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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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은혜 (배우, 화가), 장차현실(작가, 정은혜 母)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 찾아와
발달장애인 삶 자문 구했다가 출연까지
30년 정은혜의 삶, 드라마에 그대로 담겨
다운증후군으로 몇 년전 '시선강박' 느껴
사람들 직접 만나 얼굴 그리며 강박 치유
꼭 OO해야 행복하다? 고정관념 벗어나야
정은혜의 삶 담긴 다큐 <니 얼굴> 개봉
최근에 굉장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가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제목의 드라마인데요. 제주도를 배경으로 동네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이병헌, 한지민, 김우빈, 이런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한 배우가 특별히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한지민 씨의 언니 역할로 나오는 배우예요. 다운증후군을 가진 언니 ‘영희’ 역할을 아주 멋들어지게 소화해낸 배우 정은혜 씨,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만나보려고 합니다. 배우 정은혜 씨, 그리고 어머님 장차현실 씨 어서 오십시오
◆ 장차현실, 정은혜> 안녕하세요.
◇ 김현정>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정은혜 씨가 나온 회차가 동시간대 1위 기록했다면서요.
◆ 장차현실> 그랬구나. 저희도 몰랐습니다.
◇ 김현정> 모르셨어요?
◆ 장차현실> 그냥 울며 보긴 했는데 드디어 1위를 했었군요.
◇ 김현정> 지금 울며불며 보셨다고 그러는데 정말 너무 감동스러워서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봤다는 분들이 주변에 엄청 많아요. 우리 은혜 씨 가족들도 그렇게 보셨어요?
◆ 장차현실> 촬영 현장에서는 이제 쭉 이어서 촬영하는 게 아니니까 조각조각 봤을 때 봤었고 전체를 못 봤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저희 지인분들하고 같이 모여서 보면서 같이 울고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 많은 부분 생각이 들면서
◇ 김현정> 어떻게 전문 배우가 아닌데 은혜 씨 (섭외를)
◆ 정은혜> 어렸을 때 방송도 나간 적이 있어요.
◇ 김현정> 그러신 적이 있어요? 배우를 한 건 아니고?
◆ 장차현실> 다큐 <사랑해 가족> 이런 (방송에) 어릴 때 (나갔는데) 저희가 유명해지면서 예전에 방송에 나왔던 게 막 돌고 있더라고요.
◇ 김현정> 다큐멘터리 저도 봤어요. 돌아다니는 영상들, 어찌나 유명해지셨는지
◆ 장차현실> 근데 그런 방송 밑에 댓글에 너무 좋은 댓글들, 사실 그거 보면서도 늘 줄줄줄 울고 있는
◇ 김현정> 댓글 보면서도 울 정도
◆ 장차현실> 네, 너무 감동이었어요.
◇ 김현정> 그렇게 다큐에 출연하고 일상을 소개한 적은 있지만 배우로서, 전문 배우로서 이렇게 연기한 건 처음이시잖아요. 어떻게 하게 되신 거예요?
◆ 장차현실> 이건 뭐 저희의 의도라고 할 수는 없죠. 은혜 씨 한번 얘기 좀 해봐, 어떻게 배우가 됐어요.
◆ 정은혜> 맨 처음에는 노희경 작가님이 제 전시회를 오셨을 때 저한테 섭외를 해서 출연하게 됐어요.
◆ 장차현실> 은혜 씨가 엄청 심플하게 얘기하는데 이제 오자마자 저희 섭외를 한 건 아니었죠. 너무 단축해서 얘기를 하고
◇ 김현정> 어머님이 조금 더 보충 설명해주시면
◆ 장차현실> 제가 노 작가님이 처음에 찾아오신다고 했을 때 정말 설레더라고요. 드라마를 저도 엄청 좋아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기억보다 작가에 대한 기억이 더 선명한 그런 분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도대체 저 작가 누구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분이 오신다고 해서 엄청 설레고, 또 오셔서 이번 드라마에 이런 발달장애인이 좀 녹아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그거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정말 저의 이야기를 속속들이 다 들려드렸던 것 같아요. 발달장애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이라든지, 또 소소한, 아주 이렇게 말하기 힘든 에피소드 이런 것도 다 말씀드리게 되고 순순히 털어놓게 되던데요.
◇ 김현정> 그래서 이 작품이 나왔는데 설레고 좋았지만 막상 은혜 씨와 함께 연기연습을 하고, 대사 외우고 이게
◆ 장차현실> 저희는 어떻게 나올지 상상할 수 없었죠. 그리고 촬영을 할 때 대본을 외울 때조차도 저희가 처음 맞닥뜨리는 상황이니까 이게 무엇인지를 모르다가, 저희도 드라마를 쭉 이어서 보면서.. 은혜가 거기에 그냥 있었어요. <우리들의 블루스> 안에 그 14, 15화에 다른 사람이 아니고 은혜가 그냥 거기 있는 거에요.
◇ 김현정> 그냥 은혜 씨 그 모습 그대로
◆ 장차현실> 그러니까 30년 넘게 살았던 그 시간을 노 작가님은 순식간에 캐치해서 이 사람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그냥 그 드라마에 녹여내신 것 같아요
◇ 김현정> 저는 그 드라마를 보면서 극중에 은혜 씨가 연기한 영희가 겪는 일들, 식당에서 같이 밥 먹고 있는데 아이들이 영희 씨를 뚫어져라 쳐다본다든지, 이런 모습 보면서 ‘아 저게 평소 은혜 씨가 겪는 일 그 에피소드를 그대로 녹여놓은 게 아닐까’ 했는데 말씀 들어보니 진짜 그런 것들이네요.
◆ 장차현실> 시선의 문제, 은혜 씨 그건 어땠어?
◆ 정은혜> 시선 강박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쳐다볼 때 ‘왜 쳐다보냐’고 그러면서 있었어요. (그런 강박증이) 그림을 그리면서 없어진 거예요.
◆ 장차현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어려운 문제가 외모의 문제인 것 같아요. 다른 발달장애인 중에 자폐라든지 이런 분들은 행동의 어떤 특별한 돌출이 없으면 넘어갈 수 있는 문제지만, 다운증후군의 사람들은 시선을 피하기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 사람이 아무리 여러 가지 교육이나 일상생활을 통해서 좀 노력하더라도 외모가 제일 힘든.. 그래서 은혜 씨도 그걸 피하지 못하고 20대 중반에는 방금 말한 시선 강박증이 생겼었어요. 사람을 우리가 그냥 이렇게 쳐다보는 게 훨씬 더 과장되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냥 쳐다봐도 그게 싫은
◆ 장차현실> 왜 만화에서 보면 막 이렇게 보는 것처럼 공격적으로 느껴지고, 근데 이제 그런 증상이 이제 좀 심해지면서 조현병의 증상을 보이게 됐던 거죠.
◇ 김현정> 지금 정은혜 씨가 30대 초반이신데 20대 중반쯤에 그런 증상을 겪으셨어요?
◆ 장차현실> 그래서 저도 아파버렸어요.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아마 그때 제가 ‘삶의 바닥을 치는 게 이런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많이 힘들었었죠.
◇ 김현정> 그거를 그림을 그리면서
◆ 장차현실> 지금의 상황이 저는 정말 너무 놀라운 거예요. 그리고 은혜가 강박에서, 그런 자신의 마음의 병을 앓게 한 그 시선을 주던 사람들을 그리게 된 거거든요.
◇ 김현정> 그렇게도 지독히 괴물 같던, 나를 바라만 봐도 괴물 같던 그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그들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거는 굉장히 경이로운 일인데요.
◆ 장차현실> 은혜가 그림을 그리는 그런 현장의 옆에 있으면서 저는 ‘모든 삶은 긍정의 힘으로 결국 버텨내는구나’ 얘는 그렇게 힘들던 시선 강박증을... (눈물) 마음이 차오르는데요, 이 얘기를 하려니까. 그러던 사람들이.. 지금은 (은혜가) 한 4천 명 정도의 그림을 그렸거든요. 사진을 보면서 그려달라고 했던 몇 사람이 약간 있지만, 대부분 다 만나서 눈을 맞추고 은혜와 인사를 나누고 ‘은혜 씨 저는 어디 어디서 살고요, 이름은 뭐예요’ 그러고 ‘네, 예쁘게 생기셨네요’ 답하고
◇ 김현정> 저는 그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네요. 모든 것은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는 거고 우리 삶은 결국 긍정의 힘으로 버텨내는 거다. 저는 그 말씀이 너무 위로가 되네요. 누구든지 어떤 식으로든 고민과 문제 하나씩은 다 안고 있거든요. 어떤 모양이든, 결국 그것은 긍정의 힘으로 극복해내고 버텨낼 수 있다.
◆ 장차현실> 그래서 남편이 영화를 만들고 저도 또 그 이야기를 만화로 많이 그리고 또 은혜의 삶을 저의 삶을 다 내려놓고 은혜의 활동들을 지지하게 됐던 것도 그런 감동을 저희 부부에게 준 것 같아요.
◇ 김현정> 은혜 씨한테 배우신 거네요. 어떻게 보면.. 은혜 씨, 사람들 얼굴 보며 그림 그릴 때는 기분이 어떠세요?
◆ 정은혜> 재밌어요. 실력이 늘고.. 또 예쁜 사람들 보면 예쁘게 그려져요.
◇ 김현정> 그럼 행복하고
◆ 정은혜> 네.
◆ 장차현실> 은혜가 어떤 분들이 와서 ‘저 턱도 좀 깎아주고, 주름도 조금 적게 그리고 좀 이렇게 안 될까요’라고 얘기하면 ‘아 원래 예쁜데요. 뭘’ 이런 말을 해요. (웃음)
◇ 김현정> (웃음) ‘뭘 그렇게 턱을 깎아달라고 그러세요’
◆ 장차현실> 근데 외모 때문에 힘듦을 겪었던 은혜에게는, 모든 사람은 정말 실제로 아름다운 거예요. 비장애인들, 언어적 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관계 맺기를 하잖아요. 저는 은혜 씨가 그림을 통해서 사람들하고 관계 맺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방식이 너무 아름다운..
◇ 김현정> 아름답네요. ‘당신은 아름다우십니다’하면서 그려주는 그 그림, 아니 저희가 이제 ‘출연해 주세요’ 부탁드린 다음에 은혜 씨가 제 사진 한 장을 좀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잘 골라서 보내드렸거든요. 혹시 제 그림을 그려오신 게 맞습니까? 저 아직 못 봤거든요.
◆ 장차현실> (웃음) 깜짝 놀라시는 거 아닐까
◆ 정은혜> (그림 전달)
◇ 김현정> 감사합니다. 우와, 일단 제가 코가 이렇게 높아요? (웃음) 너무 예쁘게 그려주신 거 아니에요. 은혜 씨 소개 직접 한번 설명해 주시겠어요.
◆ 정은혜> 어제 제가 그렸어요. 밤에 11시인가
◇ 김현정> 밤 11시에 그리셨어요. 여기 옆에 쓰신 걸 보니까 ‘채은옥을 닮은 그녀, 김현정의 뉴스쇼 MC님’ 이렇게 적으셨는데 채은옥 씨라면?
◆ 정은혜> 빗물
◆ 장차현실> 빗물의 가수
◇ 김현정> 빗물의 가수 최은옥 씨를 제가 닮았어요? (웃음) 이거는 화가가 잡아낸 특징인 거니까 제가 받아들여야 돼요. 감사합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요.
◆ 장차현실> 저는 지금 김현정 MC님 옆에 헤드폰이랑 원고 막 이렇게 있는 게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현정>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딱 책상 옆에 이렇게 걸어놓을게요. 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았고, 이 일상을 담은 우리 정은혜 작가의 일상을 담은 다큐도 하나 개봉한다고 제가 들었는데 언제입니까?
◆ 장차현실> 이번 달 23일 개봉하고요 총 86분의 다큐멘터리예요. 내용은 은혜 씨가 2016년부터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작가로서 성장하는 이야기들이고요. 한 3년 정도 시간이 걸렸던 것 같고, 감독님은 저의 남편이자, 은혜 씨의 아빠 서동희 감독입니다.
◇ 김현정> 아버지가 직접 찍어주신 다큐
◆ 장차현실> 처음에는 영화를 만들려고 찍었던 건 아니고, 그냥 은혜의 일상을 좀 담아볼까 하다가 이제 그런 과정에서 저나 남편이나 은혜의 삶을 보면서 여러 가지 감동을 갖게 됐고 그러면서 더 이제 카메라를 가깝게 들이밀기 시작한 거죠.
◇ 김현정> 저는 은혜 씨를 보면서 ‘은혜 씨는 진짜 복 받은 사람이다..’ 엄마 아빠가 이렇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사랑해 주고
◆ 장차현실> 다이아몬드 수저 (웃음)
◇ 김현정> 그런 생각이 드는데, 모든 장애인 가족이 다 그렇지는 않거든요. 꼭 장애인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 것 같아요.
◆ 장차현실> 저희 삶을 들여다봐도 가족 중에 발달장애가 있는 가족인 경우 그 발달장애인의 삶이 온전하고 행복해져야만 다른 가족의 행복도 뭐랄까 보장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눈물) 좀 자꾸 말이 끊기고
◆ 정은혜> 괜찮아
◇ 김현정> 은혜 씨가 괜찮다고 했으니까 괜찮아요. 물 한 잔 드시고 편안하게
◆ 장차현실> 최근에 또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어서 이 말을 하려니 너무 막 여러 가지 생각이.. 저희가 영화를 만들거나 또는 이런 많은 일들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행복한 시간이죠. 그런 과정 중에 제가 놓쳤던 게 있었어요.
◇ 김현정> 뭔가요?
◆ 장차현실> 은혜가 처음에 그림을 그렸던 순간이 있어요. 날짜도 기억하는데 2013년 2월 23일이었어요. 그때 은혜가 어떤 그림을 그린 걸 보고 제가 너무 놀라면서 ‘얘한테 이렇게 좋은 게 있었구나, 나는 왜 몰랐지’라는 생각을 한 거예요. 그리고 이제 그 이후로 은혜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 주고 지내 온 건데.. 그 당시에 제가 정말 며칠 동안 고민하면서 왜 그랬을까를 생각을 해보니, 저는 물론 은혜를 사랑하는 엄만데 그런데 저는 은혜를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거나 이 사람이 뭘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 이런 거를 가진 게 아니라 그렇게 들여다본 게 아니라 장애인 딸로만 바라봤었구나.. 이 사람이 갖고 있는 그 내재된 힘, 그리고 그 내재된 힘이 비장애인처럼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장애인의 삶을 살고 그가 장애인인 게 흠이 아니라, 또 다른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깨닫지 못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사람의 행복이라는 것들을 우리가 어떤 고정된 어떤 기준치에 자꾸 꿰맞춰 가면서 스스로 불행에 빠진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나의 삶도 마찬가지고, 나의 딸 은혜의 삶도 마찬가지예요. 이 사람이 세상에 살아가기 위한 자기 몫을 손에 쥐고 여기 이 땅에 내려왔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그런데, 그게 훨씬 더 아주 관념적인 고정관념적인 잣대에 늘 좀 보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이 있다.
◇ 김현정> 참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행복은 고정관념 속에 끼워 맞춰지는 것이 아니다. 긍정의 힘으로 각자의 삶을 버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은혜 씨, 아니 지금 뜨개질 그거, 뭐 만드시는 거예요?
◆ 정은혜> 목도리요.
◇ 김현정> 목도리 누구 주시려고요?
◆ 정은혜> 친한 동생
◇ 김현정> 이제 다큐멘터리도 곧 개봉하고, 제목은 <니 얼굴>이죠. <니 얼굴> 개봉하고, 또 드라마도 이제 촬영 마쳤고, 방영도 다 됐고, 은혜 씨의 꿈은 뭡니까?
◆ 정은혜> 꿈은 다 이루어졌어요.
◇ 김현정> 더 이상 욕심 없다는
◆ 장차현실> 부럽다. 진짜
◇ 김현정> 배우도 해보고 싶었고, 화가도 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사실은 다 이뤘네요. 진짜 그럼 앞으로 더 좀 해보고 싶은 거, 뭐 어떻게 살고 싶다.
◆ 정은혜> 다른 작품들도 하고 또 채색 작품도 더 많이 그리고.. 포옹(하는) 사람들 그리고 있어요.
◆ 장차현실> 8월 말에 개인전이 있는데 개인전 제목이 <포옹>전이에요. 은혜 씨 사진을 막 뒤지다 보니까 사람들하고 그렇게 안고 있는 사진이 엄청 많은 거예요. 근데 우리가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것들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이 팬데믹이 좀 사라지면서 우리가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포옹하고 있는 그림들을 그린 거를 전시를 하고, 그날 이제 오시는 분들이 다 포옹하는 퍼포먼스를 좀 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포옹전도 기대하겠습니다. 은혜 씨의 다음이 뭘까 저는 너무너무 궁금해집니다. 은혜 씨의 이 다음을 계속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그림 너무 감사드리고요. 계속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정은혜>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정은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장차현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김현정> 저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은혜 씨 감사합니다. (인사) 오늘 어머님하고 저하고 눈가가 촉촉해지는.. 배우 정은혜 씨 그리고 어머님 장차현실 씨 만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6(월) ‘한지민 쌍둥이 언니'役 정은혜 “꿈은 다 이뤘어요”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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