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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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불출마, 스스로 결정…한동훈 비대위 위한 일
불합리한 공천 있으면 나부터 문제 제기할 것
김건희, 활동 재개…부속실 설치 없어 아쉬워
비례연합정당, 조국 단칼에 분리 쉽지 않아
주말 사이 짚어볼 정치권 이슈들이 정말 한가득입니다. 일단 국민의힘은 TK, PK 영남권 공천이 시작이 됐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후배라고 하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 부산 해운대갑에 단수 공천이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유일한 용산 출신 단수공천이에요. 그런가 하면 현역 컷오프가 아직 한 명도 없다는 것 특징이다. 앞에서 설명드렸죠. 공천의 이모저모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경율> 반갑습니다.
◇ 김현정> 오늘 현안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김경율 위원 얼굴을 보니까 제가 또 질문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니, 총선 출마를 포기하느냐 비대위원을 포기하느냐. 아니면 둘 다 하느냐 고민하다가 총선 포기 쪽을 택하셨어요. 후회는 안 하십니까?
◆ 김경율> 예. 이게 여러 가지로 가장 편할 것 같아서 여러 가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신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여러 가지 요구가 있었거든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비대위원을 그만두고 마포을에 출마를 하여라, 이런 것들이 있길래 둘 중에 하나 선택해야 된다라면 당을 위해서도 특히 좁게 보면 한동훈 비대위를 위해서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는 게 낫겠다. 여러 가지 사천 논란을 일으켰던. 그렇게 해서 결정을 했고 훨씬 편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 김현정> 아니, 혹시 김경율 비대위원이 직언하다가 불출마 당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일각에서 있었잖아요.
◆ 김경율> 순전히 제 스스로의 의사결정이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당 공천 얘기로 좀 넘어가 보죠. 어제 영남권 단수 공천자들 발표가 됐는데 주진우 전 비서관이 그야말로 양지 중에 양지, 해운대갑 공천 받았습니다. 그런데 워낙 윤 대통령이 아끼는 후배다 보니까 이거 특혜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와요.
◆ 김경율> 그런 말씀도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또 초점이 됐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우선 한 가지는 보니까 부산, 대구, PK, TK, 어제 우선 공천, 단수 공천 비율이 약 30% 안팎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조금은 결정하기 편한 곳들을 어제까지 결정을 했었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저희 당이라고 항상 무난하게 그리고 잡음 없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조금은 여러 군데에서 마찰음이 나올 것 같고요. 그리고 주진우 전 비서관 같은 경우는 저는 이렇게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면식은 없습니다마는 이렇게 업무 처리한 거라든가 이렇게 본다라면 이분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혹은 대통령실에서의 근무 경력이 없다 하더라도 충분히 또 단수 공천 될 수 있는 분이 아닌가.
◇ 김현정> 그 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세요?
◆ 김경율>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진우 비서관에 대해서 다른 식으로 컷오프 된다라든가 다른 식의 배려가 있더라면 오히려 역차별 그런 논란도 있지 않았을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선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유일하게 된 거지 않습니까?
◇ 김현정> 지금까지는.
◆ 김경율> 그렇죠. 앞으로 또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용산 대통령실의 근무 경력, 이걸 가지고서 문제 삼기에는 조금은 아직은 좀 성급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현정>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어제 뭐라고 했냐면 앞으로가 고차 방정식이다. 그렇지만 절반까지는 그래도 무난히 왔는데 앞으로가 고차방정식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영남권 인사들을 수도권으로 재배치하는 작업, 어떤 조정 작업이 이제부터 있는 건가요? 그 과정에서 반발이나 이탈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 김경율> 제 생각에는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라고, 지금 민주당에서는 아주 시끄러운데 국민의힘이라고 그런 것들이 없이 이루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저는 어떻게 보면 민주적인 정당에서 그 정도의 어떤 있을 수 있는 마찰들은 우리가 감내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과정에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는데 용심 인사들 때문에, 용핵관 인사들 때문에 내가 밀려나는 거야. 이런 경우는 정말 제3지대로 가거나 이럴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그 부분을 포인트로 보고 있던데요.
◆ 김경율> 그렇겠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어제도 당헌당규를 쭉 한번 살펴봤었는데 이와 같은 공천이라고 하는 것들이 공관위를 거쳐 지금으로 따지자면 비대위의 의결에 의해서 이루어지니까 제가 봤을 때 불합리한 것이라면 우선 저부터도 좀 문제를 삼을 거고요. 가장 먼저는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국민의 시각에 비추어서 결정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용핵관 공천,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공천이라면 나부터 반대하겠다.
◆ 김경율> 전 그러겠습니다.
◇ 김현정> 마지막에 비대위에서 다 결정을 최종 의결을 하는 거예요?
◆ 김경율> 그렇습니다. 어제 당규를 제가 다시 찾아보니까 의결토록 되어져 있고 그러니까 어제 보도 둘이 나왔었습니다마는 이론상으로는 그리고 어떤 당의 질서상으로는 오늘 비대위에서 과반 이상이 반대를 하면 안 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서울 같은 경우에는 지금 중구 성동을 지역구인가요? 하태경, 이혜훈, 이영, 3명의 거물이 다 신청을 해서.
◆ 김경율> 그러시더라고요.
◇ 김현정> 여기는 어떻게 조정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 김경율> 한번 여러 경로로 그분들 몇 분들 의견도 제가 직접 청취도 하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분들 모두 다 일단 경선은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경선이 합리적으로 그리고 본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절차에 의한 것이라면 본인들은 받아들이겠다. 오히려 강제적인 재배치, 이런 것들을 조금 뭐라고 그럴까요? 자존심 상해하시고 그런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이곳에서 셋이서 경선을 하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 김현정> 김경율 비대위원도 그쪽이 맞다고 보세요. 강제 재배치보다.
◆ 김경율> 저는 세 분들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조금은 재배치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물론 한 분, 한 분은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겠지만 당 전체의 어떤 뭐랄까요? 그런 비전, 전망을 따진다라면 조금은 재배치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아직도 거기는 결정이 최종 결정이 안 된 거네요.
◆ 김경율>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지난번 나오셨을 때가 한동훈 비대위 3주가 됐을 때였는데 그때 제가 몇 점 주시겠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88점 주겠다 그러셨어요.
◆ 김경율> 그런 기억이 납니다.
◇ 김현정> 지금 한 두 달 지났습니다. 지금은 몇 점 주시겠습니까?
◆ 김경율> 지금 점수를 준다라면 지금은 92점 정도.
◇ 김현정> 4점이나 올라갔어요? 92점이면 엄청나게 높은 점수인데.
◆ 김경율> 네.
◇ 김현정> 어떻게 그렇게 높은 점수를.
◆ 김경율> 이런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그러니까 저뿐만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과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그리고 외부의 평론가분들 많은 분들도 방송에서라든가 이러이러이러한 방식은 안 된다. 그런 이런, 이런 방식은 안 된다 그리고 이런 건 안 된다. 특정 어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도 이러면 안 된다. 이게 지금 21세기 2024년인데 그런 동떨어진 방식을 쓰느냐, 그런 지적들이 많았었거든요. 저도 좀 개인적으로 반대한 그런 사안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보면 성공을 하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여기에서 성공이냐 실패냐 따지는 건 뭐랄까요? 어떤 여론의 추이,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추이로밖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결국 이렇게 본다라면 제가 틀리고 또는 많은 정치 평론가분들이 틀리다 내지는 뭐랄까, 약간은.
◇ 김현정> 어긋났다, 예측이.
◆ 김경율> 어긋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반면에 한동훈 위원장의 이 방식들은 정치 초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만큼.
◇ 김현정> 없을 만큼.
◆ 김경율> 없을 만큼 조금은 뭐랄까요? 심지어는 약간 노회하다까지.
◇ 김현정> 노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 김경율> 정말 대단하다.
◇ 김현정> 옆에서 보면.
◆ 김경율> 그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관해서 이분을 정말 여의도 정치 초보라고 하기는 아닌 것 같고 92점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나.
◇ 김현정> 주말 사이에 나온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들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 김경율> 오차 범위 밖으로까지 앞섰다고 들었습니다.
◇ 김현정> 이것도 결국 한동훈 효과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경율> 저는 그렇게 봅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작년 말 12월 28일 날 비대위가 출범을 하였고 그때 당시 출범의 계기가 됐던 것조차도 서울에서 6석밖에 당선 가능성이 있지 않다. 어떻게 보면 최악의 경우에서 출발하였는데 벌써 이렇게까지 뭐랄까요? 추이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저는 한동훈 비대위, 좁게는 한동훈 위원장의 역할이 크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하지만 여전히 변수는 대통령 지지율이다, 이런 얘기들 해요. 왜냐하면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총선이기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 언제라도 고개를 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김경율>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생각하고 계시죠?
◆ 김경율> 그렇습니다.
◇ 김현정> 특히 지난 금요일에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에 졸업생이었던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졸업생이면서 동시에 녹색정의당 대변인인 신민기 대변인이 R&D 연구비 축소에 대해서 항의를 하다가 또 한 번 사지가 들려서 그 행사장을 떠나게 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경호처는 불가피한 조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만. 입틀막 대통령 아니냐. 또 이렇게 성난 여론도 분명히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경율> 이 문제 가지고 저도 좀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정말 1시간 넘게 좀 기사 찾아보고 공부하고 했었는데 정답은 있는 것 같아요. 정답은 오바마 대통령의 사례. 그런데 과연.
◇ 김현정> 오바마 대통령의 사례라 하면 이민 정책에 대해서 얘기할 때 뒤에 청년이, 한국 한국계 청년이 항의를 했고 경호원들이 막아서려고 하자 막아서지 말아라 하고 이야기를 다 들었죠.
◆ 김경율> 그렇죠. 그렇게 한 것이 제가 봤을 때는 오늘 점수 이야기 나왔으니까 한 100점 만점에 한 180점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오바마는?
◆ 김경율> 그런데 그렇게 못 했다고 해서 욕할 수 있냐 하면 그건 의문인 것 같아요. 심지어는 저조차도 스스로 자유주의자로 자처하고 얼마큼 언론의 자유를 마음껏 이야기하지만 최근 한 한 달 동안 극렬 유튜버 분들이 막 쫓아다니면서 저를 욕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경율> 그런 분들 보면 정말 저 사람들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참 이게 오바마 대통령을 100점으로 두더라도 그렇지 못한다고 욕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제가 진중권 교수님의 입장을 항상 레퍼런스로, 참고로 삼는데.
◇ 김현정> 자유주의자.
◆ 김경율> 자유주의자의 스승. 우리 진 교수님께서 과거 강성희 의원 때 그리고 이번에 우리 카이스트 대학원생 이 사례를 들어서 여러 가지 입장을 하는데 만약에 저에게 어제 저녁에 물어봤으면 진중권 교수님하고 똑같았을 것 같아요. 정말 입장이. 카이스트 학생에 대한 입장도. 그런데 제가 오늘 새벽에 쭉 봤더니 제가 진 교수님 입장과 같았다라고 하는 것은 한두 가지 정도 단서가 있었을 것 같아요. 하나는 우발적이었냐. 조금은 카이스트 학생 분께서 그날 졸업식 현장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조금은 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R&D 예산 다 깎아놓고서 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하는 게 순간적으로 분명히 청년으로서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일단 우발적이었냐. 두 번째는 사전적인 그와 같은 학생의 행동에 대해서 경호처의 사전적인 대처가 있었냐. 곧바로 입 틀어막고 순식간에 끌어냈냐. 이 부분.
◇ 김현정> 경고를 먼저 했느냐, 그래도 안 듣자 틀어막은 거냐, 이거.
◆ 김경율>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첫 번째, 이게 우발적이 아니고 준비를 하였던 거고 그 대통령의 발언과 상관없는 구호성 외침도 있었더라고요. 부자 감세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왔었던 준비된 이벤트였었다라는 것과 두 번째는 적어도 보도상으로, 제가 본 보도상으로는 사전에 경호처에서 자제를 요청하는 그와 같은 사인이 있었다.
◇ 김현정> 바로 입 맞고 사지 든 게 아니었어요?
◆ 김경율> 그건 아니라고 보도에 나오더라고요. 이건 좀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 여러 보도들을 보니까 사전에 조금 경호처에서 자제를 요청했고 그것에 따르지 않자 소위 입틀막 하고 끌고 나간 것인데 물론 그거 자체는 보기 안 좋은 건 저도 인정하는데 저는 이 두 가지 측면을 본다라면 과연 지금과 같은, 저는 우리 사회가 분명히 민주적인 단계에 도달했고 여러 가지 발언의 기회가 주어진 상에서 그와 같은 이벤트가 과연 적절했냐. 그리고.
◇ 김현정> 다른 루트는 없었느냐.
◆ 김경율>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왜 꼭 졸업식 행사장에서 그래야 했느냐 그 말씀이신 거예요?
◆ 김경율> 저는 그 부분에서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그 행동에 대해서. 그리고 두 번째는 사전에 경호처에서 자제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꼭 그와 같은 방식으로 했었어야 됐는지 저는 그런 의미에서 본다라면 과거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의 모습과 좀 겹쳐지는 부분이 상당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2부에 이 졸업생 신민기 씨 인터뷰가 저희가 준비가 돼 있어요. 거기서 좀 확인을 해보도록 하고 그나저나 김건희 여사, 자꾸 또 곤란한 질문 제가 이렇게 드리는 것 같아서.
◆ 김경율> 각오했으니까 괜찮습니다.
◇ 김현정> 김경율 비대위원한테 제가 좀 그렇습니다만 63일 만에 일정 하나가 공개됐습니다. 한강에서 수색 중에 순직한 경찰의 4주기를 맞아서 유가족에게 편지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는 이 행보, 공식 활동에 다시 나선 걸로 봐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경율> 그렇고 하나 또 있었죠. 어제 점심 오찬이라고 해야 되죠. 우리 이정재 씨하고 그다음에 넷플릭스 대표와 오찬 자리에도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 되면 활동을 재개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본다면 저는 조금 아쉬운 것이 저는 소위 말하는 영부인께서 임기 내내 활동을 중지할 수는 없다. 어떤 식으로든 공식적, 비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아쉬운 점은 물론 대통령께서 연초 대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이와 같이 연동돼서 영부인께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국민들에게 제2부속실 설치, 나아가서 특별감찰관 선임, 이 정도까지는 하고서 했어야 되지 않나, 그런 면에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 김현정> 약속했던 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물론 야당은 얘기합니다만 그나마도 지금 안 하고 공식석상 등장하는 건 좀 아쉬운 면이.
◆ 김경율> 저는 아쉽다.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실이 빠른 시일 내에 보완이 있어야 되지 않나. 그렇습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영부인의 활동 있을 거다. 3년 내내, 앞으로 3년 반 동안 계속 숨어 있을 수는 없잖아요. 공식석상에 안 나타날 수도 없고 그렇다라면 최소한의 조처는 국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조처를 보여줘야 된다.
◇ 김현정>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한 2월 말쯤 되면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결과는 어떻게 예측하고 계세요?
◆ 김경율> 아마 이것도 총선을 앞둔 만큼 여러 가지 정무적, 정치적으로 고려가 될 텐데요.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와 상당히, 공천 결과, 공천 일정과 맞물려 있지 않을까. 그때 과연 이탈표가 얼마큼 생길지.
◇ 김현정> 바로 그 부분인데. 예측하시기로, 지금까지 공천 흐름에 대해 예측하시기로는.
◆ 김경율> 지금까지라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특히 아시겠지만 강서구에서 우리 김성태 의원님 그리고 김무성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전향적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움직임에 동조해 준 만큼 지금 같은 추세라면 큰 어려움이 없을 텐데 모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세상일은 또 모르고 저희 국민의힘이라고 어떻게 아무 잡음이 없겠습니까? 그런 것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지 않나. 잘 우리들이 추스러 내야 할 그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경률 비대위원 만나고 있습니다. 한 2분 정도 남았는데 지역구 중에 지금 주목받는 곳이 이른바 명룡대전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인데요. 어제 원희룡 전 장관하고 이재명 대표가 만났대요. 한 6초. 그 장면 보셨어요?
◆ 김경율> 동영상 봤습니다.
◇ 김현정> 보실 수 있는 분들 위해서 제가 잠깐 틀어드릴게요. 아주 어색하게 6초. 그런데 주말 사이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니까 두 사람 가상대결을 지켜보니 이재명 49.1 대 원희룡 41, 이렇게 나왔대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3~14일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이건 어떻게 해석하세요?
◆ 김경율> 제가 그곳에 한 10년 가까이 살고 아직도 사무실은 거기 있거든요.
◇ 김현정> 거기 사셨어요?
◆ 김경율> 예, 그래서 제가 그곳을 좀 잘 압니다. 아직도 사무실은, 개인 사무실은 거기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이 정말 공고한 민주당 텃밭이라는 것도 알고 다른 여론조사 기관이지만 상당히 더 격차가 되게 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원희룡 전 장관께서 이와 같은 표차라면 사실 선거는 추이다, 민심은 추이라는 말씀을 하는데 이 정도라면 좀 뒤엎어지는 건 시간문제가 아닌가.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그리고 민주당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내홍들, 공천 과정에서 저희 국민의힘과 대비되는 여러 상반되는 잡음들이 다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에 표심으로 반영되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상당히 낙관적으로 봅니다. 원희룡 장관에 대해서.
◇ 김현정> 그 지역을 잘 아는 분이 보시기에 41%면 이거는 엄청난 거라고 보세요?
◆ 김경율>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지 않습니까. 이른바 김경율 비대위원은 조국 저격수, 이런, 이렇게 별명이 붙어 있는 분이신데 결국은 민주당 연합비례정당에 합류할 것 같습니까? 안 할 것 같습니까? 전망만 하나 여쭐게요.
◆ 김경율> 저는 한다, 안 한다 딱 단칼로 베어서 말하기는 힘들 것 같고요. 이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비례연합정당, 그리고 비례연합정당이 참여하는 시민단체의 여러 대표적인 인물들 그리고 소수 정당 모습들 보면 이분들 한 명, 한 명 제가 잘 아는 분들도 계신데 이분들이 과거 2019년도부터 이른바 조국 수호, 검찰 개혁에 상당히 적극적이셨던 분들이거든요. 조국 전 장관 개인에 대해서도 상당히 뭐랄까 우호적이었던 거고 그렇다라면 단순히 단칼로 이렇게 분리해내기는 쉽지 않을 거다. 일부 정가의 평론들처럼. 그래서 저는 조국 전 장관이 비례연합정당의 참여, 이게 쉽게 결정하지는 않고 오히려 저는 세모, O에 가까운 세모로 보고 싶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현안들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경율> 감사합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19(월) 김경율 "김건희, 숨을 필요 없지만...다만 2부속실 먼저"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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