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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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23 (수) 안민석 "김건희 녹취록 속 '靑 옮길거야'는 유령 목소리?"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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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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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靑 이전? 점령군 만행…오만 묻어나
차공제사? 왜 속도 내나 미스터리해
MB사면, 청와대..3번째 악수 있을듯
경기 출마, '친구' 이재명 계승할 것
김동연 유약해…제2의 윤석열 될 수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의 입장 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얘기를 앞에서도 나눴는데 이 충돌은 국회로까지 번져서요. 어제는 국회 국방위 현장도 아주 뜨거웠다고 합니다. 1부에서는 당선인 측 권성동 의원 만나봤고 2부에서는 민주당 입장 듣겠습니다. 집무실 이전 문제 외에도 민주당 내부 현안까지 짚어보죠. 안민석 의원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민석> 네, 반갑습니다. 안민석 의원입니다.

◇ 김현정> 오시면서 권성동 의원 인터뷰는 들으셨습니까?

◆ 안민석> 네, 오만이 묻어나는 권 의원님의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 김현정> 두 분이 다 지금 권 의원님도 아까 '대선 불복이다.' 굉장히 강한 단어들이 나왔는데 안 의원님도 지금 '오만이 묻어난다.' 굉장히 강하게 또 받아치시네요. 지금 상황이 좀 녹록치 않아 보여요. 풀릴 기미도 안 보이고, 지금 이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시는 겁니까?

◆ 안민석> MB 사면에 이어서 청와대 이전 상당히 당혹스러운데요. 특히 청와대 이전은 제가 볼 때는 점령군의 만행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점령군.

◆ 안민석> 윤석열 당선인께서 두 가지를 착각하시는 것 같아요. 첫 번째, 대통령의 임기를 착각하시는 것 같아요.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임기는 지금이 아니라 5월 10일부터입니다. 청와대를 옮기고 싶으면 5월 10일 이후에 차근히 전문가들 의견 듣고 국민들 공감과 동의를 얻은 후에 추진하면 될 일이고요. 두 번째는 청와대 이전을 이사와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거는 무슨 말씀이실까요?

◆ 안민석> 청와대가 거기에는 위기관리센터가 안보, 국방뿐만 아니라 재난 등등 해서 50개 종류의 위기관리센터가 있는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거를 옮기는 것만 하더라도 최소한 3개월이 걸린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 그냥 단순한 이사로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두 가지 착각을 하니까 이런 점령군의 만행이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강하게 보이고 국민들이 58%가 지금 반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여론조사 지금 말씀하시는 거예요?

◆ 안민석> 네, 그렇죠. 이런 식으로 대통령 당선자께서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시길 바라고요. 점령군의 태도를 보이는 이런 식은 참 곤란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앞에서 권성동 의원은 '안보 공백의 명분은 이거는 어불성설이다.'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왜냐하면 국방부는, 그러니까 한 번에 짐 빼서 바로 옆으로 가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조금씩 움직이는 거고 특히 사실은 전시 상황, 유사 상황에서 중요한 곳은 합참인데 합참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번에. '뭐가 도대체 안보 공백이라는 것이냐. 이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안민석> 제가 이 문제를 고집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차공제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적인 권한을 가지고 개인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것이거든요.

◇ 김현정> 차공제사. 네.

◆ 안민석> 국민들이 언제 청와대를 돌려달라고 했습니까? 제왕적 대통령 하지 말라는 것이죠. 제왕적 대통령은 헌법을 고치고 제도를 고쳐서 이 문제를 해결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차공제사가 아니라 차공제공. 공적인 지위로 국민들을 공적인 데 써야 되는 그런 태도를 가져야 되는 것인데요. 이렇게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속도전으로 하는 이유가 참으로 미스터리하다.

◇ 김현정> 뭐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안 의원님께서는?

◆ 안민석> 윤핵관들도 반대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과연 누군가가 배산임수의 명당인 용산으로 옮기라도 누군가가 윤석열 당선자에게 이야기를 했겠죠. 그 누군가가 누군지 참으로 저는 궁금한데요. 국민들은 원치 않는데.

◇ 김현정> 국민들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는데요?

◆ 안민석> 아, 제가 (웃음) 국민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있고요. 이상한 소리도 들리지만 그게 국민들 사이에서는 더 의혹이 증폭되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윤석열 후보는 대선 기간 중에 병역비리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부동시라는 거요. 그렇기 때문에 병역비리 의혹을 가지고 있는 윤석열 당선자 대통령은 5년 내내 이게 업보가 될 겁니다. 그래서 군 면제하신 분이기 때문에 안보 의식이 희박한 거 아닌가 그런 또 오해를 가지고 있는, 있을 이런 청와대 이전을 이렇게 고집하는 이유가 뭔지 참으로 저는 미스터리하고요. 국민들은 제왕적 대통령을 없애라고 했는데 지금 일련의 하는 행태를 보면 오히려 윤석열 후보께서는 제왕적 리더십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이러시면 곤란하고요. 특히…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윤핵관, 이른바 윤핵관들도 반대했는데 왜 이러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누구 말 듣고 이러시는 거냐 지금 그러셨는데. 아마 그 부분은 보도에 나온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반대했었다더라.' 그거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권성동 의원은 안 그래도 제가 TV, 판도라에서 그 얘기를 질문을 했을 때 시중에 김건희 씨가 청와대에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아서 이러는 거 아니냐라는 소문도 있습니다라고 질문 했을 때 '그거는 민주당이 만든 가짜뉴스다.'라고 권 의원님이 답변을 하셨거든요.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민석> 김건희 씨의 서울의 소리 녹취록을 보면 이전할 거야. 그런 이야기, 그 목소리가 누구 목소리입니까? 김건희 씨 목소리가 아니고 유령의 목소리입니까? 그리고 지금이, 지금이 청와대 이전으로 이 난리를 피울 때입니까? 민생 문제가 더 시급하지 않습니까? 코로나로 고통 받는 우리 국민들 그리고 소상공인들 이 문제를 지금 현 대통령과 당선자가 머리 맞대고 해결하는 것이 MB사면이나 청와대 이전보다 더 급한 것이고요. 지금 불이 났어요. 불 끌 생각하지 않고 여행 계획을 지금 잡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때가 있는 것인데 청와대 이전하고 싶으면 5월 10일 취임하신 이후에 차분히 하시면 될 일 아니겠어요?

◇ 김현정> 그 얘기도 당선인 측에서 아까 하시더라고요. '일단 청와대로 들어가면 취임해서 들어가면 다들 못 나오셨다. 청와대가 너무 좋아서 못 나오셨다.' 아까 그 얘기도 권 의원은 하시던데 '그래서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 안민석> 그래서 제가 차공제사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거는 자기들의 생각이고 당선자의 생각이신데요. 국민들 58%가 이렇게 반대하고 특히 합참의장과 전 국방부 장관 출신들 열한 분들이 그분들이 거의 다 보수적이고 윤석열 후보 당선시키는데 도왔던 분들인데 이분들이 반대를 하는 입장을 당선자에게 전하지 않았습니까? 이거 굉장히 무겁게 봐야 되는 것입니다. 국민들도 원치 않고 그리고 국방 전문가들도 원치 않는 이 용산 이전을 왜 그렇게 졸속으로 안보 공백의 우려까지 초래하면서 하는지 정말 참으로 미스터리합니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청와대 들어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구심을 국민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역풍이 불거라고 보세요? 지방 선거에.

◆ 안민석> 저는 MB사면 그다음에 청와대 이전. 두 번의 악수를 했지 않습니까? 세 번의 또 악수를 둘 것 같아요. 세 번의 악수까지 두면 소위 말하는 취임덕이 올 것 같습니다. 취임덕이라는 신조어가 생기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레임덕에 빗대어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만드신 거예요? 그거?

◆ 안민석> 그런데 인터넷에 떠도는 용어인데요. 그런데 저희들은 대선 불복? 천만에 말씀입니다.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원칙입니다. 대선 승복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가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요. 하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죠. 반대할 것은 아니라고 우리가 쓴 소리도 하고 견제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협조할 건 협조하겠습니다. 그런데 터무니없는 MB사면이라든지 청와대 이전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식의 점령군의 오만한 태도로는 세 번째 악수가 반드시 나타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저희들이 국민들께서 '아, 이게 민주당에게 좀 견제하는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 그러한 견제심리 작용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청와대가 애초에는 이 이전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 않았는데 민주당에서 이걸 지방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청와대에다가 이런 뜻을 전달한 거 아니냐. 그래서 기류가 확 바뀐거 아니냐.''' 국민의힘에서는 그 의심도 하시더라고요.

◆ 안민석> 그러니까 용산 이전을 하기 위해서 그냥 마구마구 억지 주장과 논리를 갖다 붙이는 것이죠. 얼토당토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 김현정>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아니, 두 분의 회동은 곧 있을 것 같습니까? 지금 민주당에서는 뭐라고들 예측하세요, 관측하세요?

◆ 안민석> 저는 제가 볼 때 이것은 볼은 지금 윤석열 당선자에게 넘어가 있는 상태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점령군의 태도를 버려야 되고요. 마치 윤석열 당선자께서 점령군 사령관처럼 이렇게 행세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이고요. 무엇보다도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다른 것은 몰라도 위법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분이거든요.

◇ 김현정> 위법.

◆ 안민석> 네, 위법이요. 그러시고 그래서 지금 저는 이런 식으로 평소에 윤석열 당선자께서 법치를 강조하셨던 분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법을 이렇게 무시하는 태도를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이런 태도를 보인다고 그러면 그야말로 내로남불이 아니라 윤로남불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게 부메랑이 될 것이고 취임 전부터 취임덕이 와서 리더십에 결정적인 제왕적 리더십으로 국민들이 인식을 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 악수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고요.

◇ 김현정> 세 번째 악수를 뭐라고 생각하세요?

◆ 안민석> 그게 뭘까 저도 궁금한데요. 그런데 삼 세 번. 세 번째 악수가…

◇ 김현정> 첫 번째 악수가 집무실 이전이라고 보세요.

◆ 안민석> 아니죠. 첫 번째 악수는 MB사면.

◇ 김현정> MB사면이 될거다. 그러면 뭐예요?

◆ 안민석> 두 번째가 청와대 이전이고요. 세 번째 악수가 나타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점령군의 오만한 태도라고 그러면 조금 전에 권성동 의원님께서도 어떻게 저렇게 승자가 저렇게 관대하지 않고 겸손하지 않고 저렇게 오만하실까 그런 생각이었거든요. 이것이 저는 윤핵관이나 권성동 의원님 이런 태도와 이런 말씀은 윤석열 당선자의 입장이나 태도가 묻어나는 것이라고 보는 거거든요. 점령군 태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리고 법을 중시하고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금 현재 입장이나 역할을 중시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윤석열 당선자를 만나지 않으실 이유가 없겠죠.

◇ 김현정>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당 내의 얘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지방선거 얘기도 좀 해야 되고요. 우선 안민석 의원과 관련된 얘기부터 해보죠. 경기지사 나가십니까?

◆ 안민석> 이번 지방선거가 이게 대선 후반전 성격이 있습니다.

◇ 김현정> 맞습니다.

◆ 안민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요. 특히 이번 선거가 뭐 10%, 20%로 갈라진 것도 아니고 0.7%로 갈라진 거 아니겠습니까? 아슬아슬하게 저희들이 졌는데요. 그래서 저희들, 당원들은 후반전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후반전에 적합한 어떤 선수를 내보낼 것인가. 그런데…

◇ 김현정> 후반전이 지방선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안민석> 그렇죠. 그래서 이제 윤석열 당선자의 이런 불법과 불의. 여기에 맞설 수 있는 야권의 강한 리더십을 우리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갈망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의 철학과 성과를 누가 계승할 수 있을 것인가. 역시 이재명의 친구, 15년의 친구, 안민석이가 이재명을 더 잘 이해하고 이재명이 해 왔던 일들을 발전, 계승 시킬 수 있지 않을 것인가. 그다음에.

◇ 김현정> 이재명의 후계자 안민석. (웃음)

◆ 안민석> (웃음) 그리고 제가 국정 농단을 밝혔고 박근혜 탄핵에 앞장선 그런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결기 있는 안민석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과 지지자들이 강하게 기억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재명을 계승하고 이재명을 지키고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와 맞설 수 있는 강한 야권의 지도자. 그래서 제가 대통령 선거 이후에 지지율이 좀 비교적 압도적으로 1등을 나오는 그런 메시지의 의미가 무엇일까. 어깨가 천근만근입니다.

◇ 김현정> 안 그래도 지난 14일에서 16일 뉴스웍스와 국민 리서치그룹에 의뢰한 여론조사가 있더라고요. 경기도민 성인 800명 대상으로 실시한 건데 19.8%로 1위 하셨더라고요. 안 의원께서.

◆ 안민석> 네, 참 과분한 평가인데요. 어깨가 천근만근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런데 김동연,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이 분이 지금 대표시죠. 김동연 대표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민주당과 연대를 한다든지 혹은 입당을 해서 경기지사로 이분이 출마하시지 않겠는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민석> 경기지사 출마는 긍정적으로 보는데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김동연 대표는 민주당하고 뿌리가 달라요. 민주당하고 뿌리가 다르고 민주당하고 결이 다른 분인데 단지 대선 때 저희 쪽하고 연대했다는 것으로써 아주 이목이 집중되는, 또 민주당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기지사의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이 적절할까. 그런 자격에 있어서 당원들 사이에 좀 의구심과 거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제가 경기도 내 안양 시장님 또 고양 시장님, 파주 시장님 여러 시장님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제가 여쭤봤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우리의 뿌리가 아닌데 우리의 뿌리가 아닌데 어떻게 그 뿌리에서 우리가 원하는 열매를 딸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게까지.

◆ 안민석> 또 내지는 '지금은 유약한 분이 지사를 지내게 된다면 아마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고 협치한다고 할 텐데 그러면 우리 민주당 당원들이 얼마나 절망스럽고 그럼 우리 민주당의 경기도 언덕이 무너지는 것인데 이거는 좀 곤란하지 않겠느냐.' 그 말씀을 하셨고요.

◇ 김현정> 유약하세요? 김동연 대표가.

◆ 안민석> 관료 출신이지 않습니까? 평생을 관료 생활을 하신 분들은 그냥 규정에 의하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해 오고 몸에 붙은 분이시니까 그렇게 하시는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그분은 경기하고 대학 총장 잠시 한 거 말고는 연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리고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 어떤 후보는 내가 몸 바쳐서 그 후보를 위해서 선거 운동하고 뛰어다니겠다는 그러한 열정이 나와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 내부의 어떤 경쟁력을 인정받을 만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런 아쉬움이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과의 선의의 경쟁, 공정한 경쟁은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 김현정> 연대는 어불성설이라고 보세요?

◆ 안민석> 연대 충분히 할 수가 있죠.

◇ 김현정> 연대는 할 수 있습니까?

◆ 안민석> 그렇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안민석> 선의의 경쟁 가능합니다.

◇ 김현정> 아니, 지금 저희가 공교롭게도 김동연 후보 대선 후에 첫 인터뷰를 내일로 잡아놨었거든요. 내일 맞죠? 내일로 잡아놓은 상태였어요. 저희가. 제가 여기서 반론하지 않고.

◆ 안민석> 하여튼 이제 그분은…

◇ 김현정> 내일 김동연 후보를 만나겠습니다.

◆ 안민석> 특히 그런 말씀을 누가 하시더라고요. 자칫하면 윤석열처럼 제2의 윤석열이 될 수도 있다.

◇ 김현정> 누가요?

◆ 안민석> 김동연 대표가. 왜냐 그러면.

◇ 김현정> 누가 그런 얘기를…

◆ 안민석>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심판하기 위해서 대선을 나왔던 분이지 않습니까? 막판에 이재명 후보하고 연대는 했지만. 그런 면에서 자칫하면 이게 여우 피하려다가 호랑이 만나는 것이다. 그런 말씀을 어느 시장님께서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민석 의원님 고맙습니다.

◆ 안민석>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