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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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2/12(화) 임성호 "불수능이 '문과침공' 또 키웠다? 패닉"
2023.12.12
조회 229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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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서울대 합격 절반 '문과침공' 이과생…문과 패닉
만점이라도…문-이과 수학 표준점수 격차 11점
갑작스러운 '킬러 빼라'에 연쇄적 재수생 양산


지난주 수능 성적표를 받아본 고3 교실, 지금 혼란 그 자체입니다. 킬러를 없애서 사교육을 좀 줄여보자 했는데 킬러에 버금가는 준킬러가 확 늘면서 '뒤통수 맞았다', 이런 분위기고요. 더 큰 문제는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조정 실패입니다. 문과가 고르는 수학은 확률과 통계고 이과가 주로 고르는 수학은 미분, 적분인데 이 둘 사이 난이도 조정에 실패하면서 똑같이 100점을 맞아도 표준점수로 바꿀 경우에 11점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 요즘 대입은 1점, 2점 싸움이거든요. 무려 11점 차이라는 건 있어선 안 되는 점수차입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이과의 문과 침공은 사상 최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말하자면 공대 지망하던 학생이 보험 들듯이 일단 국문과로 진학을 하는 거예요. 그랬다가 재수를 한다는 거죠. 그러면 문과대학의 공동화 현상, 붕괴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이게 우리 대학, 나아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는지 오늘 한번 전문가와 진단해 보겠습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임성호>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왜 문과 침공이 이게 심각한 문제인가, 여기부터 좀 우리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기계공학과를 꿈꾸던 학생이 갑자기 국문과로 교차 지원을 했어요. 철학과로 교차 지원을 했어요. 꿈이 바뀌어서 그런 거면 괜찮은데 그냥 점수 맞춰서 갔어요. 그러면 대학 잘 다닙니까?

◆ 임성호> 우선 상위권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과에서 문과로 일단 넘어갔다고 봐야 되겠죠. 전공보다는 대학의 브랜드를 우선시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부적응에 문제가 발생을 할 수가 있고 또 적응을 잘 했다 하더라도 원래 그 대학의 학과에 가려고 했던 문과 학생들은 어떻게 보면 제도상에 있어서 열심히 했지만 좀 피해를 봤다, 이렇게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부적응의 문제도 문제가 될 수가 있고 또 실제 또 잘 다니고 있다 하더라도 어떤 시험의 결과적인 점수에 따라서 전공이 바뀌어지고 또 목적을 했던 학생들이 또 탈락을 하는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죠.

◇ 김현정> 제가 2023년도 자료는 없고 2022년 자료를 봤는데 서울대 문과대 합격생의 절반이 원래 이과 지망이었다. 서강대 문과대 합격생의 80%가 원래 이과 준비생이었고 경희대는 문과 60%가 이과 지망이었죠. 문제는 붙어놓고 이 학생들 중에 상당수가 이과 가려고 다시 재수를 한다, 그런 분위기라면서요.

◆ 임성호> 통계가 지난해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에 한 83명 정도, 전체 한 400명 정도가 학교를 그만뒀었는데 1차 년도에 44%가 문과 합격생 중에 이과 학생들이었죠. 서울대학교 상황을 보면 비교적 잘 다니고 있다고도 평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금년도 상황이 종합 집계치가 내년도에 나오게 되는데 대학의 상황에 따라서는 특정 학과에서는 정말 빈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 거죠. 그 학과 자체가 다시 또 반수를 해서 대입에 재도전해서 원위치로 된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어쨌든 내년도 상황을 놓고 보면 현재 지금 문과 학생들의 대학의 중간 이탈, 중도 이탈자가 늘어나고 있는 부분들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래서 작년 1월에도 임 대표님이 그 부분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을 하셨고 저랑 인터뷰하셨잖아요. 이거 좀 막아야 된다, 해결책 만듭시다 했는데 올해 또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지게 된 거예요?

◆ 임성호> 원래 이 제도가 통합 수능이 지금 금년도 3년차인데 이 부분에 문제가 처음에는 제기가 되지 않았다가 모의고사를 보면서 본격적으로 제기가 된 거죠. 저도 3년 전에 이거를 문제 제기를 했었는데 처음에…

◇ 김현정> 가장 먼저 문제를 날카롭게 보셨어요.

◆ 임성호> 당초 이런 부분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전공 적합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실제 점수가 유리하다 하더라도 타고 넘어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예상과 달리 지금 서울대학교는 이미 절반이 넘어간 상황이죠. 그리고 서울대학교 특정 경제학과라든지 자유전공학부 같은 경우에는 100퍼센트, 거의 80퍼센트 가까울 정도로 이과 학생들이 지금 합격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 김현정> 그렇다면 왜 막으려고 했는데도 또 못 막았는가, 왜 이런 현상이 또 벌어지게 됐는가 이 부분일 텐데 결국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조정 실패. 다시 말해서 표준점수 조정의 실패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임성호> 수학 과목이 유독 문제가 되죠. 그래서 이과를 갈 때는 미적분, 기하를 우리 대학에서 선택하지 않으면 이공계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또 막아져 있는데. 대신에 또 이과 학생이 또 문과로 넘어갈 때는 아무런 막음 장치가 없는 거죠. 그런데 수학에서는 세 가지 형태로 시험을 보지만 실질적으로 점수는 수학 과목으로 단일화되어서 전국적인 석차를 매기다 보니까 1등급 학생들을 지금 다 모아놓고서 한 줄로 세워놓고 보면 지금 현재 금년도 지금 예상 추정치는 거의 97% 정도가 이과 학생으로 잡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 부분을 좀 이해하기가 어려우실 거예요. 입시생 부모가 아니면. 아니, 원 점수라는 게 있는데 왜 표준 점수로 바꿔야 돼요? 여기부터 잘 이해를 못하세요. 이게 그러니까 마치 여러분, 환율에서 달러가 있고 원화가 있고 엔화가 있는데 이것들을 서로 주고받으려면 어떤 환율 조정을 하지 않습니까? 1달러가 1200원 할 때도 있고 1300원 할 때도 있고 이렇게 조정하듯이 수학 선택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과 미분, 적분을 선택한 학생을 같은 수학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난이도에 따라서 혹은 표준 편차에 따라서 조정을 해주는 거예요. 그러면 확률과 통계로 100점 맞은 학생하고 미분, 적분으로 100점 맞은 학생 똑같은 100점이어도 올해 같은 경우에는 미분, 적분 고른 아이들이 표준 점수가 11점이나 올라간다고요?

◆ 임성호> 그렇죠. 이과 수학은 한 문제도 안 틀리면 점수상에 찍혀 나오는 게 148점이 찍혀 나왔고.

◇ 김현정> 표준점수.

◆ 임성호> 확률 같은 경우 문과 학생들은 한 문제도 안 틀렸지만 점수가 찍혀 나온 건 137점이 나왔죠. 같은 100점을 맞더라도 11점이 이미 차이가 난 거죠. 그리고 문과 학생들 중에서 지금 현재 137점이 최고점인데 이과 학생들 중에서 138점 이상을 맞은 학생이 금년도가 6800명입니다. 지금. 작년도에 142점이 문과에서 최고점이었는데 143점 그 이상대의 이과 학생들이 1000명이었습니다. 1000명이었던 학생이 지금 현재 6800명으로 늘어난 거고 금년도에 수학의 통일 점수를 가지고서 이과에서 줄을 서게 되면 한 2만 등 정도가 되는 학생이 문과로 넘어왔을 경우에는 한 600등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2만 등에 이과대학을 갈 거냐 아니면 600등이 합격을 할 수 있는 문과 학과에 합격을 할 것이냐. 사실은 이게 거의 선택의 문제이고 확률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상한 구도 자체가 수학 과목에서 이과 학생들이 매우 어떤 수식을 붙이더라도 이건 대단히 심각할 정도로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이과 학생들이라는 말은 그러니까 미적분을 고른 학생들이라는 의미가 되는 겁니다. 기하를 고른 학생들. 그럼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그러면 아무리 문과 지망이더라도 미적분이랑 기아 선택하면 됐죠. 왜 불리하게 확률과 통계 골라놓고 이렇게 궁시렁궁시렁거립니까? 이럴 수도 있을 텐데 이거는 고등학교 현실을 아예 모르는 분들이나 하는 얘기야. 이론상으로는, 이론상으로는 문과 지망이어도 미적분 고를 수 있지만 실제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문과, 이과 정한 다음에 고를 수 있는 게 딱 정해져 있잖아요.

◆ 임성호> 현장 학교 내에서도 그런 문제도 있고 그런데 원래 통합 수능이 그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을 한 거죠.

◇ 김현정> 없길 바랐죠. 그리고 학생들이 부담스러운 과목을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본인의 어떤 적성에 맞게끔 부담이 가지 않는 것으로 출제를 하는 것이 통합 수능이었는데 점수가 이렇게 격차가 난다라고 하면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내가 좋아하는 확률과 통계만 공부를 하고 부담 없이 공부할 것이 아니라 이과, 문과지만 이과 미적분 공부를 하는 학생이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고 실제적으로 지난해 문과 학생 중에서 이과 미적분을 선택해서 시험을 본 학생들이 1만 1000명이었는데 금년도 수능에서 1만 7000명으로 늘었고 내년도에는 이게 2만, 3만이 갈지 예상하기 어렵죠. 그러면 결과적으로 문과 학생들은 이과 수학, 무늬는 형식적으로 봤을 때는 문이과 통합 수능인데 실질적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관례 자체는 문과, 이과 수학을 엄연하게 엄격하게 대학에서 지금 상위권 대학에서 구분을 해놓기 때문에 부담이 문과 학생들에게는 이래저래 결과적으로도 불리하고 또 그걸 디펜스하기 위해서는 이과 수학을 공부할 수밖에 없는 강제 상황, 이렇게 놓여 있다.

◇ 김현정> 이렇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강제 사항이면 공부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학교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요. 결국 학원에서 따로 공부해야 됩니다. 본인이 거의 따로 공부해야 되는 이런 현실이니까 이게 뭔가 뒤틀려져 있다는 얘기죠. 그런데 이런 결국 그럼 확통하고 확률과 통계하고 미분, 적분 혹은 기하, 난이도 조정 잘해서 문제 냈으면 됐잖아요. 그런데 그거 실패한 거예요?

◆ 임성호> 수학이 30문제가 있는데 22문제는 문과, 이과 구분을 똑같이 시험을 풀어보는 문항이고 나머지 8문제가 세 가지 갈래로 나눠서 보는 시험인데 사실상은 난이도 조정을 하게 되면 이 부분의 격차가 좁혀질 수도 있는 부분들인 거죠. 그래서 복잡한 계산식이지만 어쨌든 22문제 공통 과목에 대해서 어렵게 출제하면 출제할수록 지금 현재 점수의 격차는 더 벌어지는 구도는 명확하게 지금 나타나고 있고 그러면 이번에 수학에서 22번이 대단히 논란이 된 거죠. 그러면은 미적분, 기하 선택한 학생들 중에서 가장 어려웠다라고 지금 지목이 되는 22번 문항은 대단히 잘 풀었을 수도 있고 또 문과 학생들이 그만큼 덜 풀었을 수도 있는데 문제는 8문제씩 각각 나누어서 보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문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은 미적분 문제는 조금 더 쉽게 출제한다라든지 반대로 확률과 통계는 조금 더 어렵게 출제한다라든지 이런 조정이 됐으면 되는데 이 조정이 11점 차까지 벌어지게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1년 차가 3점 차, 지난해가 3점 차, 금년도는 11점 차로 거의 무려 한 4배 정도가 지금 벌어진 상황인 거죠. 그래서 만약에 수시에 불합격을 했을 때 정시에 1월 3일부터 내년도 원서 접수를 할 때는 대단히 문과 학생들에게는 이런 부분들을 깊이 있게 지금 우려하는 상황에 따라서는 굉장히 좀 공포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 김현정> 지금 문과 교실은 거의 공포, 패닉 상태라고. 100점을 맞았는데 수학이 100점을 맞았는데 확률과 통계를 공부했다는 이유만으로 11점을 깎이고 들어가는. 그런데 저는 잘 몰라서 그런데 대표님, 11점 차이면 총점에서 어느 정도 이게 유불리가 있는 거예요.

◆ 임성호> 지금 1점, 소수점, 0점 단위까지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 김현정> 소수점이요?

◆ 임성호> 그렇죠. 그래서 내가 원하는 목표 대학에서 1점, 2점을 더 모자라지만 한번 상향을 지원한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사실은 살 떨리는 부분들인 거죠. 그런데 11점까지 벌어졌다라고 하는 부분들은 실제적으로 만점 받은 학생들도 자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학생이 지난해는 1000명에서 이번에는 6800명까지 늘어났다. 6800명 이과 학생들 중에서 나머지 과목은 잘 못 보고 수학 과목은 유독 좀 괜찮게 봤다고 싶은 학생들이 만약에 내려온다고 하면 문과 학생들이 디펜스 할 수 있는 어떤 본인 스스로 자력에 의한 어떤 디펜스의 힘은 없어졌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이게 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 대학 교수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원래는 이과를 지망했던 학생이 보험처럼 문과 교차 지원을 했다가 이게 맞지 않아서 혹은 미련이 남아서 재수하는 경우가 생기고 또 원래 문과 지망인데 이과 아이들이 넘어오다 보니까 밀려서 원하지 않는 과를 갔다가 아쉬움이 남아서 재수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이래저래 재수생은 엄청나게 양산된다는 얘기. 대학은 빈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임성호> 연쇄적으로 이 이동 현상들의 하나의 원인 제공이 될 수도 있다라고 하는 것은 분명하죠. 지난해만 하더라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지금 현재 대학을 다니다가 중간에 그만둔 학생이 2100명이었고.

◇ 김현정> 서울대, 연세대, 고대만 해도요?

◆ 임성호> 전국적인 상황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중도 탈락한 학생이 지난해만 하더라도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권 소재 대학에서만 대학을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둔 학생이 1만 7000명까지 나왔다고 하는 부분들은 사실은 지금 현재 통합 수능에 따라서 어떤 문이과 교차 지원의 어떤 유불리점, 이런 부분들도 대학을 다니고 난 다음에도 또다시 대학을 또 이동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어떤 이런 부분들이 나름의 어떤 비용 발생이라고도 볼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오늘은 저희가 문과 침공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이야기를 넓혀서 올해 시험 본 학생들 중에 재수하겠습니다 하는 학생은 얼마나 돼요?

◆ 임성호> 지금 채점 결과가 나오고 나서 긴박하게 저희가 한번 조사를 한번 해봤을 때는 40%가 넘는 학생들이 이번에 재수, 대입 재도전을 불사하고서라도 정시 원서를 내겠다. 그래서 반드시 대학을 들어가야겠다, 이런 심리가 지금 아닌 것으로 나타났고, 그런 원인들은 1차적으로 좀 부담이 없는 수능일 줄 알았었는데 1교시부터 부담을 크게 받아서.

◇ 김현정> 국어.

◆ 임성호> 원래 본인의 정상적인 페이스 실력 발휘를 못했다라고 하는 학생이 또 있을 수도 있는 거고 또 점수의 불확실성 등이 대단히 높아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냥 뭔가 예측하기가 어렵다라는 거죠. 그래서 어떤 도전적 어떤 상향 쪽에 어떤 기반을 둔 지원 패턴이 지금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금 현재 인식이 되고 있고 지원 자체도 상향의 무게 비중이 하향보다는 거의 2배 이상 앞서고 있고 그다음에 이런 부분들의 기저에는 대입 재도전을 해서라도 원서는 그런 패턴으로 내겠다, 이런 생각을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는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킬러 문항 없애자, 내지 말자. 그래서 아이들도 좀 편하게 해주고 사교육도 조금 줄일 수 있으면 줄여보자라는 게 취지였던 건데 그런데 왜 이렇게 된 거예요? 왜 다 재수하겠다고 다시 사교육 찾아가고 왜 그런 거예요?

◆ 임성호> 지난해 6월 이후부터 갑작스럽게 출제 패턴이 바뀌어지다 보니까 지금 국어 같은 경우에서는 지금 현재 수능점수 체제가 나오는 게 2005학년도부터 이런 점수, 표준점수, 100분위 등급, 이 3가지가 나오는 방식인데 지금 국어가 제일 어려웠었죠. 그리고 실제 수험생 답변 자체도 평소 때보다 제일 못 본 것이 국어 시험이다. 그럼 1교시 때부터 시험을 망친 학생들, 멘탈 붕괴라고 그러죠. 그게 2교시, 3교시, 4교시까지 갔던 학생들이 일단은 많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상적으로 잘 페이스 관리를 하면서 학습을 해왔던 학생들을 한 번 흔들었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이런 부분들이 인식이 안 될 텐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본인 입장에서는 조금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학생들이 일단 많다. 물론 변별력이 높아져서 우수한 학생들에게서는 더 유리한 어떤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런 측면도 사실은 또 분명히 있긴 하지만 좀 그런 학생들도 대단히 많다. 반대적인 학생들도 많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다시 이야기를 좀 돌려서요. 문과 침공 이야기. 결국 사회의 근간이 되는 인문사회 분야의 붕괴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당장 좀 시급하게 막아야 할 텐데 어떤 방법이 있겠습니까?

◆ 임성호> 지금 대학들이 지금 이 시점 이후부터 대학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탐구 영역에서 변환 표준점수라고 합니다. 이게. 그래서 지금 현재 성적표상에 찍혀 나오는 어떤 점수가 탐구 영역, 사탐, 과탐인데 이 부분을 조정 작업을 대학에서 지금 이 시점 이후부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과탐을 선택한 학생들이 인문계로 넘어왔을 경우에는 사탐 선택 학생들보다는 패널티를 줘서 감점을 준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이번 주하고 다음 주에 진행이 돼서 나올 텐데 문제는 교육부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었죠.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오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학에서 제도적으로 막는 장치를 강구를 좀 해 달라.

◇ 김현정> 네, 요청했었어요.

◆ 임성호> 이렇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놓고 봤을 때 대학에서는 현행대로 그대로 간다라는 입장이 나온 거죠. 그래서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오는 것은 특별한 장벽이 없고 문과에서 이과로 넘어가는 거는 여전히 장벽을 둬놨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점수 구도상으로 놓고 봤을 때는 대학이 갑작스럽게 지금 대학도 모집정원 채우기가 급급한 상황에서 이과생이든 문과생이든 굳이 오려고 하는 것을 막을 필요는 있겠느냐, 이런 입장이 나타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다 보니까 이게 잘 막아지지 않는다는 말씀. 그럼 내년도 수능 출제할 때는 특히 수학 같은 경우에 선택 과목의 난이도 조정 더 신경을 써야겠네요.

◆ 임성호> 참 신경을 써야 되는데 원래도 금년도 수능은 6월 평가 모의고사에서 이미 수학에서 8점 차까지 벌어졌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좀 그 부분에 대해서 예의주시를 했었어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금년도에 6월 평가 모의고사 때 안 보고 본 수능 때 나타난 반수생들이 거의 한 9만 명 가까이 됩니다. 이 9만 명 가까운 학생들의 학력 수준 측정이 원활하게 정상적으로 작동 예측되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난이도를 그냥 평상시 상태에서도 맞추기가 대단히 어려운데 어떤 문제를 빼야 된다라는 강제적인 사안들.

◇ 김현정> 킬러 빼라, 이런 거.

◆ 임성호> 동시에 어떤 변수 또 조건이 붙었을 때는 이런 난도를 맞추기가 더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참 인문학도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소신 있게 인문계 전공을 선택하지 못하는 현실. 언제까지 이렇게 문송하게 만들 건지 이 물음표를 던지면서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죠. 종로학원의 임성호 대표님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