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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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6(수) 신장식 "12척의 배를 달라…'윤석열의 강' 넘겠다"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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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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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장식 (변호사, 조국혁신당 인재1호)



이재명-조국, 서로 건강 걱정…분위기 훈훈
민주당과 연대? 따로 또 같이 역할분담 '협업'
조국혁신당, 망치선 역할…'12척 배'가 목표
음주운전 변명 안 해…입법으로 갚게 해달라


어제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창당 후에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그 장면을 잠깐 보고 올까요?

★ 조국> 조국혁신당이 창당되고 제가 대표로 선출되어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의 질곡을 함께 헤쳐 나갈 동지라고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습니다.

★ 이재명>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제 가장 큰 관심사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 가능성이었는데요. 사실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조국 신당에 대해서 거리를 좀 두는 입장이었는데 어제는 살짝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두 당의 연대 구상은 어떤 걸까요? 어제 회동에 함께한 분 모셨습니다.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1호 신장식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신장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당직은 안 맡으신 건가요?

◆ 신장식> 아니요. 엊그제 대변인 발령을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신장식 대변인, 이렇게.

◆ 신장식> 편할 대로 부르십시오. 당직자들은 저를 1호님 이렇게 부르는데.

◇ 김현정> 1호님 하니까 좀 어색한데. 알겠습니다. 신 대변인에 대한 개인에 대한 궁금증도 꽤 있는데 그건 좀 잠시 후에 여쭙기로 하고 일단 어제 회동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가 만난 게 저는 창당 후 처음이다,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성남시장 때 후로 처음이다라는 얘기도 들려요. 맞아요?

◆ 신장식> 네, 공식 석상에서 스쳐 지나간 적은 있지만 실제로 개인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건 성남 시정 시절에 이재명 시장께서 세월호 단식을 정치인 중에서 처음으로 했을 때 거기를 위로하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위로를 하러 갔던 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이후 그러니까 10수년이 지난 거죠.

◇ 김현정> 그럼 개인적인 어떤 접점이 거의 없었다는 얘기네요. 정치상에.

◆ 신장식> 학번만, 서로 대학은 다르지만 학번만 82학번으로 같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렇군요. 어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신장식> 분위기 좋았습니다. 비공개 간담회, 환담회 모두발언 마치고 비공개 환담을 하는데 두 분이 서로 좀 걱정을 많이, 서로를 걱정해 주시더라고요.

◇ 김현정>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요?

◆ 신장식> 먼저 조국 대표 같은 경우는 단식 이후에 그때도 마침 마지막 만났을 때다. 단식 농성 중에 만났던 거예요. 세월호 단식 농성 중에. 그리고 사실 이 흉터도 굉장히 선명하게 그 셔츠 깃 위로 보이기도 하고 해서 괜찮으시냐, 단식 후유증은 없냐, 이렇게 걱정을 했더니 이재명 대표께서는 정경심 여사 건강은 어떠냐. 1500일 넘게 거기에 대해서 각자의 판단이 있겠지만 어쨌든 1500일 넘게 그리고 그 감옥 안에서 두 번의 전신마취 수술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괜찮냐. 그래서 지금은 최초에는 독립 보행이 불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좀 많이 나아졌다라고 하면서 서로 그런 건강에 대한 걱정부터.

◇ 김현정> 훈훈했네요, 한마디로.

◆ 신장식> 그렇죠.

◇ 김현정> 훈훈한 분위기. 그러니까 훈훈한 거는 훈훈한 거고 그래서 두 당의 총선에 임하는 관계 설정은 어떻게 되는 건가, 이게 어제 가장 큰 관심사였어요.

◆ 신장식> 그렇죠.

◇ 김현정> 일단은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느냐 안 하느냐 이게 하나 있었고 그다음에 만약 따로 간다면 연대냐 독립이냐, 이렇게 좀 나누어 볼 수 있었잖아요. 그런데 일단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거는 끝난 이야기고.

◆ 신장식> 그렇죠.

◇ 김현정> 그렇죠? 연대냐 별개냐, 어떻습니까?

◆ 신장식> 따로 또 같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 김현정> 따로 또 같이?

◆ 신장식> 정청래 최고위원이. 어쨌든 선거에서 비례 투표에 관련해서 저희들이 조국 대표가 여러 차례 얘기했고 저도 계속 말씀드리는 건데 지역구에서의 1대1 구도를 깨는 지역구 출마는 없다.

◇ 김현정> 민주당이 후보 내면 조국혁신당이 안 내고 혹시 조국혁신당이 내게 되면 민주당이 안 내고 이런 식이에요?

◆ 신장식> 그러니까 저희들은, 이미 민주당은 지역구 공천이 거의 다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거의 마감 단계, 종료 단계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서 무슨 경선을 통해서 단일화한다. 쉽지는 않습니다만 논리적 가능성은 남아 있을 테고요. 또는 굉장히 험지 내지는 사지라고 하는 곳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조국혁신당이 그냥 당당히 앞에 나가서 사지든 험지든 가볼 수도 있겠다, 이런 정도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이미 공천이 종료돼서 본 게임이 사실상 시작된 곳에서 우리도 한번 해보렵니다. 이렇게 가지는 않을 거다라는 게 저희들의 지역구 방침이 될 거고요.

◇ 김현정> 지역구에서 1대1로 경쟁하는 건 없다, 이 말씀.

◆ 신장식> 없다. 그렇습니다. 1대1은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 후보가 경쟁하는 것이다. 대부분이 민주당이 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비례 경선에서는 저희들이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라인업을 잘 보시고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단일 전선은 어제 사실 두 분이 똑같이 얘기를 했거든요. 윤석열 정권 심판해서 같이 승리해야죠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있어서 라인업 보시고 야무지다, 괜찮다 싶은 데를 각자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저희들이 미는 게 하나 있어요, 그래서. 지민비조라고.

◇ 김현정> 그게 뭐예요?

◆ 신장식>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 김현정> 지민비조.

◆ 신장식> 조국혁신당은 이렇게 얘기를 해야죠.

◇ 김현정>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뽑아 달라.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뽑아 달라, 이런 캐치프레이즈. 그런데 민주당 입장은 또 좀 다를 것 같아요. 민주당은 지금 비례당이 따로 있으니까.

◆ 신장식> 몰빵. 흔히 커뮤니티에서는 민주당 몰빵론 이야기를 하세요.

◇ 김현정> 민주 몰빵, 이쪽은 지민.

◆ 신장식> 비조.

◇ 김현정> 비조. 좀 어렵네요. 지민비조가.

◆ 신장식> 이게 입에 잘 안 붙어서 더 좋은 거를 찾으려고 하는데 일단은 자꾸 얘기해서 입에 붙이는 쪽으로.

◇ 김현정> 아니, 그러면 민주 몰빵이냐 지민비조냐. 이런 상황이라면 연대는 어려운 거 아니에요?

◆ 신장식> 아니, 그게 따로 또 같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다음에 저희들은 어제 조국 대표가 무슨 얘기를 했냐면 학익진 얘기를 했습니다. 학익진.

◇ 김현정> 학익직이란 말이 사실 좀 어려운데 이게 그러니까 적군을, 이순신 장군이 적군을 아군의 배가 쭉 둘러싸가지고 학의 무리처럼 그렇게 해갖고 공격하는 전략 이거죠?

◆ 신장식> 학익진이 그런 건데 보통 적군이 적군을 유인하기 위해서 뭐를 하냐면 맨 앞에 망치선이라고 해서 망치로 때리는. 맨 앞에 가서 전투를 막 붙습니다. 그러면 그쪽 전력들이, 적선들이 망치선으로 보여요. 그럴 때 본진이 적진을 쫙 에워 싸가지고, 이게 에워싸는 이런 전술이 학익진이거든요. 처음부터 둘러싸고 가는 게 아니라 처음에는 거꾸로 화살촉처럼 맨 앞에, 화살촉의 맨 앞에 망치선이 있는데 조국혁신당이 그 망치선 역할을 하겠다. 본진이 완전히 포위해 달라. 그렇게 역할 분담하자.

◇ 김현정> 그렇게 제안하셨어요? 그렇게 하자 이재명 대표의 답변은?

◆ 신장식> 같이 승리해야죠. 같이 승리해야죠.

◇ 김현정> 그걸 오케이라고 받아들이신 거예요?

◆ 신장식>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만 이게 구체적으로 계속해서 기자 분들이 물어보는 거는 구체적으로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거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것은 연대다, 이거고 민주당에서는 아직 애매한, 조금은 애매할 수밖에 없는.

◆ 신장식> 그거를 연대라고 표현을 할지 어떻게 표현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윤석열 정권 심판의 전선에서 같이 승리하시죠. 같이 승리하시죠.

◇ 김현정> 어떻게 보면 그러면 민주당이나 이 진영의 지지자들께 뷔페를 차려놓고 조국혁신당이든 골라 드세요. 비례연합이든, 이렇게 되는 거예요?

◆ 신장식> 이 부분도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최초에 분명히 민주당 비례 표를 나눌 수밖에 없었던 최초 시점에서 불꽃이 당겨질 때는 그랬던 건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바람이 분다. 저희들 스스로도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 바람은 민주당 비례 표만 나눈 것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지점까지 저는 왔다고 보고요. 그런데 그거는 몇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창당대회 하면서 처음 당에 입당해 계신 분 손 들어보세요. 절반이 넘어요. 절반이 넘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야, 이거 검찰 정권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상징하는 사람이 조국 대표잖아요. 그 가족. 그러다 보니까 사람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진짜 검찰 정권 너무 잔인하네라는 측은지심과 분노가 동시에 지금 작동을 하고 있는 게 최초의 시작이었다면 지금의 바람은 제가 보기에는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요. 이인제 대통령 후보 때부터 지난 안철수 국민의당까지 1당, 2당을 찍지 않는 13% 이상의 국민들이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151석 할 때 민주노동당이 10석을 했는데 그분들이 전부 다 민주노동당의 강령과 정책, 진보성에 다 동의해서 한 게 아니에요. 1당, 2당이 아닌 좀 똘똘해 보이고 괜찮아 보이는 정당을 선호하는 국민들이 13% 이상 존재합니다, 항상. 이분들이 지금.

◇ 김현정> 붙은 거다?

◆ 신장식> 붙었다.

◇ 김현정> 민주당 지지자를 나눠 먹는 정도를 지금 넘어섰기 때문에 저 지지율이 나오는 거다.

◆ 신장식> 그런 거죠.

◇ 김현정> 그렇게 보고 계세요?

◆ 신장식> 그래서 지금 제가 왔다 갔다 하면서 김용남 정책위의장,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만나면 저한테 막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도대체 왜 당명을 3개나 겹치는 당을 만들어서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하냐라고 얘기를 해요.

◇ 김현정> 개혁신당하고 조국혁신당하고.

◆ 신장식> 개혁신당 하고 조국혁신당 하니까 세 글자가 겹친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조국혁신당의 이야기는 민주당 지지표에서만 우리가 가져오는 게 아니다.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그 이상을 지금 확장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지금 하시는 건데.

◆ 신장식> 그래서 투표율이 높아지면 지역구에서는 누구를 찍겠냐? 조국혁신당 찍으러 나온, 투표율이 높아졌어요. 그러면 지역구에서는 누구를 찍겠습니까?

◇ 김현정> 민주당 찍을 거다, 이런 말씀이세요? 그러니까 결국은 적극적 연대는 아니라도 이건 느슨한 연대다. 이건 인정하시는 거네요.

◆ 신장식> 시너지가 있는 것이다. 연대라는 말로 딱 정리하면 민주당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있는 따로 또 같이 협업이다, 역할 분담이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제 이해했어요. 어제 장면을.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우선 신장식 변호사님 친정이기도 한 정의당. 지금은 이름이 녹색정의당이죠. 녹색정의당에서는 어제 이렇게 논평을 냈어요. 조국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인해 공정이라는 가치에 거대한 국민 불신을 불러일으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일등공신이다. 정권 심판의 깃발을 들고 나설 자격이 없다. 이재명 대표는 대선 때 조국 사태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하더니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부정의 아이콘과도 선뜻 손 잡는가. 이렇게도 국민들이 납득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자 오만이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신장식> 그렇게 이 국면을, 국민들의 선택을 국민들이 왜 지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지 않고 그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착각이자 오만이라고 국민들이 볼 것 같아요.

◇ 김현정> 정의당의 착각이자 오만이다.

◆ 신장식> 네. 왜 저는 이 정당에 대해서 논평을 할 때 그 정당을 향해서, 플레이어를 향해서 논평하는 것도 좋아요. 그럴 수 있죠. 그런데 그 정도가 넘어서서 그 정당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의 감정선을 건드리거나 또는 국민들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을 공박하는 형식으로 가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건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런데 지금 쭉 들어보니까 정의당은, 좀 알겠어요. 어떤 평가를 하는지. 그런데 지금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합치면 대한민국 과반 가까이 되는 거 아닙니까? 사실.

◇ 김현정> 비례정당 어디 뽑겠느냐, 이 여론조사 말씀하시는 거죠.

◆ 신장식> 보면 과반 가까이 되잖아요. 이분들이 지금 정의당의 저런 독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좀 돌아봤으면 좋겠어요. 저는 안타까워요. 저런 식의 논평이 나오는 게. 다른 방식으로 비판할 수 있거든요. 정의당 전 당직자로서 사실 안타까워요. 저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대선 때 조국 사태,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를 했어요. 그건 잘못된 것이다. 사과를 하고 조국의 강을 건넜다, 이렇게도 얘기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신장식>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조국의 강입니까? 윤석열의 강입니까? 저는 윤석열의 강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현재.

◆ 신장식> 네, 지금 현재. 사과 하나 1만 원을 조국이 만들었나요? 의사들이 국민들 곁을 떠나는 의사들의 잘못도 있지만 또 이거를 이렇게, 그러니까 2000명 의대 정원을 위해서 8000명 의사들 면허를 박탈하겠다. 조국이 했습니까? 윤석열이 했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건너야 될 강은 조국의 강이 아니라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입니다.

◇ 김현정> 이왕 반론을 제가 제기하는 김에 방탄 연대다라는 비판도 어제 이거는 국민의힘에서 나왔던가요? 이 부분은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 신장식> 그거는 만들고 있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대법 판결을 어떻게 국회에서 방탄합니까? 사실관계가 달라요. 지금 조국 대표는 대법원 판결만 남기고 있습니다. 수사를 받고 있는 게 아니에요.

◇ 김현정> 그렇죠.

◆ 신장식> 그런데 어떻게 방탄을 합니까? 사실 매주 목요일 대법 판결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 목요일, 통지가 안 왔으니까 이번 주 목요일은 아니겠네요. 다음 주 목요일이라도 대법원 판결이 나올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방탄이라고 하면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면 모르지만 이미 2심까지 징역 2년이 확정된 상태에서 무슨 방탄을 하냐.

◆ 신장식> 그러니까요. 그 말 자체는 그냥 프레임으로 만들기 위한 이야기일 뿐이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1호 신장식 변호사, 신장식 대변인 함께하고 있습니다. 의석수 목표는 지금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신장식> 저희들은 정말 처음에 막 시작을 했을 때 10석을 목표로 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10석이 목표입니다만 제가 조금 오늘 늘려서 높여드리면 12척의 배를 주십시오.

◇ 김현정> 12석.

◆ 신장식> 12척의 배를 주시면 저희들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학익진의 망치선이 돼서 쭉쭉 한번 뚫고 나가보겠습니다.

◇ 김현정> 역시 대변인이라 말씀을 잘하시네요. 그러니까 이순신 이 콘셉트로 가시는 건가 봐요.

◆ 신장식> 저는 자꾸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12척의 배를 주십시오.

◇ 김현정> 12석. 어젯밤까지만 해도 조국 대표 10석 이야기하시던데.

◆ 신장식> 제가 조금 올렸습니다.

◇ 김현정> 대변인은 12석. 지역구 후보는 아예 안 내는 걸로 정리가 된 겁니까?

◆ 신장식> 아니,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대1 구도를 깨는 방식은 아니다. 만약 낸다면, 만약 지역구를 낸다면 이건 총선기획단에서 최종적으로 지금, 사실 총선기획단 꾸려진 지 얼마 안 됐습니다마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기본 원칙은 1대1. 야권 후보 1, 그다음에 국민의힘 후보 1 이라는 1대1 후보를 깨는 지역구 출마는 없다.

◇ 김현정>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사실 거의 다 냈기 때문에 사실상 그냥 비례만 갈 가능성이 높네요.

◆ 신장식>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좀 불편한 질문일 수 있습니다만 신장식 변호사께는 계속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하나 있어요. 2006년부터 2007년 사이에, 2006년부터 2007년 사이에 음주운전 한 번, 무면허 운전 3번 적발,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은 여러 번 하신 걸로 압니다만 또 뉴스쇼는 처음이시니까 뭐라고 이 부분은 답변하십니까?

◆ 신장식> 이거는 사실 변명의 여지가 없고요. 누군가 방송하시면서 가난 때문에 이해를 해줘야 된다, 이런 얘기하셨는데 가난하다고 음주운전하고 철이 없다고 모두가 무면허 운전을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저의 전적인 잘못이고요. 가장 제가 마음에, 마지막까지 사실은 저는 흔히 출마 당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가만히 있었으면 제가 마이크 앞에 여전히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저런 일로 마이크 앞을 떠나면서 오면서 정치를 할 것인지 다른 일을 할 것인지를 고민할 때 마지막 순간까지 생각을 했던 게 그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가장 죄송한가. 실제로 음주사고든 교통사고든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 물론 저는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습니다마는. 그리고 가족을 잃으신 분들, 또는 지금도 장애를 입고 불편한 생활을 하시는 분들, 또 여전히 병상에 계신 분들 이분들이 저를 보는 것만으로 세상 불공평한 거 아니야? 세상이 좀 이게 너무 공정하지 않은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분들에 대해서 가장 죄송합니다.

다만 그냥 죄송하다는 말로 그치지 않고 아마 변호사들 말고는 다 모를 텐데 자동차사고 손해배상보상법이라는 게 있어요. 이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잘 몰라요.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사고 피해자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 법과 제도를 바꾸겠다. 그리고 조금 더 열심히 잘 정치를 잘해서 신장식 하면 불편한 기억도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저거는 잘하네라는 기억도 같이 떠올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것, 이것밖에 저에게 할 수 있는 선택은 그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죠.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1호 신장식 대변인 고맙습니다.

◆ 신장식>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