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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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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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김경수 복권? 내용이 찜찜할 때 타이밍 거론
질문 쏟아낸 민주당, 과잉 정쟁화 반성해야
민주당 전당대회 사실상 지명직 최고 아닌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 지도부 선출 중 복권? 정치적 의도 의심
권익위, 건희위인가…외압 때문인지 밝혀야
국힘은 짝짓기 전대…원계, 한계 등 나뉘어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뉴스닥의 패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나오셨고요.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안녕하세요, 김재섭입니다.
◇ 김현정> 그리고 오늘 스페셜 게스트 한 분 모셨습니다. 민주당의 장경태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장경태> 네,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김현정> 아니, 장 의원님 주말 사이에 또 갑자기 화제 인물이 되셨어요.
◆ 장경태> 그랬나요?
◇ 김현정> 그러니까 본론 들어가기 전에 잠깐, 잠깐 당사자가 나오셨으니까 제가 여쭐게요. 김경수 전 지사가 법무부의 복권 심사를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만 남았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장경태 의원께서 이 부분을 놓고 왜 굳이 전당대회 중이냐. 물론 환영하는데 왜 굳이 전당대회라는 시기를 택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시기상의 아쉬움을 토로하셔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분분했습니다. 본인, 당사자 해석본을 좀 들어볼까요?
◆ 장경태> 저는 일단은 김경수 지사의 억울한 누명에 대해서 조금 저는 어찌 됐건 지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빠르게 사면 복권이 이루어져야 된다. 또 환영하는 입장은 분명하고요. 다만 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 아니겠습니까? 새로운 지도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유력 인사를 복권하는 것이 정치적 의도가 없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고요.
◇ 김현정> 어떤 의도라고 생각하시나요?
◆ 장경태> 여러 가지가 있겠죠. 여러 당내 리더십을 새로운 리더십을 갖춰가는 때에 여러 구심점보다는 원심력을 좀 작동하기 위한 게 아니냐라는 여러 가지 의도와 해석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요. 다만 참 재미있는 것은 지금 같이 사면 복권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윤선, 안종범, 현기환, 원세훈 이분들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수사하셨던 분이잖아요. 이분들을 사면 복권하는 것도 신기하고 또 지금 한동훈 대표가 복권을 반대하고 계신데 그러면 김경수 지사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어쩐다 하지만 본인이 법무부 장관일 때 왜 사면은 왜 시킨 것인 거죠? 사면복권위원회에서 논의가 되더라도 법무부 장관이 어찌 됐건 결재를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앞뒤도 안 맞고 약간 다 엉켜 있는, 뒤엉켜 있는 사면 복권 과정이기 때문에 저는 어찌 됐건 이런 엉켜 있는 과정, 또 여당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복권, 이런 부분까지 감안했을 때 과연 대통령의 저의가 무엇인지 당연히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섞어서 말씀하셨는데 우선 시기상 아쉽다라는 표현은 전당대회가 한창인 상황에서 유력 인사를 복권해서 좀 리더십 흔드는 거 아니냐. 이재명 리더십 흔드는 거 아니냐. 원심력 작동하게 하는 거 아니냐. 이거에 대해서는 김재섭 의원 우선 어떤 생각이세요?
◆ 김재섭> 일단은 저는 김경수 전 지사가 억울하다는 데 전혀 동의하기 어렵고요. 저는 마땅히 이 벌을 받아야 해서 벌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타이밍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도 우리 장경태 의원에게 얘기했지만 그럼 언제 나와야 제대로 된 복권 타이밍이네라고 할 건가요?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연임에 성공해서 당대표가 된 이후에 하면 그때는 또 이제 새로운 당대표가 됐는데 또 다른 김경수를 내보내는 게 말이 되냐. 내지는 혹여나 이재명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서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때 김경수 지사를 복권하면 이거 대통령 출마하라고 그랬는데 지금 김경수 지사 복권하는 게 말이 되냐. 언제나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용이 찜찜할 때 늘 타이밍을 건드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장경태 의원님 말씀하신 내용은 타이밍보다는 내용이 찜찜하다는 말씀을 하신 건데 저는 그것도 엄살이라고 봐요. 솔직히 말해서는.
◇ 김현정> 엄살이라고요?
◆ 김재섭>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1극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습니까? 당헌당규도 바꿔서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하게 만들었고요. 공천 과정에서도 친명을 제외한 비명횡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비명들이 제거됐는데 친문들도 제거되고 이렇게 해서 단단하게 1극 체제를 만들어왔는데 김경수 지사 복권한다고 이렇게까지 다들 엄살떨고 호들갑을 떨 이유가 뭐가 있냐. 저는 오히려 제가 되묻고 싶습니다.
◇ 김현정> 일단은 이재명 대표나 친명들이 좀 떨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재섭> 불편하겠죠.
◇ 김현정> 불편해하고 있다.
◆ 김재섭> 굉장히 불편하겠죠.
◆ 장경태> 전혀 불편하지 않고 환영합니다. 정말 환영하는데 온통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때도 본인이 갑자기 24일 날 바로 다음 날 회식하면서 당대표, 낙선한 후보들까지 다 부르잖아요. 그러니까 선출된 지도부를 모시는 게 아니라 낙선 후보들을 다 불러서 회식해버리니까 한동훈 대표가 오히려 낙선 후보들을 한 명씩, 한 명씩 만나면서 정치적 보폭을 넓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되는데 그것도 없애버렸죠. 지금 야당도 어찌 됐건 이 야당의 축제를 하고 있는데 어찌 됐건 리더십을 갖추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일극 어쩌고 하더라도. 그런데 그 과정도 지금 그 기회를 빼앗아 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너무 주인공 의식이 너무 강하다.
◇ 김현정> 윤 대통령이?
◆ 장경태> 여당이든 야당이든 당대표 선출 과정에 어찌 됐건 이 모든 뉴스를 본인이 다, 그러니까 모든 뉴스 중에 일부를 분할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이 얘기를 그럼 아주 쉬운 말로 하면 그 적절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타 2피. 양쪽 리더십을 지금 다 약간 와해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 장경태> 도끼병이라고 하죠, 이건.
◇ 김현정>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다.
◆ 장경태> 뭐 이걸 1타 2피까지는 너무 과한 해석인 것 같고요. 그 정도의 수 싸움을 잘하시는 것 같지는 않은데 어찌 됐건 너무 지나치게 정치인의 정치적 과정과 시간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여러 소통과 융합이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지금 대통령이 최종 선택만 남겨두고 있는데 복권될까요? 아니면 혹시 유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김재섭 의원.
◆ 김재섭> 그런데 대통령 특성상 이거 유턴하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된 이상 오히려 더 복권을 하실 거라고 보는데 이 복권을 가지고 여권 일각에서 다툼이 있는 거는 그게 큰 문제인가 싶긴 해요. 왜냐하면 어쨌든 대통령의 사면 복권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절대 군주의 인사권이 넘어간 흔적 같은 건데 원래 전제 조건이 달리지 않잖아요. 통상 반성도 해야 되고 개선의 여지도 있어야 되고 이런 조건들을 달지만 그게 필수조건은 아니거든요. 그냥 통상 고려하는 조건들 가운데서 있는 것뿐이고 대통령이 결정하면 하는 거거든요. 대신에 이게 말하자면 법적인 권한이 아니라 그냥 통치 행위로서 이루어지는 거기 때문에 이런저런 비판도 당연히 감내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 비판을 저는 한동훈 대표가 했다고 보고요.
◇ 김현정> 복권될 거다.
◆ 장경태> 중요한 권한이죠. 대통령의 사면 복권 권한은 사법부로부터 국민에 선출된 국가공무원이 사법부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헌법 원리이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사면복권권을 행사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본인이 지금 잡아넣었던 분들하고 같이 이렇게 약간 쌈 싸서 하는 느낌이라 약간 눈 가리기 위한 어떤 수단으로 활용되는 게 너무 저희가 좀 기분이 별로 안 좋을 뿐이죠. 언짢을 뿐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본론 들어가기 전에 잠깐 이슈에 대해서 짚어봤고 복권 이슈에 대해 짚어봤고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두 분이 골라 오신 상한가, 하한가, 어떤 종목을 골라오셨을까요? 김재섭 의원 골라오셨어요?
◆ 김재섭> 저는 겹겹이 악재에 둘러싸여 있는 이재명 대표 후보를 하한가로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후보 하한가. 장경태 의원.
◆ 장경태> 저는 이유도 모르는 죽음 내몬 권익위로 했는데요. 권익위 직원의 죽음을 좀 언급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권익위 직원의 죽음, 이 죽음으로 내몬 권익위 하한가 골라오셨는데 장경태 의원이 골라 오신 키워드 무슨 말인지부터 좀 짚어볼까요? 어떤 의미입니까?
◆ 장경태> 지난 이번 권익위 소속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던 한 공직자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 김현정>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거죠.
◆ 장경태> 그런데 단순히 유명을 달리하신 게 아니라 지금 여러 지인들과의 통화나 여러 대화 내용 등이 지금 취재를 통해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요. 명품백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거나 위에서 너무 다그치면서 사건 종결 압박을 받았다 등의 지금 진술, 전언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권익위가 건희위냐라는 조롱까지, 비난까지 받을 정도로 전 국민적 지탄을 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실은 명품백이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했다가 또 권익위는 영부인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도 된다 했다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또 그런 결론을 내렸던 권익위의 여러 결정에 대해서 전 국민적 분노가 있는 건 사실이죠. 그리고 이 부서장으로서 여러 권익위의 부패방지 업무, 심사보호 업무, 고충처리 업무 등이 있는데 그중에 이 담당 국장으로서 국장 직무대리로서 정말 엄청난 고충을 토로했다고 보고요. 과연 그러면 이 결정 과정에서 반대하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하는 이 국장의 표현이 과연 외압에 의한 것인지 이 분을 죽음으로 내몬 이유가 무엇인지 단순히 양심의 가책인지 아니면 어떤 외압으로 인한 정신적 압박인지는 저는 좀 밝혀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외압이 있었던 거냐 아니냐를 밝혀야 한다. 남은 숙제는 그거다 말씀하셨어요. 돌아가신 분은 권익위의 부패방지국장입니다. 반부패정책 전문가고요. 이분이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명품백 가방 수수 사건하고 이재명 전 대표 응급헬기 사건 이런 거 다 배당받은 국의 국장이었던 거예요. 유서가 있긴 있었는데 거기에서 압박을 받았다 안 받았다 이런 게 있었던 건 아니고 심신의 괴로움을 토로한 내용은 있었다고 합니다. 김재섭 의원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저도 그 권익위의 결정이 좀 납득하기 좀 어렵긴 했어요. 개인적으로도. 그 과정에서 이후에 나온 해명들도 저는 국민 눈높이에는 안 맞았다고 봅니다. 앞서서 계속 대통령 기록물 이야기도 했었고 입장이 좀 뭐야. 권익위 입장이 도대체 뭐야라는 의문을 남기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결정이었다라는 데에서는 저도 공감하는 바가 있지만 이것을 정치적으로 과잉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민주당에게도 분명한 책임이 좀 있다고 보는 것이 물론 그 결정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찝찝한 마음을 남게 합니다. 권익위의 절차대로 결정을 했다 하더라도. 내용이 이상하기 때문에. 그러나 저는 해당 상임위가 정무위원회이기 때문에 이슈를 많이 다뤘거든요. 그런데 그 정무위에서 비금융 업무보고 때 당연히 이 권익위가 포함이 되고 민주당의 의원들의 모든 질의 내용은 권익위로 다 향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그 당시에도 배민 이슈 중요했고 티몬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한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슈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금감원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굉장히 많은 질문들을 했었던 것이 기억이 나고 당연히 질문해야 되겠죠.
◇ 김현정> 권익위 말씀하시는 거예요? 권익위 대상으로.
◆ 김재섭> 게다가 이 국장 직무대리, 이분을 직접 일으켜 세운 민주당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누군지는 말씀을 안 드리겠지만.
◇ 김현정> 돌아가신 김 국장이요?
◆ 김재섭>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원래는 통상 담당자를 직접 자리에 세우지는 않거든요. 그 기관장들이 대충 대부분 대답을 좀 하지 국장을 콕 찍어서 일으켜 세워서 대답하는 경우도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그 현안에 대해서 권익위에다 질문을 쏟아놓고 이걸 과잉 정쟁화 시켰던 것부터 저는 반성을 해야 된다고 보고 물론 이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면 큰일이죠. 그거는 수사를 통해서 우리가 알아봐야 될 문제겠지만 저는 민주당이 이 문제를 가지고 그렇게까지 정치적으로 과잉할 필요가 있느냐. 아직 유가족의 뜻이 확인이 지금 안 돼 있는 상황인 것 같더라고요. 유가족의 뜻도 충분히 우리가 헤아려보고 이 문제를 접근하고 해야 되지 않겠나, 저는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 김현정> 장경태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지금 청문회나 지금 아마 상임위 국정감사 안 해보셔서 그런 것 같은데요. 이 처장뿐만 아니라.
◆ 김재섭> 비금융 업무보고였습니다.
◆ 장경태> 업무보고 때도 그렇고요. 처장이나 장관, 저희가 부처로 따지면 장관, 차관이나 실무 사무총장이나 처장이 답변하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선 실국장이 답변을 합니다. 그래서 증인석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거거든요. 앞 테이블에 있는 이 발언석뿐만 아니라 증인석에 얼마든지 세워서 저희가 이 실무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고요.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왜 그럼 권익위가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이따위로 종결했는지 질문한 게 이분의 유명을 달리한 원인이었다라고 보기에는 좀 너무 무리한 해석이고 이분이 어찌 됐건 얼마나 이 양심의 가책과 이 어려움을 호소했었는지 저는 이 과정이 매우 더 의미 있게 봐야 된다. 주목해야 된다. 그래서 여러 청년본부 이사장님과의 대화에서도 권익위나 저는 생각이 다른데 이렇게 윗선에서 밀어붙여 그런 결정이 나서 송구스럽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는 것, 또 그렇게 들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이런 부분을 유추해 봤을 때 지금 여러 정황들이 어찌 되었건 여러 압력 혹은 압박에 시달렸던 것은 분명해 보이고요. 과연 그럼 그 압력 압박은 어떤 형태였는지 정당한 어떤 지침이었는지 혹은 정당하지 않았는지는 좀 밝혀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유서에서 압박이라는 워딩이 딱 있었으면 지금 이 논란이 좀 더 단순해졌을 텐데 지금 그런 부분은 없이 심신에 괴로움을 표현한 부분이 있고 또 저희가 조금 전에 보여드렸던 카톡처럼 지인들에게 어떤 호소한 부분들, 이런 걸 통해서 민주당은 유추해 볼 수 있지 않느냐, 이건 압박이 있었던 거다, 이 말씀이시고 국민의힘은 그게 아니다. 거기서의 심신의 괴로움은 압박의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국회에 불려나오면서 스트레스를 좀 과도하게 준 거 아니냐, 이렇게 약간 시각이 다르네요. 알겠습니다. 이거 김건희 여사 특검에다가 이걸 넣어서 해야 된다, 이렇게 민주당은 지금 입장 정리하신 거예요?
◆ 장경태> 일단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과정도 문제지만 검찰 수사도 지금 핸드폰, 신분증 다 뺏기고 나서 대면조사 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안방 조사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 조사 또한 이 수수 과정은 어떻게 됐는지 그리고 권익위가 과연 대면조사 했는지 안 했는지 또 이 권익위의 의결 과정은 어떻게 됐는지 또 해당 명품백에 대해서 실제 사용 유무에 대해서 실제 실물을 확인했는지, 권익위가 그 어떠한 조사도 안 했습니다. 지금 검찰이 그나마 안방 조사 한 번 했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권익위도 조사할 의무가 있는 기관이거든요.
◇ 김현정> 거기에다가 권익위 국장 자살 건까지 넣어야 된다. 그 말씀이시죠.
◆ 김재섭> 당연하죠. 만약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한 압력 행사에 대한 부분도 밝혀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민주당이 이 권익위 국장 자살 건에 대해서 권익위를 하한가 주면서 이유들을 지금 설명해 주셨어요. 뉴스닥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재섭 의원이 가지고 오신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겹겹이 악재, 이재명 후보 하한가. 골라 오신 이유는 뭘까요?
◆ 장경태> 저는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앞날이 좀 어렵다라고 하는 이유가 첫 번째로는 일단 이번 전대가 너무 재미가 없어요. 이재명 대표의 1극 체제에서 치러지는 전대가 너무 재미가 없고 두 번째는 김경수 조금 전에 우리가 얘기했던 전 지사에 대한 사면을 가지고 야권 내에서도 이렇다 저렇다 분열이 일어나는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고요. 최근에 또 DJ 사저 문제와 관련돼서도 좌충우돌하는 상황,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이렇다 할 이야기를 못하고 있는 상황, 이런 것들이 이재명 대표의 앞날이 이번 주면 대표가 될 텐데 순탄치 않다. 그래서 제가 이재명 대표 하한가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전당대회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짧게 제가 요약을 해 드릴게요. 민주당 전당대회 지역순회 경선. 이제 서울만 남겨두고 있는데 그렇죠, 장경태 의원님. 서울만 남겨두고 있는데 대표는 이재명 대표일 것 같고 이재명 대표일 것 같고 최고위원 선거판이 좀 술렁이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지난달이에요. 이재명 후보 라이브 방송에 김민석 후보가 출연을 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한 말이 시작이 됐습니다. 잠깐 듣고 올게요.
★ 이재명> 그런데 왜 김민석 의원 표가 이렇게 안 나오는 거야? 내 입장에서는 일단은… 4선 의원이신데 사실 최고위원 나올 상황이 아니잖아.
◇ 김현정> 꽤 알려졌고 4선 의원이고 최고위원 선거에 나올 상황도 아닌데도 나오신 분이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와요? 이제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자 그전까지 1위를 달리던 정봉주 후보가 2위로 뒤처지고 3, 4위 하던 김민석 후보가 1위로 치고 올라간 겁니다. 그때부터 쭉 김민석 후보 1위가 유지가 되고 있는 건데 판세가 뒤집힌 거죠. 그러자 정봉주 후보가 뿔이 났다는 얘기가 들려온 거예요. 사석에서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야 두고 봐, 어떻게 되는지 이런 말을 했다고 박원석 전 의원이 전했습니다. 그런데 주말 사이에 정봉주 후보가 반박하지 않는 걸 보면 사실에 부합하는 얘기로 일단은 들려요. 결국 이재명 전 대표가 최고위원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화가 났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거 어떻게, 김재섭 의원은 실제 개입을 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재섭> 저는 당연히 개입했다고 보고 이번 전당대회는 이게 선출직이 아니라 사실상 지명직이잖아요. 저는 지명직이라고 보거든요. 앞서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4~5위, 3~4위 하던 후보가 갑자기 1위로 치고 올라오는 건 이재명 대표의 하사가 있었기 때문이잖아요. 당신이 최고위원이 됩니다. 이런 하사가 있었기 때문에 1위로 올라간 거고 저는 이번 전당대회는 개입 정도 수준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그냥 사실상 지명직 최고위원들이라고 봐요. 다.
◇ 김현정> 개입 정도가 아니라 지명이다?
◆ 김재섭> 그러니까 얼마나 이재명 대표랑 가까운지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점지를 좀 해줬는지에 따라서 순서가 쫙 갈리는 거 보면 그냥 이거는 저는 사실상 지명직 최고위원들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장경태 의원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글쎄요.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아예 사실상 대놓고 짝짓기 전대 아니었습니까?
◇ 김현정> 러닝메이트?
◆ 장경태> 윤계, 한계로 그냥 나눠져서, 원계, 한계로 나눠져서 누가 봐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은 한동훈계였죠. 그리고 인요한, 김재원, 김민전 최고위원은 원희룡 또는 나경원 등으로 비한계 아니었습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짝짓기 선거해놓고서 저희는 전대 개입이라고 해버리면 할 말이 없는데요.
◆ 김재섭> 저희는 그래도 비한, 비윤 각자 당선이 되지만 거기는 선출직이지만 거기는 지명직이 됐습니다.
◆ 장경태> 저희도 다 선출직이잖아요. 그런데 보면 저희가 이제 절반 정도 돌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 여론조사 30%가 남아 있고요. 전국 대의원 14%가 남아 있어서 일단 44%에 서울 권리당원이 좀 남아있고 또 전체 저희가 마지막 ARS 조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온라인 투표, 저희는 플랫폼 투표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플랫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에 있는 모든 권리당원들이 또 ARS 투표를 참여하실 수 있기 때문에 또 얼마큼 투표율이 올라갈지 아직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 김현정> 선거 개입이다, 아니다에 대해서는?
◆ 장경태>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선거 개입은 제가 보기에는 이미 저 이재명 후보의 차량에 거의 모든 최고위원 후보들이 다 한 번씩 탑승을 하셨고요. 그냥 아니, 후보가 김민석 후보는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거야? 이 정도를 가지고 개입이면 대놓고 지지 선언했던 대놓고 같이 다니면서 손들어줬던 짝짓기 선거는 도대체 개개입입니까? 그건 뭡니까?
◇ 김현정> 찐개입이냐 그건.
◆ 장경태> 개입의 2승이죠.
◇ 김현정> 이거는 김재섭 의원이 답하셔야겠는데요?
◆ 장경태> 짝짓기 선거는 아니죠.
◆ 김재섭> 저희 원래 러닝메이트제가 있었고 늘 관행적으로 있어왔고 이번에 국민의힘 선관위에서도 러닝메이트제는 문제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제도적인 문제로 뭐라고 하시면 제가 뭐라고 못 하겠지만 저희는 그래도 나름의 어떤 계파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계파들이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최고위 구성도 보면 장경태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친한계, 친윤계가 고루 다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 안에는 역학관계가 분명히 있는 거고 안에 긴장관계도 있는데 여기는 이재명 대표가 너부터 1등이고 넌 2등이고 3등이고 하는 대로 거의 가잖아요. 그러면 사실 이거는 차라리 편하게 어차피 이재명 대표 당연히 되시는 거고 최고위원들도 이재명 대표와 친소 관계로 그러니까 가까운 순서대로 득표한다 그런 거면 그냥 전당대회 룰 다 바꾸셔서 지명직으로 바꾸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장경태> 제가 짧게 한번.
◇ 김현정> 짧게.
◆ 장경태> 지금 최고위원 후보 3위부터 7위까지 저희가 8명이 뛰고 있는데 3위부터 7위까지 한 2~3%밖에 차이 안 나기 때문에 다 박빙입니다. 초박빙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초박빙, 어느 정도 초박빙인지 제가 한번 읽어드릴까요? 김민석 18.03, 정봉주 15.63, 김병주 14.02, 한준우 13.66, 이언주 11.56 여기까지가 5위에요. 5명 뽑습니다. 6위 전현희 11.54, 0.02% 차이 나더라고요. 7위 민형배 10.53. 붙어있긴 붙어 있어요. 그러면 제가 궁금한 건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정봉주 후보가 화를 냈다더라 이게 전해지고 나니까 이 강성 지지층에서 지금 문자 폭탄 보내고 난리가 났다고 그러더라고요. 장경태 의원. 그러자 정봉주 후보가 이번 주 내로 입장을 밝힌대요. 기자회견을 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무슨 입장을 밝힐 거라고 보세요? 김재섭 의원.
◆ 김재섭> 이재명 대표랑 잘 지낼 겁니다. 이런 얘기지 않을까요? 뭐 새삼 이제 와서 이재명 대표와 다른 길을 가겠습니다 하는 거는 저는 어색한 일이라고 보고 저는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생경한 게 민주당이 계속 이야기하는 게 예를 들면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잘 나갔던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장관과 이른바 윤한 갈등이 일어나는 게 너무 웃기다는 코미디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그 친명 중에서도 가장 스피커가 강했던 정봉주 의원이 지금 약간의 반명처럼 돼버리는 이 모양이 굉장히 생경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거 왜 그렇다고 보세요?
◆ 김재섭> 정봉주 의원은 과거에 자신이 이재명 대표와 대척했던 내용들이나 아니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본인을 콕 찍어주지 않았을 거를 예상을 못 했던 것 같아요. 당연히 최근의 행적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한 옹호와 친명 행보를 당원들이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다른 분을 지명직으로 하시는 바람에 뿔이 나신 거죠.
◆ 장경태> 저희가 봐도 뭐 검사 선배 정점식 정책위 의장을 교체하는 것도 어차피 다 친윤계 한 몸, 한통속이었는데 정점식 의장 왜 바꿨습니까? 그러면.
◇ 김현정> 서로 이상해진다.
◆ 장경태> 그것도 설명이 안 되죠.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정봉주 후보가 나 최고위원 되고 나면 두고 봐 어떻게 하는지. 어차피 최고위 만장일치제야. 이게 지금 묘한 파장을 낳고 있는데 어떤 그림이 그려지시는지 이건 장경태 의원 얘기하기 힘드실 거고 김재섭 의원은 어떤 그림이 그려지세요?
◆ 김재섭> 그런데 그 사석에서 했다는 이야기니까 공식적인 입장을 그렇게까지 내시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뿔이 나겠죠.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기 위해서 방송에서 했던 말들 정봉주 의원 정리만 해도 깜짝깜짝 놀랄 수준인데 새삼 이제 와서 나를 밀어내려고 해? 하면 배신감을 느끼는 거겠죠. 그러니까 그런 배신감들을 토로하는 거라고 보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1극 체제에서 실제로 최고위원의 일원으로서 이재명 대표와 정면으로 반기를 들기는 어려울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장경태> 잠깐 저 짧게만 말씀드리면 과장된 저는 사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아마 또 특유의 약간 유머들이 좀 가미 됐을 수도 있고 어찌 됐건 그런데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최고위원회는 합의를 지향하지만 의결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투표할 수도 있고 표결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만장일치제는 아니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만장일치제 아니다.
◆ 장경태> 제가 직전까지 최고위원이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확히 아셔라.
◆ 김재섭> 정확히 아실 겁니다.
◇ 김현정> 지금 시간이 별로 안 남았죠. 사실은 이재명 대표 지난주에 화제가 됐던 사격 사진, 그 해석 좀 들으려고 그랬는데 시간이 없어서 두 분 본방송 후에 한 5분씩 되세요? 그러면 5분만 댓꿀쇼로 오랜만에 또 나오셨으니까 이어가겠습니다. 본방송 여기서 마치죠. 고맙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 장경태> 감사합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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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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