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7(금) 최재성 "대왕고래, 기획 흔적" vs 김성태 "그 기획력이면 총선 졌겠나"
2024.06.07
조회 299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최재성 전 정무수석>
현직 영부인을 포토라인에? 부담스러운 일
왕성한 공개 행보…공동정권이라 할 정도
석유 발표, 尹 신뢰 떨어뜨리는 계기 될 수도
탄핵은 국민 명령 통해…잦은 발언 내성 생겨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소환조사는 하더라도 포토라인은 별개의 일
김 여사 행보, 칩거하면 오히려 억측 난무
지지율 만회 깜짝쇼 아냐…성과 오래 걸려
추미애 탄핵 6행시, 폄하…참담한 정치 현실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두 분부터 소개하죠. 최재성 전 정무수석,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서 오십시오. 두 분 이번 주에 가장 핫한 키워드 하나씩 골라주십시오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김 의원님.

◆ 김성태> 아무래도 석유.

◆ 최재성> 대왕고래.

◇ 김현정> 같은 얘기네요. 안 그래도 오늘 저희가 준비한 퀴즈에도 그 내용이 들어있거든요. 퀴즈 바로, 출발합니다. 첫 질문은 그냥 재미 삼아 가볼게요. 가볍게 몸 풀기로. 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화학 가스 진짜로 있을 것 같다, 없을 것 같다. 들어주십시오.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김성태> 세모 표는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세모 표 안 돼요, 여기 세모 표 없어요.

◆ 김성태> 저는 동그라미입니다. 

◇ 김현정> 김성태 의원 동그라미.

◆ 최재성> X요. 

◇ 김현정> 최 수석 X. 2번 문제 갑니다. 이번 주 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정말 핫한 키워드였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를 하면서 더 큰 화제였습니다. 직전 주에 이루어진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가 나오기도 했던 윤석열 대통령. 이번 발표로 과연 다음 주 공개될 지지율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현정> 최재성 X.

◆ 최재성> 세모 안 돼요.

◆ 김성태> 세모인데 이거 참.

◇ 김현정> 김성태 의원 망설이는 X. 3번 갑니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야당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민주당은 7일까지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으로 본회의 열어서 18개 상임위원장직 모두 가져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민주당이 정말로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가는 상황, 현실이 될까요? 안 될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O.

◆ 최재성> O.

◇ 김현정> 두 분 다 동그라미 드셨어요? 4번 갑니다. 전당대회 준비가 한창인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2인 지도 체제라는 것을 띄웠습니다. 즉 선거의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를, 차점자는 부대표를 맡는 방식인데요. 룰이 이렇게 바뀌게 되면 경기장 뛰는 선수들의 유불리도 달라지죠. 과연 단일지도체제였던 국민의힘이 2인 지도체제로 바뀔까요? 안 바뀔까요? 

◆ 김성태> X.

◆ 최재성> X.

◇ 김현정> 두 분 다 X. 마지막 질문드립니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서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공개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라는 내용이 있었죠. 물론 검찰에서는 검토 중이라고 반박을 했습니다만 만약 사실이 된다면 역대 영부인 중 최초가 될 텐데요. 김건희 여사 정말 포토라인에 설까요? 그런 일은 없을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성태> X.

◇ 김현정> 오늘 두 분이 왜 이렇게 마음이 잘 통하세요? 오늘 한 개의 문제 빼놓고, 그러니까 영일만에 석유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 문제 빼놓고 다 통하신 거 아니에요? 

◆ 김성태> 거의 이게 준비한 질문 내용이 거의 정답을 X로 답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 최재성> 앞에 지역구도 넣으시지, 뭐. 강서 김성태 X.

◇ 김현정> 두 분이, 여야의 정치 고수 두 분이 같은 의견을 내셨다는 이야기는 정치 고수들 눈에는 이 정당을 떠나서, 정파를 떠나서 훤히 보이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해설이 아주 궁금해집니다. 우선 가장 민감한 문제부터 갈게요. 김건희 여사 검찰이 포토라인에 세울 것 같다? 지금 여야를 막론하고 두 분 다 그렇게 예견하셨다면 이거는 바람이 아니라 예견입니다. 전망입니다. 김성태 의원부터 듣겠습니다.

◆ 김성태> 이원석 검찰총장이 성역 없는 검찰 수사를 대국민 천명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 천명한 검찰총장의 수사를 원칙적으로 잘 하겠다는 내용하고 포토라인에 세우겠다, 이거는 상당히 정무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그거는 수사하고 사실상 포토라인 세우는 거는 별개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까지 포함한 그런 제대로 된 검찰 수사, 이번의 각오와 의지는 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헌정 역사상 아무리 지금 우리 헌법상 대통령제를 유지하고 있는 그런 국가이지 않습니까? 그런 가족들이나 이런 특히 영부인 문제가 다 발생은 했지만 포토라인에 세운 적은 없었죠. 

◇ 김현정> 없었죠. 

◆ 김성태> 그렇기 때문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명명백백하게 하는 거하고 포토라인에 세우는 이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로 봐야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래서 철저히 수사는 한다고 하더라도, 포토라인에 세우는 일은 없을 거다. 그럼 조사는 할 거라고 보십니까? 소환조사는?

◆ 김성태> 저는 조사는 할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소환조사는 하되 포토라인에 세우는 그런 공개적으로 입장하는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 김성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최 수석님.

◆ 최재성> 저도 그럴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퇴임한 대통령이나 혹은 또 퇴임한 정권의 관계자나 이런 분들은 포토라인에 세운 사례들은 있는데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잖아요. 그래서 소환은 하되 소위 말해서 공개 소환하고 포토라인 세우는 문제는 매우 부담스러운 그런 거기 때문에 한다면 소환에 방점을 찍는 거지 어떤 방식으로 할 거냐의 문제는 두 번째 문제가 되는 거죠.

◇ 김현정> 역시 최 수석도 조사는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소환 조사는 할 것 같은데 포토라인에 세우는 건 검찰로서 매우 부담일 것이다. 두 분이 똑같은 의견을 내셨으니까 제가 세간의 반론을 좀 내보자면 검찰도 지금 살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러니까 수사를 성역 없이 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고 또 수사를 제대로 못 하면 검찰 이거 수사도 제대로 못하는 조직 없애버려. 기소청 만들어, 지금 이런 이야기가, 그러니까 야당의 주장에 더 힘이 실릴 거기 때문에 더 상징적으로 성역 없이 한다는 상징으로서 포토라인에 김 여사를 세우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거든요?

◆ 김성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국민 정서도 검찰 이원석 총장이 모를 리가 없겠죠. 검찰 조직이 또 성역 없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이 검찰 조직만은 그래도 지키겠다는 그 각오는 역대 어느 검찰총장이 어느 권력자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검찰총장도 결국 마지막 선택은 조직이었어요. 그런 측면에서 수사는 제대로 저는 할 것 같습니다. 그 대신 포토라인 세우는 이 부분은 일정 부분 국민 정서는 있겠지만 그것까지 검찰총장이 검찰 조직에서 판단할 그런 사안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두 분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만장일치.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그러니까 특검 이야기 나오고 포토라인에 세우니 어쩌니 나오고 또 최재영 목사가 카톡 보낸 것까지 공개되고 이런 상황 속에서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행보를 깨고 지금 공개 행보 또 실시간으로 라이브로 생중계되는 행보까지 다 하고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최 수석님.

◆ 최재성> 김건희 여사의 반복되는 패턴이죠. 그래서 심하게 얘기하면 니들 그래 봐라. 그래서 그전부터 그러잖아요. 뭔 문제 있으면 잠깐 안 보였다가 또 그냥 버젓이 공개 행보하고. 아시다시피 대선 때는 내조만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놓고 무색하게 그냥 정말 왕성한 정도가 아니고 역대 영부인 중에 공동정권이라고 할 정도로 그냥 엄청나게 활약을 하신 거기 때문에요. 그게 익숙한 패턴이에요. 

◇ 김현정> 점점, 그럼 어떤 특검을 의식하고 지금 특검법안 이야기가 오가는 걸 의식하고 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고요?

◆ 최재성> 저는 특별히 그런 건 아니라고 봐요.

◇ 김현정> 김 의원님.

◆ 김성태> 최소한의 영부인으로서 또 국가 행사에 도리를 다하고 또 예의를 지키는 그런 관점에서 어제도 현충일 추념식에도 참석한 것이죠. 그 외에 본인이 공개적인, 원래 영부인 이런 내조의 이런 정치도 상당히 중요한 영역인데 그 부분까지는 아직 전혀 이렇게 확대해석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러니까 너무 이게 마치 그런 여러 가지 범죄자 취급 비슷하게 야당에서는 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물론 이 경종을 가리겠습니다마는 이렇게 너무 또 수세적으로 이렇게 영부인께서 또 이렇게 활동을.

◇ 김현정> 움츠러드는 거.

◆ 김성태> 움츠리고 접어들고 칩거하는 그런 건 더 억측이 난무하니까.

◇ 김현정> 오히려 더 억측이 생긴다?

◆ 김성태> 그러니까 되레 그런 꼭 대통령 아내로서, 영부인으로서 꼭 참석해야 될 그런 국가적인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겠다는 그런 정도의 의미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최재성> 김건희 여사와 같이 이렇게 소위 말해서 주목되는 여러 가지 사건, 문제, 이런 것이 없는 경우에도 꼭 대통령과 함께 국경일이라든가 추념일 등등에 함께 이렇게 꼭 참여하는 그런 법은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것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 상황, 환경에 비추어 봤을 때 이거는 오히려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2번 문제 해설로 넘어가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석유화학가스 140억 배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직접 발표했는데 과연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인가. 상승하는데 좀 이게 이게 덕을 볼 수 있을 것인가. 두 분 다 X. 김성태 의원님도 X 드셨어요? 

◆ 김성태> 저는 X도 사실상 세모 표로 지금 들고 싶었는데 그게 허용이 안 되니까.

◇ 김현정> 망설이는 X.

◆ 김성태> 망설이는 X.

◇ 김현정> 그런데 어쨌든 망설이는 O는 아니잖아요, 지금 망설이는 X잖아요.

◆ 김성태> 이 자체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아무리 좀 지금 지지율 문제 때문에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곤경스럽지만 이것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저는 그렇게 안 봐요. 왜 그런가 하면 지난 4월 총선을 치르기 전에 좀 당에서는 여러 가지 또 선거 캠프에서… 특히 긴축재정. 그러니까 국가 건전재정을 확보하기 위해서 긴축재정으로 운영을 하는데 총선을 치르는 집권당 정치 측면에서는 이건 대단히 참 어렵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렇게 좀 마침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생활지원비 25만 원 이야기한 마당이니까. 그런 점도 우리 당에서도 일부는 고민이 있었지만 작년 6월 달에 국가건전재정전략회의에서 한 이야기를 선거에 지더라도 국가건전재정은 이루겠다. 그 약속을 지켜내듯이 이번에도 이 대왕고래 프로젝트라고 이게 참 네이밍도 참 이상하게 지어놨는데 이 프레임에 참 빠져나오는 것도 또. 이건 그런데 참 이 자원 개발이라든지 자원 외교 이런 거는 시간이 오래 가요. 보통 성과가 나오기까지 보통 10년은 걸리거든요. 

◇ 김현정> 이게 상업적으로 개발이 된다고 해도 2035년부터래요. 

◆ 김성태> 그러니까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 가지고 지지율 깜짝쇼를 위해서 이런 중대사를 발표한다, 그건 아니겠죠. 다만.

◇ 김현정> 깜짝 쇼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걸로 영향을 받겠느냐인데 영향도 안 받을 거라고 보세요?

◆ 김성태> 저는 크게 이 부분은 박정희 대통령께서도 그때 7광구였죠. 노래도 있었지만 이 박정희 대통령께서도 이 부분은 직접 발표했어요. 

◇ 김현정> 그때는 막 눈물 흘리고 그랬다면서요, 국민들이.

◆ 김성태> 그때는 진짜 전 국민들이 완전 축제 분위기였죠.

◇ 김현정> 그랬다면서요. 

◆ 김성태> 그렇지만 이번 윤석열 대통령께서 발표한 이런 석유가스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참 침착하게 이렇게 지켜보겠다, 그런 분위기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최 수석님. 최 수석님도 지지율 상승에는 도움 되는 발표 아니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 최재성> 그렇죠. 우선 잭팟이 터져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잖아요. 왜냐하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고 또 경제성이 담보될지 안 될지 모르고 그야말로 초기 단계인데 그다음에 박정희 대통령의 기억이 있거든요. 또 이명박 대통령 해외 자원외교 때 막 유전 직접 사고 이랬다가 깡통 유전 되고 막 이랬던 경험들이 국민들한테 있기 때문에 잭팟이 아니다. 국민적 경험이 있다. 거기다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국민들이 규정하고 평가하고 바라보는 시선, 이거는 총선을 통해서 확인이 됐는데 그 뒤로도 전혀 변화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게 훨씬 더 큰 국민들 판단의 중심이고 여기에 잭팟도 아니고 박정희 대통령 등등의 기억도 있고 경험도 있고 한데 이거를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 해서 이것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된다.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 김현정> 보고 싶지 않으신 거예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 최재성> 지지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동할 일이 없는 거죠. 더 큰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있는데.

◇ 김현정> 오케이, 그렇게 보신다. 

◆ 최재성> 그런데 이게 또 확실하게 잭팟도 아니란 말이에요.

◇ 김현정> 아직은 초기 단계니까. 

◆ 최재성> 그런데 기획의 냄새가 나는 게 오히려 저는 실점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통령에 대한 어떤 신뢰, 평가, 이런 것들을 더 떨어뜨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 김현정> 오히려 지지율 마이너스에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 최재성> 왜냐하면 기획의 흔적들이 있어요. 소위 국면 전환용이냐 지지율 끌어올리기 위한 거냐, 이런 야당의 지적도 있잖아요. 

◇ 김현정> 그런데 2007년부터 수행된 프로젝트라는데 급조한 건 아니잖아요. 

◆ 최재성> 그런데 왜 이게 그런 일종의 정치적인 기획을 좀 했느냐. 이렇게 생각되어지냐 하면 우선 대통령이 6월 3일 기자브리핑을 하면서 오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그랬는데요. 시추선은 이미 4월에 계약했거든요. 노르웨이 시추선은. 말이 안 되잖아요. 그다음에 아브레우라는 액트지오 대표.

◇ 김현정> 고문.

◆ 최재성> 그분이 한국에 왔잖아요. 그러면 6월 3일날하고 어저께 한국에 왔단 말이에요.

◇ 김현정> 어제 왔어요. 

◆ 최재성> 그러면 이거는 한국에 이런 거 있으니까 나 비행기표 끊어서 갈래, 이게 아니잖아요. 

◇ 김현정> 어떻게 하루 만에 그렇게 성사가 되느냐?

◆ 최재성>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올 일정 계획이 있었고 어디선가 일정 계획을 만든 거죠. 그게 석유공사가 됐든 뭐가 됐든. 그래서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기획은 된 거다. 

◇ 김현정> 그러니까 프로젝트가 갑자기 기획된 건 아니지만 프로젝트는 있던 와중이지만 이것을 활용하는 어떤 정치적 기획이 있었던 거 아니냐, 그 말씀이신 거예요?

◆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호주의 유력 회사가 우드사이드인가요? 이게 15년 동안 이거를 하다가 포기를 했잖아요. 

◇ 김현정> 거기는 그런데 경영상의 문제 때문에 그랬다고 그렇게 나오기는 하더라고요.

◆ 최재성> 꼭 그렇게 볼 수가 없고요. 

◆ 김성태> 회사가 실질적으로 합병 이루어지고.

◆ 최재성> 아니,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인데 사실 가능성이 없는 걸로 분류되고 해볼 거는 상당히 해봤다는 거 아니에요? 소위 말해서 물리탐사뿐만이 아니고 많이 해봤는데 이게 소위 말해서 15년 동안 우리도 계약을 하고 거기에 의뢰를 하고 이렇게 했는데 포기를 한 거를 다시 올린 건데 이게 짧은 시간에 대통령 발표까지 가게 된 이런 과정, 그다음에 아브레우의 방한, 그다음에 시추선을 미리 계약하고.

◇ 김현정> 그런 부분에서 냄새가 난다.

◆ 최재성> 이런데 6월 3일날 대통령이 하셨다.

◇ 김현정> 기획 냄새가 난다, 그 말씀. 김성태 의원은 어떻게, 짧게.

◆ 김성태> 그런데 호주에서 참여한 그 기업 우드사이드는 경영상 기업이 분할 합병이 이루어지는 그 과정에 그렇게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이 우드사이드에서 손을 대고 있는 일들을 일정 부분 정리정돈을 해서 넘길 거 아니에요?

◆ 최재성> 가능성이 있는데 왜 정리를 해요.

◆ 김성태> 아니, 그러니까 이거를 시간을 더 가져야 되는.

◆ 최재성> 돈이 되는 거를 정리정돈 하나.

◆ 김성태> 그쪽 입장에서 그런 거죠. 그쪽 입장에서. 그렇지만 지금 현재 오늘 아마 그 아브레우 대표 기자회견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는 가능성을 가지고 참여하겠다는 또 그런 전문가예요. 그런 회사에요. 

◆ 최재성> 참여가 아니고 참여시켜주면 좋죠, 저기서는. 자기들이 돈 드는 게…

◆ 김성태> 그러니까 이 부분을 정치적으로 국면 전환용으로 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그런 정도의 정치적 기획이 가능한 그런 용산 대통령실었다면 지난 4월 총선 그렇게 참패하도록 방치했겠습니까?

◇ 김현정> 여기서 제가 잠깐만요. 두 분의 생각이 완전 다른.

◆ 김성태> 그러면 괜찮죠. 

◇ 김현정> 아니, 이거 사실 파보기 전에 지금 어떤 분 말씀이 맞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 최재성> 아니, 기획의 흔적은 있는 거죠.

◇ 김현정> 보겠습니다. 일단 여하튼 최재성 수석님하고 비슷한 생각을 지금 민주당 쪽은 갖고 있어요. 추미애 의원이 6행시 챌린지라는 거를 이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뜨자 6행시 프로젝트를 띄웠습니다. SNS인데요. 
6행시 챌린지에 참여해 주세요 하면서 탄, 탄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핵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 만만한 백성들아 답, 답답한 궁상들아 이, 이 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 이런 6행시를. 그런데 앞 글자를 쭉 따니까 탄핵만 답이다, 이렇게 여섯 글자가 되는 거예요. 
이렇게 되자 국민의힘의 김민전 의원도 한시로 또 답을 했습니다. 이 한시는 원래 있는 건데 읽으면 추미애가 정신병, 이렇게 되는 또 앞글자로 답을 하고 또 막 여야 간에 탄핵, 이런 발언이 있었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참 추미애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민주당 제1야당의 유력 국회의장 후보였지 않습니까? 그런 분께서 이렇게 탄핵만 답이다, 이렇게 말이 좋아 6행시지 이 탄핵만 답이다는 이 내용을 가지고 결론은 이미 답을 내려놓고 이런 걸로 가지고 챌린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좀 저는 참 참담한 정치 현실이죠. 그러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게 석유, 가스가 우리 영토 안에서 이게 나온다는 것은 정말 국가가 경사롭게 축하하고 또 관심으로 지켜보고 그런 대형 프로젝트, 국가적 프로젝트가 국민적 전체 통합 속에서 시추가 계속 이루어지고 개발이 이루어져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이걸 벌써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이거는 이미 안 되는 걸 기정사실로 만들어가는 그런 지금 현재 곤경에 처한 윤석열 정부의 그냥 작품이다, 이렇게 폄하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김현정> 최 수석님.

◆ 최재성> 아무튼 추미애 대표님의 마음은 알겠는데 이게 대왕고래 프로젝트하고 이걸 또 탄핵으로 연결하는 6행시를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추미애 대표님의 정치는 탄핵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읽을 수가 있는데요. 대통령이 석유 탐사 프로젝트를 발표하신 것이 잘했든 잘못됐든 간에 이걸 탄핵으로 6행시를 해서 한 거는 조금 내용적으로나 시기적으로나 이게 좀 안 맞는 거고요. 그다음에 탄핵은 사실 그 희소성과 폭발력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자꾸 탄핵, 탄핵 얘기를 하면 오히려 감소시켜요. 

◇ 김현정> 힘이 빠져요?

◆ 최재성> 일단 여론에서도 내성이 생기는 거 아니에요? 그다음에 탄핵은 사실상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절차이기는 하지만 국민이 명령하고 요구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세 가지 점에서 이번 일을 탄핵 6행시로 연결해서 얘기하신 거는 조금 넌센스. 

◆ 김성태> 약간이라도 최재성 수석처럼 저렇게 말을 풀어나가면 되레 저렇게 무서운 말이 되는 건데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는 좀 너무 천박한 어떤 정치의 그 모양새를 갖다가 이렇게 국민들…

◆ 최재성> 천박은 아니고요. 세신 거죠.

◆ 김성태> 이건 너무 천박하죠. 이건 아니죠. 

◇ 김현정>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 뉴스게임 최재성 전 수석 그리고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성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