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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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1(목) 이언주 “민심 절묘하다... 또 한쪽의 폭주도 막아”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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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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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언주 (민주당 전 의원)



민주 174·국힘 109, 서로 적당히 견제하란 뜻
민주 압승?.. 정권 심판의 반사적 이익, 교만 말아야
대통령 국정기조 돌아봐야.. 내각 전면 개편도 불사

바로 이어서 한 사람을 더 만날까요? 민주당으로 가겠습니다. 민주당의 이언주 당선자를 연결을 하겠습니다. 여기는요, 어떻게 여기도 굉장히 접전이었던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이언주 당선자, 일단 만나서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죠. 이언주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축하드립니다. 

◆ 이언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한잠도 못 주무셨죠? 

◆ 이언주> 네.

◇ 김현정> 복당부터 당선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오늘 아침 소감이 어떠십니까? 

◆ 이언주> 말씀하신 대로 복당에서부터 또 오늘 새벽까지 잠시도 쉴 새 없이 계속 달려온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어쨌든 굉장히 다행이고 감사드린다. 그리고 특히 여론조사에 비해서는 상당히 치열했었거든요. 그래서 역시 여당의 프리미엄도 있었던 것 같고요. 제 어깨가 무겁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기쁘면서도 부담도 되고 그런 자리인 게 당연할 겁니다. 민주당 174석, 국민의힘 109석, 조국 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 1석 얻는 것으로 지금 보입니다. 이 숫자에 담긴 민심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언주> 굉장히 뭐랄까? 절묘한 결과인 것 같아요.

◇ 김현정> 절묘하다. 

◆ 이언주> 분명히 정권 심판의 어떤 민심, 이것은 굉장히 컸던 것 같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원사이드하게 몰아주거나 또는 압도적으로 몰아줘서 이렇게 좀 교만해질 수 있는 그리고 한쪽이 이렇게 완전히 폭주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 이런 것들은 또 적당히 견제가 된 것 같은 그런 결과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범야권 합쳐서 200석이 될 거다라는 일각의 기대도 있었고 또 출구조사 열어보니까 실제로 그런 수치가 나오기도 했어요. 그런데 최종 뚜껑을 열어보니까 민주당 플러스 조국혁신당이 186석 그리고 국민의힘이 109석 그리고 캐스팅보트로 개혁신당에 3석도 돌아가고 이런 것들이 절묘하게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면서도 교만하지는 말아라, 이런 사인을 동시에 주신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이언주> 그렇죠. 정권 심판의 어떤 반사적 이익은 있지만 너네가 꼭 좋아서, 좋아서 표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이런 뜻이 좀 담긴 것 같아요. 

◇ 김현정> 정권 심판론이 무엇보다 우세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압승이 나온 걸 텐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의 경고, 어떤 변화로 답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이언주> 일단 대통령께서 국정기조 전환이 시급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떻든 국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대통령 국정 기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요. 어쨌든 국정 기조의 대전환, 이런 게 필요하고요. 사실 당연히 내각의 전면적인 개편, 이런 게 필요하겠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그 이전에 그럼 그게 장관들의 문제였기 때문에 그렇게 됐던 것이냐. 상당한 재량이 주어졌던 건데도 불구하고 그것보다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대통령의 생각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간 데 대해서 경고한 거라서 저는 대통령께서 자신의 국정 기조를 돌아봐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사과하고 어떻게 전환하겠다라고 얘기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짧은 소감을 듣는 것으로 하고 다음에 좀 긴 시간 인터뷰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이언주>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정에서 당선됐습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