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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고란(경제전문기자), 김치형(경제전문기자)

경제 상황을 집중적으로 우리가 살펴보는 고란, 김치형의 머니잇슈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 또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경제 전문 평론가인 김치형 기자 그리고 고란 경제 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고란> 안녕하세요.
◆ 김치형> 안녕하세요.
◇ 박성태> 저도 이 시간 때 많이 배워야 될 것 같아요. 재테크를 워낙 못해서 배워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일단 김치형 기자님.
◆ 김치형> 저는 전망을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사실 이 질문이 제일 어려운데요. 근데 상승 동력이 상실됐다. 이렇게 보기는 힘든 것 같아요. 여전히 좀 에너지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우리가 시장의 밸류를 평가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얼마 전에 버핏 지수 200을 넘어서 우리가 굉장히 버블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편에서는 기업 이익 성장성을 가지고 평가하는 지표도 있거든요.
많이들 들으셨을 텐데 PER이라고 해서 주당 순이익과 기업들의 총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수치입니다. 이게 보통 우리나라가 10년 평균으로 보면 한 10 정도에서 위아래로 왔다 갔다 거렸거든요. 근데 지금 이렇게 지수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익이 너무 많이 늘어서 지금 한 8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니까 평균만 간다 하더라도 주가는 조금 더 오를 수 있다. 이런 근거들이 있어서 최근에 외국계 리포트들이 코스피가 8000이다, 8500까지 간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아직까지는 꿈을 접기에는 조금 이른 거 아닌가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예, 고란 기자님은요.
◆ 고란> 지금 분위기가 워낙 좋고요. 미국도 사상 최고치지만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그야말로 역대급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수를 끌어올리는 게 두 가지잖아요. 하나는 실적이고 하나는 수급인데 일단 실적을 보자면 실적이 계속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마감한 미국 빅테크들 실적도 보자면 잘 나왔어요. 그리고 거기서 더 주목해야 될 게 뭐냐 하면 앞으로도 우리는 캐펙스 그러니까 설비 투자를 더 늘리겠다는 거거든요. 미국의 빅테크가 설비 투자를 늘린다는 얘기는 우리 기업들이 그만큼 일감이 많아진다고 해석하면 되는 거잖아요.
◇ 박성태> 미국 기업들이 금광 찾아 캐겠다라고 하는데 청바지 공급 업체가, 곡괭이가 우리나라예요.
◆ 고란> 맞아요. 게다가 지금 우리 증시를 보자면 일단 반도체 쌍크리로 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끌어올렸는데 이게 AI 투자의 병목이 반도체다 DRAM이라고 해서 2개 기업이 갔는데 근데 알고 보니까 전력이네라고 하면서 요새 전력기기 관련된 회사들도 굉장히 좋고요. 그러면서 최근에 다른 산업에까지 온기가 펼치면서 실적이 다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수급인데요. 수급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개인들이 이른바 머니 무브라고 해서 부동산에서 자금을 빼서, 예금에서 자금을 빼서 중시로 오고 있는 이 자금의 물결이 아직 끊이지 않고 있고요. 이건 좀 더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제가 최근에 통계를 보니까 60대 이상 고령층의 신용 융자도 늘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른바 약간 투자한다고 하면 젊은 층들이 이 포머에 휩싸여서 야 지금 투자 안 하면 나 큰일 나라고 해 가지고 하는데 이제는 고령층까지 이게 좀 위험한 부분이기도 합니다라는 정도로 증시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는 거
◇ 박성태> 신용이 늘었다, 레버리지 투자가 늘었다는 거군요.
◆ 고란> 맞아요. 그리고 최근에 ETF 400조 원 시대를 열었거든요. 순자산 총액. 그러니까 지금 투자 흐름이 ETF를 통해서 들어오고 있는데 이 ETF의 또 상당 부분이 뭐냐 하면 그간 잠자고 있던 퇴직연금 같은 것들이 다 ETF로 돌아가면서 증시로 오고 있어요. 과거에는 이게 그냥 이자를 거의 안 주는 그냥 예금에다가 그냥 놔둔 거의 방치해둔 상태였는데 증시 열풍에 따라서 ETF 자금도 증시 쪽으로 들어오다 보니까 수급도 괜찮고 실적도 잘 나오고 하다 보니까 우리 증시가 상당히 힘이 세다. 다만 걱정되는 건 언제나 속도거든요. 너무 빨리 급하게 오른 경향이 있어서 이 부분은 살짝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박성태> 근데 앞으로 만약 전망이 좋다면 실적 특히 바탕으로 전망이 좋다면 장기적인 건 사실 실적이고 단기는 수급 같은 게 중요할 텐데 그러면 일단 묻어놓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김치형> 이게 사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보고 있는 사람의 스트레스 지수가 굉장히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더군다나 돈과 관계된 거잖아요. 내 계좌의 금액이 오르내림이 이 폭이 크면 버티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넣고 장기 버텨라 이게 사실 쉬운 얘기는 아닌데 근데 논리적으로 봤을 때 합리적인 거는 만약에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기업 이익에 기반해서 주가가 오른다는 게 확실하다고 하면 주가가 사실은 크게 흔들렸을 때는 비중을 더 늘리는 게 맞다는 게 합리적인데 쉽지는 않고요. 원래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가지 격언들, 통계와 관련된 것들이 있는데 이른바 미국 시장에서는 셀 인 메이라고 해서 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셀 인 메이(Sell in may).
◇ 박성태> 셀 인 메이. 5월에는 팔아라.
◆ 김치형> 예, 통계적으로 보면 5월이 시장이 약하다는 거예요, 매번. 그래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1년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5월달에는 시장이 평균적으로 약했으니까 이때는 좀 수익을 챙기고 좀 기다렸다가 여름철이 지나고 난 다음에 보통은 여름에 월가들이 다 휴가 가거든요. 그러니까 매매도 많지 않고 딱히 시장에 이슈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을쯤 돼서 다시 주식을 사라 이런 격언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치면 지금 우리 시장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왔고 물론 전쟁이 종결되면 또 다른 이벤트가 생길 수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는 이 기간이 좀 약하다고 하면 지금 섣불리 확 또 들어갔다가 그 기간이 고통을 또 견딜 수가 있으니까 그런 것도 조금은 고려해야 되지 않냐 근데 반대로 그런 것까지 고려하니 장기 자금이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사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나중에 그 과실을 따내면 되지라는 것도 있습니다.
◇ 박성태> 일단 저도 주변에 저한테 특정 종목 워낙 지금 잘 나가는 종목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하이닉스 이거 사야 되냐 지금이라도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저는 그러면 늘 얘기하겠습니다. 내가 그렇게 명쾌히 알면 내가 샀죠. 내가 사서 있겠지만 사실 실적은 더 좋아질 게 분명한데 특히 반도체주 같은 경우는 이미 너무 올라서 이게 부담스럽고 많은 분들이 아마 그럴 거예요. 근데 또 머뭇거리다가 보니 더 올랐어, 진즉 살걸. 이런 분들도 계시고 복잡합니다.
◆ 고란> 맞아요. 근데 많은 투자자분들이 경험해 보셨을 텐데 내 뒤에 CCTV라고 해서 야 너무 많이 올라서 조정받으면 사야지라고 안 사고 있었어요. 근데 계속 올라 그래서 도저히 못 참고 사잖아요. 그럼 조정이 나오는 이런 경험 아마 많이 해보셨을 것 같아요.
◇ 박성태> 사실 많은 투자자들이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못 사요. 내가 사면 꼭 떨어지더라.
◆ 고란> 맞아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못 참고 사면 그때 떨어지고 나면 그래 역시 나는 또 틀렸어 이러면서 또 약간 그게 하락했다가 실적 기반으로 다시 상승하는 그걸 못 견디시고 매도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고점 매수 저점 매도하는 이런 약간 굉장히 안 좋은 투자 행태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게 자금의 성격에 따라서 이게 만약에 단기 자금이라고 하면 단기 변동성을 견딜 수가 없어요.
근데 만약에 장기 투자 자금이라고 하면 실적 전망이 이렇게 좋고 앞으로 상승이 기대된다고 하면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좀 비겁하긴 하지만 어쨌든 적립식 분할식으로 분할 매수로 들어가는 게 맞다는 그리고 현금은 언제나 일정 부분 갖고 있어야지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그때 현금이 갖고 있는 게 굉장한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 박성태> 이 두 분이 말씀하시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사실은 조금 무책임한 곳에서는 이 종목 사세요. 이렇게 하지만 저희는 그렇게 할 수 없는 리스크 해칠 이 발언에서도 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 좀 있다는 거 미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근데 일부에서는 계속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어제 발표된 빅테크들의, 아마존 같은 경우는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그러더라고요. 빅테크들의 실적이 오른 부분도 있지만 또 예를 들어서 오픈AI 같은 경우는 실적이 예상보다는 좀 저조했다 그러면 투자 여력이 있겠냐 또 미국 시장에 여러 사모펀드들이 투자한 게 있기 때문에 만약에 빅테크 중 일부가 특히 AI 쪽의 일부가 여기서 뭔가 병목 현상이 일어나면 금융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런 우려도 나오니까 이런 거 생각하면 이게 나온 다음에 살까 뭐 이런 생각이 또 드는 것 같아요.
◆ 김치형> 이게 제가 오늘 격언으로 시작했으니까 시장 격언으로 또 하나 말씀드리면 시장은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고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일방적으로 어디가 좋다는 뉴스가 많이 나올 때가 도리어 더 위험하고요. 이렇게 건전한 공방이 시장에서 이어질 때가 도리어 장기 상승의 바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반도체와 관련돼서도 그렇고 빅테크와 관련돼서도 그렇게 놓고 시장의 공방이 치열하죠. 어느 정도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나면 이 논란이 시장에 분명히 또 일어납니다.
지금 반도체도 미국에서는 일부 유명한 사람들이 이른바 공매도 포지션을 잡았다, 버블이 너무 커서 아마도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얘기가 또 돌거든요. 근데 테슬라의 과거를 생각해 보시면 테슬라도 파산한다부터 시작해서 온갖 얘기를 극복하면서 결국엔 지금의 이 순간까지 왔듯이 주가라는 게 시장에서 의심하는 걸 실적으로 증명하고 또 의심하면 실적으로 증명하면서 가는 게 주식시장이어서 이번에도 최근에 많이 오른 반도체 주가에 대한 부담감을 시장에서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고 보셔야 되고, 메타나 이런 곳들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 이런 건 결국에는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라고 해서 이 빅테크 업체들이 과감하게 데이터센터나 이런 데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는 게 혹시나 줄어들 가능성을 걱정하는 거거든요.
근데 여기서 투자를 줄이는 순간 이 회사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경쟁에서 밀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세상이 AI 시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국가부터 시작해서 각 기업들마저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쉽사리 이들의 목표가 한 분기 두 분기에 달성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이 시장에 투자하는 것들을 줄일 수 있느냐의 부분은 저는 조금 계속해서 늘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저하고 대화한 많은 전문가들도 그렇게 얘기들을 하고 계시네요.
◇ 박성태> AI라는 새로운 세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빅테크들이 달러 빚, 미국에는 어차피 달러 빚이군요. 미국에서는 다 달러 빚이네요. 위안화 빚은 없겠어요. 달러 빚이라도 당겨서 무조건 투자할 거다.
◆ 김치형> 그렇습니다.
◇ 박성태> 그렇게 보는 게 합리적인 방향이다.
◆ 김치형> 죄송합니다. 제가 하나만 더 그러니까 저희가 빅테크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만든다고 그러면 어마어마한 데이터 센터를 생각하는데 이게 조금씩 조금씩 확산되면서 과거에 데이터센터가 아니던 곳들도 다 데이터 센터화되고 있거든요. 그만큼 이 정보를 처리하는 곳들이 많아져야 된다는 건데 비근한 예로 하나가 우리가 지금 통신할 때 기지국들 있잖아요. 기지국마저도 데이터센터로 지금 바꾸려는 작업들이 시작됐고 이미 엔비디아가 그와 관련된 칩이나 이런 것들을 개발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세상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가 과거에는 데이터센터가 아니던 곳들이 중소형 데이터센터로 다 바뀌는 거니까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사실은 자율주행차 내부도 일종의 조그마한 데이터 센터로 바뀌는 거니까요.
◇ 박성태> 여기에는 데이터 센터라는 게 다 메모리로 이루어진 거잖아요.
◆ 김치형>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하죠.
◆ 고란> 그래서 우리 메모리 대란. 이거 우리 기업들이 잘 나가는 거고요. 아까 오픈 AI 말씀하셨는데 이걸 좀 구분해 봐야 될 거예요. 오픈 AI라는 기업이 흔들리는 거지 기업에 대한 실적의 우려, 기업에 대한 매출이 걱정되는 거지 AI 산업이라는 섹터 자체가 흔들리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서로 경쟁, 투자 경쟁하고 이 과정에서 아까 말한 달러 빚도 끌어다 쓰고 이런 와중에 도태되는 기업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산업 전체가 도태되는 게 아니라 산업은 앞으로 더 커질 거예요.
그러면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해야 될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이렇게 투자하다가 이거 시스템 위기로 다 전이가 되면서 시장 전체가 폭락하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지금은. 지금 상황을 보자면 아까 사모펀드 사모 신용 펀드 얘기도 하셨는데 지금 사모 신용 펀드 관련돼서는 지금 현재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해서요. 저는 사모 신용 펀드 위기가 끝났다라고 보는 게 JP 모건에서 사모 신용 펀드 상품을 내놨어요, 자기들이. 블루아울은 이렇게 뭔가 약간 이거 큰일 나는 거 아니야라고 하고 있는데 이 정도로 약간 끝난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뭐냐 하면 특정 기업이 흔들려서 이 기업의 주가가 빠지고 이 기업이 뭔가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는 건 맞지만 산업 전체는 크다는 거는 확실한 방향성이 있는 거고요.
그럼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될 건 뭐냐면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골라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현재는 이렇게 투자하다가 이게 버블이 터지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 같은 상황이 올 거야라는 걱정보다는 이런 경쟁 와중에 과연 어떤 회사가 살아남을까를 더 고민해 봐야 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일단 AI 관련돼서는 빅테크들이 메타, 구글, 오픈 AI 엄청나게 경쟁적으로 투자하는데 혹시 여기서 어떤 곳이 밀리면 다른 쪽에서는 오히려 쟤 떨어질 수 있어, 그럼 더 투자 늘려서 쟤를 확실히 떨어뜨려야 되겠어. 이렇게 갈 수도 있다는 거네요. 산업 전체는 갈 거다. 저희는 어차피 메타든 어디든 다 메모리를 공급하니까 그런 부분도 별도로 봐야 되고. 알겠습니다.
그러면 메모리 전망은 계속 좋다. 이거는 저도 사실 막 20여 년 전 볼 때 처음 있는 일이고 이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세계 5위권 안에 이익을 전망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되고 있는데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이 있어요. 노조는, 초기업 노조는 일단 영업이익의 15%를 성과로 배당해 달라는 주장입니다. 일단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치형> 이 사달을 SK하이닉스가 만들었죠. 작년에 SK하이닉스가 워낙 이익이 많이 나다 보니까 그간 고생했던 직원들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영업이익의 10%를 주겠다고 얘기한 다음부터 삼성 직원들 입장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좀 느꼈을 테고요. 올해 워낙 좋은 이익을 내고 있으니까 우리도 그만큼 받아야 되겠다. 그러니 명확하게 성과급과 관련된 기준을 만들어 달라라는 게 노조의 요구고 거기에서 노조가 얘기하는 게 15%인데 이 15%가 많냐 적냐의 논란이 사회 각 분야로까지 지금 퍼져 있는 상태라고 보이는데요.
저는 핵심은 그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조 협상이라는 거 임금과 관련된 성과급 배분과 관련된 협상은 노동자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권리고 또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과거하고 달라진 점은 우리가 80, 90년대 노조들이 했던 투쟁은 일종의 생존의 투쟁이었죠. 그러니까 70년대 80년대를 거치면서 경제 개발이 기업들 위주로 됐기 때문에 약한 권리를 찾기 위한 노조의 운동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생존이라기보다는 돈을 나누기 위한 이익 배분의 투쟁이잖아요.
◇ 박성태> 물론 앞서 저희가 한 컷에서 얘기한 화물연대 같은 경우는 보통 조합원들이 한 달에 300만 원 좀 안 되는데.
◆ 김치형> 여전히 생존 투쟁도 있는데.
◇ 박성태> 투쟁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 김치형> 삼성전자는 지금 배분과 관련된 투쟁이잖아요. 이거는 사실 여론의 지지를 받기가 조금 힘듭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생존 투쟁은 기본적으로 저도 노동자의 1명이고 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나름의 지지가 있었고 약간의 파업의 위법 행위가 있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약간 덮어주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삼성전자의 이 파업은 절대 그런 분위기로 갈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한 이 파업이 과연 어느 정도까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냐를 저희가 1번 봐야 되고 두 번째는 정부에서도 그런 발언이 좀 나왔는데요. 삼성전자가 지금 올리고 있는 이익이 과연 다 노동자들의 것이냐, 사내의 것이냐고 본다고 하면 이제는 전 국민이 삼성, 저희가 아까 주식 얘기했지만 전 국민이 거의 삼성전자 주주거든요.
◇ 박성태> 약 400만 명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치형> 그 400만 명 더 넘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국민연금도 삼성전자에 투자를 하고 있고 퇴직연금도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전 국민이 삼성전자의 주주라고 봐야 되는데요.
◇ 박성태> 그러네요.
◆ 김치형> 주주에게 배당되는 배당액에 비하면 지금 노조가 얘기하는 이 이익 배분율이 훨씬 크거든요.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나누는 게 공정한가에 대한 부분도 있어서 그리고 정부가 주장한 것대로 정부도 법인세 깎아주고 토지도 잘 정리해 주고 여러 가지 지원을 하면서 컸지 않습니까? 이런 논란까지 퍼져 있어서 합리적으로 해결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논란이 있네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고란 기자님은 내가 삼성전자 사장이다, 노조 위원장이고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 고란> 잘 해결해야겠죠. 되게 어려운 부분이에요. 노조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약간 상대적 박탈감도 있을 테고 하다 보니까 15%를 요구한 건데 제가 노조의 입장은 알 수는 없지만 노조도 15% 받고 싶어서 15를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 박성태> 일단 던져놓고.
◆ 고란> 예, 협상의 과정인 거잖아요. 지금 회사 측에서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정확한 사실은 아닌데 알려진 바로는 10% 플러스 주식 보상 정도로 약간 제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 이루어져서 반도체 라인이 멈추는 일은 제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박성태> 예. 쟁점이 정말 여러 가지가 있어요. 당연히 사실은 우리나라 노동자들도 회사가 성과가 많이 났을 때 거기에 대한 배분을 요구하는, 그건 각 기업 노동자들의 권리이고 그런데 적정 수준이 얼마냐. 사실 기본적으로 옛날부터 노사 간에 신뢰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좀 생기는 것 같아요. 삼성은 과거에는 절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는 노조가 안 된다.
◆ 김치형> 무노조 경영을 유지했었죠.
◇ 박성태> 그런 부분도 사실 신뢰를 잃었던 부분이기도 하고.
◆ 김치형> 회사 입장도 난감한 게 지금 아까 워낙 시장이 좋고 인력 빼가기 쟁탈전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그리고 그냥 연봉 수준만 놓고 보면 글로벌 기업들이 훨씬 높은 상황이어서.
◇ 박성태> 성과금이 돼야.
◆ 김치형> 자칫 여기서 제대로 대우를 안 해 주면 인력 이탈도 고민돼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현금으로 너무 많이 주면 현금만 챙기고 또 바로 나갈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식 보상 카드를 꺼내는 거는 우리가 RSU라고 해서 외국 회사들이 좀 하는 제도인데 주식은 지금 주되 한 3년 뒤에 이걸 팔 수 있는 이렇게 해서 좀 묶어놓는 조항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회사는 좀 활용하고 싶어 하고 그래서 아마도 10%에서 이 15%의 간극을 어떤 식으로 채우느냐의 문제인 것 같고요. 타결되기 전까지는 원래 극한 대립을 하는 거니까 그렇게 이해하고 잘 타결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박성태> 이게 또 일부에서는 삼성전자 직원이 많은데 다 나눠주는 게 예를 들어서 반도체 부분은 받고 지금 노조의 주장은 아마 제가 알기로는 반도체 부문의 70% 아닌 부분은 30% 정도 주는 그런 식으로 할 수도 있다고도 하고 또 반도체만 한다면 부문별로는 반도체만 받는 게 맞지 않냐. 그런 주장도 있고 이거는 사실은 각 역할에 대한 성과를 어떻게 배분할 거냐의 문제인데 이게 다 나눠 갖는 거냐 아니면 누가 좀 더 가져갈 거냐 여기에 대한 사실 우리가 합의된 규칙도 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하이닉스 쪽에 물어보니까 본인도 그런 게 좀 없어서 일단은 나눠 갖는 측면이 강하다. 근데 이게 좀 문제는 있다는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 고란> 하이닉스는 반도체 원툴 회사고 삼성전자는 반도체도 있고 핸드폰도 있고 가전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이 직원들 사이에서도 상대적 박탈감 이런 부분도 고려를 해야 될 부분이라서 경영진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거고요. 어떻게 보자면 좀 행복한 고민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돈을 이렇게 많이 벌어서 지금 이 사달이 난 거잖아요.
◇ 박성태> 또 사실은 과표 기준으로 1억 5000 넘으면 상당 부분이 세금이 되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의 성과금의 제가 볼 때는 35에서 40%는 세금으로 근로소득세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가 지금 우리 기업들이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좀 뭐랄까요? 좀 터놓는 논의가 좀 필요하지 않나 어느 정도는 줘야 되는데 또 어디까지 가능한가 예를 들어서 그냥 회사 일을 안 하는 분이 한 5억, 7억씩 가져가는 게 맞는가 이런 얘기도 있고 그리고 당연히 또 억대는 받아야 된다는 얘기도 있고요.
◆ 고란> 그리고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사실 이게 어쨌든 간에 얼마나 더 많이 나눠 갖느냐의 싸움이라서 사실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약간 귀족 노조다 배부른 소리 한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약간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이 한 얘기 중에서 되게 수긍이 갔던 부분이 뭐냐면 우리가 이렇게 성과급 많이 가져간다고 약간 비판하는 소리가 있는데 이렇게 우리가 그러니까 기업이 많이 돈을 벌면 이른바 의대로 해서 인재가 많이 유출이 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산업이 발달하고 그 산업의 과실을 나눠 갖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 우리나라의 인재풀이 적정 산업에 적정하게 배정되는 그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럼 우리의 그러니까 어쨌든 그쪽에서 명분을 만드는 건데 좀 수긍이 갔던 부분이 이렇게 우리가 투쟁하고 있는 게 어떻게 보자면 의대로 쏠리는 이런 인재 쏠림 현상을 우리가 그 쟁취를 해서 많은 성과급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면 앞으로 미래 세대는 이른바 공학이나 이런 첨단 산업 쪽으로 오지 않겠느냐, 의대로 안 가고. 이거는 한국의 미래 인력 재배치를 위해서도 우리가 뭔가 기여하는 바가 있다는 이 논리를 폈거든요. 나름 수긍 가더라고요.
◇ 박성태> 저도 그 부분 수긍이 갑니다. 그러면 지금 두 분이 나오시니까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십니다. 이정욱 님께서 유튜브로 주신 질문이에요. 고란 기자님 삼전, SK하이닉스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주식 한 번도 안 하신 엄마께서 여윳돈으로 지금 해보시려고 옆에서 물어보라고 하시네요. 이정욱 님의 모친께서 물어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 고란> 제가 앞으로 계속 오를지 어떨지는 알 수 없는 거고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특정 기업이 도태될지 어떻게 될지 이게 사실 잘 알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산업 전체가 커질 것 같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제가 그래서 이렇게 혹시 누가 물어보면 추천하는 게 ETF 하세요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성태> 리스크를 줄이게.
◆ 노영희> 약간 특정 기업의 쏠림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서 반도체 ETF 많이들 나와 있거든요. 그런 방법으로 특정 종목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ETF 형태로 해서 투자해서 그 산업이 섹터가 성장하는 데 과시를 함께 누리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이정욱 님의 질문에 김씨아재님께서 답변을 하셨는데 보통 엄마 한다고 하시면 고점이라는 얘기를 주셨습니다.
◆ 김치형> 많은 엄마들이 이미 하고 계십니다.
◇ 박성태> 저희 어머니가 구순이신데 저희 어머니도 관심이 있으시더라고요.
◆ 고란> 그래서 ETF를 적립식으로 하셔라.
◇ 박성태> ETF를 적립식으로.
◆ 김치형> ETF도 좋은 상품인데요. 본인이 금융시장에 대한 여러 가지 면에서 이렇게 남한테 물어봐서 투자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하면 저는 전문가한테 맡기는 것도 그게 이른바 펀드라고 하거든요. 물론 수수료는 빠지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투자해 주고 또 시장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해주는 펀드에 대한 신뢰도가 좀 떨어져 있기는 한데 그것도 방법이니까요. 정말 의구심이 많고 내가 한 종목에 투자하기가 힘들다고 하면 묶어서 투자해 주는 그런 상품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 박성태> 이 질문만 좀 답변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MSSM님 등 몇 분이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반도체 말고 이미 너무 오른 것 같아서 부담돼서 다른 섹터를 만약 추천하신다면 어딘가.
◆ 김치형> 시장은 병목이라는 단어가 지금 핵심입니다. 그러니까 어딘가에 병목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오르거든요. 그래서 반도체를 제외하면 아까 고란 기자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 전력 산업과 관련된 부분들 그러니까 전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거기에 변압기부터 시작해서 전선 이런 데들의 병목 현상 그래서 병목이 이루어지는 부분에 대한 관심 그러니까 반도체가 이렇게 커져 나가는 부분에 대한 관심 최근에는 아마도 전력 산업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큰 것 같고요. 그리고 조금 단기적으로 보면 5월에 주변국들이 그 휴가 기간이 굉장히 긴데 국내로 굉장히 많은 환율도 너무 오르고 그래서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금 보시면 그 소비주 정말 시장에서 보지 않았던 백화점주라든지 이런 데들이 굉장히 많이 오르고 있죠.
◇ 박성태> 고란 기자님, 혹시 추천하실 만한 섹터가 있으면.
◆ 고란> 저는 그냥 이런 표현을 쓰는데 AI 묻은 거. 무조건 AI 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반도체 있죠, 그 전력 있죠. 이렇게 AI 묻은 거 위주로.
◇ 박성태> 일단 'AI 묻은 걸'로 알겠습니다. 두 분 다음에도 또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란, 김치형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