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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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14(월) 이태규 "윤 국민경선 안 받으면? 안철수, 가던 길 간다"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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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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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광일 기자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단일화 제안, 꼬리표 떼고 결론 내자는 뜻
국힘, 단일화 협상 가짜뉴스 흘리고 있어
국민경선 제안, 국힘 방식인데 왜 피하나?
역선택 피해볼 사람은 윤석열 아닌 安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어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야권 단일화 제안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붙었죠. '100% 여론조사로 경선을 붙이자'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바로 내놨는데요. 단일화 논의, 앞으로 흘러갈지 혹시 절충점은 또 없을지, 안철수 후보 측의 입장 국민의당 선대위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태규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이태규> 네, 안녕하십니까?

◇ 김광일> 어제 안철수 후보 대신에 직접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오셨죠?

◆ 이태규> 네.

◇ 김광일> 직접 안철수 후보가 못하셔서 총괄선대본부장님이 대신 후보 등록하러 간다, 이런 설명이 있었는데 맞나요?

◆ 이태규> 원래는 아침에 현충원 참배하고 나서 선관위로 이동 중이셨거든요. 그때 배우자이신 김미경 교수께서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그래서 바로 선관위 가는 걸 중지하시고 제가 대리로 가서 접수를 하고 안철수 후보는 PCR 검사를 받아봐야 된다라고 그래서 그 가능한 보건소를 찾았던 거죠. 왜냐하면 지금 안철수 후보가 대중들을 만나셔야 되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 김광일> 그렇죠. 선거 운동하시려면.

◆ 이태규> 이 부분에서 철저하게 하면 좋겠다라는 그런 입장 때문에 제가 대신 등록을 했죠.

◇ 김광일> 배우자 김미경 씨가 코로나 19 확진이 되면서 어제 일정이 긴급하게 변경이 된 것 같은데요. 지금은 좀 건강이 좀 괜찮으신가요? 어떠신가요?

◆ 이태규> 저도 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아직 연락을 못 드려봤습니다마는 치료를 받으시는 것 같아요. 그 전에 기저질환이 조금 있으셨어요.

◇ 김광일> 그래요? 기저질환이요?

◆ 이태규> 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여기에 결합되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그동안 후보 대신 이리저리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제 안철수 대표께서도 기자회견 하기 전에 배우자 이야기 하면서 약간 울컥하셨던 것 같아요. 자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 김광일> 원래 기자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돼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긴급하게 유튜브로 기자회견을 바꾸셨죠?

◆ 이태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후보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것이 막 확인되지 않은 것이 퍼져나가고 이래서 이거를 오래 방치할 수는 없겠다, 일단 비대면으로 유튜브로 해서 본인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판단이 들어서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마치고 나온 직후에 바로 발표를 하게 됐습니다.

◇ 김광일> 그러니까 어제 저녁에 공지를 또 확인하기로는 '안철수 후보 본인은 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이렇게 봤는데 후보나 다른 선대위 분들은 추가적으로 문제가 없으신 상황인거죠?

◆ 이태규> 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께서 만약에 양성이 나왔으면 저를 포함해서 또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아야 되는데 어저께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관계가 없는 걸로 됐습니다.

◇ 김광일> 병원에 계신 김미경 교수도 하루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고요. 단일화 얘기로 본격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동안 '단일화 없다' 이런 입장인 걸로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던진 배경이 궁금합니다.

◆ 이태규> 사실 '단일화 없고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겠다'고 계속해서 완주 의사를 표명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언론이 집요하게 단일화 언제 할 거냐고 계속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사실 관훈클럽 같은 경우에는 완주하겠다는 후보한테 단일화 할 건지 말 건지를 계속해서, 30분 이상 물어보는 그런 일까지 벌어졌거든요.

◇ 김광일> 묻지 말아달라고 했는데도 계속해서 물었죠.

◆ 이태규> 네, 집요하게. 그래서 '이 단일화 꼬리표를 일단 끼워야 되겠다' 그런데 이제 본 선거를 앞두고 전직 국회의장이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선언했던 인명진 목사님이나 이런 분들이 단일화 촉구 선언 성명을 내고 계속 이렇게 나오셨잖아요. 그러면 이제 후보 등록을 하는 시점에서 단일화 부분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이 단일화 프레임에 더 갇힐 가능성이 높겠다.

그러면 지금 현재 우리 정치 문화나 구도상으로 안철수 후보께서 완주 선언을 하겠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단일화 언제할 거냐고 기자들이 계속 물어보니까 이거를 피할 수 없다면 정면돌파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선제적으로 제안을 하고 거기에서 응하면 모든 것을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단일화에 그냥 결론을 내는 거고. 거기에서 거부하면 그냥 완주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판단을 하신거죠.

◇ 김광일> 그러니까 '단일화를 원래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하도 단일화, 단일화 하니까 카드를 던진거다'라고 이해를 해야 되는 걸까요?

◆ 이태규> 네, 그러니까 이 문제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안철수 후보는 언젠가는 단일화를 하겠지' 이런 프레임에 가둬버리는 거거든요. 그게 결국은 안철수 후보의 확장성을 막는 거죠.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그 단일화에 대한 협상이나 이런 것이 진전된 적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 쪽에 계속 흘리거든요. 뭔가 마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일부 언론이 그걸 받아씁니다. 그걸 받아쓰고 또 다른 언론은 저희한테 확인을 들어옵니다. '이런 기사가 있는데 사실이냐? 아니냐?' 계속 이런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거고 이거는 안철수 후보께서 아무리 나는 그냥 완주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해도 계속해서 누군가는 이걸 만들어 나가는 거죠.

◇ 김광일> 그동안 '국민의힘 쪽에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김한길 전 대표가 안철수 후보랑 만났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됐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 이태규> 그러니까 다 거짓말이죠. 그러면 누군가가 거짓말을 만들어 내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거는 안철수 후보께서 나는 완주를 하겠습니다. 그렇게 얘기해도 계속 그런 것을 누군가는 만들어 내고 언론은 그것을 받아서 쓰고 이렇게 되니까 이거를 끊어야 되겠다. 그러면 단일화를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하는 것이, 그래서 정면돌파하는 것이 맞다, 이런 판단을 하신 겁니다.

◇ 김광일> 그러니까 단일화 제안의 명분이 단일화 프레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라고 이해하실 수 분들도 있고 아닐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쨌든 일각에서는 지금 지지율이 그렇게 높이 나오지 않으니까 대선의 출구전략을 찾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잖아요.

◆ 이태규> 네. 그거는 전혀 아니고요. 이제까지 안철수 후보한테 단일화해야 된다고 쭉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또 단일화 제안을 하면 또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끊임없이 안철수 후보를 괴롭히는 거죠. 저는 정말 그런 분들은 제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 김광일> 그러니까 '완주 의사는 분명하다'라고 지금 못 박고 가시는 거예요.

◆ 이태규> 그러니까 이제 단일화를 제안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단일 후보가 돼서 완주하는 것을 일단 1차적인 목표로 삼는 거고, 국민의힘에서 우리는 단일화할 의사가 없다고 그러면 그냥 독자적으로 완주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 김광일> 그리고 민주당에서도 또 계속 러브콜을 보냈었습니다. 그거는 진지하게 검토를 해 보셨던 거예요?

◆ 이태규> 누구나 다 그쪽에서 진정성 있게 접촉 요청을 하고 또 의사를 타진하면 왜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안 해 봤겠습니까? 다만 지금은 어제 안철수 후보께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셨잖아요. 그런 입장에서 제가 민주당에 대해서 그분들 입장도 계실 텐데 이렇게 여기서 말씀을 드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광일> 네. 그러면 다시 국민의힘 쪽으로 돌아가서 윤석열 후보가 어제 단일화 제안 자체는 환영한다라면서도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좀 아쉽다라고 했거든요. 사실상 이 제안 자체는 거절한 것 같아요.

◆ 이태규> 글쎄 공식적으로 어떤 말씀을 하실지는 저희가 기다리고 있는 거고요. 어제 윤 후보님 표현 그대로만 본다면 단일화에 대한 아직 확고한 입장정리는 안 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숙고를 하실 텐데요. 숙고하시고 긍정적인 답변, 어쨌든 안철수 후보가 제안하셨기 때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저희는 기대하고 있고요. 또 그런 부분으로 단일화를 못 하시겠다고 하신다면 그건 또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광일> 그러니까 조금 여지가 있다라고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에 조금 더 그쪽에서 확고히 여론조사 100% 조건을 받지 않겠다라고 하면 단일화는 성립되지 않는 겁니까?

◆ 이태규>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광일> 여론조사는 하되 좀 문항을 수정한다든가 이런 절충에 대한 고민은 없을까요?

◆ 이태규> 그런 부분을 가지고 오래 하게 되면, 그런 여론조사 방식을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라고 오래 하게 되면 단일화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거든요. 저희가 제일 우려하는 게 그거고요. 단일화 피로도가 높아지면 그 폐해가 고스란히 안철수 후보한테 올 수밖에 없다. 이런 걸 저희가 걱정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어제 안철수 후보가 제안하신 방식은 우리가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고요. 국민의힘에서 쓰는 방식입니다.

◇ 김광일> 국민의힘이 쓰는 방식이요?

◆ 이태규> 그리고 그런 방식을 그렇게 원해서 줬고 지난번에 서울시장 단일후보 경선 할 적에도 그쪽에서 원하던 방식을 저희가 수용해서 해 준 거고요. 그렇게 해서 거기에서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한테 졌습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진 방식으로 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방식에 대한 게 자꾸 역선택을 이야기하는데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는 게 국민의힘의 방식이고요. 그 방식에 의해서 안철수 후보는 졌고 그러면 그 방식에 의해서 윤석열 후보도 대선 후보가 됐고 이준석 대표도 당 대표가 된 겁니다. 자기들 방식대로 하자는데 거기에 대해서 다른 포구를 단다는 게 그게 상식에 맞습니까?

◇ 김광일> 여론조사 방식을 잠깐 다시 짚어보면 어제 안철수 후보께서 말씀하신 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방식을 준용하자는 거였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기억하기로는 무선전화 100% 방식으로 해서 경쟁력 50%, 적합도 50%, 이걸 합산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추산하는 방식이었죠.

◆ 이태규> 그렇습니다.

◇ 김광일> 거기에 이제 역선택, 그러니까 이를테면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은 여론조사 대상에서 빼는 방식. 이거는 잠깐 논의가 됐었다 결국 들어가지 않았었어요.

◆ 이태규> 그러니까 그때도 역선택 방지조항이 없는 게 국민의힘의 경선방식입니다. 그런데 왜 자기들이 쓰던 것을 또 필요하면 바꾸고. 우리가 방식이라는 것은 일관성이 있고 보편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기존에 국민의힘에서 쓰던 방식대로 하자는 데 왜 지금 그것이 문제 돼 있다고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지금 역선택을 이야기하잖아요.

◇ 김광일>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직 명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자라는 이야기잖아요.

◆ 이태규> 그러니까 역선택이라는 건 자신들한테 유리한 후보가 이기도록 반대 유권자들이 선택한다는 거잖아요.

◇ 김광일> 그렇습니다.

◆ 이태규> 그러면 야권 단일 후보에 대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경쟁력, 단일 후보가 됐을 때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갖고 있는 대이재명 후보의 경쟁력을 여론조사를 보면 전체적인 추세는 안철수 후보가 훨씬 우세하죠. 단일 후보가 됐을 경우에는. 그러면 역선택에 피해를 볼 사람은 안철수 후보지, 윤석열 후보가 아니거든요.

상대적으로 만약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께서 단일 후보로 누구를 찍겠냐고 이야기하면 이재명 후보에게 더 유리한 후보를 택할 텐데 그러면 지금 단일 후보가 될 때 이재명 후보가 가장 불리한 후보는 안철수 후보거든요. 안철수 후보가 확장성이 크기 때문에.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그 혜택을 보는 거죠. 만약에 역선택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상식에 맞추어 봤을 때.

◇ 김광일> 이게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헷갈리실 수 있는 문제가 있는데 뭐냐 하면 지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이렇게 4자, 혹은 그 이상의 후보들을 다 모아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안철수 후보는 여기보다는 크게 떨어지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조사 방식을 바꿔서 이재명 후보를 여당 후보로 상정해 놓고 야당 후보로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로 양자 조사를 벌이면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더 앞서는 조사가 일부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 이태규> 그렇습니다.

◇ 김광일> 그런데 안철수 후보한테 꼭 유리하다고만 볼 수가 없는 게요. KBS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에서 9일 동안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조사했던 여론조사를 보면 야권 단일화 선호 후보로 윤석열 후보 44.2%, 안철수 후보 45.5%로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에 좀 앞서는 조사가 있거든요.

◆ 이태규> 이게 지금은 우리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기서 새로운 방식을 논의하다 보면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모든 정당들이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자기들이 써오던 방식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국민의힘에서 쓰던 방식을 존중할 테니까, 그리고 지난번에 양당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됐을 때 쓰던 합의된 방식이 있으니까 그냥 그것대로 하면 된다. 그 방식이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 그리고 양당이 합의했던 방식이고 또 국힘에서 쓰던 방식이었으니까 지금 새로운 걸 논의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과거에 했던 그 방식을 그대로 바로 준용해서 바로 집행하면 되는 거지 다른 걸 이야기 한다는 건 저는 진정성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요.

◇ 김광일> 그러니까 그 조사가 국민의당 쪽에도 부담이 일부 있을 수도 있지만 원칙을 지키는 차원에서, 유불리 차원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차원에서 지난번 조사를 준용해야 한다. 이 말씀이신 거죠?

◆ 이태규> 그렇습니다. 네.

◇ 김광일> 그러면 앞으로 단일화 일정이 궁금한데요. 이런 단일화의 제안을 우리가 좀 수용할 수 있는 어떤 1차 마지노선은 어디까지로 보실까요?

◆ 이태규> 글쎄요. 이거는 무슨 마지노선이 있다라기보다는 그냥 윤석열 후보께서 그냥 받아주면 빨리 진행될 거고요. 그럴 의사가 없다면 빨리 단일화가 진행이 안 된다는 부분을 저는 빨리 결정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께서도 여기에 대해서 피로도가 없어지는 거거든요. 자꾸 '단일화를 하네 마네, 또 여론조사 방식을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이러면 정말 국민들 지금 코로나19때문에 힘드신데 짜증나지 않습니까?

◇ 김광일> 최대한 빨리 답을 받아야 한다.

◆ 이태규>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아야 된다, 할 거면 하는 거고 아니면 끊어내는 것이 좋겠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광일>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단일화 제안에 나선 안철수 후보측의 입장.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에게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