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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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정권이든 민주든…분노로 결집, 사전투표율↑
文 유세, 아쉬워…전직 대통령 관례 사라져
與 개헌저지선 지킬 수 있을까…내부도 우려
<김준일 시사평론가>
부부 함께 투표 안 한 적 처음…좋은 전략일까
대파 논란, 선관위는 선관위 일을 한 것일 뿐
김준혁 등 막말보다 정권심판론이 강해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칼에 정리하는 시간 한칼토론 시간입니다. 오늘도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그리고 김준일 시사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 김준일> 안녕하세요.
◆ 장성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총선 D-2일. 어느새 여기까지 정말 달려왔네요. 사전투표라는 큰 이슈가 지난주에 있었기 때문에 이 의미를 나오시는 분들마다 제가 여쭙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31.28. 1부에서는 민주당에서는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30% 넘은 거 한병도 본부장은 사실상 좀 놀라셨다고 해요. 많이 나와서. 이렇게 얘기를 했고. 국민의힘의 김경율 부위원장은 그게 반드시 민주당에 유리하다라는 그 어떤 통념상의 분석은 맞지 않는다. 이렇게 또 보고 계시고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분노와 결집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정권심판론에 대한 분노가 있고요. 이재명 당대표 민주당에 대한 분노가 국민의힘 지지층에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양당에서는 사전투표 많이 해야 됩니다라고 캠페인을 많이 했거든요. 결국에는 분노와 결집 때문에 사전투표가 높아졌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지금까지의 사전투표의 결과를 살펴보면 통계학적으로 여론조사라든지 아니면 지난번 지방선거, 대선, 총선 다 살펴보면 사전투표가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하다라는 게 통계학적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쪽에서 불리하지 않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전투표가 높은 것은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은 상당히 좀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김현정> 양쪽의 지지층이 다 결집하면서 시너지를 낸 게 맞고 통계학적으로 볼 때는 민주당이 더 유리하다라고 얘기할 수 있고?
◆ 장성철> 국민의힘이 유리하다, 국민의힘도 많이 결집해서 사전투표 많이 나왔다 그러면 TK에서의 사전투표율도 높았어야 되는데 이번에 역시나 TK 지역에서 사전투표가 제일 낮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본투표 때 조금 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김준일 평론가는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그러니까 사전투표를 일단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노년층은 본투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게 부정선거 음모론에 조금 영향도 받는 것도 있고 보수진영은 전체적으로 보면 본투표를 많이 하는데 사전투표를 많이 한다라는 거는 쉽게 얘기하면 20, 30, 40이 많이 나온다라는 얘기입니다. 직장에 가가지고 투표하고 이렇게 쭉 줄 서 있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거기에는 이슈의 영향을 받는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누구 어디를 지지하고 그게 아니라 전체적인 기류가 어떻게 되느냐가 되게 중요하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에 유리하냐, 국민의힘에 유리하냐를 보는 게 아니라 지금 이번 선거가 어떤 선거냐가 중요하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여론조사 하나 말씀드릴게요. KBS 의뢰로 한국 리서치가 총선 기획조사, 여섯 번째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여론조사였는데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전화면접으로 전국 5000명 대상, 18세 이상 5000명 대상인데 이 성격을 어떻게 보냐면 총선 인식에 대해서 정부 견제, 야당에 힘 실어야 52%고요. 정부 지원 여당에 힘 실어야 40%. 12%포인트 차이예요. 그렇게 본다라면 대부분의 특히 중도층 같은 경우에는 이 비율로 나뉜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본다면 어쨌든 투표율이 올라가면 무조건 좋고 또 이 투표율 하나만 말씀드리면 제가 데이터를 보면서 흥미로운 걸 발견을 했어요.
◇ 김현정> 어떤 건가요?
◆ 김준일> 2022년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최근에 있었던 세 번의 선거. 예를 들면 2020년 총선, 2022년 대선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까지 사전투표율과 총투표율의 격차가 40% 정도 딱 차이가 나더라고요. 무슨 얘기냐면 좀 수치를 말씀드릴게요. 2022년 대선 같은 경우에는 최종 투표율은 77.1이었는데 사전투표율이 36.9라서 격차가 40.17%예요. 그리고 2020년 총선도 최종 투표율은 66.2였고 26.7%라서 이것도 39.5%고요. 2018년 지방선거도 최종 투표율 60.2. 그런데 20.14라서 40.06. 무슨 얘기냐 하면 사전투표율이 어느 정도 올라가더라도 본투표율은 계속 40%를 하고 있다라는 얘기예요. 지금까지. 2022년 지방선거 빼고는 약간의 이런 경향성이 보인다라면 쉽게 얘기를 하면 31.3%에다가 40 정도 더 하면 된다라는 건데 저는 이거보다는 좀 낮을 것 같아요. 그러면 70% 조금 못 미치는 이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측해요.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서 그런데 조금 변수가 있다면 지금까지보다 계속 경험치가 더해지면서 사전투표가 이렇게 편리하구나.
◆ 장성철> 그럼요.
◇ 김현정> 이 생각이 많이 확산이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좀 변수로 넣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준일>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70보다 좀 낮아질 거라고 얘기를 하는 게 31.3%에 40 더하면 71.3%, 이거 김민석 의원이 계속 얘기하는 그 수치인데 그거보다는 낮아질 거다. 그래서 좀 전체적으로 보수 진영에서도 나오고 그런 걸 감안을 하면 저는 저번에 다른 방송에서는 68% 제가 예측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 나올 것 같아요.
◇ 김현정> 총투표율 그럼 틀려도 괜찮아요. 한 이틀 남았는데 그 사이에 변수가 또 큰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지금 현 시점에서 두 분이 보시는 총투표율, 투표율입니다. 찍어보세요.
◆ 장성철> 사회자는 괜찮다고 하지만 말해야 하는 저희 평론가는 놀림 받고.
◆ 김준일> 평생 박재돼가지고.
◆ 장성철> 또 틀렸네.
◇ 김현정> 그럴 수, 지켜드릴까요?
◆ 장성철> 그래도 합니다.
◇ 김현정> 하십시오.
◆ 장성철> 69% 정도로 봅니다.
◇ 김현정> 장 소장님 69% 내다보시고요.
◆ 김준일> 저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이라서 68%.
◇ 김현정> 68, 69 정도 내다보세요. 그런데 지금 사전투표율이 이미 나온 상태고 또 재외국민들 투표율도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그거 바탕으로 해서 두 분이 조금 전망치를 내주셨어요. 맞을지 틀릴지 뚜껑을 열어보기로 하고 그나저나 선관위의 예측치는 사전투표율 40% 정도 예측했었거든요. 선관위가. 그런데 늘 선관위가 사전투표율을 잘 맞혔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많이 엇나갔을까요?
◆ 김준일> 제가 그거 데이터를 좀 들여다봤어요. 들여다봤는데 제가 조금 너무 지난 금요일에 그거를 소개를 하면서 너무 조금.
◇ 김현정> 뭐라 그러셨냐면 선관위가 참 잘 맞혔다, 지금까지 이러셨는데 이번에 완전 어긋났어요.
◆ 김준일> 맞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2016년하고 2020년 총선도 했는데 거의 맞혔거든요. 사전투표율을.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투표를 하겠다, 적극 투표 의향층이 95%였어요. 그 샘플에서. 그러면 실제 투표율보다 많이 높은 거잖아요.
◇ 김현정> 굉장히 적극적인 분들이 선관위 여론조사에 임하셨구나.
◆ 김준일> 그렇죠. 정치 최소한 전부 고관여층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치에 관심 있고 투표를 하겠다라는 분도 있는데 우리가 보통 총선 같은 경우에는 60%대가 나왔으니까 50%대도 나오고 그러니까 이게 그거를 감안해서 한 10%씩 차감을 하면 대충 맞는 거더라고요.
◇ 김현정> 이해가 되네요. 샘플의 풀이 좀 달랐군요.
◆ 김준일> 그래서 본투표가 50% 정도가 나왔거든요. 거기서 여론조사에서. 그러니까 10% 빼면 한 40% 정도 나오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전투표율 31.28%를 가지고 좀 투표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고요. 주말 사이에 좀 색다른 장면도 몇 개 있었습니다. 한번 짚어볼 텐데 우선 윤석열 대통령. 사전투표를 했는데 김건희 여사와 동행하지 않고 혼자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이건 김건희 여사가 4개월째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을 해야 될까요?
◆ 장성철> 그렇죠. 김건희 여사가 등장을 하는 것이 국민의힘 총선에 도움이 안 된다라는 정무적인 판단도 있을 것 같고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라면 그건 저희가 알 수가 없겠죠. 하지만 대통령께서 사전투표를 혼자 또 부산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한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 그런 비판도 좀 볼 수가 있는데 그런 것까지 그냥 왜 부산에서 했어요? 부산에 가서 또 뭔 공약을 얘기를 하셨어요? 이렇게 비판하는 거. 대통령께서 그런 모습 보이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또 전직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도 선거에 개입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참 전현직 대통령들의 그동안 대한민국이 쌓아왔던 여러 가지 관례, 전례, 도덕적인 기준, 이런 것들이 좀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주말에 김어준 씨가 기획한 공연 행사장에 참석했어요.
◆ 장성철> 거기도 가셨고 지난주에는 양산도 가시고 낙동강 벨트 거기 또 산책도 하시고 그런 모습이 과연 맞는 것이냐, 그런 비판이 국민의힘 쪽에서 나오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윤석열 대통령의 홀로 사전투표. 김준일 평론가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일> 제가 역대 사진들하고 기사를 다 찾아보니까 배우자가 있는데 같이 투표를 안 한 게 처음이더라고요.
◇ 김현정> 대통령의 경우에, 현직 대통령의 경우에.
◆ 김준일> 대통령의 경우에 항상 같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독신이었으니까 혼자 했겠지만 나머지는 항상 이렇게 같이 했어요. 그래서 이게 오히려 조금 논란과 화제를 좀 일으키는 거 아니야? 그러면 이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를테면 김건희 여사는 그럼 본투표에 나올 것이냐. 혼자 나와서 이렇게 포토라인에 서서 이렇게 사진이 찍힐 것이냐. 아니면 몰래 비공개 할 것이냐. 비공개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아니면 투표를 안 할 것이냐, 이런 거 가지고도 물음을 주잖아요.
◇ 김현정> 다만 부산에 출장을 간 거기 때문에 대통령 홀로. 그 상황에서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는 있을 것 같고 대통령실에서. 또 하나 이재명, 한동훈 두 당대표도 다 혼자 사전투표 했어요. 배우자 없이.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참 정치가 어디로, 대한민국 정치는 어디로 가고 있나, 이 생각은 좀 들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배우자들이 조금 비호감도가 높거나 아니면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딱 한 번 언론에 노출된 거 빼놓고는 부인이 지금 나오지 않고 있으니 좀 이렇게 가급적이면 노출을 안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특히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한 번도 이런 사례가 없었어요.
◇ 김현정> 현직 대통령.
◆ 김준일> 그래서 현직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글쎄, 이게 좋은 전략일까 그런 생각은 많이 들기는 합니다.
◇ 김현정> 오히려 더 주목도를 높일 수도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준일> 논란이 되니까요.
◆ 장성철> 참 곤혹스러울 것 같아요. 나타나면 나타난다고 뭐라 그러고 안 나타나면 안 나타난다고 뭐라 그러고 그런 것들이 대통령실에서 정무적인 판단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김현정> 저 장면이 화제의 장면이었고 또 하나 화제의 장면은 대파였어요. 대파. 제가 앞에서도 인터뷰이들한테 질문을 드렸었는데 투표장에 대파를 들고 가지 못하게 하면서 대파 논란이 투표장까지 옮겨진 겁니다. 그런데 어떡하다가 이 얘기가 나왔는가 제가 보니까 선관위가 선제적으로 대파 안 돼, 이런 건 아니고 누가 물어봤대요, 질문을 했대요. 가져가도 되느냐 안 되느냐 그랬더니 선관위에서 정치적인 의도로 들고 들어가는 건 안 된다. 이제 이렇게 유권해석을 해준 모양이에요. 그러면서 또 투표장 밖에서 인증샷 찍기 릴레이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것처럼 저런 게 막 이어지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장 소장님.
◆ 장성철> 원래 선관위는 투표장 안에서 선거에 영향을 끼칠 만한 여러 가지 행동, 말, 아니면 퍼포먼스 아니면 어떤 상징적인 것들을 들고 가지 못하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였고 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파를 갖고 대파 논란이 국민의힘에게 불리하니까 이걸 선관위에서 못하게 했어, 이렇게 판단하고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좀 너무 많이 나간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일제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여배우 사진을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냐, 이렇게 반박했거든요. 그럼 만약 국민의힘 쪽에서 그거를 문의했다면.
◆ 장성철> 못한다고 그러죠.
◇ 김현정> 선관위는 또 똑같은 답을 했을 거예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는 안 된다, 이렇게.
◆ 장성철>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의 판단을 갖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여러 가지 비판이 나오고 또한 여러 가지 조롱과 희화화시키는 모습들이 나오지만 저런 것들은 선관위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다만 저러한 결정들이 알려졌을 때 과연 국민의힘에게 좋은 것이냐. 또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입틀막에서 파틀막까지 하는 거 아니냐. 파도 못 갖고 가게 하냐, 이런 식으로 정치적인 메시지와 공격을 하는 것이 또 국민의힘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별로 국민의힘에게 좋지 않은 것 같아요.
◆ 김준일> 그러니까 선관위는 선관위의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일이 국민들의 지금 인식, 어떤 선거에 대한 인식, 그리고 어떤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표현, 여기에 부합하느냐는 좀 별개인 것 같아요. 선관위는 굉장히 원래부터 옛날부터 보수적으로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굉장히 방어적으로 사실은 해석을 해왔거든요. 그런데 너무 과도하게 저는 이거를 해석을 한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가가지고 예를 들면 뭔가 퍼포먼스를 세게 한다든지 그게 아니라 아니, 장 보고 와서 들를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대파면 빼고 그러면 오렌지도 빼야 되고 사과도 빼야 되고 그런 건가요, 그러면?
◇ 김현정> 선관위에서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였어요.
◆ 김준일> 관심법이에요, 그게.
◇ 김현정> 그런데 그게 정치적 의도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게 이게 쉽지 않으니까 결국은 안 되는 게 되는 거죠.
◆ 김준일> 관심법입니다. 그게 관심법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더 논란이 되고 또 주말 사이에 해프닝이 하나 있었는데 MBC에서 복면가왕 9주년이 돼가지고 이거를 특집 방송으로 하기로 했는데 그걸 결방하기로 결정을 했다는. 9자가 조국혁신당을 상기시킨다고.
◇ 김현정> 이걸 조금 정리를 시간 순서대로 좀 해보자면 애초에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은 녹화가 됐습니다, 이미 됐는데 결방이 된 거예요. 그러면서 공지를 내기를 제작 일정으로 인해 결방한다, 이렇게 공지를 했어요. 여기서는 사실 심플했어요. 제작 일정 때문에 공지한다. 그런데 이걸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그러니까 또 한쪽에서 취재가 들어가고 이러면서 좀 복잡해졌어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선거 유세를 하는데 어떤 기자가 물어봤나 봐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랬더니 조국혁신당에서 이게 하는 짓이냐. 복면가왕 9주년의 9자가 조국혁신당 9를 상징해서 그만둬야 한다면 KBS 9시 뉴스도 끝내야 한다. 9틀막이다.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측에서는 MBC가 결방 결정을 하자 기다렸다는 듯 조국혁신당이 9틀막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선관위가 뭐라고 지침 내린 게 전혀 없고 방송국 자체 판단임에도 불구하고 조국혁신당이 마치 정치적 의도와 배경이 있는 것처럼 상황을 몰고 가고 있다. 이거 짜고 치는 거 아니냐? 이런 또 비판이 나오고 하면서 막 복면가왕이 이슈의 중심에 서 버렸더라고요.
◆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MBC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는지 예를 들면 최근에 미세먼지 1, 이게 선방심위에서 굉장히 중징계를 받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조심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또 9 했다가 징계 받는 거 아니야?라고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데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전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거나 아니면 별개 아닌 걸로 넘어갈 수 있는 것도 굉장히 다 위축돼 있고 이런 식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돼 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좀 자유로운, 선관위도 그렇고 선방심위도 그렇고 좀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하고 이런 것들이 토론이 좀 공론장에서 될 수 있게 여건을 만드는 게 좋은데 그게 이러다 보니까 이게 결국은 정부 여당에 불리해지는 이슈도 될 수 있다. 그 의도하고는 무관하게.
◇ 김현정> 방송국의 자체 판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불리하게 흐르는 것은 여당에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 김준일> 왜냐하면 그동안에 여러 가지 선방심위에서 징계를 내리거나 이런 것들이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느끼시는 분, 무리하다. 그래서 시민사회단체나 방송국에서도 많이 반발을 하고 있으니 역대 최고 지금 숫자가 중징계가 많다라는 거 아니에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런 평가들도 지금 민언련이나 이쪽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입틀막 정부다, 이런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더, 그래서 좀 이렇게 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 선방심위나 선관위가 그런 걸로 신경 쓰시는 분들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보면 사회의 어떤 민도, 민의에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과도하게 규제를 하려고 하면서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 이런 거를 좀 말씀드리고 싶어요.
◆ 장성철> 그런데 국민의힘이나 MBC 제3노조에서는 이게 과연 맞는 일처리 방식이냐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연기를 하거나 순연을 하려면 조용히 그냥 하면 되는데 이것이 한겨레 단독 기사 나가고 또한 이것을 받아서 조국혁신당의 대변인이 이거 뭐 하는 거냐라고 하는 것은 결국에는 짜고 치는 거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그냥 단순하게 그냥 이거 방송도 제대로 못 하게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만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요. MBC에서 어떠한 의도를 갖고 이렇게 행한 거 아시냐라는 부분도 짚어봐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 김현정> 복면가왕이 이게 재미있는 예능 프로이기 때문에 총선 한복판에서, 복면가왕이 지금 하여튼 이래저래 수난을 겪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MBC는 공식 입장은 제작 일정으로, 제작 일정의 문제로 이번에 결방이다 이렇게 내놨다는 거 일단 말씀을 다시 드리고요. 시간이 별로 없죠. 이틀밖에 안 남았습니다만 두 분이 생각하시는 판세 그리고 깜깜이 기간, 지금 블랙아웃 기간인데 깜깜이 기간 동안 어떤 여론의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시는지, 이 부분 궁금해요.
◆ 장성철> 판세는 국민의힘이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힘겨워 보인다. 개헌 저지선을 지킬 수 있을까, 그러한 문제 제기가 내부에서 나올 정도로 판세는 상당히 불리하고 어렵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특히 제가 눈여겨보는 것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화성을입니다. 거기가 어떻게 될 것이냐. 그냥 이준석 혼자의 배지 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국회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또한 제3세력, 제3정당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화성을 지역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개인적으로 가장 집중해서 보고 있는 곳은 지금 화성을이다 말씀하셨고 똑같은 질문 드릴게요. 그럼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그러니까 어제 뉴스가 좀 눈에 띈 게 권성동, 나경원, 윤상현. 식물정부, 탄핵 우려, 최악 막아 달라 이런 것들을 입을 모아서 지금 여당에서 중진들이 다 얘기를 했거든요.
◇ 김현정> 3명의 중진이 이 바쁜 가운데 기자회견, 긴급 기자회견을 연 건 이례적이긴 했어요.
◆ 김준일> 그러니까요. 이게 그러니까 쉽게 얘기를 하면 야당 200석 얘기가 민주당은 오히려 그런 얘기를 안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하고 있잖아요. 이게 엄살이 아니다. 판세를 보면 지금 예를 들면 100석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게 엄살이 아닐 정도로 정권 심판론이 매우, 지금 바닥에 매우 강하게 깔려 있다. 그래서 김준혁, 양문석 논란조차도 별로 크게 지금 영향을, 여조상으로,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크게 다른 지역에서는 영향을 못 미치는 이유가 그런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어떤 막말이나 이런 게 오히려 크게 변수가 되기는 웬만한 걸로는, 웬만한 막말로는 진짜 변수가 되기도 힘들 정도로 지금 정권 심판론이 강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장성철> 그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일요일날 유세에서 접전 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해서 우리가 조금만 더 힘내면 여러 가지 박빙 지역에서는 이길 수 있다라는 그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까 김경율 선대위 부위원장, 국민의힘 부위원장은 평택을인가요, 유의동 의원하고 김현정 의원이 나온 거기를 주목한다 하셨고 그리고 한병도 민주당의 정책본부장 같은 경우에는 아까 어디, 동작을을 말씀하셨어요. 류삼영, 나경원 두 사람이 겨루고 있는 거기. 거기다가 장성철 소장은 화성을 말씀하셨고 김준일 평론가의 주목하는 격전지 한 곳 꼽으면서 끝내죠.
◆ 김준일> 낙동강 벨트의 해운대갑. 여기가 강남의, 그러니까 서울로 치면 강남 도곡동 같은 데예요. 이제 새롭게 많이 고층 빌딩 세워지고 그러는데 여기가 지금 초접전이거든요. 여기가 넘어간다고 하는 거는 민주당이 부산에서 최대 8석까지도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런 내부적 판세 분석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PK에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 김현정> 해운대갑을 눈여겨서 거기에 변화 있을 것이냐 아니면 국민의힘의 어떤 수성으로 지켜질 것인가, 그 부분을 보고 있다는 말씀.
◆ 김준일> 하태경 의원이 거기가 원래 지역구였잖아요. 워낙 급해서 지금 내려가서 지금 같이.
◇ 김현정> 지원유세 하고 있습니까?
◆ 김준일> 지원 유세, 지금 트럭 타고 지금 다니면서 지원유세하고 있다고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본방송 함께하고요. 오늘 본방송 후에 유튜브 댓꿀쇼, 정꿀쇼로 두 분은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 김준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