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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석현 (새로운미래 창준위원장)
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창당, 금주 결정
한동훈이 이준석 역할…개혁신당 효용 감소
윤VS한, 한동훈 승리…봉합했으나 갈등 잠재
동교동계 원로들 걱정 "DJ 이재명 비교 말라"
대통령실과 여당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이번 주 내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어제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하고 양향자 대표가 이끄는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잠시 듣고 오죠.
◆ 이준석> 우리 양향자 대표님의 결단과 그리고 한국의희망 당원 여러분들의 그런 동의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리고.
◆ 양향자> 과거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래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손잡고 건너갑시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이 두 신당이 합당을 하면서 제3지대는 5개가 아닌 4개의 신당으로 그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과연 이 전체를 아우르는 빅텐트가 세워질 수 있을까요? 어제 어떤 이야기가 들렸냐면 민주당을 탈당한 3인방 중심으로 한 미래대연합하고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미래 측이 아예 공동 창당을 하는 쪽으로 추진 중이다, 이런 얘기가 들렸어요. 그러면서 어젯밤에 결판이 날 거다 했는데 과연 결판이 난 건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직접 듣고 싶어서 모셨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속한 곳이죠. 새로운미래 이석현 창당준비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위원장님.
◆ 이석현> 반갑습니다. 이석현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새로운미래도 미래대연합도 다 창당 준비 중인 거예요.
◆ 이석현>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 상황이죠. 그래서 저는 따로따로 당을 만들고 나중에 합당을 추진하는가 했는데 어차피 통합할 의지가 있다면 같이 공동 창당하자, 이런 이야기가 오갔다고요?
◆ 이석현> 그렇습니다.
◇ 김현정> 맞습니까? 그런데 이게 어제까지 결론이 날 거라고 했는데 결론이 났습니까?
◆ 이석현>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에 또 그분들이 서로 논의들을 했는데 아직도 거기에 서로 의견이 하나로 안 모아져가지고.
◇ 김현정> 미래대연합 측이요?
◆ 이석현> 미래대연합 측이. 그래서 금주까지는 금주 말까지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 김현정> 원칙과상식 그리고 박원석, 정태근 전 의원이 함께한 미래대연합 측이 하나로 지금 의견이 안 모아지고 있어서.
◆ 이석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거기가 다섯 분이나 되니까 워낙 주체가 다양하다 보니까 그리고 결정이 또 신중합니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죠. 현역 의원들이 또 계시고 그래서.
◇ 김현정> 그렇죠.
◆ 이석현> 신중하게 절차탁마해서 결론을 도출할 건데 저는 희망적으로 전망합니다. 그래서 금주 중에는 우리가 결말을 낼 수 있을 걸로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새로운미래 쪽에서는 합당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공동 창당했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 분명하신 거고요.
◆ 이석현> 그런 입장입니다.
◇ 김현정> 저도 취재를 좀 해보니까 그러니까 이 공동 창당에 대해서 좀 우려하는 분은 어떤 얘기를 하냐면 민주당에서 나온 두 세력이 먼저 합당을 해버리면 국민의힘 쪽에서 나온 개혁신당하고 커다란 두 덩어리가 되니까 둘 사이의 간격을 좁히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겠냐. 그러니까 미래대연합은 가교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서 남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석현> 플랫폼이라는 것은 잠정적이고 단계적인 것이죠. 하나의 당을 만들기 위해서 텐트를 쳐서 협의를 하는 중심에 서 있다, 이런 뜻이죠. 결국은 하나가 돼야 되는 것이 우리 목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건 아니고요. 어떻든 우리끼리 합해지고 또 이준석 신당이 또 양향자 대표하고 하나로 했으면 두 당이 하나로 신당이 통합하는 그런 절차를 밟는다면 바람직하겠죠.
◇ 김현정> 그게 더 효율적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이석현> 그러겠죠.
◇ 김현정> 지금 신당 중에는 미래대연합이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보유하고 있고 그렇죠? 그런데 만약 이러다가 미래대연합하고 개혁신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개혁신당하고 먼저 합해버리면 어떡해요?
◆ 이석현>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일 없습니까?
◆ 이석현>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그리고 의석수를 가지고 신경들을 많이 언론에서 쓰시잖아요. 실은 의석수는 3월 22일까지입니다. 왜냐하면 3월 22일에 기호가 정해지는데.
◇ 김현정> 2월이 아니라 3월이에요?
◆ 이석현> 3월 21일과 22일에 후보 등록하는데 후보 등록 끝나는 3월 22일에 정당들의 기호가 정해지기 때문에 구태여 의석수 가지고는 그 안에도, 예를 들어 2월 말쯤 되면 또 각 정당들이 경선도 하지 않겠습니까? 경선에 참여하고 나서 떨어지면 다른 당도 못 하게 돼 있죠. 그래서 경선에서 이건 예를 들어 민주당 같으면 비명계가 이거 아무래도 공정한 경선이 안 될 것 같다. 비명계 학살이 확실시 된다 싶으면 또 뛰쳐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럴 의원 현역들은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 김현정> 지형이 많이 바뀔 거다? 그때까지.
◆ 이석현> 지형이 많이 바뀝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래서 지금 당장 현재 시각으로 현역이 몇 명이지 초조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김현정> 전혀 없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사실은 대규모 탈당이 한 번 있은 후에 현역 의원 탈당 전혀 없거든요. 그런데 물밑 접촉이 있습니까?
◆ 이석현> 접촉이라기보다도 이렇게 물어보는, 관심 표명하는 의원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 분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안한 겁니다. 왜냐하면 보니까 검증 단계에서 이미 비명 학살을 했지 않습니까? 저기 고양시장 최성 전 시장, 또 누구를 했습니까? 또 김유식 전 시장, 시흥에. 거기가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있는 구역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서 경선도 안 붙이고 검증 단계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다 잘라버렸어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서 비명계가 앞으로 학살될 가능성이 많구나. 공정한 공천 안 하겠구나 하는 걸 감지되니까 벌써부터 많이 불안해져 있어요. 그래서, 보세요. 윤영찬 의원이 참여 않고 잔류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잔류했죠.
◆ 이석현> 잔류했더니 그다음 날 어떤 반응이 나왔습니까? 그쪽에 원외에 있는 민주당 핵심 조직들이 윤영찬 의원을 떨어뜨려야 한다. 바로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습니까? 지금 여러 가지로 볼 때 밀어내기로 보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아무튼 통합이든 따로든 미래 플러스 미래냐 아니면 그냥 따로냐는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난단 말씀.
◆ 이석현>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나저나 어제 개혁신당하고 한국의희망의 합당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석현 부의장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석현> 글쎄, 뭐, 남의 경사에 재 뿌리는 얘기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날래 하는 것이 전체 통합을 위해서 크게 도움 되는 일인가 그건 잘 모르겠고요.
◇ 김현정> 그렇게 날래요? 날래 하는 게 뭐예요?
◆ 이석현> 날래. 양향자 대표가 그쪽으로 함께 했잖아요. 양향자 대표는 실제로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입장에 있어서 전부 다 우리가 지금 약간 추측들은 했지만 그런 입장이었는데 그런 일이 있으면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면 중통합이다. 그쪽에 중통합하고.
◇ 김현정> 중통합, 중텐트.
◆ 이석현> 중텐트다. 여기도 중텐트 해서 나중에 중텐트끼리 합하면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 김현정> 어제 그 중텐트에 대한 질문이 기자들 사이에 나왔었는데 이준석 대표는 중텐트 이런 용어 같은 거를 거부하시더라고요. 그런 거 쓰지 말라는 식으로 어제 말씀도 하시던데 쓰시네요? 현실적인 얘기니까.
◆ 이석현> 현실적인 얘기니까. 이준석 대표께서는 사람이 좀 똑똑하고 또 용기 있잖아요. 윤 대통령한테 살아있는 권력한테 많이 대들었잖아요. 그렇기는 합니다만 사실은 이번에 한동훈 씨 문제가 생겨서 조금 이준석 신당이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갈등이요?
◆ 이석현>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까지 이준석 대표가 좀 각광을 받았던 거는 윤 대통령하고 바른 말 하면서 싸웠다, 이 점이 각인됐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 일을 한동훈 위원장이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내에서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그렇게 윤 대통령한테 바른말을 하는 사람이 생겨났으니 상대적으로 효용이 좀 감소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개혁신당 지지도에 조금 차질이 올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나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 김현정> 효용가치 면에서 전보다 좀 덜해진 거 아닌가.
◆ 이석현> 그렇습니다.
◇ 김현정>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위치를 대신할 수 있다, 그렇게 보세요? 당내에서.
◆ 이석현> 지금까지는 국민의힘에 그런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그런 일을 잘해내니까 탄력을 받아서 탈당까지 하고 탈당하면서 신당을 만드는 그 원기소가 바로 그거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일을 한동훈이 해냈다니까요.
◇ 김현정> 그 일을 한동훈이… 진짜 그 사태는 어떻게 보셨어요? 이석현 위원장님. 이른바 윤한 갈등.
◆ 이석현> 말도 안 되는 일이죠. 무슨 공천을 갖다가 사천을 그렇게 해버리면 됩니까? 당에 절차라는 게 있는데.
◇ 김현정>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잘못했다고 보세요?
◆ 이석현> 한동훈 위원장이, 우선 발단은 한동훈 위원장이 김경율 씨인가 하는 분을 갖다가 아무 상의도 없이 그 지역에 위원장도 있는데 맨날 현수막 걸지 않습니까? 그 지역 김성, 무슨 위원장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의논 한마디도 없이 갖다 그렇게 해버리면 당에서 시스템 공천이니 하는 얘기가 다 거짓말인 게 드러나버리죠. 그래서 그런 공천하면 안 되고 그야말로 사천인데.
◇ 김현정> 거기 어차피 그런데 험…
◆ 이석현> 그건 그렇고 또 하나는 또 핸드백 얘기, 명품백 얘기에 관해서 발단은 그건데 명품백 거기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맞죠. 바로. 왜냐하면 그게 몰카, 몰카 장난이다, 이렇게 작전이다, 이렇게들 얘기를.
◇ 김현정> 몰카 공작.
◆ 이석현> 몰카 공작이다, 그건 맞는데 그건 그렇게 아름다운 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은 뭐냐 하면 김건희 여사가 누가 명품백 주면 받는 사람이구나. 그 목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줬어도 받았을 거다, 이겁니다. 그래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대통령 부인께서 그렇게 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과 부인 내외분이 확실하게 국민 앞에 사과를 해야 되는데 안 하니까 한동훈 씨가 그걸 지적한 건 정말 맞는 지적 한 거죠.
◇ 김현정> 그건 잘한 것이다라고. 이걸 대결이라고, 모르겠습니다. 대결이라고 말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들 눈에는 약간 대결처럼 보였는데.
◆ 이석현> 실제 대결인데 봉합을 했죠. 화재 난 데 가서 재난 상황에서 가서 또 그냥 정치적인 쇼를 해버렸지 않습니까? 봉합을 했는데 그건 항상 잠재돼 있는 것이죠.
◇ 김현정> 누가 이겼다 졌다 한다면 누가 이긴 거예요?
◆ 이석현> 한동훈이 이긴 거죠. 왜냐하면 대통령실이 결국은 그날 당일에 바로 꼬리 내렸어요. 말하자면 그것은 비대위원회는 당에서 하는 일이다 했지 않습니까? 일단 그래서 봉합이 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이야기가 잠깐 샜습니다. 다시 제3지대 얘기로 좀 와서 개혁신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의 지역구 출마를 권하고 있습니다. 호남 출마 혹은 이재명 대표 지역구죠. 계양을, 인천 계양을에 가라. 나라면 거기 가겠다. 이준석 대표는 그런 말씀도 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석현> 이준석 대표께서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을 했나 모르겠는데 인천 계양을에 우리가 왜 갑니까? 복수혈전 영화 찍으러 갑니까? 아니, 복수혈전 영화를 찍는 거라면 이준석 대표 자신이 분당에 가서 안철수 위원장하고 붙으면 관객이 1000만 명 넘을 거예요.
◇ 김현정> 이낙연 전 대표가 계양을 갈 게 아니라 이준석 대표가 분당으로 가셔라?
◆ 이석현> 그렇죠. 왜냐하면 이낙연 대표가 지금 신당을 만드는 것은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세우겠다는 명분 가지고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거지 사사로운 감정으로 누구한테 분풀이하려고 신당을 만드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거기 가서 나오라고 하는 게 아무 밑도 끝도 없는 얘기죠.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비유하자면.
◇ 김현정> 비유하자면.
◆ 이석현> 웃으면서 하는 말입니다. 이준석 대표님 제 표정 보세요. 웃으면서 합니다.
◇ 김현정> 반 농담 섞어서 하는 말이라고 들을게요.
◆ 이석현> 그렇다면 이 대표님이 분당 가서 나오면 관객이 훨씬 많아질 거예요.
◇ 김현정> 그런데 이준석 대표 말씀은 이런 것 같더라고요. 그 정도의 어떤 결기, 그다음에 바람몰이를 앞장서서 해주셔야.
◆ 이석현> 결기라는 것은, 바람몰이라는 거 이낙연 대표가 할 일은 전국 순회 연설입니다. 연설 잘합니다. 지원유세 다니면서 그래야지 어디 지역에 출마를 해버리면 자기 지역구에서 될지 떨어질지 모르는데 거기에 매달려야지 어떻게 다른 지역을 지원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낙연 대표는 처음부터 이 당 만들 때부터 나는 출마 안 합니다. 이렇게 바람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알기 전에 다 그렇게 말을 했던 거예요.
◇ 김현정> 그러면 지금도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고 계십니까?
◆ 이석현> 제가 보기에는 고민하지 않는데 다만 그분이 그야말로 품격의 정치인이라고 말들 해요. 그야말로 누가 예를 들어 비례대연합 의원 두 분이 광주, 호남에 출마하면 어떻습니까라는 말을 하고 그러니까 귀는 열어놓고 경청은 합니다라는 입장이죠. 겸손하고 그게 남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듣는다는 입장이지 지금도 내심은 출마 안 하는 쪽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 이석현> 출마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원유세를 다녀야지 여러 후보들이 얼마나 이낙연 대표의 지원을 갈망하겠습니까? 그런데 자기 지역 선거를 하고 다니면 잠시 플래시는 더 받죠. 플래시 더 받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단호한, 창당준비위원장 입장은 굉장히 단호한 입장이신 것 같고.
◆ 이석현> 그래서 이낙연 대표의 항상 워딩은 항상 그 점을 감안해야 해요. 다른 정치인들하고 다른 점이 절제와 품격의 정치인이에요. 그래서 남의 말에 대해서 딱 자르는 걸 잘 안 해요. 그런 정도로만 받아들여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창당 준비를 하시면서 지역도 계속 지금 다니고 계시는데 체감하시는 호남 민심이 어떤가 궁금해요. 왜 제가 이 질문을 드리냐면 정동영 민주당 고문이 이런 발언을 최근 하셨어요. 이낙연 위원장이 전주 콩나물국밥집에서 별실을 이용하려다가 주인에게 거절당하고 쫓겨났다. 이게 바로 지금 전북 민심이다, 이러면서 약간 비판적인 말씀하셨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석현> 그거는 완전한 날조고 가짜뉴스입니다. 전혀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날 일요일인데 일요일 아침에 전북의 문화예술계 인사들하고 콩나물국밥집을 가서 조찬한 건데 미리 예약하고 갔어요. 거기는 양영조 선생님이라고 예약을 미리 해놓고 가서 7시 50분에 도착해서 9시까지 식사 잘하고 나왔고 그 집 주인 여사장님이 아주 환대하셨고 반가워했고 실은 아침식사를 1시간 넘게 하면 싫어하지 않습니까? 보통은. 그런데도 미안해하니까 얘기 충분히 하시라고 그래서 9시까지 얘기하다 나온 겁니다. 그런데 그 집이 어떤 집이냐 하면 이낙연 위원장 처가가 전주입니다. 평소에 처가 갈 때마다 간 단골집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집이고 그럴 수가 없는 집입니다.
◇ 김현정> 그럼 왜 이렇게 났을까요?
◆ 이석현> 그것이 기사에 나니까 그 콩나물집이 유명한데 주인 그 사장님이 지금 펄쩍 뜁니다. 아니, 우리가 손님한테, 더구나 이낙연 대표한테 무슨 불친절을 했단 말이냐. 그래서 내가 볼 때는 이것이야말로 가짜뉴스고 지금 유튜브에 그게 막 금방 돌아다니는데 이것이야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입니다. 이래서 구태정치 대 새로운 정치의 대결로 한판승부를 이번에 걸려고 신당에 나온 겁니다. 오히려 구도가 분명해져서 더욱 좋은데 정동영 의원이 그걸 지원해서 했을 리는 없고 그분이 또 그런 분도 아닙니다. 보나마나 그 당 하는 분들이 주변에서 갖다 만들어다 준 거예요. 가짜뉴스를. 그래서 그것은 빨리 사과할수록 좋고.
◇ 김현정> 사과하셔라?
◆ 이석현> 빨리 사과할 뿐만 아니라 그런 날조 가짜뉴스 정치를 그리고 유튜브를 동원해서, 요란하거든요. 그걸 좀 그만할 때가 됐어요. 우리 국민들이 매우 식상해 했어요. 그런 말을 믿지도 않고. 그런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다 여기에 소개를 안 하겠는데 오만 가짜뉴스를 만들어 가지고 이낙연을 악마화하고 그런 분위기가 구태정치의 표본이기 때문에 제발 그런 정치는 없어져야 되고 새롭고 깨끗한 정치, 맑은 정치…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서 개혁신당과 합하는 가능성 아직 열려 있는 건 맞습니까?
◆ 이석현>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대로 충분히 스스로 설 수 있는 태세가 되기 때문에 매달리지 않습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한다면 제가 동교동계 아닙니까? 동교동계가 대체로 걱정을 합니다. 민주당에 대해서.
우리 동교동의 원로들 한 30명이 12월 25일에 모여서 식사들을 했었어요. 대체로 걱정들이 거기 나온 얘기들 들어보면 이재명 민주당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자꾸 끌어다 붙이면 안 된다, 그런 얘기 했어요. 우려가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신년 초에 1월 1일날 동교동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어른이 권노갑 고문 아니겠습니까? 민추협 이사장이기도, 제가 민추협 회장을 맡고 있는데 새해 신년 새해 인사를 갔어요. 자택으로 그랬더니 그 말씀을 해요. 내가 광주, 전남을 그동안 많이 다녀봤는데 원로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지금 민주당이 민주당이 아니라고 하더라 이런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데나 갔다가 김대중 대통령 끌어 붙이면 안 돼요. 거기 박지원 전 원장님 경륜 있는 분이고 내가 좋아하는 분이지만 왜 그냥 갔다가 제2의 DJ를 여기저기다 붙여요. 옛날에 안철수 씨 따라서 국민의당 할 때는 안철수 씨야말로 제2의 DJ라고 말씀하시더니 이제 또 이재명이야말로 제2의 DJ이다 하면서 오히려 또 DJ보다 더 나았다 또 이러시대요. 제가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제가 김대중 선생 탄압받았던 전두환 시절에 비서였던 사람 아닙니까? 제가 존경하는 김대중 선생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아무데나 갖다 끌어 붙여도 좋은 껌딱지 같은 분이 아니다 이 말입니다.
◇ 김현정> 오늘 뒤에 박지원 전 원장이 출연하시는데.
◆ 이석현> 그래서 좀 저기 연륜 있으신, 저보다 10년 선배니까 제가 말을 함부로 못 합니다마는 좀 자중들 했으면 좋겠어요. 공천장도 좋지만 평생 남을 명예를 더 생각해야죠. 우리 아까 정동영 의원도 그래요. 정동영 의원도 전에 안철수 신당으로 국회의원 나와서 당선했던 분 아닙니까? 그런 분이 지금 왜 이낙연이가 당을 가느냐고 또 뭐라고 했대요, 이번에 보니까. 그러면 안 됩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되고 남들이 말해도 자신들은 못 할 얘기가 있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새로운미래 이석현 창준위원장 고맙습니다.
◆ 이석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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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목) 이석현 "이낙연 계양을 출마? 이준석이 분당을 가라"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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