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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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광화문 태극기, 평양시장 발표인 줄
핵무장, 무식의 소치…아시아 핵 창고 된다
韓 1차 과반 못 얻는다…결선 가도 어려워
원희룡 가능성 높다…그리고 與, 분화의 길로
나도 출마 고민했지만…이재명 연임해야
최고위원 경선, 친명 일색 아닌 다양하게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월간. 월간 박지원 편 오늘 준비돼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주간 박지원 편입니다. 요즘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가장 청취율도 높지만 포털의 전부 여기 뉴스예요.
◇ 김현정> 그래요?
◆ 박지원> 그러니까 오늘 저한테 여러 가지를 질문하세요.
◇ 김현정> 시간 닿는 데까지 제가 여러 가지 질문 좀 다양하게 해볼게요. 그제가 6.25였잖아요.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6.25였어요. 6.25를 맞아서 두 가지 정도 새로운 현안이 떠올랐는데 거기부터 가겠습니다. 하나는 서울시 얘기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25를 맞아서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처럼 우리 광화문 광장에도 뭔가 국가 상징 공간을 만들어보자 하면서 100m 높이의 대형 태극기 그리고 그 앞에 호국영웅 추모공간, 이름이 꺼지지 않는 불꽃, 이런 공간을 만든다고 해요. 조감도까지 나왔습니다. 저희가 지금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조감도까지 나온 상황. 예산은 한 110억 원 정도 지금 추산하고 있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저는 평양시장이 발표하는 걸로 알았어요.
◇ 김현정>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평양의 주체사상탑 저렇게 높은 게 있잖아요. 그래서 극우 대통령이 나오니까 오세훈 시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은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는데 존재감이 없어요. 그러니까 저렇게 평양시장을 벤치마킹해서 저런 조형물을 만든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는 오세훈 시장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싶으면 뉴욕시장, 도쿄도 지사를 벤치마킹해야지 이게 무슨 대한민국이 평양이에요? 저는 옳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국민도 반대하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런데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이 독도 운동하시고 하는 분이시잖아요. 이분은 국가 브랜드 강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공론화 작업을 좀 거쳐서 사회적 합의를 이뤄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자, 이런 홍보 전문가의 찬성 의견도 있는데.
◆ 박지원> 그렇죠. 그렇게 공론화시켜서 국민, 시민의 여론을,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해야지 자다가 봉창 때리는 식으로, 저건 평양시장이 발표할 사항이에요.
◇ 김현정> 완전 반대. 태극기는 그래도 국가의 자긍심.
◆ 박지원> 태극기는 우리가 존중 안 하고 존경 안 하는 국민이 어디 있어요? 저도 태극기 좋아해요.
◇ 김현정> 그럼요. 당연한 얘기인데 그런데 좀 100m 이렇게 하는 거는 흉물스럽다 보시는 거예요? 게양대가 너무 높다?
◆ 박지원> 아니, 글쎄 평양의 주체사상탑.
◇ 김현정> 그런 느낌이 든다, 알겠습니다. 이거는 새로 떠오른 현안이어서 오늘 좀 의견을 구했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이제부터 여러분 생각 좀 정리해 보시고요. 다른 한 가지 쟁점은 핵무장론입니다. 국민의힘의 당권 주자 나경원 후보가 6.25에 던진 제안인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그것은 진짜 제가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합니다마는 무식의 소치예요.
◇ 김현정> 또 왜...
◆ 박지원> 만약 우리가 NPT를 탈퇴하고 핵무장을 한다고 하면 수출을 못 해요. 경제가 지탱되지 않아요. 더 중요한 것은 한미 군사동맹에 의거해서 미국이 어떤 경우에도 반대를 합니다.
◇ 김현정> 허용해 줄 리가 없다?
◆ 박지원> 없습니다.
◇ 김현정> 트럼프가 되면 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 박지원> 트럼프가 돼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만약 우리 대한민국이 핵무장을 한다고 하면 일본, 대만. 그래서 동북아시아, 중국, 북한, 한국, 일본, 대만, 핵 창고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것은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안 되고 또 한미 군사동맹, 미국이 어떤 경우에도 반대를 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 그래서 저것은 꼭 옛날 말로 칼 뺐으니까 호박이라도 찔러본다 하는 그런 것으로 해석되지만 현실성이 전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그냥 6.25라서 한번 던져본 느낌이다. 그런 말씀이세요?
◆ 박지원> 그렇죠. 아니, 6.25 74주년 남북에서 320만의 사상자를 냈어요. 그때는 재래식 무기에요. 지금은 미사일, 최첨단 무기, 핵까지 남북 공히 다 죽어요. 그래서 제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김대중 대통령 특사를 할 때 소천하신 강원용 목사님께서 경제는 무너져도 살릴 수 있지만 남북관계는 무너지면 다 죽는다. 꼭 평화를 위해서 성사시켜라. 이런 말씀이 귀에 쟁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 두 가지 쟁점이 6.25를 맞아서 좀 떠올랐고 얘기 나온 김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어서 얘기 나눠볼까요? 한동훈이 나와 주면 민주당은 땡큐다. 이른바 한나 땡. 일주일 전에 박 의원님 한판승부 출연하셨을 때 한나땡 그러셨는데 그런데 요즘 하루하루 상황이 워낙 국민의힘은 좀 다르게 바뀌고 있어서 지금도 한나땡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지금 상황 좀 변했습니까?
◆ 박지원> 변하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한나땡입니까?
◆ 박지원> 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어제 우상호 의원이...
◆ 박지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실패한 사람이에요.
◇ 김현정> 뭐에 실패했다고 보세요?
◆ 박지원> 총선에 참패한 사람이에요. 그런 분이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 그건 안 되죠. 그리고 지금 저는 국민의힘 내에서 약간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결국 윤석열 대통령, 비윤의 길을 가고 갈등을 가지고 가고 민심을 쫓아가는 것은 잘하고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는 3년이 남았고 장악을 하고 있고 또 후보를 다변화하잖아요.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이렇게 하면 1차 투표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과반을 못 얻습니다. 결국 결선을 가면 뭉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표되기가 참 어려울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일단 1차에서 끝 안 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100% 확신하세요?
◆ 박지원> 저는 100% 확신합니다.
◇ 김현정> 100% 확신하세요. 너무 또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다가.
◆ 박지원> 저는 단정적으로 얘기하는데 제 말이 틀려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 김현정> 갈 수밖에 없다.
◆ 박지원>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채 상병 특검이나 오늘 아침 모 한 일간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전향적이에요. 특히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반대 입장인데 오늘 아침에 보면 상당히 전향적으로 나갔고.
◇ 김현정> 뭐라고 발언했어요?
◆ 박지원> 소환.
◇ 김현정> 소환해야 된다?
◆ 박지원> 네, 소환해야 한다. 그리고 도이치 모터스 이런 것도 봐야지만 디올백 문제는 지금 수사 중이지 않냐 하는 식으로 완전히 반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좀 두고 봐야 된다.
◇ 김현정> 그러면은 한나땡은 한동훈이 나와 주면 땡큐, 민주당 땡큐, 지금 그거잖아요. 이렇게 한동훈 위원장이 전향적으로 대통령과 선 긋고 아까 민심 바라보면서 가는 쪽으로 좀 바뀐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위협적인 거 아닙니까? 땡큐가 아니라 위협적인 거 아니에요?
◆ 박지원> 그런데 국민의힘의 대표 선출 규정은 당원이 80%예요. 국민이 20%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수차 얘기를 했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력에 순종하는 DNA가 있어요. 우리 민주당은 권력에 저항하는 DNA가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지금 나경원 의원이 친윤으로 출발을 했는데 이분이 제가 그래서 어정쩡했어요. 친윤도 표방하고 반윤도 표방하는 거예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임기 1년 단축, 4년 중임제 개헌안을 얘기했다가 한방 맞고 물러서 버리잖아요. 그래서 당신은 안 돼. 원희룡이다 해서 내세웠기 때문에 저는 원희룡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한동훈 후보가 될 가능성이 일단 별로 없다고 보시는 거군요.
◆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될 거라고 지난번에는 한번 어디서 말씀하신 걸 제가 들었는데 원희룡 후보가 나오면서 그거 바뀌었어요. 상황이.
◆ 박지원> 대통령실에서 윤심이 옮겨간 거죠.
◇ 김현정> 옮겨갔다.
◆ 박지원> 왜 그런 얘기를 하느냐 해서 벌컥 화를 내니까 한 발 물러섰는데 어떻게 됐든 제가 2년 전에 우리 김현정 앵커하고 얘기했잖아요. 국민의힘은 분당된다.
◇ 김현정> 그 얘기 2년 전에 하셨어요.
◆ 박지원> 그렇죠. 분당 됐잖아요. 그런데 지금 현재 한동훈 민심을 가지고 가고 절윤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되든 안 되든 국민의힘은 분화의 길로 가고 있다.
◇ 김현정> 한나땡이란 말이 그래, 한동훈이 위협적일 수 있다. 방향을 바꿨으니까. 하지만 국민의힘이 갈라질 거다. 한동훈 대표가 나오면 갈라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저는 그렇게 보고 이것이 아직 분열까지는 안 가더라도 분화의 길은 들어섰다.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안 그래도 윤상현 의원이 한동훈 후보가 대표 되면 대통령이 탈당할 거야, 그런 얘기를 하셨던데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지원> 지금 우리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대통령의 탈당, 탄핵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는 거예요. 세상에 누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채 상병 특검을 사실상 찬성하고 김건희 특검을 엊그제까지 강력하게 반대하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입에서 소환, 전향적으로 이렇게 나왔겠어요. 저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전에 김건희 특검도 찬성한다, 그렇게 예상합니다.
◇ 김현정> 그렇게까지 보세요? 전당대회는 지금 한 달 남았는데 한 달 레이스 안에 그 말까지 나올 거다?
◆ 박지원> 무섭게 진화되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무섭게 진화되고 있다?
◆ 박지원> 무섭게 분화되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 대표가 될 가능성은 더 멀어지는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더 멀어지지만 민심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보수층에서는 상당한 지지를 보낼 거고 그렇게 되면 친윤들은 대통령과 중심으로 해서 분화될 수 있다.
◇ 김현정> 그렇게 해서 시나리오가 분화 시나리오가 흘러가는 거라고 보시는 거군요. 그래서 결국 갈라질 거다?
◆ 박지원> 그러니까 저를 매일 불러야 된다니까요.
◇ 김현정> 그러면 대선 전에 2개의 당이 나올 수 있다는 거예요?
◆ 박지원> 아니, 분열까지는 가지 않을 거예요.
◇ 김현정> 분당까지는 아니다.
◆ 박지원> 분화가 되기 시작하면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 되겠느냐. 이건 조금 더 두고 봐야 돼요.
◇ 김현정> 오케이, 그런 말씀.
◆ 박지원> 분화.
◇ 김현정> 일단은 분화까지만.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분당까지는 모르겠지만 분화까지는 본다, 내다본다. 이거 박지원 의원의 평입니다. 여러분 전망인데 그나저나 홍준표 시장님은 왜 그렇게 한동훈 후보를 싫어하시는 거예요? 이게 참 미스터리인데 어제 홍준표 시장이 원희룡 후보 만난 자리에서 했던 말 한번 잘 들어보세요. 저는 솔직히 좀 놀랐거든요. 들어보세요.
★ 홍준표> 또 27일 날 온다고 그래서 그날도 오지 마라. 만날 이유가 없지. 이상한 애가 당선이 돼버리면 그다음부터는 정부 여당이 같이 몰락하는 겁니다. 어떻게 우리를 망가뜨리고 무너뜨리고 한 애를 들어와 가지고 비대위원장 임명직 온 것까지는 할 수 없다 치자. 그런데 선출직까지 나와서 만약 그거 뽑아준다면 이 당 해체해야 돼. 이 당은 가치가 없는 당이야. 원 장관이 나와 줘서 참 고마워요. 진짜 고마워.
◇ 김현정> 아니, 그냥 어린애 정도가 아니라 이상한 애. 우리를 망가뜨린 애. 이거 너무 세지 않아요?
◆ 박지원> 홍준표 시장의 저 발언을 잘 들어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절대 터치하지 않잖아요.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게 누구예요?
◇ 김현정> 윤석열 대통령이요.
◆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잘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하면서 그러면 비대위원장을 잘못 임명했다라고 지적을 해야 되는데 그건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저 애들이, 하고 하잖아요. 보통 분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은 손가락이 바빴는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입까지 바쁜 거야. 여기를 의식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게 꾀를 내도 죽을 꾀를 내놓은 거예요.
◇ 김현정> 태극기가 그래서 나왔다?
◆ 박지원> 태극기 나온 거예요.
◇ 김현정> 경쟁의식에서 나온 거다.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그렇게 또 흘러가는. 아니, 그런데 홍 시장님은 뭘 저렇게까지 싫어하실까? 왜냐하면 같은 당인데 당의 대선배가 후배 정치인한테 저렇게 대놓고 디스하는 걸, 그것도 줄기차게 하는 걸 저는 본 적이 없어요. 왜 그렇게 싫어하신다고 보세요? 해석을.
◆ 박지원> 대통령 후보에 홍준표 시장은 목표를 두고 있잖아요. 일단 가장 강한 한동훈을 제거하는 거예요.
◇ 김현정> 가장 강력한 경쟁자. 너무 대놓고 저러시면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 박지원> 이해하는 국민들이 많잖아요. 특히 TK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저런 민심이 작용하고 있으니까 그걸 무마시키기 위해서 원희룡 장관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6.25날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이 대구를 갔잖아요. 이런 것들이 다 얽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워낙 국민의힘의 당원 분포가 영남 쪽에 워낙 많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홍 시장도 저런 발언을 통해서 대권 주자로서 어떤 그런 입지를 지금 다지는 것이다. 그나저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흥행이 지금 이러나저러나 대성공 느낌인데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18일로 날짜만 정해졌지 나오겠다는 주자가 없어요. 이재명 대표 외에는 없어요. 좀 걱정 안 되세요?
◆ 박지원> 저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총선의 결과를 보고 저도 대표를 한번 나와 볼까 하고 사무실을 가지고 있었어요.
◇ 김현정> 생각하셨어요? 나가시죠, 왜요?
◆ 박지원> 그런데 제가 맨 먼저 총선 승리 후에 이재명 대표가 연임해야 한다 하는 얘기를 한 것은 첫째,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압도적 승리로 이끈 리더십을 국민들이 다시 인정을 했어요. 두 번째, 민주당의 절체정명의 목표는 정권교체로 윤석열, 김건희, 검찰 정권을 종식하는 겁니다. 그런데 2년이 넘도록 윤석열 정권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이재명이에요. 지금 김대중 대통령도 정치인은 국민 지지받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런다고 하면 저는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로 연임해서 우리 당을 때로는 강하게 또 이재명 대표가 연임되면 약간 중도로 이재명 대표가 좀 외연 확대를 위해서 옮겨갈 그런 여유를 가질 것이다 해서 저는 접었어요. 그래서 복덕방에다 제 사무실을 내놔버렸어요. 제가 그렇게 바보가 아니에요. 지금 현재로서 민주당에서 나올 사람이 없다.
◇ 김현정> 없어요? 제가 하나 좀 추천하신다면 누구 하시겠습니까? 질문 드리려고 하는데.
◆ 박지원> 추천할 사람 없어요.
◇ 김현정> 추천할 사람 없어요?
◆ 박지원> 없어요.
◇ 김현정> 그러면 그냥 찬반투표처럼 추대하는 형식으로 가도 보기에 괜찮겠습니까?
◆ 박지원> 민주당에 허경영이 없어요.
◇ 김현정> 허경영이 없다는 게 무슨 말씀이세요?
◆ 박지원> 허경영 후보는 그냥 나오고 보잖아요.
◇ 김현정> 되든 안 되든.
◆ 박지원> 네.
◇ 김현정> 그럴 사람이 없다.
◆ 박지원> 저는 우리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게 권고하고 싶은 것은 최고위원 경선만이라도 개입하지 말고 진짜 친명 일색으로 가지 말고 좀 핫하게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그런 최고위원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거는 어제 우상호 의원하고는 조금 다른 의견이긴 한데 박지원 의원께서는 이런 입장을 연임에 대해 가지고 계신다는 거 정리하면서 오늘 월간은 여기까지. 박지원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27(목) 박지원 "100m짜리 광화문 태극기? 오세훈은 평양시장?"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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