 그럴 수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안 들어오는 사람도 있을 거고.
◇ 김현정> 그렇죠. 본인이 안 들어오겠다고 할 수 있고.
◆ 최재성> 문을 열고 손을 먼저 내민다는 의미. 그다음에 안에 있는 사람에게도 통합할 수 있는 게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 지난 강북 경선 같은 경우 도대체 아무리 이재명 대표 입장에 서서 보더라도 저게 정상적이지가 않잖아요. 경선에서 정봉주 의원이 이겼는데 이런저런 문제로 포기하니까 그럼 박용진 의원을 주든가, 그런데 다른 여성 변호사 또 했다가 또 이런저런 문제로 그만두니까 또 다른 사람하고 말이에요. 그래서 상징적으로 난 대표적으로 그거라고 보는데 그러면 당에 있거든요. 박용진 의원은. 이런 분들도 통합 노력의 일환으로 안에 있는 자에게 해야 될 것들이 있죠.
◇ 김현정> 그런 것들이 아마 상징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 최재성> 그다음에 마음의 통합이 있어요, 또.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입장을 확 바꾸고 그다음에 52시간 예외, 입장을 바꾸듯이 그렇게 하고 그러니까 당에서 소수지만은 반론이나 이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톱다운 방식이에요. 그래서 이게 이재명의 정책인지 민주당의 정책인지가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던지면서 민주당의 정책이 돼버리니까 이런 방식도 정책을 통해서 마음이 이반된 이런 분들에게 정책 프로세스나 이런 것들을 분명히 하면서 할 수 있죠. 기본사에도 당 강령에 넣었다가 이재명 대표의 주장인데 당의 강령이 돼버렸거든요. 그런데 그것 또 기본사회위원장 안 한다 그랬다가 또 탄핵 때까지는 한다 그랬다가 그러면서 또 성장을 얘기하고 이게 민주당의 정책인지 이재명 대표의 정책인지가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톱다운식의 주장이 민주당의 정책이 돼버린 거, 이 과정에서 이견이 있거나 이런 사람들이 이것도 제가 보기에는 통합의 하나의 정책…
◇ 김현정> 대상이 될 것이다. 정책도 통합의 대상이 될 것이다. 김종혁 비대위원께서 한 1분 평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 얘기 넘어가겠습니다.
◆ 김종혁> 말하기는 쉽죠. 그런데 그게 행동으로 가는 것들은 또 별개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에 말씀을 하셨을 때 지금 어록이 된 내용이 있잖아요. 내가 존경한다니까 진짜 존경하는 줄 아느냐라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그동안에 본인이 하셨던 말씀을 계속 뒤집으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신뢰가 별로 안 가는데 저는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그렇게 얘기하셨어요.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그런데 사실 대통령도 마찬가지거든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야 되는데 대통령의 대한민국이 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사실은 정치하는 사람들은 둘 다 어떤 조직보다 큰 위대한 선수는 없는 거예요. 그런데 여야 모두 지도자들께서 자신들이 민주당보다 더 위대하다든가 아니면 대한민국보다 더 큰 존재라든가 이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최 수석이나 저나 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마음에 새겨야 될 부분이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그것이 과연 얼마나 행동으로 관철되느냐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얘기로 가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오늘 아침에 시사 저널에 긴 단독, 단독, 이렇게 붙여서 나왔더라고요. 2말 3초 등판 확정, 이렇게 썼던가, 거의 확정적인 느낌으로 나왔던데 맞아요?
◆ 김종혁> 제가 알기로는 확정은 전혀 아니고요. 그런 얘기는 이미 여러 차례 여러 사람이 했던 얘기 아닙니까?
◇ 김현정> 여러 사람이 했는데 단독을 붙여서 나왔길래 뭐가 정말로 확정이 됐나 싶어서요.
◆ 김종혁> 그렇지 않습니다.
◇ 김현정> 아닙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럼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는.
◆ 김종혁> 그거는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이게 지금 헌재에서 변론을 계속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한동훈 대표가 나와서 어떤 메시지를 내거나 하는 것들이 정치적 상황을 이렇게 갈등을 완화시킨다든가 혹은 서로의 뭐랄까 다툼을 갖다가 줄인다든가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더 불을 지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고 변론 재개 시기, 변론이 언제 종결되느냐와도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겠죠. 헌재가 지금 어떻게 할지는 오늘 아마 헌재가 말씀을 하시겠죠. 어떻게 하겠다라는 걸.
◇ 김현정> 그러면 탄핵 심판, 마지막 선고가 어떻게 나느냐를 보고 나서 등판하는 겁니까? 시기는.
◆ 김종혁> 뭐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지금 2월 마지막 주다, 3월 첫 주다, 이런 건 다 의미가 없다, 이 말씀이세요. 정해진 건 없다.
◆ 김종혁> 결정이 내려지는 것까지가 아니라 그러니까 변론이 언제 종결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변론 종결입니까? 아니면 탄핵 선고입니까?
◆ 김종혁> 변론 종결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변론 종결이요. 변론 종결되고 나면 한 2주, 3주 정도 기다려야 최종 선고가 나오는데 그럼 그 사이에 뭔가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 김종혁> 그렇게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1분 논평이요.
◆ 최재성> 김 최고위원님이 가장 잘 아시는 분이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보고요. 사실 단독이라고 했는데 2말 3초라는 것이.
◇ 김현정> 2월 마지막 주 이랬네요.
◆ 최재성> 아니, 그게 탄핵 심판의 지금 헌재 과정들을 보면 대략 2월 마지막 주에 인용이냐 기각이냐 결론이 날 것 같다. 그런데 지금 18일로 한 번 더, 8차 변론 이후로 한 번 더 기일을 줬잖아요. 그래서 우선 이게 틀려버린 게 된 거죠. 그럼 2말 3초 정도인데 대략적으로 탄핵 심판 이후에 나오지 않겠냐, 한동훈 대표가. 등판하지 않겠냐 했는데 그러면 또 너무 빡빡해요. 60일 대선이잖아요. 그런데 대선을 바로 치르는 게 아니고 당내 경선 과정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변론 이후, 변론 종료 이후가 되지 않을까라는 김 최고위원님의 정확한 전망에 동의합니다.
◇ 김현정> 김종혁 전 최고의 정보가 사실은 지금은 가장 정확한 것 같아요.
◆ 김종혁>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거예요. 저만 아는 게 아니니까.
◆ 최재성> 그러니까 이것도 기사를 쓰면 단독이야(웃음).
◇ 김현정> 붙이고 오늘 써보죠. 그럼 마지막 정리를 해야 되는데 김종혁 최고한테 여쭐게요. 아니, 한동훈 전 대표가 등판 안 하는 건 아니야? 혹은 이번에는 좀 그냥 쭉 쉬는 거 아니야? 막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행동에 나서는 건 분명한 거죠?
◆ 김종혁> 그거는 본인이 결정하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렇게 굉장히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는 정치를 그만두지 않았고 잠깐 뒤에 물러나 있을 뿐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소홀히 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해야 될 도리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오늘 뉴스게임 김종혁, 최재성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혁> 고맙습니다.
◆ 최재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