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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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7(목) 김성환 "조국의 강? 다 건넜다…이젠 윤석열의 강 건너야"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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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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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성환 (민주당 의원)



경선, 점수 모르고 승복할 수 있나…공개해야
민주 지지율 하락? 지지층 참여 많이 안 해
용광로 선대위 구성해야…임종석 역할 필요
조국혁신당과 민주연합, 선의의 경쟁 불가피
조국의 강 이미 건넜다…윤석열의 강 건너야


총선이 30여 일 남았습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조금 전에 저희가 설명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현안이 양당 모두 불거지고 있는데요. 그 공천 논란의 폭풍 속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오늘부터 윤 정권 심판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공격적인, 적극적인 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예고가 돼 있고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어제 민주당이 고발장을 제출했죠. 이 움직임 어떻게 읽어야 할지 현안에 대한 이야기 이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 소속이자 인재영입위 간사 맡고 계세요. 김성환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성환> 네, 안녕하세요. 김성환입니다.

◇ 김현정> 안녕하세요. 당의 새로운 현안들부터 좀 짚고 가겠습니다. 우선 어젯밤의 상황들인데 20곳의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20곳 중에서 현역 의원이 지금 8명이 탈락을 했습니다. 그중에 김의겸 의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명계로 분류가 된다. 지금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이건 또 한 번 비명 횡사라는 말 나오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환> 당의 주인이 누군가를 확인하는 경선 결과 아닌가 싶습니다. 다수의 당원들의 뜻이 있는 것이고 평소에 그와 다른 행보를 하셨던 의원님들이 당원들이 결정하는 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어제 결과는 통보가 됐는데 점수가 공개가 안 됐어요. 내 점수를 좀 알고 싶다, 이런 분들이 계시는데 이 점수 공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성환> 기자들이 알려달라고 하니까 공개할 수 없다고 했겠습니다만 당사자한테는 당연히 알려주지 않겠습니까? 당사자들이 자기 점수를 모르고 승복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경선 당사자들한테는 알려줬을 거고요. 기자님들이 공개해달라고 하니까 그거를 공개할 수 없다고 했겠죠.

◇ 김현정> 그렇습니까?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듣지를 못했다. 요청을 했는데 당에서 확인해주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 김성환> 글쎄요. 상식적으로 보면 당사자들한테는 당연히 알려주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면 어젯밤이라서 그렇고 오늘은 그러면 당사자가 요청하면 다 알려줄 수 있는 거군요.

◆ 김성환> 그래야 만약에 특히 경선에서 패배한 당사자들 같은 경우에 자기 점수를 모르고 어떻게 승복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그 결과를 알려줘야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특히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 3자 경선을 치렀는데 정봉주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죠.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결선에서도 30% 감점은 또 적용이 되는 건가요?

◆ 김성환> 그렇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면 전체를 100표라고 가정해보면 60표 득표한 경우에는 42표로 계산이 되고 50표 득표한 경우에는 35표로 계산이 되고 이런 식이라는 거죠?

◆ 김성환> 대략 63% 이상 득표해야 이기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거의 공천은 좀 마무리되는 분위기로 가는 거라고 보세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이제 당 차원에서 결정할 건 대부분 다 했고 지금 일부 경선 지역이 남아 있는 거잖아요. 이제 큰 차원에서 당 차원의 공천은 끝났고 후보들이 최종 확정되는 단계만 남아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런 가운데 또 하나 뜨거운 현안이 불거진 게 전주병입니다. 전주병. 정동영 예비후보가 지금 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중에 이런 말을 했다 그래요.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20대라고 좀 해 주십시오. 지금 20대만 응답이 안 찼습니다. 그러니까 20대라고 해 달라, 이렇게 말한 녹취록이 공개가 되면서 논란이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성환> 여론을 왜곡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어서 그게 사실이라면 꽤 심각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여론조사 과정에서 20대가 잘 안 차는 건 사실인데 60대가 예컨대 무슨 20대 행세를 해서 여론에 참여하게 되면 그건 여론의 왜곡이 생기는 거 아닙니까? 만약에 실제로 그렇게 했다면 그건 꽤 문제가 있는 발언으로 보여집니다.

◇ 김현정> 민주당에서는 곧바로 논의에 들어갔어요. 들어갔는데 경고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어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상대 후보 측에서는 거세게 반발하면서 이 사안을 경찰에 고발을 한 상황. 경고로 확정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당에서 또 재검토가 있을 수 있는 건가요?

◆ 김성환> 제가 지도부가 아니어서.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전략공관위원으로서.

◆ 김성환> 글쎄요. 그게 실제로 행위가 있었던 것이면 당연히 그에 맞게 처벌을 해야 될 텐데 일단 권유가 있었고 행동이 있었던 건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어느 정도 수위로 징계를 하는 게 적절할지에 대해서는 당에서 판단이 있겠죠.

◇ 김현정> 그러니까 발언은 했지만 실제로 그 발언을 듣고 누가 20대라고 말한 그 행위 자체는 지금 확인이 안 되지 않느냐 그런 말씀이세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상황이 하나 벌어지는가 하면 세 번째 현안이 이게 조금 더 큰데요. 권향엽 예비후보와 관련된 부분. 한동훈 위원장이 권향엽 예비후보를 김혜경 여사의 비서였다라고 이렇게 문제 삼은 부분, 이것을 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을 했죠.

◆ 김성환> 그렇습니다. 대선 때 각각 역할이 있긴 했습니다만 김혜경 여사 비서가 명백히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표현한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봐야겠죠.

◇ 김현정> 권향엽 예비후보가 당직을 오래 맡았던 분이라면서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꽤 여성 당직자 중에는 유능한 분이셔서 지난번에도 경선에서 꽤 많은 득표를 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 대구, 경북에는 여성의원들이 꽤 있는데 민주당의 호남에는 왜 여성의원들이 없냐, 이런 문제 제기가 오래전부터 있어서 아마 당이 그렇게 결정을 했던 것 같은데 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당사자가 경선하겠다고 해서 일단 그 사안은 일단락이 된 것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김성환>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해서 그 문제를 당 차원에서 바로잡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는 바로 무고죄로 맞고발을 했습니다. 2021년 12월에 권 예비후보가 SNS에 직접 올렸던 사진들을 쭉 보여주면서 대선 후보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이렇게 김혜경 여사 일정에 동행해서 사진 찍고 SNS에 올리고 이런 일을 한 거면 비서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해야 비서라는 말이냐 하면서 무고죄 고발을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성환> 저도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봅니다만 대선 후보나 그 배우자들을 여러 가지 동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그 사람들 옆에서 사진 찍었다고 다 비서라고 표현하면 그건 실제로 사실과 다른 거죠.

◇ 김현정> 사진을 찍고 옆에서 수행하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그게 전부 다 비서다, 이렇게 볼 수 없다 그런 말씀이세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저도 제가 문재인 대선후보 시절에 저희 지역에 왔을 때는 제가 아주 가까이에서 수행을 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때 노원구청장 시절인데 저를 예를 들어서 문재인 대선후보 비서라고 표현하면 그게 맞겠습니까? 저희 지역에 여러 번 오셨어요. 당시 후보가. 그럼 가까이서 수행도 하고 안내도 하고 하잖아요.

◇ 김현정> 물론 후보인 경우는 그렇습니다만 이 경우는 배우자실 소속 부실장이고 동시에 저렇게 수행했으면 넓은 의미로 비서라고 부르는 게 맞지 그게 고발당할 사안이냐, 이게 국민의힘 쪽 주장인 것 같아요.

◆ 김성환> 저는 국민의힘이 사실과 다른 일이 있으면 곧바로 쿨하게 사과하는 게 상식에 맞지 그걸 그렇게 계속 말꼬투리를 잡는 게 상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무튼 말씀하신 대로 권향엽 예비후보가 경선을 자처하면서 이 부분 공천과 관련된 논란은 어느 정도 수습 국면으로 가는 것 같은데 지지율 상황 한번 보겠습니다. 지지율 상황. 어제 민주당의 총선 상황실장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이 이런 발언을 했어요. 한두 주 정도 지나면 지지율 추세에 변화가 올 것이다. 김성환 의원도 비슷하게 보십니까?

◆ 김성환> 며칠 전에 나온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 패널들을 쭉 추적해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도 그렇고 다른 일부 언론에서도 이미 민주당이 앞서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되기 시작했지 않습니까? 특히 민주당의 걱정이었던 임종석 실장의 거취도 정리가 좀 되고 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도 좀 정립이 되고 이러면서 당의 일종의 여러 가지 불투명성 이런 게 다 제거가 됐기 때문에 이제는 그야말로 윤석열 실정에 대한 심판 또 민생 파탄에 대한 심판, 이런 구도가 전면화 되면 당의 지지도는 실제로 바뀐 게 많지 않기도 하고 그러면서 전면화될 거다. 민주당이 우위에 설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김현정> 그동안은 사실 공천 과정 속에서 지지율이 좀 밀렸던 게 사실이잖아요. 여러 가지 지표에서. 이제 좀 변곡점을 맞았다, 돌아섰다 반등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세요?

◆ 김성환> 대체로 우리 민주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로 보여집니다. 지금은 다시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을 하는 추세로 돌았기 때문에 실제 민심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만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표심들이 다시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현정> 그동안에 그런 지지층이 좀 공천 과정에 실망해서 여론조사 자체, 답변 자체를 포기했다, 그런 말씀이실까요?

◆ 김성환> 많이 응답을 안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김현정> 이제 좀 수습 국면이니까 달라진 그래프를 보실 수 있을 거다, 이런 말씀. 어제 김민석 의원이 민주당 100석도 어렵다는 가짜 뉴스가 돌고 있는데 그건 엉터리다, 그런 말씀하시는데 그런 뉴스가 좀 돌았습니까?

◆ 김성환> 그런 여론조사도 있고 실제로 국민의힘 측에 유력하신 분이 국민의힘이 160석 한다는 얘기도 한 적이 있었잖아요. 그런 거를 두고 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 김성환> 제가 동네에서 느끼는 것은 여전히 의료 파업 등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심판 여론이 잠재돼 있고 뒤로 숨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만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가 상식과 정의로 집권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거의 2년을 국력을 낭비하고 또 민생을 파탄시킨 것에 대한 심판 의지가 여전히 잠재돼 있고 그게 투표장에서 확인될 거다. 이 구도가 저는 바뀌지 않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이 공천 과정에서 지지율의 출렁임은 있었지만 그 기저에는, 물밑에는 정권 심판론이 흐르고 있고 이것은 결국 선거일이 가까워오면서 물 밖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거다. 그렇게 좀 보고 계시는 거예요.

◆ 김성환> 네, 그것을 조만간 확인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조만간. 몇 석이나 그럼 가능하다고 보세요? 원래 이재명 대표는 처음에 몇 석이라고 그러셨죠?

◆ 김성환> 151석.

◇ 김현정> 151석. 김성환 의원은요?

◆ 김성환> 저희가 장담할 수 없겠습니다만 최소한 의회 권력마저 윤석열 정부와 소위 검사 독재 정부 쪽에 넘겨주면 그나마 최후의 보루마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저지선은 최소한 확보하는 게 1차적인 목표고요. 만약에 민심이 저희를 지지해 줘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해서 지금 여러 가지 소위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다시 되살릴 수 있을 만큼 국민들이 힘을 몰아주시면 더 감사하겠죠. 최소한 저희가 의회 권력을 넘겨주지 않을 정도의 의석은 우리가 목표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김현정> 의회 권력을 넘겨주지 않을 정도의 의석이라면 그냥 1당이면 된다 그 말씀이실까요? 아니면 2분의 1.

◆ 김성환> 1차 목표는 과반이죠.

◇ 김현정> 과반이면 단독으로 입법이 가능하니까 과반 정도를 목표로.

◆ 김성환> 저지할 수는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정도 목표. 비례연합정당 이야기 좀 넘어가기 전에 이런 질문이 하나 들어왔네요. 이해찬 전 총리 비서실장 출신이시잖아요. 김성환 의원님. 지금 선대위원장, 선거의 사령탑으로 이해찬 전 총리가 오느냐 안 오느냐, 이것도 관심사던데 어떻게 보세요?

◆ 김성환> 이해찬 전 대표님이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대한민국 민주주의사의 일종의 정중앙을 관통해 온 경험, 원칙, 전략 이런 걸 다 갖고 계신 분 아닙니까? 또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대승을 하는 중심이시기도 하셨고요. 그런 면에서 인구에 회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당이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하게 될지는 이번 주말까지 지나봐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시기적으로는 그런데 김성환 의원 개인 의견은 어떠세요?

◆ 김성환> 저는 이해찬 전 대표뿐 아니라 우리 경험을 갖고 있는 여러 분들이 함께 일종의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해서 이재명 대표님도 지금은 돌아다니십니다만 본인이 지역구 출마를 하기 때문에 전국을 다 그냥 곳곳을 다니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라도 지명도 있고 또 경험이 있는 분들이 선대위에 많이 참여해주는 게, 참여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 김현정> 용광로 선대위 얘기하셨는데 임종석 전 실장, 우여곡절 끝에 당의 뜻을 따르고 잔류하기로 결정하셨잖아요. 그분도 혹시 선대위원장으로 요청 할 수 있다, 혹은 해야 한다 이런 의견 있으십니까?

◆ 김성환> 저는 제 개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임종석 실장도 이번 총선에 일정한 역할을 맡아서 비록 본인이 출마는 못 했습니다만 이번 윤석열 검사 독재 심판 총선에 일정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열려야 되고 또 본인도 참여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분이 참여할지 안 할지는 이건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당에서는 공간을 좀 열어줘야 한다.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안도 검토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전례에 비춰보면 일종의 당의 선대위에 공동선대위원장님이 여러 분 계시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성환> 그분 중에 한 분으로 참여하셔서 여러 분과 함께 역할을 좀 나누어서 당의 총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일각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 정세균 전 총리한테도 요청했는데 그분들이 거절하셨다, 이런 보도도 있었잖아요. 그거는 아닌가요?

◆ 김성환> 그거는 사실과 다른 옛날 버전 아닌가 싶은데.

◇ 김현정> 옛날 버전. 옛날에 통합 비대위, 통합 얘기할 때. 그분들도 다 오셔야 된다고 보세요?

◆ 김성환>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당사자들의 뜻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유시민 전 장관 이야기도 나오던데 그분도 용광로면 그분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까?

◆ 김성환> 유시민 전 장관은 당에 직접 참여하시는 것보다는 오히려 현재와 같은 스탠스에서 당의 소위 외곽을 엄호하고 본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이미 당의 선대위에 참여하시는 거와 유사하게 움직이고 계신 거 아닙니까?

◇ 김현정> 당 밖 지원군, 그런 역할로 그냥 남는 것이 더 유리하겠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 봐요. 알겠습니다. 김성환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비례연합정당 얘기로 좀 넘어가 볼게요. 민주당의 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는 누구를 뽑을 거냐, 이렇게 지금 조사를 하는 여론조사가 여러 개 돌아가고 있는데 조국혁신당이 거의 민주당 위성정당에 맞먹는 정도 수준까지 지지율을 기록한 것들도 있더라고요.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 김성환> 며칠 전에 이재명 당대표와 조국 당대표가 만나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만났죠.

◆ 김성환> 만나서 지역구는 1대1로 하고 비례는 민주당은 좀 더 중원을 넓히고 조국혁신당은 좀 더 민주당이 말하기 어려운 과감한 지점을 얘기하겠다, 이렇게 표현했잖아요. 이제 그런 면에서 지역구가 1대1 구도가 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데는 상당하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역구 선거에서는. 다만 비례 선거에서는 각각 또 일정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이 최대한 민주당이 참여하고 있는 비례연합, 그러니까 더불어민주연합을 투표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해야겠죠. 그건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선의의 경쟁. 아니, 어제 신장식 대변인.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 제가 인터뷰를 했어요. 그런데 신장식 대변인 같은 경우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그래서 민주 몰빵보다 지민비조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민주 몰빵 쪽입니까? 김성환 의원께서는?

◆ 김성환> 당연히 저야 민주 몰빵을 해야 하죠.

◇ 김현정>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주장해야 되는 거죠.

◆ 김성환> 최선을 다해볼 예정입니다.

◇ 김현정> 사실은 가까이 하자니 조국의 강에 또 빠지는 게 되고 멀리 하자니 그 당의 지지율이 너무 높고 그래서 약간 딜레마적인 상황은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와요. 이런 분석도 나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성환> 저는 우리 국민들이 이미 조국의 강은 건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그 과정에서의 실체들이 초기에는 잘 구분이 안 됐습니다만 지금은 이미 그 실체들을 다 확인했고 오히려 그 과정에 검찰이 얼마큼 한 가족을 그렇게 무참하게 짓밟을 수 있는지를 한편으로는 보고 또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이 또 한없이 봐줄 수 있는 예컨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라든가 디올백 문제라든가 양평고속도로 문제라든가 전혀 뒤지지 않으니까 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검찰의 불공정 때문이라고 하는 것을 몸소 느끼셨잖아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래서 지금은 조국의 강이 아니라 실제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너야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지금 조국의 강 운운하는 것은 이제는 이미 옛날 얘기가 된 거 아닌가 싶은데요.

◇ 김현정> 조국의 강은 이미 건넜다. 그런데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대선 때 조국의 강,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사과하셨잖아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그때는 일종의 조국 가족의 일종의 교육과정에서 생긴 잘못들이 그 실체들이 다 확인되지 않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일정한 사과였는데 이미 그것도 또 법정에서 확인될 것은 대부분 다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징역 2년이 지금 2심에서 난 상태죠. 유죄로.

◆ 김성환> 저는 그것 역시 매우 과도한 판결이라고 봅니다만 어쨌든 법정의 판단이기 때문에 존중은 하나 그 잣대만큼 윤석열과 윤석열의 가족 또 한동훈과 한동훈의 가족, 그 자녀의 과도한 스펙 쌓기인데 일종의 증거가 없다는 이름으로 다 무혐의 처리해버리지 않았습니까? 죄가 없는 게 아니라 증거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인데 어떤 가족에게는 정말 탈탈 털어서 증거를 확인하고 어떤 가족은 아예 증거를 찾아보지도 않고 무혐의 처분하고 이게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사회에서 가능한 얘기겠습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실제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것, 국민의힘이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조국의 강은 이미 건넜다. 조응천 의원은 다시 다이빙해서 입수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시던데 그럼 조국의 강은 이미 건넜고 한참 왔기 때문에 사라졌다, 이렇게 보시는 거라고 정리하면 될까요?

◆ 김성환> 그렇습니다. 지금은 윤석열의 강을 건너야죠. 검사 독재가 옛날 군사 독재보다 더하다는 얘기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죠. 김성환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성환>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