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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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2/8(금) 장경태 "3총리 연대설? 금시초문" VS 김용태 "올초부터 들어"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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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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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킬링타임 혁신위?…안건 상정 못하고 끝나
이낙연의 최후통첩…창당설 무게 실릴 것
당헌 개정으로 李 체제 공고화…친이 쿠테타
왜 김홍일인가…지명 배경 좀더 설명 필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인요한 "김기현 감사"…사실상 항복 선언
국민들 계파보다는 정치인의 실력에 관심
총선 룰 아닌 평가 룰 변경…큰 영향 없어
김홍일 소년 가장이 재산 49억? 막장 드라마


김현정의 뉴스쇼 금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말말말. 오늘도 함께해 주실 말 감별사 두 분 모셨어요.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 장경태>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김현정> 김용태 전 최고, 혁신위가 결국 어제 조기 해산 선언했어요. 인요한 위원장의 일종의 폐회 선언문 같은. 일단 듣고 올까요?

★인요한: 대통령께 감사를 드립니다. 개각을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단행을 하셔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두 번째는 김기현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또 알아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나갑니다.

◇ 김현정>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를 배우고 나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굉장히 뼈 있는. 장경태 최고위원 어떻게 들으셨어요? 남의 당 얘기긴 하지만.

◆ 장경태> 저는 인요한 교수님께서 아웃요한 되셨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 김현정> 인이 아니라 아웃이.

◆ 장경태> 그러니까 혁신위의 여러 가지 좋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혁신의 내용 중에. 그런 내용들을 당에 녹여내길 여러 사람들도 바랐을 텐데 결국 전혀 녹여내지 못하고 로그아웃 되셨다. 사실상 항복 선언이었죠. 어제 발표를 보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결국 김기현 당대표에게 감사하다 이런 표현은 사실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께 감사할 수 있죠. 그런 어떤 여러 가지 혁신의 기회를 주셨던 부분, 또 본인을 신뢰했던 부분에 대해서 감사함을 표시할 수 있는데 뜬금없이 당대표에게 감사하다. 이건 사실상 항복 선언이죠.

◇ 김현정> 항복 선언을 하고 떠나는 모습 같았다. 완전 로그아웃된 아웃요한이 돼버린. 김용태 최고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용태> 일단 듣다 보니까 제가 만약에 혁신위원으로서 활동했다면 제가 같이 로그아웃됐을까 봐 좀 아찔했네요.

◇ 김현정> 왜냐하면 제안을 받으셨으니까. 그런데 거절하셨던 거죠.

◆ 김용태> 저는 킬링타임 혁신위가 된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워요. 요즘 당 상황을 보면 정말 막 피가 거꾸로 솟고 막 혈압이 오르는 것 같은데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저희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시즌 2가 될 게 너무 눈에 보이는 거예요.

◇ 김현정> 총선이.

◆ 김용태> 감독 똑같죠. 작가 똑같죠. 스토리 전개 똑같죠. 배우 똑같죠. 그럼 결국에는 시청률 안 나올 거 똑같잖아요. 그러니까 이 상황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인데 당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고 혁신을 하려고 했던 그 모습조차도 방기한 이 상황들이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 단독으로도 나갔습니다만 저희가 서울 지역에서 우세한 곳이 거의 없어요.

◇ 김현정> 그것 좀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뭘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거예요?

◆ 김용태> 당 사무처에서 저희가 우세 지역 조사를 했던 건데 6곳인가요? 49개의 서울 지역구 중에 그 정도밖에 우세한 곳이 없다가 지금 현실적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여섯 빼고는 다 진다.

◆ 김용태> 예, 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저는 당이 망할 때 망하더라도 뭔가 바뀌어 보고 새롭게 변화하려고 하는 그 모습들이 중요한데 과거에 망했던 그 모습 그 방식 그대로 똑같이 망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요즘 굉장히 혈압이 오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이 우세인 곳은 서울 49개 지역구 중에 6곳밖에 없다더라고 당이 조사했다. 당이 그러니까 은밀하게 조사한 걸 아마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나 보네요. 그런 상황인데 저렇게 끝나버리는 게 너무 아쉽다. 혈압이 오른다 하셨어요. 장경태 최고는 혈압은 안 오르실 것 같고.

◆ 장경태> 일단 김용태 전 최고께서 혁신위에 합류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참 다행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인요한 위원장과 김기현 대표의 대결처럼 마지막에는 흘러갔잖아요. 홍준표 시장은 한 편의 개콘을 보여주고 떠난 것 같다, 이렇게 혹평했던데 또 어떤 분들은 그러세요. 인요한 위원장의 한계만을 지적하기에는 당이 너무 안 따라와 준 것 아니냐. 대표가 전권 준다고 하고는 너무 이 전권 안 준 거 아니냐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사실 약간의 갈등으로 비춰질 뻔 했다가 사실 어찌 됐건 혁신의 과정은 권력투쟁의 과정도 함께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원장께서 사실상 김기현 당대표에게 제대로 된 어떤 권력투쟁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죠. 그러니까 말만 이렇게 몇 개 던지다가 공관위원장이 달라고 했다가 그리고 그냥 쓱 사라져버리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직을 걸고 예를 들면 김기현 당대표, 예를 들면 지난 4일에도 최고위 월요일 날도 올린다 했다가 안 올리고 7일 최고위 올린다 했다가 계속 지금 최고위 상정조차 안 했다. 이게 지금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입장이었던 거잖아요. 혁신위에서 분명히 보고를 했을 텐데 정식 안건으로 상정조차 못하고 지금 끝나는 거거든요. 최고위 안건으로. 그러면 최고위에 최소한 보고는 하고 공유라도 됐을 텐데 최고위원들마저도 다 예를 들면 저랑 김병민 최고위원 방송하는데 김병민 최고 안건 상정도 안 됐다 보고 못 받았다 이래버리니까 그럼 혁신위 그동안 뭐 한 거냐가 될 수밖에 없고.

◇ 김현정> 인요한의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 장경태> 그러니까 직을 걸고 예를 들면 최고위 상정 안 하시면 지금 즉각 혁신위 해산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어떤 결정적인 어떤 뭔가 제시를 했어야 됐는데 전혀 없이 끝나버렸죠.

◇ 김현정> 마지막에 감사하다라고 지금 하면서 마무리 지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지금 갈등의 분위기를 봤을 때는 감사하다가.

◆ 장경태> 감사할 일이 하나도 없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 김현정> 그건 뭘 좀 보세요? 그 밑에.

◆ 김용태> 그것도 약간 뜬금없는 메시지였죠. 그러니까 갈등의 최고조에 다다랐을 때 혁신안이 채택되냐 안 채택되느냐를 가지고 격론을 벌이다가 끝나든지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그냥 공관위원장 달라고 하고 나서 혁신위 해산. 지금 아시는 게 있나요? 안건 상정도 못 하고 지금 끝난 거 아니에요, 최고위?

◇ 김현정> 인요한 위원장은 이걸로 그냥 정치를 진저리내면서 떠났을까요? 뭐가 더 있을 거라고 봅니까?

◆ 장경태> 저는 공천 약속 받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지금 서대문갑 출마가 예상됐었는데요.

◇ 김현정> 여기 오기 전에 예상됐었었죠.

◆ 장경태> 혁신위원장 맡기 전에 했는데 아마도 뭐가 감사한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 어떤 게 감사했는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서대문구갑에 공천 받을 수도 있다.

◆ 김용태> 그 감사가 그 감사의 의미.

◆ 장경태> 두고 봐야죠.

◆ 김용태> 그런데 설마 인요한 위원장께서 지금 이렇게 당을 위기로 만들어놓고 또 공천을 받으신다면 당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으실 거예요. 굉장히 어려운…

◆ 장경태> 당원들 잘 가만히 계실 것 같은데요. 지금도 가만히 계시잖아. 지금 김용태 전 최고도 아마 답답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수도권에서 출마할 분들과 영남에서 출마할 분들의 톤이 완전 달라요. 그리고 위기감이 있잖아요. 딱 이렇게 보면.

◆ 김용태> 이거 한마디만 드리면 지금 신당, 이준석 신당이 창당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우리 당이 혁신을 안 하면 수도권,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이준석 신당한테 다 먹힌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무슨 말씀이냐면 지금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는데 결국에는 서울에서 2등, 3등 싸움을 국민의힘과 하게 될 거고 그 과정에서 선거 후보,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결국엔 단일화나 후보 연대를 하려고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렇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받은 후보가 과연 신당의 후보와 비교했을 때 정당 지지율이라든지 후보 적합도라든지 이런 것이 과연 나을 수 있겠냐. 먹히면 다 신당에 먹히면 결과적으로 집권여당에 대해서 저희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 혁신하지 않으면 혁신 당할 겁니다. 아마.

◇ 김현정> 혁신하지 않으면, 이대로 주저앉으면 혁신 당할 수밖에 없다.

◆ 김용태> 네.

◇ 김현정> 일단 여기까지 일단 얘기 좀 해놓고요. 얘기해놓고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네요. 시간이. 말말말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가 골라온 말부터 들을 텐데 이낙연 전 대표의 말을 골라오셨어요. 어제 YTN 인터뷰에서 명낙 회동에 대한 질문을 받은 거예요. 그러자 이렇게 답합니다. 보시죠.

★이낙연: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 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된다면 오늘이라도 만나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고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YTN TV에 나가서 명낙 회동에 대해서 질문을 받자 저렇게 답한 거예요. 왜 이 말 골라오셨습니까?

◆ 김용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수작 부리지 말라고 경고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수작 부리지 말라는 게 무슨 말이에요?

◆ 김용태> 최후통첩이라고도 전 보여지는데요.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가 말로는 통합을 외치지만 지금 어제인가요? 권리당원 관련해서 당헌당규 민주당이 개정된 것을 보면 결국에 비명계 압박하겠다는 거잖아요. 다 컷오프 시키고 비명계가 여기서 이야기할 수 있는 룸을 만들어주지 않겠다는 게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의 생각이기 때문에 저는 이낙연 전 대표께서 여기에 대한 경고 차원이었다고 생각되고요. 그렇지만 우리가 밥을 먹을 때도 밥 맛있어 하고 하지만 밥 다 남기면 그게 사실 밥 맛있다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이 아니잖아요. 이재명 대표 말로는 통합을 외치지만 그렇지 않았다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셨고 거기에 대한 경고였던 것 같고 또 일종의 현실 정치에서 봤을 때 이낙연 전 대표가 결과적으로 지분을 좀 달라라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보여져요. 그러니까 룸을 달라. 비명계 의원들이 계속해서 목소리 내고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영역을 만들어 달라는 건데 이마저도 이재명 대표가 꺾어버린다면 결국에는 요즘 나오는 창당설에 무게가 더 실릴 수 있다. 그러니까 최후통첩을 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하나하나 좀 보자면 일단 명낙회동. 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가 될 걸로 보세요. 안 될 걸로 보세요.

◆ 김용태> 성사가 될 수 있겠지만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창당할지 모르겠지만 창당을 하더라도 명분이 굉장히 중요한 거기 때문에 쫓겨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만드실 거고 그러면 만날 수 있다고 저는 보는데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표의 태도가 저는 중요한 거겠죠.

◇ 김현정> 장경태 최고의 말이 듣고 싶습니다. 최고위원이시고요. 당의 주류 지도부 인사시니까 지금 이 명낙회동, 성사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장경태> 충분히 저는 성사 가능하다고 보고요. 언제든지 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문재인 정부의 전 총리이자 또 민주당의 대표를 지내신 분이기 때문에 당에 대한 애정과 애당심은 저는 충분하다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 그리고 사실 그런데 다만 그런 우려 지점은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께서 친명이냐 비명이냐, 계파 안배냐 분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과연 관심이나 있으실까요? 오히려 지금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정말 심판하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민주당의 의원들이 누구냐를 관심 있어 하실 것 같아요. 친명 중에서도 정말 이 야당 의원으로서 야당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정치인이냐, 비명일지라도 제대로 이 공격수 역할도 하고 제대로 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제대로 분석하고 잘 파헤칠 수 있는 분이라면 저는 충분히 당원들께서 또 국민들께서 저희는 5대5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다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계파 안배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실력 있는 정치인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판가름 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신당 이미 마음 정한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정치권에서는 솔솔 나와요. 왜냐면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이 그냥 살짝 센 게 아니라 확 셉니다. 너무 명료해요. 그런데 이분의 스타일을 우리가 알잖아요. 이분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그 명료함이 더, 더, 더 배가가 되는 느낌이거든요. 이 정도까지 오면 이낙연 전 대표 마음 정한 거 아니야,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다가 3총리 연대설이 나옵니다. 김용태 최고.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까지 합해서 같이 뭔가 움직이지 않겠느냐라는 이른바 3총리 연대설은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저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요. 이 이야기를 제가 한 올 초부터 좀 그런 풍문으로 많이 들었어요.

◇ 김현정> 올 초요?

◆ 김용태> 저는 과거에도 이분들이 모여서 굉장히 민주당 상황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과 여러 가지 과거에 민주당이 갖고 있었던 그런 어떤 가치들을 다 잃어왔었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올 초부터 민주당의 이 말씀하신 총리분들을 비롯해서 같이 많은 과거에 민주당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우려의 생각들을 갖고 있었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얘기들을 한다는 것을 제가 올 초부터 좀 들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연말인데요.

◆ 김용태> 올 초부터 그런 이야기를 또 듣고 있었어서 저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가능성 높다. 3총리 연대.

◆ 장경태> 저는 금시초문인데요. 아무튼 처음 들어본 말인데.

◆ 김용태> 친명이 맞으시네.

◆ 장경태> 아니, 저는 정세균 총리님의 수행실장 맡았었습니다. 대선 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 풍문이 정말 바람일 뿐이구나, 혹은 바람일 뿐이구나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요. 세 총리님께 사실 너무 좀 뭐랄까요? 폄하하는 표현이죠. 3총리 연대설은. 당을 지켜 오신 분이고 세 분 다 우리 저희 당에서 상당히 큰 역량과 위상을 발휘, 위상을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인데 이분들을 사실 도매급으로 엮는다. 이건 정말 너무 호사가들이 말 만들어내기 쉬운 말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각각이 가지고 계시는 정치적 위상과 역할이 또 다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묶어서 생각하는 건 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저는 이낙연 대표가 어떻게 행보를 할 것이냐 정세균 전 총리께서 어떻게 행보를 하실 것이냐, 김부겸 전 총리께서 어떻게 행보를 할 것이냐 각각의 정치적 위상을 다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묶어가지고 3총리 연대설, 이렇게 표현하기엔 지나치게 폄하한 표현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김용태> 장경태 최고의 말씀을 바꿔 말하면 이 세 분의 총리가 나가서 당을 만드시면 분당이 되면 결과적으로 거기가 민주당이 된다라는 말로 바꿔 저는 들려요.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의 본류고 민주당이 굉장히 핵심적인 가치를 갖고 있는 분들이 분당한다. 그러면 결국에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거의 개딸당으로 이른바 전락하는 거고 이분들이 계신 곳이 민주당의 본류가 되겠죠.

◆ 장경태> 저희는 국민의힘과 좀 다르기 때문에.

◇ 김현정> 장경태 최고님. 정세균 전 총리랑 가까운, 지금 물론 친명이시고 주류지만 정세균 전 총리와도 굉장히 가까운 사이시잖아요. 그래서 여쭙습니다. 이원욱 의원이 어제 정세균 전 총리한테 들은 말이다라면서 전한 게 있어요. 정세균 전 총리가 최근에 여태까지 정치를 해오면서 가장 민주주의가 실종된 정당의 모습을 보고 있다. DJ 총재 시절에도 비주류를 인정했고 내가 당대표 할 때도 괴롭히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그분들 만나서 하나하나 설득하고 같이 가자고 했지 이렇게 내려친 적이 없다. 당에는 비주류가 항상 존재하는 거다, 이게 민주주의냐라고 했다는 거예요. 혹시 이런 류의 말을 들어보셨어요?

◆ 장경태> 저도 못 들어봤고요. 제가 왜 이렇게 못 들어본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는데.

◇ 김현정> 요새 못 만나시는 건 아니에요?

◆ 김용태> 장경태 최고한테 하는 말씀이에요. 제가 봤을 때는.

◆ 장경태> 당내 비주류가 분명히 존재하고요. 현재 저희가 1년 전 총선 룰을 확정한 상태에서 국민의힘과 다르게 저희는 완전히 선거 룰이 당헌당규에 특별 당규로 못 박혀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아마 아무리 친명, 비명, 주류, 비주류 논쟁을 해도 현역 기득권을 깨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렇기 때문에 비주류라 할지라도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경선에서 승산이 높다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주류, 비주류 논쟁은 아마 자연스럽게 공천 과정에서 또 경선 결과를 보시면서 해소될 수 있다. 아주 공정한 경선이 될 것이고 국민의힘처럼 인위적인 물갈이 또는 공천 학살은 없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김용태> 그 말씀은 민주당 당원 분들 앞에서 하시고 여기는 지금 공정하게 하는 공영방송인데 거기서 지금 민주당…

◇ 김현정> 잠깐만요. 장경태 최고가 골라 오신 말로 넘어가야 되는데 넘어가기 전에 하나만 하고 갈게요. 어제 권리당원의 투표 비중을 높이는, 즉 대의원의 투표 비중을 좀 줄이는 식의 당헌 개정이 있었습니다. 1 대 60의 가치를 가졌던 대의원 표를 1 대 20으로 바꾸는 당헌 계정 놓고도 어제 살벌했습니다. 이게 나치당이냐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비주류, 비명계의 반발, 이거는 비명계의 학살이다 이런 말까지 어제 나왔었어요. 현장에서. 이거 김용태 최고,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저는 좀 과하게 말씀드리면 친이 쿠데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김용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를 더 공고히 하겠다. 그래서 차후에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을 그만두고 새로운 민주당의 당대표 선출대회가 있을 때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친명 그룹에서 당대표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마치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당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것 같고요. 지금 또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가 지금 이루어졌거나 끝난 것 아니겠습니까? 원외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제가 민주당의 평가가 끝난 걸로 알고 있는데.

◇ 김현정> 감사.

◆ 장경태> 진행 중입니다.

◆ 김용태> 그러니까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룰을 바꾸는 게 말이 됩니까?

◇ 김현정> 장경태 최고위원 짧게.

◆ 장경태> 두 가지인데요. 대의원 제도에 대한 이 부분은 지금 국민의힘과 다른 모든 재정당들이 1인 1표를 선택하고 채택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민주당만 대의원 제도의 대의원의 표 등가성이 1 대 60, 예전에는 1 대 90까지도 갔던 적이 있거든요. 저희가 2016년의 당원이 20만 명이었는데 지금 작년 전당대회 기준으로 22년 전당대회 기준으로 120만 명입니다. 6년 동안 6배가 늘었기 때문에 표의 등가성이 지금 너무 안 맞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의 여러 그동안의 오랜 전통과 역사가 1 대 20을 기준으로 해왔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원칙을 명시한 당헌이고요. 아주 많이 양보했다. 저희가 1대1로 명시하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1 대 20으로 그동안 해왔으니까 1 대 20만 지키자라고 명시한 거고요. 두 번째 총선 룰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평가 룰을 바꾼 거거든요. 그러니까 하위 10%에 대해서 마이너스 20 감산이었는데 마이너스 30으로 10% 상향 조정한 겁니다. 그러니까 시험 문제를 바꾼 게 아니라 시험을 못 본 학생들이 복도 청소를 할지 교실 청소를 할지를 결정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전혀 큰 영향이 없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이 얘기는 다음 주에도 좀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양쪽 입장을 좀 듣는 걸로 정리를 하고 부지런히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장경태 최고가 골라온 말 갈 텐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을 골라오셨어요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평한 그 말을 골라오셨네요.

★김대기: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새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또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되신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 김현정> 왜 이 부분을 골라오셨을까요?

◆ 장경태> 김홍일 전 검사, 현 권익위원장은 방송통신 정책에 아무런 연관성도, 전문성도 없는 분입니다. 그런데 하다하다 막판까지 간 막장드라마의 클라이막스였다, 저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니, 지금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하면서 늦게 대학 진학에서 법조인이 됐다. 지금 방통위원장 지명하면서 지금 무슨 얘기세요? 인재영입 대상자신가요? 지금 인재영입 할 때 저런 스토리텔링을 하죠. 지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하신 거잖아요. 그런데 심지어 신파극 연출한 지 하루도 안 돼서 10년 만에 재산을 49억이나 불린, 49억까지 불린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아니, 저렇게 부잣집 되셨는데 지금 신파극 연출. 언제적, 지금 몇 십 년 전 돌잔치 때 얘기하고 계신 거예요, 도대체.

◇ 김현정> 그래서 골라오셨다, 그 말씀. 김용태 전 최고.

◆ 김용태> 결과적으로 방통위원장의 인선 덕목이 1위가 미담이나 저희가 그런 덕망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많은 국민들께서 왜 또 김홍일 위원장을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하셨지, 여기에 대한 의아함이 있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지명하셨을 텐데 국민이 못 본 무언가를 대통령께서 보셨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명에 대한 이유가.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께 좀 더 설득을 할 필요가 있다, 설명을 하고.

◇ 김현정> 납득이 돼야 된다.

◆ 김용태> 왜 그래서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했지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계속 백종원 씨를 소환하고.

◇ 김현정> 백종원 씨의 가정교사였다는.

◆ 김용태> 이런 소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그건 본질을 흐리는 거고요. 결과적으로 왜 김홍일 위원장이지. 여기에 대한 왜 그런 방송 관련 수사나 이런 거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법조인이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실과 여당이 좀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왜였을 거라고 장경태 최고는 보세요?

◆ 장경태> 딱 하나죠. 윤석열 하나회 일원이죠. 그러니까 대검 중수과장 하실 때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때 중수부장 직속 상관이셨잖아요. 그러니까 소위 윤석열 하나회 멤버 중에 한 분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딱 그거 하나 외에는 전혀 알 도리가 없습니다. 도대체 검사 출신이 그리고 심지어 권익위원장 맡은 지 한 5개월 됐나요? 왜 갑자기 권익 그러면 방통위의 업무 공백은 중요하고 권익위의 업무 공백은 중요하지 않나요? 그런 게 아니거든요. 국민권익위 아닙니까?

◇ 김현정> 이분이 방송 관련돼서는 공부를 했다든지 무슨 방송 단체에 있었다든지 전혀 아무 연관도 없어요?

◆ 장경태> 아무 연관이 없어요. 진짜 제가 과방위기 때문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하면서도 유일한 경력이 물론 신문기자 출신이지만 신문법은 문체위고요. 법이 다릅니다. 방송법이 따로 있고요. 방통위는 과방위입니다. 그러니까 상임위도 아예 다르고 유일하게 그냥 청와대 홍보수석했다, 이거 가지고 방통위원장 오셨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김홍일 전 검사는 도대체 뭡니까? 도대체.

◇ 김현정> 그나마도 없다.

◆ 장경태> 정체가 없어요. 정체도 모르겠고요. 검사라는 거 말고는 윤석열 대통령과 측근 검사라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 그것도 측근이면 그런데 방통위원장 해도 됩니까?

◇ 김현정> 김용태 전 최고. 이게 방송에 관련된 경력이 하나도 없는 순수 법조인, 검사 출신의 순수 법조인이고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검사 선배라고 했던 이력도 있고 하다 보니 국민들이 뭐지? 좀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인사인데 국민의힘 안에서는 뭐라고들 평가를 하나 궁금해요.

◆ 김용태> 당내에서도 말씀을 못하시고는 있지만 겉으로 방송에 나와서 표현은 못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이렇게 해서 우리가 선거 치를 수 있겠나. 국민들께 결국에는 우리가 심판받고 평가받아야 할 날이 내년 4월에 있는데 이렇게 해서 우리가 과연 잘 치러낼 수 있을까 이런 게 사실 수도권에 있는 의원분들이나 원외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그런 생각들이 많죠.

◇ 김현정> 굉장히 지금 솔직한 얘기해 주셨네요.

◆ 장경태> 김용태 최고와 친한 우리 천아용인 중에 한 명인 허은아 의원께서 검사 김홍일, 검사 출신 김홍일 위원장 후보 업무 적합성 부합 안 해라고 명확하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 김현정> 허은아 의원도.

◆ 장경태> 과방위시고요. 허은아 의원께서.

◇ 김현정> 인사청문회가 있잖아요. 물론 거기서 부적격이 나왔다고 임명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살벌해지겠는데요.

◆ 장경태> 김홍일 지금 방통위 후보자 지명한 것 자체가 국민을 지금 무시하고 개돼지로 여긴다는 의미인데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부적합 판정을 내려도 그냥 임명 강행하시잖아요. 지금 계속 그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인사청문위원이세요. 이미 인사청문회 열리기 전입니다만 이미 부적격이라고 보세요?

◆ 장경태> 당연히 부적격이죠. 그러니까 방통위원장, 방송과 통신 정책. 지금 이 통신망에 대해서 이분이 아시는 게 있나요? 지금 공부라도 하셨나요? 전혀 아무것도 방송 정책뿐만 아니라 통신 정책도 아마 전혀 모를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두 분과 함께 말말말 진행했습니다.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

◆ 장경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