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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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7(화) [한칼토론] 尹 2주년 회견…'불통' 이미지 벗을 방법은?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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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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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尹 2년간 49점…0점에 가까운 엉망진창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조언? 간단 명료해야
한동훈, 전당대회 나올 것…추경호 원대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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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시사평론가>
尹 2년, 최악의 2년…학점으로 치면 F
尹 스타일? 너무 즉흥적…참모에 귀기울여야
이재명 연임 가능성 99.8%…아무도 안나올 것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 칼에 시원하게 정리하는 시간 한칼토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그리고 김준일 시사평론가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안녕하세요. 

◆ 김준일> 안녕하세요.

◇ 김현정> 화요일에 만나니까 또 기분이 색다른데요. 

◆ 장성철> 네. 어제 제가 집에서 김현정 앵커님이 진행하시는 거 보니까 참 쉬다 오셔서 그런지 얼굴이 되게 환해 보이시기도 하고. 월요일날 내가 출연하는 거...

◆ 김준일> 뽀얘졌어. 

◇ 김현정> 뽀얘졌어. 화장품을 좋은 거 썼나. 휴식은 필요하다. 

◆ 장성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현정> 맞아요. 휴식은 필요하다, 저도 이런 생각하는 일주일이었는데 그나저나 이번 주 금요일 어떻게 되는 건가요. 목요일이구나. 내일모레니까 목요일이군요. 내일모레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이 되고 그날 기자회견도 연다, 만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았는데 기자회견도 열기로 했습니다. 우선 취임 2주년 오늘 당일은 아닙니다만 두 분과 함께 점수 한번 매겨볼까요? 몇 점이나 주실 수 있을지 장성철 소장님, 대통령 취임 2주년 2년에 대한 점수를 주신다면?

◆ 장성철> 49점이요. 

◇ 김현정> 1점만 더 쓰면 50점인데.

◆ 장성철> 49.9점이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에게 50%가 넘지 못한다는 것은 거의 0%랑 가까운 거라고 보여져요. 저는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 평가를 해보라면 엉망진창이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너무 가혹하게 주시는 건 아니에요?

◆ 장성철> 여러 가지 지표나 정치나 경제, 사회, 문화, 좋은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국정운영 잘하셨으면 총선 이기셨을 거예요. 총선 졌잖아요. 역대급으로 참패했잖아요. 그것이 바로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아니냐. 그래서 저는 엉망진창이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잘 줘도 49.9를 못 넘길 것 같다. 김준일 평론가 어떠세요?

◆ 김준일> 저는 24점입니다. 

◇ 김현정> 1점만 더 주면 25점인데 또 24점 주셨어요.

◆ 김준일> 49점의 절반이라서 24점을 드린 게 아니고 나름의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4월 23일에서 25일 한국 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했는데요. 긍정평가 24, 부정평가 65였어요. 그러니까 24라는 숫자가 상징하는 게 굉장히... 그 전 주가 23이었는데 역대 윤석열 정부 최저였고요. 그리고 24가 바이든 날리면 때 그때가 24거든요. 지금 국민들이 대통령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딱 그게 정확한 그거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학점으로 하자면 저는 F고요. 재수강의 여지도 없이, 재수강할 기회를 줘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역대 최악의 2년이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 김현정> 두 분 다 혹평을 하셨어요. 그런데 이 근거들은 여론조사 또 총선의 결과, 이런 걸로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청취자 여러분은 각각 2주년에 대한 평가 어떻게 하시는지 문자로 좀 주시고요. 아무튼 하느냐 마느냐 여러 말이 무성했던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는데 취임 100일 때 한 번 했잖아요. 그때가 첫 번째 기자회견이었는데 그때를 복기해 보면 그때 한 50분가량 하는 기자회견 중에 20분 정도가 대통령의 연설이었고 기자들 질문이 한 30분, 12개 정도 받고. 그때 복기해 보면 기자 질문이 좀 짧은 느낌이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렇게 안 하고 기자 질문만 1시간 받겠다. 이렇게 그리고 자유롭게 아무거나 미리 짜는 거 없이 하겠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성철>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어요. 

◇ 김현정>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 장성철>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고 오늘 보수 언론 사설 칼럼을 보면 좀 정상적인 기자회견해라. 그렇게 칼럼 제목이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그대로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하던 대로. 그러니까 기자 질문 한 1분 하면 대통령 발언 한 10분 하시고 이래가지고 1시간 채우면 5개 질문, 6개 질문밖에 못 하잖아요. 그래서 국민들이 대통령 생각 충분히 듣고 싶어 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좀 여러 가지 장황하게 설명하지 마시고 좀 간단명료하게 이렇게 얘기하셨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질문 수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에요. 김준일 평론가 어떠세요? 

◆ 김준일> 몇 가지 좀 조언, 대통령실 관계자도 많이 들으시니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기자회견 하시니까 정말 저는 이렇게 박수 드리고 싶어요. 

◇ 김현정> 일단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거에 대해서 이거는 잘한 결정이죠. 당연히 해야죠.

◆ 김준일> 그런데 기자회견을 하는 게 이렇게 큰 기사가, 모든 언론이 대서특필을 할 정도로 지금 나라 상황이 이런 언론 자유라든지 이런 소통 방식이 이랬다는 걸 한번 성찰을 해보시길 바라고요. 김순덕 기자. 김순덕 동아일보 고문이.

◇ 김현정> 동아일보 칼럼 쓰시는.

◆ 김준일> 김순덕의 도발이라는 건데 2주 전에 쓴 겁니다. 대체 윤 대통령의 국정 비전은 뭔가, 여기에서 쓴 내용이 되게 눈에 띄는 게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참모들이 써준 예상 질문과 답변을 보지 않았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김순덕이 뭐라고 했냐면 그게 바로 재앙이었음을 알아야 된다. 좀 읽어라. 참모들이 얘기를 하면 들어라. 이런 거 예상 질문이 있으면 그거에 대한 준비를 해라라는 건데 굉장히 즉흥적이라는 거예요, 대통령이. 그러니까 이번에는 좀 준비를 잘하셨으면 좋겠다라는 거고 중앙일보 최민호 정치부장이 오늘 시시각각이라는 칼럼을 썼는데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대통령이 뭐라고 답변할지를 예상 답변을 써놨어요. 이렇게. 

◇ 김현정> 뭐라고요? 

◆ 김준일> 공수처 수사하고 있으니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 특검 추천권을 민주당만 갖겠다는 것은 억지다. 수사 외압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할 것이다라고 써놨거든요. 이 예상을 과감하게 좀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진짜 아까 전에 뉴스연구소에서 나왔지만 반전이라는 게 있잖아요. 아니, 윤석열이 이렇게 바뀌었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대답을 해?라는 거를 하면은 그 24%가 48%가 되는 게 멀지 않을 겁니다. 

◇ 김현정> 바로 제가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이번 기자회견이 낮은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지금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기회가 되려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하는가,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김준일 평론가는 예상하고 있는, 기자들이 이럴 거야라고 예상하고 있는 그걸 좀 뒤집어라 그 말씀이시고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저는 그냥 지금까지 계속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는 기자회견 준비와 관련된 언급 그대로 약속을 지키시면 된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어제도 일정을 다 이렇게 안 하시고 기자회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는 기사도 나왔고요. 어제 또 어떤 기사가 나왔냐면 가능한 모든 주제 예상하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 불통 이미지 벗고 국정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번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리고 또 하나. 소회가 어떠십니까? 이런 질문하지 말아라. 날카로운 질문해라라는 주문까지 나왔다는 건 정말 정면돌파 의지거든요. 

◆ 장성철> 그러니까 그대로 정말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얘기하시는 것처럼 국정운영 기조는 맞아. 그런데 좀 설명, 오해를 하고 계셔, 국민들께서. 나 그거 풀어드려야 돼, 이런 식으로 하면 저는 기자회견 또 망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왜 이렇게 지지율이 낮지? 왜 이렇게 기자회견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지?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언론이 상당히 지켜보고 있겠구나. 그럼 그 눈높이에 맞는 그러한 메시지를 줘야 되고 그러한 나의 생각을 국민들께 과감하게 설명시켜드려야지. 이렇게 해야지 내가 옳은데 국민들 오해하고 계시니까 내가 그냥 잘 설명해 드릴래, 이런 식이면 지난번 담화, 아니면 지난번 국무회의 모두발언 이것과 다름이 없어요. 그럼 불통 이미지 못 벗습니다. 

◇ 김현정> 윤석열 선생님 스타일의 기자회견이 되면 안 된다. 

◆ 장성철> 설명하면 안 돼요.

◇ 김현정> 설명하면 안 된다. 일타강사 스타일이 되면 안 된다.

◆ 장성철> 김건희 여사 이거 피해자예요. 이런 논조를 계속 갖고 계시면 기자회견 안 하는 것만 못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 알겠습니다. 두 분이 그 기자회견장에 들어간다고 하면 나는 이 질문 꼭 할래, 꼭 하고 싶어 하는 거 혹시 떠오르는 게 있으세요? 김준일 평론가 혹시.

◆ 김준일> 사실 큰 기대는 없는데 굳이 해야 된다라면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박정훈 대령한테 왜 그러셨어요? 

◇ 김현정> 박정훈 대령한테 왜 그러셨어요가 뭐예요?

◆ 김준일> 그러니까 지금 항명죄로 기소돼서 지금 재판받고 있잖아요. 

◇ 김현정> 그분이 왜 항명죄냐. 

◆ 김준일> 그러니까 박정훈 대령한테 왜 그러셨어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윤석열 검사는 지금 유효한 겁니까? 박정훈 대령은 그러면 사람에게 충성한 건가요? 아니면 조직에 충성한 건가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 김현정> 항명죄를 대통령이 항명이야, 이렇게 한 건 아니잖아요. 

◆ 김준일> 그렇죠. 그렇지만 누구나 다 아는 거잖아요. 지금. 국방부가 저렇게 무리하게 항명죄를 적용을 해서 지금. 그래서 김웅 의원도 페이스북에 그렇게 썼습니다. 이게 공수처 수사가 있으니 뒤에 수사해도 된다라는 논리가 지금 당장 박정훈 대령이 항명죄로 수사를 받는데 이게 국민들한테 납득이 되겠냐.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웠던 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것들이 다 무너진 거거든요. 여기서. 이거가 저는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다. 물론 정말 현안이 많지만 도대체 박정훈 대령한테 왜 그랬는지 진짜 묻고 싶습니다.

◇ 김현정> 어쨌든 국방의 수장은 대통령인데 항명죄라는 것에 대해서 태클을 걸었어야 되지 않느냐. 대통령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 질문을 드리고 싶단 말씀이에요. 장성철 소장님은.

◆ 장성철>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묻고 싶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때문에 총선 졌다고 생각하시느냐.

◇ 김현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

◆ 장성철> 그리고 앞으로 정치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 김현정> 이 질문 나올 것 같아요. 아까 김준일 평론가 질문은 안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 장성철> 무서워, 그거.

◇ 김현정> 혼자만의 질문일 것 같고 지금 장성철 소장님 이 질문 나올 것 같아요. 

◆ 장성철>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다라는 기사가 총선 이후에 잠깐 한 줄 나왔었는데 지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 김현정> 여러분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싶으십니까? 기자회견 전에 나만의 질문을 한번 생각하고 기자회견을 보시면 훨씬 기자회견 잘 들려요. 그나저나, 그나저나 지난 목요일에 이태원특별법은 여야 합의로 통과가 됐습니다만 채 상병 특검법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가 되면서 다시 국회가 아주 경색 분위기가 돼버렸는데 거부권을 대통령이 행사할까 안 할까. 일단은 예스, 노 답변부터 듣죠. 할 것 같습니까? 

◆ 장성철> 예, 합니다. 

◇ 김현정> 예스.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100% 합니다. 

◇ 김현정> 너무 100%.

◆ 김준일> 99.9% 합니다. 

◇ 김현정> 틀리면 어떡하시려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시게 된 이유는요?

◆ 장성철>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건 거부권을 행사해야 된다. 우리 당은 반대다라고 얘기를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이 압도적인 국회의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법안에 대해서는 본인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라고 이미 공언을 하셨기 때문에 이거는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봐야죠. 

◇ 김현정> 거부권 행사할, 김준일 평론가도.

◆ 김준일> 바로 반응이 나왔잖아요. 정진석 비서실장,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왔잖아요. 죽음을 이용한 나쁜 정치라고. 그게 거부권을 행사 안 하시려고 했으면 그런 반응이 나올까요? 좀 진지하게 사실은 좀 절제된 톤으로 나왔을 겁니다. 그냥 유감 정도나 이를테면 일방적으로 처리한 그게 아니라 이거는 나쁜 법이다, 나쁜 특검이다, 이렇게 딱 규정을 해버렸잖아요. 안 하면 이상한 거죠, 오히려. 

◇ 김현정> 그런데 물론 비서실장하고 정무수석은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만 내일모레 기자회견에서 그걸 뒤집는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거 특검법 국민들이 원하시고 야당들이 다 이렇게 원하면 받겠다. 이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에요? 너무 100% 아니라고, 없다고 하시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놀라워요. 그런데 이 채 상병 특검법이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조사가 가장 정점의 문제인 것 같아요. 

◇ 김현정> 결국 대통령이 엮일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받을 수 없을 거라고 보시는 거구나. 

◆ 장성철> 본인에 대한 조사를 하라고 특검을 통과시킨다라는 것은 좀 상상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과 지금 연결됐다는 의혹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과감하게 내가 받겠다 가능하지만 본인과도 연결됐다는 의혹을 지금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리 반전 드라마, 반전 드라마 해도 받기 어려울 것이다. 

◆ 장성철> 그렇게 보여져요.

◇ 김현정> 그렇게 지금 두 분 다 보고 계시는 상황. 중재안 이야기가 솔솔 나와요. 여당에서는 지금 민심도 이러하고 하니 공수처 수사 결과까지만 좀 지켜보면 우리도 재투표할 때 찬성표 던지는 쪽으로 하는 건 어떻겠느냐, 이런 중재안. 이거는 성사가 될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 장성철> 공수처 수사가 그러면 21대 국회 임기 내에 다 끝날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성과를 내서 국민들 앞에 브리핑을 할 수 있을까 좀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이것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고 21대 국회 내에서 민주당도 어느 정도 좀 마감을 하고 싶어 할 것 같아요. 

◇ 김현정> 안 받을 것다.

◆ 장성철> 이거는 중재안이 별로 효력이 없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칼토론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당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아까 장성철 소장님이 궁금해 하셨던 그 문제. 총선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 같습니까? 이 질문 던지고 싶다. 그러니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화면에서 사라진 지 꽤 됐는데 국민의힘 이야기하면 가장 뜨겁게 아직도 거론되는 인물이 한동훈이란 말이에요. 지난주에 당직자들을 만났다는 거죠? 

◆ 장성철> 네.

◇ 김현정> 만찬을 한 20명하고 했다는 거고 자리를 뜨면서 마지막으로는 자주 봅시다, 앞으로.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

◆ 장성철> 의례적인 인사로 보여져요. 내가 정치 할 거니까 그리고 당대표 출마할 거니까 당에서 자주 보게 될 거야, 이런 식은 아닌 것 같고.

◇ 김현정> 그렇게 해석하는 언론도 꽤 있던데요. 

◆ 장성철> 그런데 저는 계속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본인은 정치를 하고 싶어요. 대통령 출마하고 싶어요. 그런데 하지만 2년 후에 지방선거, 3년 후에 대선이란 말이에요. 그 중간에 어떠한 본인이 정치적으로 홀로 서기 할 만한 정치적인 이벤트가 전당대회밖에 없어요. 물론 재보궐 선거가 있지만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인지도 알 수도 없고 또한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공천 줄 것 같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저 정치할게요. 이것만 가지고 정치 못 하거든요.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어떠냐. 그것이 바로 본인이 홀로 서게 할 수 있는 정치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 때문에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예상을 하는 거죠. 

◇ 김현정> 자주 봅시다. 이거는 그냥 의례적인 인사라고 보지만 그것과 별개로 전당대회에는 나올 가능성 몇 퍼센트?

◆ 장성철> 저는 51%라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항상 기준은 50에서부터 시작하시는. 51%. 장성철의 51은 사실상 100이다. 

◆ 장성철> 맞습니다. 

◆ 김준일> 저도 생각이 비슷해요. 그러니까 이번 전당대회에 그럼 어떤 분들이 나오실 거냐. 아직 비대위원장도, 제대로 비대위도 굴러가지 않는 상황에서 그거를 예측하는 거는 좀 이르지만 여러분들이 나오실 것 같잖아요, 지금. 여러 분들이.

◇ 김현정> 여러 분들이.

◆ 김준일> 거기에서는 상당수가 친윤 후보도 하나 나올 테고 비윤 후보도 나올 테고 반윤 후보도 나올 수도 이렇단 말이에요. 유승민 전 의원도 지금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 지금 열어놓은 상황이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김준일> 이렇게 된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오는 게 이를테면 반윤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도 좀 용이하고 또 하나는 후보가 여럿이 되면 오히려 개인적으로 팬덤이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그러니까 단단한 팬덤이 있잖아요. 지금 어쨌든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차기 보수 진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여론조사가 많기 때문에.

◇ 김현정> 그렇죠. 

◆ 김준일> 그러면 이게 양자 구도고 완전 친윤 한 명하고 딱 한동훈 한 명이다, 이러면 이게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은 다자 구도면 오히려 해볼 만하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거고 저도 그래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김현정> 몇 퍼센트?

◆ 김준일> 저는 52%. 

◇ 김현정> 두 분이 경쟁하세요? 김준일의 52는 그냥 52잖아요. 

◆ 김준일> 저는 52입니다. 

◇ 김현정> 그냥 52잖아요.

◆ 김준일> 그냥 52예요. 

◆ 장성철> 그런데 당선될까 이 부분도 좀 우리가 살펴봐야 될 것 같고 여론조사를 좀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나경원 당선인이 출마할까 말까 그것도 우리가 지켜봐야 될 포인트고. 

◇ 김현정> 나경원 의원 당연히 나오지 않을까요? 

◆ 장성철> 그거는 좀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 김현정> 왜요? 

◆ 장성철> 이번 당대표가 상당히 당대표로서 너무나 난이도가 높은 미션들이 너무나 많아요. 

◇ 김현정> 쉬운 자리는 아니죠. 

◆ 장성철> 그러니까 나경원 전 대표가 어렵게 윤핵관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에게 핍박받는 사람 그리고 윤석열 편에 서지 않은 사람. 그래서 약간의 중도 이미지를 갖게 돼서 이번에 총선에서 이겼다고 보여지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장성철> 그런데 이번에 당대표가 되면 특검 막아야 된단 말이에요, 다.

◇ 김현정> 앞으로 닥쳐올 그 많은 특검 법안을 다.

◆ 장성철> 다 윤석열 편에 서야 돼요. 그럼 나경원 전 대표는 대통령 꿈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내가 당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 편을 들고 윤핵관들 옹호해 주고 이런 모습이 과연 앞으로 나의 정치적인 행보에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데 똑같은 이치라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등판하면 어려워지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똑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당대표로서는 임기가 또한 여러 가지 미션이 되게 난이도가 높은데 승부수를 걸어야 된다고 봐요. 

◇ 김현정> 그럼 대통령실과 반대로 갈 수도 있다?

◆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어느 정도 차별화하면서 본인이 정치적인 승부수를 걸어서 그래, 한동훈 인물이네, 괜찮네, 차기 지도자감이네 이러한 이미지를 주지 않으면 뭘 하겠냐고요. 앞으로.

◇ 김현정>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그렇게 반대로 가긴 어려울 것이다. 

◆ 장성철> 정치는 그분 오래 하셨고 이미 원내대표까지 하셨고 그리고 또한 지역구에서 당선도 되셨고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기반은 그분은 있는 거예요. 할 게 당대표 아니면 대통령 후보밖에 없는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보다 더 큰 정치를 하기 위해서 기반은 마련되어 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 할 기반이 없어요. 대통령 후광 효과도 없죠. 비대위원장에 대한 권위와 리더십도 없어요. 그러면 국민의 여론, 당원들의 지지 이거밖에 없단 말이에요. 

◇ 김현정> 가진 재산이 얼마냐에 따라 다르다. 

◆ 장성철> 그걸 확인해서 이번에는 정치적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 

◆ 김준일> 짧게 반론을 말씀드리면 한동훈은 할 수 있고 왜 나경원은 못 하나요? 저는 이거는 물론 나름대로 분석을 해 주셨는데 아니, 나경원 당대표가 만약에 된다면 나경원 당대표도 여러 가지 설득도 하고 그러지만 그게 특검법 통과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거를 왜 나경원 당대표도 그러면 오히려 차별화가 돼가지고 차기에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가 있는 거잖아요.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경원, 한동훈 두 분 다 당대표 잘하실 수 있고 특검법도 통과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바람이죠?

◆ 김준일> 아닙니다. 예측입니다, 예측.

◇ 김현정>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설이, 당권 도전설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좀 전해드리면서 한동훈 위원장도 진짜 인터뷰를 한번 했으면 좋겠는데 요새는 두문불출이어서 언론 인터뷰도 계기가 되면 제가 또 뉴스쇼에 초대하도록 하고요. 그나저나 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이 됐습니다. 3파전. 송석준, 이종배, 추경호 이렇게 세 분이 등록을 했어요. 이철규 의원은 결국 불출마를 했는데 이분이 한 발언이 나 원래 당초부터 원내대표 출마에 관심 없었다, 의사가 전혀 없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정말 그랬을까.

◆ 장성철>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 김현정> 왜 또 그러세요. 속마음을 어떻게 알아요.

◆ 장성철> 아니, 왜냐하면 본인이 페북에다 이렇게 썼잖아요. 나 출마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은 부인밖에 없다.

◇ 김현정> 그런 얘기 썼었던가요? 

◆ 장성철> 네. 그랬는데 지금 와서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그냥 좀 다른 얘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대통령께서 참모들에게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서 오해 살 만한 일 하지 마라고 발언이 나오고 난 다음에 이철규 의원이 불출마, 이렇게 선언을 했거든요. 윤심이 나를 밀어주지 않겠구나. 그러면 내가 과연 당선될 수 있을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서 저는 불출마했다고 보여지고요. 유력한 것은 추경호 전 기재부 장관이 유력해 보입니다. 어쨌든 영남 분이기도 하고 또한 대단히 상품도 이렇게 모나지도 않고 또 정책 기획통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 김현정> 이철규 의원을 밀고자 했던 주류 세력들이, 그러니까 당의 주류 세력들이 결국은 추경호 의원 쪽을 일종의 대타라고 해야 될까요? 이렇게 보고 있다고 보세요?

◆ 장성철>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기재부 장관도 시켰고 상당히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막 찐윤, 막 이렇게 그런 이미지는 없지만 당연히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국정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지역적으로도 지금 당내 주류고 이런 것들이. 김준일 평론가도 동의하십니까?

◆ 김준일> 비슷한 생각인데 다만 추경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협상력, 그러니까 관료 출신들인데 이런 대야 어떤 협상, 투쟁, 이런 게 검증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의 경제가 어려운 것에 실정의 책임도 있지만 그거는 의회에서 원내대표는 다른 롤이니까 그런데 정말로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오신 관료 분들이 다 조금 뭐라고 해야 될까요? 좀 샤이하신 분들, 정치적으로 좀 샤이하신 분들 이런 분들이라서 그중에서 차라리 추경호가 낫겠다라고 전략적으로 당내에서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두 분 다 좀 유력하기는 추경호 의원 아니겠느냐. 선거는 금요일에 있습니다. 민주당 이야기 한 1~2분 정도 더 갈 수 있고 나머지는 댓꿀쇼로 넘어갈 텐데요. 원내대표 선거는 됐고, 했고 박찬대 의원이 됐고 단독으로. 사실상 추대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투표를 하긴 했다고 합니다만 단독 입후보였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대표도 이재명 대표가 그냥 연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지금 주변에 의견을 묻고 다닌다고 해요. 이재명 대표가. 조언을 구하고 다닌다고 해요. 어떻게 내다보세요? 

◆ 장성철> 연임하시겠죠. 그러니까 당대표직을 유지하면서 국정 운영의 동반자, 아니면 견제자, 아니면 이 윤석열 정권의 대안제, 대체제로 국민들한테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있을 거고요. 또한 어쨌든 사법리스크, 재판리스크 있잖아요. 그것을 막는 데 당대표라는 보호막이 훨씬 더 유효하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현정> 김준일 평론가도 연임할 것 같습니까? 

◆ 김준일> 오늘 한국일보 기사가 굉장히 눈에 띄더라고요. 그러니까 영수회담의 뒷얘기, 막전막후, 이런 거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뭐라고 했냐면 지난 대선에서 떨어진 게 차라리 잘됐다. 야당 대표로서 국정 경험을 더 쌓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라고 한국일보가 전했어요. 

◇ 김현정> 어디서 그 얘기를 했다고요? 

◆ 김준일> 영수회담에서. 

◇ 김현정> 영수회담장에서 비공개 시간에?

◆ 김준일> 정확하게 그게 그 장소인지 아니면 어쨌든 영수회담과 관련된 그쪽인데 이게 무슨 얘기냐. 그러면 지금 2년간의 이재명 대표가 했던 야당 대표는 사실상 탄압받는 야당 대표였거든요. 이거 얘기했듯이 야당 대표로서 국정 경험 쌓으려면 이제부터입니다. 제대로 그러니까 뭔가 정책도 내고 대통령하고 협상도 하고 그러려면 매우 강하게, 저는 옛날부터 이 얘기했거든요. 이재명 대표 연임할 가능성 매우 높다고. 그래서 저는 거의 99.8% 정도로 연임할 거다.

◇ 김현정>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겠다라고 나서면 다른 사람들이 후보 등록할까요? 이번에 원내대표 때 아무도 안 나왔잖아요. 

◆ 장성철> 못 해요.

◆ 김준일> 아무도 안 나오죠. 

◆ 장성철> 추대, 박수. 그럼 쎼쎼 그러죠.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이런저런 것들 전망 한번 해 봤고요. 못 다한 이야기는 오늘 댓꿀쇼로, 댓꿀쇼로 본방송 후에 이어가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준일> 감사합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