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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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21(목) 박지원 "목표는 반윤 200석…尹 탄핵도 가능해야"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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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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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내 잘못…쿨하게 사과
과반 1당해야…민주진보세력 약진 200석 목표
김남국 비례입당? 순수한 충정으로 생각
황상무 사퇴, 한동훈 1승…윤한갈등 진행중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보는 순서입니다. 월간. 오늘은 월간 박지원 편입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제가 뭐라고 했어요?

◇ 김현정> 왜요?

◆ 박지원> 일간 박지원으로 해야 CBS 김현정 쇼 톱이 되는 거예요.

◇ 김현정> 아니, 아직도 그 얘기를 하고 계실 줄은 몰랐네요.(웃음)

◆ 박지원> 이제 내가 당선되면 안 나와요.

◇ 김현정> 당선되면 안 나오시겠다.

◆ 박지원> 그렇죠. 다른 방송에서 다 찾는데 왜 월간으로 나오냐.

◇ 김현정> 이렇게 되면 당선 못 되실 수가 있어요.(웃음)

◆ 박지원>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잘 돼요.(웃음)

◇ 김현정> 사실은 당사자가 나오셨기 때문에 이 질문부터 제가 드릴 수밖에 없어요. 좀 불편하신 질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 박지원> 경고.

◇ 김현정> 경고. 아니, 조국 대표하고 함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을 하셨는데 거기서 조국 대표가 박지원 원장한테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라고 했더니 박 원장님이 이중 당적은 안 되니 명예당원이 좋겠다, 이렇게 응수를 하셨다가 공천 취소당할 뻔 하셨어요.

◆ 박지원> 예. 그래서 저는 충정에서 덕담 차원에서 했지만 당에서 또 더불어민주 비례연합 공천자들이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쿨하게 잘못했습니다 하고 사과했습니다.

◇ 김현정> 사과를 하셨더라고요.

◆ 박지원> 그렇죠. 잘못한 건 저는 사과해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달라요.

◇ 김현정> 공천 취소냐 뭐냐 막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고 결국은 이재명 대표한테 최고위가 결정을 위임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해당 행위로 경고 조치하겠다, 이렇게 결정을 했고 수용하시는 거고요.

◆ 박지원> 글쎄요. 언론에 났길래 받아들여야죠, 어때요. 공천 취소되면 안 되잖아요.

◇ 김현정> 조금 서운함이 남아 있는 톤이시네요.

◆ 박지원> 저는 충정이었지만 그러한 것에 상처를 받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이나 또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나 지도부가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면 받아들여야죠.

◇ 김현정> 그러니까 해당 행위 할 생각이 있었던 건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받아들이는 분들이 그렇게 좀.

◆ 박지원> 제가 뼛속까지 민주당인데 그 해당 행위 해서 되겠어요? 제 나이가 몇인데.

◇ 김현정>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이게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좀 가볍게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온 거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려면 넘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 경고 조치까지 내려진 건 그만큼 지금 민주당이 이 비례 표에 대한 상황을 엄중하게 심각하게 보고 있는 건 아니겠는가, 이런 얘기 나오더라고요.

◆ 박지원> 글쎄요. 제가 그 뜻을 알고는 있지만 제가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서 저는 쿨하게 잘못했습니다 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래서 경고를 먹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이렇게 질문드리죠. 조국혁신당하고의 관계 설정이 사실은 민주당으로서는 처음부터 애초부터 고민거리였던 건 맞아요.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저는 맨 처음부터 조국 신당이 창당된다고 해서 우리 더불어민주 비례연합에 포함시켜라. 그런데 우리 민주당에서 선을 그어버렸어요. 만약 제 말대로 포함시켰다고 하면 조국 신당은 3석에 불과한 거예요. 그때 제가 소탐대실이다, 받아들여라.

◇ 김현정> 왜냐하면 몫을 이렇게 정해주니까?

◆ 박지원> 그렇죠. 그런데 안 받아들여가지고 지금 계속 조국혁신당이 올라가니까 우리도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두 가지 목표가 있는 거예요. 첫째 하나는 과반 이상을 해야 돼요. 어떤 경우에도.

◇ 김현정> 1당이 아니라 과반 이상.

◆ 박지원> 과반 이상을 해야 해요. 그리고 제1당이 돼야 해요. 이것이 절체절명의 목표인데 조국 신당이, 즉 조국혁신당이 이렇게 확 커가니까 그러한 위협을 느낄 수 있죠. 그렇지만 저는 크게 가자. 왜냐하면 우리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제시한 대로 151석 과반을 넘자 이거죠. 과거 국회에서도 그렇게 거의 싹쓸이 했지만 비례대표까지 180석밖에 못 했어요.

◇ 김현정> 그거 엄청난 거죠.

◆ 박지원> 엄청난 거죠. 그렇지만 180석밖에 못 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이태원 참사, 채 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하잖아요.

◇ 김현정> 3분의 2가 돼야지 사실 그걸 막을 수 있는데 3분의 2인 200석은 안 됐다. 그 말씀이세요?

◆ 박지원> 200석이 안 되니까 그러니까 저는 우리 민주당은 151석 혹은 153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요. 그렇다고 하면 비례대표 플러스 해서 민주 진보개혁 세력들이 약진해서 200석을 만든다고 하면 김건희 특검, 이태원 특검, 채 상병 특검도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도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민주당이 제1당 과반을 차지하고 그 위에 진보민주 개혁세력들이 합쳐서 200석이 된다고 하면 진정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이 지난 2년간 민생 경제가 좋아졌어요? 남북관계, 민주주의, 외교 총체적 파탄을 냈잖아요. 지금 현재 국민 70% 이상이 지지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해서 못 하고 있잖아요. 159명의 우리 청춘들이 앗아간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지 않고 가느냐. 그래서 저는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이 200석 하려고 한다 오만하다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우리 민주당의 목표는 이재명 대표가 제시한 대로 151석, 153석이에요.

◇ 김현정> 그러면 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까지 합쳐서 200석이 돼야 지금 말씀하신 그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200석을 만들자.

◆ 박지원> 반윤 세력이 다 합치자 이거예요. 그 특검을 위해서. 만약에 지금 현재 녹색정의당이 우리하고 함께하지 않고 있지만 그분들이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겠어요? 개혁신당, 이준석 신당이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겠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첫째 우리 민주당은 과반 이상을 해서 제1당이 돼야 된다. 두 번째, 이러한 민주진보개혁 세력들이 합쳐서 200석을 해야만이 특검을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이러한 행태가 계속된다고 하면 탄핵도 가능하다, 이거예요.

◇ 김현정> 탄핵이라는 단어를 지금 쓰셨는데 조국혁신당에서도 지금 탄핵이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죠. 끌어내려야 한다, 탄핵. 그런데 사실은 민주당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선을 긋고 있었거든요.

◆ 박지원> 선을 긋고 있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 저도 국정원장 물러간 후로 거의 1000회 이상의 방송을 매일 지난 월요일도 5번, 화요일 5번, 어제 수요일 4번, 오늘 두 번 하고 해남으로 내려가요. 그런데 거기에서 또 작년도에 53번 전국 순회강연을 하면서도 탄핵, 윤석열 대통령 끌어내자 하는 얘기에 절대 헌정 중단이 돼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비판적 지지를 해주는 것이 행동하는 김대중의 양심이고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이고 노무현이 깨어 있는 시민정신이다. 저도 이걸 반대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주 민생경제에서부터 모든 것이 파탄 났고 특히 이종섭 국방장관을 호주로 도망시키는 이런 것을 보고 탄핵해야 된다는 것이 밑바닥에서 들끓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런데...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제가 탄핵을 하자 이런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러한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바른 정치, 바른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자 이거죠.

◇ 김현정> 사실은 대통령에 대해 탄핵이라는 말을 꺼내는 것은 굉장히 엄중한 일이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고 잘하든 못하든 국민에 의해 선출된 권력인데 지금 임기 2년 된 대통령에게 탄핵을 이야기할 때는 탄핵의 사유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란 굉장히 국민, 국가로서는 아픈 일이에요. 아픈 상처인데.

◆ 박지원> 탄핵의 사유는 많아요. 지금도.

◇ 김현정> 지금도 많습니까?

◆ 박지원>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 대해서 입 뻥긋했다가 탄핵당했어요. 비록 헌재에서 기각됐지만 지금 보십시오. 18번에 걸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에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이고 선거법 위반이에요. 그렇지만 그걸 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지만 안하무인으로 나는 국민과 대화를 하고 국정을 논한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탄핵을 할 수 있는 카드까지도 가져야 되기 때문에 200석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 박지원> 그렇죠. 그래야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어요.

◇ 김현정> 당의 의견이라고 봐도 돼요?

◆ 박지원> 당의 의견은 아니죠.

◇ 김현정> 당의 의견 아니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의견.

◆ 박지원> 국민의 민심이 그렇다 이거죠. 그리고 제 개인 의견이다.

◇ 김현정> 민주당 이야기 하나만 더 하고 국민의힘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경기 안산갑의 양문석 예비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 또 비명계 의원들에 대해서 바퀴벌레, 개쓰레기, 이렇게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 당내에서 선 넘었다. 아니다. 갑론을박이 지금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지원> 저는 양문석 후보가 막말을 한 것은 나쁘다, 잘못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렇지만 한미 FTA나 이라크 파병 당시는 민주당 일부에서나 시민단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극렬하게 반대했어요. 저도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비록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저한테 통상교섭본부장을 동교동으로 부르라고 하더라고요. 불러서 한미 FTA는 국익 차원에서 해야 된다라고 했지만 저는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박지원도 그건 안 됩니다 하고 반대했어요. 그때의 그러한 사회적 민주당 시민단체의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막말을 한 것이 옳다는 게 아니에요. 잘못이지만 그런 배경을 좀 이해를 하면서 또 양문석 후보가 진솔하게 사과를 했다. 더욱이 지금은 선거가 20일밖에 안 남았어요. 갑론을박하지 말고 그래서 저는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전 총리한테도 그 이상 말하지 말자. 이제 가자.

◇ 김현정> 그러셨어요.

◆ 박지원> 박용진 의원도, 저도 박용진 의원을 지지했지만 저한테도 투표하라고 전화가 왔더라니까요. 해남 사람 박지원이도 투표를 해서 박용진을 지지했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이제 가자.

◇ 김현정> 박용진 의원 지지하셨어요?

◆ 박지원> 저는 박용진 지지했지만 당론에 따르라 이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양문석 후보도 이대로 가야 된다. 그렇게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남국 의원이 어제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을 했던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김남국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아니죠.

◇ 김현정> 더불어민주연합.

◆ 박지원>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정당에 한 것은 자기는 김남국 의원이 충정에서, 그래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을 해서 기호순이라도 기여를 하자, 이런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 김현정> 지금 이제 민주당의...

◆ 박지원> 그런 거 보면 다른 사람들도 다른 당도 다 그래요.

◇ 김현정> 지금 판세가 다시 앞서가고 있다. 승기를 잡았다 이런 자신감 때문에 좀 중도층 민심에 어긋나는 판단들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당내 우려도 있더라고요. 양문석 후보 건이나 김남국 의원의 입당 건이나.

◆ 박지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보세요. 김건희 방탄 공천을 해서 무난한 것으로 보였지만 나중에 싸우고 있잖아요. 싸우고 있잖아요. 지금 비례대표만 하더라도 진검승부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배숙 전 의원 등 언발에 오줌 보내기로 하지만 그건 해결이 안 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중도 성향, 글쎄요. 제가요. 저는 해남, 완도, 진도에서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또 해남, 완도, 진도 군민들도 민주당을 도와라. 이재명을 살려라. 그래서 저한테는 수도권 지금 지원을 하고 다니는데요. 가서 보면 바뀌어요. 민심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평갑의 노종면, 부평을의 박선원, 동작의 류삼영, 마포에 이지은, 분당에 이광재. 가서 봐도 분위기가 좋아져요.

◇ 김현정> 제 말씀은 그렇게 분위기가 좋아지니까 조금 자만하는 것 아니냐라는 경고 같은 거.

◆ 박지원> 선거에 최선을 다해야 돼요. 진돗개가 쥐를 잘 잡는 것은 쥐구멍으로 쏙 들어간 쥐를 가만히 숨도 죽이면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정성을 들이는 거예요.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유권자에게 혼을 바쳐라 그랬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월간 박지원. 국민의힘 얘기로 좀 넘어가려고요. 국민의힘. 지금 윤한 갈등 2라운드 끝난 겁니까? 아직입니까?

◆ 박지원> 아직이죠.

◇ 김현정> 아직입니까?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 박지원> 우선 이종섭 대사는 공관장 회의 참석의 명분을 세워서 귀국을 해요. 이건 도망친 이종섭 대사를 귀국하라는 게 아니에요. 잡아서 수사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호주 대사를 사퇴시켜라, 취소시켜라 하는 요구를 언발에 오줌보내기로 진짜 그대로 하려고 하는데 이건 절대 용납이 안 된다. 황상무 사퇴시켰어요. 이게 보면 한동훈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1승 했어요.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받든 이철규 의원이 세게 한동훈 위원장을 이재명하고 똑같이 해먹냐, 하는 식으로 공격을 하더라고요.

◇ 김현정> 기자회견 했죠.

◆ 박지원> 그런데 이건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용납이 안 되는 거예요. 자기 꼭 비례대표를 보내야 될 사람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해먹어버린 거예요.

◇ 김현정> 지금 이철규 의원의 항의는 윤 대통령의 항의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당연하죠.

◇ 김현정> 당연합니까?

◆ 박지원> 이철규 의원이 자기 독자적으로 무슨 힘이 있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덤벼요?

◇ 김현정> 아니, 이철규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장에서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무슨 이게 윤심이란 말이냐. 나 독자적으로 내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 박지원> 말이야 그렇게 하죠. 말이야.

◇ 김현정> 말이야.

◆ 박지원> 그 행간을 보면 그렇죠. 그리고 거기에 나오잖아요. 윤석열 대통령도 굉장히 화냈다고 하더라. 이건 짜고 치는 고스톱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록 조배숙, 호남을 딱 끼어들더라고요. 호남은 하나도 없다. 24번을 주었던 주기환, 소위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지검 부장검사로 일할 때 거기 수사관이었어요. 이 양반을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지금 키우잖아요. 그런데 24번 주니깐 사퇴해버렸어요.

◇ 김현정> 사퇴했죠.

◆ 박지원> 그것이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간에 합의된 내용이라고 하면 주기환 후보가 24번 사퇴하겠어요? 이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철규 의원이 윤심을 업고 하고 있다.

◇ 김현정> 이게 어떻게 진행될 걸로 보세요? 그럼 계속 이렇게 갈등 상황이 갈 걸로 보세요. 혹은 봉합될 걸로 보세요. 혹은 총선 후에 다시 불거질 걸로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등록하기 전까지 고쳐라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두 석 조정을 했다고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그걸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이철규 의원이 얘기하는 5명이 들어가야 끝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거기까지는 안 가더라도 조정은 되겠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윤한 전쟁에서 1승 1패를 한동훈은 한다.

◇ 김현정> 이번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패한다 보세요?

◆ 박지원> 패하죠. 우선 절대 안 바꾸겠다고 했는데 2명 바꾼 것부터 패하는 거예요. 물꼬가 터졌으면 더 커져요. 그렇게 조정될 거예요.

◇ 김현정> 두 사람 사이가 굉장히 돈독했는데 그러니까 대통령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금 감정적으로 좀 골이 생겼다. 혹은 어떤 요단강...

◆ 박지원> 그것이 권력이에요. 그것이 권력이에요. 저는 한동훈 위원장한테 2인자의 길을 가야지 태양이 둘처럼 자기도 그러고 다니면 다친다. 물러간다. 제가 얘기한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논평...

◆ 박지원> 더 해요.

◇ 김현정> 뒤에 2명이나 기다리세요. 가셔야 돼요, 이제. 박지원 전 국정원장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