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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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14(목) 유인태 "尹·洪은 건달형, 유승민·원희룡은 수재형..이재명은?"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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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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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이낙연 캠프 승복, 당무위 전날부터 합의 있었다
선대위원장 맡을까? 안 들어주면 졸장부 될 수도
유동규 구속, 이재명 국민께 처절한 사과 필요해
국힘 양강 후보 尹·洪은 '건달형',이재명도 '건달기'


분위기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보는 시간 월간. 오늘은 월간 유인태 편입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전 청와대 수석, 어서 오십시오.

◆ 유인태>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환절기인데 건강은 괜찮으세요?

◆ 유인태> 좋습니다.

◇ 김현정> 어떤 이야기부터 좀 시작을 해야 되나.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져서요. 가장 가까웠던 일부터 정리를 해 보죠. 어제 민주당 당무위의 결정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유인태> 갈 길을 간 거죠.

◇ 김현정> 갈 길을 간 거다?

◆ 유인태> 네.

◇ 김현정> 우선 당무위가 이렇게 결론을 내릴 거라고 예상을 하셨어요?

◆ 유인태> 다른 길이 있었나요?

◇ 김현정> 다른 길은 없었다. 아니,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주장한 것처럼 결선투표를 가는 방법, 이거는 길이 아니라고 보셨어요?

◆ 유인태> 아니, 그러면 그 무효표 처리한 게 그 전에도 그렇게 무효표 처리를 했었잖아요. 2002년도, 이게 뭐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그 당시에 중도사퇴한 분들 이미 받았던 표들을 다 무효표 처리를 했는데 이번만 그 예외로 할 수가 있었을까요?

◇ 김현정> 다른 길은 없었을 것이다. 당무위 결정은 그렇다 치고 이낙연 캠프가 격앙돼 있던 걸 생각하면 이낙연 캠프가 바로 이런 승복 메시지를 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루 이틀 걸릴 수 있었다는 관측들도 많았는데 굉장히 빠르게 승복 메시지가 나왔어요. 이거는 왜라고 보십니까?

◆ 유인태> 사실은 어제가 아니라 그저께 저녁에 이낙연 캠프의 의원들하고는 이미 승복하기로 당무위 절차만 밟으면 그렇게들 서로 합의들을 다 했더라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총장님. 그러니까 어제 당무위가 열린 건데 어제 오후에요. 이미 그 전날 밤에 이낙연 캠프와 당무위가.

◆ 유인태> 그러니까 이낙연 캠프 자체에서.

◇ 김현정> 자체에서.

◆ 유인태> 자체에서 이낙연 캠프가 좀 불복 움직임 비슷하게 보이고 이러니까 무슨 재야의 원로들 계시잖아요. 그분들이 압박성명을 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 김현정> 그랬어요? 승복해라, 이런 메시지.

◆ 유인태> 그러니까 거기서는 이미 우리 다 이렇게 당무회의라는 절차만 걸치면 바로 승복선언 하고 할 거니까 그렇게 외부에 그런 압력에 의해서, 그러니까 그거를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을 전달하면서 .

◇ 김현정> 그런 게 있었군요. 그젯밤에.

◆ 유인태> 그젯밤에.

◇ 김현정> 재야인사들이 성명 막 준비하고 있었습니까?

◆ 유인태> 네. 처음에 보도자료까지 나왔었다고 그저께 밤에 .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게까지는 가지 마셔라, 이낙연 캠프에서. 우리가 당무위 결론이 나오면 그게 어느 쪽 결론이 나오든 수용하겠다, 이런 식으로. 그러면 당무위에서 무슨 결정이 나올 거다, 그러니 무조건 받아라, 이거는 아니고.

◆ 유인태> 대충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었죠.

◇ 김현정> 캠프에서도.

◆ 유인태> 다만 당내 또 상당히 흥분하고 있는 지지자들도 있고 하니까 적어도 그런 절차는 좀 필요했겠죠.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그러면 이다음 관심사는 뭐냐 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자리까지 맡느냐 하는 건데 어떻게 보세요?

◆ 유인태> 그건 시간문제죠. 이것도.

◇ 김현정> 그것도 당연한 것이다.

◆ 유인태> 이거 승복했는데 당에서 원하는 거 다 들어줘야죠. 안 그러면 졸장부가 되죠.

◇ 김현정> 졸장부가 됩니까?

◆ 유인태> 그럼요.

◇ 김현정> 그런데 의무는 아니잖아요. 무조건 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 유인태> 그건 그렇게 가게 돼 있어요.

◇ 김현정> 흐름이 그렇습니까?

◆ 유인태> 네.

◇ 김현정> 그렇군요. 얼마나 걸릴 거라고 보세요? 그러면 선대위가 출범, 당 선대위가 아마 한 10월 말 아니면 11월 초쯤에 출범할 것 같은데 그때 그러면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손잡고 들어갈 수 있다고 보세요?

◆ 유인태> 그럼요. 그렇게 해야죠. 그렇게 될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십니까? 그 길밖에 또 없습니까? 정치적으로 볼 때는.

◆ 유인태> 그럼요.

◇ 김현정> 원팀 무리 없이 잘 만들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 유인태> 그럼요. 이 정도 갈등은 갈등도 아니라니까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후보들 간에, 캠프들 간에는 그렇고 사실 지지자들 간의 감정의 골은 굉장히 상해 있거든요. 저희들이 문자 들어오는 거, 이런 거만 봐도 굉장히 지금 앙금이 깊어요. 이분들 사이에 화학적 결합도 될까요?

◆ 유인태> 돼요. 전에도 여기서 얘기했지만 최고로 지지자들 간에, 캠프 간에 이명박, 박근혜 2008년 대선 때 아휴, 그때 비하면 이거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 김현정>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니까 그다음 질문은 예를 들어서는 이재명 캠프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 끌어안기 위해서 뭘 좀 하면 좋겠습니까? 이런 조언을 좀 해 주십시오 했는데 필요없어요?

◆ 유인태> 잘될 거예요. 시간이 좀 흐르면.

◇ 김현정> 시간이 약입니까?

◆ 유인태> 네, 그럼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재명 후보로 최종 결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 본선, 더 어려운 무대가 사실은 기다리고 있잖아요. 여기에서 잠시 그래프 하나를 보시고 가겠습니다. 그래프 하나 보시죠. 이게 어떤 조사냐면 여론조사 업체 한길 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10월 9일에서 11일, 사흘 간 전국의 성인 1016명에게 물은 내용입니다. 양자 대결이에요. 양자 대결. 이런 식입니다. 이재명 대 윤석열로 붙이면 이재명 34.6,윤석열 38.1 또 이재명 대 홍준표로 붙일 경우에는 이재명 33, 홍준표 35.3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홍준표 어느 후보와 붙어도 박빙이긴 합니다마는 지는 걸로 나옵니다. 이재명 지사의 본선 경쟁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유인태> 아니, 지금 유동규 본부장 구속돼서 하여튼 수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하여튼 뇌물을 일단은 받은 걸로 지금 돼 있으니까 지금 이 시점에서 조사하면 이재명 지사가 저만큼이라도 나오는 게 다행이네요.

◇ 김현정> 대장동 이슈, 유동규 구속.

◆ 유인태> 그렇죠.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 지사가 박은 사람이 고양이한테 생선가게 맡긴 꼴 비슷하게 지금 보이잖아요. 그러면 이재명 지사도 저기에서 상당한 좀 비리에 좀 연루되지 않았겠느냐 하는 그런 의심을 많이 받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 지금 나온 조사로 저만큼이라도 나온 게 많이 나온 거라고 봐요.

◇ 김현정> 그 정도로 보세요? 그 얘기는 본선 내내 대장동 이슈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이재명 지사가 계속 고생할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유인태> 그렇죠. 이재명 지사한테는 진짜 위기인데 또 저기에서 예를 들어 이재명 지사가 결백했다, 저는 그러면 전화위복, 이 지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능한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런 엄청난 돈 잔치를 하는 데서도 결백했다, 이게 만약 밝혀진다 그러면 오히려 저는 이 지사한테 상당히 기회가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여져요.

◇ 김현정> 지금 이 후보, 이재명 후보가 말하듯이 1원 한 푼도 안 받았다라는 게 드러나면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라는 말씀. 그런데 또 그런 돈 잔치가 벌어지는 판을 보고도 몰랐단 말인가, 그러면 무능했던 건 아니야라는 무능 프레임이 씌워질 수도 있는데요.

◆ 유인태> 그런데 그걸 보고도라는 건 부동산이 이렇게 뛰어서 원래 처음부터 설계할 때부터가 공공개발로 하려는 게 무산돼서 이 지사는 하여튼 그 당시로써는 최선을 다해서 그것도 또 나중에 왜 더 초과이익에 대해서 환수 조치를 안 했냐 그러는데 선택의 문제였는데 아예 우리는 그렇게 보니까 위례에서도 비용을 부풀려서 몇 푼 안 되더라. 아예 처음부터 몇천억을 당겨오겠다. 그다음에 너희들이 (수익이) 남든 말든. 그런데 정말 천운이 닿아서 그렇게 많은 이익을 낸 거니까 그 시점, 2014년, 2015년 시점에서 그 후에 그거를 그렇게 분양할 때 아파트값이 그렇게까지 폭등해도 그거는 민간 영역인데 어떻게 하겠어요?

◇ 김현정> 그게 지금 이재명 지사가 쭉 내놓고 있는 입장인데 아까 저 표를 보면, 그래프를 보면 말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아, 맞다. 온전히 수용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얘기도 되는 것 같아요.

◆ 유인태> 저는 이 지사한테 하나 조금 불만스러운 게 어쨌든 기획본부장인가 실무를 맡았던 사람이.

◇ 김현정> 유동규.

◆ 유인태> 그냥 공무원이었으면, 공무원 중에 한 사람이 했는데 저 사람이 정말 어떤 비리에 연루가 됐다. 그거는 공무원의 일탈을 내가 어떻게 다 감당하라는 말이냐. 그런데 이거는 그렇지가 않잖아요. 본인이 특채를 한 거 아닙니까? 유동규라는 사람을. 그만큼 신뢰를 했으니까 저런 업무도 맡기고 그다음에 또 경기도지사가 돼서는 관광공사 사장까지 시켰잖아요. 그랬던 사람이 지금 아직 수사를 확 해서 수사 결과 나오기 전이긴 합니다마는 현재까지 그 사람이 상당히 당당하지를 못하잖아요. 뭘 감추고 휴대폰은 집어던지고 이런 걸로 봐서 이거를 지금 이 지사는 사람을 잘못 쓴 책임이 (있어요). 그냥 그렇게 내 밑에 5000명이다, 이런 식으로다가 하는 건 저는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봐요. 유동규라는 사람은 특채한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그 중요한 하여튼 업무도 맡기고 그런데 그 사람이 예를 들어 비리에 상당히 연루가 됐다고 하면 이건 훨씬 더 본인이 철저하게 좀 반성하고 더 국민에게 처절한 사과를 해야 된다고 봐요.

◇ 김현정> 처절한 사과를 해야 된다고 보세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유인태 총장의 입장은 이 대장동 이슈는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이슈다, 다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것에 대해 처절한 사과, 국민들께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보이는군요.

◆ 유인태> 일단은 사과하기는 했잖아요. 했는데 그 정도의 사과가 저는 상당히 좀 너무 부족하다고 보죠.

◇ 김현정> 부족하다고 보세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냥 거기다가 공무원 출신을 시켰는데 그 사람이 저렇게 일탈을 했다 하면 모르겠어요. 이거는 특별히 그때 자격 문제까지도 청문회에서 문제 되는 사람을 갖다가 이렇게 시켜서 그때로서는 측근이냐 아니냐는 측근의 개념을 어떻게 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로서는 굉장히 신뢰했던 사람 아니에요.

◇ 김현정> 측근입니까? 아닙니까? 그 정도면?

◆ 유인태> 그거는 측근이라는 건 원래 동지적 관계에 있는데 그 사람은 동지적 관계는 아니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냥 2010년 첫 시장선거 때 재개발 조합장 하던 사람이 상당히 그때는 부동산도 잘 알고 괜찮게 봤으니까.

◇ 김현정> 그런데 보면 경기관광공사 사장, 차관급까지 자리를 주고 임명한다는 것은.

◆ 유인태> 그거는 나는, 차관급이라고 얘기가 보도가 되던데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차관급이라는 게 어느 근거에서 나온 것인지.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유인태> 원래 도지사가 차관급이에요. 광역단체장 중에 서울특별시장만 의전상 장관급으로 칩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산시장이고 어디 경기도지사가 인구가 제일 커도 , 그러면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이 도지사급이란 말이에요?

◇ 김현정> 그리 급이 높지 않은 자리다.

◆ 유인태> 거기에 공공기관인데 자꾸 언론에 차관급이라고 나오는데 저는 그거 나올 때 도대체 이게 무슨 어디의 차관급, 차관급이라는 건 의전상 그걸 말하는 건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쨌든 경기도의 공사, 중요한 일을 하는 공사의 사장 자리까지 앉혔으니 측근 아니냐, 이런 공격들도 있거든요.

◆ 유인태> 아니, 그러니까 상당히 믿었던 사람이죠. 그 사람을. 그런데 믿었던 사람이 저런 비리에 연루된 게 드러나면 그거는 처절하게 반성해야죠. 사과해야 되고.

◇ 김현정> 그렇게 보신단 말씀. 혹시 특검까지도 받아야 한다고 보세요?

◆ 유인태> 저는 일단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특검을 하자는 건 굉장히 시간 끌기로, 대선이 불과 6개월도 안 남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특검을 가자고 하는 거는 이 사건을 그냥 선거일까지 끌고 가자는 거로 보여지니까 그건 좀 무리한 주장이고 일단 지금 검경이 이렇게 수사를 하잖아요. 이 수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가령 야당에서 이거 못 믿겠다, 그렇다고 하면 그 후에 특검도 해야죠.

◇ 김현정> 못 믿겠다 하면 특검으로 갈지언정.

◆ 유인태> 이 수사 결과에 대해서 야당이 그렇게 불신을 하는데 그거로 그냥 끝내자,이렇게 하기는 여당에서도 부담스럽잖아요.

◇ 김현정> 그렇지만 지금 특검부터 하자라는 주장도 그거는 절차상 맞지 않다고 보시는 거고.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사실 이번 대선은 민주당이 대장동이라는 이슈 때문에 어찌 보면 도덕적 헤게모니를 상당부분 빼앗기고 시작하는 거의 첫 번째 대선이라서 이 부분을 이 도덕성 부분을 이재명 지사가 회복시켜야 그래야만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 이런 의미로 제가 읽힙니다. 알겠습니다. 시간은 별로 없지만 국민의힘 상황도 잠깐 들여다보죠. 그 사이에 2차 컷오프, 최종 4명이 결정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유인태> 될 사람들이 됐더라고요.

◇ 김현정> 아니, 최재형 후보도 있고 하태경 후보도 있고 또 누구 있으셨죠? 황교안 후보도 있고, 안상수 후보.

◆ 유인태> 저기 여당 입장에서는 아까 말한 부정선거 주장하는 사람이 선택됐으면 더 유리했겠죠.

◇ 김현정> 황교안 전 총리.

◆ 유인태> 나머지 하나도 거기에 동조하고 이런 모습이었는데 어쨌든 그런데 결국 이쪽 바람대로는 안 됐죠. 계속 지난 4.15 총선 부정이라는 사람이.

◇ 김현정> 민주당에서 여러 인사들 모이면 황교안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들 나왔어요?

◆ 유인태> 나오면 좋다고.

◇ 김현정> 왜요? 네 명 중에 한 명 뽑히는 것도.

◆ 유인태> 지금 총선을 부정이라고, 이 나라가 지금 미개 국가입니까? 언젠가 미국 갔을 때도 2012년 대통령 선거를 또 부정선거라고 하는 사람 보고 여러분의 조국은 그렇게 미개국이 아닙니다. 내가 이런 소리를 한 일이 있는데 교민들이 그렇게 보자 그래서 만나고 왔죠.

◇ 김현정> 그러셨어요. 그 말씀은 그분이 본선에 가든 안 가든 상관없이 4강에만 그분이 들어도 민주당은 유리했을 거라는 얘기를.

◆ 유인태> 계속 4.15 총선이 부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들어왔으면 좋았을 뻔했죠.

◇ 김현정> 원희룡 후보가 올라갔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으로서는 겁나는 후보입니까?

◆ 유인태> 지금 올라올 분들이 올라왔고 다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죠.

◇ 김현정> 제일 좀 눈에 띄는, 그 네 명 중에서도 제일 눈에 띄는, 눈여겨 보는 분이 누구인가요?

◆ 유인태> 방송에서 이런 표현 써도 모르겠는데 그 둘은 좀 건달형이고 양강은. 나머지 둘은 좀 수재형이거든요.

◇ 김현정> 그거 쓰면 안 되실 것 같아요. 쓰시면 안 될 것 같아요. 개인 의견이니까. 스타일, 이미지.

◆ 유인태> 이미지가 그 둘은 건들건들과 아니에요. 둘은 좀 수재형이고. 원래 이 지도자는 원래 수재형보다는 좀 약간 건달기가 있어야 지도자가 되더라고요.

◇ 김현정> 유인태 총장님 본인도 건달형이라고 하셨으니까 욕은 아니네요. 알겠습니다. 정치하는 데는 그런 게 있습니까?

◆ 유인태> 그럼요. 많은 공동체를 이렇게 휘어잡고 하려면 좀 건들건들해야지 너무.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유인태> 수재형들은 좀.

◇ 김현정> 그런 기준이라면 이재명 지사는요?

◆ 유인태> 네?

◇ 김현정> 그런 기준이라면.

◆ 유인태> 여기도 좀 욕도 잘하고 건달기가 있죠.

◇ 김현정>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오늘. 유인태 사무총장님, 고맙습니다.

◆ 유인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월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