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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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28(화) 황우여 "尹, 26년 수사한 분…'채상병' 부당 개입 했을 리가"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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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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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尹 격노? 이유·정도·상황 밝혀진 후 얘기해야
채상병 특검, 22대 재발의? 공수처 결론부터
홍준표, 尹 탈당시사?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돼
총선백서, 원칙만 지키면 출간 시기는 무방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들어가는데요. 모두가 출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여당에서 17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면 특검 법안은 재가결이 됩니다. 이미 5명이 찬성을 공개 선언한 상황. 과연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또 결과에 따라서 국정 상황은 어떻게 변할까요? 중대한 투표를 앞둔 아침 여당 대표의 입장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황우여>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중요한 표결을 앞둔 아침입니다. 어떻게 자당 의원들 표심은 두루두루 좀 살펴보셨습니까?

◆ 황우여> 네, 원내 문제이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아마 잘 모든 것을 파악도 파악이고 또 우리가 낸 입장에 대해서 얘기를 잘하셨을 것으로 알고 저도 수시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지난주까지만 해도 공개 찬성이 3명이었는데 어제까지 한 2명이 더 늘어나서 5명이 됐더라고요.

◆ 황우여> 그렇다고 그러네요.

◇ 김현정> 혹시 이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지도부에서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황우여> 글쎄, 우리 의원님들은 독립한 헌법기관이라 저희들이 그것을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지 못하지만 제 생각에는 당이 어려울 때 그리고 또 이 특검법의 성격 같은 것을 잘 파악하셔서 올바른 선택하시고 판단 표결하시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것을 믿는 거죠.

◇ 김현정> 무기명 투표고.

◆ 황우여> 그렇습니다.

◇ 김현정> 또 낙천, 낙선된 분이 58분이나 지금 여당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더 이탈표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것 같아요. 위원장님은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황우여> 민주당도요. 민주당도 헌법기관들이기 때문에 전원 다 찬성을 하고 이렇게 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우리 헌법기관들 되시는 의원님들을 믿고 한번 기다려봐야죠.

◇ 김현정> 본회의 전에 열리는 의총에서 당론으로 채택을 합니까? 어떻게 되는 건가요?

◆ 황우여> 그거 아직 원내대표가 말씀 안 하셔서, 그런데 이거는 법 자체가 너무 무리라는 것은 저희 당에서 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채택 가능성이 좀 높군요.

◆ 황우여> 당론은 권고적 당론이 있고 강제적 당론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이 정도 되면 전에는 강제적 당론으로 했는데 그건 아마 의총에서 발표를 하시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부결이 된다고 하더라도 22대 국회가 개헌하면 민주당에서 다시 추진을 한다고 해요. 그러면 그때는 이탈표 기준이 8표가 되는데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대표로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떤 묘안을 좀 가지고 계십니까?

◆ 황우여> 그러니까 이 특검법 자체에 대해서 우리가 그걸 정시해야 되죠. 그래서 이 법이라는 거는 업무상 과실치사에 대한 수사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겨냥하는 것이 대통령께 겨냥을 하기 때문에 특검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수사를 특검 할 수가 없잖아요. 일반 수사기관에서 하면 되는 것인데 그러면 우리 대통령이 부당한 수사 지시, 지휘를 개입했다, 그런 혐의라면 혐의를 가지고 할 텐데 이 어른이 26년을 수사를 한 분 아니에요. 수사 지휘도 했고 지휘도 받아본 분 아니에요. 그래서 어떤 경우에 지휘에 개입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아마 본인이 잘 아실 분이고 또 여론이 대통령 되는 데는 그러한 부당한 지시에 대해서 완강히 거부하고 본인도 그런 것은 부당한 지시 같은 데 개입하지 않는다라는 모습을 보고 국민이 대통령까지 공정성을 높여서 하시는 건데 그런데 그것을, 그리고 또 국방부에서 지금 그런 수사권이 없는데 거기에 국방부 장관이나 여러 가지 관계기관에다가 말씀하셨다는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것이 저는 상식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그러면 이것은 정치적 의미의 그야말로 특검의 어떤 수를 내세우고 어떠한 선전, 선동에 의한 것 아니냐라는 또 의심이 거꾸로 우리는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판단 문제이기 때문에 22대는 또 새로운 의원들이 새 마음으로 잘 판단하시리라고 믿고 그 사이에 국민들께 이것을 잘 말씀드려야 되고 지금 또 민주당이 설계한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니까 거기에서 모든 혐의도 밝혀지고 일단 지켜보고 그러면 22대는 그 수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 표결을 하더라도 할 거 아니겠어요? 그럼 저는 많이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 점을 또 기대하는 겁니다.

◇ 김현정> 지금 여러 가지 말씀들을 주셨는데 좀 하나하나 좀 짚어보자면 일단 이번 오늘 부결이 되더라도 22대에 다시 법안 올리겠다는 게 민주당 생각인데.

◆ 황우여> 그렇죠.

◇ 김현정> 22대 때 표결하기 전에 아마 공수처 수사 결과는 나올 것이다. 그러면 아마 생각이 좀 달라질 것이다. 그 말씀이시고 공수처 수사 전에 표결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이렇게 발의가 되고 이럴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 황우여> 그거는 너무 무리죠. 너무 무리인 것이 지금도 한 번 부결 되고 나면 22대에서는 상황이 변경이 되기 전에는 일사부재리의 정신이 연결될 거 아니겠어요? 같은 것을 국회가 받겠다고 해서 그대로 또 하고 또 하는 것은 이렇게 중대한 특히 지금 외교, 국방에 맨 앞장서셔야 되고 얼마나 현안이 많은 대통령을 그렇게 특검을 하겠다라고 할 때에는 그만한 근거가 나올 때 해야 되는데 공수처가 수사를 하는데 그거에도 불구하고 다 볼 것도 없다. 우리 특검하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정부 여당으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렵죠.

◇ 김현정> 그래서 아마 공수처 수사 다음에나 다시 발의할 수 있을 거다. 그 말씀.

◆ 황우여> 그렇죠.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까 여기 혐의가 나오지 않았느냐 하고 제기하는 것은 저는 일리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전에 21대하고 똑같은 상황에서 또 한다는 것은 글쎄요. 그렇게…

◇ 김현정> 또 한 가지는 그러니까 그 말씀하셨어요. 이 윤석열 대통령이 그 오랫동안 수사를 지휘했던 분인데 법적으로 뭐가 잘못되고 이게 문제가 있고 아니고를 정확히 아는 분인데 격노하고 지휘까지, 그러니까 수사에 개입까지 했겠느냐, 그럴 리가 없다. 지금 그런 말씀으로 제가 이해하면 됩니까? 왜냐하면.

◆ 황우여> 맞습니다. 제가 볼 때에는 모르는 분이, 그런 수사 분야를 전문적인 걸 모르는 분이 대통령이 되셔가지고 부지불식간에 그런 일을 했노라라고 하면 또 저부터도 이해가, 저도 오랫동안 법관 생활을 했는데 법관으로 훈련을 받은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재판에 개입한다. 부당한 개입을 한다. 저는 그게, 모르겠어요. 제 양심이나 제 두뇌 구조 자체가 그렇게는 안 돼 있거든요. 통상의 정상적인 법관 생활, 정상적인 사법관 생활을 한 사람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뭐라고 그럴까, 아주 본능적으로 자기 정리되어 있는 생각들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분은 그러한 것을 국민의 판단 하에서 잘할 뿐이다라고 해서 공정사회를 만들어 달라. 대통령까지 되신 분인데 이 부분은 또 수사권이 없다는 걸 잘 아시는 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군에다가 부당한 수사 지휘를 했다. 부당한 수사 지휘를 했다. 이 부분이 저는, 그래서 그것은 우리 공수처에서 밝혀봐 달라, 기다리는 입장 아니에요. 그러니까 조금 기다려봐야 되지 않을까.

◇ 김현정> 격노 자체가 죄다,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게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것이 굉장한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사 압박, 이런 해석에는 좀 무리라고 보십니까?

◆ 황우여> 격노했다는 그 사실 자체를 분명히 해야 되고 그다음에 그 격노가 무엇으로 격노했느냐. 과연 격노가 어떤 수준에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했느냐. 이걸 밝힌 다음에 얘기를 해야지 격노했다. 그것만 가지고는 우리가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공수처의 기본적인 사실과 확인 또 그거에 대한 판단을 받아보자. 그게 저희들 입장인데 그렇게 급한 일이 아니잖아요. 국사에 전면에 서시는 분인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입장들을 지금 가지고 국민의힘은 투표에 임할 것이고 그나저나 홍준표 대구시장님이 지금 이 여당 돌아가는 상황 보면서 한마디를 또 하셨더라고요. '여당이 대통령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거다.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윤통과 한몸이 되어', 이건 제 표현 아니고 홍 시장 표현 그대로 씁니다. '윤통과 한 몸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제각각일 때 윤통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게 SNS에 쓰신 글. 이걸 지금 다들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 '탈당 시사'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황우여> 전혀, 전혀 우리 대통령은 그럴 분도 아니고 우리 당도 또 대통령을 성공하길 바라는 것이지 우리 제1호 당원이 우리 대통령이시잖아요. 당과 대통령과는 우리 당이 대통령을 뭐라고 그럴까, 만들어 드렸다고 그럴까, 그런 어머니 같은 심정이고 대통령은 또 당이 잘 돼야 저기 뒷받침하는 당이 필요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홍 시장께서 그래서 경고성으로 정신 차리자 하는 말씀으로 받아야지 사실의 문제로 보면 안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런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니, 복수의 언론에서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한테 자주 탈당 이야기를 한다. 일부 친윤 의원들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되면 같이 갈 수 없을 거다, 대통령이. 그래서 탈당을 아마 생각하고 있을 거다, 이런 보도도 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홍 시장이 뭘 좀 알고 얘기를 하시는 건가, 그런 얘기들을 했어요, 어제.

◆ 황우여> 제가 대통령 만날 기회가 있으면 그런 생각은 꿈도 꾸시지 마십시오. 제가 전에 MB 대통령 때도 탈당하라는 말을 많이 우리 박근혜 그때 대통령 후보 시절이나 그 직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제가 당대표 하면서 절대 그거는 안 된다. 정치의 후퇴다. 정상적인 정치가, 우리 선진국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 정상적인 정치를 지켜나가자. 그래서 제가 아주 앞장서서 반대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다면 제 임기 내에서는 저는 그건 반대합니다.

◇ 김현정> 대통령을 만날 일이 있으면 절대 그건 꿈도 꾸지 말아라, 그렇게 말씀하신다는 거죠?

◆ 황우여> 네. 우리가 한 몸으로 가야 되는, 그게 하나의 우리 헌법의 구조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진짜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하고 지금 대통령하고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그러면 좀 대통령이 불편은 하시긴 하실 것 같습니까? 왜냐하면 지금 홍준표 시장은 정체불명의 외부 인사들에 의해 당이 혼란에 빠져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에 대해서도 좀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황우여> 그건 우리 당원과 우리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표가 선출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대표는 개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무를 보는 당의 대표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도 잘 인식하실 거고 또 거기에 대한 마땅히 할 일을 하고 또 참모들도 당에 들어오시면 많이 달라집니다. 여기 최고위원들도 있고 각종 의결 또 협의 또는 자문기구가 있기 때문에 당대표를 저도 2년이나 당대표를 했는데.

◇ 김현정> 그러셨죠.

◆ 황우여> 제 개인의 생각으로 하기 어렵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만에 하나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또 누가 대표 되시냐도 저희들이 지금 미리 짐작해서 막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잘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총선백서가 전당대회 전에 나오는 건가요? 후에 나오는 건가요? 이것도 전당대회랑 물려가지고 굉장히 민감한 문제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황우여> 수많은 우리가 백서를 만든 경험에 의하면 이것을 개인 책임 추궁하는 무슨 판결 쓰듯이 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그때 당대표, 선대위원장이나 이런 분들은 어떤 언행을 할 때 당에서 하라는 걸 하는 겁니다. 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고 그러면 당 전체가 그걸 흡수하고 우리 당은 이렇게 했다. 상대 당은 이렇게 했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은 잘못한 것 같다. 이건 더 잘한 것 같다, 이런 판단을 당을 기준으로 해서 해주셔야죠. 거기 각 개인들 또 대통령은 이러셨다. 또 어떤 사람은 이렇게 했다. 또 후보는 이렇게 했다. 이렇게 나가기 시작하면 그거 혼란만 일어나지 도움이 안 되고 우리가 마치 유성룡 선생의 징비록 쓰듯이 다음번 선거, 곧 선거가 닥치거든요. 그럴 때 하나의 경귀로 남기기 위해서 쓰는 거기 때문에 그런 원칙만 지키면 전당대회와 무관하게 저희들이 나올 수가 있고.

◇ 김현정> 전당대회 전에 나와도 무방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 황우여> 그런 원칙만 지키면 그건 어느 때 나와도 마찬가지고 또 그것이 안 나온다 하더라도 우리 당내의 여론이나 또 세간의 평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 아니겠어요?

◇ 김현정> 지금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도 면담을 하겠다. 또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면 좀 만나서 면담을 하겠다. 이게 지금 특위 위원장의 생각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두고도 특위가 아니라 특검이냐 이런 이야기가 좀 나오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황우여> 한 위원장을 제가 한번 만났거든요. 그랬더니 그렇게 유연한 사과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또 당에서는 직접 위원회에 개입하기가 어렵고 해서 안 되기 때문에 제가 점잖게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전혀 그렇게 안 하고 위원장 의견 자체는 사실 이것이 논란이 될까 봐 우리 모든 조사를 마친 다음에 뒤에, 전당대회 뒤에 했으면 하는 의견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후회 되지 말고 하여간 충실한 걸 우선 만들자, 그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 김현정> 한 위원장은 전당대회 후…

◆ 황우여> 너무 부담을 느끼더라고요. 많은 부담을 느끼길래.

◇ 김현정> 후로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을 하셨군요.

◆ 황우여> 네, 본인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또 만약에 전당대회 전에는 일반 원칙이나 권고사항 정도만 좀 발표를 하고 제가 정 어려우면 제가 그렇게 처음에 제안도 했었거든요. 정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문서로 만들어도 좋고 다음 선거 직전에 관계인들이 볼 수만 있게 해주면 되지 않겠느냐, 부담 갖지 말아라. 과거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우리 경귀로서 좀 작성해 달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김현정> 나온대요, 안 나온대요?

◆ 황우여> 누가요?

◇ 김현정> 한동훈 위원장이요.

◆ 황우여> 안 나온다고 그랬어요.

◇ 김현정> 안 나온다 그랬어요?

◆ 황우여> 전당대회 대표 나온다는 설이 있어서 오해받는 것 같다고 자기는 그런 뜻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 김현정> 그랬습니까? 황우여 위원장님한테 안 나온다고.

◆ 황우여> 네, 네. 그런 뜻을 딱 잡아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전당대회에, 본인이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그래서 부담 갖지 말고 저거 하게 해라.

◇ 김현정> 자유롭게 해라 그랬더니.

◆ 황우여> 본인이 나오겠다, 안 나오겠다는 그때 가서 결정을 보겠죠. 그런데 지금은 자기가.

◇ 김현정> 안 나오겠다.

◆ 황우여> 만약에 전당대회를 나온다고 그러면 그런 직을 맡기가 어렵다고 봐요. 그건 중립적인 분들이 해야 되기 때문에요. 본인들이 어떻게 하든 간에 외부에서 오해 받을 그러한 지위 안 되죠. 중립적으로 엄정하게 만들어야 되니까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일단은 당 현안을 좀 질문을 드렸고 그나저나 황우여 위원장의 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일주일간 입원했을 때 과일 바구니 보내신 게 화제였어요.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

◆ 황우여> 옛날에는 다 그렇게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가요?

◆ 황우여> 옛날에는, 지금 제가 야당 (전직) 대통령 만나 뵈었잖아요.

◇ 김현정> 야당 대표.

◆ 황우여> 야당 대표도 만나고요. 또 야당의 주요 인사들 만났고.

◇ 김현정> 전직 대통령도 만나시고.

◆ 황우여> 네, 그렇게 해서 쭉 그런 일을 했는데 전에 그게 관례예요. 그런데 그런 걸 최근에는 그게 뉴스가 되는 걸 보고 우리 여야가 복원이 돼야 되겠다. 그래서 무슨 말인지, 저는 대표 하는 동안에 우리 상대방 민주당 대표하고 아주 수시로 만났어요. 그리고 속 얘기를 다 했어.

◇ 김현정> 그런데 왜 그런 전통이 다 사라지고 다 좀 이렇게 협치, 이런 만나서 대화 나누고 이런 게 다 사라졌을까요?

◆ 황우여> 제가 무슨 얘기를 들어도 저는 이재명 대표와 손을 잡고 자꾸 얘기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 대표께서도 저한테 얘기하고 싶을 때는 또 얘기를 하시는 어른이니까요. 저희들이 그걸 복원하고 그 판단은 각자가 하면 되지만 대화를 하고 또 나는 이런 뜻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그게 대화의 물꼬가 트고 양당의 관계가 해빙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정치판이 이렇게 싸우기만 해서는 안 된다. 합의하고 대화하고 뭔가 좀 협치를 하자는 게 황우여 위원장님의 소신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때 이재명 당대표하고 두 분이 손잡은 사진, 화제였는데 손잡고 무슨 얘기하셨어요? 무슨 얘기, 뭐라고 이재명 대표가 그러시던가요?

◆ 황우여> 이재명 대표가 좋은 얘기 하셨어요. 그때는 우리 연금에 대해서도 본인이 정부 안을 대부분 받는다, 이런 입장을 얘기하셔서 제가 고맙더라고요. 마음에요. 그렇게 해서 우리 사실 연금 문제는 정부에서 하는 전문 분야 아니겠어요? 우리 정치인들이 한다기보다도요. 그래서 그 부분은 그렇게 말씀하셔서 저는 아주 좋고 우리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평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 이재명 대표께서도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훌륭한 분 되셨으면 한다, 이렇게 말씀을 같이 나눴죠.

◇ 김현정> 노무현 대통령 같은 훌륭한 분 되십시오. 그런 얘기했더니 이재명 대표가 뭐라고 합니까?

◆ 황우여> 웃죠, 뭐.

◇ 김현정> 웃죠. 그런데 연…

◆ 황우여> 우리 당 같으면 민주당에서 박정희 대통령 같은 훌륭한 분 되십시오, 이렇게 덕담할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또 저희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민주당에서는 아주 높이니까요. 훌륭한 분 되십시오.

◇ 김현정> 덕담을 하셨군요.

◆ 황우여> 서로 이렇게 얘기 나누는 거죠.

◇ 김현정> 그렇죠. 위원장님, 그런데 국민연금 관련된 그 이야기가 두 분, 추도식에서도 두 분이 나누셨던 거예요? 그러면 제안했을 때 왜 안 받으셨는지.

◆ 황우여> 그런데 이것이 제가 원내대표와 깊이 얘기를 나눠봤거든요. 그랬더니 우리 정부 여당에서 쭉 해왔던 트랙이 있는 거예요. 그거는 여러 가지 중요시해야 되는 요인 변수들이 있는데 그중에 우리 모수개혁은 한 부분인데 그것을 딱 고쳐놓으면 다른 부분에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부분이 또 잘못되면 이 모수개혁도 또 영향을 받고요. 그래서 저는 이거 분리할 수 없냐. 그 얘기는 같이 좀 나눠봤는데 정부 여당에서는 야당이 거기까지 해주시면 그거를 근거로 해서 나머지 부분을 조속히 22대 때 정쟁에 불구하고 분리해서라도 조속히 나머지 부분을 추진하면 그게 맞는 거니까 야당이 좀 양해해 주시고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취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런 입장이냐, 이렇게 했죠.

◇ 김현정> 비하인드를 좀 알았네요. 저 추도식에서 두 분 손잡고 거기서 국민연금 개혁 이야기를 두 분은 일단은 합의를 좀 보셨지만 돌아와서.

◆ 황우여> 합의가 아니라요. 합의가 아니라 저희들이 합의할 그런 그때 상황도 아니고 그런 권한이 저한테 없는데 그 말씀을 정부 안을.

◇ 김현정> 공감대 정도.

◆ 황우여> 존중해서 한다, 이렇게 말씀을 제가 그때 들은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고 어떤 협치를 하겠다, 뭔가 좀 대화로 풀어보겠다라는 그 부분, 특히 좀 정치권에.

◆ 황우여> 여야는 수레의 두 바퀴입니다.

◇ 김현정> 정치권이 좀 다 잘 그 뜻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위원장님 귀한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황우여>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 금일 인터뷰에서 황우여 위원장은 한동훈 前위원장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라 알려왔습니다. 황우여 위원장은 한동훈 前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없습니다. 조정훈 위원장이 백서 제작에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전당대회도 출마하지 않는 다는 내용을 언급 한 것이니, 보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