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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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31 (목) 김남국 "송영길, 출마 의지 강해…독배 마실 각오"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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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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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남국 (민주당 의원)



송영길 서울 출마? 독배 들겠다 의지
경선이 원칙, 추대 아니어도 출마할 듯
이재명, 누구 밀어라 하는 스타일 아냐
지선 출마는 일러…8월 당대표 나와야
부동산 책임자 공천 배제? 기준 불분명


6.1 지방선거. 정국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걸려 있는 만큼 여야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수도권, 지자체장 자리는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양당 모두 벼르고 있는데요.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에 비해서는 민주당의 고민이 더 커보입니다. 그제요. 이재명계 핵심 두 사람, 정성호, 김남국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를 찾아갔답니다. 대선 패배 후에 경북의 한 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송 전 대표를 왜 찾아갔는지 직접 들어보죠. 민주당 김남국 의원 스튜디오에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김남국> 네, 안녕하세요. 살고 싶은 도시, 생생도시 안산 단원을 김남국입니다.

◇ 김현정> 그거는 늘 붙이시더라고요. 아이돌들이 소개할 때 앞에 슬로건 붙이듯이. (웃음)

◆ 김남국> 안산을 잘 알려야겠다는 그 사명감 때문에 꼭 붙이고 있습니다. (웃음)

◇ 김현정> 좋습니다. 들어오시는데 안색이 그래도 좋아 보이세요.

◆ 김남국> 선거기간에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는데요. 선거 끝나고 금방 돌아와가지고 마음이 좀 안 좋습니다. 오늘 아침에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충격 먹어서 다시 다이어트 해야 되겠습니다. (웃음)

◇ 김현정> 김남국 의원, 아니, 가까운 곳도 아니고 경북 영천까지 다녀오신 거예요?

◆ 김남국> 3시간 한 반 정도 걸리더라고요.

◇ 김현정> 정성호 의원하고 딱 두 분만?

◆ 김남국> 네.

◇ 김현정> 찾아가자, 이거는 누구 아이디어였습니까?

◆ 김남국> 월요일 날 저녁에 정성호 의원님과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식사를 하던 중에 영천에 한번 다녀와야겠다라는 그 이야기가 나와서 그 다음 날에 그렇게 가게 되었고요. 원래부터 사실은 찾아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에 사실 송영길 전 대표님 다리 수술도 하시고 또 아버님 부친상도 있었고 또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또 망치 테러까지.

◇ 김현정> 진짜 험한 일 많이 당하셨어요.

◆ 김남국> 엄청나게 안 좋은 일들을 많이 당하셨는데 그러면서도 그런 어떤 선거운동기간에 목발 짚고 휠체어 타고 머리 붕대 감싸 매고 선거운동하는 그런 점이 있어서 선거 끝나고 고생하셨다. 그리고 또 건강은 어떠신지 안부차 다녀와야 되겠다 생각해서 내려갔다 왔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상임고문한테도 '잠깐 들러서 인사하고 오겠습니다' 말씀하셨죠?

◆ 김남국> 먼저 말씀을 못 드렸어요. 그래서 즉흥적으로 내려간 거여서 먼저 말씀 못 드렸고요. 갔다 왔더니 그 다음 날 보도가 되어서 뉴스 보셨죠라고 하면서 전화를 드렸죠.

◇ 김현정> 그랬더니 뭐라고 하셨어요?

◆ 김남국> 먼데 어떻게 갔다 왔냐.

◇ 김현정> 잘 갔다왔다고 하시는 거예요?

◆ 김남국> 그러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선거라고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선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선거 끝나고, 선거 패배와 상관없이 고맙다라는 인사하는 것이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고맙다는 인사는 그런데 할 사람이 참 많은데.

◆ 김남국> 너무 많죠.

◇ 김현정> 굉장히 많은데 경북 영천에서 템플스테이 하는 그 사람 찾아갈 때는 바쁘신 의원 두 분이 단순히 인사 정도의 의미를 넘어서 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있었던 거죠?

◆ 김남국> 네, 건강이나 안부 이런 것들도 있었지만 또 사실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었던 게 있었고요.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역할도 좀 필요하다 싶어서 들어서 그 부분에 대한 말씀도 드렸습니다.

◇ 김현정> 지방선거에 대해서 역할, 어떤 것들도 부탁하셨어요?

◆ 김남국> 결국에는 여러 곳들이 다 중요하지만 서울과 경기도 도지사가 매우 중요한 선거거든요. 그런데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후보군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서울시장은 박주민 의원님 말고는 지금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좀 우리 당의 중진의원님들이 좀 출마를 해서 경선 붐도 좀 일으키고 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해 내는 일에 함께해 달라라는 그런 취지였습니다.

◇ 김현정>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셨네요.

◆ 김남국> 사실은 선거가 이 서울시장 선거가 어렵다 보니까 아무도 나오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만약에 선거가 쉽다, 이길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면 후보군이 엄청 많아질 텐데 어려운 선거다 보니까 죽으러 가는 거 아니냐. 또 특히나 현역 의원 같은 경우에는 2년을 버리고 가야 되는 거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보면 죽으러 가는 것, 희생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좀 해달라라는 그런 취지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헌신해달라. 이런 의미로 찾아가서 부탁을 드리자. 송영길 대표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김남국> 송영길 대표님은 좀 주로 듣고만 있는 그런 입장이셨고요.

◇ 김현정> 아니, 말도 아주 못 꺼내게 하고 그러신 건 아니에요?

◆ 김남국> 그런 건 아니었고요. 되게 신중하게 듣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고 본인이 다 이걸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는 그런 취지.

◇ 김현정>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그거는 어떤 의미일까요?

◆ 김남국> 아무래도 당에서 송영길 대표만을 놓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후보군을 놓고 누가 적합한지, 누가 경쟁력이 높은지 이런 것을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당에게 결정권을 줘야지 본인이 이걸 나가겠다, 안 나가야겠다는 아니라는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안 나가겠다라고 하면 그 후보군에서 제외가 될 텐데 그래도 안 나가겠다라는 뜻은 아니신 거잖아요.

◆ 김남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만약에 이 독배를 본인이 들어야된다고 하면 기꺼이 하겠다라는 그런 결연한 의지는 보였습니다.

◇ 김현정> 독배이지만 마셔야 한다면 내가 마시겠다, 들겠다. 그런 의미, 그런 의지를 읽으셨어요. 사실 한편에서는 반대기류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먼저 우상호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대선 패배로 물러난 대표가 곧장 출마하는 거, 이거 명분이 있느냐, 이런 이야기, 또 차출이라니 그거는 구태다. 이상민 의원이 이런 말씀을 하셨고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차출이 아니라 '자출' 아니냐. 송영길 대표가 나온다고 하면, 이렇게 비판을, 반대의사를 표명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남국> 그런 반대 의견도 정말 타당한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그 자리에 가서 뛰어야 된다라고 한다면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인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이런 어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면 아마 송영길 대표가 후보군으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을 건데 결국에는 지금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아니, 근데 이름이 오르내리는 분들이 거물급이 송영길 대표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런 분들 이름도 오르내리거든요. 그분들은 어떻습니까?

◆ 김남국> 일단은 이낙연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이미 티켓을 끊어놨다라는 그런 보도가 나와서.

◇ 김현정> 미국행 티켓?

◆ 김남국> 그래서 현실 가능성은 굉장히 낮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 김현정> 티켓 취소하면 되잖아요. (웃음)

◆ 김남국> 그럴까요? (웃음)

◇ 김현정> 수수료 조금 물면 돼요. (웃음)

◆ 김남국> 그렇게 쉽게 취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주소이전이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좀 낮다라고 보이고. 임종석 의원님을 찾아가기 위해서 그 사무실에 갔다라고 하는 분들을 어제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만났어요. 그래서 그분이 송영길 대표님 만나러 갔는데 임종석도 출마하러 거기도 좀 한번 가달라고 저한테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임종석 전 실장님도 거론이 되고 있는데 그런 어떤 우리 당의 좀 중진급, 거물급 그런 정치인들이 좀 적극적으로 이번 선거에 뛰어서 경선 붐을 좀 일으켜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낙연 전 대표는 티켓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티켓뿐만 아니라 본인의 의지도 현실적으로 좀 (출마 가능성이) 낮은 걸로 알고 계세요?

◆ 김남국>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알고 계시고요. 임종석 실장 가능성은 좀 남아 있고요?

◆ 김남국> 거기도 좀 낮다라고 알고 있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면 가장 그래도 의지가 있는 분은 송영길 대표라고 생각하고 찾아간 것이다. 경선과 전략공천 중에 어느 쪽이 더 맞는 방향이라고 보십니까? 서울시장.

◆ 김남국> 원칙은 경선이기 때문에 경선으로 가는 게 맞다라고 보이고요. 그러나 이제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한다고 하면 그분들에게 경선을 뛰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그분들의 어떤 경쟁력이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송영길 대표는 내부시잖아요. 외부로 보는 건가요?

◆ 김남국> 내부로 봐야죠.

◇ 김현정> 그러면 송영길 대표가 나온다고 하면 다른 후보가 나오면 경선을 치르는 게 맞다?

◆ 김남국> 그럴 수도 있다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 정도를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하실까요?

◆ 김남국> 그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 정도라고 오케이하실 거다?

◆ 김남국> 그럴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 의지 읽으셨어요?

◆ 김남국> 그래야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선거가. 추대로 한다고 한다면 반발하시는 다른 의원님들이나 다른 경선 후보자들이 그거를 쉽게 수긍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경선기회를 줘야지 승복하고, 또 그런 승복이 있어야지 경선에서 하나 원팀이 돼서 선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추대나 아니면 전략(공천), 이런 것들은 좀 신중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추대가 아니어도 송영길 전 대표가 그 독배를 들으실 거라고 생각하시고요.

◆ 김남국> 저는 그럴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송영길 전대표는 사실은 직전 당대표였기 때문에 말하자면 정권 교체 책임론으로 프레임이 씌워지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선거가 되는 거 아닌가요?

◆ 김남국> 그런데 비교적 송영길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정권과 다른 그런 어떤 비판적인 시각에서 목소리를 많이 냈었습니다. 비주류이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쓴소리를 많이 하신 분이거든요. 선대위에서도 부동산과 관련된 부분,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 굉장히 혁신적이고 또 지금 정부의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에 부담이 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런 책임으로부터 굉장히 자유로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무엇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결국에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어떤 어려움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는 게 누구냐라는 것을 아마 중요하게 볼 거거든요. 그런데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부동산 정책에 관련된 책을 쓸 정도로 굉장히 오래 전부터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을 또 높이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경기지사 같은 경우에는 안민석, 조정식,염태영, 거기다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까지. 오늘 김동연 대표가 출마선언 한다고 그러시는데 경기도죠?

◆ 김남국> 네, 10시인데 아마 경기도로.

◇ 김현정> 경기도죠. 서울시장이냐 경기도지사냐에서 경기도로 오늘 발표합니다. 워낙 이재명 파워가 강한 곳이 경기도이기 때문에 여기는 '명심'이 어디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김남국 의원 보시기에는 '명심'이 어디 있습니까?

◆ 김남국>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 김현정> 이러실 줄 알았어요.

◆ 김남국> 이재명 후보가 생각하는 것은 어떤 누구 어떤 특정 후보를 민다 이런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요. 본인이 진짜 대선 기간에 너무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 도움과 지지, 이런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당에서 요청이 있다고 한다면 정해진 후보를 정말 당선시키기 위해서 혼신을 다해서 다 이렇게 돕겠다라는 그 마음은 있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그런데 어제 어떤 보도가 나왔냐면 해럴드경제 보도인데 이재명 상임고문이 3월 중순쯤에, 대선 끝난 후에 민주당 신임 비대위원들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격려 인사와 함께 지방선거에 출마할 일부 후보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는 거예요. 서울에는 송영길, 경기에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적합하다, 이런 식의 말들을 전화로 했다. 이런 보도였어요.

◆ 김남국> 사실이 아니라고 공보국에서 이야기를 했고요. 저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여러 번 통화를 수시로 하고 있지만 경기도에 누구를 밀어라 저한테 그런 말을 하신 적이 없고 송영길 대표님 전당대회 나갔을 때도 누구를 밀어달라라는 말을 한 적이 전혀 없으셨고요.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김현정> 오보입니까?

◆ 김남국> 저는 오보라고 생각을 하고 스타일이 이재명 후보가 누구를 밀어라라고 이렇게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거를 권유하거나 강권하거나 이런 전혀 부탁을 하시는 분이 아니어서.

◇ 김현정> 그럼 이거 누가 소문낸 거예요?

◆ 김남국> 이것도 오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한테도 역시 마찬가지로 경기도에서 누구를 밀어라 전혀 말씀하신 바가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런가요? 관심이 높아서 그런 거겠지만 어떤 보도까지 나오냐하면 이재명 고문이 이번에 선수로 직접 뛸 수 있다. 우선 경기도지사에 다시 나갈 수 있다, 이거는 가능성이 있는 얘기예요? 보도가 실제로 나오더라고요.

◆ 김남국> 그것도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 김현정> 아닐 것 같은 거예요?

◆ 김남국> 아닙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이거는 가능성.

◆ 김남국>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다고 봐야죠.

◇ 김현정> 제로라고 봐야죠. 그런데 이런 얘기는 나와요. 지방선거 때문에 의원직 내려놓은 의원들이 지금 꽤 계시지 않습니까? 그 보궐선거가 이번에 같이 열리죠.

◆ 김남국> 네.

◇ 김현정> 그 자리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도전하는 것. 이거는 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남국> 많은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보고 싶고 또 다시 불러내고 싶은 마음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지금 이제 현재 이재명 상임고문 같은 경우에는 정치에 대한 어떤 일정을 그리거나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고요. 그냥 국민들이 보내는 문자나 아니면 SNS에 올리는 글에 대한 답변을 지금 달아주고 있는 상황이고 주로 많은 시간을 책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책 보다가 선거 나가실 수도 있는 거잖아요. (웃음)

◆ 김남국> 책 보다가 선거 나갈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웃음) 정치적 꿈을 그리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은 저한테 어제 부탁한 것도 누락 없이 선거에 많은 도움 주시고 고생하신 분들에게 전화 한 통 드려야 되니까 그런 분들 리스트를 정리해 달라, 그것만 말씀하셨거든요.

◇ 김현정> 책 보고 있는데 책 보다가 선거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 김남국>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 김현정> 조정식 의원이 경기도 시흥, 이 자리에 오세요. 이런 얘기도 하시고 또 송영길 대표가 서울시장 나가면 인천 그 자리도 가실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가능성 거의 제로라고 보십니까?

◆ 김남국>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김남국 의원이 말씀하시면 사실 맞는 거죠, 뭐.

◆ 김남국> 그런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가까운 의원이시니까.

◆ 김남국> 그렇게 정치적으로 막 논의하거나 그런 고민은 하고 있지 않고요. 지금 사실 외부 일정을 해야 되는데 그런 공개 일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 김현정> 책을 쭉 읽으실 거다.

◆ 김남국> 책을 읽으시고 전화로 감사인사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지방선거에서는 역할을 지원이라든지 이런 건 하시죠?

◆ 김남국> 그런 건 하실 계획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김현정> 8월 당대표에 도전할 가능성 있습니까?

◆ 김남국>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것도 그렇게 따지면 8월도 이른 거 아닌가요? 좀 더 휴식을 가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김남국> 어느 정도 휴식기간을 갖는다는 것은 유동적이라고 보는데요. 중앙에서의 정치경험이 없었다라는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또 국회에 들어와서 다른 의원들과의 어떤 의정 경험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것을 위해서라도 저는 당대표 출마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아직은 지금 좀 더 쉬셔야 되지 않을까, 마음의 충전, 여유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당대표가 나가셔라 하면 그때쯤이면 받으실 거라고 오시는 거예요.

◆ 김남국>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남국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부동산정책 실패의 책임자한테는 공천 안 주겠다. 공천 배제 원칙을 제안했습니다. 이건 박 위원장, 일단은 개인 생각인 거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남국> 그런 특정한 실패를, 정책적인 어떤 실패를 책임을 물어서 출마배제한다는 취지는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과연 이 선거의 실패 책임이 부동산 정책 실패만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 말고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손실보상법 제정도 정말 잘못됐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그 손상보상법도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여기에 책임 있는 분들도 출마 안 해야 되는 것 아니냐.

◇ 김현정> 선거에 영향이 오로지 부동산 하나만 아니지 않느냐.

◆ 김남국>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기준으로 누군가를 배제한다라는 것, 저는 굉장히 저는 어렵다고 보고요. 부동산만으로 국한한다고 하더라도 그 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이냐.

◇ 김현정> 어디까지냐.

◆ 김남국> 굉장히 어렵거든요.

◇ 김현정> 예를 들면 박주민 의원은 포함이냐 아니냐.

◆ 김남국>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게 아니라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 평가해서 출마에 가점을 주겠다라고 저희가 약속을 했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긍정적인 플러스 점수 주는 것을 적극 고려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지방선거 상황, 민주당 오늘 살펴봤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남국>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