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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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9(화) 김부겸
2024.04.09
조회 268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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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부겸 (민주당 선대위원장)
 



여당 폭주에 회초리 들어야 하는 선거
4.10 총선? 정권심판 완성, 정치회복 시작
격전지는 40~50곳…오히려 더 늘어나
 
총선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부분은 마음을 정하셨으리라 봅니다만 여전히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오늘 이 시간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이 왜 중요한가, 왜 우리 당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가. 총 6개 정당의 대표자가 나와서 여러분께 마지막 호소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 자리에서 6개 정당 목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기회가 글쎄요.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 듣고 여러분 최종 판단하시죠. 총선 특집 라디오 유세전, 각 정당 지도부를 지금부터 기호 순으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보죠.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김부겸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부겸>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 김현정> 지금 어디 계십니까? 
 
◆ 김부겸> 지금은 용산에 있는데요. 잠시 후에 이 인터뷰 끝나고 용산, 종로 거쳐서 오늘은 격전지인 경남과 부산 지역으로 내려갑니다. 
 
◇ 김현정> 용산 찍고 종로 찍고 부산, 경남까지 가세요?
 
◆ 김부겸> 네.
 
◇ 김현정> 그렇군요. 정말 바쁘게 지금 뛰고 계시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게 느끼십니까? 
 
◆ 김부겸> 지금 양쪽 진영이 결집하는 건 느껴지고요. 그러면서도 저희 당은 우리 당에 대해서 자꾸 좀 비판적인 안목을 갖고 있으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데도 이분들이 여당에도 썩 마음을 못 주는 그런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그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호소를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2년간 전국 단위 큰 선거가 없으니까 이번에 한 번 정권을 잡은 측에다가 뭔가 경고장을 보내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호소드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야당 지지하는 분들 외에 여당 지지하는 분들 중에서도 야당도 싫지만 그렇다고 여당도 지금 잘하고 있지 않아요, 이런 얘기하시는 분들을 발견하시는군요. 
 
◆ 김부겸> 그런 분까지 저희들의 마음이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분들까지도 뭔가 이번에는 한번 회초리를 치셔야 된다, 그런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에서 말하는 전체 판세는 계속 좀 바뀌어 왔어요. 가장 보수적으로는 110석 플러스알파부터 시작해서 151석 얘기 나왔고 153석 플러스알파 얘기도 나왔고 최대치로는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말하는 분도 계셨었는데 선거를 정말 하루 앞둔, 코앞에 둔 지금의 판세는 김부겸 위원장님 어떻게 읽고 계세요? 
 
◆ 김부겸> 결국 원내 제1당이 목표입니다. 지금 현재 정치를 옆에서 그냥 관찰하는 분들은 말하자면 말하기 쉬워서 150석이 넘을 거다, 200석이다. 그건 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우리 정치 지형으로 봐서는 어느 당이 1당이 되느냐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그래야 22대 국회 구성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 이런 문제에서 마지막까지 저희들은 정권은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말하자면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토론이 가능한 그런 정치 구도를 만들어 달라. 그러면 저희들이 1당은 하지만 그렇게 여야가 경쟁하고 타협하는 그런 정치 구도를 만들어 보겠다, 그렇게 호소 드리고 있죠. 
 
◇ 김현정> 200석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좀 불가능한 얘기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부겸> 약간 여당 측에서 그 말을 하시는 분은 엄살이 있고요. 야당 측에서는 조금 우리 지지자들의 분위기에 너무 그동안 취해서 그런데요.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 그런 적이 없어요. 지금 우리 정치 구도가 어떻게 어느 한 정치 세력이 200석을 넘을 만큼 그런 국민들의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어요? 
 
◇ 김현정> 그 정도까지는 좀 현실적으로 아닐 거라고 보시는…
 
◆ 김부겸> 아니,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 김현정> 불가능입니까? 아니, 여당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야당 선대위원장이 나오셨는데 불가능하다고 하시니까 좀 당황스럽기도 한데 그것은 아닐 것이다. 알겠습니다.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에는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이 거의 딱 맞히셨잖아요. 31.3% 말씀하셨는데 실제로는 31.28%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총 투표율로 제시한 71.3%도 적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김부겸> 수치가 얼마까지 맞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역대 21세기에 치러진 역대 선거 중에서는 최고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큰 게 양쪽의 결집 또 위기감, 이런 것들이 좀 크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국민들이. 그래서 지금 아마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도 이분들이 뭔가 정치적 의사표시를 빨리 하고 싶은, 한쪽은 심판론 때문에, 한쪽은 그 나름대로 또 자신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거지 이게 어떻게 사전투표율이 높아서 어느 쪽이 유리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게 사전투표라는 게 제도로서 정착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양쪽 지지층의 결집 현상으로 보신다, 그런 말씀. 공통 질문입니다.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 이번 선거는 OO이다, 혹은 OOO이다,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신다면 빈칸 어떻게 채우시겠습니까? 
 
◆ 김부겸> 심판을 완성해야죠. 그리고 정치를 회복시켜야죠. 심판의 완성, 정치의 회복의 시작 그런 정도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심판의 완성, 정치의 회복 선거다. 이렇게.
 
◆ 김부겸> 예.
 
◇ 김현정> 말씀하신 대로 지금 야당의 선거구호가 정권을 표로 심판하자. 정권 심판론인데 여기에 맞서서 여당의 호소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하게 해 달라, 이런 호소예요. 
 
◆ 김부겸> 지금 2년 동안 안정적으로 할 형편이 안 됐습니까? 자꾸 야당 핑계 댈 일은 아니고요. 조금 더 야당과 대화하면서 국정운영을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국민들 사이에 심판론이 이렇게 크게 번졌을까 하는 걸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잠시 후에 저희가 나경원 국민의힘 선대위원장도 연결할 건데 나경원 위원장이 지난 주말에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180석, 200석 가져간다면 정부는 식물 정부, 국회는 탄핵 운운하는 난장이 되고 말 거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김부겸> 글쎄요. 나경원, 평소에 의원님, 평소 어법답지 않게 조금 지나치게 좀 엄살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정치 지형상 어느 한 세력이 200석을 가져갈 만한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 유례없는 상황에서도 저희 쪽에 겨우 152석까지 갔거든요. 그리고 여당이 그렇게 힘이 셀 때 박근혜 대통령이나 이런 분들이 인기가 좋을 때도 한 150석에서 160석까지 갔어요. 우리 정치사에서 지난번에 170석이라는 것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재앙 때문에 그걸 극복하자고 국민들이 여당에 힘을 몰아준 거지 그런 정치적 상황을 자꾸 기대하시거나 또 그런 상황이 올 거라고 공포탄을 쏘거나 이래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격전지는 여전히 한 50개 된다고 보세요? 민주당 자체적으로 파악하시기에는. 아니면 블랙아웃 기간 동안 조금 변화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 김부겸> 전체적으로 오히려 격전지가 더 커진 것 같아요. 오히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부겸> 그래서 아직도 역시 40~50군데는 한 1000표 이내로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 같고 그 점에서는 다시 양측 지지층 결집 외에 말하자면 그동안 마음 결정을 못하셨던 분들이 어떤 요인으로 심판하느냐. 결국 이 부분에는 후보가 개인적인 자신의 매력이 있어야죠. 이런 것들이 전부 다 겹쳐서 최종 판단하실 거니까.
 
◇ 김현정> 사실은 블랙아웃 기간 동안 여론조사를 공표는 못해도 부지런히 다 돌리고 계시잖아요. 정당들이. 
 
◆ 김부겸> 정당들은 해봐야죠. 다 알아야죠. 
 
◇ 김현정> 그렇죠. 저는 사실은 공표를 못하는 그 기간 동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가 굉장히 궁금한데 격전지가 줄어든 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났어요. 
 
◆ 김부겸> 네, 늘어났습니다. 
 
◇ 김현정> 그중에 가장 관심 있게, 김부겸 위원장님이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지역구 한 곳만 꼽아주신다면.
 
◆ 김부겸> 저는 오늘 부산, 경남 쪽으로 갑니다마는 아무래도 이광재 후보가 뛰고 있는 경기 분당갑인가요? 거기가 가장 지금 치열한 것 같은데요. 
 
◇ 김현정> 이광재, 안철수 두 후보가 붙고 있는 그곳. 
 
◆ 김부겸> 예. 
 
◇ 김현정> 그쪽을 가장 유심히 지켜보고 계세요. 이유는요?
 
◆ 김부겸> 아니, 워낙 두 분 자체가, 두 후보가 다 상징성이 있는 분들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김부겸> 그런데다가 또 그 분당 지역 자체가 또 우리 사회의 어떤 중도층의 표심을 이렇게 좀 대표한다고 할까요? 그런 특성을 지니고 있으니까 한번 지켜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총선 특집 라디오 유세, 기호 1번 민주당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함께했는데요. 이제 최종 발언하실 시간 드릴게요. 마지막 라디오 유세니까요. 한 1분 드리겠습니다. 1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유권자들께 한 말씀해 주시죠.
 
◆ 김부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끝나면 앞으로 2년 동안 큰 선거는 없습니다. 이번에 정부 여당의 폭주에 회초리를 들지 않으시면 앞으로 2년 동안 이 나라의 운영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의회만큼은 우리 민주당이 1당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꼭 호소 드립니다. 그래야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도 바로잡고 또 주권자인 여러분들이 가진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주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민주당이 꼭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민주당이 심판하자는 내용 자체는 충분히 이해를 해 주시고 민주당도 반대 정당을 넘어서서 책임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 오늘 부지런히 다니셔야 할 텐데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고맙습니다. 
 
◆ 김부겸> 예, 감사합니다. 
 
◇ 김현정> 김부겸 선대위원장 만나 봤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