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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비윤횡사' 공천룰 아냐…이준석 신당행 없다
與 컷오프 7~8명, 누가 봐도 '곤란한' 현역들일 것
병립형 선거제 시 이재명 비례 가능성↑
김경률, '개딸 전체주의·조국 수호' 세력과 잘 싸울 인사
이낙연·이준석 '낙준 브라더스'? 네이밍서 통합 의지 보여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월간. 오늘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편입니다. 하태경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하태경> 예,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거기 가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 김현정> 오늘 일정상 오늘은 전화로 월간 만나보죠.
◆ 하태경> 아침에 국제 회의가 잡히는 바람에.
◇ 김현정> 그러셨어요. 국민의힘의 공천룰이 나왔습니다. 일단은 현역 컷오프 비율은 현역 의원 평가를 한 다음에 하위 10% 컷오프 하겠다. 대략 7명 되더라고요. 그렇게 하고.
◆ 하태경>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평가는 이제부터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나머지에게는 모두 경선 기회를 주는데 다만 감점 대상이 있다. 첫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는 넘겼지만 하위 30% 안에 드는 경우 18명 되거든요. 감점. 또 같은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중진에 대해서 감점, 또 탈당했거나 성폭력 2차 가해를 했거나 학교 폭력 같은 이런 도덕적 이슈 있으면 감점. 이 공천 룰을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 하태경>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일단 제가 윤창호법 발의하고 통과시키고 했는데 윤창호법이 공천 기준에 들어와서 감개무량했고요.
◇ 김현정> 음주운전.
◆ 하태경> 윤창호법 통과된 다음에는 1회라도 음주운전을 하면 공천 아웃이다.
◇ 김현정> 감점이 아니라 아예 배제더라고요. 공천 배제, 컷오프.
◆ 하태경> 공천 아예 배제입니다. 대개 이제 젊은 세대들이, 요즘 한동훈 위원장이 동료 시민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동료 시민에 대한 아주 지대한 민폐, 이게 사실 음주운전이잖아요. 그걸 용납할 수 없다, 이런 취지에서 들어간 것 같고. 두 번째는 제가 얼마 전에 민주당 공천 비유를 들어서 비명횡사 공천이다.
◇ 김현정> 그런 얘기하셨죠.
◆ 하태경> ‘친명 횡재, 비명 횡사’. 비명, 특히 친명 지역구에 경쟁하는 비명들을 지금 다 자르고 있는데 우리는 ‘비윤 횡사’ 공천은 아니다.
◇ 김현정> 비윤 횡사는 아니다라는 느낌이 드셨어요.
◆ 하태경> 그러니까 사실 좀 많이 떨고 있었죠. 민주당도 공격을 많이 했잖아요. 용핵관, 검핵관들이 특히 비윤 지역구에 내려꽂히고.
◇ 김현정> 영남에 싹 올 거다. 물갈이 쫙 될 거다 했는데.
◆ 하태경> 아예 컷오프 시킬 거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이준석 당으로 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왜냐하면, 이게 사실 감점이 적지는 않아요. 적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안 할 거냐. 또 그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감점이 꽤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길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라고 현역들한테 그런 신호를 주는 거예요. 특히 지역구 관리도 잘하고. 왜냐하면 5 대 5잖아요.
◇ 김현정> 일반국민 50, 당원 50.
◆ 하태경> 그렇죠. 그러면 당원 같은 경우는 특히 다선은 본인한테 친화적인 당원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12년 그 지역구에서 정치를 했으면. 그리고 전국적인 인지도는 떨어질지라도 그 지역 내에서는 인지도가 꽤 높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 35% 감점이 적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게 한 60%, 65% 이상 받으면 이기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그러니까 35%라 함은 하위 30%에도 들고 동시에 3선 이상이면 최대치가 35%예요.
◆ 하태경> 그렇죠. 그리고 또 예를 들어 부산의 서병수 의원이나 대구의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컷오프 가능성도 있고 그러면 이준석 당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궁금증을 갖게 했던 분들인데 그분들은 지금 굉장히 좋아진 게 그 지역구를 한번 바꿨어요. 두 분은. 그래서 그 지역구에는 초선이에요.
◇ 김현정> 그럼 저 3선 중진 저 감점에도 그분은 안 들어가는 거군요.
◆ 하태경> 그렇죠. 동일 지역구 3선에 그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에 감점이 되는데 옮긴 지역구에 있는 초선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 의원님, 사실은 그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한 중진한테 감점 15% 주는 거, 만약 그 사람이 의원 평가 하위 30%까지 했으면 감점이 35%가 되는데 이거 가혹하냐 안 하냐 갖고 지금 막 여기서는 가혹하다고 그러고 누구는 안 가혹하다고 이야기가 분분한데 하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이 정도면 현역이 해볼 만한 거다. 아마 그분들 웃고 있을 거다. 그 말씀이세요?
◆ 하태경> 아니, 그러니까 탈당 결심은 안 할 거다라는 거죠.
◇ 김현정> 탈당 결심은 안 할 거다. 그런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분도 정치구단이신데 어제 SNS에다가 개혁신당의 이준석 위원장께 축하 말씀 전합니다. 이제 탈당 개혁신당으로 우르르 몰려갈 겁니다. 그러시던데요. 이 공천룰 보시고.
◆ 하태경> 그런데 그분 이야기한 것 중에 맞은 게 없어요. 예를 들어서 대표적으로 그분 말씀하신 것이 제 지역구에는 제가 석동현 전 당협위원장 때문에 지역구를 옮겼다. 석동현이 내리꽂힐 것이다 (했는데) 그분 해운대 오지도 않았잖아요.
◇ 김현정> 그래요?
◆ 하태경> 그분 다른 데 갔잖아요. 서울에.
◇ 김현정> 그렇습니까?
◆ 하태경> 그런데 한 가지 또 추가 마이너스 요인이, 아마 탈당 전력이 있으면 마이너스가 있는데 그게 윤상현하고 권성동 의원이에요.
◇ 김현정> 탈당이면 감점 있죠.
◆ 하태경> 10%인가 그러니까 더 있는데 이분들은 또 지역구가 또 되게 탄탄해요.
◇ 김현정> 지역구가 탄탄해요.
◆ 하태경> 그러면 그분들은 한 65% 이상 받아야 이깁니다. 65%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본인들은. 실제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미리 정해진 결론은 없다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하태경> 누구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할 수 있는 룰이다.
◇ 김현정> 그런데 그 하위 의원 평가라는 걸 따로 한다 그랬잖아요. 현역 의원 하위 평가할 때는 면접 같은 게 있긴 있더라고요. 한 10%. 또 당 기여도 몇 십 퍼센트 있던데 이런 데서 좀 정성평가가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 하태경> 그러니까 그게 기존의 한 10%, 7~8명은 컷오프 대상으로 나왔고요. 그리고 아마 7~8명은 아마 당에서 누가 보더라도 저분은 좀 곤란하다는 그런 분들 아닐까 싶고요. 그리고 나머지 추가 컷오프는, 지금은 모르죠. 공천 심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데이터나 다른 사건들이 있거나 이런 게 나오면 그리고 어제 하나 더 주목해야 될 게 경실련에서 공천 탈락시켜야 될 부적격 의원들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 김현정> 34명 발표했던가요?
◆ 하태경> 예, 거기는 의정활동 실적 이런 거 또 포함시켰는데 우리 공관위에서도 그것까지 보겠다.
◇ 김현정> 그것도 본대요?
◆ 하태경> 라고 화답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추가 변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시민단체에서 이 문제 제기하는 것도 합리적이면 공관위가 수용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아마 그런 게 추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경선에 관한 룰은 지금 말씀드린 대로고 아예 경선 없이 전략공천으로 가는 곳, 이곳들도 곧 선정을 할 텐데 아직은 발표가 안 났어요. 그런데 발표가 안 난 가운데 비대위원장이 인천 계양하고 서울 마포에 가가지고 원희룡, 김경률 두 분의 손을 들고 이분들이 여기 나올 거다, 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그 두 곳은 전략공천지로 정해진 건가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 당에 이번 공관위에서 발표한 것 말고 당헌당규에 공천 관련 규정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이제 우리는 전략공천이라는 말은 안 쓰고 우선 공천제도라고 있어요.
◇ 김현정> 그 말이 그 말이군요.
◆ 하태경> 우선 공천제도는 뭐냐 하면 어떤 지역이 세 번 이상 연달아 지고 경쟁력을 조사했을 때 이건 이번에 또 이길 수 없다, 라고 했을 때는 새로운 인물을 공천할 수 있다는 건데요. 그런데 원희룡 인천 계양 같은 경우는 좀 이재명 대표가 끝까지 지역구를 고수할 것이냐, 아니면 비례로 갈 것이냐, 이게 지금 변수고. 제가 볼 때는 원래는 그래서 민주당에서 병립형으로 하겠다고 그랬잖아요. 처음에는. 병립형이면 이재명 대표가 그때는 저는 비례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연동형을 하면 비례로 못 가요. 왜냐하면 당이 달라지거든요.
◇ 김현정> 위성정당을 혹시 만들게 되면 거기를 옮겨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니까.
◆ 하태경> 그렇죠. 그때 이재명 대표가 비례를 하려면 당을 바꿔야 되면 지금 민주당 대표를 못 하게 됩니다.
◇ 김현정>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이재명 대표.
◆ 하태경>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반반씩 하자. 병립 반, 연동 반. 이런 이야기 나오잖아요. 그런데 병립 반, 연동 반을 하면 우리 당에서 법 개정을 해야 되는데 우리가 수용을 못 합니다. 우리는 전체 다 병립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 김현정> 병립 반, 연동 반도 반대군요. 국민의힘은.
◆ 하태경> 그래서 제 생각에는 아마 또 강행하지 않을까. 선거법 개정을 일방적으로.
◇ 김현정> 병립 반, 연동 반으로 갈 것 같다. 그럼 병립 반, 연동 반으로 만약 민주당이 밀어붙인다면 그다음 이재명 대표의 선택은 비례라고 보세요?
◆ 하태경>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이재명 비례대표법이죠. 그래서 이재명 비례대표법 통과를 위해서 강행을 하지 않을까 싶고 그렇게 되면 인천 계양구는 무산이 되죠. 소위 뭡니까? 용명대전인가요? 아무튼 그게 아마 안 될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연동형으로 간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 갈 데가 없어요. 인천 계양에 그냥 있으셔야 돼요.
◇ 김현정> 하여튼 원희룡 전 장관이야 이미 이재명 대표하고 붙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놀라운 출마 선언은 아니었습니다만, 서울 마포의 김경률 비대위원은 좀 의외였어요. 사실은 여기가 민주당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 지역구다 보니까 상징성이 커지고 하태경 의원도 거기 조금 고려하지 않으셨어요? 수도권 올라오실 때.
◆ 하태경> 저는 제가 고려했다기보다는.
◇ 김현정> 주변의 추천이었나요?
◆ 하태경> 언론에서.
◇ 김현정> 언론에서 추천. 그 정도로 상징성이 큰 곳인데, 여기가 하태경 의원 말고도 여러 분들이 자천, 타천으로 여기 가보셔라 이러던 곳인데 김경률 비대위원을 사실상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 하태경> 김경률 비대위원이, 김경률 비대위원과 함께 586 운동권 특권 청산해서 들어오신 분이 지난번에 민경우 비대위원이 있었잖아요. 그분은 설화 때문에 물러가셨는데 어쨌든 586 운동권을 가장 잘한다, 가장 잘하는 후보고 또 조국 수호에 맞서 싸웠던 분이잖아요. 그리고 또 조국 수호 세력이 지금 개딸 전체주의, 이렇게 넘어왔기 때문에 이 본질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싸울 수 있고 그런 맥락에서 공천이 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정청래 의원 반응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워낙 여기가 정청래 의원 아성이 높고 또 민주당 초우세 지역이어서 이 당선 가능성 얼마나 보십니까?
◆ 하태경> 서울 전체가 우리 당이 어렵죠. 거기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가 우리 강남 3구 몇 개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어려워요. 그러니까 우리 당에 대한 심판 선거가 될 가능성이 꽤 크고 그럴 경우에는 수도권 전체가 쉽지 않고요. 그래서 이건 김경률 개인기에만 맡겨둘 수 없는 것이고 우리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영입한 이유도 수도권 선거 한번 잘해보자는 의미가 있었던 거고. 그래서 이건 우리 당 혁신이 얼마나 많이 되느냐.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많이 바뀌느냐, 이런 거랑 다 연관이 돼 있죠.
◇ 김현정> 그 지역에서 딱 이기는 게 아니더라도 이 상징적인 곳에 누구를 꽂느냐에 따라서 주변까지 다 영향 주고 이렇죠. 보통 보면.
◆ 하태경> 영향을 주더라도 기본 점수가 너무 낮으면. 사실 서울 선거가 바람 선거잖아요. 역대 선거가 다 그랬잖아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도 지난 총선에서 지고. 그래서 아무튼 서울 선거 승리는 후보에 너무 치중해서는 안 되고요. 한동훈 위원장도 아직 제가 볼 때는 잘하고 있지만 우리 당 혁신, 윤석열 정부하고 또 차별화, 이런 거 얼마나 성공하느냐가 결정적으로 중요하거든요. 아무튼 한동훈 위원장도 그런 면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김경률 비대위원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내가 반대하지만 따로 그 명품백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밝히고 사과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그건 우리 당 대다수의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영부인 리스크가 있고요. 이번 총선이 영부인 선거, 이렇게 몰고 가는 게 민주당 전략이고 이 부분을 선거 전에 최대한 빨리 해소해야 된다는 우리 당 분들 대다수의 입장입니다. 지난번 3선 의원 모임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다 대동소이했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하태경> 그렇습니다. 그래서 특검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영부인께서 직접 나와서 본인이 대선 당시의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씀하신 게 있잖아요. 그런데 막상 되면 또 일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 일 도와줘야 된다, 선의의 그런 마음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걱정하는 마음들이 너무 크기 때문에 어쨌든 그런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 특히 국내 활동은 하지 않겠다. 공식 활동은. 왜냐하면 외국 나가는 건 사실 에티켓이잖아요. 부부가 같이 나가는 게 국제 매너이기 때문에 그건 하셔야 될 것 같고 그리고 디올백 같은 경우는 함정이긴 하지만 부적절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사과를 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저는 어쨌든 공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고 보고요.
◇ 김현정> 김건희 여사가 직접이요? 마이크 앞에서.
◆ 하태경> 본인이 받은 거잖아요. 디올백 같은 경우는.
◇ 김현정> 지금 이 얘기는 현역 의원들 중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 같습니다. 외부 영입 인사들 입에서는 이 부분은 좀 이렇게 정리하고 가야 된다. 특히 수도권 선거 같이 어려운 선거판에서는 이런 거 굉장히 민심 중요하다는 이야기했습니다만, 현역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하고 가야 된다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제가 알기로는 처음인데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 하태경> 그렇죠. 약속 어긴 것도 본인이 어긴 거잖아요, 결국은. 그래서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게 제일 깔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래야 수도권 선거 좀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하태경> 선거를 떠나서, 선거를 떠나서 윤석열 정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월간 하태경 한 1분 30초 남았는데요. 그나저나 제3지대 신당들의 움직임이 활발한데 이낙연, 이준석 ‘리쌍 브라더스’. 낙준 연대 말고 ‘리쌍 브라더스’로 불러 달라, 이러시더라고요. 두 사람의 연대가 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 지금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 하태경> 되는 거죠.
◇ 김현정> 되는 거예요?
◆ 하태경> 되는 거죠. 되는 거니까 브라더스가 된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어제...
◆ 하태경> 본인이 브라더스가 된 거니 불러달라고 그랬으면 브라더스를 하겠다는 거잖아요.
◇ 김현정> 하겠다는 거예요? 아니, 이준석 위원장이 그런데 불출마하시면 안 되고 이낙연 전 총리 지역구에 출마하셔라. 어제 이런 어떤 조건이라고 해야 되나 제안을 했거든요.
◆ 하태경> 그러니까 이 대표가 되게 정치적으로 영리하고 국민들이 볼 때는 제3지대 통합신당이 재탕정당이다, 원칙도 없다, 이런 우려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굉장히 여러 가지 단서 조건, 원칙을 가지고 튼튼한 집을 구성하고 있다, 이런 걸 보여주는 거예요. 그래서 이 대표도 반드시 통합해야 된다는 그런 절박함, 간절함이 묻어 있기 때문에 우리를 형제라고 불러달라고 하신 것 같고요. 또 이준석 대표도 다시 한 번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번에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돼요.
◇ 김현정> 통합의 리더십. ‘리쌍 브라더스’ 반드시 성공시켜야 된다.
◆ 하태경> 의지의 표현이죠. 그렇게 네이밍을 해달라는 거는. 아무튼 그러려면 본인 걸 많이 내려놔야 돼요. 특히 비례대표 몫이 있을 텐데 그 몫을 좀 내려놔야 통합이 잘 될 겁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월간 하태경, 하태경 의원님 고맙습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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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8(목) 하태경 "김건희 여사, 명품백 직접 사과해야 한다"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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