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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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28(목) 박지원 "尹, 김옥균 프로젝트 성공할 듯….새 업둥이로 이창용"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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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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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딱 걸려…'吳는 몰랐다'고? 거짓말
김건희 휴대폰 수사해야…다이아몬드폰
與 콩가루 집안…김옥균프로젝트 성공할 것
용산, 한동훈 대신할 업둥이(대안) 찾는 중
이창용? 총리 인준 어려워…文과 상관없어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월간 오늘은 월간 박지원 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왔습니다. 김장했어요?
 
◇ 김현정> 지금 또 해남 배추 얘기하시려고 그러죠. 
 
◆ 박지원> 절임 배추, 지금 특히요, 눈이 내렸잖아요. 눈 속에서 자란 배추 최고입니다. 엄청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 김현정> 이런 지역 홍보는 좋습니다. 해남 배추.
 
◆ 박지원> 이건 지역 홍보가 아니라 생활의 지혜를 말씀드리는 거예요. 제가 지난번에도 얘기했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질문거리가 진짜 많은데요. 정치권에서 가장 어수선한 곳을 찾아라 하면 지금으로선 국민의힘 같아요. 일단 어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 받은 2022년 보선과 관련해서 검찰이 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에 공천 관련 자료들을 가져갔다고 그러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박 의원님.
 
◆ 박지원> 창원지검에서 검찰 수사를 하는데 지금 현재까지는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검찰은 늘 믿을 수가 없는 조직 아니에요?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적한 대로 어쩐지 타깃을 오세훈한테 넘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윤건희를 보호하자.
 
◇ 김현정> 윤건희가 누구예요?
 
◆ 박지원> 윤건희 몰라요? 
 
◇ 김현정> 혹시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를 지금 합치신 거예요? 
 
◆ 박지원> 그래요.
 
◇ 김현정> 깜짝 놀랐네요.
 
◆ 박지원> 그러니까 윤건희를 보호하려고 오세훈한테 타깃을 돌리는데 오세훈 시장도 딱 걸렸더라고요. 어떻게 됐든 지금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비교적 검찰이 잘했다. 철저히 수사해야 된다. 덮으려고 하지 마라.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시작은 2022년 재보선에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느냐 안 했느냐, 이걸로 시작했는데 대선 얘기가 나오더니 지방선거 얘기가 나오고 심지어는 2021년 서울시장 선거 얘기로 지금 넘어가 있어요. 
 
◆ 박지원> 그렇습니다. 
 
◇ 김현정> 거기에서 오세훈 시장 후원자가 명태균 씨한테 돈을 보낸 그 돈의 흔적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그쪽으로 확 넘어간 느낌이에요.
 
◆ 박지원> 확 넘어갔죠. 그러니까 김태정 씨라는 분이 오세훈 시장을…
 
◇ 김현정> 김한정 씨.
 
◆ 박지원> 김한정 씨라는 분이 오세훈 시장을 짝사랑해서 3300만 원 보냈다. 그런데 짝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한테 내가 이렇게 보내줬다 하는 얘기를 하게 돼 있어요. 
 
◇ 김현정> 지금 김한정 씨 얘기는 아니, '보낸 거 맞는데 그냥 내가 오세훈 시장을 좋아해서 도와주려고 오 시장은 그거 몰랐어요'거든요. 
 
◆ 박지원> 그건 거짓말이죠. 그런 게 나타나니까 오세훈 시장도 아니다라고 딱 잡아떼지만 그러한 문제를 포함해서 지금 윤건희 이 두 분도 철저히 수사를 해라. 그런데 어제 법사위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윤건희 핸드폰을 바꿨어요. 
 
◇ 김현정> 두 부부가, 윤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가 다 바꿨죠. 지난번에 왜 기자회견하고 나서 바꾼다고 했었잖아요.
 
◆ 박지원> 그렇죠. 바꾼다고 했으면 공수처나 검찰은 그 핸드폰을 압수수색했느냐. 문제는 증거 인멸이 되는 거예요. 
 
◇ 김현정> 사적인 통화를 줄이겠다라는 뜻으로 핸드폰 바꾼 거긴 하지만 전에 폰을.
 
◆ 박지원> 이미 저희가 지적한 거예요. 그 핸드폰을 검찰에 제출하고 포렌식 받아라. 증거 인멸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지금 현재도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 김현정> 어제 이게 이 얘기가 나왔잖아요. 어제 국회에서.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법무부 장관이 뭐라고 그랬냐면 아마 그거는 압수수색해도 영장이 안 나올 거다. 압수수색 영장이.
 
◆ 박지원> 영장이 나오고 안 나오고는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봐야 알죠. 그리고 사법부도 윤건희의 핸드폰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의 핸드폰은 우즈베키스탄에 가 있는 이종섭 장관하고도 통화를 했단 말이에요. 여기에 채 상병 문제 전이지만 무슨 얘기를 했는가? 특히 김건희 여사는 명태균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명태균하고, 거기에 다 나와 있어요. 그런데 왜 그것을 전화번호를 바꿨다. 마치 쇄신하는 양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공권력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죠. 
 
◇ 김현정> 명태균 씨의 핸드폰 3개를 두고 우리가 황금폰, 황금폰, 황금폰 찾아라 하는데 박 의원님 보시기에는 지금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핸드폰도 그것도 황금폰이다. 이번 사건에 있어서?
 
◆ 박지원> 황금폰을 넘어서 다이아몬드폰이죠.
 
◇ 김현정> 다이아몬드폰이다. 굉장히 이론적으로 맞는 말씀이시긴 한데.
 
◆ 박지원> 이론적으로 맞으면 실제가 돼야죠. 
 
◇ 김현정> 그러니까 대통령이 형사소추 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대통령 폰 압수수색이 될까요? 
 
◆ 박지원> 그러면 왜 김건희 폰은 안 해요? 김건희는 개인이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바꾸기 전 핸드폰, 다이아몬드폰은 얼른 그거 검찰이 확보해서…
 
◆ 박지원> 확보해야죠.
 
◇ 김현정> 포렌식 해야 된다, 그 말씀.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압수수색 명태균 씨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국민의힘이 더 어수선한 건 당원 게시판 논란 때문입니다. 저는 이게 금방 지나갈 이슈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3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건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나오던 날 그날 아침 지도부 회의석상에서도 김민전 최고위원이 이 당원 게시판 논란을 언급하면서 설전이 벌어졌어요. 정무적으로 볼 때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거든요. 박 의원님 저는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혹시 친윤계 분들은 이재명 대표보다 한동훈 대표를 더 싫어하나? 이 생각도 들었어요. 
 
◆ 박지원> 제가 뭐라고 그랬어요? 이 정권 초창기부터 권력 서열 1위는 김건희, 2위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다. 지금 사실로 드러났잖아요. 그런데 또 얘기했어요. 윤건희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한동훈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건희에게 한동훈은 곧 버림 받는다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는 일란성 쌍둥이, 똑같아요. 윤석열 대통령도 검찰 출신인데 자기 부인, 가족에 대해서는 어떤 오류도 인정하지 않아요. 검찰 수사도 절대 못 받게 해요. 그런데 한동훈도 자기 부인과 자기 가족에 대해서는 반성도 하지 않고 감찰도 못 하게 해요. 똑같잖아요. 그래서 검사 동일체 원칙은 검찰은 자기와 자기 부인, 자기 가족은 죄가 없다. 똑같은 사람들이에요. 
 
◇ 김현정> 또 그렇게 동일체 원칙을 거기서 또 찾으시는군요. 
 
◆ 박지원> 그러니까 보세요. 지금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우리 민주당에서 제기한 게 아니에요. 자기들이 제기한 거예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그러니까 진은정, 다 했지 않냐 하니까 또 친한계 의원들, 친한계 측근들이 나와서 아니, 김건희 고모는 한동훈한테 '뒈지라', 이런 얘기했다. 
 
◇ 김현정> '뒈질 집안이다', 이렇게 SNS…
 
◆ 박지원> 그러니까 막 터지는 거예요. 그런데 누가 시켰어요? 이걸 한동훈 대표가 김민전 최고위원이, 저도 그 방송 봤어요. 하니까 그 앞에서 버럭, 정치력이 있는 대표 같으면 으레 회의석상에서, 정치권에서는 면전에서 그렇게 공박할 수 있어요. 그걸 버럭 화내 가지고 사실관계 확인하고 말해라, 그러면서 이제 나오는 게 뭐예요? 잠민전, 버럭동. 
 
◇ 김현정> 잠민전이 뭐예요? 
 
◆ 박지원> 김민전 의원이 본회의에서 잠자다가 사진 나왔잖아요. 잠민전. 버럭동훈, 팔동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저 집도 콩가루 집안…
 
◇ 김현정> 그러니까 민주당 의원이시니까 지금 친윤, 친한 한꺼번에 비판하셨는데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때 왜 이런 자중지란이 벌어졌다고 보세요? 결국은 한동훈 대표 끌어내리기,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가 정말로 가동 중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작동 중이죠. 
 
◇ 김현정> 작동 중이에요?
 
◆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윤건희는 어떤 경우에도 한동훈을 20년, 나 때문에 출세해서 이 자리에 왔으면 나한테 맹충을 해야지 지금 이렇게 덤비는 게 뭐냐? 용서를 못 하는 거예요.
 
◇ 김현정> 용서를 못 한다. 아니, 그럼 한동훈 대표가 혹시 내려오면 그다음 대안은 있는 건가요? 

◆ 박지원> 한마디 더 할게요. 그러나 한동훈은 당신이 술 마시고 놀 때 내가 수사해서 성과를 내가지고 당신은 대통령이 됐다. 똑같은 검사동일체를 윤석열 대통령은 상명하복으로 해석을 하고 한동훈은 당신도 검사, 나도 검사 똑같다. 수사 성과는 내가 냈다 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한동훈의 약점을 윤석열이 가장 잘 알고 윤석열의 약점을 한동훈이 잘 알기 때문에 핵을 가진 나라끼리는 서로 공격을 못 해요. 
 
◇ 김현정> 서로 핵 한 방씩 갖고 있는 거예요?
 
◆ 박지원>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공격을 못 하니까 주의를 시켜서 간접 전쟁을 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면 김옥균 프로젝트는 성공하지 못 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저는 성공한다고 봐요. 
 
◇ 김현정> 이준석 시즌 2.
 
◆ 박지원> 어떻게 됐든, 어떻게 됐든 보십시오. 김건희 여사 가족과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충돌했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누가 이겨야 돼요? 대통령이 이겨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도저히 당신 가지고는 안 되겠다 하는 것이 이미 보수에서는 윤건희를 버렸어요. 그래서 황태자로 한동훈을 생각했지만 지금 하는 걸 보니까 간동훈이 된 거야. 국민 간도 보고 윤건희 간도 보고 한동훈 당신 가지고는 어렵겠다 하는 판단이 나오니까 지금 업둥이를 찾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업둥이를 찾고 있다. 다른 대안을 또 찾고 있다?
 
◆ 박지원> 그 업둥이가 최근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각되더라고요. 
 
◇ 김현정> 얘기가 또 그렇게 흘러가나요? 아니,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총재는 당대표 이런 얘기는 아니잖아요. 지금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이 되는 거잖아요. 
 
◆ 박지원> 그러한 것들이 다 일맥상통하게 흘러가고 있다고요. 
 
◇ 김현정> 박 의원님, 사실은 제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얘기를 질문으로 준비했었는데 그럼 여기서 한번 해보죠. 일단 국무총리 후보로 갑자기 부각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 가능성 어떻게 보시고.
 
◆ 박지원> 그분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경제 문제나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인정을 받아요. 실력도 있어요.
 
◇ 김현정> 임명을 한 사람도 문재인 대통령이잖아요. 
 
◆ 박지원> 그렇죠. 그런데 과연 정치력이 있겠는가? 지금 한동훈 경험에서, 한동훈 실패해서 얻을 거예요. 그리고 이창용 총재를 국무총리로 임명했을 때 민주당에서 인준을 해줄 것인가. 이런 역학들이 한꺼번에 검토돼야 될 거예요. 
 
◇ 김현정> 경제인으로서의 능력은 있다. 하지만 정치력이 있는가에 의문부호 찍고 그래서 민주당에서…
 
◆ 박지원> 그런 리더십이 있는가.
 
◇ 김현정> 인준 어렵다고 보세요?
 
◆ 박지원> 지금 현재로는 어려울 거예요. 
 
◇ 김현정>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는데도, 그때 검증했는데도?
 
◆ 박지원> 그렇지만, 그건 상관없어요. 
 
◇ 김현정> 상관없어요?
 
◆ 박지원> 그렇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례적으로 노동 문제나 농수산 문제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자꾸 발언을 하더라고요. 
 
◇ 김현정> 하더라고요. 
 
◆ 박지원> 그래서 좀 흘러가는 게 이상하다 하는데 드디어 CBS에서 맨 먼저 보도했잖아요. 그다음에 중앙일보가 보도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정치권에서는 회자되고 있었다. 저는 그 말씀을 드리면서 이렇게 정국을 풀면 안 된다 이거예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김건희 특검을 못하는 것은 최고 통수권자인 권력 서열 1위 김건희 여사가 결제를 안 하는 거예요.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가 결정해야 되는 거예요. 권력서열 2위 윤석열 대통령은 권력서열 1위의 말밖에 안 듣는단 말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모두가 사는,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에서 무죄 받고 제 일성이 모두가 사는 정치를 하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런 영수회담을 해서 윤석열, 이재명이 날을 새면서 토론을 해서 거국내각으로 가야 된다. 그래서 이 두 분이 거국내각 총리와 조각을 해서 내놓고 한꺼번에 가는 것이 사는 정치지 다 죽는 정치다. 지금 아무리 좋은 사람을 윤석열 대통령이 추천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인준 안 하면 그만이에요.
 
◇ 김현정> 그런데 좋은 사람 추천하면 인준해야죠. 
 
◆ 박지원> 해야죠. 그런데 그럴 만한 사람이 없다 이거죠. 
 
◇ 김현정> 이창용 총재 같은 경우에는 일단 정치권 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기 때문에.
 
◆ 박지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리더십이 검증되지 않았지 않냐 이거죠. 정치적 리더십이. 한동훈도 검사로서는 유능했을 수 있어요. 사람 잡아넣는 데는 유능했어요. 박근혜 탄핵시키는 데는 유능했어요. 감옥 넣는 데는. 그렇지만 누가 한동훈의 정치력이 리더십이 소위 삼각구도를 저렇게 할 것 같았어요. 당게 사건만 해도 지금 헤매고 있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정치력이 검증 안 된 이창용 총재, 경제 능력만으로는, 경제를 푸는 능력만으로는 인준하기 어렵다. 인준 못 받을 거다, 그 말씀이시고 아까 그 얘기하셨잖아요. 결국 한동훈 대표가 내려오고 나면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고 나면 그다음 대타로 이창용 총재도 생각하고 있다고 보세요? 당에서 띄우는 사람.
 
◆ 박지원> 여러 가지를, 여러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창용 총재는 총리로 한다 하는 얘기를 들었을 뿐이에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박지원> 그리고 당대표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겠죠. 
 
◇ 김현정> 그런데 좀 보이세요? 대안이 좀 찾아지십니까? 
 
◆ 박지원> 윤건희 마음에 들어야 되죠, 첫째는.
 
◇ 김현정> 누굽니까? 
 
◆ 박지원> 모르겠어요. 세상사람 속은 다 아는데 윤건희 속은 모르겠어요.
 
◇ 김현정>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진짜 사람 같잖아요. 윤 대통령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합쳐가지고 지금 박지원 의원이 만들어낸 조어입니다, 여러분.
 
◆ 박지원> 아닙니다. 국민은 다 알아듣는데 우리 김현정 앵커도 알아들으면서 지금 모르는 척하는 거예요. 
 
◇ 김현정> 아이고, 알겠습니다. 월간 박지원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민주당 얘기를 좀 해보죠. 민주당이 다음 주에 검사 탄핵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서 3명의 검사 탄핵, 이유는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왜 무혐의로 처리했느냐, 이런 거죠. 박 의원님.
 
◆ 박지원> 그렇죠. 보십시오. 검찰의 잣대가 왜 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는 엄격하고 그렇게 칼을 휘두르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확실한 것을 핸드폰 압수수색도 하지 않고 수사도 미진한데 불기소 처분했느냐, 무혐의 처분했느냐. 이건 말이죠. 지금 현재 이 검찰에 대해서 지금 현재 국민들은 너희들이 당할 짓을 했다, 맞을 짓을 했다. 지금 현재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부장들이 성명을 낸다, 어쩐다, 저항을 하는데요. 이건 방귀 낀 사람이 큰소리치는 거예요. 누가 그것을 좋아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명태균 사건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모두에 윤건희 핸드폰 바꾼 것이 그것이 쇄신이 아니다. 그건 검찰에서 압수수색해야 돼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 도이치 수사 비판하는 사람이 많아요. 많고.
 
◆ 박지원> 많죠. 그거 말이 됩니까? 
 
◇ 김현정>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국회가 검사 탄핵을 난발하는 것도 문제 아니냐, 이런 지적도 동시에 나옵니다. 왜냐하면 지금 검찰은…
 
◆ 박지원> 검찰은 자체 징계를 안 해요. 그렇기 때문에 해도 그냥 슬쩍 넘어간단 말이에요. 유일한 방법이 국회에서 탄핵이에요. 이건 징계의 하나의 방법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까지도 탄핵, 검사 한 9명인가 탄핵안을 통과시켰는데 결국 사법부가 이거 탄핵 사유 안 된다 해갖고 기각해서 이번에도 또 그렇게 되는 거 아닌가.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그 사법부의 결정은 존중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야당으로서 민주당으로서는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을 갖췄지 않냐. 어떻게 해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은 자기들 보고서에서도 23억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기소도 하지 않느냐 이거죠.
 
◇ 김현정> 또 하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재판하고 대장동 재판을 맡아서 하고 있는 곳인데 결국 그거 타격 주려고 흔드는 거 아니냐? 이런 인상을 줄 염려는 없습니까? 
 
◆ 박지원> 그럴 염려는 없다고 봐요. 왜? 이미 검찰의 손을 떠나서 재판부로 넘어갔어요. 사법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검찰하고는 물론 공소 유지하는 데 검찰의 역할을 하겠지만 무관하다. 만약에 이재명 대표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탄핵을 했다고 하면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재판 아니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월간 박지원, 민주당 박지원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