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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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22(금) [뉴스게임] 최재성·김용태 "윤한 갈등, 더 큰 게 온다"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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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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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의원),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용태 국민의힘 전 의원>
천하람 국회 입성, 국민의힘 지지율에 달렸다
또 전략공천? 민주당 방법 아닌 이재명 방법
윤한 갈등, 큰 것 남았다…의사 파업 해결해야

<최재성 전 정무수석>
개혁신당, 지지율과 득표율은 차이 있을 것
강성지지층·권리당원 동조화…반명 낙선 이유
정치적 앙금 유보 상태…더 크게 폭발할 수도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오늘도 예측의 달인 여야 정치 고수 두 분과 함께하죠. 뉴스게임의 안방 도련님 최재성 전 수석 어서 오십시오.

◆ 최재성> 반갑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 국민의힘 김용태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반갑습니다. 김용태입니다.

◇ 김현정> 아니, 국민의힘에 지금 김용태가 두 분이 계셔가지고.

◆ 김용태> 작은 김용태는 포천, 큰 김용태는 지금 일산에 가 있습니다.

◇ 김현정> 원조 김용태십니다. 이분이. 그렇게 봐야죠.

◆ 김용태> 맞습니다.

◇ 김현정> 큰 김용태.

◆ 김용태> 어제는 또 우리 작은 김용태가 저기 개소식 축사 동영상 보내달라고 그래서 김용태가 김용태한테 이 축사를 어떻게 보내나 헷갈리더라고요. 첫 발언을. 잘 찍어 보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20대 유권자들한테는 큰 김용태 님이 좀 낯설 수도 있어요. 작은 김용태가 더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 김용태> 4년 공백이 있으니까.

◇ 김현정> 그렇죠. 뉴스쇼에도 지금 한 3년 반 만에 출연하는.

◆ 김용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 최재성> 그래도 나훈아는 큰 김용태고 또 너훈아는 작은 김용태.

◆ 김용태> 고맙습니다. 우리 수석님.

◇ 김현정> 이렇게 반가운 두 분과 함께하는 오늘의 뉴스 게임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1번 문제, 이종섭 호주대사, 황상무 수석 등 최근에 불거진 논란의 해법을 두고 당정 간에 충돌이 있었죠. 두 사람의 거취가 어느 정도 결정이 되면서 갈등도 일단락되는 듯 했습니다만 비례 공천 문제로 다시 친윤계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윤한 갈등, 앞으로도 남은 갈등의 불씨가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O.

◆ 김용태> O.

◇ 김현정> 두 분 다 O. 2번 질문 어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반윤세력, 민주진보 개혁 세력을 다 합쳐서 200석을 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총선 낙관론에 대해서 민주당 지도부는 입단속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질문드립니다. 이른바 반윤 연합 200석 가능할까요? 불가능할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용태> X.

◇ 김현정> 오늘은 두 분이 이심전심. X 드셨어요. 3번 문제, 지난 밤 서울 강북을의 조수진 후보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강북을은 정봉주, 조수진 후보까지 두 사람이 나란히, 두 사람이 이어서 낙마하면서 다시 공석이 됐는데요. 1부 인터뷰에서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전략공천이 원칙이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북을 공천 과연 누가 받을까요? 주관식인데 난이도가 너무 높네요. 오늘 오전에 발표한답니다. 과연 누가 받을까요? 이게 예측이 가능합니까? 틀리셔도 괜찮습니다. 최 수석님.

◆ 최재성> 한민수 대변인.

◇ 김현정> 김용태 전 의원님.

◆ 김용태> 민주당이 재정신이면 박용진이 받을 거고 이재명 대표가 제정신이면 박용진 후보가 못 받겠죠.

◇ 김현정> 잠시 후에 해설 듣겠습니다.

◆ 최재성> 준비된 얘기 같으신데.

◇ 김현정> 질문은 미리 드렸습니다. 4번 문제로 가겠습니다. 제3지대로 가죠. 최근에 개혁신당 비례 2번을 받은 천하람 전 위원장, 비례 2번으로 가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천하람의 국회에서 정치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까?라는 전략이다라고 했습니다. 과연 비례 2번 천하람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세모로 하겠습니다.

◇ 김현정> 최재성 세모.

◆ 김용태> 저도 세모입니다.

◇ 김현정> 김용태 세모. 마지막 질문부터 풀어볼까요? 두 분 다 개혁신당이 비례 2번까지 당선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 세모 드셨어요. 김용태 후보님.

◆ 김용태> 우리 천하람 후보 정말 훌륭한 친구예요. 저희하고 지금 갈라섰기 때문에. 천하람 후보가 국회에 들어올 수 있는 거는 철두철미하게 국민의힘이 얼마만큼 국민의 뜻을 받느냐 안 받느냐 그야말로 상관계수가 최고 높은 거죠.

◇ 김현정> 비례인데도요?

◆ 김용태> 그렇죠. 어차피 이 국민들께서 정권 심판론으로 힘을 모으신다면 개혁신당도 나름 득표를 할 겁니다. 따라서 천하람 후보 비례대표 2번으로 됐으니까 들어올 수 있을 거고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정말로 이재명 대표의 이런 방탄을 위한 이 사천 중에 사천. 나아가서 이 국회 하반기를 윤석열 정부 일 못 하게 하는데 이렇게 해서 올인 할 텐데 이걸 막아야 된다. 어떻게든. 따라서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아마도 안타깝지만 천하람 후보가 국회에 들어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이 올라가면 개혁신당이 내려가게 된다, 이렇게 보세요? 최 수석님.

◆ 최재성> 저는 세모를 했습니다만 저는 입성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 김현정> 2번까지 되는 가능성에 당선권.

◆ 최재성> 이제 양당이 조국혁신당까지 합쳐서 한 80% 정도 되는 비례대표 득표율,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합치면 나머지 20%인데요. 지금 조사상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것도 있고요.

◇ 김현정> 있어요.

◆ 최재성> 그런데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나름 지지층의 형태가 조금 뚜렷한 경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사하고 실제로 투표장에 가서 찍는 거하고 좀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지금 개혁신당 지지율보다는 실제 득표율은 조금 더 나올 거다. 그런데 그게 5%를 넘을 것이냐의 문제에 대해서 그 정도까지 갈 것이냐의 문제에 대해서 조사하고 실제 득표율하고 예측을 해보면 넘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그거는 또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조사보다는 득표율이 더 나올 수밖에 없다.

◇ 김현정> 조금 더 나올 것이다. 그래서 세모는 세모지만 공표에 좀 가까운 세모군요.

◆ 최재성> 2명 입성이 가능하다 쪽에 조금 더 가까운 세모. 기울어진 세모.

◇ 김현정> 기울어진 세모. 3번 문제는 조수진 후보, 밤사이에 자진 사퇴한 그 조수진 후보의 공석에 오늘 결정을 해야 돼요. 여러분 오늘이 후보 등록 마감일이에요. 오늘 지나면 땡이에요. 오늘 누군가를 넣어야 하는데 여기에 누가 올 거냐의 문제였습니다. 차점자가 가면 가장 간단한 방법, 왜냐하면 서류가 다 준비돼 있으니까 가장 간단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만 민주당에서는 그건 아니다. 그건 원칙이 아니다. 경선은 아니고 불가능하고 차점자도 아니고 전략공천을 하겠다라고 했거든요. 일단 이 방법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후보님.

◆ 김용태> 이건 민주당의 방법이 아니죠. 그냥 이재명 대표의 방법이죠. 박용진은 무조건 떨어뜨리겠다. 본인이 지금 잠재적 경쟁자들은 다 제거를 했는데 남은 게 박용진 아닙니까?

◇ 김현정> 잠재적 경쟁자라고 하면 대선 경쟁자요?

◆ 김용태> 그렇습니다. 당연히 이재명 대표는 지금 차기 하반기 국회를 바라볼 때 두 가지 관점 아니겠습니까? 필사적으로 방탄, 지난번에 방탄 못 했다가 정말 큰 코 다쳤었잖아요. 본인이 정말 이 재판 끌려가기 직전까지 갔었으니까. 그래서 거의 재고를 했는데 마지막 박용진 후보는 그런 방탄하고는 또 별개의 문제로. 박용진 후보야 정치적 소신과 용기, 이런 게 뛰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의 확실한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제거하는 게 이번 공천의 중요한 틀이고. 사실 저희는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끝끝내 박용진 후보를 제거하겠다고 나서면 저희로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감청고소원입니다. 그러나 이 정치를 정말 이런 식으로 해야 된다는 게 같은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비애를 느낀다고 제가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현정> 전략적으로, 정무적으로는 국민의힘이 나쁠 건 없다. 하지만 정치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지금 그렇게 말씀하신 건데…

◆ 김용태> 당연하죠. 이렇게 정치해서는 정말 되겠습니까?

◇ 김현정> 최 수석님은 이 밤사이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 최재성> 저는 양당 다 역대 최악의 공천이기 때문에 김용태 의원은 또 민주당 강북을 문제에 대해서 또 그렇게 지적하실 수 있어도 하여튼 만만치 않습니다. 이 문제는 이렇게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팬덤 있지 않습니까? 강성 지지층, 소위 개딸이라고 하는 분들. 이분들이 민주당 권리당원의 절대다수가 아니거든요. 일부예요, 일부. 그런데 왜 그냥 무명의 친명이 현역 반명하고 경선만 하면 그냥 현역 반명이 추풍낙엽처럼 그렇게 패배를 하느냐. 그걸 잘 볼 필요가 있어요. 그게 이재명 대표가 소위 사법리스크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검찰에 의해서, 정권에 의해서 엄청난 공격을 받고 시달림을 받는데 바깥에서 오는 공격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민주당 안에서 대표 물러나라고 하고 심지어는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져서 가결이 됐잖아요. 이 장면은 강성당원이든 일반당원이든 이건 안 된다라고 그때 강하게 마음먹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강성 지지층과 일반 권리당원이 동조화 현상이 일어나서 된 거예요. 그래서 반명에 대한 일종의 낙선이 있잖아요. 반명에 대한 정치적인 거부, 이런 것이 경선 결과로 그대로 나타난 것은 그런 과정입니다. 그걸 국민의힘은 방탄이라고 표현을 한 거고 민주당은 당원들은 야, 이러면 안 돼. 대표를 체포동의안 찬성 가결을 해서 가결을 시켜? 그리고 이 상황에서 총선 당대표를 물러나라고 해? 이거에 대한 강한 응집이 된 거예요. 그래서 아니면 아시잖아요. 아무리 당대표가 권한이 있고 뭐 해도 경선에서 이렇게 막 이 추풍낙엽처럼 자빠지는 경우는 그거는 해석이 안 되잖아요.

◇ 김현정> 대표의 뜻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 최재성> 그때 이미 저는 당원들은 절대 다수의 당원들이 일종의 심정적으로 합의를 한 거예요.

◆ 김용태> 그런데 이거는 분명히 해야죠. 제가 100번 양보해서 다른 지역의 친명 후보들이 약진했다는 거 제가 인정하겠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최소한의, 정말 최소한의 다른 지역에 적용됐던 룰 하면 박용진 후보가 떨어질 수가 없는 사람이에요. 제가 박용진 후보하고 같이 의원 생활할 때 박용진 의원만큼 자기 지역에 대해서 헌신적으로 했던 사람 제가 본 적이 없고 나아가서 중앙정치에서도 얼마나 많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득점을 시켜줬습니까? 이게 이재명 대표 방식이라는 게 복잡하지 않아요. 박용진 같은 사람을 세상 천지에 하위 10%로 넣는 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의정활동 점수를. 그렇게 하니까 누가 와서 이길 수 있겠어요?

◆ 최재성> 동의합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민주당의 경우에는 당원들에 의해서 작성된 일종의 살생부 효과라고 봐야죠.

◇ 김현정> 그런데 그 자리에 그래서 누가 올 거냐. 조수진 후보 공석에 누가 올 거냐를 맞히는 게 오늘 주관식이었는데 한민수 대변인을 추천할 것 같다. 전략공천 할 것 같다. 딱 찍으셨어요, 최 수석님?

◆ 최재성> 99.99%.

◇ 김현정> 99.99%면 100%잖아요.

◆ 최재성> 순도 100%.

◇ 김현정> 어디서 들으셨어요?

◆ 최재성> 아니요. 그게 우선 한민수 대변인이 이런저런 지역의 전략공천 내지는 경선에 참여 대상으로 계속 거론돼 왔는데 안 됐잖아요. 그러면 보통 안 되면 조수진 후보 사퇴 이전에 한민수 전략공천 얘기가 강북을에 계속 나왔거든요.

◇ 김현정> 있었어요. 원래 경선은 안 치르면 그렇게 된다.

◆ 최재성> 안 됐잖아요. 그럼 사람들이 망연자실해서 끝났다 해서 쉽게 말해서 머리 싸매고 드러눕기 십상인데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하고 방송 나와서 계속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은 경선 할 시간이 안 되잖아요. 오늘 등록 마감이니까.

◇ 김현정> 안 되죠.

◆ 최재성> 그래서 일종의 준비됐다 그래야 되나요? 그리고 본인 공천 못 받고도 또 경선 배제되고도 뛰었고 그러니까 시간도 촉박한 것도 있지만 한민수 말고는 제가 보기에는 대안이 없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서류 준비 같은 게 돼 있어야 되는데 한민수 대변인은 지금 돼 있다는 얘기예요?

◆ 최재성> 돼 있는지는 몰라도 최소한 그런 준비는 하지 않았겠습니까?

◇ 김현정> 이름이 계속 거론이 됐으니까. 김용태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대변인 지금 99.99%라고 그러셨어요?

◆ 김용태> 한민수 대변인이 서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불가피하게 공천한다. 박용진 후보가 바보입니까? 준비 더 되어 있겠죠, 당연히. 준비 여부로 따진다면.

◆ 최재성> 이거는 예측 게임이라니까요. 그래서 뉴스게임이에요.

◇ 김현정> 옳고 그름을 떠나서 예측을 하셔라 이거죠. 김용태 의원.

◆ 김용태>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예측이 오늘 아침에 민주당이 정신을, 제정신을 차리면 박용진 후보를 공천할 것이고 이재명 대표가 정신을 차리면 절대로 박용진 후보 공천 안 주겠죠.

◆ 최재성> 홍길동으로 해주세요. 누군가는 받아야 되니까.

◇ 김현정> 누군가 받을 거고 누군가 등록을 할 텐데 오전 중에 결판이 난답니다. 여러분. 최 수석이 지금 너무 자신 있게 99.99라고 그러셔갖고 틀릴까 봐 제가 조마조마하네요.

◆ 최재성> 이게 등록을 못하는 경우가 있으면 안 된다. 그다음에 지금 갑자기 또 사람 찾아가지고 전략공천한다. 경선은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니까 안규백 위원장님의 얘기는 사실은 하나마나 한 얘기거든요. 전략공천이 원칙이다. 전략공천 말고는 무슨 방법이.

◇ 김현정> 방법이 없어요?

◆ 최재성> 방법이 없죠. 그럼 박용진을 하든 다른 사람을 하든. 그러면 결국은 선택할 수 있는 인물군들이 딱 추격이 되는 거죠. 그런데 제 눈에는 한민수밖에 안 보이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거 두고 보도록 하고요. 그 앞에 문제가 뭐였냐면 이른바 반윤.

◆ 최재성> 윤한 갈등.

◇ 김현정> 윤한 갈등부터 갈까요? 윤한 갈등 이거 정리가 된 거냐 남은 불씨가 있느냐 이거였는데요. 김용태 후보님 남은 불씨가 있다.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니다 그러셨어요?

◆ 김용태> 있죠. 죄송합니다. 더 큰 게 남았죠. 국민들 힘들고 불안한 일을 반드시 처리해야 됩니다. 그게 바로 의사 파업 해결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정부의 입장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다음에 의사를 숫자를 증원해야 한다는 국민적 지지가 높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너무 오래 끌었습니다. 국민들 힘들고 불안하죠. 사실 집집마다 대학병원 꼭 가야 하는 사람들 없는 집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정부의 명분 논리 이해하면서도 의사들이 이렇게까지 반발했을 때는 이제 국민을 보고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이 집권여당 아닙니까? 그리고 선거를 지금 최전선에 뛰고 있고 저는 한동훈 위원장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정부와 의사협회 간의, 의사 간의 중재 노력.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는 뭔가 물꼬를 터야 되지 않겠어요? 저는 더 이상 지금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저는 이종섭 대사 문제라든지 이런 거 얘기하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 의대 증원 이슈, 이게 당 후보들이 풀어야 되는 과제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고 윤한 갈등의 남은 불씨라면 그게 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용태> 국민들이 지금 힘들고 불안해 해요. 저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정부의 분명한 명분과 이유는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의사 수 부족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 계속해서 특정 직역에 이해관계에 끌려 다닐 수 없다. 이거는 정부의 체면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에 대한 백년대계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라는 입장 제가 충분히 이해해요. 그러나 지금 이 국민들께도 이렇게 파업이 길어지면 대학병원 가서 수술 받아야 하는 사람들, 그걸 가족으로 두고 있는 사람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 김현정> 제가 그 말씀은 이해를 했는데요. 그게 지금 김용태 후보만의 생각입니까? 아니면 당의 후보들의 전반적인 생각, 또 한동훈 위원장도 그걸로 문제제기를 정부에, 대통령실에 할 생각이 있는 겁니까?

◆ 김용태> 한동훈 위원장 무슨 생각하는지는 모르겠고요. 제가 육감적으로 우리, 저하고 같이 공천받았던 국민의힘 후보들은 아마 이심전심 느끼고 있을 겁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지금 판세가 기울어져 가고 있는 이 흐름에 그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남은 불씨 최 수석도 있다고 하셨어요? 어떤 걸 보십니까?

◆ 최재성> 엄청 크죠.

◇ 김현정> 커요?

◆ 최재성> 사람의 감정이나 소위 말해서 앙금, 이런 거는 그게 그때 풀리지 않고 유보됐을 때 나중에 더 크게 폭발이 되는 거거든요. 지금 정치적 앙금이라 그래야 될까요? 이런 게 지금 유보되는 상태예요. 그러니까 저는 앞서 이종섭 전 장관하고 호주 대사죠. 그리고 황상무 수석 문제는 그거는 유보된 감정이 아니에요. 그리고 어떻게든 대통령실이나 당이나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을 하려고 제법 의견 교환을 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황 수석 사퇴, 이건 끝난 얘기고요. 그리고 이종섭 장관 문제는 당장 이게 해결이 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왜 그렇습니까?

◆ 최재성> 호주 대사 임명 자체가 잘못된 건데 와서 귀국해서 수사받겠다고 대기하는 것도. 그래서 임명한 것도 기획 임명이고 귀국한 것도 기획 귀국인데 이게 앞뒤가 안 맞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한동훈 위원장이 임명 취소하고 국내로 들어와라, 피의자가 무슨 대사냐,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으니까 이 문제도 일종의 봉합인데 아마 좀 스텝이 꼬일 거예요. 안 좋은 장면들이 오히려 이종섭 귀국으로 연출이 되고. 그리고 그렇다고 수사받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수사 일정도 한동훈 위원장, 대통령 다 검사했잖아요. 송영길 전 대표 때 검찰 가서 나 수사, 조사받겠다고 하니까 수사 일정이라는 게 있는 것이다. 마음 급해도 기다려라, 이렇게 비아냥을 했단 말이에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똑같은 장면이에요. 그래서 하여튼 이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비례대표 공천이나 이번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은 그야말로 격노했을 거예요.

◇ 김현정> 이철규 의원이 항의했지만 그거 대통령하고는 별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 최재성> 별개라고 하지만 그거는 지나가는 뭐시기한테 물어봐도 별개라고 생각 안 한다라는 것이 절대 다수의 생각일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예를 들어서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은 아예 그냥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서 사퇴를 했잖아요.

◇ 김현정> 그런데 어제 그 주기환 전 위원장이 대통령 특보로 임명이 됐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 최재성>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비례대표 국민의 비례대표 일부 수정이 있었습니다만 이거는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문제 제기를 하고 이게 대통령의 문제 제기로 사람들은 여기고 있고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엿 먹어라 하고 더 비틀어버린 비례대표 수정안이거든요.

◇ 김현정> 수정을 하긴 했는데 대통령실은 더 기분 나빠요.

◆ 최재성> 그럼요. 그래서 문제 제기했던 것이 이 하나도 수정이 안 되고 한 두 명 정도 됐는데 그건 눈 가리고 아웅이었거든요. 그래서. 미뤄진 앙금이 된다.

◇ 김현정> 본 방송 후에 5분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