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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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5(금) 최진석 "尹·安 완전한 하나? 그렇다니 믿어야죠"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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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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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尹·安,공동정부 대한민국에 이롭다는 인식 공유
18개 부처 인선, 과거 복귀..편향적 인사로 보여
安 "정권교체 의미 커..인수위원장 마무리할 것"
안철수라는 송곳 있어야 MB,朴 반복 막을 수 있어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공동정부 구상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어제 하루는 아주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우선 어제 아침,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죠. 국민의당 당직자들도 퇴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진석 전 안철수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다가 '안철수라는 송곳을 버려서는 안 된다' 이런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죠. 그리고 어제 오후에 추가 발표된 최종 내각인선에서마저 안철수 계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자 사실상 동맹은 깨진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이 만났다는 뉴스가 흘러나왔어요. 거기에 배석했던 장제원 의원은 '두 분이 완전히 하나가 되기로 했다.' 웃음이 가득했다 이렇게 브리핑을 합니다. 다시 한 다시 한 번 깜짝 놀랐죠. 반전에 반전. 대체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요. 어제 모든 일정 중단하고 외부 연락도 끊었던 안철수 대표가 이분과 만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최진석 교수, 최진석 전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지금부터 저간의 사정을 직접 들어보죠. 최진석 교수님 안녕하세요.

◆ 최진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네. 교수님, 사실 저는 뭐가 뭔지 좀 헷갈려요. 아니, 왜냐하면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이것이 동맹 정부라는 것은 사실상 끝나는 거 아니냐. 이게 거의 파열음이 심하게 세어나오는 느낌이었거든요.

◆ 최진석> 네.

◇ 김현정> 일단 현재 상황부터 정리해 주십시오. 갈등이나 오해가 전부, 완전히 해소되고 장제원 의원 말처럼 완전히 하나가 된 겁니까?

◆ 최진석> 하나가 됐다고 하니까 믿어야죠. 그런데 이제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되었고 그 훼손된 것에 관해서 서로 대화를 해서 봉합이 됐다, 이 정도가 현실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완전히 하나가 됐다, 완전히 해소됐다는 아니고 일단 진정…

◆ 최진석> 완전히 하나 되고 완전히 해소 됐다고 하니까 이제, 그 방향으로 가겠죠.

◇ 김현정> 믿어야죠. 그렇게 해 주리라 믿어야죠. 그 말씀이세요?

◆ 최진석> 그렇죠. 또 그것도 희망해야죠.

◇ 김현정> 믿고 싶다. 하지만 지금 정도 상황은 이미 완료라기보다는 그냥 일단 봉합, 진정 국면 이렇게 보면 됩니까?

◆ 최진석> 네. 봉합, 진정 국면. 그리고 공동정부 정신을 잘 지키고 잘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더 이롭다라는, 그 인식을 공유한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사실은 이제 공동정부라는 것을 약속했을 때는 그야말로 정부를 같이 꾸린다, 책임을 맡아 같이 꾸린다는 의미기 때문에 사실 장관직에 누군가는 들어가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장관직에는 일단 한 명도 지금 포함이 안 됐습니다. 추천인사가. 그런데 어제 그 회동에서는 뭔가 그 부분에 대해서 약속을 받으셨어요? 공동정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책임을 나눠 갖는 것에 대한 뭔가가 담보가 있습니까?

◆ 최진석> 저는 어제 두 분이 만나고 나서 통화를 하지 않아서 그것이 어떻게 됐는지 정확히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안철수 위원장께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공동정부 정신을 지키는가 지키지 않는가였거든요. 그러니까 내각에 사람이 몇 명이 들어가는가 하는 것은 처음부터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었어요.

◇ 김현정> 사람 수는.

◆ 최진석> 물론 몇 명이 들어가느냐가 하나의 지표로 읽힐 수는 있겠죠.

◇ 김현정> 그렇죠.

◆ 최진석> 그런데 공동정부 정신이라는 것은 함께 한다는 거 아닙니까? 함께 상의하고 인재를 함께 찾고 그다음에 그 인재들과 함께 건설할 나라의 방향을 함께 결정하고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요인 같습니다.

◇ 김현정> 공동정부 정신의 훼손, 그게 제일 문제였다는 말씀. 그런데 윤 당선인은 '무슨 얘기냐. 추천을 받았고 그다음에 추천은 받더라도 내가 어떻게 해서 사람을 인선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과정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했다. 안철수 위원장이 내 앞에서는 문제 있다는 내색도 전혀 안 하셨다', 어제 그러시던데요.

◆ 최진석> 네. 그런데 첫 내각 인선이나 이런 것이 충분히 상의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최진석> 네.

◇ 김현정> 윤 당선인이 충분히 설명하고 논의한 것처럼 말씀하시던데 그거는 윤 당선인 본인 생각이신 거고 안철수 위원장이 느끼기에는 또 다르다는 거군요.

◆ 최진석> 그렇죠. 서로 다르니까 이런 파열음이 나지 않았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군요. 어제 회동에서 지금 당선인의 핵심 관계자발 보도를 보면 과학기술과 보건복지 분야에서 앞으로 안 위원장과 논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렇게 얘기가 되는데 이거는 어떤 의미일까요?

◆ 최진석> 중요한 약속 같은데요. 앞으로 논의를 강화하겠다, 이 말씀은 그 이전에는 논의가 그렇게 강화되지 않았다라는 말씀도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네요.

◆ 최진석> 앞으로 강화하시겠다고 하니까 이제 믿어봐야죠. 그런데 지금 공동정부를 하는 것이 어떻게 했냐 안 했냐, 이것도 지금 우리한테 중요한 이야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정부 정신을 지킴으로써 인사가 편향된 인사를 하지 않게 되거나 친소관계에 의한 인사를 좀 줄일 수 있거든요. 그것이 나라 발전에 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거지.

◇ 김현정> 지금 그러면 장관 인선은 다 마무리가 됐는데 18개 부처. 이거를 교수님께서 쭉 보시기에 조금 친소관계, 그러니까 친한 측근들이 많이 배치가 됐다든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최진석> 저는 좀 전체적으로 과거의 복귀고 그다음에 또 인사가 편향적이고 친소관계에 의한 인사가 많이 있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보이는데요.

◇ 김현정> 그러면 한동훈 검사장의 법무부장관 인사. 가장 이슈가 되는 게 그 부분인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진석>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사권자가 또 깊은 생각을 하고 하셨겠죠.

◇ 김현정> 지금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지목해서 이야기하시기는 편치 않으실 줄 압니다마는 전반적으로 친소관계에 의한 인사, 편향된 인사, 다양성이 부족한 인사라는 걸 안 위원장과 최 교수님 두 분이 다 공감하고 계시고. 그 이야기를 좀 전하고 싶으셨던 거군요, 당선인에게.

◆ 최진석> 그것까지 공감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지금 사실 선대위가 해산되고 나서 한켠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웃음)

◇ 김현정> 잘 지내고 계시는 건 아는데 어제 만나셨다면서요. 안 위원장하고. 논의하셨다면서요.

◆ 최진석> 네, 대선 끝나고 나서 처음으로 뵙는데요.

◇ 김현정> 뭐라고 하시던가요?

◆ 최진석> 여러 가지 이야기했죠. 그런데 안철수 위원장께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정권교체라는 큰일을 해 냈다. 그리고 또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해 놓은 것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그런데 그것을 잘 지키기 위해서 공동정부 정신이 잘 지켜져야 하고 그다음에 인수위원장이라는 일도 끝까지 잘 마무리해야 된다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현정> 공동정부 정신을 잘 지키기 위해서 인수위원장직 끝까지 하겠다. 중도에 그만 두거나 이런 일이 없다는 말씀은 어제 확실히 하셨어요.

◆ 최진석> 네.

◇ 김현정> 그런데 어제, 그제군요. SNS에다가 최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쓰셨더라고요. '이명박, 박근혜 때 사람들이 그대로 돌아온 상황에서 안철수는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게 하는 유일한 송곳이다. 그런데 내면이 좁아서 그 송곳에 찔릴까 봐 지금 그 송곳을 쉽게 버리려한다', 이렇게 쓰셨어요. 철학자다운 은유적인 표현을 쓰신 것 같은데 이거는 어떤 문제의식이었을까요.

◆ 최진석> 저는 실패라는 말을 쓰기는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우리가 많은 비판을 하고 있으니까. 그 문재인 대통령의… 정권을 어차피 뺐겼으니까 그것을 실패라고 말한다면 노무현 대통령 때 사람들이 스스로 폐족이라고까지 했던 사람들이 그대로 문재인 대통령 때 와서 권력을 형성했거든요.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은 그런 정치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 정부도 보면 박근혜 정부 때 사람들이나 그다음에 이명박 정부 때 사람들이 대거 복귀한 그런 인상을 줍니다. 그런데 그러면 새로운 정치를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이질적인 안철수라는 송곳이 들어가 있어야 박근혜나 이명박 정부 때 그 일들이 그대로 다시 반복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송곳이라고 썼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찔릴까봐 쉽게 버리려 하는 듯한 인상을 받으신 거예요?

◆ 최진석> 좀 송곳이 호주머니 안에 있으면 귀찮잖아요.

◇ 김현정> (웃음) 손 넣기 자꾸 걸리적거리고.

◆ 최진석> 걸리적거리고.

◇ 김현정> 다리도 찌르고.

◆ 최진석> 네, 그런데 그런 걸리적거리는 불편한 느낌을 잘 참고 함께 가야 송곳에 잘…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죠.

◇ 김현정> 걸리적거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송곳을 품고 갈 줄도 알아야 나태해지지 않고 정신 번쩍번쩍 들면서 갈 수 있다, 그 말씀이세요.

◆ 최진석> 네. 그래야 우리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다음에 과거에 묶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한 20년 정도를 계속 과거에만 묶여 있거든요. 그런데 미래 어젠다가 상당히 오래 됐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면 그 송곳께서, 안철수 위원장께서 국무총리직도 하겠다 하시지 그러셨냐. 이런 얘기를 지지자들이 해요.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총리직 고사하고 당으로 복귀하겠다'가 아니라 총리로 갔으면 어땠냐 그거 안 하시지 않았느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진석> 그건 총리직을 하는 거하고 당으로 복귀하는 것이 송곳의 역할을, 더 이것을 해야 더 잘하고 저것을 하면 잘 못한 다고 말을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으로 가면 당으로 가서 할 수 있는 송곳의 역할이 있을 거고. 그다음에 국무총리를 하셨으면 국무총리로 할 수 있는 송곳의 역할이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아니, 혹시 총리직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윤 당선자께서 끝까지 제안을 안 하시는 것 같으니까. 또 당선인 주변에서는 그게 과한 욕심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스스로 지레 포기하신 건 아니에요?

◆ 최진석> 그거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이) 송곳의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송곳을 귀하게 여겨야 된다 그런 말씀, 버리려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 그러면 아까 공동정부 정신을 지키는 것의 어떤 지표로써의 정부의 어떤 직책, 이런 걸 말씀하셨어요. 지금 일단 장관직은 다 끝난 상황에서 어떤 직책들로써 그 지표, 상징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 최진석> 아무래도 안철수 위원장께서 할 수 있는 그런 분야들은 과학이나 교육이나 그다음에 보건 이쪽 분야 아니겠습니까? 그쪽 분야를 또 잘 하실 거고 오랫동안 해오셨으니까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상당히 부족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래서 교육 분야에도 안철수 위원장의 생각이 좀 공헌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교육 분야의 공헌. 일단 장관 자리, 지금 교육부총리 자리는 이미 다른 분으로 내정이 됐고 어떤 직에서 그런 것들을 펼칠 수 있을까요? 안 위원장이든 아니면 안 위원장이 추천하는 어떤 인사든.

◆ 최진석> 네, 그거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웃음)

◇ 김현정> 어제 그런 이야기는 안 나왔다고 해요, 어제 회동에서 그렇게 구체적으로는.

◆ 최진석>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두 분 회동 후에 제가 통화를 하지 못해서 어제 두 분 회동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제가 잘 모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합당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 예정대로 추진이 되는 건가요?

◆ 최진석> 예정대로 추진이 되는 것이 공동정부 정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건 어떤 중간에 큰 일이 없으면 아마 합당까지도 충분히 순조롭게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사실은 지난주에, 지난 주말에 마지막 도장 찍는 것만 남겨놓고 다 마무리가 됐다고 하거든요.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쯤에 합당 선언 같은 게 나올 수 있을까요?

◆ 최진석> 저는 그런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은 모르겠는데요. 어제 그렇게 두 분이서 봉합을 하고 그다음에 다시 또 단일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자고 약속을 하셨으니까 어쨌든 합당까지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저는 예상을 합니다.

◇ 김현정> 순조로울 거라고 보세요. 지금 말씀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세요. 최 교수님.

◆ 최진석> 그렇습니까?

◇ 김현정> 지금 국면이 아마 그런 게 아닌가를 저는 느낄 수 있어요. 원래 최 교수께서 굉장히 말씀 시원시원 하게 하시는 분인데, 저는 오늘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지금 상황이 그렇구나, 상황이 조심스럽구나, 이런 느낌을 좀 받아요. (웃음)

◆ 최진석> 잠에서 이제 깨서. (웃음)

◇ 김현정> 다 이해합니다. 이해하고요. 이제 합당 후에 안철수 대표의 행보도 궁금해지는데 다음 전당대회까지는 그냥 평당원으로 계시는 거예요?

◆ 최진석> 그런 거까지는 제가 잘 모르고 그런 것까지 자세하게 이야기를 잘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왜냐하면 상임선대위원장 맡으셨던 분이잖아요. 사실상 지금 가장 중요한 것들 논의하시는 분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최진석> 지금은 이제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거든요. (웃음) 그거까지는 제가 구체적으로 잘 모릅니다. 제가 알면서도 조심스러워서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

◇ 김현정> 어떤 행보를 머릿속으로는 구상하세요?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안 위원장이, 안 대표가 이렇게 나갔으면 좋겠다 하는 그림.

◆ 최진석> 저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안철수 위원장께서 당내에서도 좀 잘하셔서 많은 지지를 받으셔서 위치를 좀 굳건히 잘 갖추시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위치를 굳건히 갖춘다. 이 말 다시 해석을 해보자면 다음 전당대회 당대표 도전 이런 것들. 그래서 다음 대선까지 도전할 수 있는 입지 마련. 어떤 단단하게 자리 잡으셨으면 좋겠다, 그런 뜻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 최진석> 네, 잘 해석해 주셨습니다. (웃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제 혼란했던 상황들, 지금은 도대체 어떤 모습인가 같이 짚어봤습니다. 최진석 교수님 고맙습니다.

◆ 최진석>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서강대학교 최진석 명예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