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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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5(월) 이원욱 "설 전 하나의 당으로, 대선까지 같이 간다"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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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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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원욱 (미래대연합 의원)



설 전까지 이낙연·이준석 모아 '제3지대' 정당'
합류할 민주·국힘 현역들 '보여드리겠습니다'
차기대선까지 '함께서약'…포지셔닝은 차후문제


여느 총선이든 제3지대 출연은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처럼 양당의 전직 대표들이 모두 창당을 하는 정도의 큰 움직임을 보인 적은 없었죠. 그래서 이번 총선판의 가장 큰 변수가 된 건데요. 어제는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에다가 정의당 출신의 박원석 전 의원, 또 국민의힘 출신 정태근 전 의원까지 합류한 미래 대연합이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어제 그 자리에는 이낙연, 이준석, 금태섭, 이런 분들도 함께해서 눈길을 끌었죠. 미래대연합 창준위 공동위원장 이원욱 위원장 오늘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원욱>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위원장이 되셨네요.

◆ 이원욱> 갑자기 신분 이탈했습니다.(웃음)

◇ 김현정> 신분 이탈하셨어요.(웃음) 아니, 보통은 1인 창준위원장 아니면 공동창준위원장이더라도 한 2명 이렇게 하는데 여기는 5명 체제네요.

◆ 이원욱> 저희가 한 보름 정도 하는 건데 보름 동안 이게 워낙 짧은 기간에 준비를 해야 될 것들이 많아가지고 멀티플레이를 할 수밖이 없다. 그리고 내부적인 역할을 따로 다른 거, 정책은 누가 비전은 누가 기획은 누가 이건 또 따로 맡았는데 일단 멀티플레이를 좀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잠깐이라도 그런 체제로 가자라고 했고요. 논란들이 좀 많이 있었지만 저는 한 명만 하자,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요.

◇ 김현정> 그러셨어요.

◆ 이원욱> 제가 하겠다는 아니었고 다른 사람, 그러니까 실제로는 법적 대표는 조응천 의원이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게 5인 체제로 출범한 미래 대연합. 목표는 뭡니까?

◆ 이원욱> 저희는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진짜 양당 기득권 정치에 대해서 분열과 혐오 정치에 대해서 정말로 많은 신물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이 많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분들은 여태까지 투표를 지난 대선 때도 그랬고 항상 그랬지만 특히 지난 대선 때 그랬죠. 내가 이 사람이 좋아서 찍은 게 아니고 저 사람이 싫어서 찍었어라고 하는 이런 반혐오 때문에, 반비호감도 때문에 투표를 많이 해왔지 않습니까? 이제는 그러한 비호감도를 갖고 있는 그런 국민들한테도 또 다른 선택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걸 통해서 제3지대 정당이 하나 제대로 선다면 심판자로서 갈등과 조정의 심판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겠냐 그 역할을 좀 해보고 싶다라고 하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탈당 4일 만에 창당 절차를 공식 밟기 시작했으니까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느껴지는데요.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잡으셨어요?

◆ 이원욱> 대강 한 2월 초중순, 가급적이면 설날 전에 국민들의 밥상에, 설 밥상에 정말 저런 정당이 있구나라고 하는 이런 것들을 하나 보여드리고 싶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2월 설 전에, 전에 미래대연합만의 창당입니까?

◆ 이원욱> 그러니까 미래대연합은 그때를 목표로 해서 출발을 하는데 그 사이에 지금과 같이 도토리끼리 키 재가지고 되겠어? 이런 국민들의 뭐랄까, 하여튼 그런 생각들이 좀 있으실 것 같고 그러면 저희가 미래 대연합이라고 하는 당명을 지은 이유도 우리가 중심이 돼 가지고 모든 지금 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 이낙연 대표, 양향자 대표, 금태섭 대표 등등의 다 그거를 모아서 하나의 정당으로 가보자라고 하는 목표.

◇ 김현정> 그 목표가 설 전입니까?

◆ 이원욱> 설 전.

◇ 김현정> 설 밥상에 올리는 게 그러니까 따로따로의 창당이 아닌 거대한 한 하나의 모습.

◆ 이원욱> 하나의 제3지대 정당.

◇ 김현정> 제3지대 연대가 아니라 정당.

◆ 이원욱> 정당을 만들어보자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 김현정> 오케이. 굉장히 지금 시원하게 말씀하시네요. 설 전에. 오늘이 며칠이에요. 1월 15일. 설이 며칠이에요? 2월 8일, 9일.

◆ 이원욱> 한 10일 정도 됩니다.

◇ 김현정> 2월 10일쯤 됩니까? 한 달도 채 안 남았네요.

◆ 이원욱> 정치적 격변기, 역동기에는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라고 보여지고요. 하루하루가 요즘에는 대형 이슈들이 터지고 있는 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의 분열과 혐오에 대한 불안감, 이런 것들을 좀 정말로 극복할 수 있는 제3지대 정당 하나가 필요하다라고 하는 거에 대한 믿음을 좀 설 전에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설은 2월 10일이고 연휴가 시작되는 게 8일, 9일, 이렇게 되는 거죠. 제3지대 성공에 대해 지금 자신 있게 말씀하셨지만 쉬운 일 아닙니다. 넘어야 될 산도 많습니다. 제가 변수 한 3가지 정도 말씀드릴게요.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세 가지 정도 변수. 첫 번째, 양 당에서 나와서 함께 할 사람들이 얼마나 되냐, 이겁니다. 특히 현역 의원은 얼마나 정말 합류할 거냐, 이거. 두 번째 그 흩어진 신당들이 정말 하나로 뭉칠 수 있느냐, 이거. 세 번째, 거대 양 당. 양 당이 얼마나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하느냐, 이 세 가지가 이 제3지대 성공의 변수로 작용을 할 겁니다. 동의하십니까?

◆ 이원욱> 네.

◇ 김현정> 그렇죠.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우선 제3지대로 얼마나 더 옮겨올 것이냐. 얼마나 더 참여할 것이냐, 이 부분인데요. 지금은 원칙과 상식에 현역 의원 세 분밖에 안 계세요. 류호정 의원은 곧 정의당 탈당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현역 의원 아닌 거고 현역 의원 3명밖에 없습니다. 더...

◆ 이원욱> 이제 다 합쳐진다고 한다면 지금 지금 양향자 의원까지 해서 4명이겠죠.

◇ 김현정> 다 합치면 4명이네요.

◆ 이원욱> 그런데 저희들이 여태까지 쭉 여야 의원들,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서 민주당 의원들하고 많은 소통을 해왔지 않았겠습니까? 탈당을 할 때 탈당이라고 하는 과정이 굉장히 정말 큰 결단이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탈당하고 창당 발기인 대회를 어저께 하는 그 순간마저도 제 핸드폰에 많이 들어 있는데요. 지금의 현직 여야 정치인들이 정말로 너무 고생 많이 한다. 여러분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라고 하는 문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현역 민주당 의원들한테.

◆ 이원욱> 민주당만이 아니고 국민의힘까지도 포함해서.

◇ 김현정> 까지도요? 응원한다는 문자가 오고 있어요?

◆ 이원욱> 네. 그러니까 그거는 저희가 한 명, 한 명을 만나가지고 설득하고 이런 과정도 앞으로 필요하겠지만 이것이 제대로 갖춰지기 위해서는 말하자면 현역 의원들이 탈당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물이, 밥이 끓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끓는 모습을 저희가 잘 보여준다고 한다면 그런 공감대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올 수 있다라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개별적으로 만나서 얘기하면 정말 이 기득권, 양당 혐오 정치에 대해서 너무 신물 난다라고 하는 의원들이 너무 많이 계세요. 조금 아까 여기 인터뷰 하셨던 박용진 의원, 박용진 의원도 그런 거에 대한 대표적인 사람이죠.

◇ 김현정> 그런데 나갈 생각은 전혀 없으시대요.

◆ 이원욱> 그러니까요. 조금 전에도 대기실에서 많이 얘기했습니다.

◇ 김현정> 신물은 나도 난 이 안에서 뭔가 바꿀 거다, 이거잖아요.

◆ 이원욱> 맞습니다, 현재는.

◇ 김현정> 대부분 그런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 이원욱> 그러니까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물이 끓어야죠.

◇ 김현정> 끓어야 된다.

◆ 이원욱> 물이 끓어야죠.

◇ 김현정> 거기에는 여러 조건들이.

◆ 이원욱> 밥이 익기 시작해야죠.

◇ 김현정> 오케이. 그런데 이미 동참을 결단한 기존 정치인들이 있다. 그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 어제 그런 말을 누가 하셨더라고요. 이 의원이 하셨습니까? 조 의원이 하셨습니까?

◆ 이원욱> 조응천 의원.

◇ 김현정> 조 의원이 하셨나요? 이미 동참을 결단한, 결단한 분들이 몇 분이나 계세요?

◆ 이원욱> 아니, 그것까지는 공개하기가 그렇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이원욱> 네.

◇ 김현정> 이분들이 그럼 현역 의원.

◆ 이원욱> 현역 의원 말씀 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현역 의원 중에 동참을 결단한 분들이 계시다고요?

◆ 이원욱> 네.

◇ 김현정> 그렇습니까? 아니, 지금 저는 그냥 정치인이라고만 어제 말씀하셔서 전직 의원들이나 혹은 당직자나 이런 분들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현역 의원.

◆ 이원욱> 현역 의원을 포함해.

◇ 김현정> 포함해서 현역 의원이 대략 다섯 손가락 넘어갑니까?

◆ 이원욱> 나중에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아니, 왜 현역 의원 한 명의 움직임은 왜 중요하냐면 여러분 선거보조금에서 이게 엄청난 차이가 있고요. 기호를 다는 데 있어도 선거 기호, 여기에도 굉장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 이원욱> 2월 14일이 기준일입니다. 2월 14일.

◇ 김현정> 2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 이원욱> 아니요. 그때가 선거보조금이라든가 기호에 대한 기준일.

◇ 김현정> 맞아요. 2월 14일까지 그러면 기호 3번에 준하는.

◆ 이원욱>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그 정도 됩니까? 네 분만 더 오면 되는데.

◆ 이원욱> 네,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자신 있게 말씀하시는 거 최소 네 분은 결정을 하셨다는 얘기네요.

◆ 이원욱> 보여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아니, 저는 인터뷰를 하도 많이 해봐서 이 정도 말씀하시면, 이 정도 말씀하시면,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실 정도면 이거는 네 분은 거뜬히 넘는다. 저는 이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실 정도 상황은 민주당의 공천 돌아가는 모습 보면서 좀 확신이 드시는 거예요? 합류할 사람이 많겠구나.

◆ 이원욱> 뭐, 그것도 있고 하나는 제일 큰 것은 이 혐오 정치의 문제에 대해서 정말 신물나 하는 의원들이 많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오영환 의원이라든가 홍성국 의원, 이런 초선 의원들이 당을 위해서, 출마를 포기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했던 얘기들이 똑같거든요. 자기가 뭔가 바꿔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양당의 싸움판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고민하는 의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이런 그것이 결국에는 그래, 한번 미래대연합이라고 하는 것이 출범을 했는데 어떤 모습일까. 쟤네들이 또 구태적으로 할까, 아니면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보여줄까 이런 거를 보고 계시는 거죠.

◇ 김현정> 쟤네가 내 운명을 걸 만한가, 이거를 좀 보고 있는 거예요?

◆ 이원욱> 그런데 쟤네 나가더니 똑같네.

◇ 김현정> 비슷하네, 똑같네.

◆ 이원욱> 기득권하고 이렇게 정치 연합이나 하려고 하고 비전과 가치는 보이지 않고 이러면 우리 스스로의 벤처도 망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이원욱> 그러면 거기에 참가할 의원들이 어디 있겠어요?

◇ 김현정> 일종의 이합집산처럼 이게 보여버리면.

◆ 이원욱> 그러면 그거는 절대 반대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운명을 걸 현역 의원 없어져요. 자연스럽게 두 번째 변수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러니까 그 흩어진 신당들이 얼마나 뭉칠 수 있느냐 이건데요. 일단은 가능한 크게 뭉치자는 데는 다 동감하고 계시죠?

◆ 이원욱> 어저께 오셔서도 다 축사하시면서 모두 말씀해 주셨죠.

◇ 김현정> 어제 그 발언들 저희가 모아봤거든요. 세 분의 발언 모아봤습니다. 김종민, 이준석, 이낙연 들어보시죠.

[김종민 의원 / 사실 두 분과 함께하는 게 너무 중요하거든요. 이심전심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이낙연 전 대표 / 그들과 싸우려면 우리가 먼저 뭉쳐야 합니다. 텐트 크게 쳐주십시오. 좀 추우면 어떻습니까? 그 텐트에서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 텐트보다는 좀 멋있는 비도 막을 수 있고 바람도 막을 수 있는 큰 집을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 앞에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우선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한 정파 정도만 저는 함께해야 된다.]

◇ 김현정> 이낙연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가 큰 텐트 지어주십시오. 좀 추우면 어떻습니까? 기꺼이 함께 이랬더니 이준석 전 대표가 텐트 말고 큰 집 지읍시다. 집을 지읍시다 이러면서 이 얘기가 무슨 얘기지, 저게? 잘 들어봤더니 뒤까지 들어보면 이런 거예요. 텐트 쳤다가 선거 끝나고 흩어지는 거 말고 집을 지은 다음에 최소한 대선까지는 같이 간다. 흩어지는 거 없이, 배신하는 거 없이 우리 똘똘 뭉쳐 같이 간다는 걸 서약해야만 함께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원욱> 저는 그러니까 지금 그래서 집을 짓든 빌딩을 짓든 텐트를 짓든 비슷한 내용들인데요. 그 용어의 중요성은 크지 않고 이 당, 대연합 당이 제3지대 빅텐트 정당이라고 하는 게 보편적으로 쓰는 정치권의 용어이니까.

◇ 김현정> 상징적인 용어죠.

◆ 이원욱> 만들어진다라고 한다면 처음에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야, 우리 도토리끼리니까 한번 만들어보죠.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겁니다. 첫 번째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비전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나, 이것이 첫 번째 문제고요. 그리고 그 비전과 가치에 대해서 공유한다라고 한다면 한번 같이 해보자. 그런데 당장은 결국 이 정치인들의 연합, 정파의 연합이라고 하는 것이 화학적 결합으로는 힘들다. 물리적 결합이 있을 뿐이 없을 것이다. 그건 예전에 열린우리당이 창당할 때도 여러 그룹들이 들어왔었는데 민주당 출신, 개혁당 출신, 선대본 출신들이 들어왔는데 초창기에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화학적 결합이 안 돼서. 그거는 하나의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하는 그 우산 속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화학적 결합이 어려웠는데 이거는 국민의힘 대표.

◇ 김현정> 우산이 다 달랐어요.

◆ 이원욱> 그렇죠. 민주당 대표, 이렇게 우산, 지금 저희만 하더라도 정의당 출신 박원석 의원, 이렇게 다 다른데.

◇ 김현정> 빨간 우산, 파란 우산, 노란 우산 막 이래요, 지금.

◆ 이원욱> 저희 색깔 뭘로 할까요?

◇ 김현정> 뭘로 하셔야 돼요. 다 섞어보세요. 한번 뭐가 되나.

◆ 이원욱> 무지개.

◇ 김현정> 무지개. 아무튼 그런 분들이 지금 합하는 거라서.

◆ 이원욱> 그래서 화학적 결합을 지향을 해야 된다. 그러면 저는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듯이 최소한 대선까지는 같이 공유한다. 이거는 왜 중요하냐면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할 사람들이 2년 있다가 쟤네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 끝나고 해산될 것 같아, 이러면 못 오죠.

◇ 김현정> 못 오죠, 당연히.

◆ 이원욱> 그래서 그분들한테도 믿음과 신뢰를 줘야 되고. 그런데 이것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대선, 그 과정에서 이것이 화학적 결합으로 이루어진다면 대선 이후에도 같이 하는 그리고 정말로 프랑스의 누구죠?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새로운 정치 틀로써 가능할 수 있는 이것이 단순하게 캐스팅보트 정당이 아니고 새로운 미래의 희망의 정당, 1당으로서 가능할 수 있는 그러한 정당으로 되길 바란다.

◇ 김현정> 이 정당, 이번에 만드는 이 연합체의 정당이 대선 후보까지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대선 후보까지 낼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돼야 된다. 그 믿음을 보여드려야 된다. 그럼 이준석 위원장이 어제 언급한 이른바 동행서약, 대선까지 동행서약 이거 할 수 있습니까?

◆ 이원욱> 저희가 주도해야죠.

◇ 김현정> 이원욱 의원이 주도하실 거예요?

◆ 이원욱> 저희 당이, 미래 대연합이 앞으로 그런 의제를 다 포함해서 그러니까 저희가 현역 의원 3명이 출발했지만 저희가 꽤 강할 수뿐이 없는 이유, 다른 데보다. 저희는 지금 3명의 의원들이 욕심이 없다는 겁니다. 마음을 다 비워놨거든요.

◇ 김현정> 마음 다 비우셨어요?

◆ 이원욱> 정말로요. 그렇지 않았으면 이렇게 못하죠.

◇ 김현정> 그래요.

◆ 이원욱> 지역에 가가지고 민주당 틀에서 경선 준비 열심히 하지 왜 황야에 나오겠습니까? 이 광야에 나오고.

◇ 김현정> 춥고 배고픈데.

◆ 이원욱> 그래서 저희가 마음을 비운, 의원 3명이 마음을 비우고 심판자 역할을 하겠대, 조정자 역할을 하겠대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파장이겠습니까? 그래서 나머지 이낙연 대표, 이준석 대표, 아까도 말씀드렸던 양향자, 금태섭 대표들도 저희가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공동 라운드 테이블을 빨리 제안을 하고 본격적인 비전과 가치 대화를 한 틀을 만들어 가겠다. 우선적으로.

◇ 김현정> 그 공동 라운드 테이블, 모두가 다 앉게 될 공동 라운드 테이블에 이 일종의 동행 서약이 오른다는 거군요.

◆ 이원욱> 당연히요.

◇ 김현정> 원칙과 상식 이원욱 위원장은 동의하시고 당연히 서약할 거다. 제시할 거다. 조응천, 김종민 의원도.

◆ 이원욱> 다 충분히요. 저희는 심판자 역할, 조정의 역할.

◇ 김현정>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도 여기에 오케이 하실까요?

◆ 이원욱> 하시리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래요. 사실은 지난 11일자 보도인데 이원욱 의원께서 이낙연 전 대표와 따로 가는 게 좋겠다, 이런 발언을 하셨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그런데 기사가 워낙 짤막해서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지, 저는 좀 헷갈렸거든요.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 이원욱>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하고 그 이낙연 신당, 이른바. 오늘인가.

◇ 김현정> 16일 창준위 발기인 대회.

◆ 이원욱> 하시는데 그러니까 통합의 전제조건, 제가 계속 저희가 말씀을 드리듯이 어제도 말씀을 드렸듯이 통합의 전제조건이 있다. 비전과 가치다. 이거를 통해서 일치되는 정당, 시민단체, 국회의원, 모든 데를 저희는 모아보는 역할을 하겠다 이거였거든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하고 그런 거에 대한 논의를 해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같이 하고 싶다. 그러면 전제적인 조건으로 그러한 라운드 테이블을 만들 테니 거기 와가지고 논의를 해보자. 지금 같이 한다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볼 때 뭐라고 생각하겠냐. 쟤네 왜 민주당에서 나와가지고 결국에는 이낙연 대표한테 밑에 들어가려고 나왔나 보지?

◇ 김현정> 그렇게 비칠 수 있으니까.

◆ 이원욱> 저희는 아니거든요.

◇ 김현정> 일단 따로 출발하자, 그 말씀이셨던 거예요. 출발은 따로 하자?

◆ 이원욱> 저희가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라고 하는 건데 왜 갑자기 우리가 이낙연 대표 신당에 들어가는 것처럼 비춰지지. 아닙니다, 절대로.

◇ 김현정> 혹시 이낙연 전 대표가 조금 같이 하되 조금 뒤로 물러서서 이런 고문이라든지 뭔가 이런 역할을 좀 하셔야 된다고 보세요? 왜냐하면 이분의 상징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 이원욱> 그거는 이낙연 대표께서 결정하실 문제고 제가 이낙연 대표의 어찌 됐든 당을 따로 출발하는 와중에 포지셔닝까지 저희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거고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저희가 만약에 설 전에 합당을 한다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의 규모로 할지 모르겠지만 합당을 한다고 한다면 그때 논의할 문제죠.

◇ 김현정> 누가 누구 밑으로 들어간다, 이건 절대 안 된다?

◆ 이원욱> 그건 절대 아닙니다.

◇ 김현정> 그건 절대 안 된다는 의미로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말씀이고 정가에 어떤 얘기가 돌았냐면 원칙과 상식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즉 2선 후퇴를 요구했는데 이 전 대표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좀 이야기가 조금 이견이 있었고 그래서 같이 창당 못한 거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 이원욱> 그런 얘기를 나올 수 있는 계제도 아니었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금 저희의 역할, 포지셔닝이 애초에 모든 정당, 이준석 당대표 개혁신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을 같이 한번 묶어보겠다고 하는 거였는데 그러면 전제조건이 이낙연 신당하고 우리 3명이 나가가지고 같이 한다라고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 돼야지만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게 애초에 아니었기 때문에 저희가 거기에 요구하거나 이럴 계제는 아니었던 거죠. 조금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또 우리가 민주당, 미래연합당이 다 합해서 빅텐트 정당이 만들어졌을 때의 포지셔닝도 이낙연 대표의 포지셔닝 아니면 이준석 대표의 포지셔닝도 그때 논의할 문제다.

◇ 김현정> 이준석도 이낙연도 이원욱도 누구도 다 원 오브 뎀이다?

◆ 이원욱> 그렇죠.

◇ 김현정> 그 원칙이란 말씀이시죠? 누가 더 많은 걸 갖고 누가 더 그 밑으로 들어가고 이런 거 절대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

◆ 이원욱> 네.

◇ 김현정> 오케이,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미래대연합.

◆ 이원욱> 오케이 발음이 아주 좋으신데요.

◇ 김현정> (웃음)고맙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오케이가. 미래대연합 이원욱 창준위원장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최근에 이낙연 전 총리 지지자들의 큰 행사가 있었는데 토요일이었습니다. 토요일에 큰 행사가 있었는데 막말 논란이 있었어요. 한 지지자가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좀 듣고 오죠.

[김남훈 /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 살면서 목에 칼○을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아요.]

◇ 김현정> 저희가 삐 처리를 했습니다만 목에 뭐를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라는 발언을 하고 거기서 웃음이 터지고 이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에서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바로 사과를 했고. 강성 지지층의 혐오성 언행을 비판하면서 탈당을 했는데 이렇게 바로 또 지지층의 이런 막말이 나오니까 이게 맞는 것이냐, 어떻게 보세요?

◆ 이원욱> 먼저 민주당의 비판도 봤는데요. 민주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조차도 없는 정당입니다. 먼저. 그러니까 혐오와 증오의 기생에서 살아온 정당, 거기다가 강성 유튜버와의 단절, 저희가 1년을 넘게 요청했거든요. 최소한 이재명, 재명이네 마을에서 이장직이라도 사퇴해라. 그런데 그것조차도 안 하고 그런 걸 통해서 혐오를 계속 양산하고 있는 정당의 정치에, 유튜버에 기생하고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말할 자격도 없고요. 이낙연 대표의 지지자들이 저런 얘기를 한 거는 굉장히 잘못한 거죠. 저는 이낙연 대표께서 즉각적인 사과를 하시는 거 잘했다고 보는데 저런 지지자들과 관계를 끊고 그리고 완전히 단절하지 않으면 이낙연 대표께서 탈당하고 저희들마저도, 저희들이 강성 유튜버와의 단절, 강성 정치 훌리건과의 단절을 요구해왔던, 그래서 탈당의 명분 중에 하나인 건데 혐오 정치를 극복하자라고 하는 것이. 그거에 대해서 저희의 가치, 진정성이 훼손될 것이다. 그런데 이게 단절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반복하셔야 됩니다. 끊임없이. 또 반복하고 사건 터지면 또 반복하고 또 사과하시고 저희들도 그러려고 해요.

◇ 김현정> 이런 일 있을 때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우리가 시정 조치했다, 그걸로 부족하다 항상 그랬잖아요. 이번에도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사과를 하셨는데 이걸론 부족하다고 보세요?

◆ 이원욱> 그래서 만약에 이 사건이 터지면 또 즉각적으로 또, 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이재명 대표는 말로만 했다라고 하는 게 재명이네 마을. 재명이네 마을에 들어가 보면 혐오 언어들이 지금도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재명이네 마을의 이장직조차도 사퇴를 안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그거에 말은 하지만 그거는 말로만인 얘기라고 하는 것을 보여준 거고.

◇ 김현정> 그럼 이낙연 전 대표도 말 이상 뭘 하실 수 있는 게 있나요?

◆ 이원욱> 지금은 그런 건 없는데.

◇ 김현정> 당이 없으니까.

◆ 이원욱> 그런데 하여튼 끊임없이 그거의 단절을 위해서 노력해 주셔야 된다라고 하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이원욱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미래대연합, 아직은 입에 잘 안 붙는데.

◆ 이원욱> 저도요.

◇ 김현정> 그러시죠. 미래대연합 창준위원장 고맙습니다.

◆ 이원욱> 미래대연합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좋은 정치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