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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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9(금) [설특집] 4색 4당 4명의 정치인이 보는 총선 D-61 변수는?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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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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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 민주당 개헌특위 김성회 위원,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1부>
4人 4黨, 서로에게 신년 덕담 한마디
설 밥상에 올라올 화두는? '尹 신년대담'
 
<2부>
막오른 여야 공천…주목할 총선변수는
4金이 본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은
여-야-3지대 총선 목표 의석수는?


<1부>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설 연휴 첫날 편안하게 보내고 계십니까?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설 연휴 내내 설 특집 방송으로 인사를 드릴 텐데요. 오늘은 그 첫 시간, 설 특집 정치토론 이름하여 4K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4K, four K 화면처럼 고해상도로 정치권 뉴스를 명확하게 선명하게 짚어드리는 순서인데요. 설 밥상을 채울 정치 이슈는 뭐가 될까, 변수는 뭐가 될까 여러 가지 이야기들 풍성하게 나눠보죠.

설 특집 4K 토론 함께해 주실 패널 네 분부터 소개를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이시죠? 김근식 교수 함께 하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즐거운 설 명절 되십시오.

◇ 김현정> 아유, 반갑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개헌특위 위원을 하고 계시죠? 정치연구소 Y의 김성회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성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CBS 오니까 너무 좋네요.

◇ 김현정> 그 자리에 앉으시니까 어떠세요? 오랜만에.

◆ 김성회> 친정에 와 있는 기분입니다. 편안합니다.

◇ 김현정> 편안하시죠? 반갑습니다. 그리고 개혁신당에서 오셨습니다. 김용남 정책위의장 어서 오십시오.

◆ 김용남> 네,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참 연휴에 쉬지 못하는 직업군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아니, 연휴에 일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데 그중에 한 분야가 정치권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그런데 재미있는 게 뭐냐면 아까 네 분이 오시더니 설 연휴가 언제부터죠? 얼마나 바쁘시면 날짜 가는 줄을 모르고 그럴 정도로.

◆ 김용남> 휴일이 휴일이 아니에요.

◇ 김현정> 설 연휴 첫날 마지막으로 함께해 주실 분 소개할게요. 새로운미래의 공동대표입니다. 김종민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민> 예, 안녕하세요.

◇ 김현정> 김종민 대표께서는 요새 어떻게 정신 좀 차리고 사세요?

◆ 김종민> 예, 차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 김종민> 새해에는 우리 다 같이 새로운미래로 함께 갑시다.

◇ 김현정> 당 이름을 이용한 새로운미래로 함께 갑시다.

◆ 김용남> 개혁이 돼야 새로운미래가 열립니다.

◇ 김현정> 개혁신당.

◆ 김용남> 더불어서 가시죠.

◆ 김성회> 국민에게 힘을 주십시오.

◇ 김현정> 이 정도 돼야지 각 당의 후보들, 대표, 정책위의장, 그렇군요. 오늘 우리 네 분 설 특집의 제목이 4K 토론인 건 알고 오셨어요? 김용남 의장님.

◆ 김용남> 와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왜 4K지? 그랬더니 다 김. 김이더라고요.

◇ 김현정> 저희가 일부러 이렇게 모은 건 아닌데요. 김성회 소장님. 다 패널 분들을 모아놓고 보니까 4K 김 씨시더라고요.

◆ 김성회> 저는 한창 급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명망 있는 세 분하고 같이 방송을 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겸손 모드까지, 좋습니다.

◆ 김용남> 선거는 확실히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요.

◆ 김성회> 사실 5K 방송 아닙니까? 진행자까지.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5K네요.

◆ 김근식> 우리는 four K, 4K 그러면 아까 화상도 이야기했는데 우리는 금 할 때 18K, 14K만 알았는데. 그래서 14명, 18명 모이는데.

◆ 김종민> 아직 많이 남았네.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네.

◇ 김현정> 4K 그런 거예요? 이거는 불리한 얘기예요, 하지 마세요.

◆ 김근식> 거짓말할 수는 없으니까.

◇ 김현정> 오늘 설 아침입니다. 오늘 토론도 치열하게 하겠지만 이렇게 웃으면서 덕담 나누면서 이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치열한 토론하기 전에 덕담을 좀 주고받을 텐데 그 국민들께 보내는 일반적인 덕담보다도 재미있게 이 네 분 중에 한 분을 찍어서 그분께 보내는 덕담을 좀 해보면 어떨까요? 한 분한테 덕담이 몰릴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렇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어떤 분에게 덕담 건네시겠습니까?

◆ 김근식> 저는 우리 김종민 공동대표께.

◇ 김현정>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께.

◆ 김근식>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 동기고 정말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 김종민> 서대문구치소 동기입니다.

◆ 김근식> 그런 이야기를 왜 하세요?

◇ 김현정> 민주화 운동, 민주화 운동.

◆ 김근식> 그런데 정말 새로운 길을 또 이렇게 어려운 길을 모색하고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우리 김종민 대표가 잘 되기를, 정말 어려운 길입니다. 김종민 공동대표가 생각하는 정치 개혁 그리고 지금 양당 정치에 문제점이 있으면 그걸 좀 단 1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를 진심으로 정말 기원드립니다.

◇ 김현정> 짧게 답변, 답례 하시겠어요?

◆ 김종민> 그러니까 지금 저 얘기는 뭐냐 하면 제가 어려운 길 걸어서 길 내놓으면 같이 오겠다는 얘기거든요. 제가 조금 약간 얌체 심보긴 하지만 그래도 길을 내놓고 자리 만들어 놓을 테니까 늦지 않게.

◇ 김현정> 이렇게 답변하실 줄이야.

◆ 김근식> 그러니까 덕담을 왜 저런 식으로...

◆ 김종민> 아니, 덕담 받고 더블 덕담이에요, 이게.

◇ 김현정> 두 분 나가서 싸우시고요. 이렇게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번 돌아볼까요? 김용남 정책위의장님, 개혁신당.

◆ 김용남> 조금 집중되는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저도 김종민 대표님께.

◇ 김현정> 또 김종민 대표예요?

◆ 김용남> 덕담을 드리자면 얼마나 힘드신지 제가 또 잘 알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용남> 비슷한 처지에 있다 보니까. 그래서 어려움은 도우면 조금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어서 빠른 시일 내에 김종민 대표님도 저희와 함께 이준석 대표를 모시고 같이 하면 좋겠다는 덕담을 드리겠습니다.

◆ 김근식> 덕담인데 뼈가 있는 덕담인데요.

◇ 김현정> 이상하게 지금... 김종민 대표, 어쨌든 답변하십시오.

◆ 김종민> 많은 분들이 어려울 거라고 격려 겸 위로도 해주시고 그러는데 실제로 제가 예전에 대학교 때 대학 졸업하고 판검사 돼서 좀 부모님 잘 모셔라. 그런데 왜 이 길을 가냐. 왜 데모하고 왜 징역 가냐. 그때 들었던 얘기하고 좀 비슷해요. 요새 듣는 얘기가.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가 그런 거를 몇 번 겪어봐서 그런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정말로 많은 분들이 이게 지지율이라든가 의석수와 관계없이 정말로 많은 분들이 격려하거나 응원해주는 분들이 진짜 많이 있어요. 그리고 그분들이 상당히 진심으로 그걸 좀 성공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외롭거나 힘들지 않고요. 되게 한번 좀 설레는 그런 기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목소리 왜 울먹이세요. 설레시는 건가요.

◆ 김용남> 힘들기는 되게 힘드신 것 같아요. 그냥 목소리에서 느껴져요.

◇ 김현정> 느껴져요?

◆ 김종민> 촉촉한 거 아닌가요?

◇ 김현정> 촉촉으로 합시다. 오케이. 그다음 순서 김종민 의원이시네요. 김종민 공동대표.

◆ 김종민> 저는 그래도 제가 얼마 전에까지는 같이 있었던 우리 김성회 민주당.

◇ 김현정> 김성회 개헌특위위원.

◆ 김종민> 개헌특위 위원.

◇ 김현정> 김성회 개헌특위 위원. 지금 어디 예비 후보시죠?

◆ 김성회> 고양 갑 예비후보라고 등록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고양 갑 예비후보, 예, 예.

◆ 김종민> 고양 갑 예비후보께 덕담을 드리면 제가 민주당에서 나온 거는 우리 김성회 후보님 같은 분들이 싫어서 나온 건 아니고.

◇ 김현정> 김성회가 싫어서는 아니다.

◆ 김종민>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싫어서 나온 것도 아니에요. 단지 이재명 대표의 그런 개인 문제를 가지고 당 전체가 방탄하는 것 때문에 그거 바꿔야 된다고 나온 건데.

◇ 김현정> 잠깐 저기, 저기 대표님 덕담 코너거든요. 덕담 코너라는 주제 유니엄을.

◆ 김종민> 우리 김성회 소장님께서 저는 비록 없지만 민주당을 좀 잘 바로 세워 주시는 데 큰 역할을 하실 것 같고 그래서 많은 우리 고향 시민들께서 좀 세게 응원을 해 주시면 좋겠다.

◇ 김현정> 이건 엄청난 덕담이네요. 예, 김성회 소장님 받아주시죠.

◆ 김성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고요. 제가 사실 방송에 오래 나왔잖아요. CBS에서도, 한판승부에서도 오래 있고 해서 제 정치적 입장은 충분히 제가 말로 다 설명을 드렸다라고 생각해서 현실 정치에서도 그 입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씀으로 선배님의 덕담을 직접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좋습니다. 김성회 소장은 어떤 분께 덕담, 새해 덕담, 설 덕담 건네겠어요?

◆ 김성회> 저는 우리 김용남 정책의장님께 진짜로 덕담을 해드리고 싶은데 덕담을 드릴 처지는 아니지만 여하튼 지금 보여주고 계시는 우리 개혁신당의 여러 가지 어젠다에 대한 충돌이 일부의 불편함을 만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우리 사회가 논의했어야 된다는 주제라는 점에서 저도 10분 공감을 하고 이런 주제들을 링 위에 올려놓고 서로 팔도 꺾고, 암바도 걸고 이러면서 싸우는 모습을 국민들이 보시면 되게 좋아하실 것 같다. 지금처럼 좀 지엽적인 문제 말고 실제로 상대 정당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유권자들을 갈라 세울 수도 있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합의를 하는 과정들이 되게 필요할 것 같아서 개혁신당이 그런 점에서 잘 이런 논의들, 좋은 주제들을 던져주신 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책의장이시니까 그런 주제들을 더 많이 정치권을 갖고 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용남> 아유 감사합니다. 사실은 저희가 정강정책 시리즈로 11개를 지금 발표했는데요. 뭐 가장 논란이 됐던 무임승차 폐지도 있었고, 자본시장 선진화도 있고, 쭉 이어가고 있는데 확실히 이게 11번째 정도 이어가니까 효과가 좀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어, 그래요. 어떤?

◆ 김용남> 그러니까 오, 각 당에서 정책과 관련해서 치열하게 붙는 데는 개혁신당밖에 안 보인다. 이런 평가도 받고 있고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 애를 써서 조금 정치권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담.

◇ 김현정> 감사합니다. 덕담 주고받기로 했는데 김근식 교수님한테만 지금 덕담이.

◆ 김근식> 제 스스로 셀프 덕담 하나.

◇ 김현정> 셀프 덕담 하십시오.

◆ 김근식> 정말 설 명절에 우리 정치인들은 쉬지 않고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인사드리고 다니고 해야 되는데 저도 이 정치권에 여야 할 것 없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일찍부터 생각을 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송파 병에서 당선을 목표로, 그리고 당선돼서 김근식이 원내에 들어가면 전국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하는 저 스스로의 다짐, 그리고 우리 국민분들께서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그 각오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 김성회> 위원장님께 짧게 덕담을 하나 해드리고 싶은데요.

◆ 김근식> 진작 해 주지.

◆ 김성회> 아니, 기회가 한 번밖에 없었으니까 송파 병은 윤심 말고 민심대로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되길 바랍니다.

◇ 김현정> 욕이에요 뭐예요? 이거? 되라는 거예요? 말라는 거예요.

◆ 김근식> 되라는 이야기죠.

◇ 김현정>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훈훈하게 시작했습니다. 설 특집 김현정의 뉴스쇼 1부와 2부로 이렇게 좀 이야기가 나눠지는데 1부에서는요 이 얘기를 봤으면 좋겠어요. 이제 우리 지금 귀성길에 차에서, 기차에서, 고속버스에서 들으시는 많은 분들, 고향에 가서 친척들과, 친구들과 밥상머리에서 이야기 나누실 거거든요. 분명히 정치 얘기 나올 거예요. 총선을 앞두고 있고 61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분명히 총선 얘기를 할 텐데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할 것 같은가? 밥상머리 민심, 밥상머리 이야기, 뭐가 될까요? 김용남 님.

◆ 김용남> 제가 예상해 보면 사실은 정치 문제 전에 경제 문제가 언급이 될 것 같아요. 워낙 경기가 안 좋거든요. 지금. 그런 얘기가 먼저 나올 거고 그다음에 정치 얘기가 나올 텐데 이게 경제 상황이 안 좋으면. 일단 분노 게이지가 올라간 상태에서 정치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용남> 그러다 보면 집권 세력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불을 지른 것이 제가 보면 이틀 전에 있었던 대통령 대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모 방송국과 이루어진 시간은 상당히 길게 잡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저럴 거면 왜 했나 싶어요.

◇ 김현정> 그 정도였습니까?

◆ 김용남> 좋은 평가 듣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그게 이번 설 밥상에 주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이 설 밥상에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이야기가 나올 거라는 데 대부분 동의하세요?

◆ 김용남> 네.

◇ 김현정> 대부분도 이 이야기 좀 풀어볼까요? 그럼 이야기 나온 김에.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지금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저럴 거면 왜 했냐? 한마디로 평가하셨어요. 김근식 교수님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 김근식> 예, 저도 사실은 우려했던 건 뭐냐 하면 최악의 상황은 불편한 민심에 기름을 더 부으면 어떡하나? 이런 걸 저는 사실 지역에서 많이 우려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그 정도는 면했다. 그러니까 기름을 더 부은 격은 아니고 일단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 아쉬움, 그리고 좀 설명해야 될 부분들, 또 그걸 뿌리치지 못했던 부분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담백하게 언급을 했다는 점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했던 스탠스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그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붓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김영남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더,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제3자 입장에서 하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은 사실 당사자잖아요. 사실상 당사자죠. 사실상 당사자.

◇ 김현정> 부부 일심동체니까.

◆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조금 더 당사자로서 조금 더 진전된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으셨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최악의 상황으로 우려했던 것처럼 기름을 붓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민심이 더 악화된 것 같지는 않다. 그 말씀이세요? 김종민 공동대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민> 김근식 후보님이 사태 파악을 좀 잘하셔야 될 것 같은데 기름을 안 부었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는데 그렇다고 물 뿌린 건 아니고요. 장작더미 몇 개 얹어놓은 것 같아요. 상당히 계속 불이 타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다른 건 몰라도 그냥 왜 사과를 안 했을까?

◇ 김현정>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해서 사과까지 나갔어야 된다.

◆ 김종민> 당연히 사과를 해야죠. 그게 공작이니, 그다음에 절차가 어떠니, 이거 다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거는 그냥 듣는 사람이 보기에 약간 그냥 변명이다 느낌이 딱 들고요.

◇ 김현정> 매정하게 끊기가 어려웠다.

◆ 김종민> 다 변명이에요. 누구라도 대통령 부인이 그럼 몇 백만 원짜리 백을 갖고 왔는데 이거 가져가라고 혼내지 않고 받았다라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엄청나게 상처가 있어요. 우리나라가 대통령 자리라는 게 저런 자리인가? 저렇게 해도 되는 자리인가? 이 마음의 상처가 엄청 큽니다. 여기에 대해서 왜 사과를 안 합니까? 저는 이게 법이 어떻고 이게 다 말장난에 불과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자리는 정말로 한 명, 자연인 한 명을 뽑아서 엄청난 권력을 맡기는 자리잖아요.

◇ 김현정> 네, 네.

◆ 김종민> 그러면 거기에 맞는 절제와 거기에 맞는 어떤 자세, 신뢰, 이런 걸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거죠. 자기 권한을 위임해 줬으니까 그런데 그 명품백 받는 거, 일반인들도 그렇게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2, 3만 원짜리 티켓이다 그러면 아유, 뭐 무슨 과일 바구니, 이런 건 모르겠는데 그거 몇백만 원짜리 명품백을 그렇게 받아놓고 그걸 사과를 안 한다는 건 저는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사과까지 나왔어야 된다. 기름을 부은 건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장작 몇 개 얹은 건 분명하다. 지금 불타고 있다.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대통령이 전에, 대담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보도를 받았는데요. 수준이 되는 기자들과 수준이 되는 토론을 할 생각이 있는데 이런 말씀이 있었잖아요. 대통령실 말로 흘러나왔던 얘기였는데 이게 대통령의 수준이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이죠?

◆ 김성회> 그러니까 KBS하고 대담을 했다고 했는데 대담이잖아요. 그럼 어떤 주제에 대해서 좀 격렬하게 부딪힌다든지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이런 생각의 틀을 고친다든지 이런 설득의 작업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이건 정말 딱 좋아하시는 분들이 봤을 때 딱 좋을 방송. 우리 대통령, 그래, 그때 저기 노래 부르셨지, 너무 좋았어, 그 노래 하면서 노래도 한번 보여주고 막. 대통령실 내부 구경도 할 수 있게 해 주고. 이런 거 돼 있구나, 막 이렇게 좋아서 보시는 분들 대략 유권자 중에 한 20~25% 정도 되는 분들은 이 방송 되게 감동적으로 보셨을 텐데 그분들 보시라고 대통령께서 정치를 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그럼 일반적인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을 좀 해 주셨어야 됐는데 김건희 여사 문제는 지금 다 짚으셨으니까 제가 더 제론하지 않겠고요. 사과 안 한 건 잘못이다라고 보겠고. 북핵 문제는 또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핵무기를 보유하는 건 안 된다라고 또 말씀을 바꾸셔서 또 당황을 했어요. 왜냐하면 작년에였던가요? 외교부랑 회의할 때 우리도 핵무장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 봐야 된다, 이런 말씀 공개적으로 다 하셔서 워싱턴 선언이 있기 며칠 전이었죠. 막 완전히 또 발칵 뒤집어 놓았었는데. 그러니까 정확히 정부의 방향이 무엇인지 그냥 사람들은 보면 오늘은 또 말씀이 저런가 보다 하겠지만 외교 정책을 짜고 있는 당국자들이나 약간 좀 더 전문성 있는 관심 있는 분들이 보기에는 그래서 핵 개발 하겠다는 거야, 안 하겠다는 거야라는 것들이 정리가 안 돼서. 그러니까 참모들에게 그랬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 대본 필요 없어. 답변지 필요 없어. 내가 다 알아서 할게라고 하셨는데 제가 대통령께 정말 꼭 드리고 싶은 말씀 하나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자리가 아니고요. 모아진 정보의 통합을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전달하는 자리다. 이건 아이디어 경쟁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그래서 행정부의 입장을 좀 잘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을 기자회견을 통해서 하시는 걸 좀 기대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김용남 의원.

◆ 김용남> 명품백과 관련해서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매정하게 끊지 못해서 아쉽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 김현정> 누구한테든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은 박절하게 끊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 김용남> 그런데 수사를 해 보셔서 알겠습니다만 공무원이 뇌물 받을 때 생판 모르는 사람한텐 절대 안 받습니다. 그렇잖아요? 일면식도 없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서. 여기요. 그리고 뭐 1000만 원이 됐든 뭘 줘, 500만 원이 됐든. 그거 받을 공무원이 어디 있어요? 뇌물은 철저하게 다 알던 사람, 상당한 교류가 있고.

◇ 김현정> 신뢰가 있고.

◆ 김용남> 인연이 있는 사람한테 받는 거예요. 그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듣고 보니까.

◆ 김용남> 생판 모르는 사람이 주면 뭐 안 받죠. 못 받지, 그거는, 겁나서. 그런 의미에서 영부인이 수수한 명품백, 그건 당연히 어떠한 인연이 있다는 전제하에 수수가 가능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거하고 받은 거하고는 전혀 익스큐즈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변명이 안 된다, 해명이 안 된다.

◆ 김용남>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뇌물 사건 수사를 많이 해 보셨으니까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런 면에서 대단히 아쉽죠.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세 분 다 뭐 비판적인 입장을 말씀해 주셔서 우리 집권여당의 후보로 뛰고 있는 저로서도 참 드릴 말씀이 이렇게 많지 않습니다만 굳이 추가 첨언을 하자면 형식에서 아쉬움이 분명히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어제 그걸 보면서 이게 전체 이 대담 프로 제작을 기자분이 한 게 아니라 PD가 한 것 같아. 그러니까 이게 일종의 그 좀 홍보 동영상 같은 느낌도 좀 주고 대통령실 소개도 하고.

◇ 김현정> 소개도 하고.

◆ 김근식> 그다음에 옛날에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걸 설명을 하고. 그러니까 대통령 개인의 어떤 일화 같은 것, 소소한 소회 같은 걸 이야기를 하면서 질문을 했기 때문에 물론 대답 진행자는 기자였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기자가 주도하는 기자스러운 대담을 해서 기자분도 조금 더 송곳처럼 질문을 하고, 민심을 대신해서. 대통령도 솔직 담백하게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 김현정> 그거는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하자고 했으면 되는 거잖아요, 지금.

◆ 김근식> 그렇죠.

◇ 김현정> 그렇죠?

◆ 김근식> 그러니까 또 하나는 이제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했을 때 아까도 말씀하셨습니다만 대통령실은, 우리 대통령은 그냥 어떤 질문이라도 우리 사전 언급 없이 다 답변이 가능하다라는 자신감 속에 했다고 하니 그렇다면 녹화할 일이 뭐가 있습니까?

◇ 김현정> 형식으로.

◆ 김근식> 그냥 생중계를 하는 게 낫죠. 그리고 우리도 해 봐서 압니다만 생중계 같은 녹화를 할 바에야 생중계 하는 게 나아요. 그러면 국민들한테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의 얘기는 즉석으로 앵커가 가져온 질문에 대해서 프롬프터 없이 답했다 이런 거.

◆ 김근식> 했다는 거죠. 그렇다면.

◇ 김현정> 이 정도면 생으로 했었...

◆ 김근식> 생중계로 하는 게 야당이나 국민들한테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런 면에서는 저는 대통령실에서 이번 대담을 만든 형식,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 김현정> 즉석에서 가져온 질문을 즉석에서 답은 했지만.

◆ 김근식> 그렇죠.

◇ 김현정> 4일간의 편집 기간은 있거든요.

◆ 김근식> 그건 이제 KBS에서 한 건데.

◇ 김현정> 사후에 편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죠.

◆ 김근식> KBS에서 한 건데 그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저는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자신이 있는데 뭐하러 그걸 녹화를 해요.

◆ 김성회> 그건 오늘 한 보수 언론이 잘 짚었던데 김정은 같은 자들도 그 전날 밤에 방송을 찍어서 그다음 날 아침 새벽에 트는데 어떻게 나흘씩 편집을 하느냐라는 이야기를 저는 몰랐거든요, 그런 사실을. 전례가 없는 거구나. 부끄럽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대담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에 대한 대통령의 그 언급, 그 부분 얘기해 주셨는데 또 하나 질문이 한동훈 위원장과의 윤한 갈등, 이른바 윤한 갈등. 그게 최근에 있었는데 이게 봉합된 거냐, 2차전이 있는 거냐, 이런 이야기들이 세간에 많습니다. 이러면서 앵커가 질문을 했어요. 거기에 대한 답변을 화면으로 좀 보고 올까요?

★ 뭐 대통령이나 또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다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 않고 또 그런 걸 앞세워서 어떤 판단을 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지휘라든지 또는 공천이라든지 이런 데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리고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 김성회> 이거는 제가 한마디.

◇ 김현정>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꼭 하고 싶습니다. 되게 단순해요. 저건 지금 답변을 저희가 봤는데 질문을 봤어야 돼요. 질문을 간단하게 줄이면 이렇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그만두라고 하셨어요, 안 하셨어요? 이 질문이 나오면 모든 얘기가 끝납니다. 제가 불편해서 그만두라고 했습니다라고 하면 큰 문제인 거고 안 했다라고 하면 이관섭 비서실장을 해임할 일이죠. 아니, 이관섭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빙자해서 나가서 그만두고 나가라고 말했으면 이것도 큰일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큰일이죠.

◆ 김성회> 그럼 이게 지금 국민들이 제일 관심 있는 분야인데 거기에 대해서 질문을 못 했다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다른 것들을 얘기할 필요가 없었고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이 되지 않는 이상은. 그리고 공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 이원모 비서관, 이분 뭐 강남을 또 접었다면서요? 그런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아니, 우리 참모들이 강남에 나가고 말이야, 이런 얘기가 나와서 바로 접잖아요. 이런 게 개입이지. 명단을 적어줘서 내보내는 게 개입입니까? 그래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족족 공천이 이루어지는데 일반적인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이번 총선은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 하에 치르시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자꾸 아니라고 하시니까 저는 인지 부조화가 좀 오네요.

◇ 김현정> 이 2차전이 있을 것 같단 말씀이에요, 그래서? 윤심도 작동할 것 같고 한심은 당연히 작동할 거고, 그래서?

◆ 김성회> 그런데 그게 왜 꼭 2차전으로 갑니까? 화합으로 갈 수도 있고 한쪽이 힘이 세면 힘이 센 쪽대로 눌러서 갈 테니 방금 보신 것처럼 강남을의 공천도 두 명 다 눈 녹듯 사라져 버리잖아요. 대통령 말대로 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좀 해명을 좀 드릴 필요가 있는데 민주당이나 야당 쪽에서는 어떻게든 이번 총선을 윤심 공천,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장악해서 좌지우지한다. 그리고 윤석열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리고 낙하산 용산 공천, 이런 걸로 지금 프레임을 가져갈 수밖에 없어요. 그건 뭐 기본적인 저는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에 윤한 갈등도 민주당이나 야당 쪽에서는 봐라, 대통령이 저렇게까지 당 대표를 사퇴시키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공격을 했던 거죠. 그러나 결과를 잘 보십시오. 윤한 갈등은 벌어졌습니다만 민심에 의해서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판정패 당한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정말 자기 뜻 굽히지 않고 계속 일관되게 가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이야기하는 강남을 그다음에 이원모 비서관 이야기하는 것도 가장 상징적인 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가장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사람에 대해서 기존에 공천 신청한 것을 지금 스스로 철회할 정도까지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거예요, 당에서.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대통령의 대자, 용산의 용자를 앞에 내세우는 그 어떤 사람도 당에서는 특혜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분들한테 험지나 희생이나 결단을 요구하는 게 지금 당내 분위기다 이런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속으로는 모르겠어요. 속내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됐든 지난번 윤한갈등 1차전에서 민심의 도도한 흐름에 따라서 판정패를 세게 당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총선 기간 동안 개입할 수 없는 본인의 어떤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거고.

◇ 김현정> 그 얘기를 한 것 같다.

◆ 김근식> 네, 그렇죠. 그리고 제가 볼 때는 제 생각입니다만 공천이 마무리되면 우리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조금 더 진전된 차별화가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남> 김 교수님 말씀 들어보니까 확실히 국민의힘 당 내에서 권력의 추는 쪽으로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확실히 당 내에서는 정리는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한심입니까? 한심?

◆ 김용남> 그렇죠, 뭐. 그런데 앞서 김성회 소장님도 예를 들었습니다만 그 외에 사실상 대통령 내지는 대통령실에서 이번 총선 또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한 예는 너무너무 많아요. 뭐 강남 을 뿐만 아니라.

◇ 김현정> 이미요?

◆ 김용남> 네, 왜냐하면 지금 장관, 차관하다가 갑자기 출마한 사람 여러 명 있거든요. 있잖아요.

◇ 김현정> 있죠.

◆ 김용남> 3개월짜리 장관도 있고 6개월짜리 차관은 더 많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지역에서 주민들한테 사석에서 나는 별로 생각 없었는데 하도 강건해서 나왔다라는 말을 실제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 김현정> 이것은, 이것은 직접 들으신 말씀이라는 거죠?

◆ 김용남> 아니, 그럼요. 아니 뭐 한 다리 건너서 들은 건데.

◇ 김현정> 한 다리 건너서 그런 소문이 있다.

◆ 김용남> 저한테 직접 얘기했다고 해야 되나 사실은 뭐 직접 들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아니, 그런데 상식적으로 현직 장관이나 현직 차관을 국민의힘 당대표가 강하게 요구한다고 그 사람들이 쫙 빨려와요? 현실적으로 절대 그럴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이 총선에 판을 적어도 짜려고 했거나 총선과 관련해서 후보 공천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 내지는 정황은 너무나도 많아요. 그런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윤한갈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지극히 원칙적인 말씀만 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국민들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전제 하에서나 나올 수 있는 답변이거든요. 그런데 이미 보고 들은 여러 가지 사실이 있기 때문에 저런 식의 답변은 오히려 일종의 분노 게이지를 더 올리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종민> 저는 윤한갈등이라는 프레임 자체가 그냥 언론에서 재료로 삼을 만한 정도지 실체는 아니라고 봐요.

◇ 김현정> 아, 그렇게 보세요? 그때 얼마나 뜨거웠는데요.

◆ 김용남> 아니,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윤석열 빽 아니면 그게 성립이 가능하지가 않잖아요.

◇ 김현정> 갑자기 비대위원장이 된 거.

◆ 김용남> 윤석열이라는 빽 때문에 한동훈 씨가 비대위원장을 한 거지 그 양반이 무슨 국민의힘에 무슨 기반이 있습니까? 하다못해 뭐 김근식 후보가 무슨 밀어줘도 된 것도 아니고.

◇ 김현정> 갑자기 김근식 교수님을.

◆ 김용남> 아니, 뭐 아무도 기반이 없어요.

◆ 김종민> 마음 그냥 속으로는 미신 거 아니에요? 말씀 들어보니.

◇ 김현정> 한심 쪽인 것 같습니다.

◆ 김종민> 오니까 밀어준 거고 윤석열 빽으로 온 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빽으로 왔는데 와서 해야 될 일이 윤석열 대통령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런 굴레 혹은 부담 이거를 좀 없애보려는 임무를 띠고 온 거니까 그런 역할을 하는 건데 그게 국민들한테 다 읽혀요. 그래서 대개 이렇게 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개인에 대한 지지나 호감도는 조금 높아요. 이재명 대표보다 좀 상대 비교에서 높은.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별로 변동이 없어요. 왜 그러냐. 이 당은 그래도 윤석열 당 아니야. 이런 국민들의 인식이 안 변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개인에 대해서는 호감도가 있고 나중에 차기 대권이 어떻고 말이 많지만 이 한동훈의 리더십이 국민의 힘을 끌고 간다라고 국민들은 아직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거예요. 만약에 그랬다면 국민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한 5% 높아졌거나 10% 높아졌어야 돼요, 지금. 한 한 달 지났으니까. 그런 점에서 보면 국민들은 그냥 윤석열, 한동훈이 같은 이제 같은 패다 또 같이 손잡고 가는 거다 이런 거 위에서 이게 약속 대련인가 아니면 자기들끼리 약간 갈등이 있는 이런 정도지 무슨 이게 윤심, 한심이 뭐.

◇ 김현정> 부딪혀서 한심이 주도권 잡고 이건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종민> 이거는 그냥.

◇ 김현정> 조금 다른 시각이시군요.

◆ 김종민> 우리 김근식 후보님의 희망사항이고.

◇ 김현정> 희망사항이고.

◆ 김종민>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잖아요.

◆ 김근식> 두 분 말씀하신 게 초기에는 맞아요. 초기에는 맞다고 봅니다. 특히 김용남 의원님이 정말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생겼던 그런 부분도 초기에는 저는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장·차관들 몇 개월 해서 어딜 가라 또는 용산 출신이라고 다 어디 가라라고 했을 수 있겠죠. 그건 김기현 대표 때입니다. 그리고 김장연대가 살아있고 장제원 의원이 살아있을 때입니다. 김장연대 물리친 사람이 누굽니까? 저 김근식 아닙니까? CBS 김현정 와서 계속 김장연대에 제가 문제 제기했죠.

◇ 김현정> 물리치시고.

◆ 김근식> 그럼요. 우리 당 내에서 다 절간처럼 조용할 때 저랑 몇몇이 나서서 김기현 대표 물러나라고 했던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얘기 하시긴 했었어요. 맞아요.

◆ 김근식> 그럼요.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그게 김장연대 물러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와서 비대위원 구성하면서 용산에 쓴 소리하고 대통령한테 쓴소리 할 수 있는 당을 만든 사건이 바로 윤한갈등이었어요. 그렇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김용남 의원이나 우리 김종민 의원 말씀이 맞아요. 초기에는.

◇ 김현정> 초기에는.

◆ 김근식> 그렇죠. 그러나 그런 부분들이 윤한갈등 이후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민심에 의한 판정패가 끝나버렸기 때문에 한동훈 중심으로 당은 일사불란하게 정리되고 분위기가 잡혔어요. 그러니 오죽하면 이원모가 처리하겠다고 하겠습니까? 오죽하면 주진우 비서관이 가서 지금 로키로 앉아가지고 윤석열의 윤 자도 안 꺼내는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두 분 말씀에 충분히 우리가 초기에는 그럴 수 있었다는 걸 이해하면서도 지금은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공천이 마무리되잖아요. 마무리되면 좀 더 본격적인 차별화가 이루어질 거라 저는 기대하고 있어요.

◆ 김종민> 제가 거기에 대해서 약간 반론 겸 전망을 해 보면 두 가지인데 공천 문제하고 그다음에 앞으로 기조 방향과 관련된 문제인데 일단 저 명품백 문제에 대한 한동훈 위원장 입장이 분명치가 않고요. 그다음에 그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거부권 문제에 대해서 또 별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국민들은 이 두 가지를 일단 먼저 봐요. 이걸 보고 이게 둘이 같이 가는 거냐 아니면 둘이 뭔가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을 넘어서려고 하는 거냐. 이걸 보거든요.

◇ 김현정> 아, 제일 민감한 문제를 가지고 본다.

◆ 김종민> 이거에 대해서 별 얘기가 없어요. 그러면 국민들이 아, 둘은 사실은 그냥 같은 편이다.

◇ 김현정> 어느 정도 얘기해야 돼요? 한동훈 위원장이.

◆ 김종민> 당연히.

◇ 김현정> 사과해라 정도까지?

◆ 김종민> 사과해야 되고 거부권 문제도 지금 총선을 앞두고 정치 쟁점이 돼서 이거는 우리가 받을 수 없으나 총선 끝나고는 이건 반드시 해야 된다 또는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정도는 나와줘야 한동훈이 그냥 홀로서기 하는구나.

◇ 김현정> 아, 그 정도 가야 된다.

◆ 김종민> 한동훈 믿고 한번 국민의힘 지지해 볼까. 이렇게 고민을 하는 거예요. 이게 상식입니다.

◆ 김근식> 그걸 하겠다고 말씀드리지 않아요.

◆ 김용남> 아니, 저는.

◆ 김근식> 두고 보세요, 한번.

◆ 김용남> 김근식 교수님이 지금 한동훈 비대위에서 쓴 소리가 나왔다고 말씀하시는 게 정확하게 현실 인식을 하고 계신 건가라는 의문이 들어요. 왜냐하면 그건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언급 정도를 한 거지 그걸 쓴 소리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몇 퍼센트나 있겠어요? 그건 기준에 훨씬 모자르는 그냥 입 밖에 나온 수준이거든요.

◇ 김현정> 입 밖에 나온 수준이다.

◆ 김용남> 네, 한 번 언급이 된 거예요.

◇ 김현정> 언급이다.

◆ 김용남> 그런데 어쨌든 총선에서의 보다 나은 결과를 위해서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는 듯한 모습을 이제 두 달 동안은 보여줄 수 있겠죠. 하지만 총선이 딱 끝난 이후에 어떤 상황이 전개될까를 예상해 보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윤석열 당으로 남을 겁니다.

◇ 김현정> 일단 여기까지 1부를 정리를 좀 해 볼 텐데요. 2부에서는 우리가 총선 D-61일 변수를 짚을 거거든요. 아마 지금 나왔던 이야기들이 한 번 더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4월 10일 이후에 내 인생이 꼬일 것 같다 뭐 이런 얘기했잖아요. 저는 어떻게 들었냐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선 가도를 내가 가게 됐구나 이런 느낌으로 받았거든요. 그렇게 되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총선 후에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할 건가 이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여러분, 1부 여기서 줄이고요. 잠깐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설 특집 김현정의 뉴스쇼 1부 여기서 줄이고요. 2부로 넘어가죠.

<2부>

김현정의 뉴스쇼 설 특집 2부 출발합니다. 편안한 설 명절 아침 보내고 계시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설 특집 ‘4K토론’ 함께하고 있는데요. 덕담도 나눠가면서 훈훈할 땐 훈훈하게 뜨거울 때 뜨겁게 나누는 정치 토론 2부 이어가겠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2부 광고 잠깐 듣고요. 네 분과 함께 하죠. 설 특집 김현정의 뉴스쇼 함께하고 계십니다. 정치 토론. 이름하여 4K 토론입니다. 4K가 어떻게 4K면 다시 한 번 소개할게요. 국민의힘에 K. 김근식 송파 병 전 당협위원장이 나오셨고요. 민주당에서는 김성회 개헌특위 위원이자 지금 고양 갑. 고양갑의 예비후보가 지금 나오셨고 개혁신당에서는 김용남 정책위의장. 개혁신당의 K 나오셨고요. 새로운미래의 K는 김종민 공동대표. 어렵다. (웃음) 이렇게 4K가 함께하는.

◆ 김용남> 옛날 같으면 그냥 ‘4 김 씨’ 이렇게 얘기했을 텐데.

◆ 김근식> 4김이 낫네, 4김.

◇ 김현정> 편하다. 저도 편하네요. 그게 4김.

◆ 김성회> 그런 세대시라서.(웃음)

◆ 김근식> 그러니까 우리는 그때 살아서.

◇ 김현정> 우리 젊은 척 한번 해 보죠. 4K. 저까지. 저까지 5K가 함께하는.

◆ 김성회> 4K가 너무 좋네요.

◇ 김현정> 설 특집입니다. 앞에서는 설 밥상머리에 무슨 얘기를 할 것 같냐 했더니 대부분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집 대담. 신년 대담이 아마 오르지 않겠는가. 또 김건희 여사에게 좀 오르지 않겠는가 이렇게 예측들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오늘이 D-며칠인지 아세요?

◆ 김용남> 61일입니다.

◇ 김현정> 아, 아시는군요. 다들 아실 수밖에 없죠. 하기는. 요즘.

◆ 김용남> 머릿속에 그거밖에 없어요.

◇ 김현정> 그거밖에 없는 거죠. 그거 숫자 세고 계시죠? 61일입니다. D-61일. 일단 정치권에서요. 김성회 소장님. 60일 정도 남으면 선거. 그게 어느 정도의 느낌인 거예요? 그 60일은?

◆ 김성회> 60일이 남았으면 내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건 상관없이 호랑이 등에 올라탄 상태로 그냥 가면 가고 서면 서고 내리라면 내리고 이런 겁니다. 그 무엇 하나도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어요. 간단한 예를 하나 들면 지금은 최고위원이 되셨지만 정청래 의원이 2016년에 컷오프가 된 게 3월 9일의 일입니다.

◇ 김현정> 그때 선거가 언제였죠?

◆ 김성회> 그때도 4월 14일이었던가 그랬는데 15일.

◆ 김용남> 4월 15일 쯤이었어요.

◆ 김성회> 네, 4월 15일.

◇ 김현정> 15일. 4.15 정도.

◆ 김성회> 네, 4월 15일이었는데 그 전 달 3월 9일에 컷오프가 됐고 2020년 또 요즘 거론되고 있는 김성태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던 것도 2월 9일. 다 이맘때 벌어지는 일들이거든요. 이게 시작이 되면 내가 여기서 방향을 이쪽으로 틀어봐야지, 저쪽으로 틀어봐야지 이런 건 하나도 없고요. 그냥 선관위가 정해 놓은 스케줄을 정당이 따라가면 거기에 실려 있는 후보들은 그냥 안간힘을 쓸 뿐이고 그러니까 실제로 본인이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 거의 없습니다.

◇ 김현정> 큰 흐름 속에 나를 맡기는 거군요.

◆ 김성회> 그렇죠.

◇ 김현정> 이 정도 되면.

◆ 김종민> 그런데 이제 거기서.

◇ 김현정> 김종민 의원.

◆ 김종민> 한 가지 단순한 날짜와 숫자와 관계없이 중요하게 봐야 될 게, 정성 판단이 필요한 대목이 ‘공천’입니다. 사실상 총선은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가 좌우해요. 총선 성적표는. 그런데 사실상 양쪽 공천이 아직 시작이에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종민> 원래는 지금쯤이면 공천 윤곽이 나왔어야 되는데 다들 우리 3지대 신당 눈치 보느라고 계속 미루고 있는 거거든요. 지금.

◇ 김현정> 아, 3지대 눈치 보느라고 그런 거예요?

◆ 김종민> 그런데 일로 다 사람들이 가거나 아니면 공천 잘못하면 일로 지지가 모이거나.

◇ 김현정> 우루루 가니까.

◆ 김종민> 네,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어서 공천을 계속 늦추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의 향방이 60일이면 대개 윤곽이 잡혔다, 이렇게 시간적으로 보면 그렇게 볼 수는 있는데. 아직 공천 윤곽이 안 나와서 사실은 아직 임진왜란 병자호란이 한 번씩 있을 것 같다. 걷히고 그다음에 윤곽이 나올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설 지나고 나서 공천 윤곽이 잡히는 2월 하순쯤 돼야 이번 총선의 향방, 성적표의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용남> 사실 국민의힘에 계신 현역 의원들 중에 사석에서는 개혁신당에 대해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김현정> 왜요?

◆ 김용남> 개혁신당의 존재 때문에 국민의힘 현역의원 컷오프 비율이 줄었다. (일동 웃음) 그리고 대단히 조심하고 있다. 나름대로.

◇ 김현정> 컷오프 막 했다가 옮길 수 있으니까.

◆ 김용남> 그렇죠. 그래서 개혁신당 덕분에 나 경선하게 됐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많아요. (웃음)

◇ 김현정> 그런 분위기.

◆ 김종민>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 김현정> 민주당도 마찬가지. 이야기가 나온 김에 그러면은 총선 D 마이너스 61일에 보는 이번 총선의 변수 한번 우리 체크해 볼까요? 물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61일이면 병자호란. 무슨 호란이라고요? 아까 전에?

◆ 김종민> 임진왜란.

◇ 김현정> (웃음)임진왜란. 한 번씩 다 있을 거.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를 만한 시간입니다만 지금 기준으로 봤을 때 이런 것들이 큰 변수가 될 것 같다. 하나씩 좀 꼽아보면 어떨까 싶어요. 일단 뭘 생각하시는지 쭉 한 바퀴 돌고 이야기 풀어보죠. 김근식 교수님은요?

◆ 김근식> 저도 김종민 의원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이제는 60일 전이라는 것은 제가 알기로는 지역에서 집합금지까지 아마 되는 날이에요. 그러니까 대규모 집회를 못 해요. 그다음에 공식 행사도 잘 못합니다. 그 정도로 선거에 임박해서 들어가는 건데 그리고 공천 서류 접수가 끝났고 민주당은 우리보다 2주 정도 스케줄이 빨리 가기 때문에 이미 단수 공천 경선제까지 나왔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이 판에서 그냥 흘러가는 겁니다. 그래서 남은 건 중앙정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려 있어요. 물론 지역에서 저희들 열심히 새벽부터 밤까지 합니다만, 그것은 그것대로 가고 중앙정치에서 민주당이 실점하느냐 국민의힘이 득점하느냐에 따라서 2~3%에서 5%까지 왔다 갔다 합니다. 특히 수도권은. 그렇기 때문에 중앙 정치에 제일 큰 관건이 생기는데, 그 관건의 모습은 공천의 모습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또 비명계 나가니까 또 친문 쫓아내겠다고 해서 계속 갈등을 할지 아니면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이 다 기대하는 것처럼 윤한갈등 생겨서 용산 낙하산 이야기가 될지.

◇ 김현정> 다 기대하고 계세요?

◆ 김근식> 네,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 아까 드렸는데 그런 공천의 윤곽과 모습. 공천에 점수. 점수를 국민이 어떻게 매기느냐에 따라서 2%에서 5%는 왔다 갔다 한다고 생각해요.

◇ 김현정> 오케이, 김근식 교수님은 최대 변수 거대 양당의 공천이다 이러셨고요.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저도 같은 의견이에요. 사실은 가장 큰 변수이죠. 그런데 국민의힘이 지금 제3지대를 인식하고 대단히 조심스럽게는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이미 발표된 경선 룰은 깨진 거예요. 안 지켜지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경선 룰대로 하면 저 부산의 서병수 의원이나 경남의 김태호 또 조해진 의원을 그냥 빼다가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에 박는다는 게 있을 수가 없잖아요.

◇ 김현정> 아니, 뭐 전략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는 거예요?

◆ 김용남> 아니, 발표된 경선 룰에 의하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겁니다.

◇ 김현정> 아, 이쪽에서 차출을 하면 그쪽에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한테는 불리해지니까?

◆ 김용남> 그렇죠. 그러니까 그 현역 의원들이 그 지역에서 감점을 받고 경선을 하거나 아니면 그 사람이 자의는 아닌 게 분명해 보입니다만 어쨌든 형식적으로 공천 신청을 이미 했던 걸 철회하고 그것도 추가 공천을 받아야 되는 거잖아요. 추가 공천을 어떻게 접수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지역을 옮기게 되면 그 지역에 원래 있던 사람들하고 경선을 붙어야 되는 건데 그런 거 안 돼요. 그런데 그나마 PK는 이렇게 돌려막기로 하고 있습니다만 TK는 옮겨갈 데가 없어요. 왜냐하면 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라 PK는 그나마 현역 민주당 의원 잡으러 가라고 할 명분이 있습니다만 TK에서는 그럴 지역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은 조만간 터질 것이다, 라고. 그리고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죠. 지금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출마하지 말라는 거잖아요. 그 대표적으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나 몇몇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어요. 이제는 친문하고 친명하고 대판 붙는 일밖에 안 남았거든요.

◇ 김현정> 대판 붙을 것 같습니까?

◆ 김용남> 이게 가장 큰 변수일 수밖에 없죠.

◇ 김현정> 공천이다. 역시. 김종민 공동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종민> 일단 예년에 비추어 보면 총선 전 정당 지지율이요. 한 10% 이상 차이가 나면 의석수가 40~50석, 30~40석 차이가 나는 결과가 됩니다. 10%, 20% 이렇게 차이가 난 적이 꽤 있어요. 그다음에 정당 지지율이 딱 붙어버리면 실제로 의석수가 2~3석 차이 나는 정도로 약간 동률 비슷하게 돼요. 지금 정당 지지율은 되게 붙어 있는 상황이에요. 양쪽이 지금 약간은 국민의힘이 앞서다가 약세로 돌아선.

◇ 김현정> 엎치락 뒤치락인데 거의 붙어 있죠.

◆ 김종민> 거의 붙어 있는 정도여서 예년으로 본다면 약간 무승부 각입니다. 지금 지지율로 보면. 그래서 양쪽이 비슷비슷하게 한 10석 이내로 승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건 예년의 기준으로 보는 거고.

◇ 김현정> 예년이고. 올해는요?

◆ 김종민> 그래서 이렇게 되면 공천이 좌우를 해요. 공천 상황이 어떠냐. 공천 학살을 어떻게 하느냐, 명분이 어떠냐에 따라서 승패가 가려지겠죠. 그런데 그건 옛날 얘기고 이번에는 좀 다른 게 이번에는 양당 공천에서 공천 못하는 쪽이 지는, 이 게임이 아니고. 이번에는 이른바 제3지대라는 이슈가 있어요. 이게 뭐냐 하면 제3지대가 왜 이게 생겼냐면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또는 김종민 신당. 이런 것들이 저도 신당이니까.(웃음) 이런 것들이 뭔가 새롭게 막 부상해서가 아니라 양쪽의 구심력이 현저하게 약한 정치 지금 상황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3지대를 지지하는 분들 조사를 해 보면 한 25% 정도 돼요. 그런데 이낙연 신당, 이준석 신당 지지율 조사해 보면 3%, 4% 이렇게 떨어져 있잖아요. 이 말은 따로따로 가서 니들 개인한테는 내가 표 찍기 어렵겠다, 하나로 모아주면 표를 주겠다. 이거 대기하고 있는 분들이 한 20% 됩니다. 이분들이 투표장에 나오게 만들면 이번 선거는 완전히 선거 혁명 내지는 격변이 일어날 거예요. 이 25%의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낼 수 있는 결단들을 이 3지대에 있는 정치인들이 반드시 할 것 같아요.

◇ 김현정> 제3 지대 빅텐트가 큰 변수가 될 것이다, 그 말씀을.

◆ 김종민> 가장 큰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하시는 거예요. 김성회 소장이 보시는 변수.

◆ 김성회> 민생이죠.

◇ 김현정> 민생.

◆ 김성회> 그러니까 1부에서 했던 얘기의 흐름대로 하면 모여 앉으면 ‘요즘 어때’ ‘먹고 살기 힘들어’ 그다음에는 ‘아이고, 지난달까지 한 달에 50만 원 냈는데, 전년도까지. 이제는 이거 3배 올려서 150만 원 내야 되니까 사람 하나 내보내고 죽을 맛이야’ 이렇게 대화가 이어지거든요. 그럼 이게 어디에 책임이 있는지를 묻게 되는데 대통령 대답 얘기가 나오는 거죠.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어떻습니까? 뭘까? 2% 안에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과일이 좀 비싼데 이건 수입하면 됩니다. 이 얘기를 국민들이 다 들었어요.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이게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거죠. 그래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이 틀을 벗어나기가 어렵다. 저는 지금 양쪽 진영에서 지지하는 약간 대략 한 30대 30 정도의 지지자들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이분들은 총선의 변수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분들은 각각 지지하는 정당이 있는 거고 가운데 있는 40%가 어떻게 생각할까의 문제에서 놓고 봤을 때 민생고를 해결하려면 윤석열 정권에게 따끔하게 보여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저는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갈 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는 제3당이 보는, 제가 보기에는 제3당의 약점은 그런 점에서 내가 어떻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가 주요 어젠다가 아니라는 거죠. 현재 있는 기존의 두 정당의 체제가 무너지면 좋아질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기보다는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 민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에 대한 거기에서 공천 전략, 공약 등이 다 나오겠지만 결국 이 문제를 누가 집중해서 중도층들을 설득하느냐 싸움이지 않겠냐.

◇ 김현정> 민생. 그러니까 그것이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질 텐데 정권 심판론이 얼마나 높으냐.

◆ 김종민> 말씀을 드리면 저는 이제 늘 국민의 관심에 뿌리에는 민생이 있어요. 그리고 정치의 궁극적인 것도 민생인데.

◇ 김현정> 물론이죠.

◆ 김종민> 지금 이미 민생이 오늘 내일 나온 얘기가 아니에요. 그런데 윤석열 정권이 정말 민생을 잘못하고 있나 이게 국민의 민심이 맞아요. 그러면 만약에 이거를 해결할 거는 이재명의 민주당이었으면 벌써 지지율이 한 50대 30 정도로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끝났어요. 왜. 윤석열 정권이 이거 잘못하는 건 너무 오래됐거든요. 그리고 심해요. 두 세력 말고 새로운 세력이 나오면 투표장 나오든가 하는 민심이에요. 그래서 만약에 이분들이 투표장을 못 나온다. 제3지대도 실망을 시켜서 못 나온다. 그러면 누가 더 결집하느냐 싸움이에요. 그 60%하고 싸우는 거예요. 3대 3으로. 그래서 거기서 무승부 각으로 가는 거죠.

◇ 김현정>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네 분이 생각하는 변수는 지금 쭉 들었고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결국 정권 심판론이 얼마나 더 높아질 거냐, 낮아질 거냐 뭐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거냐 이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셨고 그런데 정권 심판론이 설사 지금처럼 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별로 희망이 없어 이러면 제3지대로 갈 거라는 말씀이시고요. 그게 아니라 민주당이 공천도 되게 잘하고 희망이 있네 하면 민주당 쪽으로 제3지대가 또 쪼그라들 수도 있는 건데 그래서 민주당의 공천 얘기를 먼저 좀 보겠습니다. 민주당 공천 이야기.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1차 공천 심사한 결과를 쭉 발표하면서 이런 얘기를 한 거예요.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는 분들의 어떤 책임지는 모습을 기대한다. 이것은 친문에게 문재인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들한테 불출마해라, 희생해라 이런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 김용남> 그 얘기죠. 뭐.(일동 웃음)

◇ 김현정> 그렇게 들리는 게 맞네요.

◆ 김종민> 들리는 게 아니고 그 얘기를 하신 거죠.

◇ 김현정>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중에서는 지금 유일한 친문이라고 봐야 되죠. 고민정 최고위원이 뺄셈의 정치를 하지 말자 이러고서는 개인 일정 있다고 하면서 나갔어요. 회의장을 나갔습니다. 임종석 실장도 SNS에다가 굉장히 좀 강하게 반발을 했습니다. 친문 대 친명 갈등으로 비춰지는 느낌이 있는데 밖에서는 일단 어떻게 보세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우리 선배이시기도 하고 정치학자 교수로서 굉장히 존경받은 분이에요. 그런데 공관위원장 1차 컷오프하고, 1차 단수 공천하고 경선 발표하는데 그 이야기를 사실 꺼낼 필요는 없거든요. 굳이. 그런데 그 이야기를 첫 발표 때 했습니다. 저는 누구와 상의했거나 아니면 적어도 당의 지도부의 전반적인 기류를 공개적으로 대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더민주혁신회의든 아니면 일부 정치인들이 방송 인터뷰에 나와서 패널로 친문 책임져야 된다 이런 이야기하는 건 그럴 수 있어요.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니까. 그런데 이건 공식 공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단수 공천하고 경선 지역 발표하는 그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했다는 것 자체는 작심하고 한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요. 두 번째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여기 지금 김종민 의원 나와 있습니다만 그동안 이재명 대표 방탄이니, 사법리스크니 뭐 이런 이야기로 그 안에 당이 시끄럽다가 결국 비명계가 다 쫓겨나다시피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러면 또 다른 적을 찾겠다. 또 다른 타겟을 찾겠다 해서 친문을 겨냥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친문과 친명 사이에 또 다른 당내 갈등이 공천을 앞두고 이렇게 심하게 되면 아까 지금 다들 대부분이 공천이 앞으로 남은 60일 동안 총선의 최대 변수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민주당은 폭망각으로 갈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 김현정> 싸움이 치열해질 거라 보는 거죠?

◆ 김근식> 왜냐하면 이게 근데 구조적으로 맞는 게 수요 공급상으로 그럴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빈자리가 너무 없으니까.

◆ 김근식> 빈자리가 너무 없어요.

◇ 김현정> 민주당은.

◆ 김근식> 빈자리가 많으니까 옮겨서 행마라도 하죠.

◇ 김현정> 지난번에 워낙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 김근식> 그럼요. 그러니까 수요 공급상 민주당은 처절하게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명 쫓아냈으니 친문 좀 끌어내리겠다. 이런 것이어서 저는 간단치 않은 집안 싸움이 시작될 거라고 봅니다.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의 공관위원장의 발언은 명백하죠. 누가 들어도 친문을 배제하겠다는 발언이에요. 그런데 저는 이 발언이 나온 맥락이 사실은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가 밝혔던 비례대표 관련해서 준연동형으로 가기로 한 것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 김현정> 왜 관련이 있습니까?

◆ 김용남> 왜냐하면 이게 원래는 병립형으로 가고 싶어 했다는 것은 거의 통설이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그러니까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본인이 당대표로서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한 상황에서 하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사실은 그게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순간 또 굵직굵직한 정치적 거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나오겠다고 한 분들이 꽤 있었거든요. 정말 이름이 많이 알려진 분들 중에도. 그래서 할 수 없이 준연동형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어쨌든 그건 본인이 100% 컨트롤 할 수 없는 공천이 돼버렸어요. 그렇다면 지금 지역구 공천이라도 자기 사람을 더 심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친문을 덜어내야 되는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면서 정말로 이게 큰 싸움이 될 거를 알면서도 이 시점에 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 비례대표제 준연동형과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 김현정> 공간이 더 좁아졌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 김용남> 그렇죠.

◇ 김현정> 공천 주도권을.

◆ 김근식> 수요가 더 늘어났는데 공급량이 더 없는 거죠.

◇ 김현정> 민주당의 전문가셨던 김종민 공동대표가 보시기에는. (웃음)

◆ 김종민> 전문가예요. 지금도요.

◇ 김현정> 지금 전문가시네요.

◆ 김종민> 제가 정보가 제일 많을 겁니다.

◇ 김현정> 어떻게 보세요?

◆ 김종민> 오히려 제가 민주당에 있을 때보다 지금 더 전화가 많이 와요.

◇ 김현정> 민주당 의원들한테요?

◆ 김종민> 네.

◇ 김현정> 뭐라고 와요?

◆ 김종민> 지금 상황에 대해서 걱정하거나 다들 개인적으로.

◇ 김현정> 어떻게 해야 되냐?

◆ 김종민> 지금은 민주당 의원들끼리 대화를 안 해요. 잘. 다 각자 문제니까 서로 상의가 잘 안 돼.

◇ 김현정> 약간 서로 경쟁자니까.

◆ 김종민> 그러니까 밖에 제가 그래도 이리저리 두루두루 사람들하고 얘기를 할 것 같으니까 저한테 뭐 다른 사람 어떠냐? 또 새로운 동향이 어떠냐? 이렇게 물어보기도 하고 또 자기 신세한탄도 하고 그러는데. 지금 이게 아까 우리 김용남 의원님 말씀대로 병립형과 공천, 이른바 이재명 사천, 또는 이재명 사당화, 공천, 이 두 가지를 같이 했다가는 당이 깨질 것 같은 거예요. 두 개를 다 했으면 좋겠는데, 욕심 같아서는. 병립형으로 하고 이재명 사당화 공천도 하고 하면 다 좋은데 이 두 가지 다 했다가는 당이 깨질 것 같아요. 뭐 하다못해 예를 들어서 김부겸, 정세균 이런 사람도 그러면 이건 민주당이 아니다. 이러고 막 선언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을 하자면 공천은 확실하게 ‘이재명 공천’을 하겠다, 이렇게 선택을 한 거라고 보는데 그래도 뭐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로 이렇게 부작용 없이 하려고 하겠죠. 실제로 제가 예상도 못했던데 전혀 지역에 근거가 없는데 갑자기 이재명 대표 잘 안다고 해서 낙하산 비슷하게 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전 지역구에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10여 개, 지금 뉴스에 안 나오는, 신문에 안 나오는 물밑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 김현정> 민주당의 김성회 소장님, 지금 세 분이 다 민주당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민주당 공천 갈등 심할 거다. 어떻게 보세요?

◆ 김성회> 이제 타 정당에서는 간절한 바람으로 그렇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생각을 하고요. 일단 여러 가지 얘기가 있지만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데 저도 실제로 그 시스템 안에 들어와서 지금 겨루고 있는데 사실 민주당의 원외 인사 중에서는 제가 그래도 방송도 제일 많이 나가고 알려진 편입니다만 동네는 정말 힘들어요. 당원 명단도 한 장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누가 당원인지도 모르고 깜깜이 선거를 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현역은 아는데 원외는.

◆ 김성회> 현역은 아는데 원외 같은 경우에는.

◇ 김현정> 자료가 없어요.

◆ 김성회> 예비 후보자들에게는 하다못해 이 사람이 동네에서 출마했다라고 당에서 문자 한 번 안 보내줍니다. 그런 상태인데 밖에 나와서 예를 들어서 내가 뭐 이재명 특보다 뭐다 명함을 파서 들어가도 그 동네에 가서 15만 명에서 한 25만 명 되는 유권자들이 그 사람이 이재명의 특보라는 걸 알게 되는데 시간이 불가능해요. 일단 불가능하고. 당원들도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들이 놉니까? 지난 4년 동안 본인들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계속 설득하고 모아서 엄청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가 다 갖춰져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원외 인사가 와서 도전하는 것도 못 받아주겠다? 저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거 뭐 친명, 친문의 문제가 아니라 현역 의원도 관례적으로 예전에는 경선을 잘 안 했는데 경선을 하는 문화로 바뀌는 것을 이제 받아들여야 돼요.

◇ 김현정> 연고가 전혀 없는 데 가는 거는 아주 이례적이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성회> 그러니까 연고가 전혀 없이 가면 떨어진다니까요. 그게 정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네에서 이미 다 알고 있는 사람들, 당원들 다 모아놨는데 가서 그것만으로 되지 않고 또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지금 계시잖아요. 저분이 누군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는데 다들 궁금해 하지 않았겠습니까? 이분이 정치학의 전공인데 소위 말하는 당원들이 직접 민주주의 형태로 당을 흔드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을 가지신 분이 아니세요.

◇ 김현정> 그럼 이 발언은 왜 나왔다고 보세요? 윤석열 정권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좀 책임지셔라. 이 말이에요?

◆ 김성회> 실제로 그런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이번에 여러 가지로 자기 입장을 정하라고 하는 거 그런데 386들에게 너희들 나가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나가야 될 사람들은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저는 연장선상으로 보기 때문에.

◇ 김현정> 전략적 차원이었을 거다.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 김성회> 그런 정도의 책임을 지고 우리가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특정 후보를 어디다 갖다 꽁꽁, 아이고 우리 김성회 씨 내가 정말 챙겨줘야 되는데 말이라도 했다면 모르겠는데 아니면 직접 가서 축사를 하거나, 동영상 축사라도 보내줬으면 모르겠는데 그런 게 아닌 상태에서 자객 공천이라고 말하는 건 그냥 현역 의원들이 내 지역구에는 아무도 오지 마,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 김근식> 김종민 의원이 한 말씀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 김종민> 동영상 축사를 다 보내주고 있습니다. 김성회 의원은...(일동 웃음)

◆ 김성회> 저는 못 받아서.

◆ 김용남> 친명이 아니네요.

◆ 김종민> 친명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친명이 아니면 이걸 몰라요. (일동 웃음) 동영상 축사가 다 가요. 그래서 상당히 현역 의원들이 엄청나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어요. 이게 이렇게 신문에 안 나오고, 언론에 안 나는 데서 이런 식으로 편파를 하는구나. 그래서 부글부글하는 거고요. 저는 이런 겁니다. 지금 양문석 씨라고 하는 분이 있어요. 이분이 전해철 의원하고 붙는다고 갔어요.

◇ 김현정> 경기도.

◆ 김종민> 이분도 경남도 후보라고 도당 위원장인가 뭘 했다가 일로 온 거예요. 갑자기.

◇ 김현정> 통영에 계셨죠?

◆ 김종민> 그 험지를 버리고 그런데 옛날 같았으면 이런 사람은 아예 공천 신청도 안 받습니다. 무책임한 사람들. 그래서 강원도당위원장, 경남도당위원장 버리고 서울 와서 붙겠다? 그리고 상대 같은 당 후보를 수박이니 뭐 몰아내자, 적대화하는 거 이런 거는 우리 민주당 역사에서 이런 사람들이 그라운드에 올라올 수가 없는 게 민주당 역사였어요. 그런데 올라올 뿐더러 지금 지지율이 전해철 의원보다 더 앞서고 있어요. 이게 유튜브의 힘입니다. 그분이 유튜브 나가서 매일 얘기하고 이게 지도부에서 아무런 제재를 안 해요.

◇ 김현정> 어떤 얘기하시는데요?

◆ 김종민> 그러니까 이게 수박이다. 우리 그쪽에서 봤으니까 나 밀어달라. 그런데 이거는 빨갱이니까 빨갱이를 우리가 몰아내기 위해서 나 밀어달라는 독재 정권의 논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거를 지도부가 제재를 안 하고 예를 들면 우리 이수진 의원이나 개인적으로 이수진 의원 참 좋아하는 분인데 서대문에 있다가 윤영찬 의원 때문에 하루아침에 갔어요. 여기 누가 이길 것 같아요?

◇ 김현정> 윤영찬 의원 지역구로 간 이수진 대변인?

◆ 김종민> 제가 보기에 윤영찬 의원보다 이수진 의원이 더 앞설 거라고 저는 봐요. 그게 지금 상황이 지금 이렇게 돼 있어서 이런 결과들이 속속 나오잖아요. 그러면 저는 양문석 씨 같은 경우도 공관위에서 양문석 씨를 공천에서 배제를 시켜야 돼요. 그래야 이건 기강이 있구나. 진정성이 입증됩니다. 이건 경선에서 알아서 해라. 지금 우리 김성회 소장님 말씀대로라면 현역 의원하고 원외하고 경선하라? 이건 경선 요건이 안 되는 사람들인데. 붙이는 게 이재명 사천의 논란을 안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만 하다 끝날 수는 없잖아요. 우리가. 그런데 공천 얘기하다 보니까 길어질 수밖에 없네요. 상당히 복잡한 문제네요. 민주당의 상황은 이런 갈등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민심에 부응하면서 가느냐? 이게 핵심일 것 같고요. 잠시 광고 들은 다음에 국민의힘과 제3지대 공천 이야기 가보겠습니다.

◇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설 특집 정치토론, 4K 토론 함께하고 계십니다. D-61일, 총선까지 D-61일 변수들 체크하고 있는데 네 분의 패널 가운데 다수가 공천이다. 공천 얼마나 잘하는가에 달려 있다. 그런 말씀하셔서요. 공천 얘기 좀 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렇고 국민의힘 공천 이야기도 앞에서 좀 많이 언급을 한 것 같고 제3지대 얘기로 일단 좀 가볼까요? 김용남 의원하고 제가 지금 눈 마주쳤는데 살인 미소를 보내시는 이유는 뭐? (웃음)

◆ 김용남> 아니, 겸연쩍은 미소죠.(웃음)

◇ 김현정> 그러면.

◆ 김용남> 남의 얘기할 땐 좋았는데 이거 난감하네.(웃음)

◇ 김현정> 차례가 왔습니다. 제3지대. 아니, 사실은 지난 일주일이 폭풍 같은 일주일이었어요. 주말에 새로운 미래하고 미래대연합,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한다. 저는 뭐 잘 되는 줄 알았어요. 그랬는데 갑자기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중텐트가 약간 이렇게 뭐라고 그래요? 바람이 약간 빠진 느낌으로 세워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빅텐트는 진짜 멀어지겠네. 중텐트도 이렇게 힘든데 이러고 있었는데 불과 이틀 후에 화요일에 네 분이 갑자기 같이 모이시더니 통합 공관위를 꾸리겠다 하면서 같이 손을 드시는 거예요. 제3지대 신당이 다 모인 거예요. 같이 공천을 한다고? 이게 무슨 말이지? 저는 좀 어리둥절했어요.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대단히 조심스러운데 왜냐하면 저희가 회의를 시작하면서 여기서 논의됐던 내용에 대해서는 외부 발설을 일체 안 하기로 합의를 했거든요. 왜냐하면 각 세력들이 모여서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100% 동의가 쉽게 이루어지겠어요? 각자 의견이 다 다를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약간의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는데 이게 전달되면 또 그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체 발설하지 않기로 하고 지금 매일 회의를 거듭하고 있고 어제 같은 경우에는 아침, 저녁으로 하고 있는데.

◇ 김현정> 그러면 많이 발설하시긴 말고요. 조금만 하세요. 조금만.(일동 웃음)

◆ 김용남> 쉽지 않은 과정인 거는 분명하고요. 하지만 제3지대가 통합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과연 대안세력으로서 평가받을 수 있겠느냐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정치 세력 내에서도 이른바 자강파가 있고, 통합파가 있고, 그 둘 간에 치열한 토론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 김현정> 한 당 안에서도.

◆ 김용남> 그렇죠. 같은 당 안에서도 또 거기서 어떠한 결론을 도출해내기도 쉽지 않은데 거기서 성공적으로 의견이 도출되더라도 또 4개의 세력이 의견 일치를 봐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게 연휴가 연휴가 아니에요.(일동 웃음)

◇ 김현정>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저는 뭐 지금 이렇게 절차를 놓고 보면 되게 복잡한데요. 그거는 양당의 공천이나 마찬가지로 그런 건 다 복잡한 겁니다. 원래 그런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냥 민심이에요. 민심. 이 3지대에 대해서 민심이 뭐냐? 뭐 이준석이 더 좋으냐? 이낙연이 더 좋으냐? 이게 아니고 이 양당 기득권 정치를 파열음을 낼 수 있는 세력이 결집하느냐? 이게 민심의 관심사거든요. 저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이 처음에는 이낙연 신당 그러면 한 10몇 % 나왔어요. 이준석 신당 비슷비슷하게 나오다가 또 이준석 신당이 창당을 하니까 더 높아졌어요. 그러다가 둘 다 지금 3%, 2% 나와요.

◇ 김현정> 지금 굉장히 낮아졌어요.

◆ 김종민> 이건 무슨 얘기냐 하면 니들 개인적으로 가면 표 안 주겠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모여서 가면 25% 주고 너 개인적으로 가면 한 2%, 3% 그냥 한 석, 비례대표 한 석.

◇ 김현정> 아니, 그리고 또 이런 것도 있었어요. 그 사이에 이 제3지대 세력들 간의 알력 다툼 같은 게 보였어요.

◆ 김종민> 그렇죠.

◇ 김현정> 그게 노출이 다 됐어요. 그러면서 아니, 제3지대도 양당하고 다를 바가 없네 이런 실망한 분들도 분명히 계시고.

◆ 김종민> 그거는 과정이고 중간 절차인데 저는 아직까지는 지금 제3지대 신당이 뭉쳐서 같이 가는 것에 대해서 아직도 여론조사 수치가 25% 가까이 나오거든요.

◇ 김현정> 그래도 거대 양당보다는 희망이 있다 이런 분들이 20%.

◆ 김종민> 그래서 저는 이 민심 앞에 어떤 장사가 있어서 버틸 수 있느냐? 저는 못 버틴다고 봅니다. 그래서 같이 가는 쪽으로 저는 갈 거라고 판단이 들고요. 그런데 갈 때 자기가 왜 가는지, 새로운 미래는 왜 가는지, 또 개혁신당은 왜 이걸 하는지에 대해서 자기 지지자들과 당원들, 그다음에 국민들한테 뭘 알려야 될 것 아닙니까? 이게 자강론이에요. 그런데 이걸 알리고 나서 궁극적으로는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들에게 특히 이 25%의 국민들에게 뭔가 응답을 해야 된다. 저는 이쪽으로 결론이 모아질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럼 여기서 한 바퀴 돌아볼게요. 우선 김종민 의원 빅텐트 가능성 몇 퍼센트 보십니까?

◆ 김종민> 저는 뭐 몇 퍼센트라기보다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요.

◇ 김현정> 퍼센트로 답해 주세요. (웃음)

◆ 김종민> 퍼센트? 한 3분의 2 이상.

◇ 김현정> 3분의 2 이상,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70%?

◆ 김종민> 한 70% 정도에요.

◇ 김현정> 70%,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설명을 좀 하고 해도 되죠. 짧게라도 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두 가지가 정해지지 않아서 밸런스 게임을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는데. 이 밸런스 게임에 국민들이 어떻게 답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첫 번째 이게 지금 집인지, 텐트인지 모르겠어요. 그 집이라고 하면 2027년 대선까지 바라보고 제3세력이 그러니까 지금 있는 양당 구조를 부수고 제3세력을 중심으로 다시 정계를 재편하자라는 집 같은 것인지 아니면 이번 총선에서 양당의 당내 민주화가 되어 있지 않으니까 힘을 뭉쳐서 일단 정치 세력화라고 끝나고 나서 다시 돌아가서 그 당을 재정비하자는 텐트인 건지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해 주는 분이 없다. 각자의 주장은 있는데 이게 모여지는 게 첫 번째고요.

◆ 김종민> 제가 조금 이따 정확히 설명을 해드릴게요.

◆ 김성회> 두 번째는 그래서 2027년에 정권 재창출을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정권 탈환을 하자는 것인지를 보여줘야 된다. 그런데 일단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을 흡수할 수 있다고 말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보수 정당의 대표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정확히 하는 거거든요. 그럼 그런 말을 하면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하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정권 탈환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재창출이었지만.

◇ 김현정> 그렇죠.

◆ 김성회> 안에서는 권력 기대의 탈환으로 우리가 바라봤기 때문에 이번도 그렇게 된다라고 할 것 같으면 민주계열의 세력들이 이준석 대표를 도와서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을 도와주는 구조인지 여기에 대해서 답변이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래서 몇 퍼센트? 쉽지 않다.

◆ 김성회> 그래서 만들어지겠죠. 그러니까 60%건 70%건 과반을 넘어서 만들어질 확률은 있는데 거기에 대한 지지가 지금처럼 이어지겠냐.

◇ 김현정> 만들어는 지는데, 성공 가능성은 모르겠다.

◆ 김성회> 개혁신당 예를 들면 민주당 쪽에서 지금은 지지를 보내는데 이게 지금 국민의힘 재집권 프로젝트야?라고 판단하는 순간 이 지지율이, 호남의 지지율이, 청년의 지지율이 그대로 남아 있을까요?

◇ 김현정> 그래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도 이제 김성회 소장 그 말 두 가지 전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들한테 설명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실은 오월동주 동상이몽이에요. 그런데 총선을 앞두고 총선 시간표는 계속 가니까 그냥 급하게 어떻게라도 지금 텐트를 치자고 하는 건데 그 텐트조차도, 그 텐트조차도 저는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고 봅니다. 낮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준석 대표입니다. 그러니까 이 네 집단들이 계속 같은 총선을 직전에 둔 절박한 이해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맺어지지 않는 이유가 뭐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근원적으로는 저는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 문제라고 봐요. 예컨대 여기 김용남 의원하고 김종민 의원 계십니다만 지금 네 분이 모여서 4자 간에 통합 공관위 논의를 하잖아요. 저는 거기에 이준석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 정책위의장이 나가시는데요.

◆ 김근식> 다릅니다. 이준석 대표가 직접 나와서 이원욱, 아니, 김종민.

◇ 김현정> 대표.

◆ 김근식> 그리고 금태섭이랑 이야기를 해서 거기서 결정을 해야지. 이준석은 나가지 않고 우리 김용남 의장께서 나가시면 김용남 의장은 그동안에 이준석을 많이 비판했잖아요. 쉽지 않아요.

◇ 김현정> 옛날에 국민의힘에 계실 때.

◆ 김근식> 그러니까 저는 그 모습, 4명이 딱 앉아 있는 모습 보고 저기에 이준석이 나왔으면 내가 그 진정성을 일시적으로라도 인정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여전히 돌아가서 또 딴소리 합니다.

◇ 김현정> 그럼 빅텐트 가능성 몇 퍼센트로 보시는데요?

◆ 김근식> 저는 빅텐트도 쉽지 않다고 봐요.

◇ 김현정> 몇 퍼센트?

◆ 김근식> 저는 한 10% 이하?

◇ 김현정> 10% 이하?

◆ 김근식> 겨우겨우 그냥 중텐트 몇 개 치고 천막처럼 해서 갈 거예요. 저는 그럴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김용남 의원님이 뭐라고 답변하실지 궁금합니다.

◆ 김용남> 제일 마지막에 하니까 제일 곤란한데요. 아니, 제가 김종민 대표님보다 적은 확률을 얘기하면 마치 통합에 부정적인 것처럼.

◆ 김종민> 제지가 없는 거야, 그건.

◇ 김현정> 기준이 70 됐습니다.

◆ 김용남> 그러니까요.

◆ 김종민> 70 받고 10 더.

◆ 김용남> 그러니까. 이게 받고 더인데, 진짜. 70 받고 뭐 적어도 10%는 더 써야 되는 분위기인데.

◇ 김현정> 80, 80 던지시겠습니까?

◆ 김용남> 아니, 이번 설 연휴가 매우 중요할 겁니다. 어쨌든 지금 시간이 없기 때문에 설 연휴지만 연휴에 그만큼 물밑 접촉도 더 많이 하고 그리고 최종적인 어떤 담판의 자리라도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지도 체제 문제라든지 아니면 공천을 정말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총선 이후의 그림을 어떻게 그릴 것이냐. 이거를 심도 있게 논의를 해야 되는 시기가 이제 마지막까지 온 것이고요.

◇ 김현정> 질문 있습니다. 핵심 질문입니다. 아까 김근식 교수님 말씀하신 그 부분. 이준석 대표가 이 네 분 통합 공관위 논의 자리에는 나오지 않았던 것이 김근식 교수님 말씀처럼 아직 조금 더 자강론 쪽에 마음이 가 있어서 그런 겁니까?

◆ 김용남> 만약에 어떤 협상 테이블이 협상의 주체를 바꿔서 마련된다고 하면 이준석 대표하고 이낙연 공동대표님하고 이렇게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져야겠죠.

◇ 김현정> 이준석 대표도 지금 통합 쪽으로 마음이 더 가 있는 거 맞습니까?

◆ 김용남> 노 코멘트.

◇ 김현정> 노 코멘트, 노 코멘트. 아, 노 코멘트.(웃음)

◆ 김용남> 아니, 그거는 계속 뭐 통합에 부정적인 거는 아닙니다만 사실은 지금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사실은 지금보다는 훨씬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좀 더 일찍 그리고 크게 일어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까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제3지대의 존재 때문에 양당이 시간을 많이 늦추고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 김현정> 끌고 있죠.

◆ 김용남> 그러다 보니까 지금 더 이상 일종의 세 불리기가 지금 정체되어 있는 상태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용남> 그러니까 저희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과연 이 상황에서 통합을 어떤 형태로 해야 될 것이냐. 이건 고민 중이죠. 원래 시나리오대로 하자면 보나마나 국힘에서 지금보다 빠른 시기에 많은 현역 의원들이.

◇ 김현정> 이탈.

◆ 김용남> 나왔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 늦춰지고 있어요.

◇ 김현정> 이해됐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사실은 통합을 시원하게 하지 못하는데, 몇몇 걸림돌이 있는데. 하나가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대표한테 지역구 출마를 요청한 거, 그거거든요.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아니, 그거는 통합에 전혀 걸림돌이 아닙니다.

◇ 김현정> 걸림돌 전혀 아닙니까? 혹시 이낙연 대표 진짜 광주 나가십니까?

◆ 김종민> 이낙연 대표. 이낙연 대표께서는 광주 출마를 상당히 진지하게 검토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거는 이낙연 대표는 누가 맡아도 비슷하게 이낙연 대표가 욕심이 있고 대선 나오고 당대표 공천권, 다 가짜 뉴스입니다. 제가 이낙연 대표하고 지금 거의 한 한 달 가까이 자주 얘기를 해 봤는데요. 지금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100% 이낙연 대표는 정치적인 욕심은 다 내려놨어요. 그리고 그 욕심을 부릴 때도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아요, 이분이. 그래서 문제는 전혀 저는 걸림돌이 될 건 아니라고 보고. 광주 출마든 뭐든 하여간 그게 과연 이 총선에서 이번 정치개혁에 도움이 된다고 그러면 지금 뭐든지 하시겠다, 이런 입장이시기 때문에 그거는 저는 큰 문제는 안 된다고 보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제가 방학 숙제 얘기를 가끔 비유를 하는데 방학 숙제를 두 달 내내 열심히 하려고 마음은 먹지만 사실은 방학숙제는 개학 전날 하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 김종민> 그래서 이 빅텐트 문제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지만 빅텐트에 저는 마지노선을 대개 2월 한 20일 정도로 봐요. 2월 하순. 그래야 정상적인 공천 작업이 이루어지니까.

◇ 김현정> 10여 일 남았네요.

◆ 김종민> 저는 그래서 2월 20일 전에는 개학 직전에 방학 숙제가 어느 정도는 얼추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좀 빨리 가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오히려.

◆ 김종민> 그래서 오히려 지금 이 뭐죠? 설, 설 연휴 동안에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 김현정> 오케이. 이번에는 김용남 의원한테 질문드립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한테. 이준석 대표가 몇몇 인사들을 거론하면서 좀 같이 가기가 어려운 인사다 했거든요. 이런저런 이유로. 그 부분 해결 가능합니까?

◆ 김용남> 그거는 사실 저희가 해결할 부분은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 속해 있는 그룹 내에서 해결을 해 주셔야죠. 예를 들어서 저희가 문제로 삼고 있는 분들은 지금 개혁신당 안의 인사가 아니잖아요.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다른 그룹에 속해 있단 말이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의 핵심 지지층 내지는 당원들이 이런 사람들하고 어떻게 우리가 같은 당에서 정치를 할 수 있냐, 이런 반론이 세게 제기되고 있고. 그 주장이 꽤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어요. 근거도 있고.

◇ 김현정> 당원들 마음이 바뀔 가능성은 없어요?

◆ 김용남> 그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래서 그거는 어떻게든 좀 해결을 해 주셔야 되고. 그게 뭐 당적을 정리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에요. 다만 그런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 예를 들어서 통합당을 전제로 해서 통합당의 대표 주자로 전면에 등장하는 것은 그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지지율을 깎아먹는 효과가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 김현정> 그런 조정을 좀 해 달라. 알겠습니다.

◆ 김용남>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 저희는 뭐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김종민> 근데 사실관계가 약간 차이가 있어서.

◇ 김현정>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지금 이 누구 특정 이름을 거명하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을 것 같고. 어떤 분이 약간 그런 이슈가 되고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약간 좀 미래의 일을 좀 앞당겨서 걱정하는 건데 이분이 지금 이 새로운미래의 당원이 아니에요. 입당을 안 했어요.

◇ 김현정> 그래요?

◆ 김종민> 입당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입당 가능성이 있고 입당 가능성만 가지고도 문제가 아니고.

◆ 김용남> 미래대연합에 소속돼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 김현정> 미래대연합에 있었었잖아요, 그분이.

◆ 김종민> 아니요. 그분이 이제 입당을 하거나 여기에 참여한 건 아니에요.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정도로 얘기됐던 거고. 그런데 아직 입당도 안 했고. 입당을 안 했으니 무슨 나중에 공천 신청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도 불투명한 상태니까 이걸 가지고 미리 당겨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근식> 그러니까 뭐 빅텐트 터질 가능성이 계속 내려갑니다.

◇ 김현정> 아니, 두 분 말씀 들어보니까.

◆ 김종민> 이건 사실관계가 정리가 되면 빅텐트 문제는 크게 어려움 없이 갈 거다, 이렇게 봐요.

◇ 김현정> 오케이, 오케이. 공전 이야기 하니까 정말 이게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네요. 설특집 김현정의 뉴스쇼, 4K 토론. 국민의힘 이야기부터 민주당 이야기 거쳐서 제3지대 이야기까지 한번 이렇게 쑥 한 번 그냥 훑어봤는데 마지막은 이렇게 좀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당이, 내가 속한 이 당이 이 정도 의석을 차지했으면 좋겠다, 희망 사항하고. 실제로는 이 정도 될 것 같다, 이거 한번 가능하시겠어요? 김근식 교수님부터, 국민의힘.

◆ 김근식> 최대 목표는 151석이죠. 과반을 넘겨야만 윤석열 정부가 약속했던 국정개혁 과제들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실제 과반을 넘기가 쉽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워낙 낮고.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권 심판론도 밑바닥 기류에는 상당히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예상 의석 수를 말하기는 어렵겠으나 수도권이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고. 수도권에서 민심에 부응해서 대통령과 용산과의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어떤 차별화가 어느 정도 진행될 것이냐에 따라서.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바뀌었다. 국민의힘이 이제 윤석열 정당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과 함께 민심에 부응하는 새로운 모색을 할 것이다. 이런 모습을 공천 이후에 선거운동 한 20일 동안에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서는 수도권에서 상당히 선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완전한 ‘한심’이시네요. 오늘 시종일관 한동훈 주도로 총선을 치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하셨고. 목표는 151석 이상.

◆ 김근식> 그렇죠.

◇ 김현정> 제3지대는 어떻게 빅텐트로 질문을 드릴까요? 제3지대 통합으로? 통합된 형태로?

◆ 김용남> 그렇죠, 뭐.

◇ 김현정> 몇 석 정도 예상하세요, 김용남 정책위의장님?

◆ 김용남> 사실은 기본적으로 이번 총선은 야당의 시간인 것은 분명합니다. 통합을 전제로 해서 제3지대의 목표 의석 수는 50석.

◇ 김현정> 50석.

◆ 김용남> 그러면 충분히 우리 정치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50석을 위해서 뛰어야죠, 뭐.

◇ 김현정> 제가 실제로는 얼마나 의석을 얻으실 것 같습니까, 이거는 질문이 좀 우문이네요. 다 해 놓고 나니까. 이걸 뭐라고 하겠어요?

◆ 김용남> 이게 다 합치면 한 500석 나올걸요. (일동 웃음)

◇ 김현정> 목표 의석 수로 가겠습니다. 김종민 대표님.

◆ 김종민> 3파전이에요. 3분의 1씩 삼분지계가 되는, 구도가 되는 건데. 그러면 100석이 목표가 되는 거죠.

◇ 김현정> 100석.

◆ 김종민> 그러니까 그거는 제일 최선을 다해서 잘 결과가 나왔을 때 얘기고. 현실적으로 저는 30석 이상만 되면 대한민국 정치혁명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 무슨 말이냐면 양당이 대화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이 구도가 되잖아요.

◇ 김현정> 캐스팅보트를 쥐어버리니까.

◆ 김종민> 그래서 30석 이상만 주시면 저희가 정치혁명의 방아쇠를 반드시 당기겠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1당을 하겠다는 게 목표죠.

◇ 김현정> 1당.

◆ 김성회> 1석이라도 더 많은 1당을 해야 되겠다라고 목표를 세우고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민 의원님, 뭐 이제 국회가 토론의 정치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좀 부정적으로 보는 게 대통령이 망치고 있어서 지금 국회가 토론이 안 되는 겁니다. 대통령이 하다못해 야당의, 뭐 중대재해처벌법만 해도 보통 정상적인 정부 같으면 대통령실에서 정무수석이 야당 대표 와서 바짓가랑이를 잡거든요. 그런 모습을 연출이라도 한다고요. 그런데 아예 대화를 할 생각이 없는데 국회 안에서의 대화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모든 정책을 대통령이 혼자 정하고 있는 상태에서, 라는 점을 꼬집어 두고요. 그다음에 지난번에도 정당 지지율은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 가까운 의석을 얻었던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가 그 당시에 코로나 정국에서 제대로 방역 대처를 하면서 지역구마다 한 3~5%씩 선물을 준 거예요, 일종의. 전 지역구에 골고루 나눠준 지지율로 조금씩 조금씩 이겨서 의석을 얻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마찬가지로 양당이 비슷하게 부딪힌다고 하는데. 그리고 지역에 가면 정말 치열하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씩 3~5%씩 끌어내릴 것이기 때문에 저는 1당을 목표로 해야 되지 않을까.

◇ 김현정> 1당이 목표다. 여기까지. 원하시는 의석들 다 가져가세요.(웃음) 제가 제 마음 같아서는 다 드리고 싶은데. 설특집으로 함께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웃을 때는 또 웃어가면서 치열할 때 치열하게 이렇게 토론하는 모습들 참 보기 좋았고요.

◆ 김용남> 방금 그 말씀은 지역구에서 여야 후보가 뛰고 있는데 주민께서 둘 다 당선 되세요라고 하는 말씀하고 똑같아요.(일동 웃음)

◇ 김현정> 주민분들 중에 그런 분들 뭐.

◆ 김용남> 있어요, 계세요.

◆ 김종민> 선거 제도를 좀 고쳐야 합니다.

◆ 김용남> 저도 중대 선거구 찬성.

◇ 김현정> 여러분 정말 풍성한 설 보내시고요. 네 분도 아주 짧게 한마디씩만 우리 국민들께, 청취자들께 설 인사하시겠어요? 김근식 교수님부터.

◆ 김근식> 까치까치 설날인데 김근식과 까치 같이 놉시다.

◇ 김현정> (웃음)만들어 오셨네요.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이번에 5일 연휴인데요. 정치가 좋은 소식을 못 전해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잠시라도 정치는 잊으시고 가족분들하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부탁드립니다.

◇ 김현정> 아이고, 예.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이번 총선에서 공천도 중요한데요. 저는 꼭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국민의힘,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는 위성정당 하지 마십시오. 위성정당 포기하십시오. 이거를 포기 안 하잖아요. 그러면 아마 국민의힘, 민주당 같이 쌍끌이로 보이콧 대상이 될 겁니다. 국민 저항의 대상이 될 거고 지난번에도 한번 이거 해서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했습니까? 국민의힘이건 민주당이건 서로 남 탓하지 말고 둘 다 내려놓으세요.

◇ 김현정> 아니, 국민들한테 덕담하셔야 되는데 갑자기 또.

◆ 김종민> 국민들이 이 점에 대해서 좀 감시를 해 달라는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 국민들께 부탁. 좋습니다.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제가 방송 패널을 하면서 얻었던 노하우 중에 하나인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설득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그 안 될 사람이 나와서 앉아 있거든요. 그러니까 옆에서 보는 관객들에게 우리의 주장은 이렇다라는 걸 전하는 게 다거든요. 그러니까 설날 밥상머리에서 가족들끼리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그러면 싸움이 나시니까 주변에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관객이라 생각하시고 본인 주장은 하시고 남의 주장 들어주시고 서로 아, 그렇군요라고 하고 즐겁게 설 연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보내시기를. 함께해 주신 네 분 너무 감사드리고요. 우리 다 같이 열심히 하자는 뜻으로 한국 정치 좀 좋은 방향으로 가자는 뜻으로 박수 크게 치면서 인사드리면 어떨까요? 오늘 네 분 4K 토론 고맙습니다.

◆ 김용남> 감사합니다.

◆ 김성회> 감사합니다.

◆ 김근식> 감사합니다.

◆ 김종민>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