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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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4(월) [인터뷰]유영하 "朴, 대통령 팔이 다 알아..친박은 없다고"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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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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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영하 (변호사)



대구에 대한 간절함으로.."시장 출마"
朴이 후원회장…'사저 정치'는 곡해
朴, 친박은 없다? 계파는 없다는 뜻
대통령 팔이? 朴 뜻 그대로 전했다
김재원과 단일화? "거절은 안하지만.."
尹 취임식 참석, 아직 공식 입장 없다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텃밭 대구가 최고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실 대구는요.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다 할 정도로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곳이죠. 그렇다 보니 뜨거울 줄은 알았습니다마는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에 이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까지. 지금까지만 해도 8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예상치 못한 등장으로 지금 판을 흔들고 있는 분이죠. 유영하 변호사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영하> 안녕하세요.

◇ 김현정> 들어오시면서 왜 이렇게 떨면서 들어오세요.

◆ 유영하> 제가 울렁증이 좀 있어서.

◇ 김현정> 지금 조심스럽게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오신 유영하 변호사. 예비후보 등록을 지금 마치신 거예요?

◆ 유영하> 네, 그렇습니다. 그날 출마선언 하는 날 예비후보 하면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다행히 잘 마쳤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어요. 아니, 3월 중순에 대구로 이사를 가실 때만 해도 그냥 박근혜 전 대통령 근처로 거처 옮기시나보다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시장 출마를 결심하신 건 언제, 어떻게 결심하셨을까요.

◆ 유영하> 구체적으로 딱 제가 시장을 나가겠다고 며칟날 결정했냐고 그러면 그건 좀 어렵죠. 그런데 대통령께서 이런 저런 얘기를 5년간 많이 하셨고 저도 뭐 여러 얘기 들었고. 그러다가 지난번에 대통령 사면되시고 병실에 계실 때 대통령께서 대구 달성에 있는 테크노폴리스나 또는 대통령께서 재직 중에 하셨던 대구 창조경제 혁신센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이 계셨어요. 그러면서 이런 부분 이렇게 아쉽고, 이런 게 계속 지속적으로 대구가 좀 더 발전이 됐으면 좋았겠다, 이런 얘기를 쭉 하셔서 처음에는 그렇게 들었고요. 대구는 앵커님 아시다시피 제가 어릴 때 있던 고향입니다. 그래서 사저를 달성으로 잡으면서 거기에 있는 분들 저도 어릴 때 있던 분들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대구의 정서라든지 현안이라든지 그쪽에서 활동하신 분들의 얘기를 듣고 여러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가시게 되면 누군가는 가까운데 있어야 심리적이든 조금 안정이 되시고 그래도 좀 도와드릴 일이 있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래서 이런 저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게 있으니까 한번 해 보자, 이렇게 된 겁니다.

◇ 김현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못 다 이룬 꿈에 대한 어떤 못 다 이룬 정책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오고.

◆ 유영하> 많이 들었죠.

◇ 김현정> 그게 마음에 있는 상태에서 거처도 옮기게 되고. 그러면 본인 의지가 강했던 겁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유가 강했던 겁니까? 아니면 둘 다입니까?

◆ 유영하> 대통령이 권유하셨다고 말씀하신 건 아니고요. 결정은 뭐든지 제가 합니다. 제가 하지만 혹여 제가 하면서 제 결정에 또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있고 이러니까 저는 마음을 올립니다. 그래서 올려서 대통령께서 만류하셨으면 저는 1초도 망설임 없이 접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거 어려운 길인데 한번 괜찮으시겠냐', 이래서 '저 원래 씩씩하지 않습니까? 그냥 한번 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 김현정> 후원회장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맡으셨더라고요.

◆ 유영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거는 요청을 하신 거예요?

◆ 유영하> 그것도 제가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가 출마를 결심하고 말씀을 올렸더니 어저께 조선일보에서 썼던데. 그냥 편하시니까 그랬겠죠. '돈도 없으시잖아요.'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 김현정> 돈 있으시냐.

◆ 유영하> 그래서 제가 '아이고, 돈은 후원금 받으면 그걸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대통령께서 한번 후원회장을 해주시면 후원금 좀 들어오겠습니다.' 이렇게 사실은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그러다가 제가 결심을 하고 말씀을 드리니까 대통령께서 어쨌든 좀 안쓰러운 마음이 안 있었겠습니까? 여러 걱정을 하시면서 얘기하시다가 후원회 회장을 맡아서 하면 어떻겠냐고 그래서 저야 감사하고 고맙죠. 그래서 지금 그래서 제가 그때는 참 짧은 생각에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그때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을 계셨을 때 '아닙니다. 그냥 제가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게 더 옳지 않았었나 하는 그런 조금 아쉬움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 김현정> 왜요?

◆ 유영하> 그게 이제 그런 거죠. 대통령께서 흔히 사람들이 정치를 재개한다, 대리인을 내세운다. 이런 입방아에 오르게 하지 않았나 하는 죄송한 마음이 제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 제가 지금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어요.

◆ 유영하> 죄송합니다.

◇ 김현정> 달성으로 입주하시던 날 대구인재 육성에 대해 언급을 하셨고. 이번에 또 유영하 변호사 후원회장도 맡으시고 하니까 결국은 사저정치 시작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 유영하> 그래서 결과론적으로는 그런 시각을 가지신 분들께 제가 틀렸다, 맞다 말씀을 드리지는 않지만 그렇게 보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거는 누가 정교하게 계획해서 된 건 절대 아니고요. 그날 대통령께서 사저에서 말씀하시기 전에 병실에서 나오시기 전에 오늘 이러이런 얘기를 할 것 같다고 하셔서 대충 내용은 제가 짐작을 하고 있었고요. 그게 늘 평소에 하시던 이야기입니다. 그 얘기가 특별하게 그때 있었던 얘기가 아니고 대통령께서 평소에 이렇게 쭉 하셨던 말씀이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공감을 했던 거고요. 다만 제가 이제 이런 얘기를 하면 나중에 제가 이런 얘기를 했을 때 반추돼서 될 수 있겠다 하는 이런 생각은 있었지만 사실 정치계라는 게 한 쪽 면을 보면 또 다른 쪽 면도 있고 이래서 그럴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김현정> 전부터 그 얘기를 하셨어요.

◆ 유영하> 네. 오래 전부터 많이 말씀하셨으니까 대통령께서 제가 5년간 접견을 드릴 때 사실 사실관계에 대한 접견은 별로 없습니다. 그거는 진실에 대한 것은 짧기 때문에 나머지 대통령께서 당신이 재직 중에 외교관계 그다음에 국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결정했고 이런 얘기를 쭉 많이 하셔서 때로는 제가 메모도 하고 듣기도 하고. 그 시간이 한 5년이 지났고. 그 와중에서 대통령께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시면서 앞으로는 정치가 이렇게 됐으면 좋겠고, 젊은 사람들이 나와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 계셨기 때문에 저는 뭐 그렇게 크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그러면 사저 정치를 어쨌든 이번에 시작하는 거 아니냐, 이번 후원회장을 시작으로 해서.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유영하> 그거는 너무 일방적으로 좀 곡해되고 과장된 의견이 아닌가. 그냥 대통령께서 그렇습니다. 국무총리하신 분들도 이렇게 후원회장 하신 분들도 있는데 물론 그분들과 다르겠지만 그래서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되지. 대통령께서 제가 한 5년간 이렇게 옆에서 모셨다기보다는 좀 지켜봤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그러면서 저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일도 있었겠죠. 그런 데 대해서 조금 유보된 데 대해서는 안타까움도 계셨고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계셔서 이러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번에 유영하 후원회장을 끝으로 어떤 정치적인 역할도 안 하실 거라고 보세요?

◆ 유영하> 저는 직접 정치에 개입하고 이런 얘기는 안 하실 겁니다. 다만 원로시니까 어떤 현안이 있을 때 대통령께서 필요하시면 거기에 대한 이야기는 하실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정치라는 게 꼭 조직을 만들고 당을 만들고 그래야만 정치가 아니고. 정치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면 그게 정치가 되는 거잖아요. 사저정치, 막후정치, 상황정치, 표현은 다 다르지만 결국 결국은 그게 다 정치행위가 되는 거 아닐까요?

◆ 유영하> 그렇게 앵커님 말씀 하신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영향력을 미칠 만한 행동을 안 하실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유영하>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게 영향력이 있다고 보실 수 있겠지만 의도를 갖고 하시지는 않는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데 그걸 여러 사람들이 다양하게 해석하지 않겠습니까? 그 해석하는 과정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몰라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시지는 않을 거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른바 친박계라고 불렸던 정치인들이 꽤 많이 계시잖아요. 그분들이 뭔가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뭔가를 좀 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뭔가가 꾸려지지는 않았는가. 그거는 어떻게.

◆ 유영하>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저께 제가 다른 방송 언론에서 말씀드렸듯이 대통령께서 친박이라는 소위 정치용어상 친박이라는 용어가 여러 개 다양하게 해석되지만 저는 뭐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친박이라는 용어가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의미의 친박이면 저는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다른 뜻으로, 흔히 국민들이 아는 그런 뜻으로의 친박은 없다. 이거는 단호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 김현정> 잠시만요. 국민들이 얘기하는 그 친박계 할 때 그 친박. 그거는 없다.

◆ 유영하> 그거는 뭐 앵커께서 충분히 짐작도 가능하실 거고요. 국민들도 어떤 의미의 친박인지는 저는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더 부연설명을 안 드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얘기를 누누히 하셨어요?

◆ 유영하> 많이 하셨죠. 5년간 참 많이 하셨고. 거기에 대한 여러 말씀이 계셨지만 그거를 제가 앞뒤 말을 세세하게 말씀을 드리는 건 예의가 아니고요. 그래서 대통령 워딩 중에서 '친박이 없다' 이 워딩은 정확한 워딩이기 때문에. 제가 또 오늘 이런 방송을 하면 대통령께 예전에 구치소에 계실 때 편지를 씁니다. 유영하 나와서 저렇게 얘기를 했는데 또 대통령 팔이를 했다든지 거짓말 했다든지 이런 얘기 편지를 쓰면 그거를 다 저한테 보여주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밖에서 어떤 대통령 말씀을 전달할 때 저는 더하기 1도 없다는 건 감히 단언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친박은 없다는 것, 제가 이해하는 건 이렇게 이해가 돼요. 흔히들 내가 친 박근혜계다 내가 박근혜 핵심이다. 박근혜 뭐다라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정말 존재하는가, 내가 보기에는 그런 사람은 없어 보여. 그런 진짜는 없어보여라고 하는 서운함의 표현 같은 걸로 저는 이해가 되거든요.

◆ 유영하> 제가 앵커께서 말씀하신 그 부분을 맞다, 틀렸다, 하기가 제 입장에서는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이게 아주 틀리게 이해한 건 아닌 건 맞습니까?

◆ 유영하> 그런 시각도 있을 수는 있겠죠. 시각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친박은 없다라는 말씀을 누누이 하셨다. 그러면 현실정치를 안 하시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어떤 것들을 꿈꾸고 계실까요?

◆ 유영하> 지금은 대통령께서 제일 급선무가 건강을 회복하시는 거고요. 두 번째는 개인 짐이 또 소소한 짐도 있고. 대통령께서 갑자기 퇴임하시고 구치소로 가시면서 짐 정리가 안 되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박스째로 왔기 때문에 그런 걸 정리하시고 계실 겁니다.

◇ 김현정>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영하 후보는 박근혜라는 인물의 대리인처럼 느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어떤 행정경험이나 정치경험이 없는 분이 갑자기 대구라는 대도시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의문제기도 있는데요.

◆ 유영하> 맞습니다. 이게 정치력이 예를 들어서 정치경험을 말한다, 의정경험을 말한다면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맞을 겁니다. 다만 정치력이 정치인이 가져야 될 소양, 기본적인 소양, 관용과 절제 그리고 결단력, 이런 걸 의미한다면 저는 그게 뒤떨어진다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고요. 저는 공직생활이 검사생활 평검사 9년을 했고 차관급 인권위 상임위원 2년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선 행정경험이 있냐 그러면 지금 후보로 거론되신 분 중에는 지사를 하신 분이 있기 때문에 그분이 가장 잘 아시겠죠.

◇ 김현정> 홍준표 전 지사.

◆ 유영하> 그렇지만 행정이라는 게 행정경험이 있다 그래서 행정을 꼭 잘하는 게 아닙니다. 대구라는 독특한 정서가 가진 도시에 대해서 과연 이 대구의 현안이 뭐고 대구 시민들이 원하는 게 뭐고 앞으로 대구가 나아갈 방향이 뭔가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있었냐에 대하면 그 간절함과 진정성에서는 누구보다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험지에서 출마했다는 핑계는 대지 않겠습니다마는 제가 의정경험은 없지만 의정경험이 없다 그래서 정치력이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 김재원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마음을 함께 얻을 수 있는 후보다 나는.' 이렇게 말씀을 했고. 또 이분 역시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까지 지낸 분이기 때문에 이른바 친박 아니겠습니까? 포지션이 좀 겹치는데 위협적이지는 않으세요?

◆ 유영하> 저는 그분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 데 대해서 제가 코멘트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다만 어떤 분이 어떤 주장은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주장하고 사실하고 맞냐. 그거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주장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주장하는 것과 사실과 같으냐 이건 다른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 김현정> 지금 사실과 좀 다른 가요?

◆ 유영하> 글쎄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고. 하여튼 저는 원론적으로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고 정리를 하겠습니다.

◇ 김현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라는 부분에서 살짝 갸우뚱하신 것 같은데요.

◆ 유영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김현정> (웃음) 신중하게 한 말씀, 한 말씀 답을 하고 계시는데.

◆ 유영하> 왜냐하면 앵커께서 아시겠지만 저 개인적인 문제만 가지고 얘기하면 제가 편하게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항상 제 얘기를 하게 되면 확대해석이 되고.

◇ 김현정> 뒤에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 유영하> 뒤에 대통령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는 보수적으로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혹시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단일화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유영하> 저는 제가 선택했던 길이고 그래서 제가 가는 길이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금 와서 예단해서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단일화든 아니든 저는 제가 생각했던 대로 그냥 제 길을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필요에 따라서 그런 제의가 오면 그런 제의를 거절할 생각은 없고요. 그렇지만 단일화가 꼭 필요하냐 또 그게 적절하냐, 이거는 생각의 차이라고 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되겠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이 달성에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는데 성사가 안 됐어요.

◆ 유영하> 그게 앵커도 아시겠지만 저희가 언론보도를 통해서 당선인께서 대통령을 뵙고 싶다는 얘기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저로 돌아가신 날이 3월 24일이었는데 그때 5시쯤 아마 서일준 행정실장께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난을 받아 전달해 드렸고 그다음에 실장님께서 당선인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제가 전달해 드리고 대통령 말씀이 계셔서 전달해 드렸는데 그 이후에는 다른 접촉이나 또는 만남에 대해서 아직 얘기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아마 어떤 식의 전달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그게 오면 또 말씀을 드리고 말씀이 계시면 전달해 드리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현정> 아직 만나겠다, 말겠다 이 말씀은 없었던.

◆ 유영하> 그때 그날 이후 로는 공식적으로는 이런 얘기는 오가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취임식 준비위원장이 박주선 위원장이 공식 인터뷰에서 초청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취임식.

◆ 유영하> 그것도 취임준비위원장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언론을 통해서 항상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언론 통해 물론 말씀이 공식적인 말씀이 되지만 저희한테 공식적인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겠다 이런 게 없었기 때문에 만약에 오시면 거기에 맞춰서 말씀을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현정> 아직은 그러면 입장은 없습니까?

◆ 유영하> 네, 그렇습니다. 저희는 언론을 통해서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초청장이 임박해서 갈 테니까요. 가게 되면 그럼…

◆ 유영하> 그때 되면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이 있을 거고. 그러면 그때 언론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참석 안 하실 수도 있는 거예요?

◆ 유영하> 그거는 제가 말씀드릴 것이 아닙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사실은 대구시장 자리가 이렇게 격전지가 될 거라고 다들 예상 못 했는데 유영하 변호사의 등장으로 판이 흔들리고 있는 그곳 오늘 그 화제의 주인공 만나봤습니다. 유 변호사님 고맙습니다.

◆ 유영하>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