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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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30(화) 금태섭 "류호정 빼고 합당? 있을수 없는 일…모두 힘 합쳐야"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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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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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한동훈 우세승? 애초에 尹이 준 권한
김건희 사과보다 여당 부재가 더 문제
'개혁' 당명 신경전? 살아온 길 달라서
여성 병역 문제 존중…용기 있는 정책


제3지대. 원래 5개의 정당으로 나뉘어져 있었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이 손을 잡으면서 하나의 정당으로 정리가 됐고요. 이낙연 전 대표 세력과 원칙과상식 세력도 공동 창당 결정을 했습니다. 이제 2개의 큰 그룹이 만들어진 가운데 작은 그룹 하나가 독립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바로 금태섭 공동대표의 새로운선택입니다. 제3지대 통합의 중요성을 외쳐왔었기 때문에 통합을 하긴 할 것 같은데 어느 쪽과 손을 잡게 될지 새로운선택의 선택이 궁금합니다. 금태섭 공동대표, 어서 오십시오.

◆ 금태섭>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제3지대 얘기 나누기 전에요. 오늘 아침에 뜨거운 뉴스니까 하나 좀 우리가 짚고 가죠. 어제 윤석열 대통령하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만남, 2시간 37분. 역대 여당 대표와의 만남 가운데 가장 길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금태섭> 저는 본질적으로 달라질 게 없다고 봅니다. 사실은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당 대표한테 와서 그만두라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초현실적인 거잖아요. 저는 선거를 앞두고 여당에서 지금 많이들 또 애를 쓰고 있고 어떤 형식으로든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든 김 여사든 얘기를 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 진행되는 것을 보면 이것이 건강한 당정관계에서 의견을 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지금 여당 내에서 이루어지는 거는 대통령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거든요. 사실은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면서 김기현 대표도 용산에서 거의 임명하다시피 한 거고 역시 폐기 처분하고 이번에는 거의 임명하다시피 또 비대위원을 가장 최측근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언행들을 보면 이 김건희 여사 문제라는 게 김 여사가 사과하고 안 하고 하는 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국민들이 주장하는 거를 여당에서 호응을 하고 그런 건데 그 모든 것이 지금 여당 내에서, 집권여당 내에서 결정권이 있는 거는 대통령이고 여당은 아무 역할을 못한다, 그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저는 김 여사가 사과를 하든 말든 큰 그 본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아니, 지난주에 윤한 충돌이 있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쨌든 버텼잖아요. 그래서 한동훈의 우세승이다.

◆ 금태섭> 우리가 그거를 기준을 너무너무 낮게 보다 보니까, 너무너무 낮게 보다 보니까 그런 거고 예를 들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어느 정도 재량권을 주고 한다고 해도 언제든지 거둬들일 수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 줬던 재량권을?

◆ 금태섭> 그렇죠. 대통령이 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거기 때문에.

◇ 김현정>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고 나면 끌어내릴 방법은 없는 거 아니에요?

◆ 금태섭> 절차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한동훈 장관이 능력도 뛰어나고 저는 기대도 많이 하는 분입니다마는 정치인으로서 성취는 법무부 장관을 하신 거 하고 지금 여당 비대위원장을 한 건데 그게 다 윤석열 대통령이 시켜준 거잖아요. 김기현 대표가 힘을 못 쓰고 한 게 결국은 지지율이 낮은데 용산에서 밀어서 했기 때문에 이게 기반을 갖기가 어려운 거거든요. 그러면 정말로 진짜 정면충돌을 하든지 하면서 자기의 정치적인 자산을 쌓아나가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로 1년 반, 2년이 되는 동안 여러 가지 실망스러운 일들이 있었죠. 이태원 참사 때도 그랬고 일이 있었는데 가장 핵심 자리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있으면서 한마디라도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그게 의문인 거죠. 그럼 과연 어떤 저항을 했을 때 여당 내에서 얼마나 따를 것이냐. 그러니까 이게 진짜 의미의 충돌이 일어나기는 어렵다고 보고요. 거기다가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어떤 정도의 제스처는 있을 수가 있지만 저는 본질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럼 어제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 있잖아요. 두 분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어제 대표 사진입니다. 어제 이 사진이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금태섭> 저는 그렇게 보고요. 어쨌든 만약에 어떤 제스처를 취하더라도 2시간 반 동안 최장 기간 만난 이후에 또 뭐가 나오면 결국은 다 서로 얘기를 하고 하는 거 아니냐, 그런 모습이 되는 거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저 대통령이 손가락으로 지금 가리키고 있는 저 방향, 저 바운더리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못 넘을 것이다. 이렇게 금 의원은 보시는 거예요?

◆ 금태섭> 사람들이 지금 정부 여당에 대해서 실망하는 것은 대통령이 처음에 취임하기 전에 한 약속을 하나도 안 지키고 있는데 여당에서 거기에 대해서 아무도 각을 세우면서 말을 못 하고 있잖습니까? 오히려 다 친위부대들이 날뛰고 연판장 돌리고 하고 있는데 과연 그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저로서는 의문입니다.

◇ 김현정> 의문이다. 과연 그 벽을 한동훈 위원장이 넘어갈 수 있을까.

◆ 금태섭> 네, 의문입니다.

◇ 김현정> 또 손가락의 끝을 넘어갈 수 있을까.

◆ 금태섭> 그게 안 되면 여당에서 무슨 소리를 해도 별로 소용이 없죠.

◇ 김현정> 제3지대 얘기로 좀 넘어가 보죠. 지난 4월에 가장 먼저 신당 깃발 드셨고 가장 먼저 창당했습니다. 그런데 5개 그룹이 지금 서로 뭉치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새로운선택의 행보가 가장 조용한 느낌이에요.

◆ 금태섭> 저희는 처음부터 생각한 것이 저희가 사실은 창당을 하는 과정에서 창당하고 나서 어느 그룹보다도 가장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내놨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의 어떤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누가 좋은 정책을 내고 누가 합리적인 방안을 내느냐, 그것이 아니라 얼마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같이 모이는 것이냐, 그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존 정치를 비판하고 기존 정당에서 튀어나와서 신당을 하는 것은 양당이 서로 상대방을 악마처럼 보면 싸우는 그리고 편 가르기, 갈라치기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제가 창당할 때 대표로서 연설을 한 것도 우리는 다른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우리가 먼저 양보하고 포용하겠다. 합의가 이루기 어려운 방안이 있으면 그쪽에서 제시하는 방안을 먼저 해보겠다, 이러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신당들이 여러 그룹이 나온 것 자체가 저는 유권자들한테 대단히 죄송스럽죠. 전부 다 앉아가지고 편 가르기 하는 거 비판을 했는데. 왜냐하면 유권자들은 반윤, 반명만 가지고 만족하지는 않거든요. 이 우리 정치가 편 갈라서 싸우는 거, 별 쓸데없는 무슨 누구 흉상 문제니 김건희 여사 백 문제 갖고 싸우는데 화가 나 있는데 그러면 우리끼리는 정말로 금태섭하고 이준석하고 생각이 얼마나 다르냐. 또 민주당에서 나온 분들하고도 구체적으로 차이가 많은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같이 가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 거기에 저희가 주안점을 두고 계속 얘기를 해오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흉상 문제든 백 문제든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을 소통을 통해서 토론하고 이런 문화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는데 지금은 그냥 서로를 악마화 하고 갈…

◆ 금태섭> 그렇죠. 그게 문재인 정부 때부터 국민의힘 지지하는 사람들은 토착왜구다, 친일파다 이러고 있고 여기 들어서는 자기네들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은 반국가 세력이다, 좌익 세력이다 이러고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게 싫다고 나온 분들인데.

◆ 금태섭> 나온 분들이니까 우리는 적어도 힘을 합쳐야 되지 않냐, 그게 저희의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 모양을 보면, 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제3지대에 쳐진 2개의 중텐트 사이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심지어 텐트에 문 있잖아요. 그 문에 지퍼 내릴 것 같아요, 이제 곧.

◆ 금태섭> 그러니까 당연히 그게 대단히 어려운 겁니다. 그런데 제가 그 얘기 가끔 하는데 예전에 제가 국회의원을 2016년에 됐을 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에 와서 비대위원장을 했는데 그때 다들 민주당이 질 거라고 했는데 결국 저희가 한 석을 이겼습니다. 그때 김종인 위원장이 나중에 하시는 말씀은 그때 이해찬 자르고 정청래 잘라서 이긴 거다. 민주당 내에서 아무도 그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한 겁니다. 더구나 밖에서 오신 분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게 되겠냐 텐트가 갈라선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그게 못 이루어지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기가 어렵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그게 안 이루어지면, 안 이루어진 채 그냥 지퍼가 서로 닫혀버리는 상황이 되면 기존 거대 양당을 보면서 느꼈던 국민들의 그 실망감이 그대로 이 제3지대에도 옮겨올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금태섭> 그렇죠. 그렇게 나뉘어지면 이 국민의힘에서 나오신 분들은 반윤 하는 겁니다. 보수지대에서 우리가 우리말이 정답이었는데 윤석열이 틀렸다. 또 민주당에서 나오신 분들은 이재명이 문제다. 제가 민주당에서 나오신 분들이 탈당하기 훨씬 전에 만나서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태도를 바꾸고 반명 의원들도 다 공천을 주고 포용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느낀다면 그는 그런 판단도 존중하겠지만 내가 지금 주장하는 것과는 다른 거다. 이거는 윤석열,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정치가 대통령들도 계속 실패해 오고 있고 이 편 가르기 자체가 문제라는 데 다 동의합니다. 이준석 대표도 동의하고 민주당 사람들도 동의하고. 그러면 그거를 유권자들한테 우리는 다르게 할 수 있다고 보여주려면 우리가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고 꾹 참고 그런 모습을 먼저 보여드려야죠. 그래야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제가 점점 더 두 그룹이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느낀 이 근거가 뭐냐면 개혁미래당, 가칭 개혁미래당이 공동 창당을 선언했을 때 개혁신당 측에서 왜 우리 이름을 따라 하느냐. 신장개업 중국집 이름을 옆집에서 그대로 차용해서 쓴 거다. 무임승차 곤란하다, 이런 SNS를 내지 않았습니까? 어제 미묘한 감정싸움이 있었단 말이에요. 이런 걸 보면서 이게 점점 멀어지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 금태섭> 거기다 제가 한마디 더 얹으면 또 저까지 다 싸울 테니까 구체적으로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다만 워낙 이게 그냥 단순히 정책에 차이가 난 게 아니라 아예 살아온 길들이 다르잖아요. 이 정도는 그냥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티격태격도 일어나고 다만 그리고 상대방 보면 저 사람이 과거에 저런 일도 했는데 내가 이 사람하고는 도저히 못, 그러니까 저쪽 그룹하고 내가 하려도 이 사람하고는 못하겠다, 이런 게 다 있을 수가 있거든요.

◇ 김현정> 있을 수 있어요.

◆ 금태섭> 그렇기 때문에 어렵다는 겁니다. 다만 유권자들이 저희한테 준 숙제는 그걸 당신들이 참아라. 어려우니까 하라는 거다. 그러면서 이 본질적인 문제, 편 가르기, 갈라치기를 우리가 이번 기회에 바꾸겠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줘야 된다.

◇ 김현정> 그걸 바꾸려면 일단 커져야 된다? 세력이 커져야 된다?

◆ 금태섭> 그러니까 이질적인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면서 같이.

◇ 김현정> 가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

◆ 금태섭>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들어갔다가 진짜 이질감이 너무 커서 결국 안에서 막 싸우는 모습이 펼쳐지면 차라리 갈라질 거면 지금 갈라지는 게 나은 거 아니에요?

◆ 금태섭>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일단 합쳤다는 것은 이만큼이라도 이룬 거잖아요. 그러면 거기서 이게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가치를 점점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책임감이 생기죠. 여기서 이렇게까지 왔는데 내가 깨기는 어렵다. 저는 조금씩 더 한 발자국씩 더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을 듣고 보니까 금태섭 대표는 확실한 통합론자, 제3지대가 빅텐트를 만들어서 힘을 합쳐야만 그 어려운 숙제를 풀 수 있다. 이쪽이신 걸 제가 느껴요. 그런데 지금 현실은 중텐트입니다. 현실은 중텐트 크게 두 개가 쳐져 있는 상황이라 중텐트에서 끝날지 빅텐트로 갈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현실은 중텐트라면 새로운선택도 이 현실 앞에서 어느 쪽과 힘을 합쳐서 빅텐트로 가겠다, 이런 구상하고 계세요?

◆ 금태섭> 저희가 한 번에 다 합치는 걸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양향자 의원이 이끌던 한국의희망이랑 또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합쳤고 또 민주당에서 나와가지고 당을 2개 만드셨어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그분들한테 이낙연 대표나 또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대표나 같은 시기에 거의 비슷한 말씀을 하시면서 민주당을 나오셨는데 적어도 그분들은 하나로 해야지 왜 당이 2개냐 그랬더니 이런 차이가 있고 이래서 못하고 그래서 그거 한번 밖에 나가서 얘기해 봐라. 그것도 못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2년 동안 이재명 야당 대표를 한 번도 안 만난 걸 비판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다 이유가 있어요. 저 피의자인데.

◇ 김현정> 다 이유 있죠.

◆ 금태섭> 다 이유 있죠.

◇ 김현정>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죠.

◆ 금태섭> 그러면서 어떻게 기존 정치를 비판하냐. 그래서 저는 이번에 합친 게 굉장히 잘하신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러니까 이게 단계적으로 될 수 있고 저희는 하여튼 그걸 위해서 그때그때 어떤 방향이 가장 통합에 도움이 될지 그 방향에 따라서 결정을 할 겁니다.

◇ 김현정> 지금 논의는 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양측과.

◆ 금태섭> 양측과 계속 만나서 얘기를 하죠.

◇ 김현정> 양측 모두와요?

◆ 금태섭> 언론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얘기를 하고 양측 다 머리로는 합치는 게 제일 좋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드린 말씀 정도를 모를 분들이 아니거든요.

◇ 김현정>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내에는 새로운선택과 어느 당의 합당 기사 볼 수 있습니까?

◆ 금태섭> 그거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내부적으로도 제가 대표기는 하지만 결정을 해야 되는 문제고 또 이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 김현정> 물론이죠.

◆ 금태섭>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같이 하는 건데 다만 제가 다니면서 하는 말은 우리가 이게 말하자면 정말 중요한 거는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서 정치를 바꾸는 건데 틀을 완성하지 못하면 우리 쪽에 가서 돕고 선거에 출마하고 싶은 분들도 못 온다. 이게 지금 조그만 집안들이 여러 개 있는데 어딜 가겠냐. 절대적으로 지역구에 나가서 할 사람들도 부족하고 우리 내부에서도 어쨌든 당선 가능성이 높든 낮든 내가 기여하기 위해서 나올 사람들, 좋은 분들을 많이 모시려면 빨리 해야 된다. 저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안 그래도 질문을 드린 거예요.

◆ 금태섭> 없습니다. 저희도 빠른 시간 내에 어떤 게 나을지, 왜냐하면 정치인들이 결국 설득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조건에 따라서 움직이는 거거든요. 저희도 움직일 수 있고 어떻게 움직이는 게 가장 도움이 될지 판단을 할 겁니다.

◇ 김현정> 어젯밤에 어떤 기사가 나왔냐면 주간조선 보도입니다만.

◆ 금태섭> 저도 그 기사 봤는데 그거는 저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사입니다.

◇ 김현정> 어떤 기사냐면 못 보신 분들이 많아서 그 새로운선택하고 개혁신당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 합당할 거다라는 기사였는데 오보입니까?

◆ 금태섭> 오보죠. 그래서 저희 공보실장이 그 기자분하고도 통화하고 내부적으로도… 어제 왜냐하면 지난 주말하고 어제까지 저희가 내부에서 일하는 분들이 다 모여서 진로를 놓고 토론을 했거든요. 저희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뉴스인데 결정된 것은 지금 없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쪽 이 두 그룹 모두와 반반이에요?

◆ 금태섭> 반반이라기보다는 계속 양측과 얘기를 하고 있고 우리는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어떤 조건이나 주장하는 게 하나도 없고 다만 힘을 모아야 된다. 그게 안 되면 어렵다는 말씀을 예를 들어서 제가 날짜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하루는 개혁미래당 쪽 만나서 말씀드리고 하나로는 개혁신당 쪽 만나서 말씀드리고 그러고 있는 거죠.

◇ 김현정> 그 류호정 전 의원이 새로운 선택에 있는데 개혁신당 쪽과 합당을 하기에는 류호정 전 의원의 거취 문제가 장애가 될 것이다. 좀 개혁신당 쪽에서 부담스러워한다, 이런 얘기가 계속 들려요.

◆ 금태섭> 류호정 의원은 정의당에 계시다가 사실은 세 번째 권력을 하면서부터 정의당의 주류의 노선에 반발을 해서 나오려고 결심을 하신 거고 지금은 당적 정리하고 의원직 사퇴 하고 나왔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정의당에 대해서 비판할 게 굉장히 많습니다마는 생각을 가지고 나온 거고 저는 다양한 사람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면서 모이는 것이 중요하지.

◇ 김현정> 다양한 생각.

◆ 금태섭>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이러면 그거는 어려운 거죠. 그럼 또 각자 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개혁신당 측에서 그게 문제가 된다는 얘기를 제가 들은 적도 없고요.

◇ 김현정> 공식적으로 들은 적 없으시고요. 류호정 의원의 거취 문제 이런 게 문제가 된다는 말씀 들으신 적 없고 혹시라도 문제 제기를 한다면 그것은?

◆ 금태섭> 아니, 이게 말하자면 지금 개혁신당에 계신 분들 또 개혁신당에서 나오는 정책, 또 반대로 개혁미래당에서 나오는 정책이나 개혁신당에서 나오는 분들을 보면 저분이 조국 사태 때 뭐 했지? 이런 거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는 거예요. 정말로. 그 사람들이 그리고 지금 우리 정치가 이렇게 된 데에는 저를 포함해서 모든 정치인이 다 이게 있는데 그걸 다 존중하고 정말로 생각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가자,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는 겁니다.

◇ 김현정> 누구를 제하고 합치자. 이런 것은 협상에서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네요. 그 부분을 분명히 하셨어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만 어제 개혁신당이 내놓은 정책 중에 정책 공약 중에 소방관이든 경찰관이든 지원 자격을 군필로 해야 된다는 것, 즉 여성도 군대를 다녀와야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할 수 있다라는 이 공약. 이건 어떻게 보셨는가가 궁금한데.

◆ 금태섭> 구체적으로는 저희가 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젠더 갈등이 정말 위험수위에 놓여 있고 거기서 그 병역 문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희가 사실은 여성도 병역 의무를 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책을 먼저 냈고 어제 개혁신당이 낸 정책에 대해서도 저희가 존중하면서 검토해서 또 의견을 낼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지금 시간 다 됐죠. 1부 시간. 이거 보충 설명을 제가 조금만 더 듣고 싶은데 워낙 어제 논쟁적인 이슈였기 때문에 1부 여기서 줄이고 2부로 가겠습니다.

1부에 새로운 선택 금태섭 공동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넘어왔어요. 함께 넘어왔습니다. 어제 개혁신당이 내놓은 정책 공약.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하려면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 여성도 군대를 다녀와야 지원 자격이 있다. 이게 상당히 좀 논쟁적인 이슈이다 보니까 막 갑론을박이 뜨거웠거든요. 금 의원님은 일단은 긍정적으로 말씀을 하신 거라고 봐도 되는 거예요?

◆ 금태섭> 저희는 존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개혁신당에서 지금 논쟁적인 정책을 계속 내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무임승차 얘기를 했죠.

◇ 김현정>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 금태섭> 무임승차 얘기를 했는데 그때 저희랑 차이점도 있지만 어쨌든 아무도 얘기 안 하는 지하철 적자 문제를 정면으로 끄집어냈다는 데서 저는 대단히 용기 있는 정책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이 필요하고 다만 저희 입장에서는 서로 싸우면서 개혁에 저항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보다는 어르신들도 이해해요. 65세를 우리가 70세로 올리자는 정책을 내고 또 서울과 수도권에는 그나마 지하철이라도 있지만 지역에는 그게 아무것도 없다. 충북 같은 데는 정말 엄청나게 큰데 여기에 거의 100분의 1 수준의 대중교통이 있으니까 그런 것도 하자. 그리고 노인 빈곤 문제도 해결하자, 이렇게 가야 되고 어제 낸 정책은 사실은 더 뜨거운 정책인데 이게 모자라는 병역 자원의 문제도 있고 젠더 갈등하고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우리하고 생각이 다른 지점이 있는데 우리가 그걸 가지고 싸우기 시작하면 또 똑같은 얘기하고 돌아서는 거예요.

◇ 김현정> 잠시만요. 그러면 그 정책에 찬성이다가 아니라 존중한다,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예요?

◆ 금태섭> 존중하고 얘기를 하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항상 이 젠더 갈등 얘기할 때 여성의 병역 문제가 나오거든요. 그리고 남성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과거에 가산점 제도가 헌재에서 위헌 판결을 받으면서 정당한 보상을 못 받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걸 어떤 식으로든지 보상을 해줘야 되고 그래서 저희가 먼저 여성도 병역 의무를 지는 방안을 연구해야 된다고 내놨고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창당대회를 하는 자리에서 그 정책을 잘 봤는데 자기들은 생각이 좀 다르지만 다른 정책을 내겠다고 하더니 어제 이 정책이 나온 거거든요. 그럼 저는 두 가지 정책을 놓고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예를 들어서 옛날 헌재 판결 같은 거를 갖다 놓고 이 정책을 하나하나 비판할 수도 있는데 저희가 지금까지 소위 말하는 진보진영에 있으면서 느낀 거는 그런 식으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가 없다. 젠더 문제가 생기면 이쪽에서는 류호정 나오고 저쪽에서는 이준석 대표 서로 싸우다가 각자 돌아가는 거예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이거를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때로는 그 정책을 받아들여서 한번 해보고 이런 식으로 해서 한 걸음 더 나가는 게 중요하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서로 비난이나 퍼붓고 있는 거는 도움이 안 되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거는 저희가 먼저 존중하겠다. 저희 입장에서 생각이 다르고 비판할 지점이 있더라도 수용하겠다, 그런 겁니다.

◇ 김현정> 존중하고 토론하자, 이런 정도로 좀 받아들이면 될 것 같고요. 정리를 좀 해보자면 누구를 빼고 합당하자, 이런 건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이시고.

◆ 금태섭>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가 신당 하겠다는 데 다 합쳐도 사실 지역구에 나갈 만한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 류호정 의원 같은 경우는 인지도가 80%예요.

◇ 김현정> 10명 중에 8명이 안다고요?

◆ 금태섭> 전 국민이 다 아는 정치인이 지금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는데 그거 빼고 이거 빼고 하면 어려운 거죠. 저는 정말로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나온 게 소중하다고 생각을 하고 같이 잘해보기 바랍니다.

◇ 김현정> 그리고 개혁신당 쪽에서도 누구를 제외하고 와라는 얘기 나온 게 없다는 말씀이시고요.

◆ 금태섭> 그런 건 없습니다. 저희도 그런 요구는 안 합니다.

◇ 김현정> 개혁신당 쪽이 됐든 개혁미래당이 됐든 그 통합의 어떤 중간 결론, 이런 거는 설 전에 나옵니까?

◆ 금태섭> 저희는 최대한 빨리 되기를 원하고 저희는 언제라고 제가 박아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저희도 빠른 시간 내에 움직일 겁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금태섭 새로운선택의 공동대표 고맙습니다.

◆ 금태섭>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