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18(금) 박성준 "윤석열, 어설픈 트럼프"vs김은혜 "이재명 옆집엔 누가"
2022.02.18
조회 705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광일 기자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단장)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
윤석열, 홍준표에 "예, 형님", 패거리 문화
정치보복 우려되는 과잉언어와 과잉행동
GH 합숙소? GH 내부의 결정과정 살펴야
화천대유, 결국 돈번 건 국힘이나 尹 측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尹 '어퍼컷'이 보복정치 상징? 히딩크는?
최순실·주술 안 먹히니 정치보복 프레임
이재명, '진보=도덕성' 상징 깨뜨린 후보
GH 합숙소, 왜 이재명 아파트 옆에 있나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죠. 말말말. 오늘도 말 감별사 두 분 나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박성준> 안녕하십니까?
◆ 김은혜> 네. 안녕하십니까?
◇ 김광일> 김은혜 의원님 목소리가 왜 그래요?
◆ 김은혜> 어제 지역구에서 유세를 해서 후보 성남 집중 유세에서 몇 마디밖에 안 했는데 이렇게 목이 쉬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김광일> 엄청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와요.
◆ 김은혜> 나름 이것도 괜찮다는 평가가 있어서요. (웃음)
◆ 박성준> (웃음) 요새 유세 다니느라고 저도 목이 좀 안 좋습니다. 어제 저도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 했거든요.
◆ 김은혜> 괜찮으세요?
◆ 박성준> 저는 괜찮습니다.
◆ 김은혜> 저희 걱정 많이 했는데.
◇ 김광일> 박성준 의원님이 한 달 만에 나오셨어요. 지지난주에 코로나19 확진 때문에 못 나오셨는데. 건강은 좀 괜찮으십니까?.
◆ 박성준> 좋습니다. 유세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 김광일> 요새 진짜 조심해 해야 됩니다. 김은혜 의원님도 저도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 김은혜> 네.
◇ 김광일> 본론으로 넘어가볼까요? 먼저 오늘은 박성준 의원님 골라오신 발언부터 좀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홍준표> TK 신공항이 제대로 기능을 하려면 국비공항이 되어야 합니다. 윤 후보 이거 약속하시겠죠?
★ 윤석열> 네, 형님!
★ 홍준표> 24시간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것도 해 주시겠죠?
★ 윤석열> 이미 경선때 다 약속 했지 않습니까?
◇ 김광일> ‘네. 형님’ 이 발언은 (윤석열 후보의) 대구 선거 유세에서 나온 것 같아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2월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단상에 올라서 나왔던 대화였습니다. 한마디로 국민의힘에서는 ‘원팀 논란이 정리가 됐다’ 이런 해석도 있던데 박 의원님 이 말을 골라오신 이유는요?
◆ 박성준> 우리가 공사의 구분이 매우 중요해요. 대통령선거 유세에서, 우리가 직함을 왜 붙이겠습니까? 직함이라고 하는 것은 그 이름에 따른 책임을 지라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형님이라고 하는 경우는 사적인 자리에서 쓰는 거죠. 술자리에서. 폭탄주 마시면서 썼던 용어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윤석열 후보가. 공적인 자리에서는 공식 직함을 쓰는 것이 맞고 또 하나는 이런 얘기인 거죠. 우리가 이제 형님 문화라고 했을 경우에는 끼리끼리 문화고 자신들의 문화에서의 어떤 잘못은 덮어주고 실질적으로 어떤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응징하고. 이러한 문화들이 형님 문화라는 거죠.
◇ 김광일> 배타적이라는 거군요.
◆ 박성준> 그렇죠. 배타적인 거죠. 형님 문화라는 것은.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 유세에서 이런 형님이라는 용어를 쓴 것 자체가 끼리끼리 문화가 몸에 밴 것 아니냐, 우리나라의 절차적인 과정들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서로 상대에 대한 인정이 있어야 되고 그 속에서 민주주의의 어떤 뿌리가 있는 것인데 지금 이 대통령 선거를 형님 문화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이냐라고 하는 부분을 좀 지적을 하고 싶고요. 결국은 공사 구분이 잘 안 되고 있는 거 아니냐.
윤석열 후보가 예전에 선거라고 하는 건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는 용어를 썼어요. 대통령 선거에서 비즈니스라는 용어를 쓰는 경우가 역대 선거에서 어디 있겠습니까? 선거라고 하는 것은 공적인 자리이고 공적 추구를 통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지. 그들만의 비즈니스로 하는 것은 아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생활 얘기를 좀 저도 해 보면, 사회생활 해 보면서 공사 구분 없이 형님, 동생하는 사람들 상당히 위험하다. 이런 얘기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 김광일> 좀 부적절하다는 말씀이시군요.
◆ 박성준> 매우 부적절합니다.
◇ 김광일> 김은혜 의원님 반론 좀 해 주실까요?
◆ 김은혜> 민주당에서 이제 공격 소재가 고갈이 됐나 그래요. 이게 선거가 전쟁의 속성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축제죠. 그래서 우리 사회에 다양한 의견이 분출이 되고 그게 통합되는 과정이 선거 과정인데. 오늘 이 발언을 골라 오실 줄은 몰랐거든요. 그래서 패밀리 비즈니스는 말씀 잘해 주셨습니다. 진정한 패밀리 비즈니스가 어떤 건지 이재명 후보님이 보여주시고 계시죠. 잠시 뒤에 옆집 이야기도 하겠습니다마는, 권력의 남용, 유능하시다고 하는데 자신의 편에는 유능하지만 힘없는 국민 편에는 무능하셨던 게 아닌가, 저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보여주신 패밀리 비즈니스를 끊어주고 정의와 도덕이 뭔지 보여주는 선거가 이번 대선이 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광일> 그 부분은 우리가 조금 이따가 얘기할 거니까 잠깐 좀 떼어두고. 박성준 의원님이 이 발언이랑 같이 영상을 또 하나 가져오셨다고요.
◆ 박성준> 네. 그 요즘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윤석열 후보가 어퍼컷 모습을 계속 행동하고, 지역 유세마다 그런 행동들을 반복하고 있는데.
◇ 김광일> 지금 유튜브, 레인보우를 통해 보실 수 있어요.
◆ 박성준> 보면 과잉 언어, 과잉 행동이 윤석열 후보의 대체적인 어떤 모습인 것 같아요.
◇ 김광일> 윤석열 후보가 유세에서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건데, 분위기 좋을 때 하는 거죠.
◆ 박성준> 저는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격투기 경기에서 결국 챔피언이 누가 되느냐. 보면 스트레이트, 훅, 이걸 구사했던 선수가 결국 챔피언이 된다. 스트레이트는 누적된 과정에서 하는 거고. 훅은 정확한 타격을 하는 그것인데. 어퍼컷을 구사해서 챔피언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이 어퍼컷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죠.
◇ 김광일> 한 방에 끝내겠다. 이런 거.
◆ 박성준>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행간의 의미를 읽어볼 필요가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저는 어퍼컷 행동을 하는 것이 하나의 정치적 쇼로 비춰지는 건데, 두 가지로 좀 해석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국내적으로는 지금 윤석열 후보가 보복정치하겠다는 것을 지금 선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북한 관계에서는 선제타격을 하겠다고 하는 행동들이 저런 모습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이 2009년도에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고 어떤 얘기를 하냐면 피 맺힌 심정으로 얘기를 한다고 해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경고를 하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먼저 국내 문제에서는 민주주의 위기.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보복 수사를 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피맺힌 심정으로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두 번째는 남북 평화관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긴장을 강화하고 악화시키는 부분에 대해서 남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경고를 하는 게 있었습니다. 2009년도에.
저는 지금 윤석열 후보가 국내적으로 보복수사에 대한 것,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선제타격 하겠다. 상당히 위험한 지금 발언들을 하고 있다. 과잉 행동과 과잉 언어를 쓰는데 대통령 후보로서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런 행동을 했던 후보는 없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광일> 아니, 그런데 유세장에서 어퍼컷 세레모니, 이렇게 거의 옛날에 히딩크 감독들이 했던 것처럼 이렇게 한 건데 이게 보복 정치, 선제타격까지. 이렇게 해석될까요?
◆ 박성준> 정치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것이죠. 정치적인 어떤 수사로써의 해석은 누구는 할 수가 있는 거고 저는 한 말씀 더 드리고 싶은 건 결국은 정통파가 승리하게 될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어떤 스트레이스. 그리고 결국은 마지막 훅을 통해서 어퍼컷을 구사한 윤석열 후보에게 한 방 먹일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웃음)
◆ 김은혜> 이게 히딩크 어퍼컷을 정치보복으로 연결하는 창의력에 대해서 저는 박 의원님께 무한한 존경심을 갖습니다. 히딩크가 축구 이기고 나서 상대편 선수 찾아가서 위해를 가했나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이재명 후보님 측이 정상적인 선거로는 이길 수가 없다라고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게 이재명 후보 측의 아무말 대잔치로 민심은 움직이지 않는다. 최순실 프레임, 주술 프레임 이거 안 먹히니까 이제 정치보복 프레임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국민께서 상식선에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광일> 그런데 정치보복 같은 경우는 사실 윤석열 후보가 지난주에 중앙일보 인터뷰하면서 전 정부 적폐 수사를 하시겠습니까? 했을 때 ‘해야죠, 돼야죠’ 이렇게 답하면서 이제 불거진 이슈였던 것 같은데
◆ 박성준> 2008년도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2.0(토론 사이트)에 글을 써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냐면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 전직 대통령 문화를 새로 만들겠다’ 이런 얘기를 했지만 결국은 어떻게 했습니까? 정치적인 악용을 통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저는 일련의 이런 과잉행동과 과잉언어를 보면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좀 읽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이,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에게 엄중 경고하는 것이죠.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하는 겁니다, 이거는.
◇ 김광일> 이 발언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내부를 취재해보면 좀 엇갈려요. ‘이 발언이 조금 실언이었다’ 이 발언의 영향으로 오히려 친문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에 좀 도움을 줬다는 식의 반응들도 나오는데요. 어떻습니까?
◆ 김은혜> 부정부패가 발견이 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된다. 그렇게 해서 처벌 받게 될 것이다. 그거를 네 글자로 줄이면요. 후보의 발언을, 법치주의입니다. 그런데 법치주의라고 쓰고 이거를 정치보복이라고 읽는 분들이 있죠. 그분들은 도둑이 제 발 저린 분들이죠. 그래서 저는 이 과도한 반응은 오히려 민주당에서 지지층을 결집시켜서 판세를 흔들어보자라는 정치적 계산에 의한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국민 분들이 판단을 하시겠지만 며칠 안 남았으니 무리수를 두지 않으시는 게 좋겠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얘기했던 게 있죠. 문재인 대통령은 정직했던 분이다. 그런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라는 그 명을 자신이 받아들였다. 막상 하려고 보니까 문 대통령 주변에 내로남불 세력이 있더라. 그것은 권력을 국민들이 부여하셨는데 그 권력을 가져다가 자신의 품 안으로 안은 자들. 그러니까 그 힘을 자신의 것으로 사유한 사람들에 대한 일갈이 있었죠. 그래서 유세에 보면 민주당 정권이라고 저희가 부르는 것은 국민들에게 이렇게 법치도 무너뜨렸던. 그래서 우리의 삶을 힘들게 했던 이 부분에 대한 심판과 평가가 반드시 있어야 된다, 그 취지로 저는 읽었습니다.
◆ 박성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도구를 뭐를 가지고 썼냐 하면 법치주의라는 이름을 썼어요. 이명박 정부도 그랬고 박근혜 정부 때도 그런 경향이 나타난 건데. 윤석열 후보가 실질적으로 지금 김은혜 의원님이 얘기했지만 자유민주주의 얘기하고 법치주의 얘기했지만 그러면 그 누구를 위한 법치주의였느냐, 결국은 자기들의 측근들을 위해서 그리고 부인이라든가 장모의 비리 문제를 덮기 위한 덮기 위한 법치주의를 이용한 거. 그러니까 악용한 것이 아니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지금 윤석열 후보가 얘기했다는 상식과는 전혀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다.
오히려 법치주의를 적용하기 위해서 법 앞에 평등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부인의 문제, 주가조작 문제라든가 장모의 부동산 투기 문제를 엄정, 법집행을 통해서 그걸 보여줬어야 되는 건데 오히려 비호했던 것이 아니냐. 검사라는 직분을 이용해서 이용했다는 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은혜> 부인과 가족을 위해서 법을 어떻게 악용을 한 적이 있죠? 그리고 주가조작을 검찰이 그렇게 2년 동안 털었는데 왜 지금은 기소도 못 하고 있죠. 저는 이 부분은 근거가 없이는 말씀을 하시는 건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요.
◆ 박성준> 그렇지 않죠. 장모의 부동산 투기에 관련된 부분이 지금 드러나서 이미 실형을 살고 있는 단계인 거고. 부인과 관련된 주가조작은 지금 2011년도, 2012년도 주가조작이 나와 있는데 오히려 지금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주가 조작이 드러나지 않은 통장을 드러내서 오히려 덮어준거 아니냐. 그리고 결혼한 이후에도 윤석열 후보의 부인과 장모가 부동산 투기문제라든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의혹제기를 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법치주의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윤석열 후보가) 검사로서 있었다고 하면 오히려 더 엄중하게 집행을 했어야 된다. 이런 부분을 지적을 하는 겁니다.
◆ 김은혜> 네. 법과 원칙이 후보나 후보 가족에게 엄중하게 똑같이 적용돼야 된다는 건 일관된 저희 원칙입니다. 얼마 전에 주가조작 관련해서 KBS가 오보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 거짓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광일> 여기까지 하고 김은혜 의원님 골라오신 말로 넘어가보겠습니다.
★ 이재명> 이런 이상한 얘기가 있습니다. 보수는 일은 잘하는데 부패해서 문제고, 진보는 깨끗하기는 한데 능력이 없는 것 같아,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제가 한 가지 말씀을 드립니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 -
★ 배OO> 사모님이 10시 반에 나오신다고 하시는데 내일 오전에 급한 일 있어요? 도청에서? (없습니다) 문제는 차가 어떻게 돼요? 차가 있어요? 내일? 그러면 10시 반 정도에 서울대병원 가세요.
◇ 김광일> 말 두 개를 엮어오셨는데, 앞부분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어제 서울 노원구 유세에서 부동산 정책을 얘기하면서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 이렇게 했던 거고 뒷부분은 배우자 김혜경 씨 의전논란 중심에 있는 배 모씨 목소리죠. 경기도청 5급 사무관 배 모씨가 7급 공무원 A씨한테 지시를 내린 건데 김혜경 씨 병원갈 때 관용차를 좀 이용했다라는 의혹의 증거라는 거죠. 저 목소리가?
◆ 김은혜>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벌써 깨셨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진보는 도덕적이라는 우리 사이의 지배적인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진보의 금기, 그거를 대장동 게이트, 불법 의전 그리고 법인카드 유용으로 깨셨죠. 그래서 국민들은 이제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고 도덕도 없는 분에게 정권을 맡겨야 할까. 그래서 정권교체 하자는 여론이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2022년 대통령 선거, 이 서울 유세의 서막을 유체이탈 화법으로 여신 거는 저는 유감입니다. 어제 또 노원 유세에서는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하셨는데요. 이게 국민들에게 얘기하지 않고 본인과 김혜경 여사에게 하셨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옆집 의혹, 계속 오늘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 옆집에 사셨던 김혜경 여사의 친구분. 그 친구 부부와 관련해서도 저희가 계속 짚어볼 대목을 잠시 뒤에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준> 그 김은혜 의원님이 조금 급하시네요. 우리가 항상 선택을 할 때는 맥락이 있어야 되는 건데 이재명 후보의 유세와 배 모씨의 녹취록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저는 상당히 좀 답답해서, 두 말을 좀 짜집기한 거 아니냐, 좀 네거티브 자료를 모으기 위해서 짜집기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흐름은 이거죠. 이번 대선에 위기 국면을 돌파하고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 유능과 무능의 큰 싸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유세장에서 이런 얘기를 한 거죠. 국민에게 필요한 정치가 뭐냐,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의 한국 정치에서 가장 큰 폐해 중에 하나는 뭐였냐면 진영 논리에 갇혀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진영을 뛰어넘어서 인재를 등용하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실질적인 국민에게 필요한 실용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의 큰 방향이고요.
좋은 정책이 있다고 하면, 이재명 후보가 그런 얘기 하지 않습니까? 홍준표의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의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그리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 이렇게 해서 실질적인 국민 통합 대통령으로 가겠다고 하는 큰 선언적인 의미이고, 그것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하는 유세의 그런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은혜> 이재명 후보의 유능,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도덕. 지금 만약에 그렇게 유능하시다면 경기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있었을 때 그 시즌에 경제활동 참가율이 8개 단계 추락하고요. 그리고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도 14%가 추락하고, 전국 17개 시도 중에 장애인 고용률 16위, 특히 고용률은 6단계나 추락을 했던 데요. 무엇이 유능했다고 한 건지 여쭙고 싶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저는 슬로건을 조금 정정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대장동, 불법의전, 옆집 의혹까지. 국민들이 가장 질색을 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이런 상황에서 ‘나는 깨끗하다 그리고 나는 유능하’다 외칠수록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 생각 할겁니다. 그래서 아수라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 부분은 잘못 됐다. 깨끗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시는 게 국민들 마음을 움직이는데 차라리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이 옆집에 사셨던 김혜경 님 친구 부부를 보면 그 남편분이 인력 경호 용역업체 사장님이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회사가 해산이 된 이후에 그 4명의 청년이, 누구 소속이었는지 모르지만 시점상 GH,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들어갑니다. 지금 블라인드에 보면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리틀 이재명, 이재명 후보의 후계자로 불렸던 분이죠. 성남시장 출마했을 때도 '내가 이재명이다' 외쳤던 분이에요. 그런데 그분이 이재명 후보 집을 몰랐다? 납득할 수가 없죠. 상식적으로. 그리고 그 사장이 기조실을 통해서 아파트 동, 호수까지 지정해서 계약하라고 했다라고 하는 블라인드 직원들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합숙소 기안도 대리가 아니라 사장님 밑에 부장이 직접 기안을 했다는 거죠. 이거는 전례가 없을 겁니다.
◇ 김광일> 이게 좀 헷갈리시는 청쥐자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살짝 좀 설명을 드리면 이재명 후보의 수내동 아파트 살고 있는 자택 옆집이 알고 보니 경기주택 도시공사의 합숙소였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그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가 어떤 선거를 위해서 만들어졌던 곳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계신 거고
◆ 박성준> 제가 답을 몇 가지만 드릴게요.
◆ 김은혜> 선거 관련해서는 명확하게 지금 저희가 밝혀서 이 증거가 나오는 대로 이야기하겠지만, 아직까지 저는 개인적으로는 해명 과정에 있어서의 거짓 의혹, 그리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억지 주장,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실체가 무엇인지, 2402호의 비밀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는 거죠.
◆ 박성준> 지금 몇 가지 김은혜 의원님이 지적을 하셨기 때문에 답변을 드려야 되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유능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 후보로서 지금까지 왔다는 거 보면 성남시장의 업적, 경기도지사의 실적을 통해서 여기까지 왔다.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할 때 판단, 결정, 추진력,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여기까지 오게된, 결정적인 후보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유능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극복할 수 있는 총사령관으로서의 후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두 번째 경기도시공사 관련해서 지금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집 문제가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경기도시공사에서 합숙소로 선택하는 것은 경기도시공사의 결정 아니겠습니까? 그 과정을 보면 될 것 같고요.
제가 차제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윤석열 후보가 뚜렷하게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이 하나 있어요. 지금 화천대유의 대주주였던 김만배. 김만배의 누나가 윤석열 후보의 아버지 집을 사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는 시점 자체가 화천대유에서 (이익) 배분을 할 당시에 시점이 거의 동일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김만배의 누나와 윤석열 후보의 관계가 어떤 건지, 김만배와의 관계가 어떤 건지, 왜 그 시점에 샀는지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지금까지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먼저 좀 해명했으면 좋겠다. 이게 왜 그러냐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지금 대장동 관련된 부분을 계속 지적하는데 50억 클럽뿐만 아니라 가장 결정적인, (김만배 누나가 윤석열 후보 아버지 집을) 우연히 산 겁니까? 우연히 사지 않았다라는 것을 정확하게 설명을 아직까지 하지 못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마지막 하나 더 얘기해 드리면 지금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님의 지적, 배 모씨와 관련된 이 내용들은 살라미 전략으로 하나하나 흘리면서 나오는데 국민의힘, 특히 윤석열 후보의 선거 전략을 보면 어설픈 트럼프 전략을 쓰고 있어요. 트럼프 후보가 과거에 인종이라든가 종교라든가 지역, 가서 다 갈라치기를 했거든요. 결국은 지금 국내 문제에 있어서는 윤석열 후보가 갈라치기 하고 있고 남북의 문제에 있어서도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데 이 갈라치기는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으로 정치를 하는 거거든요. 결국은 그 안에 언어를 보면 증오의 정치라고 하는 것과 음무라고 하는 부분을 가지고 하는 건데, 이 부분을 뛰어넘어서 미래 비전의 정책들을 좀 제시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다시 탈바꿈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광일> 중간에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될 게 수내동 이재명 후보의 아파트 옆집에 그 GH공사 합숙소가 있다라는 건 우연의 일치라는 게 민주당의 얘기고, 반대로 국민의힘에서는 김만배 씨 누나가 구입한 윤석열 후보 부친의 집, 그 구입 과정의 문제도 어떤 우연의 일치라는 입장이신 거죠?
◆ 김은혜> 아니, 뇌물을 주려면 시세보다 훨씬 높게 줘야죠. 시세보다 낮게 팔았는데 그게 뇌물이다? 두 번째는 김만배 님이 그 정영학 녹취록에서 이재명 게이트를 언급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 부분도 설명이 돼야 될 부분이고 옆집 그리고 법인카드. 모두 연결이 돼 있습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권력은 국민이 부여한 것인데 그것을 자신의 재산이나, 아니면 자신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발판으로 썼다면 그거는 이재명 후보님이 과거에 자신의 SNS 통해서 밝힌 ‘국민이 뽑지 말아야 할 머슴’론에 부합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님이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답을 하셔야 하죠.
◆ 박성준> 김은혜 의원님이 지금 녹취록 관련 얘기를 해서 그런데 지금 김만배, 남욱에 관련된 내용을 들어보면 김만배 씨는 그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화천대유 관련된 사업에서 방해한 사람이 이재명 후보였다. 자기들 일하는 것에 있어서. 결국은 뭐냐 하면 공공개발을 하겠다라고 하는 부분과 민간개발을 하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것을 이재명 후보가 강력하게 공공개발 추진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누구를 통해서 나오냐하면 김만배 입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거고, 남욱은 그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씨알도 안 먹혔다라고 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난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전체적인 화천대유와 관련된 내용들을 짚어보면 윤석열 후보와 가까웠던 사람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박영수 특검, 곽상도의 아들, 박영수 특검 딸이 그 회사에 있고, 박영수 특검 당시 윤석열 후보와 가까운 거 다 알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 사람들이) 대부분의 이익을 나눴다라고 하는 것이 지금 다 드러나고 있는 건데 오히려 지금 그러면 화천대유의 실질적 주인이 누구냐라고 하는 부분을 이제 하나하나 입증되고 있는 단계에서 김만배라든가 남욱의 얘기를 들어보면 얼마큼 이재명 후보가 이 개발이익과 관련된 부분을 환수하려고 했고 실제 이 개발하고자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저지하고 제재했다라고 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은혜> 이게 궁극적으로 우리가 대통령을 뽑을 때는 하는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봐야 됩니다. 그러면 얼마나 퍼블릭 마인드, 공적 가치에 부합하는 삶을 살았느냐, 그거를 봐야 될 것 같은데. 저는 지금 이재명 후보가 사시는 집에 CCTV가 달려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 앞에 복도에 누가 있는지 볼 수 있는. 그러면 지금 이게 김혜경 씨의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거죠. 자신의 인연이 있는 사람을 5급 공무원으로 데려와서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주는데 그 사람이 민간인인 김혜경 여사의 가사도우미 같은 일을 한다. 이거는 권력 남용이죠. 맞다면. 그런데 지금은 본인들은 몰랐다고 하면서 꼬리자르기를 또 하고 있죠. 잘 되면 내 덕이고 못 하면 부하 탓이야라고 하는 건 그거는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 할 것이기 때문에 옆집이나 법인카드나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충 사과 말고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해명을 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광일> 의혹이 지금 여야에서 지금 계속 너무 많이 나와서 대장동, 수내동 아파트, 최근에 신천지 너무 많이 나오는데. 지난주 또 이번 주, 다음 주까지 계속 이거 토론 할 거니까 일단 이 주제는 여기까지 하고 넘어가고요. 간단하게 좀 지금 나와 있는 판세를 좀 평가를 해 보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아까 1부에서도 좀 소개해 드렸습니다마는 어제 나왔던 NBS 조사, 2월 14일에서 16일, 전국 성인 1012명 대상으로 조사했던 여론조사가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35%로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동률이었는데 이번 주에 윤석열 후보 40%, 이재명 후보 31%로 9% 포인트 차가 나게 벌어졌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두 분이 판세를 분석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김은혜> 안심할 수가 없죠. 이 선거는 몇 번이고 출렁일 수 있는 게 대선이기 때문에 저희는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이제 선거가 종착역을 향해 가면서 이제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시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만 저희가 실수가 나오면 반면에 또 만회할 시간이 부족한 타이밍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당선권에 접어들 수 있도록 확실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 박성준> 그런데 지지율에 대한 조사가 여러 개 나오지 않습니까? 어떻게 항목을 정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NBS 조사의 내용을 보면 단일화 조항이 있다 보니까 아마 우리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끝까지 답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반영된 결과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좀 해석하고 있고요. 그 지지율에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은 진심을 전달하는 거고, 누가 더 질실하고 누가 더 절박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느냐에 대한 부분이 지금 한 20일 남아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대선은 결국은 전세계적인 위기이고 국내 위기에 있는 문제를 얼마큼 유능한 후보가 돌파할 수 있냐 그것을 마지막 선택 기조로 가고 있다. 그것이 3월 9일날 결정적 상수이자 변수라고 봅니다.
◇ 김광일> 그런 말씀들이 유권자들한테 얼마나 또 이해가 되느냐가 앞으로 중요하겠죠. 여기까지 오늘 말말말 말씀 나누겠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박성준 대변인 그리고 국민의힘 선대본 김은혜 공보단장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은혜> 감사합니다.
◆ 박성준> 감사합니다.
◇ 김광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