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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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7 (수) 박주선 "신라호텔 만찬이 호화? 포장마차에서 하란 말인가"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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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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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취임식과 청와대 개방 이원 생중계 검토
국가 위해 헌신한 숨은 영웅 700명 초청
대통령 취임식, 마스크 쓰고 거행될 예정
33억 원 비용, 물가 상승률 감안한 것
초호화? 예산 아끼려 빅스타 초청도 안해
"텐트촌이나 포장마차에서 할 순 없지 않나"


이제 딱 2주 남았습니다.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됩니다. 취임식의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고요. 초청 규모는 최대 4만 1000명. 그리고 취임식 장소는 국회인데, 외빈 만찬은 신라호텔에서 합니다. 취임식 비용만 33억 1800만원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이것을 두고 '초호화 취임식이다' '때도 때이니만큼 좀 더 간소화해야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취임식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 분과 함께 직접 짚어보겠습니다.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 연결을 해보죠. 박주선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박주선>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제 뭐 막바지라 많이 바쁘시죠?

◆ 박주선> 네, 좀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준비는 어느 정도나 완료가 됐습니까?

◆ 박주선> 계획대로 진행이 착착 되고 있습니다. 되고 있고. 금주 말쯤이면 초청 인사를 추첨에 의해서 확정을 짓고 다음 주 초에는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 김현정> 초청 규모는 한 4만 명 정도인데. 원래는 2, 3만 명이었잖아요. 좀 늘어난 건가요?

◆ 박주선> 원래는 사실은 1만 명 정도로 됐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금 완화가 되고 또 그래서 4만 1000명 정도로 이렇게 확정을 지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실외마스크 해제 시점이 다음 주가 될지 아니면 2주 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만약 다음 주로 해제가 결정이 되면 그러면 취임식 당일에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는 건가요?

◆ 박주선> 네, 그렇습니다. 그날 현재로써는 마스크가 실외 마스크도 착용을 하도록 방역수칙이 돼 있어서 이 방역수칙이 개선이 되지 않으면 마스크를 낀 채로 취임식을 거행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지금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아마 취임식위원회에서 촉각을 곤두세워서 정보를 파악하고 계실 텐데요.

◆ 박주선> 지금 현 정부에서는 실외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인수위원회 측에서는 좀 시기상조다 그런 의견이 상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방역 수칙의 문제는 관계 부서에서, 부처에서 정해 준대로 거기에 따라서 취임식을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정해진 데에 따라서 그대로 하겠다는 말씀. 축하공연 내용은 공개된 게 별로 없던데 국민화합이 기조다 이것만 정하신 거예요?

◆ 박주선> 지금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어린이, 청년, 소외계층 또 무명 스타들 이런 분들이 중심이 돼서 공연을 하도록 하고 또 여러 가지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했던 여러분들을 국민대표로 참여를 해서 그분들과 함께하는 국민 속에서, 또 국민 옆에서 취임식이 거행되도록 해 달라는 말씀이 계셔서 조촐하면서도 간소하고 또 그러면서도 의미가 있고 국민 감동을 주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 김현정> 마이클 잭슨이 온 적도 있고 싸이 씨가 나와서 공연한 적도 있고. 이렇게 유명한 스타는 그러면 이번에는 안 나와요?

◆ 박주선> 이번에는 그보다는 조금 그렇습니다마는 무명 스타들 그에 못지않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공연에 참석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청와대 개방과 관련된 행사도 기획이 되어 있다고 하던데 그건 어떤 식입니까?

◆ 박주선> 지금 청와대 개방행사가 대통령 취임 시간하고 중복이 돼 있어서 취임식에 이어서 취임사가 끝난 다음에 이원 방송으로 청와대 개방과 또 대통령께서 개방을 선언하는 그런 것으로 지금 이원 방송으로 가능하겠는지 기술적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청와대 개방 TF팀과 또 우리 취임식준비위원회 실무자들이 지금 긴밀한 연락을 하고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제가 지금 그게 머릿속으로 잘 안 그려지는데 취임식을 국회 앞마당에서 하는 중간에 이원 생방송으로 청와대를 연결해서 문을 여는 걸 오픈해서 보여주는 방식?

◆ 박주선> 네네.

◇ 김현정> 그걸 구상하고 계시는 거예요?

◆ 박주선> 네.

◇ 김현정> 그렇군요. 이게 굉장히 지금 주목해서, 힘 줘서 하고 있는 이벤트네요.

◆ 박주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산은 얼마나 되는가 봤더니 33억 1800만 원 플러스알파. 이 추가 비용 플러스알파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계세요?

◆ 박주선> 지금 저로서는 실무진에서는 어떤 검토가 있는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로서는 책정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취임식을 거행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동안에 물가가 많이 오르고 특히노임 단가가 오른데다가 또 여러 가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여러 가지 접목을 한 행사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비용이 조금 상승이 된 것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것을 너무 취임식 비용이 많다 이렇게 해서 지금 현재 여당에서 정치적으로 문제로 삼는데 저희 추진준비위원회나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취임식 예산을 얼마를 해 달라고 요청을 한 일도 없습니다. 이미 2021년도 정기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이 5월 10일로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여야 합의에 의해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서 취임식 예산을 정했던 거고 그 당시, 그 당시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당시에는 5월 10일 날 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이 국회에서 예산을 책정해 놓고 이제 와서는 호화로운 취임식이니 예산을 낭비를 하니, 혈세를 낭비하니 이런 것은 정치 공세이고 또 삼가해야 될 정치공세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33억이라는 이 예산은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회가 책정해 준 예산이다 그 말씀이세요?

◆ 박주선>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거 다 쓰라는 법 없잖아요. (웃음) 덜 써도 되는 거 아닌가요? 위원장님.

◆ 박주선> 글쎄요. 저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취임식을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예산을 아끼는 자세로 좀 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빅스타 이런 분들 초청도 안 하고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도 33억이나 드는군요. 왜냐하면 지금.

◆ 박주선> 지금 물가 상승률이 얼마입니까? 10년 만에 처음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열리거든요.

◇ 김현정> 물가상승률 생각을 해라. 알겠습니다.

◆ 박주선> 10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 때는 31억이었는데 지금 33억입니다.

◇ 김현정>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비용이 안 그래도 정리가 된 게 있어서 저희가 지금 유튜브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물론 물가상승 감안하셔야 됩니다. 93년 김영삼 대통령 때 10억 2000만 원, 김대중 대통령 14억 500만 원, 노무현 대통령 20억 3400만 원. 이명박 대통령 24억 7900만 원, 박근혜 대통령 31억 원 이렇게 잡혀 있더라고요. 위원장님 아마 이 부분이 가장 자극이 된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외빈 만찬장을 신라호텔로 정했다는 이 부분. 외빈 몇 명이나 초청하세요?

◆ 박주선> 한 150명에서 200명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영빈관에서 원래 국빈 만찬을 하려고 결정했었는데 청와대 개방 행사날이 바로 5월 10일이어서 그렇게 되면 대통령 비롯한 국빈 경호 때문에 오후 한 2시부터는 차단이 돼야 한답니다. 그러다 보면 오픈 행사가 또 빛을 잃게 되고 시민 불편을 많이 초래하기 때문에 부득이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정했는데 호텔 영빈관에서 하는 거나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는 거나 비용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왜, 청와대 영빈관을 하더라도 호텔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조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호텔 영빈관에서 하더라도 대관료 정도 비용만 좀 보태지는 것이지 초호화판 국빈 만찬이고 외빈 만찬이 아닙니다.

◇ 김현정> 식비를 어느 정도 잡습니까? 원래 신라호텔의 식비는 구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최소 15만 원에서 25만 원 그 정도 나오잖아요.

◆ 박주선> 그것은 실무자들이 지금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직까지 파악은 못했습니다마는 그동안에 외국정상 만찬에 준해서 그대로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현정> 청와대에서는, 그러니까 지금의 여당에서는 '청와대 영빈관이 독립적인 구조기 때문에 청와대를 그날 개방하는 것과는 별개로, 별개로 외빈 만찬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호텔이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하더라고요.

◆ 박주선> 아니, 저는 경호 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마는 경호 문제 때문에 도저히 안 된다고 그런데다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더라도 호텔 음식 케이터링을, 다시 말하면 외주 업체가 와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비용은 차이가 거의 없어요.

◇ 김현정> 비용차이가 거의 없다.

◆ 박주선> 네, 정치공세를 위한 공세를 하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대관료 정도 차이가 난다는 말씀. 그런데 그날은 대통령도 오시고 외빈들도 200명 가까이 오시면 전세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신라호텔.

◆ 박주선> 말씀 다시 해 주십시오. 안 들립니다.

◇ 김현정> 신라호텔 경호 문제로 전세를 내야 되는 상황은 아닌가요?

◆ 박주선>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동안에 역대 대통령들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행사도 많이 하셨고 거기 다른 호텔 이용객들에게는 불편이 없는 그런 경호 절차가 가능하다고 그럽니다.

◇ 김현정> 식사 비용은 거의 차이가 안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호텔이라는 장소가 갖는 상징성이 아마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급호텔이라는 부분. 지금 코로나로 한 2년 째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민들이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그 상황과 맞물려서 국민들은 좀 허탈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위원장님. 어떻게 보세요?

◆ 박주선> 대통령 취임행사는 법에 정해진 국가 행사인데다가 외국정상들이 또는 외빈들이 참석하는 만찬을 또 포장마차나 텐트촌으로 갈 수도 없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포장마차를 얘기하는 건…

◆ 박주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더라도 호텔 외식업체가 와서 음식을 조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비용 문제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 김현정> 장소가 갖는 어떤 최고급 호텔이라는 상징성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보시고요?

◆ 박주선> 저는 그동안에도 그렇게 영빈관에서도 이뤄졌었거든요. 호텔 영빈관에서도요.

◇ 김현정> 네, 취임식을 그렇게 연 적은 없지만 다른 외빈행사는 연 적이 있다는 말씀. 선정 과정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제안을 하신 건가요?

◆ 박주선> 그렇지 않습니다. 청와대는 경호 문제 때문에 청와대 영빈관은 경호 문제 때문에 좀 어렵다고 그래서 저희들이 그 날짜에 가능한 장소를 찾다 보니까 거기가 선정이 됐습니다. 다행히 그때 예약이 되어 있지 않고 그래서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어떤 분들을 초청할 것인가. 이것도 굉장히 관심사인데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마이클잭슨,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박종분 씨 초청이 되게 화제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윤석열 당선인 때는 누가 좀, 다 특별합니다마는 특별한 분 중에서도 특별한 분인가요?

◆ 박주선> 저희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리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또 국가를 빛내고 그런 분들, 숨은 영웅들을 찾아서 한 700분 정도를 저희들이 초청을 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그래도 상징성이 있고 의미가 있는 분들을 취임식 임박하게 되면 언론에 자료를 배포할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공개하시기는 조금 어렵고요.

◆ 박주선> 네.

◇ 김현정> 되게 궁금해지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순 여사 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초청 대상이라고 들었어요. 맞습니까?

◆ 박주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것도 역시 국민 화합차원일까요?

◆ 박주선> 전례도 그랬을 뿐만 아니라 국민화합도 의미가 있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하는 데 있어서 전직 대통령께서 나오시면 더 좋지만 이명박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실적으로 수감생활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나오실 수가 없고 사모님이라도 나오셔서 축하를 해 주시고 하시면 의미가 좀 크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대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전 지사라든지 유승민 전 의원 이런 분들은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또 보도가 났던데 그거는 이유가 뭘까요?

◆ 박주선> 본인들이 보시면 정말로 의미도 있고 환영을 하겠는데 전례가 없는데다가 자칫 잘못하면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키거나 또는 크게 할 우려가 있어서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들이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혹시 물밑 접촉을 해 보신 건가요? 의사를 타진해보셨어요?

◆ 박주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의사 타진은 안 하신 거지만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고민을 하셨다는 말씀.

◆ 박주선> 주위에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고 저희 내부에서 검토를 할 때 이것이 예의를 갖춰서 정중하게 초청을 하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결례가 될 수도 있고, 또 대통령 당선인 입장에서는 과시한다고 오해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점에서 저희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다가 이번에는 전례에 따라서 초청을 따로 드리지는 않도록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 김현정> 속으로는 오고 싶어 하실 수도 있는데 (웃음) 모르겠습니다마는 전례는 하여튼 안 초대하는 것이다.

◆ 박주선> 외국 정상의 경우에도 저희들이 초청하기 전에 본인들이 취임식장에 참석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전달해 오면 저희들이 그때 정식으로 초청 절차를 정하거든요. 이번에도 경쟁하셨던 후보들께서 취임식에 참석 의사를 전달해 주시면 정말로 기꺼이 저희들이 수용을 하면서 정중한 절차로 초청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본에 파견된 한일정책협의단이 일본 기시다 총리한테 친서를 건넸는데 답이 왔나요?

◆ 박주선> 아직까지는 연락을 못 받았습니다.

◇ 김현정> 만약 참석을 한다면 이게 한일관계 복원의 신호탄이다 해석을 하는데 못 받으셨군요. 아직은.

◆ 박주선> 네, 오시면 너무 너무 좋죠. 그런데 이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행정 소관이기 때문에 수상께서 먼저 참석 의사를 피력하셔야만이 저희들은 초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게 국제적인 관례로 되어 있고 외교 관행입니다.

◇ 김현정> 사실은 문재인 정부 이전까지, 문재인 정부 때는 취임식이 따로 없었으니까. 그전까지는 계속 왔어요. 일본의 전현직 총리가. 그게 관행이었기 때문에 관행대로라면 이번에도 올 가능성이, 오는 게 이제 관행인데 안 올 가능성도 있습니까?

◆ 박주선> 글쎄요. 그것까지 제가 전제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참석을 해 주시면 더 의미있는 한일 관계 진전의 큰 걸음을 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 김현정> 분위기는 어떻다고들 전해지나요?

◆ 박주선> 아직까지 정책 협의관이 연락을 아직 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 파악은 제가 못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취임식준비, 아, 하나만 더.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 대담 들으셨어요? 위원장님?

◆ 박주선> 저는 못 들었습니다.

◇ 김현정> 용산 집무실 이전에 관해서 굉장히 날카로운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정권교체기에 국방부 자리로 이전하는 것. 국방부 나가라, 방 빼라, 이거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을 하셨는데요.

◆ 박주선>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하시는 예비비 지출 수행까지 해 주시고 또 추가로 이렇게 하는 보도도 봤습니다마는 후임 대통령이 결정한 문제고 지금 진행이 차질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좀 난해합니다.

◇ 김현정> 이미 승인을, 비용 승인을 해놓고 왜 그러시는가 좀 이해하기가 어렵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입장 듣기로 하죠. 취임준비위원장님 고맙습니다.

◆ 박주선>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박주선 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