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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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1 (목) 유승민 "본선경쟁력은 중도 확장성…그게 나"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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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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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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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승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문제해결에 강점…수원비행장 해결할 것
김은혜가 윤심? 당선인께서 그럴리가 없어
중도확장 통한 본선승리가 윤심이자 민심
내가 훈수만 둔다? 김동연은 한국경제 망쳐
민형배 탈당꼼수, 민주당 굉장한 악수 둔 것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죠.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국민의힘에서는 경기지사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당원 투표와 함께 일반 시민들 여론조사도 돌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 가운데 경기도민이 계시다면 오늘 전화를 받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유승민, 김은혜. 김은혜, 유승민. 두 후보가 정말 뜨거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조사하느냐에 따라서 순위가 팍팍 바뀌고 그러더라고요. 오차범위 내에 지금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치 앞을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두 후보를 모두 만나보겠습니다. 일정상 한 분은 스튜디오에 출연하시고 한 분은 전화 출연이라는 점 미리 말씀 드리죠. 그렇다면 스튜디오로 직접 나오신 유승민 후보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경기도 히딩크님.

◆ 유승민> 안녕하세요. 유승민입니다.

◇ 김현정> 지난번에 나오셨을 때 경기도에 연고가 없으신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이랬더니 연고, 뭐 인연, 이런 거를 다 타파하고 나간 히딩크처럼 되겠다고 하셨잖아요.

◆ 유승민> 그랬죠.

◇ 김현정> 그러셨죠.

◆ 유승민> 꼭 그렇게 될 겁니다.

◇ 김현정> 지금 분위기는 어떻게 느끼십니까?

◆ 유승민> 분위기는 굉장히 빡빡하고요. 다만 여러 가지 제가 현장에서 도민들을 직접 만나보면 굉장히 뜨겁고요. 저는 역시 양쪽 진영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층이나 또 20대, 30대, 40대, 그런 분들이 굉장히 뜨겁게 지지를 해 주시고 계신다는 걸 현장에서 느낍니다.

◇ 김현정> 인생을 걸고 경기도를 위해서 정말 일하고 싶다 이런 포부를 지난번에 밝히셨는데 그 비장함에 대해서, 도민들이 왜, 왜 유승민을 택해야 되느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질문드린다면?

◆ 유승민> 경기도는 유럽의 어지간한 나라들보다 더 큰 사이즈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자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거기에 경제, 산업, 기업, 또 육해공군, 해병대, 경제와 안보 이 나라의 두 축이 경기도에 다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지사가 되려면 저는 일단 이재명 지사 시절보다 훨씬 깨끗하고 바르게 해야 할 거고, 그거는 기본이고. 경기도민들께서 가장 고통을 받고 계시는 문제가 예컨대 교통이나 주택문제 거기다가 일자리는 너무나 당연한 거고 젊은 엄마, 아빠들이 아이 키우는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고 예컨대 수원 같은 경우에는 그 전투기 비행기 옮기는 문제, 이런 것까지 다 도지사가 할 일입니다. 정말 깨끗할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실력이 있는 그런 도지사를 경기도민들께서 지금 원하신다 제가 그래서 감히 도전하고 싶다, 그랬던 거죠.

◇ 김현정> 이렇게 한번 질문 드릴게요. 유승민의 경기도는 김은혜 경기도와 어떤 점이 다를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 유승민> 저는 23년째 정치를 해서 정말 늘 어느 여야 정치인보다도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대안 이것을 찾는 데 정말 최선을 다해 온 사람입니다. 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그동안 경기도에서 그냥 선거 때문에 여야 간의 갈등 때문에 지역 간 갈등 때문에, 선거 때 말만 하고 해결 못 했던 문제들. 제가 4년 내내 그 문제 해결하는 거, 제가 정말 앞장서겠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어떤 갈등을 조정하고 정책적 대안을 내는 것에 탁월하다.

◆ 유승민> 예를 들면 수원 비행장 하나만 하더라도 수원시하고 화성시가 수원시는 찬성, 화성시는 반대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선거 때 나와서 국회의원이고 시장, 군수고 하겠다고 그래놓고 이제까지 오랜 세월 동안 안 된 겁니다. 대구에 전투기 비행장을 제가 법을 만들어서 직접 옮겨본 사람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확정이 돼서. 수원비행장은 지금 딱 화성시의 반대에 걸려 있습니다. 제가 그런 문제는 이거는 도지사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됩니다. 그거 반드시 해결할, 문제 해결차원에서 좀 다르지 않겠느냐.

◇ 김현정> 문제 해결력. 거기에 있어서의 수많은 경험들, 이런 게 강점이다라는 말씀. 그런데 도민들의 민심이 절반 반영되고 당원들 당심이 또 절반 반영되는 형태인데. 지금 김은혜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윤석열, 서울시장 오세훈, 국토부장관 원희룡, 경기도 김은혜, 이렇게 호흡이 잘 맞는 원팀이 돼서 발맞춰 일하겠다 이걸 강점으로 내세우시는데.

◆ 유승민> 그 세 분. 우리 당선인 또 오세훈 시장, 원희룡 국토부장관 내정자 세 분 다 김은혜 의원님보다는 제가 훨씬 더 10배 이상 오래 안 사람들이고요. 그런데 경기도지사는 자기 실력, 중심을 잡고 자기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를 일단 해야 되고 그런 분들이 도움도, 협조도 상당히 필요하겠죠. 그래서 그 부분은 제가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 김현정> 자기 비전과정 정책으로 승부.

◆ 유승민> 네.

◇ 김현정> 원희룡, 오세훈 다 친하신…

◆ 유승민> 2000년부터 정치를 같이 해 왔으니까요. 23년 째. 당선인하고는 당선인 대구 고검인가요. 대구 검찰에 계실 때부터 가끔 만나서 술도 한 잔 하던 사이니까.

◇ 김현정> 그런데 또 대선 때는 경쟁하셨잖아요.

◆ 유승민> 그때야 경선 하는데 공사는 구분해서 치열하게 경쟁할 때는 해야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건 당내 경선이고 가장 중요한 건 본선인데. 본선 경쟁력. 민주당 후보들 한 분, 한 분 봤을 때 특히 여론조사 상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동연 후보를 봤을 때 본선 경쟁력면에서 왜 김은혜보다 유승민인가라고 질문 드린다면?

◆ 유승민> 제 여론조사를 보면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20대, 30대, 40대에서 제가 당내 후보는 물론이고 민주당 후보들보다도 더 강합니다. 그다음에 경기도에는 중도층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굉장히 정책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분들이죠. 중도층에서 제가 민주당 후보들보다 강합니다. 우리가, 경기도가요. 2016년 총선부터 바로 직전 대선까지 5번의 전국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계속 5연패를, 패배를 한 겁니다. 한 달 전에 대선에서 졌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유승민> 그래서 이번에 경기도지사를 이긴다는 것은 우리가 6년 만에 탈환을 해 오는 거거든요.

◇ 김현정> 쉽지 않은 곳이잖아요. 경기도가.

◆ 유승민> 그럼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동안 민주당을 찍고 이재명 후보를 찍던 그런 분들 마음을 돌려가지고. 그분들 표를 우리가 마음을 얻어 와야 승리가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론조사에서 갖고 있는 저의 지지, 20대, 30대, 40대에서 강하고 중도층에서 강한 이거는 저는 국민의힘 어느 후보도 가지지 못한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제가 본선에 나가야 그 표에 우리 전통적인 보수층의 표를 더해야 그게 확장성이죠. 그래야 이긴다. 그 말씀을 드리는 거죠.

◇ 김현정> 확장성면에서 앞선다. 김동연 후보는 이제 경기도 대학에서 총장을 지낸 경험도 있고 그래서 경기도를 잘 안다, 말씀하시고. 경제를 현장에서 실제 경험해 봤다는 측면에서 유승민 후보님은 훈수와 비평만 잘 두시는 거 아니냐 또 이런 얘기를.

◆ 유승민> 그분이 자기 정책은 안 내놓고 맨날 뒤로 제 험담을 하시는데. 김동연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의 책임자입니다. 한국 경제를 망친 분이 경기도 경제를 어떻게 살리겠습니까? 그분은 제가 오랫동안 아는데, 지켜봤는데 우리 공무원들 중에, 경제 관료들 중에 정말 소신과 양심에 따라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윗사람, 정치권, 여기에서 시키는 대로 그냥 눈치만 보고 해서 출세한 분들이 있습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제가 보기에는 소신 없이 영혼 없이 시키는 대로 해서 출세한 대표적인 분 아니냐 제가 기재위에 있을 때 김동연 부총리 인사청문회부터 1년 반 동안 그분을 겪어봤는데. 제가 제발 소득 주도 성장, 이거 하지 마라. 그다음에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하지 마라. 주택, 부동산 정책이 김현미 장관하고 청와대가 세금과 규제로 부동산 정책, 노무현 정부 시즌2로 하고 있는데 이거 실패하는 게 뻔하다. 하지 마라. 일자리 정책, 세금으로 정말 이상한 알바 쓰는 그런 일자리 정책 말고 제대로 노동 규제 개혁해서 혁신성장해서 하든가 해라. 이렇게 여러 제언을 했는데, 한 번도 문재인 대통령한테 제대로 말을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국 경제를 망쳐놓은 겁니다. 그런 분이 지금 경기도지사 나와서 경기도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제가 그거는 경제 관료로 경제를 평생 그렇게 남이 시키는 대로 한 사람하고 저는 젊을 때부터 IMF 극복 방안 같은 보고서가 그대로 김대중 정부가 그대로 했고 제가 포스코 민영화다, 각종 규제다, 재벌 정책이다,이거 제가 젊을 때부터 평생을 저는 경제를 진짜 정책대안을 제일 해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하고 저는 클래스가 다르다.

◇ 김현정> 클래스가 다르다. 이제 본선경쟁력에 대한 설명을 지금 하셨어요. 그런데 일단은 경선을 통과.

◆ 유승민> 그럼요.

◇ 김현정> 당내 경선을 통과하셔야 되는데. 윤심 얘기가 많이 나와요. 윤심. 아까 윤석열 당선인하고 오래전부터 알았다 하셨는데 윤심은 그래도 더 가까이 있는 김은혜 후보한테 있는 거 아니냐 이런…

◆ 유승민> 그걸 그런 이야기 때문에 지금 많은 당협 위원장님께서 헷갈려서 지금 잘못 줄을 서서 계시는데 그게 이렇습니다. 윤심이 만약 그렇다면 그러면 윤심이 그러면 민심이 아닌 거냐. 왜냐하면 제가 당선인 입장이라면 경기도지사 후보를 누가 좋을 거냐. 본선에서 이기는 후보가 제 편 아니겠습니까? 자기 편 아니겠습니까? 저는 본선에서 당연히 이길 후보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경기도지사 선거가 하도 치열해가지고. 이게 마치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를 좌우하는 그런 선거가 이미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지면 안 그래도 안 그래도 지금 국회가, 민주당이 지금 별 짓을 다 하고 있는데 여기에 경기도지사 지면 윤석열 정부의 출범, 그게 과연 순조롭게 되겠느냐 제가 당선인이라면 당연히 경기도지사의 민심에서 앞서는 후보,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원하지.

◇ 김현정> 윤심은 민심이고 윤심은 승리하는 심이다.

◆ 유승민> 그렇습니다. 저는 그래서 당심에서 당심이 윤심이고 윤심이 김은혜 후보를 돕는다 이런 말에 대해서 당선인께서 그럴 리가 없다. 주변에서 자꾸 그러는데 그건 아니다. 우리 당원들께서 절실하게 이 선거를 이기기를 원하기 때문에 당원들께서 그 점은 분명히 알고 계실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현안을 하나 여쭤야겠습니다. 어제 오후 법사위 소속 민형배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죠. 법사위 안건조정위를 통과시키기 위한 꼼수 아니냐. 이런 지적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 민형배 의원은 이거는 개인적인 비상한 결단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민> 민주당이 정말 뭐, 꼼수죠. 꼼수고. 과거에 의원 빌려주기, 꿔주기 사건이 있었거든요. 김대중 정부 초반에. 저는 이게 국회의원이 어느 정당에 소속돼 있다는 게 어떤 당의 정체성하고 같이 가는 건데. 탈당을 해서 안건조정위원회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서, 또 양향자 의원님이 반대를 하고 계시니까 이거는 너무 무리하게 하는데 저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입장에서야 민주당이 저렇게 악수를 거듭하는 게 나쁠 게 없겠죠. 선거 앞두고. 그런데 민주당이 저렇게 검수완박에다가 저런 의원 탈당에다가 꼼수를 부리는 것은 민주당이 왜 저러는지 제가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게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해서 내부가 굉장히 지리멸렬한 상태 아니냐. 그렇게 보이는 거죠.

◇ 김현정> 오히려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은 삼삼오오 모이면, 국민의힘 분들은. 민주당 왜 저러는 거, 왜 우리 도와주나봐 이런 얘기해요? 지방선거 오히려 꽃놀이패 줬다 막 이런 정도로,…

◆ 유승민>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 민심을 따라가는 그런 정치를 하지 않고 정권교체기에 이런 황당한 법안을 들고 나와서 의석수의 힘으로 밀어붙인다,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이 굉장히 악수를 두고 있다 그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유승민의 경기도를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마지막 호소를 하러 스튜디오로 아침 일찍 직접 나오셨어요.

◆ 유승민> 네, 특히 우리 당원 여러분들께 정말 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한테 서운하고 못마땅하고 그런 감정이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있으셨더라도 이번에 제 손을 잡고 제가 그거 마음 다 새기고 반드시 경기도지사 승리로서 당원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유승민 의원님 고맙습니다.

◆ 유승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