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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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1/13(월) 김근식 "송영길, 조국 따라하기" vs 현근택 "한맺힌 분노일뿐"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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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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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송영길, 한동훈 저격? 지지층 결집, 조국 답습
이준석, 당내 혁신요구 없어…신당 명분 '글쎄'
이준석-금태섭, 식사 한번 했다고 신당 되나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화난 송영길? 총선 이슈로 이용당한다고 느껴
이준석 주저앉히려면…尹 사과 정도는 돼야
대구 지역, 공천탈락자는 李신당 고려할 수도


미국에 나스닥, 우리나라에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근 브라더스 함께 합니다.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주말 사이에 상한가, 하한가를 두 분이 뭘 골라오셨나 제가 미리 좀 봤더니 두 분 모두 여권 이슈가 골라오셨더라고요. 여권 국민의힘 이슈. 그래서 야당 쪽의 화제는 제가 먼저 질문으로 드리겠습니다. 주말 사이 야권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인물을 꼽으라면 김근식 교수님 누구 떠오르세요?

◆ 김근식> 송영길 전 대표죠. 당연히. 주말에 뉴스 검색하니까 전부 그걸로 도배돼 있던데.

◇ 김현정> 그러니까요. 아니,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송영길 전 대표의 발언이 상당히 셌습니다. 상당히 거칠었습니다. 한동훈 장관 비판을 이렇게 했어요. 들어보시죠.

[★ 송영길 전 대표 /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습니까? 이 어린놈이 와가지고 국회에 와서 이 300명 지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놈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대로 놔둬야 되겠습니까? 내가 이 물병이 있으면 물병으로 머리를 던져버리고 싶은데 말이야.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우와. 삐 처리를 안 했네요. 밖에 제작진이. 저는 삐 처리가 된 줄 알았는데 그러니까 ‘이런 건방진 X가 어디 있냐. 어린 X가. 와가지고 검찰 선배인 사람까지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X를 그냥 놔둬야 되겠습니까? 물병으로 그냥 던져버리고 싶어’ 송영길 전 대표가 이 정도까지, 이 정도까지...

◆ 현근택> 화가 많이 나셨어요. 저도 사실은 저기 갔다 왔거든요.

◇ 김현정> 가셨어요? 출판기념회.

◆ 현근택> 물론 저거 얘기할 때는 제가 없었어요. 가서 책 사고 사인 받고 인사드리고 왔는데 조계사에서 했거든요. 조계사에서 했는데 송영길 대표가 화나는 게 이거예요. 4월달에 내가 막 프랑스에서 유학 잘하고 있었는데 빨리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왔잖아요. 녹취록 터지고. 그런데 나 소환하라고 검찰청 앞에 두 번이나 가고 그 앞에서 또 제발 불러달라고 20일 동안 농성도 했어요.

◇ 김현정> 맞아요.

◆ 현근택> 그런데 아직도 안 부르고 있죠. 본인도 나는 구속될 각오 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안 부르는 거죠. 이게 사실은 녹취록 나오고 그 당시만 해도 한 달 내에 끝나겠다. 왜냐면 녹취록 나왔고 돈 준 사람이 있고 그다음에 받았다는 사람 소환하면 조사하면 되는데 어찌 보면 마지막 소환할 분이 송영길 전 대표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소환 안 하고 있고 결국은 총선 때까지 계속 끌고 가려는 거 아니냐.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같고 그 부분이 가장 화나는 지점이에요.

◇ 김현정> 이 건을 가지고 총선 때까지 계속 가면서 뭔가 이슈로 쓰려는 거 아니냐 해서 화가 났다?

◆ 현근택> 그렇죠. 아니, 유학 잘하고 있는데 4월달에 그렇게 들어오라 해서 들어왔는데 그럼 빨리 소환해서 영장을 청구하든지 말든지 기소하든지 말든지 하면 되는데 이걸 벌써 7개월째 하고 있잖아요. 아직도 소환도 안 하고 있고 그리고 주변은 한 100명 이상 압수수색했다 그래요. 왜 이렇게 주변 사람 괴롭히냐? 빨리 나 소환 조사해서 빨리 끝내라. 그런데 이거 계속 본인을 이용해서 총선 때까지 계속 써먹는 거 아니냐, 이 부분이 가장 화나는 부분이에요.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근식> 송영길 전 대표가 본래 이렇게 화를 자주 내는 성격은 아닌 걸로 제가 아는데 화가 굉장히 나 있네요, 보니까. 그러니까 정치인은 그리고 송영길 정도 되면 그 당시 집권 여당의 당대표로 했던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4선이고. 그래서 저는 평정심을 잃으면 분명히 국민들한테 그건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 화면에서 다들 보시면 알겠지만 흥분한 거잖아요. 흥분하다 보니까 단어가 이렇게 튀어나오고 자기 스스로의 어떤 균형감각을 상실한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다 탈당한 상태니까 민주당 소속도 아니고 그리고 지금 이게 검찰 수사와 또 재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출마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 거예요. 그러니까 아마 검찰이 왜 자기를 구속 안 시키느냐 가지고 화를 냈다기보다는 본인의 처지가 이제는 좀 앞길이 막막하기 때문에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국 전 장관처럼 이런 강성 팬덤들이나 어떤 이런 사람들을 결집시켜서 본인의 정치적인 생명을 연장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사실 길이 안 보이잖아요. 지금 우리 현 변호사는 왜 안 부르냐고 그러지만 수사라는 게 절차가 있는데 돈을 만든 사람과 돈을 전달한 사람이 있는데 돈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다 지금 오리발 내밀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정리가 되어야 마지막 정점에 있는 송영길 대표를 부를 수밖에 없고요. 이미 재판이 일부 진행이 다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다음에 빨리 들어오라고 한 건 검찰이 한 게 아니고 민주당 지도부가 빨리 들어오라고 했었고요. 그러니까 송영길 대표로서 지금 어디 갈 데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조국 전 장관이 지금 3년째 계속 자기 팬덤들만 모아서 계속 자기 스스로 정당화 작업만 하듯이 송영길 대표도 그런 조국 따라가기 하는 게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강성 지지층에 호소해서 어떤 팬덤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니냐, 이렇게 보셨어요? 그런데 사실은 대선 앞두고 그 당시에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긴 했어요. 송영길 전 대표는. 지금도 유효한 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 상황이.

◆ 현근택> 일단은 말씀하신 것처럼 수사 중인 상황이고 이게 금방 끝날 것 같지 않고요. 재판은 아마 진행 아닌 걸로 알고 있고 그런데 사실 그런 거죠. 이분이 정치적으로는 인천시장도 하셨고 국회의원도 하셨고 당대표도 하고 그래서 정치적인 어떤 본인의 뭘 지금 당장 하겠다, 이런 생각은 아닌 것 같고요.

◇ 김현정> 출마 때문은 아니라고 보세요? 그런데 출판기념회 열면 보통 출마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 현근택> 한 군데서 하지 않고 전국으로.

◆ 김근식> 지지세 결집이에요.

◆ 현근택> 전국적으로 하고 있어요. 보통은 출마하시는 분들은 그 지역에 가서 한 번 하고 말지 이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하지는 않아요.

◆ 김근식> 조국 전 장관이 전국을 돌아다니잖아요.

◆ 현근택> 그런 얘기 하지 마시고 당장의 어떤 정치적인 것보다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고 그다음에 정권 교체의 어떤 자기가 선봉에 서겠다. 이런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있는 것 같고.

◆ 김근식>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저런 분들이 조국 장관도 그렇고 송영길...

◆ 현근택> (웃음)얘기 안 끝났는데.

◆ 김근식> (웃음)그래요? 끝난 줄 알았어요.

◆ 현근택> 지금 사실은 돈 봉투 수사가 아니라 수사하는 게 이 주변에 예전에 했던 분들의 후원했던 분들 이런 분들 다 털고 있거든요. 이제 그런 거에 대해서 문제 제기도 하는 거 아니에요. 별건 수사다. 그러니까 돈봉투 사건에 집중해서 그거에 대해서 혐의가 있으면 기소하고 없으면 말고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니까 주변을 자꾸 털면서 후원자들을 자꾸 괴롭히고 이러고 있다.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거죠.

◇ 김현정> 어떻게 보면 그냥 순수하게 정말로 화가 난 것이다라는 말씀이시고 검찰의 수사에 대해. 김근식 교수님은 그 이상을 보시는 거고.

◆ 김근식> 저는 조국 전 장관 따라 하기다. 왜냐하면 이게 메시지를 내니까 윤석열 정부 규탄하고 현 정부 한동훈 장관 비난하고 그러면 이게 메시지로서 이게 기사가 나긴 나지만 국민들의 메시지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메시지를 발신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보는 거예요. 조국 전 장관이 아무리 윤석열 정부 비판하면 뭐 합니까? 그분 스스로가 내로남불의 기득권의 수혜를 입었던 가장 앞뒤 말이 안 맞는 사람이고 송영길 전 대표가 아무리 정부 비판을 해도 본인 스스로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라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메시지의 신뢰성에서 메신저 자체도 저는 흠결이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조국 전 장관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같이 할 가능성도 있나요?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를 직접 하지는 않더라도 같이 의기투합할 가능성 있나요? 총선 앞두고.

◆ 김근식> 만약에 두 분 다 지금 다 공교롭게도 공통점이 민주당 소속이 아니잖아요. 그러면 밖에서 뭘 만든다고 하면 또 뜻을 합칠 수도 있죠.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일치하면.

◇ 김현정> 조국 전 장관도 지난주에 평산마을에서, 평산책방에서 사인회 했어요. 출판기념회는 아니고 출판사인회 이런 걸 하기도 했고. 신당 만들 것 같죠. 현 변호사님?

◆ 현근택> 그러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게 민주당의 입당 형식보다는 또 무소속은 좀 부담이 있거든요. 그러면 열린민주당 같은 형태가 되지 않겠냐. 열린민주당이 지난번에 보시면 약간 민주당은 아니지만 민주당을 약간 지지하거나 강성 지지하는, 이런 강성이라기보다는 약간 당원 인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고 이런 부분 중간지대에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 그런 모양새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송영길 대표는 아시겠지만 당대표까지 지냈고 그다음에 시장도 하고 국회의원도 지내서 어쨌든 민주당 지금은 소속은 아니지만 민주당 그 틀 안에 계신 분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송영길 대표와 조국 장관이 같이 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에는 조금 아직은 아니지 않나라고 보여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이 정도까지 하고 두 분의 상한가, 하한가 확인을 해보죠. 김 교수님은 누구 골라오셨어요?

◆ 김근식> 오늘도 저는 우리 당에 가장 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이준석 신당 이야기인데요. 이준석 신당 빈수레가 요란하다. 이렇게 하한가를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빈수레가 요란한 이준석 신당 하한가 현 변호사님.

◆ 현근택> 계속 상한가 하시다가 하한가 하셔가지고 저도 하한가로, 헷갈릴 것 같은데 뜨는 인요한, 지는 혁신안.

◇ 김현정> (웃음)약간 이거 라임을 맞춘.

◆ 현근택> 되나요? 하한가로 잡아왔습니다.

◇ 김현정> 뜨는 인요한, 지는 혁신안. 하한가. 재미있네요. 두 분 다 그러니까 이게 국민의힘과 관련된 이슈를 골라오셨더라고요. 함께 얘기해보죠. 우선 이준석 신당. 주말 사이에도 이준석 전 대표가 정말 왕성하게 움직이더군요. 계속해서 화제를 뿌리고 다녔는데 금요일에는 금태섭, 김종인, 이준석 세 사람 만났고 그리고 나서는 신당에 참여할 국민의힘 현역 의원도 있다. 한 6~7명 된다. 이런 발언도 했고 또 천아용인, 이 네 사람하고 어제는 만나는 장면 보여줬어요. 그러고 나가지고 일제히 SNS를 그분들이 올렸는데 작전이 뭔지 이해가 갔다. 막 이런 기사 나오고. 영남에서 30석 목표로 한다, 이런 기사가 계속 나왔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그런데 왜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하셨죠?

◆ 김근식> 사실은 잘 생각해 보시면 알겠지만 자기가 몸담고 있는 정당에서 일정한 정치적 명분을 가지고 탈당을 해서 성공해서 신당 만든 경우는 2015년에 안철수 국민의당이 유일합니다. 사실은. 그전에 JP가 했던 자민련 같은 경우는 지역주의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좀 다른 거고요. 그런데 그때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당시 대표랑 각을 세우면서 엄청 싸우고 당의 혁신을 주장하다가 결국 당의 혁신이 먹히지 않으니까 명분을 가지고 나온 거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김근식> 그리고 그때 친노, 비노 사이의 패권 다툼이 좀 있었고 그런 거였는데 이준석 대표는 전혀 그런 저는 그 절차가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가 진짜 신당을 하거나 신당의 세력을 형성할 정도의 정치적 명분을 가지려면 당내에서 당을 향해서 계속 어떤 요구를 하면서 당에서 어떤 각을 세워서 당과의 요구사항을 이야기를 해야 돼요. 예컨대 김기현 대표 사퇴라든지 아니면 당의 혁신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걸 관철시키라든지 그런데 지금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혁신위에서 지금 일정 정도 하나둘씩 하고 있잖아요. 핵관들 지금 희생을 강요 요구하고 그리고 또 징계 잘못된 것으로 인정을 하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청년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제가 볼 때는 한 달여 남았습니다만 4호, 5호 안으로 저는 보다 획기적인, 이준석 대표가 그동안 주장했던 요구와 상당히 결을 같이 하는 내용들이 나올 거라고 저는 예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일단 당내에서 자기들 요구가 관철되는지 안 되는지를 보고 나서 그다음에 탈당 이야기를 하는 게 순서지 이 양반은 지금 신당 이야기부터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12월 27일이라고 날짜를 정한 게 그게 탈당의 날짜인지 신당의 날짜인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신당의 날짜로 이렇게 기사를 쓰던데 신당의 날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럼 제가 볼 때 그때 가서 탈당을 할지 말지를 정해야 되고 그러면 그 이전에 정치적 문법으로는 이 당에 대해서 내가 요구했는데 요구가 정당한 건데 관철되지 않았다는 걸 설명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밖에 나가서 김종인 위원장, 금태섭 의원 만나고 이상민 의원 만나고 천아용인 만나서 무슨 작전을 짰다. 이런 이야기하는 거 보면 신당을 할 수순도 아니고 신당을 할 제가 볼 때는 큰 어떤 세밀한 계획과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지 않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혁신안, 그러니까 혁신위에서 아마 곧 계속해서 이준석 전 대표가 그동안 요구해왔던 것들에 대해 계속 내놓을 거다. 그러면 신당 창당의 명분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탈당을 스스로 요구할 때는 당에 대해서 혁신의 안들을 요구를 해서 관철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먼저 보여야 돼요. 그리고 그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나오는 거죠.

◇ 김현정> 그럼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결국은 빈수레로 끝난다. 신당 창당 못한다, 그 말씀이세요?

◆ 김근식>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김근식> 왜냐하면 명분 자체가 없으니까.

◇ 김현정> 희망사항 아니세요, 혹시?

◆ 김근식> 희망도 섞여 있지만 명분과 세력이 저는 같이 할 사람이 없다. 왜냐하면 저는 금태섭 의원 만난 것도 사람들이 많이 기사를 쓰는데 금태섭 의원 제3지대 신당을 말한 사람 아닙니까? 양당의 기득권 구조,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기 위해서 제3지대 신당을 이야기하는데 이준석 대표가 말하는 신당은 뭡니까? 반윤이에요, 반윤, 오로지. 이준석 대표가 그동안에 신당 이야기하면서 정치 개혁 이야기한 적 있습니까?

◇ 김현정> 정치개혁 얘기는 계속 하긴 하는 것 같은데요.

◆ 김근식> 아니죠. 반윤과 정치개혁이 만나서 점심 한 번 먹는다고 신당으로 가는 게 아닙니다. 신당이라는 것은. 천아용인도 마찬가지예요. 천아용인 4명 앉은 제가 사진 보니까 박카스 한 병 놓고 앉아 있던데 전형적인 사진 찍기용 그냥 저는 회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신당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 김현정> 신당 자체가 어렵다라고 보시는, 현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 현근택> (웃음)갑자기 이게 친이, 반이 돼가지고 저는 친이 대변인이 되는 것 같은데 그런 건 아닌데요.

◇ 김현정> 솔직하게 말씀하시면 돼요.

◆ 현근택> 그런데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결국 인요한 혁신위와 연동돼 있는 건 맞아요. 인요한 혁신위 뒤에 얘기하겠지만 이게 막 먹히고 그 사람은 중진들이 불출마하고 이랬으면 출마의 명분이 없죠.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하는 게 있죠. 만약에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번에 당대표 몰아낸 거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박정훈 대령 문제나 아니면 예를 들어서 흉상 이전 문제나 그거 다 원상복구 하겠습니다. 그럼 출마 명분 없다고 본인도 얘기해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 그다음에 당청관계 수직적인 관계의 변화, 그 두 개만 딱 돼버리면 이준석 대표는 나갈 명분이 없어요.

◇ 김현정> 그러면 그게 되겠습니까?

◆ 현근택> 안 되죠. 아니, 안 될 거 다 알잖아요. 어느 날 갑자기 그거 되면 본인이 안 될 걸 알기 때문에 이 얘기를 계속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아시겠지만 이준석 대표가 지난번에 당대표 될 때도 정말 많은 인터뷰,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거든요. 지금은 그때보다 제가 보기에 한 2배는 받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지금 대단해요.

◆ 현근택> 모든 언론, 모든 방송이 이준석 대표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 김현정> 맞아요.

◆ 현근택> 대부분. 심지어 유튜브, SNS까지 다 장악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사람들의 주목도를 끌 만한 이슈를 계속 제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또 이준석 대표만큼 우리나라에서 언론이나 미디어를 활용할 만한 사람이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이 새로운 용어, 윤핵관이라는 말도 만들어내잖아요. 지금도 살찐 고양이라는 말. 다 사실은 살찐 고양이라는 말을 그 당사자들도 써요. 그러면 그 네이밍이 성공한 거거든요, 프레임이. 그런데 그 프레임으로 계속 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동력은 받고 있다. 그리고 절대 확실하게 얘기는 안 해요. 하루에 1%씩. 어제 얘기하는 거 보니까 59%라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신당 창당 가능성 59%.

◆ 현근택> 그러면 내일은 60%, 모레는 61%. 그 얘기하면 또 언론에서 써요. 그만큼 주목을 받고 있어서 제가 보기에 동력은 생기는 걸로 봐요.

◆ 김근식> 그러니까 제가 볼 때 그 말은 저도 동의해요. 언론 플레이는 굉장히 능숙합니다. 그런데 이 신당이라는 게 언론 플레이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건 역사가 다 알고 있고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여의도 정치판에서 신당이라는 파괴력을 가진 어떤 새로운 세력을 규합하고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순서가 탈당의 명분을 먼저 장악한 다음에 신당으로 가는 거예요. 그럼 지금 이준석 대표가 12월 27일 이전에 해야 될 올바른 수순은 당에 대한 요구, 당에 대한 애정 어린 쓴소리, 그래서 당의 요구를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주는 겁니다. 혁신위에 대해서 이런 아이디어를 준다든지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 각을 세워서 어떻게 이야기를 한다든지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 어떻게 주장을 한다든지 그런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고 계속 밖에 있는 사람 만나면서 신당 이야기만 계속 에드벌룬을 띄우는 거예요. 이런 신당의 창당의 역사는 없습니다. 탈당한 다음에 해도 되는 수순이고 그 탈당한 다음에 해도 되는 수순도 비명계 이상민 의원하고 제3지대 금태섭하고 진보진영의 박원석 전 의원이 공통점이 뭐가 있습니까? 이준석 대표의 반윤하고 다 목표와 정체성이 다른데 그걸 그냥 언론 플레이해서 신당, 신당 이야기에서 회동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는 말씀을 제가 분명히 드립니다.

◇ 김현정> 결국은 신당 창당은 좌절될 거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만약, 만약 된다면 정말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대구에 출마해서 가장 반개혁적인 인사하고 붙겠다. 여기까지도 말이 나왔거든요. 이 반개혁적인 인사는 누구를 염두에 둔 거라고 보세요?

◆ 김근식> 가장 만만한 상대를 그렇게 나중에 붙이겠죠. 언론 플레이 하시는 건데 뭘.

◆ 현근택> 지금 확증할 수 없는 게 왜냐하면 열두 분이 계시거든요, 대구에. 그런데 보통 통상 보면 일곱, 여덟 분 정도가 바뀌어 왔어요. 그러면 아마 일곱, 여덟 분 이번에 바뀔 거 아니에요. 그럼 청와대 출신이거나 내각 출신이 올 텐데 그런 분 중에 아마 각을 세울 수 있는 분하고 하겠죠. 그런데 사실은 지금 계속 국민의힘 현역 중에 누가 하느냐 그러지만 그분들이 예를 들어서 그럼 일곱, 여덟 분이 공천을 못 받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어디 가겠어요? 무소속으로 나갈지 아니면 신당으로 갈지 고민할 거 아니에요. 물론 무소속이 낫다고 생각하면 무소속으로 가겠지만 그런 중에 반 정도라도 만약에 신당으로 가면 대구에서만도 한 4~5명 가는 거잖아요. 그런 거를 제가 보기에 이준석 대표는 보고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꼭 내가 대구에서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후보를 안 모으더라도 내가 깃발을 들면 거기서 만약에 대구에서 어쨌든 팽팽하게 간다 그러면 꽂은 사람과 기존에 있던 현역이 신당으로 나갔을 때 과연 누가 이길 거냐, 이런 걸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요.

◆ 김근식> 그렇게 해봐야 신당이라는 건 지금 말하는 제3지대 금태섭 의원 신당이나 정의당의 박원석 의원이나 비명계처럼 이게 스펙트럼이 넓은 신당을 만들 수가 없는 거고 대구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인사를 겨우 모으는 거예요, 지금. 그 정도 이상 뭘 할 수 있겠어요. 그건 사실은 신당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당이라고 봐야죠.

◆ 현근택>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에 안철수 예를 들어 김종필, 정주영 이런 분들은 대권 후보이기도 했고 지역적 기반도 있었고 이렇지만 이준석 대표가 그 정도 안 되는 건 맞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또 그럼 예전에 이준석 대표만큼 언론 미디어를 활용하고 주목을 받았느냐 또 그렇지 않았었거든요. 그럴 때는 다 현역이 몇 명 참여하고 얼마나 재력이 있고 이런 것만 봤는데 약간 이준석 대표 정치하는 스타일은 그거랑 다른 것 같아요. 결국은 언론의 주목과 미디어의 관심을 받고 또 들어보면 주변에 물밑에서 보험을 들어놓는 식이겠죠. 국민의힘 의원들도 많이 아마 접촉하는 것 같고.

◇ 김현정> 6~7명과 소통하고 있다.

◆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더 많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분들도 왜냐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이번에 인요한 혁신위가 그걸 답을 준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영남의 중진이나 이런 분들 다 험지 나가라. 그럼 이분들이 갑자기 서울에 와서 할 리는 없고 그러면 본인도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그럼 다 걸쳐놔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저는 이미 답을 줬다고 봐요.

◇ 김현정> 얘기하는 사람은 더 많다.

◆ 현근택> 인요한 효과예요, 이게.

◇ 김현정> 잠깐만요. 진짜 뜨겁긴 하네요. 지금 본방송이 한 40여 초밖에 남지 않아서 현 변호사님 키워드는 부득이하게 댓꿀쇼로.

◆ 현근택> 괜찮습니다.

◇ 김현정> 흔쾌히 두 분 다 오케이 해 주셔서. 코너 이름은 5분 만이지만 한 20분 갈 수도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 그렇게 진행하도록 하고 30초 남은 동안 그럼 그 얘기할게요. 현역 의원 6~7명과 함께할 수도 있다.

◆ 김근식> 저는 그 부분은 허은아 의원은 천아용인 소속이니까 그래도 허은아 의원과 같이 만날 수도 있는데 허은아 의원도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금 동대문에서 뛰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쉽게 신당 행을 결심할 수는 없고요.

◇ 김현정> 허 의원도?

◆ 김근식> 그럼요. 그게 쉽지 않습니다. 정당 소속이라는 게 그 가지는 무게감이 간단치 않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현 변호사 말씀 중에 나오지만 지금 인요힌 의원이 자꾸 공천 탈락시키는 사람들 그러니까 불출마, 험지 출마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 김현정> 포기시키는 사람.

◆ 김근식> 그러면 그 사람들은 다 핵관들이고 중진들이고 다선 의원 아닙니까? 그럼 이준석 대표랑 같이 갑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신당이 이런 식이에요. 말도 안 되는 것들이에요.

◇ 김현정> 말도 안 되는.

◆ 김근식> 그렇게 같이 갈 수 있는 거예요.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일단 끝으로 저희가 유튜브 댓꿀쇼로 좀 넘기겠습니다. 본 방송 여기까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