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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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與 한동훈, 토론회 사달…野 김두관 분발해야
反한동훈 진영선 한마디로 '홍시' 떨어진 격
'지존' 이재명 상대 김두관, 문제제기 확고해야
<최재성 前 정무수석>
與 전대, 눈 데일 지경…민주 전대는 급랭
한동훈, 전당대회 후유증…법적문제 예고
총선압승, 그런데 민주·이재명 지지율은?
뉴스게임 시작합니다. 오늘도 뉴스게임을 이끌어주실 두 분의 뉴스 고수들 모셨어요. 두 분이 지금 들어오셔서 분주하게 자리를 잡으셨는데 최재성 전 정무수석 그리고 국민의힘의 김성태 전 원내대표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예,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 최재성> 네.
◇ 김현정> 비 피해는 없으셨어요? 최 수석님.
◆ 최재성> 저희는 맨 낮은 야산의 꼭대기라서.
◇ 김현정>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하여튼 오늘도 남부지방으로 장마전선이 이동한다고 그러니까 여러분들 정말 조심하셔야 되고 남부지방에 계신 분들 특히 오늘 긴장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게임 들어가기 전에 저희 뉴스쇼에서 이틀 동안 양당 토론회 했거든요. 그거 직접 보셨든 하이라이트로 보셨든 두 분 보셨죠?
◆ 김성태> 네.
◇ 김현정> 첫째 날은 국민의힘 후보자 토론회, 둘째 날은 민주당 후보자 토론회, 어떻게 보셨는지 짧게 총평 듣겠습니다.
◆ 김성태>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후보 입장에서는 전당대회 경선 잘 이끌고 가다가 CBS 여기 후보 토론회에서 사달이 난 거죠.
◇ 김현정> 저희가 시킨 일은 아니에요.
◆ 김성태> 시키지는 않았지만.
◇ 김현정> 주도권 토론이었어요.
◆ 김성태> 사달이 크게 났어요. 막판 오늘부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잖아요. 그래서 1차에서 한동훈 후보가 과반이 될 것이냐 안 될 것이냐, 그 관심사가 더 크게 증폭돼 버렸죠. 그다음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역시 이재명 대표의 그런 확고한 분위기 입장을 김두관 후보가 공격은 했지만 시늉 정도에 그쳤다. 그래서 좀 더 앞으로 민주당 전당대회도 흥행이 돼야 되니까 아무리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재명 대표지만 김두관 후보가 좀 더 분발해야 될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김현정> 오케이, 최재성 수석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재성>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좀 선행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다음 주면 끝나니까.
◆ 최재성> 다음 주면 끝나고 민주당은 8월이고 그런 점도 있지만 대결, 공격, 금도, 파괴, 감정, 혐오, 그다음에 법적인 문제까지 막 이렇게 제기되고 충돌하면서 이게 너무 뜨거워가지고 하여튼 토론회 듣거나 전당대회 관망하다가 눈이 데일 지경이에요.
◇ 김현정> 구경하다 눈에 불 날 것 같아요?
◆ 최재성> 반면에 일정이 뒤에 진행이 되지만 민주당은 조금 이렇게 밋밋하다 그래야 되나요? 그래서 국민의힘 바라보면 그냥 너무 뜨거워가지고 같이 그냥 막 달아오르고 막 이럴 정도인데 민주당, 한 번 했습니다만 쳐다보니까 조금 또.
◇ 김현정> 밋밋하다.
◆ 최재성> 급냉해지고.
◇ 김현정> 급냉. 너무 양극단인가요? 지금. 알겠습니다. 양당의 남은 전당대회 진행 과정은 더 지켜보기로 하고 오늘 질문 안에도 그 얘기가 있어요. 오늘의 퀴즈 출발해 보죠. 1번 질문.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주 뉴스쇼에서는 국민의힘 토론회, 민주당 토론회 두 번의 후보자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들으시면서 뉴스쇼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전체 토론회를 들으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하나씩 꼽아주십시오. 최 수석님.
◆ 최재성> 하나 갖고는 아쉬울 정도로 뜨거워서요.
◇ 김현정> 맞아요.
◆ 최재성> 저는 한동훈 후보의 총선 때 가장 아쉬운 대목, 여기서 이종섭 출국을 얘기했거든요.
◇ 김현정> 맞습니다.
◆ 최재성> 이건 총선 책임론 없다, 이 얘기거든요. 그거하고 역시 한동훈 후보의 공소 취하, 이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 김현정>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하나만 하라 그러죠. 왜 두 개를 해요.
◆ 최재성> 너무 뜨겁고 너무 난사하고 막 이래서.
◆ 김성태> 나는 딱 준비한 게 공소 취하 부탁이죠.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에게 나경원 후보가 전화를 걸어서 공소 취하를 부탁했다는 그 내용이 아무래도 국민의힘 전당대회 말말말에서는 가장 중하게 여겨졌어요.
◇ 김현정> 잠시 후에 판세에 영향을 줄지 안 줄지는 해설로 듣기로 하고 2번 문제 갑니다. 역시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네요. 이번 주 가장 뜨거웠던 발언, 지금 두 분이 골라주신 바로 그 한동훈 후보의 나경원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취하 부탁했다는 바로 이 발언이었는데요. 논란이 되고 하루 만에 한동훈 후보는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내가 신중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하면서. 이 한동훈 후보의 폭로로 어대한 기조는 깨질까요? 즉 어대한 기조를 깨는 변수가 될까요, 안 될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현정> 최재성 X, 김성태 O 드셨습니다. 3번 문제, 국회로 갑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립니다. 여기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상 탄핵 예비 절차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라면서 지금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요. 정말로 탄핵 청원 청문회는 실제 탄핵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 있다 없다,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성태> X.
◇ 김현정> 두 분 다 X 드셨습니다. 마지막 질문 미국으로 갑니다. 후보 사퇴론이 불거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사퇴는 없다고 선을 그어왔습니다만 최근에 코로나19에 걸리면서 건강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고요. 최근엔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만약 의학적 상황으로 인해 의사들이 나에게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 …. 이런 것으로 비추어 볼 때 바이든 대통령 선거를 중도 포기할 수 있다, 없다,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O.
◆ 최재성> O.
◇ 김현정> O, O, 두 분 다 드셨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네요. 문제 여기까지인데 지금 두 분이 O.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를 중도에 포기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이 순간 제 눈앞에 속보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미국발 속보입니다. 펠로시 전 하원 의장이 바이든 대통령 대선 출마를 포기하는 쪽으로 결심을 거의 했다. 펠로시 전 의장이, 그렇군요. 바이든이 대선 출마 포기 쪽으로 거의 결심했다, 이런 발언을 했다는 속보가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 이 보도에 대해서 워싱턴 포스트발인데요. 바이든 측은 일단 부인했대요. 바이든 측은 아니다. 부인을 했다고 하는데 펠로시가 조만간 설득할 수 있다라는 말도 했고 거의 근접했다라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발이 나왔다고 그러는데 다 결정이 된 건 아니에요. 여러분 지금 출마 포기 이건 아닌데 거의 근접했다란 말도 처음 나온 것 같은데요.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저도 펠로시 하원 의장을 만난 적이 있지만.
◇ 김현정> 친하세요?
◆ 김성태> 이분은, 이분은 친한 정도는 아니고.
◇ 김현정> 친한 건 아니고.
◆ 김성태> 이분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 분이에요.
◇ 김현정> 그래요?
◆ 김성태> 꼭 상대랑 대화, 이렇게 무슨 이슈나 또 논의해야 될 사안이 있으면 반드시 확인을 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괜히 아니면 말고 식의 또 더군다나 미 대선에서 지금 민주당의 상황이 지금 엄중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펠로시 하원의장 그리고 지금 바이든 대통령을 가장 지금까지 측면에서 또 전면에서.
◇ 김현정> 맞아요.
◆ 김성태> 가장 큰 지원을 하신 정치적 동지예요.
◇ 김현정> 바이든의 상대편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그러면 우리가 못 믿는데 최측근이 지금 이런 말을 한 거예요.
◆ 김성태> 측근이자 동지입니다. 이분은. 이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래도 신실한 가톨릭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자기 출마를 하지 말라면 모르지만 신이 내려올 일은 없다 그랬는데 그 대신 요 근래 의사가 의학적으로 내가 힘들다면, 약간 그런 뉘앙스도 줬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김성태> 그런 차에 조금 전에 이 속보는 바이든의 하차를 갖다가 그게 기정사실화 하는 거 같아요.
◇ 김현정> 거의 기정사실이다라고 김성태 의원의 감은 그렇단 말씀. 최 수석님도 역시 O 드셨었거든요.
◆ 최재성> 저는 후보 지명 일정이라든가 또 미국에 투표용지에 등록하는 그 기간이 8월 7일인가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전당대회가 그 뒤에 19일인가 잡혀 있는데 그래서 화상 투표를 미리 하는 거거든요. 민주당에서. 7일 이전에 투표용지에 들어가야 되니까. 이게 일주일 연기됐어요. 이제 받아들였죠, 그걸. 그래서 일주일 연기했다는 점. 그다음에 바이든 대통령이 굉장히 젠틀한 분이에요. 그래서 그런 점. 그다음에 이게 측근 발로도 지금 고민하고 있다. 혹은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 측근발로도. 그 펠로시 의장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 김현정> 다른 측근도.
◆ 최재성> 바이든 측근 발로도. 그래서 저는 어제만 해도 일정상 이게 어렵지 않겠느냐 싶었는데 측근 발로 그런 얘기들이 나와요. 그래서 거기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굉장히 젠틀한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이 하룻밤 자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군요. 바이든 대통령 정말로 중도 포기하고 민주당의 후보가, 민주당 선수가 교체될지 안 될지 아마 이번 주 내로 결정 날 것 같아요. 저는 사실은 코로나에 걸렸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느낌이 확 왔거든요. 코로나에 걸렸어도 요즘은.
◆ 김성태> 보편화 됐잖아요.
◇ 김현정> 그거를 대단하게 발표, 일부러 좀 숨기고 갈 수도 있어요. 감기처럼 그냥. 그런데 이거를 다 공개했다는 거 이거에 약간 주목을 했습니다. 이게 빌미, 명분이 되지 않겠는가.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제 우리나라 이야기로 오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장 다음 주니까요. 여기부터 얘기해 보죠.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공격을 사실 많이 받았죠. 그 부분 관련해서. 왜 법무부 장관일 때 이재명 대표 구속 못 시켰느냐, 이 공격을 몇 차례 받으면서 조금 뭐랄까요?
◆ 김성태> 쌓였죠.
◇ 김현정> 참고 참다 터뜨린 느낌이긴 했어요. 제가 옆에서 그날 봤잖아요. 그러면서 한동훈 후보 말도 그렇더라고요. 내가 준비해서 패스트트랙 얘기한 거 아니고 좀 즉흥적으로 튀어나온 것이다. 좀 참고 참다 한 느낌이긴 했어요.
◆ 김성태> 저도 그날 봤는데 이게 어제 사과하면서도 기자들 앞에서 자기가 그 말을 해놓고도 아차 했다. 그 입장을 솔직하게 표현했잖아요. 그게 아마 자기의 진솔한 입장일 거예요. 그러니까 원래 싸움은 상대가 싸움을 걸어오더라도 싸움에서 이기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특히 싸움은 지는 기술도 중요해요. 특히 이 대마불사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바둑판에서도. 그러니까 좀 승기를 좀 잡았다 생각하는 그런 진영에서는 사실상 큰 싸움에서는 이기고 작은 싸움은 져줘야 되는데 아무튼 이번에 이거 공소취하 부탁, 그 발언 내용을 밝힌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죠. 그런 측면에서 선거 오늘부터 모바일 투표 들어가는 측면에서 대형사고를 친 겁니다.
◇ 김현정> 대형사고입니까?
◆ 김성태> 대형사고입니다, 이거는. 상당히 정서적으로 좀 한동훈 당대표가 되어서 변화와 혁신 그리고 과거에 너무 종속적으로 지속적으로 이렇게 직할체계로 비춰진 그런 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좀 수평적으로 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또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집권당 면모를 다시 잡고 그렇게 해서 다음 정권 재창출을 위한 그런 당으로 변화할 것이다는 그런 큰 기대에 그제는 경솔한 모습이죠.
◇ 김현정> 패스트트랙 취하해 달라고 부탁하셨잖아요라는 그 발언이 나온 후에, 나온 후에 당 분위기는 어제 하루 동안 어땠던 건가요? 어떻게 하다 사과까지 나오게 된 건가요?
◆ 김성태> 상당히 안 좋죠. 그러니까 아무래도 반한 진영이라고 하죠.
◇ 김현정> 반한.
◆ 김성태> 반한 진영에서는 아무래도 이런저런 구실을 많이 만들고 여러 가지 지금 내용을 가지고, 요즘은 당원들에게 직접적인 오더를 내릴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분위기 정서를 가지고 한동훈은 안 된다, 이런 걸 좀 확산시키고자 했던 그런 분위기에서는 상당히 이거 한마디로 홍시가 떨어진 거죠.
◇ 김현정> 홍시가 떨어졌어요.
◆ 김성태>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그냥 피로서의 승리, 그러니까 상처뿐인 영광이죠.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이 될 공산이 크죠.
◇ 김현정>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최 수석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재성> 저는 한동훈 대표 후보의 정치적 자질, 이러한 것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이런 걸 뛰어넘어서 하나의 검사 본능이 나온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검사 본능?
◆ 최재성> 네.
◇ 김현정> 어떤 말씀.
◆ 최재성> 그러니까 방어를 할 줄 몰라요. 제가 늘 얘기했던 게 대통령도 방어적인 자리거든요. 공격적인 자리가 아닌데 대통령은 항상 공격적이잖아요. 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방어가 아니고 공격을 해버린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문제, 또 당사자 앞에 놓고 폭로하는 공격이 돼버린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거는 뭘 예고를 하냐 하면 이게 그냥 전당대회의 그냥 후유증 정도가 아니고 지금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것들이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몇 가지가 나왔어요. 댓글공작 하나 나왔죠. 한동훈 후보 공격하면서. 그다음에 한동훈 후보가 공소취하 부탁하지 않았냐.
◇ 김현정> 아니, 나경원 후보가 아니가.
◆ 최재성>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 발언으로.
◇ 김현정> 발언으로.
◆ 최재성> 그 얘기 나왔죠. 그다음에 당무 개입 얘기 나왔죠. 그래서 이게 여권발로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치적 공방을 넘어서는 법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이 현재 진영으로 복수 이상의 사안들이 발생을 한 거예요. 그래서 야, 이게 전대 후에 어떻게 될 거냐. 이런 것을 하나 또 상징적으로 보게 된 그런 발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김현정> 두 분이 다 한동훈 후보의 그 발언이 상당히 대형 실수다, 대형 사고다, 아까 그렇게 표현하셨으니까 한동훈 후보 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지금 좀 찾아보니까요. 그런데 이런 반론이 가능한 거죠. 나경원 후보 측에서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고 말고가 법무장관의 일이 아닌데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계속 그걸 갖고 몇 번씩 공격을 하니까 참다 참다 어쩔 수 없이 그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이런 저간의 사정들도 좀 봐야 되지 않냐. 왜 나에 대해서 공격하는 건 검증이고 내가 상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만 내부 총질이냐,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김성태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뭐 한동훈 캠프 입장에서는 충분하게 그런 이야기, 반론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아무래도 지금 전체적인 전당대회 경선과정이 후보들 간의 이런 공정한 경선의 분위기보다는 1 대 3의 그냥 그런 선거 분위기였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캠프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엊그저께 CBS 후보 토론회에서 한 번 실수를 했다 하지만 이거는 한마디로 너무 가혹하게 물어뜯는 거 아니냐, 이런 입장인 거거든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한동훈 캠프 입장에서는 이 싸움을 좀 대응도 하고 또 반박도 하면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는 그런 대로 크게 원희룡 후보의 그런 엄청난 화력에다가 공격이 있었지만 잘 피해갔거든요. 잘 대응하고. 그런 측면에서 크게 지지율도 되려 문자 논란에서 댓글 조작, 여러 가지 쭉 나왔지만 피해 갔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이거는 당 전체에, 특히 그때는 나경원 후보가 원내대표 저 다음에 했는데 그때 공수처하고 금투법 이런 거 저지하느라고 그때는 당 차원에서의 투쟁이었거든요.
◇ 김현정> 당 차원 투쟁, 감정의 선을 건드렸다 그 말씀이신데.
◆ 김성태> 그렇죠.
◇ 김현정> 그럼 이번에도 공격을 그렇게 받았어도 참았어야 된다. 한 번 더 참았어야 된다. 그 말씀.
◆ 김성태> 이 부분은 김태흠 충남지사 이야기처럼 보수 공동체에 관한 그런 우리들끼리 묶여요. 이 문제 가지고. 지금 현재 재판 4~5년 받고 있지만 이 당사자들은 지금 한 달에 두 번 재판 나가요. 얼마나 힘든.
◇ 김현정> 5년째죠.
◆ 김성태> 그런 과정이거든요.
◇ 김현정> 한 번 더 참았어야 된다, 그 말씀.
◆ 김성태> 한 번 더 참았어야 되죠.
◇ 김현정> 그럼 정리하고 다음 문제 넘어갈 텐데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이 사건은 두 분이 대형사고라고 했던 이 사건으로 인해서, 이 이벤트로 인해서 판세의 변화 있다, 없다? 두 분 다.
◆ 최재성> 저는 있다고 봐요.
◇ 김현정> 있다. 최재성 수석 있다.
◆ 김성태> 저도 조금 있습니다.
◇ 김현정> 조금 있다.
◆ 최재성> 하지만 그게 비등점을 형성할 정도로 그야말로 한동훈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그야말로 뒤집을 정도로 그 정도는 아닌데 변화는 저는 있다고 봐요.
◇ 김현정> 변수가 된다. 김성태 의원.
◆ 김성태> 그 변수라는 게, 최재성 수석의 변수라는 게 1차에서 과반을 넘길 것이냐 못 넘길 것이냐 이런 여러 가지 분석 판단에 있어가지고 1차의 과반에 빨간 신호가 들어왔다고 봐야죠.
◇ 김현정> 1차의 과반 거뜬히 넘기고 끝낸다라는 것에 빨간 신호가 들어왔다는 의미에서 변수다. 최 수석님도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 최재성> 저도 과반을 과연 넘길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갖는 그런 사건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1차에서 못 끝내고 2차로 가서 1대1 대결이 되면 그때부터는 정말 모르는 상황이 되는 거 맞아요?
◆ 최재성> 그 경계점쯤 될 것 같아요. 무조건 과반 못 얻는다. 그 계기다, 그 사안이다. 이거보다는 영향은 있는데 50% 분기점, 여기서 왔다 갔다 할 것 같고 문제는 만약에 결선투표가 이루어진다면 거기에는 변수가 나경원 후보가 2위를 해서 결선투표에 진출하느냐. 원희룡 후보가 2위를 해서 결선투표 진출하느냐. 이거에 따라서 또 달라질 것 같아요.
◇ 김현정> 어떻게 달라져요?
◆ 최재성> 나경원 후보가 훨씬 더 3, 4등 후보의 표를 모으기 좋은 그런 후보거든요.
◇ 김현정> 왜 그렇습니까?
◆ 최재성> 예를 들어서 원희룡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잖아요. 2등 해서. 그럼 나경원 후보의 지지표들은 조금 분산이 될 가능성이 커요. 그런데 원희룡 후보가 진출을 못 하고 나경원 후보가 결선 진출했다 그러면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은 반한동훈이 확실하기 때문에 나경원 후보한테 거의 순도 100% 엎어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래서 이게 2등이 누가 되느냐가 결선투표 갈 경우에 또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발언이 갖고 올 파장, 판세에 대한 분석해 봤고요. 민주당 이야기로 좀 넘어가죠. 민주당. 민주당 어제 토론회 보시고 두 분이 다 좀 밋밋했다. 김두관 후보가 조금 더 분발해서.
◆ 김성태> 많이 분발해야죠.
◇ 김현정> 많이 분발해야 돼요?
◆ 김성태> 아니, 아무리 지존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벌이는 전당대회 싸움판이라고 그러지만 저 민주당 그래도 지지층들을 생각해야죠. 이재명 대표가 왜 당대표가 돼야 되고 그런 측면에서 김두관 후보는 분명히 우리 당의 이런 우려와 문제점 또 우리 당의 이런 비전, 2027년 대선에서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로 가는 게 맞느냐 이런 정도는 확고하게 문제 제기가 돼야죠.
◇ 김현정> 어제도 이야기들이 좀 있긴 있었습니다만 그 정도 질문으로는 부족하다고 보세요? 알겠습니다. 최재성 수석께서는 최근 하셨던 발언이 좀 화제가 됐습니다. 뭐였냐면 축구에서도 국내에서는 훨훨 나는데 국제 경기만 나가면 옴짝달싹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민주당이 예선용 정당, 예선용 후보가 되면 곤란하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게 상당한 이슈가.
◆ 김성태> 참 좋은 이야기했어요.
◇ 김현정> 어떤 의미인지 좀 보충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최재성> 한동훈 후보가 상대 후보 끼어들다가 이번에 사과까지 했어요. 얘기 중에 껴드는 것도 아니고 먼저 얘기하시네.
◆ 김성태>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나 칭찬해준 거예요.
◆ 최재성> 농담이었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했으면 이게 정권, 제가 그런 표현을 했거든요. 정권 견제를 넘어서서 심판도 넘어서는 의석 결과다, 총선 결과다. 그리고 탄핵이라는 말이 거의 지금 일상용어가 될 정도로 지금 막 이렇게 빈번하게 출현을 하고 그러는데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 정도 상황에서는 지지율이나 당대표 강력한 대선 후보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나 당 지지율이 상승일로에 있어야 되는데 완전히 뚜껑 닫히듯이 이렇게 닫혀 있단 말이에요. 이거에 주목해야 되죠. 그 원인이 뭐냐? 그래서 결국은 민심을 얻고 지지를 얻는데 민주당 방식, 이재명 대표의 방식이 확장력이 없다는 얘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예선용으로 그치게 되면 총선 승리 혹은 지선 승리, 지금 지지율 1등,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래서 결선, 대선에서 정권 교체하고 그러기 위한 주자로 이재명 대표가 확실히 서고 민주당도 뒷받침하고 이런 게 너무 장기간 지금 지지율이 닫혀 있다는 것이 그것이 어떻게 보면 미스터리할 정도로 걱정되는 상황이죠. 그런 점을 얘기한 거죠.
◇ 김현정> 어제 김두관 후보가 이런 얘기했어요. 내가 히딩크 할 테니, 내가 감독할 테니 이재명 후보는 선수로 뛰어 달라. 혹시 두 분 OX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이 말에 나는 어느 정도 공감한다. 아니다. 하나 둘 셋.
◆ 김성태> 동그라미.
◆ 김성태> X.
◇ 김현정> 아니, 최 수석님 조금 전에 하신 말씀대로라면 O 드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최재성> 저는 나경원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 김기현 대표처럼 나는 대권 도전하지 않겠다. 그래서 관리형 당대표를 자임을 한 거거든요. 잘못된 실책이라고 봐요.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유권자,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현재 이재명 당대표가 연임한다는데 그럼 우리 당 대표는 그에 맞는 급은 누군지 그다음에 내일, 다음에 대통령 선거인데 여기에 또 다가설 만한 당대표는 누군인지. 그래서 오늘과 내일에 이재명과 대권이 있는데 나 대권 안 하겠다 이래버려서 몸무게를 그냥 확 낮춰버린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김두관 후보도 당대권 분리론은 할 수가 있지만 적어도 전당대회에 나와서 이재명 대표하고 경쟁을 해서 당대표 되겠다 그러면 오늘과 내일의 문제를 같이 갖고 가야 되는데 일단은 본인은 나는 대권 아니다, 이거를 선언을 한 거거든요. 당대권 분리론이.
◇ 김현정> 그런 면에서는.
◆ 최재성> 그래서 그런 점에서 오히려 가속시킬 수 있는, 가열시키고 한번 1대1로 한번 경쟁해볼 만한 그런 것을 오히려 놓치는 논리가 당대권 분리론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여기까지 가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성태> 예.
◆ 최재성>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