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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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19(화) 野 국감위원 김형동 "이재명 지사, A 물으면 A 답하시라"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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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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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국감, 태도·내용 모든 면에서 C
5천억 수익은 알면서 설계상황 모른다?
답안지 길다고 정답 아냐...변명만 길어
조폭연루설, 제보자측 이재명 고발할듯


앞서 짚어드린 것처럼 어제 있었던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을 했죠. 어제 국감 평가를 어제 그 자리에 10시간 동안 계셨던 그 의원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부터 연결을 할까요? 김형동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형동>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안동 예천의 김형동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안녕하세요. 어제 국감, 피감자로서의 이재명 지사를 평가해 본다면 이거 몇 점이나 주시겠습니까?

◆ 김형동> 글쎄요. 평가한다는 게 어렵지만 그 태도나 그리고 어떤 기본 내용에 대한 숙지라고 그럴까, 이런 거까지 포함한다면 좀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 C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현정> C 정도요? 그런데 사실 사실은 국민의힘의 소위 한방이 없었다. 이재명 지사 해명에 판만 깔아준 거 아니야? 이런 국민의힘 지지층의 불만이 더 큰 것 같던데요.

◆ 김형동> 해명이 있었던 게 아니고 변명이 있었죠. 이재명 지사가 예전에 우리 현재 문재인 대통령께 토론할 때 질문했던 방식이 있습니다. 토론은 A를 물을 때는 A를 답하고 B를 물을 때는 B를 답해달라는 요구를 했었죠. 그런데 어제 전체적으로 보면 말의 성찬이지 거기에 A를 물을 때 A에 대한 답은 없었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말을 청산유수로 술술술 막힘없이 했지만 A를 물었는데 A 답이 안 나왔어요?

◆ 김형동> 답안지가 길다 그래서 정답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 김현정> 그런 평가. 그래서 C밖에 줄 수 없다.

◆ 김형동> 그렇습니다.

◇ 김현정> 참 그 10시간 동안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요. 김형동 의원께서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 쪽에 질문을 하셨어요.

◆ 김형동> 변호사비 대납도 물었고요. 그다음에 유동규가 당시에 체포될 당시에 혹시 상황을 보고를 받았는지, 이후 사후대책 회의를 유동규든 정진상이든 이런 분들하고 했는지, 또 제가 물어봤던 것은 당시 (성남) 시장이 (인구) 50만 이상 시장이기 때문에 대장동 개발 근거법인 도시개발법에 따라서 지정 행위라든지 행정 행위죠. 이후에 토지 조성에 대한 공급 계획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승인을 다 해 줘야 됩니다. 보고를 받고 승인을 한 것인지 다시 말해서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도시개발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의무와 책임을 다 했었는지도 물었습니다.

◇ 김현정> 그거 하나도 안 풀리셨어요, 물었는데?

◆ 김형동> 그렇죠. 다시 돌려보면 명백한 거고요. 특히 제일 의아했던 것은 이 사업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고 가장 많이 꼼꼼하게 살펴본 정황들이 많지 않습니까? 특히 5000억 이상에 대해서 수익을 거둔 내용은 깨알같이 알고 계세요. 그런데 정작 그 베이스가 되는 도시개발법상의 흔히 말하는 대장동 지구를 이렇게 설계를 하고 어느 부분은 공동 주택으로 하고 어느 부분은 공공시설로 하고 이런 계획, 조성된 토지를 이렇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시장한테 반드시 보고하고 승인하도록 돼 있습니다. 제가 그 질문을 마지막에 했더니만 당연히 그 행위가 있었을 줄 알았는데 (이재명 지사가) 최근에서야 그러한 내용이 있었다라는 것을 알았다라는 취지로 답을 하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내일 국토위 국감 때 이 부분이 크게 쟁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5000억 원 번 것에 대해서는 깨알같이 아시는 분인데 이 설계에 아주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하시는 게 이해가 안 갔다, 그런 말씀이세요?

◆ 김형동> 그렇죠. 대장동에 지도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요즘도. 지사님도 당시에 2015년도 계속 개발과 관련돼서 주민들에게 브리핑하고 그다음에 5000억 이상을 어떻게 환수하고 이러는데 그러한 어떤 설계, 토지 공급 계획이라고 그러는데 도시개발법상 보고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거를 보고를 받게 돼 있고. 그런데 가장 문제 삼았던 것이 이것이죠. 화천대유가 배당을 11만%를 받은 것도 문제지만 보면 거기 5개 블록을 직접 수의계약으로 받았단 말입니다, 성남의뜰로부터. 그러면 2016년 11월 1일인가요. 그 승인 날 때 인가 고시를 해서 이렇게 개발한다 하고 이 부분은 5개 블록은 화천대유가 직접 사용 공급한다. 그런 취지가 공고가 돼야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그 부분을 이재명 지사는 몰랐다고 하세요?

◆ 김형동> 모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 뒤에 의해서 박완수 의원께서 질의를 했는데도 모른다고 얘기를 하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제 국감장에서 대장동 이슈라든지 다른 것들은 기존에 보도를 통해서 봤다든지 이재명 지사의 대답을 이미 들었던 것들이라면 조폭과 관련된 김용판 의원이 제기한 부분은 좀 새로 듣는 내용이었습니다. 박철민 씨가 조직폭력배 조직원이었는데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자금 20억 원가량을 이재명 지사가 받았다라고 증언을 한 거예요. 확실하다면서 자신의 얼굴 사진하고 실명하고 돈다발 사진까지 다 공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후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군가 그 사진하고 똑같은 찾아서 올린 거예요. 박철민 씨가 2018년에 자신의

◆ 김형동> 저도 그 사진을 봤습니다.

◇ 김현정> 페이스북에다가 돈 자랑하면서 나 사업해서 이만큼 벌었다. 렌트카 사업 했다. 그러면 어떻게 김용판 의원이 제시한 사진과 같은 사진이 어떻게 2018년에 이 사람 페북에 사업 자랑하는, 돈 자랑 사진으로 나왔던 거냐. 김용판 의원이 속은 건가, 이런 의문들이 나왔어요.

◆ 김형동> 저도 어제 옆에 있으면서 조금은 급박하게 바뀌냐 이런 생각을 했지만 일단 문제제기를, 의문을 제기한 거고요. 박 모 씨, 실명을 말씀드려도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그분이 자술서 내지 양심선언이라고 하면서 제가 보니까 한 두 건의 자필로 된 부분, 그리고 실제 교도소에 수감돼 있기 때문에 변호인이 가서 받아올 때는 교도인의 도장이 찍히게 돼 있습니다. 언제 불출했다라는 식으로. 그래서 적은 것 자체는 박철민 씨가 직접 적은 게 확실하다라고 저는 보이고요. 위조의 가능성이 없다는 거죠. 그 사진 같은 경우는 왜 그게 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까지는 알지는 못합니다.

◇ 김현정> 김용판 의원이 페북 사진 공개된 후에는 뭐라고 말씀 안 하셨어요? 자당 의원들한테 설명 안 하셨어요?

◆ 김형동>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정도 아마 또 변호사님께서 다른 어떤 자기 SNS에 글을 올린 게 있는지 표현한 부분이 있던데 오늘 내일 중으로 고발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겠다, 그렇게 전해왔다라고 저희에게 얘기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중간에 전달해 준 장 모 변호사, 그분 말로는 확실하대요? 그 돈다발이 그 돈다발이 확실하대요?

◆ 김형동> 그거야 저도 전해 듣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냥 상황만 대강 인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 오늘 내일 고발을 하겠다. 다시 말해서 (고발 대상자가) 이재명 측이 되겠죠. 그렇게 돈 받은 부분에 대해서 고발을 하겠다라고 송 변호사 측이 알려왔다는 취지로 저는 듣고 있습니다.

◇ 김현정> 가능성은 3가지 정도예요. 하나는 조폭 조직원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박철민 씨가 아주 그냥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 두 번째는 진술 자체는 사실인데 그 사진 자체가 일종의 자료사진 쓰듯이 다른 사진을 썼을 가능성. 이런 가능성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장 변호사라는 분은 김용판 의원은 후자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형동> 네, 저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적어도 국회의원한테 이런 제보가 왔다라고 했을 때 국감장이든 어느 공간이든 문제제기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문제제기를 하기 전에 이게 얼마나 믿을 만한 사람의 신빙성 있는 것인지는 확인을 하셔야 되잖아요. 이게 어떤 명예와도 연결되는.

◆ 김형동> 짧은 시간에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아마 변호사님하고 그다음에 김용판 의원하고 충분히 상의가 됐지 않을까 짐작할 뿐입니다.

◇ 김현정> 이 진술이 이게 사실은 흔들려버리면 전체가 다, 사진 하나가 가짜가 돼 버리면 전체 진술이 다 흔들릴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 김형동> 그동안에 설설설로도 있었던 부분이고 타 방송국이지만 어떤 기획보도 채널에서도 잠시 얘기됐던 얘기고 그것이 마무리된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의혹이 남아 있는 것인지는 한번 이 기회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도록 하고요. 내일 또 국토위 국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형동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형동>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김현정> 국민의힘 행안위, 어제 그 국감현장에 있던 분이죠. 김형동 의원을 먼저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