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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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인요한, 치고 빠지기 전략…의외로 고단수
영남 스타 험지 출마, 중요한 건 여론의 힘
민주당, 공천 전쟁 시작…친명 자객 배치 중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인요한 발언 무게 실린다…尹 의중 반영?
총선 나갈 일 없는 홍준표…이준석과 달라
조정식 사무총장 교체? 이 대표, 안 바꿀 것
미국엔 나스닥, 우리나라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근 브라더스 함께 합니다.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근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은 바로 본론으로 바로 좀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의 상한가, 하한가 뭘 골라오셨을까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인요한 혁신위 시작이 반이다. 상한가로 좀 기대를 섞어서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인요한 혁신위 시작이 반 상한가, 현근택 변호사님.
◆ 현근택> 저도 오랜만에 상한가로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진짜 오랜만인데요.
◆ 현근택> 김기현 수도권 출마하나 상한가로.
◇ 김현정> 김기현 대표 수도권 출마하나 상한가라는 얘기는 출마시키려고요?
◆ 현근택> 그게 아니라 만약에 이게 출마하게 되면 굉장히 당 혁신의 어쨌든 모범 사례가 되는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긴장할 수밖에 없죠. 혁신의 어쨌든 바람이 불 수 있느냐.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정말 오랜만에 상한가를 골라 오신 현근택 변호사님. 아니, 일단 오늘 얘기부터 좀 할게요. 오늘 잠시 후 9시인가요, 국민의힘의 혁신위가 첫 공식 일정으로 5.18 묘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어떤 메시지 나올까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그러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을 공식 일정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에서 이른바 극우 성향으로 오인되는 듯한 몇 가지의 사건이 있었잖아요. 예전에 제 5.18 폄훼 발언이라든지 또 그와 관련돼서 상당히 많은 진통을 겪었기 때문에 지난 김종인 비대위에서도 한번 무릎 사과를 하면서 이 부분을 좀 정리하고 갔는데.
◇ 김현정> 맞아요.
◆ 김근식> 아마 또 인요한 위원장이 지금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중도층에 다가가고 중도층의 소구력 있는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 아마 혁신위원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또 5.18 묘지에 참배를 가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참배 가서 무슨 메시지 나올까요? 또 사과입니까?
◆ 김근식> 사과는 할 필요 없죠. 왜냐하면 이미 5.18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힘도 같이 다 껴안고 또 광주 민주화 운동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역사적…
◇ 김현정> 그런데 그 후에 또 폄훼 발언이 나왔었기 때문에 최고위원.
◆ 김근식> 그런데 그 폄훼 발언 나와서 바로 또 징계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공식 사과까지는 아니지만 이 5.18에 대한 우리 당의 진정성 있는 평가에 존경심 또 민주주의 운동, 민주주의에 대한 광주의 어떤 기여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마 재확인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현정> 현근택 변호사님.
◆ 현근택> 그런데 사과라든지 이거는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게 지난번에 김종인, 이준석 체제에서는 그게 좀 신선하고 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던 게 안 하던 걸 했으니까요. 이런 걸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다음에 다시 폄훼 발언이 다시 나왔거든요. 물론 징계는 했습니다만 저는 단순히 이거를 이어받겠다. 이런 것보다 이러는 사람들을 우리 만약에 이번에 총선 과정이라든지 아니면 선거 과정에서 퇴출시키겠다. 이렇게 나와야 그다음에 반복이 안 됩니다. 왜 그러냐면 그렇게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가 와서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이 약간 멀어지면서는 다시 반복됐었거든요. 그럼 다시 그럼 인요한 지금 혁신위원장이 나중에 여기 와서 사과하는데 또 무너지면 또 될 거 아닌가, 이런 시그널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과거에 이런 발언했던 분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어떻게 조치를 취하겠다. 이게 제가 보기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것 같아요.
◇ 김현정> 오늘 그 메시지까지 나와야 알맹이가 있는 거다.
◆ 현근택> 그렇죠.
◆ 김근식> 그건 나중에 혁신위 회의에서 하면 되죠. 5.18 참배까지 가서 그런 이야기 할 필요가 있어요?
◇ 김현정>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 지금 대사면 얘기 나오는데 아예 그냥 공천 불공천 이야기를.
◆ 현근택> 직접적으로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결국은 지금의 핵심 쟁점은 그런 폄훼 발언들이 나왔던 이유와 그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징계를 했으면 다시 사면하겠지만 다시 이걸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끔 하는 어떤 조치를 우리가 하겠다. 이게 지금 중요하듯이요.
◇ 김현정> 그렇지 않고서는 양치기 소년마냥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런 말씀이세요.
◆ 현근택> 그렇죠. 왜냐하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돌아갔었고 다시 또 돌아갈 위험이 있잖아요.
◇ 김현정>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광주 묘역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까.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이요. 아까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분 어떻게 정치를 잘 모르는 분인 줄 알았는데 진짜 고단수인 것 같다 할 만큼 주말 사이에 이슈들을 확 확 끌고 갔어요. 일단 첫 번째로 던진 이슈는 혁신위 안건 1호가 대통합이다, 대사면이다 하면서 지금 징계 중인 사람들. 이준석, 홍준표, 김재원 이런 분들 다 징계 해제해 주라고 우리가 안건을 건의하겠다, 이게 나올 줄은 몰랐거든요.
◆ 김근식> 저는 처음 혁신위 첫 번째 회의를 할 때 그 정도는 나와 줘야 혁신위 구성에 따른 일부 잡음이 있었잖아요. 이게 무슨 당대표 자문이냐 이런 잡음이 있었는데 그러한 잡음을 불식하고 혁신위가 정말 올곧게 일관되게 혁신을 위해서 큰 메시지를 관리해서 나가겠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실제로 혁신위 구성됐을 때 제가 기대할 수 있는 건 수도권 당협위원장인 서울 당협위원장인 오신환과 김경진 두 분입니다. 이분들은 강북에 지금 당협 위원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수도권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분이죠. 그래서 이런 분들이 제가 볼 때 또 정치를 또 한 경험도 있고 그러니까 주도적으로 인요한 위원장을 잘 서포트해서 그런 식의 중요한 메시지를 팍팍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서 1호 메시지가 나온 건 너무 잘한 것이고 그다음에 인요한 위원장에 대해서도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분이 정치를 잘 안 해봤기 때문에 혹시라도 실수 또는 대가 약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도 이번에 주말을 겪으면서 보니까 의외로 고단수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실언 논란이 있었잖아요.
◇ 김현정> 실언?
◆ 김근식> 그러니까 낙동강 하류 이야기하니까 이거 또 농담도 못하냐 그리고 또 이름을 대가지고 누구는 험지 서울로 오라고 하니까.
◇ 김현정> 김기현, 주호영.
◆ 김근식> 그러니까 이름을, 또 그건 아니다 오보다, 이렇게 또 한 적도 있고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게 실수일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치고 빠지기 전략일 수 있어요.
◇ 김현정> 치고 빠지기. 아주 정치구단들만 한다는 그거.
◆ 김근식> 툭 던져서 여론의 흐름을 주도해 놓고 그게 논란이 될 것 같으면 난 사실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이게 이렇게 빠지는 거고요.
◇ 김현정> 그러면서 약간 다독이는 거예요?
◆ 김근식> 그러면 조금 진정을 시켜가면서 그렇지만 한 발자국 나간 거거든요. 왜냐하면 김기현 당대표 수도권 험지 출마론은 이미 굳어져 버렸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두 발짝 내디딘 다음에 살짝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 김근식> 이게 아주 높은 수준의 고단수거든요. 이게 치고 빠지기 전략이거든요. 그렇게 하는 거라고 한다면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상당히 지금 첫 단추를 잘 꿰고 그다음에 첫 발자국을 잘 내딛고 있다. 그래서 전권을 줬다고 하니 인요환 위원장의 저런 식의 어떤 일관된 어떤 행보를 보이면 당에서도 더 이상 통제가 불가능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던졌던 두 가지 이슈 다 모두 좋은 점수 주시는 거네요. 현근택 변호사님.
◆ 현근택> 치고 빠지기 전략이라는 건 인정. 100%.
◆ 김근식> 상한가 주실 만하죠?
◇ 김현정> 의도된 거다?
◆ 현근택> 의도된 거죠, 당연히.
◇ 김현정> 아니 어떤 분들은 이분이 TV 이런 정치 인터뷰는 처음이니까 생방송에서 실수한 거 아니야, 이랬는데 실수 아니에요? 전혀 아니에요?
◆ 현근택> 혁신위원장이 한마디 하면 어떤 파급 효과가 될지는 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대사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면 대상인 홍준표 시장이나 이준석 전 대표가 굉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큰 효과는 없는 것 같은데 그런데 영남의 스타 의원들 수도권 출마 이거는 굉장히 큰 이슈예요.
◇ 김현정> 잠깐만요 현 변호사님 그러면 좀 나눠서 두 가지 나눠서 볼게요. 지금 두 분 다 영남권 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을 더 굉장히 크다 하시는 걸로 봐서 그거부터 다루겠습니다. 인요한 위원장 발언 직접 듣고 올까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몇 명이고 누군지 아직 파악 안 했는데 스타들이 서울로 좀 와야죠. (서울로 와야 된다?) 거기 스타가 있으면 아주 험지에 와서 힘든 걸 한번 도와줘야죠. 국민이 정치인 때문에 희생돼서. 이제는 그 큰 구도가 바뀌어야 돼요. 이제는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서 희생. (해야 한다>) 예.
◇ 김현정> 저는 들으면 알잖아요. 저분은 방송 내공, 인터뷰 내공이 있는 분이구나. 굉장히 여유 있다.
◆ 현근택> 파악 안 했다는 거는 누가 믿겠습니까? 이름이 나왔으니까. 결국은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게 포인트가 뭐냐 하면 이분이 사실은 김한길 통합위원장과의 관계를 얘기할 때 나 친하다, 매일 통화한다 이랬거든요. 물론 김한길 위원장은 아니, 나 통화 가끔밖에 안 한다 이랬는데.
◇ 김현정> 뭔 소리냐 이랬죠.
◆ 현근택> 그렇죠. 그런데 그 얘기는 나중에 나온 얘기잖아요. 먼저 나온 얘기가 나는 매우 친한 사이다 자주 통화한다. 이게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번 통합위 회의할 때 제가 그동안 통합위에서 제시한 거 많이 못 받아서 죄송합니다, 이랬거든요. 완전히 키워준 거잖아요. 거의 넘버 2 이상. 왜냐하면 장관, 장차관 여기 당 사역 다 모인 자리에서 키워준 거거든요. 힘이 확 실린 거예요.
◇ 김현정> 맞아요.
◆ 현근택> 그 사람이 어쨌든 추천하거나 그 사람과 친하다, 이거는 바로 대통령의 뜻이 되는 거거든요. 대통령의 뜻이 되는데 이 혁신위원장 입에서 김기현 스타니까 수도권으로 가라. 제가 지난번에 안민석 의원하고 붙어라, 이렇게 했잖아요. 그럴지 모르겠지만 스타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나도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김기현 당대표 수도권 가라라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현직 당대표란 말이죠. 당대표 되는 과정을 보세요. 본인의 능력으로 돌파한 게 아니잖아요. 대통령의 의중이 실리면서 간 거란 말이죠. 그럼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이거를 거부하기가 쉽지 않아요.
◇ 김현정> 잠시만요. 그러면 일단 고단수인 거 맞다. 정치 9단 맞다. 두 분 다 인정하셨는데 현근택 변호사님은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손도 있는 것 같다, 그 말씀이신 것 같고.
◆ 현근택>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게 그런 거죠. 바로.
◇ 김현정>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거라고 보세요?
◆ 현근택> 잘 보여요.
◇ 김현정> 누구예요?
◆ 현근택>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되는 거죠.
◇ 김현정> 김한길 위원장 통해서?
◆ 현근택> 그렇죠.
◇ 김현정> 이 부분에 일단 동의하세요? 이 부분까지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는 그렇게 김한길 위원장과 인요한 위원장을 연결 짓는 건 좀 무리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김한길 위원장은 굉장히 민감한 지금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행보를 하실 분이 아니라고 보고 저는 오히려 대통령의 의중은 일정 정도 간접적으로 반영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게 이진복 정무수석의 면담이에요. 사실은 당의 혁신위원장이 됐다고 그래서 정무수석이 그 당사까지 와서 인요한 위원장을 예방을 하고 나와서 일절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 게 지금까지 우리와 똑같은 원칙이다. 절대 공천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건 뭐냐 하면 사실은 했던 얘기를 또 하는 것이긴 하지만 뒤집어 이야기하면 인요한 위원장 마음대로 하세요.
◇ 김현정> 힘 실어준 거예요?
◆ 김근식> 그렇죠. 왜냐 당대표 안 만나고 혁신위원장 만나서.
◇ 김현정> 대통령실이 힘 실어준 거다?
◆ 김근식> 당연하죠. 정무수석이 와서 했을 때 그 발언의 의미랑 항상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는 걸로 해석이 되잖아요. 그랬을 때 왔을 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인요한 위원장에게 저는 대통령의 상당한 저는 권한을 많이 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렇게 거침없는 발언들이 나오고 세게 질렀다가 한 발 빼고 그래도 한 일보, 일보는 전진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김기현 수도권 험지 출마론 같은 경우는 일단 쏘아올린 공이 됐기 때문에 이 자체가 여론화가 돼서 이제는 이걸 거둬들이기는 좀 힘든 상황이 돼버린 거죠.
◇ 김현정> 오케이 정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정치 구단, 고단수인 건 두 분 다 인정. 다만 뒤에 대통령 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는 약간 의견이 갈리시는 거예요. 힘 받은 건 맞지만 대통령이 뒤에서 이거 조정하고 이런 건 아니라는 김근식 교수님, 현근택 변호사님은?
◆ 현근택> 저는 정반대로 해석하고 싶은데 정무수석이 찾아왔단 말이죠. 그거는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는 건 맞아요. 그런데 거기서 메시지가 당무와 공천에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 말을 믿는 아마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저는 아무도 없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우리 당대표 선출할 때도 절대 당무에 개입 안 하겠습니다 했잖아요. 그런데 암말 안 하면 아무 일 없을 거야, 이러면서 주저앉히고 나올 사람 다 주저앉혀서 만들었잖아요. 강서구청장 공천할 때 당대표는 아이고, 이거 사면해서 하면 안 되는데 했는데 결국 공천했잖아요. 그러면서도 우리는 당무와 공천에 관여 안 합니다 했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다는 얘기는 그럼 앞으로 공천 과정에도 관련된 메시지가 당신을 통해서 나가는데 그거는 결국은 대통령의 뜻이다, 그걸 보여주는 거예요. 다 그렇게 얘기할 걸요? 아마.
◆ 김근식> 집권여당의 혁신위원장이나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있으면 이게 사실은 야당하고 다른 건데 대통령과 관련과 대통령의 신뢰와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만 일을 할 수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두 분이 엇갈리는 부분이…
◆ 김근식> 그건 당연한 거죠.
◇ 김현정> 대통령이 힘만 알아서 독자적으로 하십시오라고 힘만 실어준 것이냐 아니면 현 변호사님 말씀은 힘도 실어주고 메시지도 담았다. 의중도 담았다. 이게 갈려요.
◆ 현근택> 힘을 실어주고 메시지를 안 담는 게 어디 있어요. 그 말 자체가 논리적인 모순이죠.
◆ 김근식> 아니, 인요한 위원장이 저런 말을 할 때는 대통령실의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을 일단 간접적으로 아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어쨌든 두 분 다 힘이 실린 것만은 분명하다고 보시는 거잖아요. 인요한 위원장이 이 영남 스타들의 험지 출마를 결국 관철시킬 거라고 보세요? 결국은.
◆ 김근식> 결국은 그게 비대위원장과 달리 혁신위원장은 권한이 있는 건 아니에요. 결정권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론의 힘 아닙니까? 이걸 공론화시키고 여론에 계속 이 기사가 나오고 당내에서 계속 이 이야기가 분분하게 나오고 그러면 그 당사자가 되는 분은 결정을 내려야 되는 거예요. 그게 민주주의 힘이거든요. 그걸 주도해 내는 게 또 정치력인 거고 그런 면에서 대사면이라든지 험지 출마론 같은 경우는 초반에 잘 잡아낸 이슈 파이팅이 되는 거죠.
◆ 현근택> 그렇게 보면 사실은 어찌 보면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굉장히 유탄을 맞은 격이에요.
◆ 김근식> 의문의 1패를 받았죠.
◆ 현근택> 본인도 내가 스타가 맞나 이런 생각을 할 텐데 예를 들어서 김기현 스타 그리고 장제원도 스타다 이 얘기를 했으면 굉장히 파괴력이 커지는 거예요. 그런데 주호영, 지금 현직이 아니잖아요. 원내대표도 아니고. 그런데 인지도나 이런 면에서 보면 장제원 의원이 더 관심이 많이 가고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대통령 측근이니까.
◆ 현근택> 그리고 측근이고 그다음에 수도권 가냐 마냐 관심이 끌고 있어서 사실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진짜 세게 지르려고 했으면 장제원도 스타다.
◇ 김현정> 장제원 의원을 넣었어야 되는데.
◆ 현근택> 장제원도 스타다.
◇ 김현정> 사실은 지금 주호영 의원은 대통령하고 그렇게 가까운 측근 아니잖아요.
◆ 현근택> 그렇죠.
◇ 김현정> 아닌 상황인데 주호영 의원 이름이 나와서 주호영 의원 의문의 1패.
◆ 김근식> 제가 볼 때 김기현 당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있었기 때문에 강서 선거 이후에 패배 이후에 그래서 아마 김기현 당대표가 남고 임명직 당직자만 교체했다고 그래서 여론이 굉장히 안 좋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초반에 이슈 파이팅은 김기현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아마 집중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있고 말씀하신 장제원 의원에 대한 이슈화도 제가 볼 때는 인요한 위원장의 입에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죠.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봤을 때 특히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바뀌는구나 생각하는 건 첫 번째가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고 두 번째가 대통령과 당과의 수직적 관계를 변화시켜 달라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당대표에 대한 거취 문제와 대통령의 가장 측근이었던 사람에 대한 상징적인 조치가 있어야 된다는 여론이 많은 거죠.
◇ 김현정> 오케이. 상당히 힘을 받고 지른 발언이기 때문에 이거 여론의 추이에 따라서 진짜 실현될 수도 있다라는 두 분의 전망. 대사면은 어때요? 대사면.
◆ 김근식> 그것도 저는 사실은 그때 인선 발표한 다음에 오신환 의원하고 김경진 의원하고 통화를 했었는데 두 분이 잘해야 된다. 그래서 그때 오신환 의원도 그런 구상을 갖고 있더라고요. 이게 뭔가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걸 해서는 안 된다. 대통합의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정말 이준석이든 유승민이든 다 끌어안고 가야 된다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1호 안건으로 그게 잘 나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문제는 뭐냐 하면 그걸 손을 내민 사람이 있는데 손을 뿌리치고 있잖아요. 지금 둘이.
◇ 김현정> 지금 받아들여야 되는 사람들이 안 받아들이겠다는.
◆ 김근식> 이준석하고 홍준표 이 두 분이 뿌리치고 있는데 저는 그래도 우리 당은 그리고 혁신위원회는 계속 손을 내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계속 손 내밀면 여론이 너무했네. 저 정도, 이렇게 될 거라고 보세요?
◆ 김근식>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손을 내민 쪽하고 손을 뿌리치는 쪽하고 누가 유리하겠습니까? 그래서 손을 내미는 대사면과 대통합의 일관된 메시지를 내야 된다고 그렇게 봐요.
◇ 김현정> 계속 만나자고 하고.
◆ 김근식> 그럼요.
◇ 김현정> 이렇게 손 내밀고.
◆ 김근식>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입지가 좁아지죠. 궁색하잖아요. 당장.
◇ 김현정> 그러면 신당 만들어서 나간다든지 무소속으로 나간다든지 당 밖으로 나가기도 어려워질 거라고…
◆ 김근식> 그렇죠. 사실 이게 신의 한수입니다. 이준석 끌어안는 게.
◇ 김현정> 현 변호사님.
◆ 현근택> 그러니까 이 징계라든지 이거를 예를 들어서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과정은 다 알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 그때 홍위병처럼 날뛰던 애들 지금도 눈에 선하다. 감정이 남아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며칠 사이에 페이스북에 글을 계속 쓰셨더라고요.
◇ 김현정> 하루에 5개인가 그렇게 쓰시더라고요.
◆ 현근택> 엄청나게 뒤끝이 있는 건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앞으로 총선 후 바뀐 정치 지형과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면 된다. 이 얘기 되게 눈에 딱 보이잖아요. 총선 후 바뀐 정치 지형. 새롭게 정치 시작. 본인도 어쨌든 다음에 대선 나가든지 할 거 아니에요. 그럼 총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바뀐 사람들하고 가면 된다는 거예요. 이거는 단순히 김기현 대표만 염두에 두는 건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과는 직접 공격은 안 했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는 하지만. 그래도 총선 끝나면 바뀔 거야. 내가 주도권 가져갈 수 있어, 이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사면 이런 걸 별로 신경 안 쓴다. 저는 이준석 대표도 비슷할 거라고 봐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총선에 나가야 되잖아요.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그러니까 말을 조금 조심하는 거예요. 홍준표 시장은 총선에 나갈 일이 없어요. 하고 싶은 얘기 다 하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 대변인 역할도 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이준석 전 대표는 그냥 방송 인터뷰 딱 하나 정도였고 홍준표 시장은 하루에 5개씩 글 올리고.
◆ 현근택> 총선 안 나가도 되니까 다른 거죠.
◇ 김현정> 지금 입지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 현근택> 그런데 마음은 아마 잘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이준석 대표도.
◆ 김근식>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스텝이 꼬이죠. 계속. 저렇게 계속 내미는 손을 뿌리치면 결국은 이준석 대표는 스텝이 꼬이고 탈당이나 무소속이나 신당 같은 이 그림 자체도 사실은 굉장히 힘들어지는 거죠. 그래서 1호 안건으로 이 대통합을 꺼낸 건 신의 한수예요. 사실은. 이준석 대표를 우리가 끌어안고 가야 저희들 수도권에서 뛰는 사람도 도움이 되고 이준석 대표가 당을 나가지 않도록 우리는 계속 보듬고 가야 합니다.
◆ 현근택> 김근식 교수님이 아마 이 1호 안건 내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예전에도 아마 이런 얘기 들었던 거 기억이 나거든요.
◇ 김현정> 같이 가야 된다. 그 얘기 계속하셨어요.
◆ 현근택> 아니, 사면, 사면.
◇ 김현정> 사면 얘기 하셨었어요?
◆ 김근식> 그런데 사면이라고 하니까 아마 이준석 대표가 감정적으로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어요.
◇ 김현정> 그렇죠.
◆ 김근식> 왜냐하면 내가 부당하게 당했는데 뭘 사면하냐 그런데.
◇ 김현정> 신의 은총처럼.
◆ 김근식> 그래도 정치인은 이렇게 당이 통합의 방향으로 가자고 하면 당이 결정한 화합의 분위기에 적극적으로…
◆ 현근택> 사면만 하지 말고 이참에 그냥 비대위원장으로 이준석 딱 영입하시면 제가 보기에 대사면 박수 칠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도.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두 분이 주말 사이 혁신위에서 나온 안건들에 대해서 논평해 주셨는데요. 1분 남았습니다. 민주당 얘기 잠깐 할게요. 갑자기 민주당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사무총장도 교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왜 사무총장 사표만 이재명 대표가 반려하느냐. 이거는 공천에 입김 불어넣으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비명계를 중심으로.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박광온 원내대표 사표 냈을 때 조정식 사무총장도 같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박광온은 잘렸고 조정식은 또 몇 달 있다가 지금 유야무야 다시 그대로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아마 비명계에서는 지금 말로는 이재명 대표가 왈부왈부 하지 말자 했지만 지금 밑바닥에서는 비명계를 타깃으로 한 친명 자객들이 다 배치가 되고 있잖아요.
◇ 김현정> 지역구에.
◆ 김근식> 그 리스트가 다 돌고 있고. 그러면 공천 전쟁이 시작됐다는 건데 거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사무총장이니까 아마 그래서 비명계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은 나가야 된다. 이게 그만두고 어떻게 이게 통합의 이야기가 나오가 나오냐.
◇ 김현정> 목소리가 커질 거라고 보세요?
◆ 김근식> 그런데 비명계가 지금 힘이 다 빠져가지고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 김현정> 현 변호사님.
◆ 현근택> 사실은 박광온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원내 표결 상황이었잖아요. 가결표였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제대로 못했다. 이래서 사표를 던진 거였고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그게 직접 책임 범위에 들어있는 건 아니고요. 지금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예를 들어서 지금 만약에 바꾼다 그러면 더 혼란스러울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 김현정> 안 바꿀 거라고 보세요. 이재명 대표가?
◆ 현근택> 저는 안 바꿀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근식> 감사합니다.
◆ 현근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