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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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2 (금) 염태영 "지방 행정은 디테일…여의도 문법으로 못 푼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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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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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방행정은 종합행정…디테일 강해야
실적·검증됐다…민주당 승리 최적자
김동연, 당 정체성 부합하나 검증 필요
국민의힘 경선? 김은혜가 우세할 듯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 어제는 국민의힘의 유승민, 김은혜 예비후보 만났는데요.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모셨습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 염태영 예비후보,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염태영> 네, 반갑습니다.

◇ 김현정> 어제 토론 잘하셨어요? 어젯밤 토론?

◆ 염태영> 네. 저로서는 최대한 지방행정의 경험을 갖고 있는 저 염태영 이렇게 충분히 역량과 또 준비가 돼 있으니까 한 번 좀 기대해 달라, 이런 취지로 했습니다. 아쉽기는 국힘 쪽은 두 분의 후보가 공개토론만 벌써 3번을 했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 염태영> 그에 비해서 우리는 가까스로 한 번, 그것도 네 분이 하니까 시간이 워낙 제한되고 그래서 아쉬워요.

◇ 김현정> 그러실 것 같아요. 그래서 결선투표제도도 마련을 하신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염태영> 네, 그래서 최대한 마지막까지 역전드라마라든지 긴장도를 높이고 주목도를 그나마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어제 토론시작하시면서 4년 전 민생정치 전문가 이재명을 선택해서 만족하셨다면 저 염태영을 꼭 주목해 주십시오. 그러셨더라고요.

◆ 염태영> 네, 모두 발언에서 그랬습니다.

◇ 김현정>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 염태영> 성남시장 8년의 실적과 또 성과가 도민들에게 인정이 돼서 도지사가 됐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염태영> 그리고 도지사에서 또 상당 부분 지방행정으로서 성과를 낸 것이 또 여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되게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깝게 참패를 했지만 그래도 선전을 했다는 것이 그것이 민주당에 반드시 좋은 일인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래서 성과를 냈으니까 그것이 또 경기 도민에게는 또 득표율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됐고 그래서 저는 그렇게 선택한 것이 도민들께서 만족하셨다면 그와 같은 지방행정으로 실적과 검증이 돼 있는 저를 선택해 주시면 후회하지 않을거다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다. 사실은 이제 당의 상대 후보들은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다 의정 경험이 풍부한.

◆ 염태영> 그렇죠.

◇ 김현정> 그렇죠. 의원들이세요. 쟁쟁한 중진들.

◆ 염태영> 지방행정은 종합행정이거든요. 그리고 디테일이 굉장히 강해야 됩니다. 그걸 모르고 하면 현장 수용성이 약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피상적으로 하기 십상이거든요. 현장행정을 차곡차곡 쌓아서 거기에 대한 검증이 돼 있는 사람은 바로 도정에 들어가더라도 아주 무난하게 원만하게 오히려 또 정책과제들을 잘 수용하면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죠.

◇ 김현정> 그러니까 지방행정을 해 본 경험들이 지금 지방행정가를 뽑는데는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그 부분을 차별점, 강점으로 강조하시는 거군요.

◆ 염태영> 네.

◇ 김현정> 그런데 또 그쪽에서는 이런 얘기 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경기도라는 큰 살림을 꾸미려면 중앙정부하고도 발을 잘 맞춰야 되고 중앙의회하고도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데 염 시장님은 그런 경험 없으시지 않냐.

◆ 염태영> 아니죠. 저는 단체장 최초의 민주당 최고위원까지 했습니다. 중앙정치를 했고요. 또 지자체들의 모든 연대기구의 늘 대표를 했어요. 그래서 중앙정부라든지 중앙정치권하고 교섭의 늘 당사자였거든요. 그래서 중앙정치, 중앙행정과의 교섭창구, 또 정당정치, 거기다가 지방행정까지 다 갖췄기 때문에 도지사 후보로서는 이런 정도의 역량과 이 정도의 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 그러니까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는 말씀이죠.

◇ 김현정> 양 쪽 다된다는.

◆ 염태영> 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그런 말씀. 염태영 후보님. 경기도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두 번의 관문이 필요한 데 우선 당내 경선을 뚫는 거예요. 조금 전에 안민석, 조정식 의원 얘기를 제가 했습니다마는 사실 여론조사 상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는 김동연 후보입니다. 김동연 예비후보에 대해서 민주당 DNA가 없다. 검증이 필요하다 이렇게 지적하셨더라고요. 무슨 말씀이실까요?

◆ 염태영> 그 분이 그동안 여러 발언들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포퓰리즘이다 또 보편적 복지, 아주 부정적이었어요. 거기다가 문재인 대통령하고 초대 기재부장관일 때도 여러 사안으로 갈등을 빚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나가서는 민주당 갖고는 거기 민주당에는 더불어가 없다. 의지력도 또 역량도 안 된다.

◇ 김현정> 그런 얘기도 하셨었나요?

◆ 염태영> 그럼요. 그런 얘기도 하셨고 또 정치교체라고 하면서 다당제를 주장하셨잖아요. 그런데 하루아침에 합당하고 입당하고 그리고 민주당 후보가 되겠다 하니까 당연히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에 부합하는지는 점검을 해야 된다, 그런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했었죠.

◇ 김현정> 그런데 이분은 사실은 노무현 정부 때 비전 2030 만들었고 민주당 강령과 동일한 가치를 추구해 왔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더라고요. 그 질문에 대해서.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염태영> 사실은 그렇다고 그러면 다당제로 얘기하거나 정치교체를 얘기할 때 그런 것에 대해서 분명히 성명이 있어야 됐고요. 그리고 사실은 여러 정권을 거쳐오면서 관료이기 때문에 늘 그에 따라서 맞췄을 겁니다. 그에 따라서 지금도 또 맞추는 과정이라고 그러면 지금 이후에 펼쳐질 정부는 윤석열 정부예요. 사정의 칼날도 아주 심할 거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권력 기관들의 압박도 굉장히 셀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럴 때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고 굳건히 경기도에서 이것을 지켜낼 수 있겠는가 하는 그런 의구심은 당연히 갖는 거 아니겠어요.

◇ 김현정> 그런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결선 투표가 도입이 됐다는 얘기는 제가 앞에서 전해 드렸는데,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경선에서 오늘부터 치려지는 경선에서 50%를 넘게 확보를 하는 후보가 있으면 바로 그분으로 정해지는 거고.

◆ 염태영> 그렇죠.

◇ 김현정> 50%를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위, 2위 다시 결선 치른다는 거죠.

◆ 염태영> 네, 4인 경선을 하니까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염태영> 그러니까 적어도 50% 득표를 꼭 확인하고 하는 게 결선투표제 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1, 2위가 하게 되는데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게 저라고 보고 또 초청해 주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저희 다 초청해요.

◆ 염태영> 그런가요?

◇ 김현정> 또 그렇게 염 시장님이 생각하신다면 뭐 행복하게 생각하시는 거. 좋고요.

◆ 염태영> 제 입장이죠, 물론.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거는 염태영, 안민석, 조정식 후보 세 분이 단일화 추진하다가 그거는 잘 안 됐잖아요.

◆ 염태영> 사실은 어느 한 분이 먼저 치고 나가니까 다른 분이 따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그래도 내밀하게는 세 사람이 50대 50의 경선 결선투표제는 꼭 같이 해야 된다고 같이 주장도 했고요.

◇ 김현정> 그러면 제가 궁금한 건 이 경선에서 만약 50% 득표하는 사람이 안 나와서 결선으로 가게 될 경우에는 염, 안, 조 세 분은 뭉쳐서 누가 되든지 밀어주는 건가요?

◆ 염태영> 적어도 그런 식의 협의라든지 이런 거는 하고 있고요.

◇ 김현정> 그래요.

◆ 염태영> 그리고 최종적으로 아마 결선투표가 되면 우리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가기위해서 이것은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의견이 모아질 걸로 기대합니다.

◇ 김현정> 지금 얘기도 오가고 있고.

◆ 염태영> 내밀하게는. 그런데 그 실제로 단일화 때 그렇게 불편해 진 것 때문에. 지금 그 이상의 논의를 하기에 좀 조심스러운 데. 그럴 때 우리가 함께 얘기했던 것은 결선투표제가 꼭 필요하다. 이 얘기는 공통으로 모아냈었거든요. 그 취지는 단일화의 효과를 기대한 거 아니겠나 생각을 하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경선 뚫고 나오면 그다음은 본선인데 지금 국민의힘은 아마 오늘 발표가 날 겁니다. 이미 집계는 마쳤을 거예요. 유승민, 김은혜 후보 중에 누가 됐는지 감잡히세요?

◆ 염태영> 제가 보면 그쪽은 수직적 문화고 또 당선인의 의중이 윤심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지 않겠나 싶어서 두 분 다 사실은 경기도지사로 적합한 거하고는 별개로 또 김은혜 의원 쪽이 좀 더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하는 것이 민주당 쪽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 김현정> 정보 들으신 거 없으세요? 경쟁자인데.

◆ 염태영> 그런데 그분은 사실은 대통령 당선인의 주변으로서, 대표 주변으로서 주목도를 높여왔고 또 대장동 건으로.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건 혹시 누가 됐는지, 오늘 발표가 될 텐데.

◆ 염태영> 저는 모르죠.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이 열린 가운데 먼저 면접을 보고 나오는 김은혜 의원과 면접을 위해 들어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이 열린 가운데 먼저 면접을 보고 나오는 김은혜 의원과 면접을 위해 들어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모르세요. 염 후보님도 모르세요? 알겠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윤석열, 오세훈, 원희룡, 김은혜 원팀으로 경기도 발전을 이끌 사람이 나다. 유승민 후보는 오랜 정치경험을 갈등으로 조정하고 정책적 대안 마련할 사람은 나다. 민주당 후보보다 나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염태영> 두 분 다 자기 입장에서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후보는 각각 자기의 장점과 자기가 돼야 될 필요성을 얘기하는데.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중앙에서 보는 여의도의 문법식이고 현장 행정은 정말 아주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오만가지 변수들이 다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염태영>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내가 지방자치 정신에 맞는가, 또 이 안에서 현장에 속속들이 아는가. 또 31개 시군의 모든 것을 조율하고 아우를 수 있는가 이런 것들에 대한 역량을 본인들이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나 염태영이 경기도지사가 돼야 하는가, 한 줄로 강하게 임팩트 있게 말씀해 주시죠.

◆ 염태영> 메르켈 총리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리더십은 디테일이 있다. 현장 행정, 민생 정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접니다. 12년의 광역시급 도시인 수원시를 아주 잘 이끌어서 검증되었다.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에 파란을 일으킨 사람은 저 같은 사람이 후보가 돼서 모든 풀뿌리 정치인을 함께 묶어서 원팀이 돼서 민주당의 가치와 승리를 이끌 최적자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파란을 일으키겠다. 염태영 예비 후보님 오늘 고맙습니다.

◆ 염태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