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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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8/22(월) 김용태 "내가 거짓말? 이철규 발언 증언 확보했다"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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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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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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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이철규 명예훼손? 증거 확보해 대응할 것
장예찬 정치생명 이어가는 방식 안타까워
장예찬 뒤의 '기성 정치인' 직접 나섰으면
이준석 추가징계? 윤리위 또 논란 만드나
필요하다면 전당대회 출마 마다 않을 것


두 달 가까이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지난주 후반부터는요. 국민의힘의 청년 정치인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대선 당시에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을 지내고 인수위에도 참여했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이준석 전 대표,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등등을 실명 비판하고 나선 건데요. 특히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향해서 돈 걱정 없이 정치만 하면 되는 사람이다. 평범한 청년들이 겪는 취업과 자립의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이렇게 자격을 묻기도 했습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이야기를 좀 직접 들어보고 싶어서 오늘 초대했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어서오세요.

◆ 김용태> 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입니다. 요즘 박해를 많이 받고 있어서. (웃음)

◇ 김현정> 오늘 검정 마스크를 차고 오셨어요. 장예찬 이사장 이야기하기 전에 어젯밤 나온 뉴스부터 확인을 좀 하고 가야겠습니다. 이철규 의원, 이른바 이준석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윤핵관으로 지목했던 이철규 의원이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알고 계세요?

◆ 김용태> 저는 언론 통해서 들었고 아직 제가 피소됐다는 사실은 경찰로부터 연락을 못 받았습니다.

◇ 김현정> 통보받지 못하셨고.

◆ 김용태> 그분이. 또 이름을 언급하면 또 명예훼손이라고 하시니까. 그분이 이제는 세대 간의 전쟁을 선포하신 거 아닌가에 대한 생각도 있고요. 일단 제가 라디오 방송에서 말한 거는 허위 사실은 없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그 내용이 뭐였냐면 '이철규 의원이 작년 연말 연초에 전략부총장으로 지명됐을 때 이철규 의원이 과거 막말한 사실 때문에 이준석 전 대표, 당시 대표가 반대하는 그런 기류가 있자 이철규 의원이 직접 찾아와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그 장면을 라디오에서 김용태 최고가 말씀하셨는데 이철규 의원은 지금 그게 허위 사실이라는 거거든요.

◆ 김용태> 그러니까 그거 관련해서 현장에 있었던 분들이 지금 증언도 확보했고요. 저는. 그다음에 나름대로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중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피소가 된다면 거기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입증하고 그것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현정> 혹시 그러면 무고죄 같은 것으로 맞대응할 생각도 있으십니까? 법적으로.

◆ 김용태> 그거는 아직 고민 중이고 그거는 그 후에 가서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의원 분을 보면서 정말 그 사례를 보면서 요즘 교보재로 많이 이용하고 있고 제가 정말 저분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가 기성 정치인이 된다면 저런 식의 정치는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반면교사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건 무슨 말씀이실까요.

◆ 김용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나중에 후배들한테 존중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이 역시 성숙한 정치인이 되는 과정이라고 훈련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저기서 지금 공격을 당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셨는데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지난 주말 장예찬 이사장, 청년재단 이사장이죠. 이분의 공개 발언이에요. 잠깐 SNS를 좀 보실까요? 장예찬 이사장의 SNS. 여의도 2시 청년, 그러면서 사회생활 경험 없이 정치권을 어슬렁거리는 청년들을 비하하는 말이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나국대의 이대남 대변인들. 그리고 2년 만에 20억 대 재산 신고를 해서 돈 걱정이 없이 정치만 하면 되는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 이분들이 정치나 방송 말고 대체 무슨 사회생활을 했습니까? 이런 비판입니다.

◆ 김용태> 저는 일단 장예찬 이사장께서 제 명예를 계속 허위사실을 말씀하시면서 훼손하는데 저는 제가 먼저 고소 고발을 운운하지 않겠습니다.

◇ 김현정> 돈 걱정 없이 정치하고 계세요?

◆ 김용태> 아닙니다. 그거는 제가 SNS에 언급하기도 했지만 2018년 지방선거를 나갔을 때는 제 개인 재산만을 신고를 했고 2020년도 총선을 나가면서는 제가 결혼을 안 했기 때문에 부모님에 대한 재산을 같이 고지해서 신고를 했던 겁니다.

◇ 김현정> 아, 가족 재산.

◆ 김용태> 그래서 저는 고지 거부를 해도 되는 건데 나름 제가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모름지기 다 투명하고 싶었고 부모님이 집 한 채 열심히 정말 일하셔서 버신 돈으로 사신 집 한 채가 공시 가격이 포함된 거기 때문에.

◇ 김현정> 아파트 한 채, 살고 계신 아파트값이군요. 부모님.

◆ 김용태> 부모님의 명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떳떳합니다.

◇ 김현정> 듣고는 그럼 어떠셨어요.

◆ 김용태> 일단은 저는 측은지심이 좀 들었어요. 먼저는 윤핵관들이 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데에 대한 어떤 이런 이야기들을 하지 않아서 장예찬 이사장을 많이 비판도 했는데 지금은 저것이 저분의 정치 방식이구나. 저게 저분이 살아오고 살아갈 방식이구나라고 생각해서 측은지심이 좀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측은지심이 느껴졌다는 말에 굉장히 많은 걸 내포하고 있는 것 같은데.

◆ 김용태> 저렇게 해야만 저분이 정치 생명을 이어갈 수 있구나. 저랑 정치 방식이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그냥 장예찬 이사장을, 그분의 방식인 거니까 이게 늘 정치가 같이 진흙탕으로 들어갈 수 없는 거잖아요. 그 안에서 연꽃을 피우는 거라고 늘 말씀을 하시는데 그게 아까 저를 고소 고발 말씀하신 그 의원분의 방식이나 장예찬 이사장의 방식이나 그게 그분들이 살아오고 살아갔던 방식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측은지심이 좀 들죠. 그런데 말씀하신 사회 경험 없다고 이렇게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글쎄요, 사회 경험이 어디까지를 정의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여기에 대해서 저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경험 대결하자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대해서 반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저 부분에 있어서는 좀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게 정치에 대한 정치 본질에 대해서 굉장히 폄하하는 것 아닌가. 저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굉장히 꿈꿨던 사람이고 그러면서 지금도 늘 정치를 하면서 정치가 쉽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거든요. 어떤 국민을 대하는 법, 국민을 생각하는 법 그다음에 기자, 언론을 대하는 법, 내 생각을 전달하는 법, 이런 것을 굉장히 보고 느끼고 했는데 그 배워오고 훈련받는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한가해 보였던 시간이구나. 굉장히 안타까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장예찬 이사장의 저런 발언들은 좀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하는, 정치도 저는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자체를 다 폄하하고 폄훼한 것 아닌가 그래서 좀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 김현정> 측근지심 느꼈다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장예찬 이사장의 개인적인 소신이 아닌 뭔가 눈치를 보면서 혹은 어떤 압력에 의해서, 혹은 배후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도 의심도 하시는 거예요?

◆ 김용태> 저는 그게 제 생각뿐만 아니라 많은 평론가분들이 지금 정황상 있을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잖아요. 저도, 왜냐하면 청년재단의 이사장이 국회 소통관을 오셔서 발표하는 것, 기자회견을 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요. 그렇다면 누군가가 이렇게 조언을 했거나 장예찬 이사장한테 이렇게이렇게 하라고. 결과적으로 저는 거기에 다 선동 당했다고 생각되고요. 늘 젊은 정치인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 기성 정치인들이 젊은 정치인들, 청년 정치인들을 도구로 이용하려고 하는 경향들이 있어요. 그래서 청년 정치인들을 향해서 조언을 해 주거나 이렇게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정말 조언인지 아니면 그 기성 정치인을 위한 도구로서 이용하는 것인지는 본인이 알아서 각자 판단할 능력이 된다고 저는 생각되고요.

◇ 김현정> 지금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 김용태> 저는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활용하고 있는 그 사람은 그러면 누구?

◆ 김용태> 이제 수면 위로 좀 올라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이 계속 숨잖아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지난번에 저희가 최고위원들 사퇴하는 과정에서, 또 실명을 거론하면 또 그러니까 모 의원께서 먼저 사퇴를 하셨잖아요. 그분도 굉장히 젊은 정치인이세요.

◇ 김현정> 누구나 다 아는 배현진 최고위원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먼저 하신 분.

◆ 김용태> 그래서 그분들도 그런 사퇴하는 배경에는 무언가 누군가의 조언이 있거나 어떤 역할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두 분 다 지금 젊은 정치인들인데 좀 안타깝게 느껴지는 점이 있죠. 그러니까 청년 정치라면 나이가 적고 많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그게 만약에 기득권에 반할지라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게 저는 청년 정치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점에서 지금 장예찬 이사장께서 기자회견 한 것이 글쎄요, 무슨 의미가 있고 어떤 본질을 계속 흐리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요. 좀 주체적인 정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장예찬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030 중에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 둘러봤는데 나밖에 없더라. 친이준석 일색이 아닌 2030의 목소리를 보여 달라는 내부적 요청이 많았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즉 반이준석,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은 입장이 아닌 2030도 많다는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거든요.

◆ 김용태> 자아도취에 너무 빠져 계신 것 같고요. 본인만을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말씀하신 부분은 굉장히 자의식이 과잉된 것 같고요. 지금 당내에 많은 청년들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을 위해서 많이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 대표랑 다른 부분은, 생각이 다른 부분을 늘 언론에서 말씀드렸는데 그 부분을 장예찬 이사장께서 보지 못하시는 것 같고요. 좀 안타깝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이 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하면서 당원 분들께 갈라치기는 지양하겠다고 늘 말씀드렸거든요. 저희가 자유한국당, 새로운 보수당 전진당이 합당되면서 만들어진 정당이고 그 각 정당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 있거든요. 늘 제가 여기서 갈라치기 하지 않겠다 말씀드렸고 이분들을 통합할 수 있고 대선의 레이스를 성공할 수 있는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지금 장예찬 이사장께서는 지금 갈라치기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그런 정치는 좀 지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윤리위가 열려요. 원래는 수해복구 현장에서 막말했던 김성원 의원 때문에 열리는 건데 이 자리에서 이준석 전 대표 건도 논의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립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가 징계 가능성.

◆ 김용태> 언론을 통해서도 가능성을 저도 접했고요. 그런데 설마 그렇게 하겠습니까? 윤리위가 지금 계속 그렇게 한다면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인데 윤리위가 정치를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윤리위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거라고 믿습니다.

◇ 김현정> 추가 징계 같은 건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 김용태> 만약에 그렇게 하게 된다면 정말 더 계속 갈등이 이루어지고 어떤 윤리위의 결정에 따라서 당이 계속 더 심각한 갈등으로 갈 거기 때문에 그것은 윤리위가 올바른 결정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윤리위가 추가 징계할 수도 있다고 보시는 분들은 어떤 말씀을 하시냐면 이준석 전 대표의 지금 발언들이 수위를 넘었다. 도를 넘었다. 그런 이야기 많이 하거든요. 전여옥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미쳐 돌아가고 있다. 이런 표현까지 쓰셨어요.

◆ 김용태> 일단 전여옥 의원, 또 실명 거론하면 안 되는데. 하여튼 그분께서는 그분이 살아온 방식대로 좀 보시는 것 같고요. 늘 권력에 충성해왔고 그렇게 해서 공천을 받아오셨고 그분의 입장인 거니까 그 선배들이 살아온 방식을 전 또 나름대로 폄하하고 싶지 않고요. 그게 그분들의 방식이었으니까 존중하고 싶고요. 다만 저도 대표랑 좀 생각이 달랐던 것은 대통령을 향해서 좀 공격하는 부분을 좀 지양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좋든 싫든 국민들께서 5년의 임기를 부여한 정통성 있는 대통령직이고 자리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요. 그것이 또 저희 헌법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헌법에서는 대통령제를 헌법 정신으로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집권여당으로서 이 부분은 좀 대표의 어떤 그런 발언들은 지양돼야 될 필요가 있다.

◇ 김현정> 그거는 좀 달리 이준석 전 대표랑 생각이 달랐던 부분은 김용태 전 최고는 그 부분은 그렇더라고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윤리위에서 징계까지 갈 발언은 아니다라고 보시는 거고요.

◆ 김용태> 저는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대표는 일단 당사자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말씀, 헌법 정신을 얘기했지만 대표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그 문자의 피해자라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당사자이기 때문에.

◇ 김현정> 내부총질 그 대통령 문자.

◆ 김용태> 그것의 당사자니까 그분이 대표냐 아니냐를 넘어서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대표가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 대표니까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지점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좀 잘 해내실 거라고 믿습니다.

◇ 김현정> 두 가지 정도가 더 궁금한데요. 우선 전당대회 얘기예요. 지금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내년 1월 말, 2월 초 정도 얘기하고 있고 다른 분들은 더 빨리 하자는 의견도 있고 분분해요. 분분한데 어떤 경우가 되든 주호영 비대위원장 의견대로 되든 다른 분들 의견대로 되든 이준석 전 대표는 못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 김용태> 당원권 정지가 있기 때문에.

◇ 김현정> 당원권 정지가 풀리는 게 1월 9일인데 등록 절차는 그 전부터 시작이 되니까. 그럴 경우에 이준석 전 대표가 본인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연대해서 함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누군가를 전당대회에 내보낸다는 표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자로 띄울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용태> 저는 결과적으로 이 지금 당내 투쟁,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세력과의 투쟁에 결과적으로 어떻게 보면 목적지에 있는 게 전당대회라고 생각되거든요. 이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권을 가져가느냐, 그것이 결과적으로 저희가 내세우는 어떤 혁신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싸움으로 보고 윤핵관들도 마찬가지잖아요. 당권을 장악해서 본인들 방식대로의 어떤 정치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 김현정> 그리고 당원들한테, 국민들한테 평가받는 자리가 그 자리이기도 하고요.

◆ 김용태> 싸움이기 때문에 투쟁이고요. 대표로서는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나 혁신 방향이 비슷한 분들이 있다면 저는 그분들과 연대해서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 김현정> 만약 김용태 전 최고위원에게 출마를 해라.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나서서 싸워라라는 주문이 간다면?

◆ 김용태> 저는 정치인은 늘 표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오늘날의 지금 저의 행동들은 말씀하신 대로 당원들께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저는 당당히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 김현정> 만약 그렇게 해야 되는 기회가 생긴다면, 상황이 생긴다면 당당하고 임할 것이다.

◆ 김용태> 마지막까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지 않았고 제 정치적 명분에 대해서 당원 분들께 말씀드렸고 여기에 대해서는 당원들께 평가를 받아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평가 받고 싶으세요? 당대표 출마해야 하면 하겠다. 마다하지 않겠다.

◆ 김용태> 당대표는 거기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은 없었고요.

◇ 김현정> 최고위원, 다시 최고위원.

◆ 김용태> 지도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또 그것이 평가받는 자리가 있다면.

◇ 김현정> 아니, 최고위원 도전도 물론이고 넘어서서 당대표도 김용태 전 최고가 좀 나가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 김용태> 거기에 대해서는 좀 저는 고민하고 있고 좀…

◇ 김현정> 알겠습니다. 고민하고 있다 정도로.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지금 경찰 수사가 어떻게 되고 있길래 오늘 이준석 전 대표가 페북에다가 개입, 이런 이야기를 왜 쓴 거죠. 알고 계시는 게 좀 있습니까?

◆ 김용태>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정확하게 이야기 드릴 수 있는 것이 없고 아직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김현정> 조만간 결과가 나오긴 나옵니까?

◆ 김용태> 조만간 나오지 않겠습니까? 나와야 어쨌든 이 혼란이 수습되는 데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빨리 나와야.

◇ 김현정> 공소시효가 한 달 정도 남은 상태예요. 어차피. 나오기는 나올 텐데 그 결과가 또 어떻게 나올 것이냐가 큰 변수죠. 변수들이 몇 가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오늘 입장 확인하겠습니다. 장예찬 이사장의 입장은 지난 금요일에 저희 CBS 저녁 프로그램 한판 승부에서 또 길게 들었어요. 같이 또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고맙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