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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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0(월) 김근식 "멸치 샀더니 멸공으로 매도" vs 현근택 "일베스러워"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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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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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
AI 윤석열? 본인이 얘기해야 진심 전달돼
여가부 개편→폐지? 이준석 낸 문제 푸나
국힘 '멸공' 챌린지, 시대착오적 부화뇌동
단일화 논의 시작되면 안철수 지지율 빠져
 
<국민의힘 김근식 前비전전략실장>
AI 윤석열, 한줄 공약...2030 아이디어 채택
여가부 폐지, 이대남-여성 마음 모두 고려
윤석열 첫 마트 사진에는 '멸공' 의도 없어
安 단일화 말할 시기 아냐, 野지지층 넓혀야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근 브라더스 모셨어요. 민주당 선대위의 현근택 대변인, 그리고 국민의힘의 전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어서 오십시오.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한 주 동안 국민의힘에 큰 폭풍이 한바탕 지나갔는데 김 교수님 신상에도 변화가 생겼어요. (웃음) 선대위에 이제 정세분석실장을 사퇴를 하신 거죠?

◆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선대위가 이제 지나치게 크고 비효율적이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래서 후보가 전격적으로 기존 선대위를 해산했기 때문에, 그리고 슬림형의 선대 본부 체제로 다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마 기존 선대위 체제에 제가 속해 있던 직함 자체가 전부 다 없어진 거죠. 그래서 선대위 해체와 함께 제가 맡고 있던 정세분석실장은 내려놓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어떻게 외곽 지원만 이제 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또 실무로 들어가시는 거예요?

◆ 김근식> 제가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고 그리고 국민의힘의 당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당의 후보로서 윤석열 후보를 백의종군 이상의 차원에서라도 열심히 제 역할을 찾아서 도와야 되고요. 뭐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역할과 제 책임 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할 생각입니다.

◆ 현근택> 다시 중용된다는 소문도 있더라고요. (웃음)

◇ 김현정> 그러니까요. (웃음) 그리고 하나만 더 질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다시 모셔올 가능성이, 그러니까 선거 전에 조금이라도 있습니까?

◆ 김근식> 제가 볼 때는 그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김종인 전 위원장 자체도 사실 이 상황에서 다시 또 모신다고 해서 돌아오실 그런 성격은 아니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 당이나 선대위 차원에서 지금 기존의 선대위를 완전히 해소하고 슬림형의 선대본부 체제로 완전히 바꿔놨기 때문에 다시 또 김종인 위원장을 모신다는 것 자체가 서로 간에는 이게 무슨 앙금이 남아서가 아니라 기존의 체제를 없애고 새롭게 고쳤다는 마당에서 기존에 어떤 선대위원장이 다시 복귀하는 것은 조금은 지금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 된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자꾸 모셔 올 거라고 말씀하시죠?

◆ 김근식> 모셔온다는 게 아니고 직함을 드리고 자리를 드린다는 게 아니라 김종인 전 위원장의 혜안과 경륜과 연륜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빌리자는 의미에서는 저는 후보도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김종인 전 위원장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수고하고 있습니다마는 얼마든지 지혜를 빌릴 수 있는 조언의 역할은 충분히 하실 거로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현근택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상황들.

◆ 현근택> 그런 거죠. 우리 김근식 교수의 입장만 보면. (웃음)

◆ 김근식> 왜 제 입장만. (웃음)

◆ 현근택> 김종인 전 위원장님은 다시 오는 건 어렵잖아요. 그런데 들어갈 때는 같이 들어가셨는데 이제 나올 때도 같이 나왔단 말이에요. 혼자 쏙 들어가면 안 되잖아요. 명분을 잘 찾아야 되는데 그 사이에서 좀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 김현정> 갑자기 김근식 교수님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십니까? (웃음)

◆ 김근식> 제 고민은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 국민의힘 전체를 평가해 주세요. (웃음)

◇ 김현정> 오늘 두 분이 가지고 오신 키워드가 안 그래도 국민의힘 키워드를 두 분 다 가지고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더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를 확인부터 하겠습니다. 우선 현근택. 민주당 현근택 대변인의 상한가, 하한가는 뭡니까?

◆ 현근택> 저는 뭐 '문제풀이 급급한 윤석열'. 하한가로 잡았습니다.

◇ 김현정> 아, 또 윤석열 후보를 하한가로 가지고 오셨는데 앞에 수식어가 '문제 풀이에 급급한 윤석열.' 잠깐만요. 김근식 교수님의 상한가, 하한가는?

◆ 김근식> '다시 뛰는 윤석열'. 상한가로 잡았습니다.

◇ 김현정> 아, 역시 상한가로 윤석열 후보를 뽑아오셨는데 앞에 수식어는 '다시 뛰는 윤석열' 이번 주도 이렇게 잡으셨네요. 두 분이 다 지난주에도 이러시더니. (웃음) 하나하나 보죠.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네.

◇ 김현정> 지금 말씀처럼 분명히 다시 뛰기 시작했어요. 시작했는데 며칠 사이, 주말 사이에 가장 눈에 그냥 확 띈 건 뭐냐 하면 공약을 홍보하는 방식입니다. 저희가 자료도 좀 준비를 했는데 SNS에 한 줄 공약이 하루에 하나씩 3탄까지 나왔고 아까 1부에서 토론한 여가부 폐지 같은 거요. AI 윤석열은 기존에 있던 건데 이 AI 윤석열의 말하는 방식이 완전 바뀌었더라고요. 준비가 됐나요? 한번 보고 올까요?

[AI 윤석열: "AI 윤석열입니다. 아쉽지만 프로그램의 한계입니다. AI 윤석열의 도리도리가 구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AI 산업 부흥을 함께 이루어내겠습니다. 준표 형님, 청년의 꿈 솔직히 봤습니다. 윤석열 검색해 봤더니 매우 맵싸해서 혀가 얼얼하더라고요. 엽떡 5단계 먹은 줄 알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준표 형님이 부러웠습니다."]

◇ 김현정> (웃음) 일단 그러니까 이게 지금 어떤 질문에 대해 답을 한 거죠? AI가. 왜 도리도리 안 하냐 이 질문에 대해서는 빨리 구현하도록 하겠다. 그다음에 왜 홍준표의 청년의 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솔직히 준표 형님 부럽다. 현근택 대변인, 다른 당에서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현근택> AI 논란이 많죠. 처음에 아마 AI를 만든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이 도리도리 참 안 없어진다. 그것 때문에 만든 거 아니냐.

◇ 김현정> AI는 도리도리 안 하니까.

◆ 현근택> 안 하죠. 그다음에 '에, 그, 저' 정말 많이 하는데 AI는 그런 거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염두에 둔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만약에 저기서 그냥 도리도리를 구현해버리면 AI를 만든 이유가 없어져 버리는 거예요. 사실은. 그러면 실수만 줄이기 위한 거 아니냐. 최근에 어찌 보면 말실수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아마 제가 보기에 홍준표 의원은 부러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청년들의 지지를 대폭 받고 있고 사실은 이제 그 부분이 아마 어찌 보면 지금 이준석 대표와는 이제 화해를 했지만 홍준표 의원하고도 원팀을 이루어야 되잖아요. 그런 거에 접근하기 위한, 다가가기 위한 그런 어떤 제스처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 김현정> 방식이 확 바뀐 것은 느껴지시죠?

◆ 현근택> 그런데 사실은 진정성 면이라면서 AI가 얘기하면 홍준표 의원이 저거를 봤을 때 아, 윤석열 후보가 나한테 지금 호의를 베풀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직접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게 훨씬 낫죠.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지금 기존의 AI 윤석열이 말하던 것과 지금 저 스타일은 완전 바뀌었는데 2030들이 대거 실무진에 들어가면서 스타일 바뀐 거예요?

◆ 김근식> 그런 내용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지금 페이스북에 간단한 한 줄짜리 공약으로 상당히 많은 지금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리고 이대남을 겨냥한 굉장히 좀 파괴력이 있는 내용들을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다가 그다음에 AI에 대한 저 방식.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내놓았던 연습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도 또 지하철 인사, 지하철 출근, 이런 것들과 함께 직접 시민들과 같이할 수 있는 내용들을 보면 제가 캠프에 있어 봐서 알겠지만 20대, 30대의 젊은 보좌진들의 계속된 아이디어였어요. 그 아이디어가 채택이 잘 안 됐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제가 볼 때 이제는 큰 선대위가 아니마 매머드 선대위가 아니라 슬림형 선대위로 되면서 의사결정 라인이 굉장히 단순화돼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그 청년 보좌진들이 후보에게 직접 대면해서 보고를 하고 건의를 할 수가 있고 후보가 직접 거기에서 수락하면 바로 실행이 되는 겁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효율적인 선대위 운영이 되고 있고 그 방식에 따라서 내용도 상당히 알차게, 그리고 주도권을 가지면서 정책에 대한 어떤 선점을 하는 효과도 분명히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이 사실은 이게 나오기 전에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에 만들었던 탈모와 관련된 클립도 굉장히 화제였거든요. 잠깐 보고 올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앞으로 심는다, 이재명. 나의 머리를 위해."]

◇ 김현정> 저것도 굉장히 화제였는데 저거는 그러면 김영희 PD, 김영희 본부장 주도로 만든 겁니까?

◆ 현근택> 기존에 아마 우리 영상 팀들이 토론할 때도 그렇고 저런 식의 영상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이게 뜬 거고 전에 그 전 것들도 많이 만들어서 기존에 있던 분들하고 같이 했을 걸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렇게 양측에서 이제 이런 정책 홍보 방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뜨고 있고 또 주말 사이에 크고 작은 공약들이 막 쏟아지면서 정책 공약의 경쟁이 불이 붙는 느낌이에요. 주말 지내면서 확 그 느낌이 들었는데. 우선 윤석열 후보가 낸 정책 공약 중에 앞서 토론한 여가부 폐지 문제가 있었고 병사 월급 200만 원까지 올리겠다는 게 있었고 수도권 광역열차망 확충 같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현근택 대변인님. 주말 동안 쏟아낸 윤석열 후보의 정책들. 그래서 지금 상한가 주신 것 같은데 인정 안 하십니까?

◆ 현근택> 저는 그래도 정책 방향으로 방향을 튼 건 잘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 저희들이 계속 주장해 왔던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그 방식의 문제는 있는데 여가부 폐지 같은 경우는 그렇습니다. 이제 작년 아마 경선 때는 그랬거든요. 개편하겠다고 그랬어요.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고 그랬는데 갑자기 뭐 맥락 없이 그냥 던졌는데 그다음에 얘기들이 중요하거든요. 원일희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뭔가 새롭게 만들 거다 그리고 거기 공동선대위원장 하던 이수정 교수도 새롭게 재편하는 것이지 폐지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 김현정> 재편이다.

◆ 현근택> 그렇죠. 재편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또 윤석열 후보도 실제로 백브리핑에서는 더 생각해 보겠다, 이랬거든요. 그런데 또 SNS에서는 뭐라고 올렸냐면 앞으로 내가 직접 얘기하는 것 말고 내가 입으로 얘기하는 것만 진짜 나의 의지지 그렇게 얘기해 버리면 이제 대변인이 얘기한 건 아니다라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제가 보기에 확실하게 이거에 대해 다듬어지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 김 교수님 말씀처럼 2030 아니면 이준석 대표가 낸 숙제들이 하나 있었거든요. 젠더 특위. 거기에는 제가 보기에는 말은 젠더 특위라고 했지만 실제로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고 싶은 내용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연습문제는 잘 풀었는데 연습 문제 풀면 답을 정확히 써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답을 OX로 안 하고 약간 세모로 한 거예요.

◇ 김현정> 여가부 폐지에 대한 민주당 입장은 뭡니까? 왜 민주당은 공식 입장이 안 나와요?

◆ 현근택> 저희 후보. 저희 경선 과정에 냈습니다. 성평등 가족부.

◇ 김현정> 재편입니까? 그러면.

◆ 현근택> 재편입니다. 네.

◇ 김현정> 그러면 폐지는 아니고.

◆ 현근택> 개편하는 거죠.

◇ 김현정> 개편, 재편하는 방식.

◆ 현근택> 그게 사실은 그 전에는 입장이 같았어요. 윤석열 후보랑 같았던 건데 지금은 연습문제를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푼다고는 엄청 풀었는데 단답식으로니까 간단하게 썼잖아요. 그런데 이게 논술형이거든요. 대선 후보는 단답형으로 안 되는데 논술형이라면 결론을 쓰고 이유를 써야 되는데.

◇ 김현정> 이유가 아직 안 나온 것 같다?

◆ 현근택> 이유가 안 나왔을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은 다른 답을 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답변 주십시오. 진짜 폐지로 이게 어떻게 바뀐 거냐 하나와 이유에 대한 설명.

◆ 김근식> 제가 그때 경선 캠프에 제가 그때 전략실장을 하면서 그때 10월 21일로 기억하는데요. 그때 이준석 후보가 여성가족부 문제에 대해서 공약을 발표합니다. 그래서 그때 나왔던 게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는 게 나왔고요. 그때 성범죄 관련된 무고죄 처벌 강화도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그때 우리들 내부에서도 이대남의 요구와 이대녀의 어떤 두려움 사이에서 어떻게 우리가 잘 절충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는 많이 했고 이미 그때부터 여성가족들이 기존의 체제와 시스템으로는 너무 많은 의혹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불공정이 있기 때문에 이걸 바꿔야 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어제 그제 이 페이스북에 여성가족거부 폐지라는 간단한 글자로 지금 이야기를 한 건데 저는 이게 양성평등가족부로 바꾸는 것과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게 같으면서도 다른 면이 있다가 봐요. 왜냐하면 여성가족부가 일단 폐지가 돼야 양성평등가족부로 됩니다. 그러나 이게 개편이 된다는 것은 기존의 기능들을 또다른 부처 양성평등가족부로 이름만 바꿔서 기능을 바꾼다는 이야기인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건 뭐냐 하면 그 부처 자체가 없어지는 거예요. 없어지는 거지만 또 다른 건 뭐가 있냐면 그 부처가 하고 있던 일들을 없애지만 그중에 다른 필요한 기능들은 또 다른 부처에 흡수해서 조정을 해 줍니다. 그러니까 여성가족부라는 게 폐지한다는 것이 이대남의 요구이니까 거기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러면 그다음에 여성의 문제. 그다음에 가족의 문제, 그다음에 또 무슨 경단녀의 문제, 기존에 여성가족부가 했던 다양한 소중한 업무들이 있거든요. 그 업무들이 그러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부처에 어떻게 흡수통합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시작 돼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답이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현 변호사님 말씀대로 답안지를 아직 덜 쓴다고 할 수 있지만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대해서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근택> 애매해요. 지금 그러면 양성평등 가족부를 한다는 건 폐지하는 거예요? 아니면 유지하는 거예요?

◆ 김근식> 기존의 이름을 바꾸는 거죠. 그리고 업무를 조절하는 거죠. 그 부처는 그대로 놔두고. 그러나 여성가족부 폐지는 그 부처를 따로 독자적으로 했던 그 부처 자체를 없애고 그 부처에 있었던 기능들을 다른 부처에 통괄해서 조정해 주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어떤 자리라든지 그런 것을 완전 해체한 다음에 새로 만드는 것과 유지하면서 개편하는 건 다르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 김근식> 그렇죠.

◇ 김현정> 이 얘기는 1부에서도 토론을 했기 때문에 한 가지만 더 좀 얘기를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을 좀 보여주시겠어요? 윤석열 후보가. 30분 전에 올린 페이스북 내용을 요약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병사 월급 월 200만 원 보장하겠습니다. 이제는 청년들 헌신에 국가가 답할 때입니다. 최저임금으로 보장할 경우 지금보다 5조 1000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지난 4년 간 한 해 무려 200조 원 넘게 늘었음에도 국민이 체감하는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 마련하겠다.' 이렇게 방금 전에, 30분 전에 병사 봉급 월 200만 원 보장 주장에 대한 어떤 보충 설명들을 내놨네요. 이것에 대해서는 현 대변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 현근택> 저희들도 2027년까지 200만 원 하겠다라는 공약을 이미 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마 병장 월급이 67만 원 정도니까 3배 정도 올리는 거거든요. 이게 결국은 병력 자원이 부족하고 실제로 남성들이 느끼는 어떤 박탈감, 우리가 군대에 있는 동안 희생된다 이런 거거든요. 실제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과거에 우리 뭐 군대 월급하면 1만 원, 2만 원이었거든요. 엄청나게 많이 상승됐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어서 저는 어쨌든 이런 식의 뭐 정책과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게 재원 마련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재원은 아마 기존의 세출을 줄여서 하겠다는 건데.

◇ 김현정> 일치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 후보가 다?

◆ 현근택> 이미 다 제시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아마 서로 공통분모가 있으면 시행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양강 후보가 모두 병사 월급 200만 원을 보장하겠다는 건데 이게 진짜로 세출 구조조정 정도로 되는 건가요?

◆ 김근식> 그러니까 세출 구조조정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사실은 머리를 맞대고 좀 논의를 해 볼 사항이고요. 금방 윤석열 후보가 페이스북에 일단 밝힌 것처럼 어떤 식의 방식을 통해서 조달하겠다는 건지 지금 고민이 시작이 된 게죠. 문제는 뭐냐 하면 20대 초반의 그 젊은 열정을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20대 청년들에 대한 불만들이나 섭섭함이 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대통령 후보의 약속으로서는 충분히 가능한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비슷한 방향의 내용을 좀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다만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의 문제는 이제 조금 더 가다듬어서 그 재원 마련이나 예산 소요 방안들을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뉴스닥 국민의힘 김근식 전 전략비전실장, 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 만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 뜨겁게 떠오른 키워드를 하나만 더 짚고 가겠습니다. 바로 '멸공'이라는 단어인데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수요일에 자신의 SNS에다가 해시태그를 달고 '멸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게시물을 하나 올렸는데 해당 SNS 업체가 이 게시물에 대해서 폭력 및 선동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 하면서 삭제를 했어요. 정 부회장이 문제제기를 하자 이 업체에서는 실수였다고 해명을 했고 이때까지는 이제 대기업 임원 개인과 관련된 이슈였는데 주말 사이에 정치권 이슈로 이게 번졌습니다. 자료를 한 번 보시죠. 윤석열 후보가 마트에 가서 이* 마트에 가서 멸치하고 콩하고 이런 거를 사는 장면을 올리고 최재형 전 후보도 멸치랑 콩 반찬 먹는 사진을 올리고. 나경원 전 의원도 똑같은 멸치를 사서 이렇게 찍어서 올렸어요. 다 마트 뭐 이런 곳이에요. 현근택 대변인.

◆ 현근택> 네.

◇ 김현정>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 현근택> 참 안타깝죠. 시대가 지금 어느 시대인데 멸공, 어찌 보면 일베스러운 놀이를 하고 있는 건데 정용진 부회장 같은 경우도 사실 처음에 이걸 올렸을 때 시진핑 사진을 올리고 올렸었거든요. 그러면서 문제가 커진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일단 물론 뭐 사드 문제 때문에 중국에서 이마트 철수하고 이런 아픔은 있었지만 우리나라가 처한 위치가 중국과 그런 관계가 아니잖아요. 교역 1위 대상 국가인데 과연 그렇게 해도 되는가. 아니면 이분이 그냥 간단한 분이 아니잖아요. 대기업 재벌 오너라는 면에서 굉장히 큰데 문제가 더 심각한 거는 윤석열 후보가 거기에 부화뇌동하고 있다는 거거든요.

◇ 김현정> 윤석열 후보가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에 뭐 내가 거기에 답한다, 이렇게 답한 건 아니고 장 보러 그냥 간 거 올린 거다 이렇게 해명은 했더라고요.

◆ 현근택> 누가 그거를 믿겠어요. 그거 영상 파일 이름이 정용진 부회장의 그거랑 똑같아요. 아이디랑. 똑같고 그다음에 사실은 얘기했던 얘기들도 결국 이제 '달걀파', '달파멸콩', 이렇게 얘기한 것 자체가 정용진 부회장의 그것과 똑같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뭐 말은 그렇게 하더라도 사람들이 행동으로, 하필이면 또 이마트에 간 거니까 그거를 안 볼 수 없는데 저는 이게 어찌보면 약간 위험하다고 보는 게 아까 2030들이 이제 중국에 대해서 약간 지난번에도 그런 얘기 한 적이 있거든요.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중국 되게 안 좋아한다. 중국 젊은이들도 우리나라 안 좋아하고. 외교적으로 절대 할 수 없는 말인데 쉽게 하더라고요. 지금 어찌 보면 최근에 행보가 이대남들의 그런 요구를 약간 부흥하는 듯한데 이거야 말로 만약에 중국 측에서 지금 이제 홍콩 언론에서도 이미 쓰고 있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중국 측에서 만약에 이 문제를 바라봤을 때 과연 어떻게 볼 것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우리나라 기업들도 지금 많이 가 있는데 본인이야 지금 철수했다 그러지만 지금 중국에서 일하는 뭐 사람들도 굉장히 많잖아요. 이 사람들은 저는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는 이 주말에 사실 재미있는 관심거리였습니다. 그리고 저기에 정치인들까지 릴레이로 하는 것 자체를 저는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용진 부회장이 하는 건 저는 한 개인의 입장에서 그리고 개인이 기업인으로서 중국에 당했던 것들을 소구하면서 그런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굉장히 팔로워이기 때문에 파워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에.

◇ 김현정> 인플루언서죠.

◆ 김근식> 그러니까 그 양반이 하는 것에 대해서 해당 SNS 업체가 이게 문제가 있다고 삭제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게 화제가 됐던 건데. 문제는 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이거를 지금 나경원 전 대표나 최재형 전 원장 같은 경우가 사실 연달아서 다는 것은 저는 그거는 너무 문제를 정치적으로 확대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그런 내용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우연의 일치로 젊은이들이 보다 보니까 이거를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가면서 놀잇감으로, 놀이로 생각했으니까 되는 것이지 정용진 부회장의 그 내용들을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이땡땡 마트에 갔고 거기에서 그냥 장을 보는 물건들이 나왔던 것이고 이걸 아주 재미있게 그렇게 만들어낸 것이고 거기까지는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거기에 전혀 그런 의도가 저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거를 나경원 대표나 김현주 상근부대변인이나 김진태 의원 같은 사람들이 이걸 계속 키워 나가면서 저는 확전을 시켰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그 중국에 대한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고 젊은이들의 반감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되지만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멸공'이라는 70년대 냉전의 용어를 환기시키는 거는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윤 후보가 진짜로 의도가 없이 멸치를 든 거예요?

◆ 김근식>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 김현정> 우연히 들었는데 사진이 딱 찍힌 거예요?

◆ 김근식> 거기까지는 저는 우연히 일치인데 그다음에 이거를 젊은이들이 정말 순발력 있게 이걸 잘 만들잖아요. 이게 저는 굉장히 재미있는 놀이로 확대된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가세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현근택> 김근식 교수님 평소에 상황 파악이 냉철하신데 왜냐하면 사실은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영상 파일 이름이 정용진 부회장 아이디랑 똑같단 말이에요. 흔하지 않은 단어예요. yj_love 이렇게 쓰는 단어가 흔히 아무나 우연히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잖아요. 당연히 염두에 둔 거죠. 그다음에 하필이면

◆ 김근식> 정용진 부회장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의미지 저게 멸공을 계속 동의하면서 릴레이하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멸치와 콩을 샀을 리는 없다는 거예요. 다른 것도 많이 샀으니까.

◆ 현근택> AI에서는 사실 안 나왔는데 AI에서는 실제로 본인이 육성으로 얘기한 것도 있거든요. AI에서. 그걸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냥 장 보고 말지. 하필이면 또 기자들 불러서 간 겁니다. 혼자 간 것도 아니고. 혼자 살 거면 혼자 집에 가서 혼자 사면 돼요. 그런 게 아니잖아요.

◆ 김근식> 저 부분은 방역패스에 대한.

◆ 현근택> AI까지 동원하고 기자들까지 동원했다고 그러는 건 당연히 염두에 둔 거죠.

◆ 김근식> 이번 주말 지나면서 방역패스가 백화점, 마트로 확대 되잖아요. 그 부분에 대한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하고 그다음에 말씀하신 정용진 부회장 아이디를 한 것은 정용진 부회장의 그런 자유로운 의사표현에 대한 지지의사를 보여준 것이지 멸치하고 콩을 사서 멸공을 하겠다는 거는 전혀 아니다라는 거예요. 보면 다른 식자재들이나 다른 상품들 많이 샀습니다. 이게 거기까지인데 그다음에 또 다른 의원들이나 전 정치인들이 나와서 '멸콩'을 계속 이야기를 하면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게 화제가 계속 되고 있는 건데 그러면 혹시 국민의힘에서 다른 정치인들이 계속 릴레이를

◆ 김근식> 저는 그거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렇게 하는 것이 극단적인 어떤 우파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다음에 멸공이라는 단어가 갖는 섬뜻함이 있습니다. 차라리 저는 승공, 반공까지는 국민들이 충분히 정서적으로 이해한다고 봅니다. 특히 승공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멸공이라는 것은 사실은 지금 2022년의 이 상황에서는 정치적으로 쓸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런 가운데 최근에 여론 조사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한 후보가 있죠. 두 분과 함께 이 후보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바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저희가 이 시간쯤에 늘 나오는 여론조사가 하나 있어요. 그것부터 보겠습니다. TBS 의뢰, 교통방송 의뢰로 KSOI 1월 7일과 8일 11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37.6%, 윤석열 35.2%, 안철수 15.1%, 심상정 2.3%, 김동연 0.4%, 이렇게 나왔습니다. 지난주하고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3.4%가 하락했고 윤석열 후보는 1.9% 하락, 안철수 5.9% 상승입니다. 이 조사를 우리가 좀 눈여겨보는 이유는 이준석 대표하고 윤석열 후보가 포옹을 한 게 1월 6일 목요일이에요. 이 조사는 금요일하고 토요일에 이루어졌어요. 그러니까 화해 이후에 이루어진 조사라는 게 좀 의미가 있는 건데 김근식 실장님,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저는 이제 전반적인 추세가 안철수 대표의 상승세은 분명히 있어 보이고요. 그 상승의 폭이 결국은 윤석열 후보의 그동안의 하락폭을 그대로 받아 안는 형국이었는데 이제 지난주에 선대위 문제가 해결이 되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문제가 일정 정도 마무리가 되고 그리고 금방 제가 오늘 가져온 키워드처럼 다시 뛰는 윤석열의 새로운 모습. 또 새로 변화된 윤석열을 보여주면서 국민들에게 일정 정도 새로운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하나의 전조로써 저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좀 상승했다고 보고 있고요. 물론 이것이 이번 주 내내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추이를 봐야 됩니다마는 어쨌든 한 2주 동안 계속됐던 하락세가 일단 여기서 멈추고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가 아마 이번 주의 여론조사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현근택 대변인님.

◆ 현근택> 네.

◇ 김현정> 이게 화해 직후 이틀 동안 한 조사인데 이재명 후보 3.4% 하락. 지금 국민의힘이 굉장히 자중지란에 빠져 있을 때면 확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지금 치고 올라가는 여론조사가 별로 없어요.

◆ 현근택> 그러니까 그게 아마 모든 대부분의 여론조사 추세로 알겠지만 지금 안철수 후보가 이제 15%를 넘어서면서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하락 분을 거의 흡수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거를 못 갖고 오는 거 아니냐. 오히려 지금 여론조사로 보면 지난번에는 40% 살짝 넘었다가 40% 밑에 살짝 상황이 있어서 저희들 입장에서 또 이 여론조사 결과는 좋은 건 아니거든요, 당연히. 그래서 어쨌든 이게 지금 현재로 봤을 때는 이제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윤석열 후보가 떨어지는 그 지지율을 흡수할 거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서 저희들도 이 부분은 유심히 보고 있는데 결국은 아마 지금 윤석열 후보도 정책행보로 나오고 있거든요. 저희들도 그 방향으로 가려고 하고 있고 정책승부, TV토론, 방송 토론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역시 7일과 8일 조사한 게 하나 있는데, 1002명 대상으로요. 여기는 이재명 34.1%, 윤석열 26.4%, 안철수 12.8%, 심상정 3.1%예요. 뭐 흐름은 이렇고요. 이중에서 특이하게 봐야 될 부분이 윤석열, 안철수 중에 윤석열로 단일화 할 경우, 즉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우는 윤석열 34.4%, 이재명 33.6%, 심상정 4.7%. 반대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해서 붙을 경우에는 안철수 42.3%, 이재명 28.9%, 심상정 4.3%. 이런 결과가 왔습니다.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누구로 단일화되든 이재명 후보가 진다는 결과가 나와요. 현 대변인님.

◆ 현근택> 일단 아마 최근 에 이 언론의 관심이 단일화로 다 넘어간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부상하면서 이 현상이라고 보는데 이거는 언론의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는데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의 부상을 어떻게 볼 거냐, 이 부분이 가장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분석하기에는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여러 번 보여온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때 패턴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굉장히 지지율이 많이 나와요. 본격적으로 경쟁에 들어가고 토론 들어가고 이러다 보면 빠지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저는 아마 이번에도 그렇게 보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아마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 누가 승리할까의 문제도 있지만 점차 안철수에 대한 지지율은 조금 빠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30초 남았는데 단일화 합니까?

◆ 김근식> 단일화 이야기를 지금 거론할 시기는 전혀 아니라고 보고요. 지금 아직 시간이 많이 아남아 있고 2월 13, 14일이 제가 후보등록 기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전으로도 해도 충분히 늦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보다는 지금 안철수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정권교체의 전체 파이를 늘린다는 의미에서는 각자 역할에서 각자의 정당에서 열심히 뛰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윤석열 후보에게는 무엇보다도 이번 주, 다음 주를 위해서 내려왔던 지지율을 다시 반등 시켜서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늘리는 게 최고의 급선무이기 때문에 단일화 얘기는 지금 굉장히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번 주 뉴스닥 두근 브라더스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 현근택>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