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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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1(목) 김민석 "尹, 이재명 만나야.. 이 당연한 얘기를"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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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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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민석 (민주당 의원, 선대위 상황실장)



영등포을.. 접전 끝에 50.18%, 김민석 당선
땀쥐며 결과 지켜.. 지역민과 국민께 감사
단독 과반.. 민주당 역량 이상의 결과
민심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정기조 변해야
대통령실 야당핍박 멈춰야 새 국회 시작


여기서 영등포을의 당선자 김민석 당선자를 잠깐 연결하고 소감을 듣고 가겠습니다. 김민석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민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축하드립니다. 

◆ 김민석>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얼마나 진땀을 흘리셨어요? 밤에.

◆ 김민석> 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격차가 어느 정도까지 나는 걸 제가 봤냐면 한 130 몇 표 그 정도까지 좁혀졌다가 막 늘어났다가 그냥 계속 뒤치락엎치락 하더라고요. 

◆ 김민석> 그게 보통 현장 개표가 TV에 전해지는 속도가 좀 늦잖아요. 그러니까 현장에서 이렇게 보시는 것보다 훨씬 더 지켜보신 분들은 이렇게 긴장감을 느끼셨던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끝까지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소감은 더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김민석> 감사하죠. 사실은 저희 지역이 원래 보수 표심이 상당히 강한 곳이거든요. 그런데다가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인구 구성으로 더 그것이 변해서 쉽지 않은 선거였기 때문에 굉장히 감사합니다. 

◇ 김현정> 사실 개인의 당선 기쁜 건 당연한 것이고 총선 상활실장으로서 당의 선거를 쭉 이끌었던 분이기 때문에 당이 이렇게 대승을 이룬 것에 대해서 더 기쁘실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 174석 비례까지 합쳐서 이 정도가 집계가 됐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민석> 저희가 선거기간 내내 151석 단독 과반수를 목표로 하고 또 할 수만 있으면 최소한 한 석이라도 더 이기는 그런 목표를 유지하자라고 처음부터 이재명 대표와도 말씀을 나눴고 그런데 저희가 그 과정에서 절제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그렇게 잘 노력하면 어쩌면 맨 마지막에는 우리가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안겨주지도 않겠느냐, 이런 기대를 갖고 선거를 치렀는데 결과는 어쨌든 저희의 노력과 저희의 역량 이상의 결과를 안겨주신 거죠. 그런데 그 과정은 전체적인 흐름을 이렇게 놓고 볼 때 국민 여러분이 선거 과정에서 국정 방향을 바꿔야 된다는 심판 민심, 이것이 워낙 큰 것이어서 그것을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하고 선거가 딱 끝나는 순간부터 굉장히 무겁게 저희가 이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 김현정> 부담으로 또 느껴지기도 하고 그러시다는 말씀이죠. 

◆ 김민석> 네.

◇ 김현정> 현 정권과 대통령에게 던지는 민심의 메시지 어떤 거라고 받아들이세요? 즉 어떤 변화, 어떤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보십니까? 

◆ 김민석> 이제는 어찌 됐든 큰 방향을 변해야 된다. 큰 기조를 바꿔야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토를 달기가 어려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난 2년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너무 이렇게 억지를 하지 말고 민심이 원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그거는 아마 국회 운영 과정에서도 나타나겠죠. 그러니까 최대한의 힘겨루기 방식으로 가기 이전에 전체적인 여론의 흐름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존중하는 태도의 변화가 있다면 사실은 국회에서 서로가 일을 해나가고 상생을 해나가면서 일을 푸는 것을 국민들이 제일 원하지 않겠어요? 

◇ 김현정> 물론이죠.

◆ 김민석> 그런 방향으로 하도록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 김현정> 첫 번째 해야 될 행동 그러면 좀 구체적인 걸 주문하신다면?

◆ 김민석> 글쎄요. 우선 이 결과를 서로 겸허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고 이 국회를 서로가 최대한의 협의를 하면서 풀어가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고 그렇게 된다면 지금 2년 내내 정부 여당, 대통령이 야당에 대해서 상당히 일종의 압박하고 핍박하는 태도를 보여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변하는 것으로부터 이 다음 국회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재명 대표와 좀 만나야 된다고 보십니까? 

◆ 김민석> 그런 건 당연한 거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일단 짧게 소감을 듣는 것으로 하죠.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김민석> 감사합니다. 

◇ 김현정> 감사합니다. 민주당 영등포구을 당선자 김민석 당선자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