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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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5(월) 김재섭 "당대표는 과분! 조기전대? 쓰레기에 이불 덮는 꼴"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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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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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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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 서울 도봉갑)




도봉 주민, '큰 인물' 될 사람 뽑아주신 것
당권 도전? 과분한 자리지만 고민 중
새 당 대표…대통령실과의 독립, 쇄신 필요
조기 전대 반대…쓰레기에 이불 덮는 것
당원 100% 전대룰…최소 5:5로 돼야
채상병 특검 22대로 넘겨야…표결하면 찬성
尹, 국정 방향 진지하게 고민해야

이번 총선 최대 화제의 인물 가운데 1명을 꼽으라면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이분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이 서울의 노도강. 그러니까 노원, 도봉, 강북 지역인데 여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국민의힘 후보죠. 특히 선거 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에서도 크게 뒤졌고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지는 걸로 나왔기 때문에 별로 기대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까 1098표 차 승리였습니다. 국민의힘 도봉갑 당선자 김재섭 당선자 지금부터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안녕하세요. 김재섭입니다.

◇ 김현정> 축하드립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 김현정> 주말 지내고 이제는 좀 실감이 나세요?

◆ 김재섭> 아직도 실감은 잘 안 납니다. 그리고 기뻐하기도 좀 어려운 것이 당이 계속 어려운 상황이고 야당의 압박도 벌써부터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리고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노도강 그리고 도봉 사람들은 도노강이라고 부릅니다.

◇ 김현정> 또 순서가 예민하구나, 이게.

◆ 김재섭> 도노강 사람들이, 그다음에 여기서 선출된 데는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제 역할들을 자꾸 고민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좀 여전히 실감은 안 나고 마음은 무겁습니다.

◇ 김현정> 어깨는 무겁고.

◆ 김재섭> 네.

◇ 김현정> 누가 가장 좋아해요? 누가 제일 좋아해요?

◆ 김재섭> 저희 부모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봉구 주민들이 더 좋아하세요. 진짜로 저를 잡으며 우시는 분들이 계세요. 너무 고맙다고. 너무너무 고맙다고 그렇게 진짜 희망이다. 우리 김재섭 덕분에 우리가 그날 겨우 살았다. 마음이 좋다, 고맙다, 이런 말씀들을 해주셔가지고 오히려 도봉구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저는 지금 만삭의 부인, 부인이 제일 눈물 흘리면서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 김재섭> 오히려 그쪽은 좀 덤덤하신 것 같고.

◇ 김현정> 그쪽은 덤덤하세요? 왜 그런 거지. 실감이 안 나서 그런가.

◆ 김재섭> 왜냐하면 만삭으로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까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온갖 일들이 다 발생하잖아요. 막 욕설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는 중간에 좀 폭행 사건도 있고 막 그랬거든요. 극성 지지자들에 의해서. 오히려 조금 후련해하는 것 같고.

◇ 김현정> 다 끝나서.

◆ 김재섭> 끝나서 후련해하고. 이제 바로 다음 주가 출산이거든요.

◇ 김현정> 출산이 다음 주예요?

◆ 김재섭> 바로 다음 주예요.

◇ 김현정> 진짜 만삭 중에 만삭이셨군요.

◆ 김재섭>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조금 이제는 마음을 좀 편하게 갖는 것 같고 도봉구 주민들이 더 진짜 좋아해 주십니다.

◇ 김현정> 다음 주에 태어날 아기의 이름은 정하셨어요?

◆ 김재섭> 원래 태명이 있었는데 지역 주민들이 이름을 바꾸셨어요?

◇ 김현정> 뭐라고요?

◆ 김재섭> 복덩이로.

◇ 김현정> 진짜 복덩이 맞네요, 걔가.

◆ 김재섭> 복덩이가 될 거다, 이렇게 해줘가지고 중간에 개명을 했습니다.

◇ 김현정> 다음 주에 태어나는 복덩이. 뭐라고 해야 되나, 이게 지금 축하할 일이 진짜…

◆ 김재섭> 겹경사가 생겼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겹경사가 생긴 김재섭 당선자.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그토록 싸늘한 심판을 받아야 했던가. 왜라고 생각하시는가 궁금하고 또 하나는 그 와중에 김재섭은 어떻게 선택받았다고, 왜 선택받았다고 생각하는가. 이 두 가지인데 우선, 우선 국민의힘 얘기부터. 가장 뼈아픈 대목 패인. 결정적 패인은 뭐라고 보세요?

◆ 김재섭> 저는 기술적으로는 그리고 현상적으로는 당연히 황상무 수석 문제, 그다음에 이종섭 대사의 문제, 이런 거라고 보지만 그거는 굉장히 현상적인 문제인 것 같고요. 저는 그게 기폭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굉장히 많이 누적돼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그 총선을 앞둔 정치적 이벤트에 의해서 다 폭발해버린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그동안 쌓여 있던 게.

◆ 김재섭> 그래서 예컨대 대파 논란도 이번 총선을 지배한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정치적 이슈였다고 생각하는데 정부 여당 입장에서도 억울한 면이 있어요. 대파 3000원, 이게 대통령이 하려고 했던 얘기가 아니잖아요. 상당 부분 왜곡이 되어 있는 내용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화제가 됐고 그게 캠페인이 됐다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 국민들께서 눌려와 있던 여러 가지 불만들 같은 것들이 별거 아닌 거라도 터져버릴 만큼의 어떤 역치가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보거든요. 정치적 불만의 역치가. 그래서 저는 어떤 특정한 사건 하나를 꼽는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성과 어떤 대통령실의 스타일 같은 것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전반에 관한 복기가 되어야지 저희가 조금 더 쇄신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지금 총선에 대해서 복기하면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정리해 보면, 키워드로 좀 정리해 보면. 그러니까 소통 부재. 독선, 독단으로 비치는 어떤 이런 부분들, 그런 게 쌓여 있다가 지금 말씀하신 호주 대사 임명이라든지 황상무 수석건, 이런 것으로 폭발한 게 아니냐. 대파, 이런 걸로 폭발한 게 아니냐, 이렇게들 정리를 하던데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 김재섭> 비슷합니다. 비슷합니다.

◇ 김현정>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선거전을 두고는 당내에서 쓴소리 하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는 아주 강한 질책도 하셨어요. 셀카 찍으면서 대권 놀이를 했다. 내가 당에 있는 한 용납하지 않을 거다. 이런 워딩도 SNS에 쓰셨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재섭> 한동훈 위원장이 셀카를 찍기 위해서 전국을 다닌 건 아니죠. 그거는 전국을 다니는 과정에서 어떤 지지층들의 환호에 응대를 해주는 방식이었던 거라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지지층들이 같이 사진 한 번 찍어달라고 하는데 안 찍어주면 그게 더 저는 그야말로 박절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셀카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은 제가 유세 과정들을 쭉 지켜보게 되면 정말 열심히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발휘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그래서 옆에서 보면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 김현정> 어떻게 보면 그럼 한동훈 덕분에 그래도 이나마 했다, 이렇게 보시는 쪽이세요?

◆ 김재섭> 예, 왜냐하면 저희가 총선 국면에서 여러 가지 정부 여당으로부터 비롯되는 지지율 하방 압력이 있었어요. 황상무 수석, 제가 말씀드린 여러 가지 특히 의대 증원 문제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불만의 김이 빼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대통령실에 이야기를 전달할 사람, 여당 대표로서 국민들의 불만을 정부에 전달할 사람, 이런 사람들이 좀 필요했는데 제가 지금 말씀드린 거의 모든 이슈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은 그래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대통령실에 요구를 했던 것 같거든요. 그 가운데서 때로는 당정 갈등이라고 비춰질 만큼의 메시지도 나왔기도 했고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은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고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렇지만 여당 내에서도 이런 식의 비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는 이대로 설 자리를 잃는 거 아니야? 끝난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도 나오는데 진짜 끝났다고 보세요?

◆ 김재섭>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 그 논리라면 사실은 이재명 당대표는 당대표가 못 됐겠죠.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자인 당사자 본인이 대선 패배 이후에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보궐선거에 나가서 당선이 되셨고 그러고 나서 당대표까지 하시면서 다시 한 번 차기 대통령의 기반을 튼튼히 만들었던 걸 생각해 보면 일회성의 선거 패배로 정치 생명이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이후에 어떤 식으로 한동훈 위원장의 기반을 다지느냐. 그리고 당내에서 외연을 좀 확장하느냐. 국민들의 지지를 어떻게 받을 것이냐. 이런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잘 고려된다고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 역시도 이후에 역할들이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다음 기회에는 그럼 뭐가 될까요? 예를 들어 전당대회에 다시 나올 수도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너무 그건 이른가요?

◆ 김재섭> 그거는 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건 좀 이르다고 보시고.

◆ 김재섭> 지금 당장 선거가 끝난 이후에 그리고 비대위원장 사퇴한 이후에 바로 차기 지도부가 되면 그거는 아무래도 좋은 모습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시간을 좀 두시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 김현정> 여전히 대권주자, 여권의 대권주자는 맞고요.

◆ 김재섭>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고요. 다시 이야기를 좀 돌려서 아까 제가 드린 두 가지 질문 중에 한 가지. 이런 엄중한 정권 심판론 기류 속에서 특히 야당의 텃밭에서 왜 김재섭에게는 다시 국민들이 기회를 주셨나. 뭘 기대하시는 걸까.

◆ 김재섭> 도봉구라는 곳이 민주당 세가 강한 야당의 텃밭이기도 하지만 저는 되돌아서 생각해 보면 도봉구 주민들은 큰 일꾼을 뽑으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큰 일꾼을.

◇ 김현정> 큰 일꾼 김재섭.

◆ 김재섭> 왜냐하면 지금까지 저희 도봉구에서 김근태 의장께서 3선을 하시고.

◇ 김현정> 맞아요.

◆ 김재섭> 그와 같이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인재근 여사께서 3선을 하셨거든요. 반면에 저희 보수 정당에서 같이 붙었던 매치 업을 보게 되면 과연 저분들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수세가 약하다기보다는 정말로 민주당에서 큰 인물들이 나왔기 때문에 당선이 됐다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저는 그런 맥락에서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 세가 아니라 그냥 인물을 보고 큰 인물이 될 사람을 뽑아주신 게 아닌가라고 그냥 제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건 제 생각이지만 하여튼 그렇고 두 번째로는 이런 것 같아요. 저는 지난 4년 동안 제가 정치를 해오면서 그리고 훨씬 이전부터 도봉구 주민으로 활동을 하면서 도봉구 출신의 정치인이 나온다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저는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4년 동안 제가 정치를 하면서 원외위원장으로. 저는 그래도 제 소신껏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에 대해서, 정부 여당에 대해서도 국민의 기조에 맞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쓴소리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거센 정권 심판론 가운데서도 한 발자국 비켜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저의 그래서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면 아마 그런 것들이 될 것 같아요. 너는 그렇게 하라고 뽑아놓은 거야.

◇ 김현정> 너 할 말은 해. 국민들 눈높이에서 할 말 해.

◆ 김재섭> 그렇죠. 저는 그래서 좀 어깨가 무겁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지금 굉장히 중요한 부분 말씀하셨네요. 여냐 야냐, 그런 걸 떠나서 우리 정치권에서 큰일 할 사람이 누구냐. 큰일 할 사람이 누구냐를 보고 도봉구 주민들은 늘 뽑아주셨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내 어깨도 무겁다.

◆ 김재섭>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 말씀. 그래서 그런지 당에서 김재섭 당선인이, 김재섭 당선자가 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요구가 이미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미. 당이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면 환골탈태의 모습 보여주려면 김재섭 정도의 파격적인 인물이 당대표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젊은 분이니까 제가 돌리지 않고 시원하게 질문 드릴게요. 당권 도전 의사 있습니까?

◆ 김재섭> 고민 중이지만 저는 조금 더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 김현정> 딱 잘라서 아니다는 아니네요.

◆ 김재섭> 물론 당연히 많은 요구들이 있고 그러면 가야 되겠지만 아직 제가 그럴 위치는 아닌 것 같고요.

◇ 김현정> 그건 스스로 겸손하게, 누구나 그렇게 말씀하십니다만 많은 요구들이 있다면, 있다면 죽어도 못합니다는 아니란 얘기네요.

◆ 김재섭> 물론 죽어도 못하는 경우는 없죠. 늘상 하는 얘기가 정치는 생물이라는 얘기를 하지만 저는 그래도 제가 배울 게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배울 생각입니다. 당분간은.

◇ 김현정> 조금 더 배운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아직은 좀 과분하단 말씀이지만 당에서 정말 김재섭 아니면 안 돼 정도가 나온다면 그때는 뭐.

◆ 김재섭> 고민을 해보겠지만 아직까지는 좀 저한테는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혹시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단기 비대위원장이나 이런 거를 좀 맡아 달라 정도의 요구라면.

◆ 김재섭> 저는 그 자리보다는 어떤 역할이 더 중요할 것 같거든요. 제가 사실 한강벨트를 제외하고 강북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사람이고 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득표율이 높았던 지역들 가운데서 이긴 지역은 저희 하나뿐이거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재섭> 그러다 보니까 특히 국민의힘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이 강북의 민심, 이 부분을 어떻게 당의 통로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냐. 저는 이런 기능적 역할에 대해서 좀 고민을 하고 있지 그 자리가 비대위원장이냐. 무슨 장이냐라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것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지도부에는 좀 들어가서 역할해라라고 주문할 수 있거든요. 최고위원이 될 수도 있고, 그 정도는.

◆ 김재섭> 고민을 좀 해볼 생각입니다.

◇ 김현정> 지금 국민의힘에게 꼭 필요한 대표상, 모델, 덕목. 한 가지만 꼽으라면 뭡니까?

◆ 김재섭> 쇄신일 것 같습니다. 쇄신과 독립성, 이 두 가지일 것 같은데 독립성이라고 하는.

◇ 김현정> 누구로부터의 독립성입니까?

◆ 김재섭> 대통령실로부터의 독립성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재섭> 그 독립성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저는 여당이라고 하는 굉장히 모순적인 위치를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해야 되는 정치적인 위치 때문에라도 저는 능숙하고 쇄신할 수 있는, 능숙하면서도 쇄신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정부와 발도 맞춰야 되는데 동시에 정부 견제도 해야 되는 이 어려운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로서의 우리 정부 여당의 역할을 방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우리 여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래서 나오는 인물들이 지금 김재섭 당선자 이야기도 나왔습니다마는 수도권에서 당선된 어떤 중진들 이름이 쭉 나오고 있고 아니다, 아니다. 그래도 친윤계에서 좀 더 안정감 있게. 왜냐하면 90석 중에 다수가 친윤계 영남 의원들이니까 다수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번 더 가야 된다. 마음을 좀 생각해 보셨어요?

◆ 김재섭> 저는 영남과 수도권이라고 생각하면 수도권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십니까?

◆ 김재섭> 이번 총선에서도 제가 굉장히 많이 느낀 것이 수도권과 영남의 민심이 너무 다르다라는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것이 옳다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의 선거와 영남의 선거가 굉장히 다르다라는 것을 많이 느꼈고 영남이 다시 한 번 주류가 되면 아마 저희가 쇄신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영남에 계신 분들의 생각이 반영된 형태로 당의 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 김현정>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김재섭> 그리고 당원의 편중 역시도 영남으로 굉장히 많이 되어 있는데 저희가 수권 정당 내지는 수도권 정당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수도권 민심이 반영돼야 되는 형태거든요.

◇ 김현정> 무조건 122석.

◆ 김재섭> 그렇죠. 저는 그래서 이 수도권의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형식의 당대표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영남보다는 그래서 저는 수도권입니다.

◇ 김현정> 19명밖에 없는데.

◆ 김재섭> 그럼에도 불구하고요.

◇ 김현정> 분명한 생각을 지금 가지고 계시네요. 오늘 당 4선 이상 중진들이 모이죠. 간담회 합니다. 당의 향후 운영 방안을 여기서 논의를 할 텐데 첫째, 권한대행 체제로 가거나 혹은 비대위 꾸려서 가다가 여름쯤에 원래 전당대회 치르기로 한 그때 치른다. 두 번째 조기 전대 치른다. 세 번째, 아예 12월쯤에 안정적으로 늦춰서 전당대회 치른다. 세 가지 정도 안이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저는 전당대회가 그러니까 적어도 조기 전대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조기 전대를 치르겠다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는 이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이렇게 쓰레기가 막 어질러져 있는데 거기에 그냥 이불을 덮어버리는 것 같아요.

◇ 김현정> 눈에 안 보이게 그냥.

◆ 김재섭> 그런 느낌이거든요.

◇ 김현정> 서둘러서.

◆ 김재섭> 그렇죠. 지금 사실 저희가 제대로 된 백서가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현정> 복기를 해보면서 가슴을.

◆ 김재섭> 지난 우리가 4년 전에 총선에서도 많은 복기를 했었고 백서까지 만들었지만 그리고 초선들이 많은 모임들을 만들면서 쇄신 작업을 했겠지만 중간에 다 희미해져버렸고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2년 동안 우리가 이렇다 할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먼저 있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나 조기 전대를 치르게 되면 다시 한 번 이 모든 국면들이 다 이불 아래로 들어가 버리게 되고 당권 경쟁으로서 또다시 저는 짠물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지금은 당원 100%의 구조로 되어 있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영남의 힘이 굉장히 많이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 전당대회 룰도 어느 정도 우리가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 김현정> 룰은 어떻게 바꿔야 된다고 보세요, 그럼?

◆ 김재섭> 저는 최소 5 대 5는 가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민심 대 당심 최소 5 대 5는 돼야 된다.

◆ 김재섭> 그렇죠. 그래서 김기현 대표가 당선되기 이전에 전당대회가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가 됐을 때인데 그때는 예선에서는 5 대 5가 반영됐습니다. 민심 5, 당원 5. 그리고 본선에서 7 대 3으로 조정은 됐지만 그렇게 되면 훨씬 더 중도적인 메시지, 그다음에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막 튀어져 나올 텐데 저희가 당원 100%의 구조를 하게 되면 당원들을 향한 메시지만 나오게 되다 보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특히 영남 중심의 정당으로 다시 재편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라도 이런 당헌당규를 바꾸는 작업. 특히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서.

◇ 김현정> 그거를 직전처럼, 아니면 그거보다 좀 더 파격적으로 본선도 5 대 5라든지.

◆ 김재섭> 저는 그 정도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예선, 본선 다 5 대 5 정도.

◆ 김재섭> 저희가 앞으로 있을 공직선거에서도 민심을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민심 5와 당원 5로 적절히 반영되는 그런 형태의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룰은 이제 그렇게 하자는 말씀이시고 그럼 조기 전대 반대한다는 말씀이시고 그럼 아예 늦추자. 정기국회도 좀 끝내고. 왜냐하면 좀 효과적으로 정기국회에 임하기 위해서는 전대가 같이 치러지면 정신없으니까 다 끝나고 12월에 하자. 이 주장이 일부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좀 나오는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그건 또 너무 늦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너무 늦어요.

◆ 김재섭> 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방식은 내일 당선자 총회가 있는데 그 가운데서 당선자 총회에서 총의를 모아서 원내대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을 하고 그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으로서 비대위원장 역할을 좀 하면 어차피 5월, 6월, 7월, 한 8월 정도까지는 원내 구성과 관련돼서 원내대표가 정국의 주도권을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당대표의 역할로서 충분히 기능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원내대표가 일정 부분 우리가 백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정국을 쥐고 가되 그리고 나서 정상적인 스케줄대로 전당대회를 치르게 되면 저는 그다음에 있을 차기 당대표가 어느 정도 이 나온 백서를 통해서 당을 좀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되지 비대위 자체가 너무 길어지는 것도 여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색한 일이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백서 만드는 거에서 한몫 하실 생각 있으세요?

◆ 김재섭> 물론이죠. 거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주도적 역할을…

◇ 김현정> 위원장 해라, 위원장 해라 이러면.

◆ 김재섭>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그거는 기꺼이 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장 얘기만 나오면 자꾸 그거까지는 모르겠다라고.

◆ 김재섭> 저는 백서를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면 당연히 위원장을 포함해서 어떤 역할이든 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재섭 당선인 만나고 있습니다. 당은 그렇고 대통령실 쪽으로 눈을 좀 돌려보죠. 인적 쇄신 작업에 들어가겠다까지는 나왔는데 대체 누구를 앉혀야 국민들이 만족하실까. 그리고 협치도 잘 되고 이렇게 좀 이루어질 수 있을까 고민이 깊은 것 같습니다.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 있죠.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장제원, 이런 분들. 정진석, 이동관, 이상민, 이런 분들 이름. 총리에는 권영세, 김한길, 주호영, 이정현, 최중경 이런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재섭> 그래도 제가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것 하나는 앵커께서 말씀하신 이름 면면이 다 정치인들이라는 거죠.

◇ 김현정> 그게 왜 고무적이에요?

◆ 김재섭> 왜냐하면 이관석 비서실장, 한덕수 총리 전부 관료 출신들이거든요. 그러나 저는 이제는 대통령실도 그렇고 국회도 그렇고 정치를 해야 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1대 국회를 되돌아보면 국회 역시도 제도의 극한을 다 사용했습니다. 그러니까 합법적인 수단 내에서 있는 힘을 다 썼던 것 같거든요. 예를 들면 상임위에서 꼼수 탈당이니 아니면 의석수로 밀어붙인다느니 과거에 관행적으로 저희가 양보하고 협의해 왔던 내용들이 다 파괴되고 제도에 그 칼을 다 썼던 느낌이고 대통령실 역시도 역대 유례없는 많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대통령이 가진 헌법상의 권리를 또 극한으로 다 사용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제도와 제도가 충돌하다 보니까 계속 국정운영의 난맥상이 생기고 국정은 계속 교착 상태에 빠지고 이런 문제점이 생겼다고 보거든요. 적어도 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총리와 비서실장들이 정치 경험이 풍부한 그리고 여당과 야당과의 대화를 다 해봤던 분들로 들어간다는 것은 그래도 지금까지 있었던 교착 상태나 국정원의 난맥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정치인들이 하마평을 오르는 것은 저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정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어떤 그런 인물이 와서 뭔가 좀 조정 작업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데 여기 있는 인물들 정도면 괜찮아요?

◆ 김재섭> 물론 너무 친윤색이 강하다, 이런 분들. 그다음에 당 내에서도 많은 비판이 있지 않았느냐 이런 분들은 조금 좀 그렇지만 그 친윤색이 어느 정도 빠지고 또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 가운데 특히 저는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원희룡 장관 스스로가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가 있는 분이고 얼마든지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나갈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비서실장으로서 그냥 현상 유지만 하다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원희룡 비서실장 정도면 오케이다.

◆ 김재섭> 저는 좋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재명 대표하고 직전에 경쟁을 하면서 갈등했어야, 불가피한 갈등이죠. 있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괜찮을까, 이런 얘기들 나오는데요.

◆ 김재섭>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을 계속 만나자고 하는 입장이잖아요. 선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마찰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그러면 이재명 대표 역시도 원희룡 장관에 대해서 얼마든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응할 의무가 있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이재명 대표도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요구를 한다고 그러면 원희룡 장관이 만나자는 요구에 대해서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서로 쿨하게.

◆ 김재섭> 그럼요.

◇ 김현정> 대통령도 이재명 대표 만나시고 이재명 대표도 혹시 원희룡 비서실장이 되면 만나서 이야기하셔라.

◆ 김재섭> 그럼요. 그게 그래야 대통령을 만나자고 하는 명분이 생기겠죠. 스스로에게도.

◇ 김현정> 영수회담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재명 대표는 반드시 만나셔야 된다고 봅니까?

◆ 김재섭> 저는 만나셔야 된다고 봅니다. 저희가 어쨌든 이번 총선을 통해서 심판을 받은 것이고 앞으로 남은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해 나가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는 만나서 양보할 건 양보하고 얻어낼 건 얻어내는 정치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조국 대표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는 것도 괜찮은 방식이고 여야 당대표를 다 같이 해서 대통령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식이고 조국 대표의 요청이 무리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마는 제가 조국 대표의 말 중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하나는 있었습니다.

◇ 김현정> 어떤.

◆ 김재섭> 예를 들면 야당 대표를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여기는 게 아니라 피의자로 여기는 것 같다라는 표현을 했는데 저는 그건 틀린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야당 대표는 국정운영의 파트너이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피의자인 것도 맞거든요. 양자를 하나만 선택해서 나를 국정 파트너로만 인정해서 대통령을 만납시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조국 대표나 이재명 대표가 국정운영자의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싶으면 스스로 피의자로서의 신분 역시도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양자 선택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예컨대 이재명 대표 선거 과정에서 재판, 굉장히 불출석한다든지 재판 과정에 소홀한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피의자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조국 대표 역시도 재판 결과를 존중한다고 하면서 본인에 대한 수사는 정치적 수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계속 검찰 독재를 종식시키겠다는 이야기를 번번하게 하거든요. 그건 본인이 피의자가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저는 본인 스스로가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 피의자로서 가져야 되는 겸손함도 같이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됐을 경우에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보시는.

◆ 김재섭> 그럼요.

◇ 김현정> 진짜 질문거리가 많네. 짧게 채 상병 특검, 5월 2일에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는 게 지금 야당의 요구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저는 22대 국회에서 이 일을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21대 말고 22대로 넘겨야 된다고 보세요?

◆ 김재섭> 뭔가 쫓겨 가듯이 이 문제를 그냥 해결할 건 아니라고 보고요. 저는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그걸 정부 여당이 충분히 털어내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쫓겨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2대 국회로 공을 넘기고 특히 정부에서도 해야 될 일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박정훈 대령에 대한 소 취하 같은 것들은 분명히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이런 정치적인 과정이 있은 이후에 가장 최후의 수단인 특검법도 같이 논의가 되는 게 맞는 것이지 그냥 무작정 지금 심판했으니까 바로 채 상병 특검합시다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너무 정치적인 파도에 휩쓸려가지고 특검법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특검법 자체가 저는 얼룩질 수 있다, 오염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22대 국회로 넘겨서 표결 올라오면 김재섭 의원은 찬성입니까?

◆ 김재섭> 충분한 논의가 되고 한다 그러면 저는 찬성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고 싶은, 이 발언은 내가 꼭 하고 싶다, 이 말씀드리고 싶다.

◆ 김재섭> 건방진 얘기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정치는 사실의 영역이 아니라 인식의 영역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도 좋지만 국민들께서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그 생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잘 이야기해 주시고 국민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아마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해 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말씀 나누고요. 다음 주에 태어나는 복덩이 미리 축하드립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