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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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16(화) [한칼토론] '댓글팀' 자폭 고발…보수 진영에 큰 폭탄된다?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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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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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잇단 정치인 피습…혐오정치, 개인동기 맞물려
與 지지자 몸싸움, 자폭전대 이미지 강화 우려
장예찬 '댓글팀' 폭로, 큰 폭탄 단초 던진 것
김두관에 "왜 비명횡사 침묵했나" 질문 던져야

<김준일 시사평론가>
정치인-대중 접촉면 늘면서 위험도도 ↑
'분당'대회 오명…한동훈 체제 준비 움직임도
장예찬 폭로, 전대 영향도 미미…분란 씨앗만
이재명 득표율, 60%도 90%도 안된다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 칼에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한칼토론 오늘도 두 분의 패널 함께합니다.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그리고 김준일 시사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 김준일>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은요, 우리나라 정치 얘기하기 전에 미국 정치 얘기부터 좀 해봐야겠어요. 트럼프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을 당했는데 이것이 전화위복이 돼서 대선은 끝났다. 트럼프의 대관식이 시작됐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아직은 몰라, 이거 중도층이 문제야 중도층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뭐 이런 의견이 좀 팽팽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김준일 평론가. 미국에 좀 공부하면서 머무셨잖아요. (웃음)

 

◆ 김준일> (웃음) 너무 오래된 얘기라서. 근데 미국 대선 관심이 있어서 이제 계속 보고 있는데 트럼프가 유리한 거를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죠. 특히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해리스 부통령한테 이 트럼프 부통령이다, 이렇게 소개를 한다든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한테 이제 푸틴 대통령, 이런 거 하고 너무 대비가 되니까 그래서 유리한 건 부인할 수는 없지만 결국은 전략적으로 스윙 스테이트를 어디서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요. 그러니까 미국은 선거인단 제도가 더 독특하잖아요. 그러니까 한 표라도 그 선거인단을 더 가져가면 그 선거인단이 아니라 거기서 더 얻으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다 가져가기 때문에 그게 아직은 이제 좀 남아 있다라고 보면 될 거고 제가 좀 눈에 띄는 거는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쇼맨십, 지금 이제 많이 이게 파이트, 파이트, 이렇게 외친 것도 있는데 지금 외신들을 보면 티셔츠가 지금 불티나게 팔린대요.

 

◇ 김현정> 아니, 참 이게 누가 만들어서 그새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트럼프 후보가 손 번쩍 드는 그 사진을 까만색 면 티셔츠에 크게 프린트를 해서 그걸 파는데 불티나게 팔린다면서요?

 

◆ 김준일> 물론 이제 그게 저작권 위반이라는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 AP가 찍은 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로 그거를 이제 트럼프가 직접 만든 건 아니고 그 캠프들이나 지지자들이 만드는 건데 이게 불티나게 팔린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혐의가 위법 행위가 있어가지고 머그샷 찍은 거 그것도 머그샷 티셔츠로 팔았거든요. 그때도. 그러니까 참 대단하다. 이 감각이라는 게 대단하다. 그래서 뉴욕타임스 같은 경우에는 그가 그의 이미지를 순교자로 만드는데 체게바라나 마우쩌둥같이 되겠다, 이런 기사까지 썼어요. 그러니까 옛날에 체게바라 티셔츠, 마우쩌둥 티셔츠 이렇게 많이 입고 다녔잖아요. 여러모로 감각적이다, 탁월하다, 이런 거는 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정치 감각이 대단하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정치 감각, 동물적인 정치 감각만큼은 인정해 줘야 된다는 얘기가 미국 언론에서도 나오던데 장 소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우리나라 정치도 잘 모르는데 미국 정치까지 얘기하라고 하시니까 참. 근데 심리적으로 그냥 끝났네라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아요.

 

◇ 김현정> 선거 끝났네?

 

◆ 장성철> 그러니까 그런 분위기 자체가 트럼프에게 상당히 유리한 거 아니냐라는 것, 운이 좋네라는 것. 제가 25년 정치판에 있었는데 운 좋은 사람 못 당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 장성철> 못 당해요. 그냥 운 좋은 사람은. 어떤 실력이 있고 좋은 정책을 얘기를 하더라도 운이 좋으면 그 사람을 이길 수가 없어요.

 

◇ 김현정> 그리고 총선 같은 것도 보면 야, 저 사람 실력 있는데도 계속 고배를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 그냥 쑥 나타나서 혜성처럼 척 붙어버리는 사람도 있고.

 

◆ 장성철> 얼마 전에 제가 국회 의원회관에 갔는데 이번에 한 초선의원을 만났어요. 그랬더니 와, 2년 전에 저 삼겹살 사 주셨는데. 저 이제 배지 달았다고 저한테 막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제가 삼겹살을 사줬는지 기억도 안 나요. 그러니까 그만큼 그분이 살면서 정치인으로서 길은 걸어왔지만 참 배지 단 것은 운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 김현정> 그 정도로 정치판의 운이라는 것이.

 

◆ 장성철> 트럼프도 운이 상당히 좋다라는 생각이 들고 흐름 자체가 트럼프한테 그냥 유리한 것 같아요. 처음에 그냥 바이든 대통령 건강 문제 안 좋아, 후보 바꿔야 돼, 이런 분위기에서 으아~ 갑자기 이런 게 나오고 또 사법 리스크도 하나 좀 재판 리스크도 하나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을 보면 온 우주의 기운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도와주는 거 아니냐. 그거를 어떻게 막을 수가 있을까. 어떻게 반전시킬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 김현정> 기독교 방송입니다. (웃음)

 

◆ 장성철> (웃음) 죄송합니다.

 

◇ 김현정> (웃음) 운과 우주의 기운, 이런 얘기...

 

◆ 장성철> 우주의 기운, 하나님의 기운.

 

◇ 김현정> 아무튼 트럼프 후보에게 이 대세론이 확 실린 것, 힘이 확 실린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은데 우리가 또 하나 짚어봐야 될 것은 일본 같은 경우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습당해서 사망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재명 전 대표가 피습당하는 일이 있었고요.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도 있었고 왜 세계 곳곳에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건가.

 

◆ 장성철> 두 가지로 보여지는데요. 극단적인 혐오 정치, 상대 진영에 대한 반감, 이런 것에 대한 발로가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보다 더 큰 이유는 그냥 개인적인 경험, 기질, 성품, 성향, 이런 것이 더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개개인들의 문제.

 

◆ 장성철> 그러니까 지금 사망한 저격범 같은 경우에도 같은 동료 학생들이 인터뷰한 걸 들어봤는데 학교생활 적응 잘 못했고 좀 왕따였고 되게 폐쇄적이었고 이랬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러한 기질이 진영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냐. 제가 이렇게 해석을 하더라도 그렇다고 어떻게 사람을 죽일 생각까지 했을까.

 

◇ 김현정> 그렇죠.

 

◆ 장성철> 참 세상 무섭다. 우리나라가 총기가 허용이 안 되는 게 정말 다행이다. 막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 김현정> 맞습니다. 김준일 평론가는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장성철 소장님이 말씀하신 게 맞고 그러니까 이제 상대방을 좀 더 증오하고 그리고 이제 양극화, 이런 것들이 영향이고 또 하나는 이게 그러니까 이제 예전에 비해서 조금 더 대중 아니면 국민들한테 직접적으로 다가가야 되고 호소해야 되는 일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물론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전당대회, 그러니까 지금 유세 연설이야 옛날부터 있었던 거지만 이재명 대표도 예전에 그랬고 이런 식으로 좀 더 접촉면을 늘려야 되는 이런 상황이 조금 더 위험한 상황을 좀 더 많이 만들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런 생각 들죠. 아무튼 민주주의에 있어서 폭력이란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입니다. 근데 어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보여줬던 그 지지자들 간의 물리적인 충돌, 몸싸움, 이거 보면서는 전당대회에서 이런 장면 오랜만에 보네. 이거 너무 과열되는 거 아니야? 우려가 좀 들더라고요.

 

◆ 장성철> 저도 25년, 96년도서부터 있었지만 제가 본 전당대회에서 이런 거는 처음인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장성철> 근데 이제 양쪽 진영은 다 상대 탓을 하더라고요. 한동훈 후보 측은 아니, 그 사람은 원희룡으로 써져 있는 여러 가지 모자 쓰고 유튜버 활동을 하면서 계속 지속적으로 한동훈 후보에서 공격을 했고 그 자리에서도 막 배신자 한동훈, 이러니까 주위에서 말리다가 그 사람이 이제 티격태격 싸우게 됐다라는 거고.

 

◇ 김현정> 지금 저희가 화면 보여드리고 있는데 호피 모양, 호랑이 무늬 옷 입고 머리에다 뭐 이렇게 다.

 

◆ 장성철> 원희룡.

 

◇ 김현정> 원희룡이라고 단 거예요, 저거는?

 

◆ 장성철> 원희룡이라는 모자를 썼대요.

 

◇ 김현정> 저분이 유튜버군요.

 

◆ 장성철> 근데 이제 원희룡 후보 측은 아니, 선거운동 할 수도 있지 왜 거기서 왜 뜯어 말리면서 왜 먼저 건드리냐,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는데.

 

◇ 김현정> 그리고 원희룡 캠프 사람은 아니라고 밝혔죠? 원희룡 캠프에서.

 

◆ 장성철> 아니래요, 그냥 지지자래요. 유튜브 하는 지지자분인데 저런 분들이 정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진짜 자폭 전당대회구나, 그런 이미지를 더 강하게 해 주는 것 같아서 큰일 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지금 이 후보자들 간의 과열을 넘어서 지지자들 간의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서 이게 전당대회 후에 후유증이 좀 걱정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 김준일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분당대회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 정도로 감정의 골이 메워지지 않을 것 같고요. 감정의 골도 감정의 골인데 구조적으로 이거는 생존 경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 김현정> 무슨 말씀이십니까?

 

◆ 김준일> 각자의 약점을 한동훈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걸 전제로 하면 한동훈 대표가 됐을 때 한동훈의 약점을 친윤들이나 용산에서 쥐고 있을 테고 한동훈도 이쪽 다른 쪽에 약점을 쥐고 있을 테고 특히 당권을 잡았을 경우에는 여러 권력을 이용해서, 힘을 이용해서 또 그동안 자기를 괴롭혔던 인사들을 시범 케이스로 날려버릴 수도 있겠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나와요.

 

◇ 김현정> 당내에서?

 

◆ 김준일> 그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한동훈 후보가 자기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너무 무르게 해서 이렇게 지금 상황이 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있습니다. 이건 전언이니까 제가 직접 확인한 건 아닌데 그런 정도로 지금 각자 벼르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이게 지금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지금 너무 많은, 소위 말해서 이제 의혹들, 떡밥들이 지금 다 뿌려졌습니다. 대표적인 게 댓글팀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준일> 댓글팀인지 여론조성팀인지 모르겠으나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꽃놀이패거든요. 왜 그러냐면 수사 의뢰를 할 거예요. 다만 시기를 조율을 할 겁니다. 그러면 예를 들면 채 상병, 먼저 지금 한동훈 만약에 대표가 된다는 가정하고 대표가 되자마자 그거부터 하지는 않겠죠. 일단은 채 상병 특검을 같이 협력을 한 다음에 이거 다 처리가 되면 일종의 토사구팽처럼 그다음에 이제 이거 수사 의뢰하고 막 이런 식으로 갈 거란 말이에요. 굉장히 당이 혼탁하겠다, 앞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겠다. 이거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또 이제 장예찬이 잘못했네, 누가 이런 식으로 했네 이러면서 또 내부에서 분란이 일어날 거고 굉장히 제가 보기에는 아주 쉽지 않은 길을 갈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아까 박지원 의원하고도 드루킹 사태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도 민주당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됐는데 나중에 보니까 민주당 사람들이 연루돼서 감옥 가고 이렇게 됐잖아요. 그게 드루킹 사태인데 이거 장예찬 전 최고가 던진 돌이 진짜 드루킹처럼 되는 건가, 이런 얘기도 나와요.

 

◆ 장성철>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장예찬 씨가 상당히 큰 사고를 쳤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 이것도 자폭 테러 같다. 왜냐하면 본인도 거기서 함께 일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본인이 이렇게 말했죠. 팀의 일원이었다고.

 

◆ 장성철> 그렇다면 이게 법적인 문제까지 가게 된다면 장예찬 씨 같은 경우도 법적 처벌을 피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왜 이런 폭로를 했을까.

 

◇ 김현정> 왜 그랬을까요?

 

◆ 장성철> 세 가지 이유 같아요. 하나는 화가 나서. 사적 보복. 한동훈이 나 공천 취소시켰잖아. 한동훈 기분 나빠. 그러니까 한동훈 어떻게 공격해야 될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옛날에 이런 게 있었지? 이거 가지고 공격해야지라고 생각을 한 것 같고 또 하나는 한남동의 기류를 읽은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동훈은 당대표 되면 안 돼. 한동훈은 우리가 반대하는 후보야. 그거를 위해 가지고 이 폭탄을 던진 것 같고 또 하나는 저는 가능성이 제일 낮다고 보는데 지극히 양심적이라서. 아이고, 내가 생각해 보니까 예전에 정말 잘못했네. 내가 이거 잘못한 거 고백을 하면서 정치권에서 이러한 댓글 조작이라든지 여론 조성이라든지 이런 문화를 타파해야지, 그러한 양심적인 생각이 아닐까.

 

◇ 김현정> 그걸 뭐라고 그러죠?

 

◆ 김준일> 내부 고발자.

 

◇ 김현정> 내부 고발자, 내부 제보자. 이런 식으로.

 

◆ 장성철> 이제 그런 생각이 드는데 몇 가지 이유라도 우리 김준일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큰일 날 하나의 단초를 이 보수진영에 던진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 김현정> 이것이 불법으로 결론이 나든 안 나든 수사할 빌미를 던졌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한 혼란을 만들어냈다. 그 말씀인 거죠?

 

◆ 장성철> 민주당에게 공격거리를 하나 이렇게 툭 던져준 거. 너네가 그렇게 했잖아, 너네가 고백을 했잖아, 이러면 어떡해요.

 

◆ 김준일> 이거는 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이게 이제 내부 분란의 시각도 맞지만 뭐 잘못이 있으면 수사를 해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클린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어쨌든 국힘에 계신 분들이 많은 좋은 일을 했다. 이번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거 수사해야죠. 그러니까 드루킹 사태 때도 그때 김어준 씨가 처음 제기를 했는데 옵션 열기.

 

◇ 김현정> 맞아요.

 

◆ 김준일> 그러니까 복붙을 했는데 똑같은 댓글이 있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양문석 의원이 조사해 보니까 오탈자까지 똑같은 한동훈 지지 댓글이 있다라고 하면 이거는 매크로가 됐는지 아니면 개인이 됐는지 모르겠고 특히 j500, 이 아이디 같은 경우는 2년 동안 1만 8000개 댓글을 달았다는 거예요. 하루에 300개씩 달았습니다. 200개에서 300개씩. 그럼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냐. 이게 돈을 안 받고 2년 동안 할 수 있는 일이냐. 이렇게 막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고요. 이 기회에 댓글팀이 있고 여론조성팀이 있으면 수사해가지고 다 하는 게 이게 진영 논리를 떠나서 국가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장성철> 근데 아직까지는 가정의 가정에 가정을 더해가지고 이렇다면 문제가 있으니까 이거는 처벌해야 돼라는 수준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인이 자발적인 우호그룹에서 우호적인 댓글을 다는 것 그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 김현정> 그거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요. 은밀하게 조직을 해서 돈이 오가고 뭔가 이게 매크로를 돌리고 이렇게 되면 이게 이제 업무방해가 되더라고요.

 

◆ 장성철> 그거까지는 아직 우리가 밝혀지지 않은 거니까.

 

◆ 김준일> 그러니까 수사를 해봐야 되는 거예요.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수사를 안 합니까?

 

◇ 김현정> 근데 이게 재밌는 포인트가 뭐냐면 어제 김재섭, 전용기 두 분이 이 자리에 출연해서 그 이야기를 나눴는데 김재섭 의원은 그러시더라고요. 민주당이 이거 적극적으로 수사하라고 못할걸요. 왜냐하면 민주당도 걸리는 게 있을 것이다. 그렇게 얘기하시던데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민주당이 걸릴 게 있다. 그것도 가정이잖아요.

 

◆ 김준일> 그러니까 저는 수사 다 하면 좋겠어요. 민주당이 있으면 민주당도 잘못했으면 처벌받아야죠.

 

◇ 김현정> 그러니까 제 입장에서 궁금한 게 아니, 그 드루킹 사태로 난리가 나고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난리가 나는 걸 보면서도 정치권에 아직까지도 그런 게 설마 남아 있을까? 불법적인 요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어느 당이든 간에 설마.

 

◆ 장성철> 그러니까 국정원 댓글은 어쨌든 공적 기관이 동원됐다라는 것이고 그다음에 드루킹 같은 경우에는 매크로라는 시스템 가지고 조작을 한 건데 그것이 아니라 제가 이제 법무부 장관이에요. 제 법무부 장관에 공보팀도 있고 대변인실도 있어요. 거기 있는 직원이 위드 훈이 예를 들면 거기에 있는 운영자한테 법무부 장관님 오늘 이렇게 좀 좋은 동정 활동하셨습니다. 좀 많이 회원 분들에게 공유해 주시고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문제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아닐까라고 파악이 드는데.

 

만약에 거기서 법무부 장관, 그러면 우리 팀을 하나 만들자. 그래서 공무원들이, 공직자들이 팀을 만들어 가지고 조직적으로 댓글 만들고 우리가 어떤 말 할까, 이거는 불법적인 거고 또한 홍보 활동비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 신문사와 계약하는 게 있을 거예요. 특정 언론사나 유튜버들하고 계약관계 맺으면서 돈을 주고받으면서 댓글을 만들어라. 그리고 우호적인 여러 가지 촬영을 해라, 이러면 이건 불법이 되겠죠.

 

◇ 김현정> 그건 불법이죠, 당연히.

 

◆ 장성철> 그러니까 밝혀지지 않는 한 막 무조건 잘못했다라고 공격하는 것도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 김현정> 그러니까 어느 선까지 홍보 작업이 이루어졌느냐. 이 부분이 지금 관건이 되는 건데. 전당대회에 영향을 줄 것인가 이 건이, 장예찬 전 최고가 던진 이 건이, 그건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안 주죠. 이미 안 주는 걸로 대충 분위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리고 전당대회에 영향을 주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하고 말씀하셨다시피 이게 불법이 아직 드러난 것도 아니고 댓글 이렇게 우호적으로 다는 사람은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한동훈 대세론이 지금 꺾일 상황은 아닌데, 이거는 말씀드렸지만 이후에 두고두고 지금 국민의힘을 분란으로, 분란의 씨앗이 될 것 같다.

 

◆ 장성철> 보수파 진영에서도 장예찬에 대해서는 상당히 좀 너무 했다, 잘못했다. 그러한 평가가 좀 많은 것 같고. 문화일보 이현정 논설위원 같은 경우에는 인간말종이라는 표현까지 썼거든요. 되게 친한 분들인데 그래서 장예찬 씨 같은 경우에는 어제부터 방송 활동을 다 중지했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 장성철> 출연하는 인터뷰도 다 안 한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본인 스스로도 좀 큰 사고를 쳤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좀 그런 생각도 듭니다.

 

◇ 김현정> 아니, 이 정도를 얘기했으면 더 증거가 있으면. 뭐 더 있다 그랬잖아요. 그걸 공개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압박이 나올 텐데?

 

◆ 장성철> 그렇죠. 본인도 공개한다고 했으니까 해야 되겠죠. 왜냐하면 또 한동훈 후보 측에서도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이것은 단순하게 그냥 언론상에서 인터뷰 상에서 공방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게요. 그럼 이런 상태에서 그냥 방송 활동 중지하고 잠수 탄다, 이렇게 되면. 글쎄요. 장예찬 전 최고한테는 이력이 굉장히 좀 오점이 될 것...

 

◆ 장성철> 본인은 저기 자기가 친한 어떤 당직자가 불행한 일이 있어서 자숙 차원에서 안 한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던데.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부지런히 민주당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 그리고 청년 정치인이죠. 김지수 한반도 미래경제포럼 대표까지 출마를 하면서 민주당 당대표 경선도 삼파전이 됐습니다. 왜요?

 

◆ 장성철> 삼파전이요?

 

◇ 김현정> 아니, 세 분이 나왔으면 삼파전.

 

◆ 장성철> 삼파전은 좀 어느 정도 전력이 비슷해야 삼파전이라고 그러지 그거 삼파전이라고 해야 되나?

 

◇ 김현정> 그래요, 맞아. 3명의 후보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다만, 박지원 의원은 아까 김두관 후보가 30%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거다.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에서는 늘 그 정도는 확보했다. 다른 후보가.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20% 정도, 맥시멈 20% 정도 보고요. 김지수 후보는 한 3% 정도 보고요. 이재명 대표가 77% 될 것 같아요. 지난번하고 비슷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가.

 

◇ 김현정> 너무 수치를 또 구체적 말씀하시니까. 근거가 있는 건가요?

 

◆ 김준일> 제가 원래 틀리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이래야 조금 전망이 조금 관심도가 높아가지고. 저는 그렇게 봐요. 20%. 그러니까 어떤 대회를 치르든 대략 그 정도의 반대나 반대 좀 이렇게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지난번에 77%하고 비슷하게 나올 것 같고, 이게 너무 적게 나와도 문제고 너무 많이 나와도 문제예요. 만약 이재명 대표가 90%가 나온다. 그러면 더불어 공산당이냐? 이렇게 막 비판이 막 밖에서 나올 테고. 막 70%, 7자가 아니라 6자가 나온다 그러면. 야, 이재명 당내에서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구먼.

 

◇ 김현정> 흔들리는구나.

 

◆ 김준일> 흔들리는구먼, 사법리스크도 지금 9월, 10월에 다가오고. 이렇게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앞에 7자 정도가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가장 좋을 거예요. 그러니까.

 

◇ 김현정> 그 당 대표 선거는 그런데 최고위원 선거로 눈을 돌려보면 13명 중에 8명이 1차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5명이 컷오프 된 거죠. 그런데 너무 일색, 최고위원이 너무 일색 아니냐. 너무 이재명 지킴이가 되겠습니다만을 외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그거를 더욱더 자극적이고 강하게 하는 분들이 최고위원에 당선이 되겠죠. 그러니까 그런 비판에 대해서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들 이번에 8명 예선 통과하신 분들, 그분들의 주요한 메시지를 보면. 전현희 의원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 이는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고. 한준호 후보 같은 경우에는 혁신의 적임자는 이재명이다. 강선우 후보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강선우가 열겠다. 이런 식으로 쭉 하면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에 대한 충성 경쟁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거든요. 더 심해질 것 같아요. 앞으로. 에스컬레이트 타가지고 조금 더 강하고 자극적인 발언들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재명 당대표가 조금 제어해 줬으면 좋겠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농담 형식으로라도 아이고, 우리가 지금 이재명 지금 그 경쟁대회 하는 거 아니지 않냐. 국민을 위해서 충성하고 당원을 위하는 그런 정당 만들겠다고 그런 최고위원 되겠다고 그렇게 좀 하시라고.

 

◇ 김현정> 자제를 좀 시켜야 된다.

 

◆ 장성철> 아니, 나 듣기도, 나 남사스럽다고 좀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김현정> 김준일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아버지 발언,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불쾌했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하든 말든 사실은 알아서 그렇게 다들 충성 경쟁할 거기 때문에 그게 효과가 있을까, 그런 생각은 들어요. 민주당 분들하고 얘기를 좀 해봤는데, 결국은 이거는 이재명의 1극 체제는 2027년까지 갈 것 같다.

 

◇ 김현정> 대선 때까지.

 

◆ 김준일> 그래서 대통령이 되든, 아니면 낙선이 돼서 그 이재명 체제가 깨지든, 이거는 어떻게 피할 수 없는 지금 민주당의 흐름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 저도 동의하고요. 저는 그냥 이 8명 중에 누가 3명이 떨어질까가 되게 궁금하더라고요. 이름 보면은 전현희, 강선우, 이언주, 한준호, 김민석, 민형배, 김병주, 원외 정봉주. 거를 타선이 없어요. 다 내가 친명이다.

 

◇ 김현정> 찐명, 찐명.

 

◆ 김준일> 내가 친명이다,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라서 어떤 분들이. 5명이 올라가거든요. 3명 떨어질지 한번 각자 한번 찍어보셔도 흥미진진하겠다. 이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 내일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있고 모레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희가 수요일, 목요일 연이틀 양당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모두 개최를 하는데요. 두 분께 이런 질문 마지막으로 드릴게요. 국민의힘 후보 중에. 이렇게, 이렇게 드려야 되겠다. 두 분이 그 자리에서 주도권 토론에 참여를 하게 됐다. 쳐보죠. 장성철 후보와 김준일 후보가 한 명을 찍어서 질문하잖아요. 주도권 토론 시간에,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십니까? 장 소장님.

 

◆ 장성철> 제가 한동훈이고 원희룡이면. 아니, 왜 이렇게 사람이 왜 이렇게 변했냐고 옛날에 그렇게 똑똑하고 소장파였는데 지금 이미지 되게 나락으로 가는 거 알고 있지 않냐. 그리고 저번에 저기 총선 끝나고 내가 삼겹살 먹으면서 여러 가지 좋은 얘기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돌변했냐, 그 이유가 뭐냐, 그렇게 묻고 싶어요.

 

◇ 김현정> 원희룡 후보한테 그렇게 묻고 싶다.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제가 원희룡 후보나 나경원 후보면 한동훈 후보한테 이렇게 묻고 싶어요. 그래서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금 독자적인 안을 낸다고 하는데 언제 그러면 낼 거냐. 언제 내가지고 언제 통과시키려고 하느냐.

 

◇ 김현정> 구체적인 시기.

 

◆ 김준일> 왜냐하면 그 말을 한동훈 후보가 답변하기가 매우 곤란할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는 굉장히 좀 묘한 시점이거든요. 그게 좀 아킬레스건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당대표 회담 준비해서 낼 겁니다. 네. 그냥 보세요. 지켜보세요.

 

◇ 김현정> 두 분 다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하셨는데. 민주당, 민주당 주도권 토론에 참여했다면 무슨 질문 하시겠습니까?

 

◆ 장성철> 제가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표라면 이런 질문 안 하겠네. 김지호 후보라면.

 

◇ 김현정> 김지수, 김지수.

 

◆ 장성철> 김지수 후보라면 김두관 후보에게 아니, 1%를 대변하고 다른 얘기를 하신다고 나왔는데 지난번 총선 때 비명 횡사했을 때 왜 이재명 대표 측에 서가지고 그렇게 비명횡사 하는데 도움을 주셨냐. 오히려 그리고 그 이후에 당헌당규 개정을 했을 때 민주당이 1극 체제로 가는 것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있었는데 그때도 가만히 계시지 않았냐. 그런데 지금 갑자기 나오셔가지고 1%를 대변한다. 다른 얘기하겠다. 이재명에게 쓴 소리 하겠다. 지금 이게 뭐가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 그때의 김두관과 지금의 김두관, 누가 진짜 김두관이냐. 그렇게 묻고 싶어요.

 

◇ 김현정> 진짜 화나신 것같이 연기를 잘하시네요.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제가 이제 김두관 후보라면 이재명 대표한테 지금 민주당에서 종부세 완화, 그리고 상속세 완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은 누구를 대변하는 정당이냐. 이게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냐 지난번 대선에서 서울에서 윤석열 후보한테 5%포인트 차로 진 것 때문에 지금 본인 대통령 되겠다고 지금 이렇게 하는 거냐. 이게 민주당의 원칙에 맞는 거냐, 이렇게 좀 질문을 던져보고 싶네요. 이 질문들 내일 모레 그리고 내일 나오는지 여러분 직접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분 본방송 여기서 인사드리고요. 잠시 후 유튜브 댓꿀쇼에서 만날게요. 고맙습니다.

 

◆ 김준일> 감사합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