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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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인요한, 내공 있는 첫 일성…분위기 전환
통합 메시지…깊고 넓게 도려내겠다는 의미
이준석 공천?…탕자가 변하면 당에서 품을 것
이준석 신당, 대표만 있는 컬트 정당 될 것
한동훈 종로 출마보단…의미 있는 험지여야
어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교수, 이제 본격적으로 혁신위 꾸려서 쇄신 작업에 들어가게 될 텐데요. 김기현 대표의 영입인재 1호 조정훈 의원은 지금 당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조정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아직 국민의힘하고 정식 합당을 하신 건 아닌 거죠?
◆ 조정훈> 네, 맞습니다. 합당 과정 진행하고 있고요. 11월 말쯤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과 하여튼 연대는 선언하고 지금은 그래도 한 팀처럼 활동하고 계시는 거니까요.
◆ 조정훈> 그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 의원 신상에 관한 질문은 잠시 후에 일단 당 이야기, 여권 이야기 좀 해볼게요. 인요한 혁신위 어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발언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 인요한 위원장: 특별히 말씀드릴 거 없고 그냥 한 단어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그럽니다. 통합을.
기자: 통합이라고 한다면 어떤 통합을 얘기하시는 건가요?
인요한 위원장: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입니다. 저는 또 이건희 회장님 말씀 중에 참 제가 깊이 생각한 게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된다. 많이 바뀌어야 될 것 같아요. (231023)
◇ 김현정> 많이 바뀌어야 될 것 같아요. 인요한 혁신위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굉장히 내공 있는 첫 일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통합위원장이 아니라 혁신위원장인데 가장 중요한 게 통합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존의 민주당의 통합위원회, 혁신위원회가 왜 실패했는지 또는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노인 폄하 발언, 초선들은 코로나로 시작해서 생각이 없다. 뭐 이런 갈라치기, 분열의 정치였다면 통합을 하겠다라는 말씀 굉장히 내공이 깊었고요. 또 한 가지는 굉장히 깊고 넓게 도려내겠다라는 다 준비해, 이런 말씀처럼도 들렸습니다.
◇ 김현정> 당신들 다 준비하시오.
◆ 조정훈> 예, 맞습니다. 왜냐하면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정재 작업이 필요하거든요. 당의 어느 정도 마음과 통합이 되지 않고 어설픈 혁신안 냈다가 반발하고 아수라장 되고 분열 뻔하지 않습니까? 이걸 알기 때문에 깊고 넓은 절제 수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안정시키고 병원에 입원시키고 상태를 확인한 다음에 수술한 거다. 의사시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조정훈> 일단 다 진정하고 있어라. 이제 절제하고 수술 시작한다. 이런 느낌.
◇ 김현정> 일단 다 침대에 누워 있어라. 베드에 누워 있어라. 지금 그런 분위기.
◆ 조정훈> 안정은 일단 시켜주겠다.
◇ 김현정> 쇄신 작업, 수술 작업을 내가 들어갈 테니 다 마음의 준비하고 계시오. 국민의힘 분들 그런 느낌으로 받으셨어요?
◆ 조정훈> 굉장히 깊고 내공이 있는 말이다 싶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수술이 지금 다 바꾸겠다고 했으니까 대수술이 될 텐데 과연 이분이 국민의힘의, 정치권의 대수술을 할 만큼의 역량, 경험이 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갸우뚱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 조정훈> 네, 그 갸우뚱이 이것 봐라로 바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것 봐라? 무슨 말씀이세요?
◆ 조정훈> 인요한 박사님 제가 몇 번 뵙기도 했고요. 어제 이 뉴스가 나오고 통화도 했는데요.
◇ 김현정> 통화하셨어요? 직접 통화하셨어요? 어제 전화 계속 안 받으시던데 조정훈 의원 전화 받으셨구나.
◆ 조정훈> 이거 그분이 전화를 놓고 나가기 전에.
◇ 김현정> 기자들 전화는 하루 종일 안 받으시던데.
◆ 조정훈>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일찍 하셨으면 받았을 겁니다.
◇ 김현정> 뭐라고 하시던가요?
◆ 조정훈> 축하드린다고 했더니 두고 봐야죠. 이 말, 그러니까 자기의 입신양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려운 결정했다라는 게 짙게 배어났고요. 정치의 언어 또는 정치 현황에 대해서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시니까 소위 영점 조준하는 과정은 필요하겠죠. 하지만 그 방향성과 내용이 맞다면 지금같이 위기 상황에서 정치문법에 너무 익숙한 노회한 정치인보다는 훨씬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 느낌을 받으셨군요. 전화하면서. 그런데 전권을 줬다고 김기현 대표가 말은 하지만 공천 룰까지 건드릴 수 있는 그런 정도의 큰 권한을 받은 것이냐에 대해서는 본인도 모르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인 위원장님도. 사실은 총선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공천룰까지도 건드릴 수 있을 정도의 권한을 받아야 그게 진짜 전권의 의미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혁신위에서 구성하고 첫 번째 일성이 공천 룰이다. 그러면 국민의힘 쪼개질 겁니다. 현실 정치인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게 공천이기 때문에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뭐냐, 분위기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정치 신인들, 국민의힘과 함께 정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강서 선거 이후에 되게 지금 침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되겠어? 강남 3구 비례대표 빼고 되겠어? 소위 마용성도 어렵지 않아? 이런 얘기하십니다. 지금 이런 분위기를 반전하기 전에 공천룰 얘기한다는 건 굉장히 너무 빠른 얘기다. 그래서 혁신위의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힘 되겠네,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되겠네.
◇ 김현정> 그 정도까지만 해도 일단은 그럼 성공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조정훈> 그게 만약에 성공했다라는 언론과 국민들의 평가를 받으면 그다음은 거침없이 공천과 인재 영입과 더 많은 권한을 가져 나갈 것입니다. 정해진 계약서가 없다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큰 권한을 줄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쪼그라들 수도 있다라는 거죠.
◇ 김현정> 그 얘기는 그러니까 지금 일단 전권을 부여받았다라는 말은 있는데 거기에 공천 룰까지 포함되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전략적일 수도 있다. 그것부터 얘기하면 다 쪼개지니까.
◆ 조정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실제로는 그럼 전권을 가지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거군요.
◆ 조정훈> 저는 그렇게 봅니다. 어떤 인터뷰에서 전원책 박사님인가요?
◇ 김현정> 변호사님.
◆ 조정훈> 변호사님께서 나도 전권 받는다고 해서 해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 김현정> 아무것도 없더라.
◆ 조정훈> 그게 바로 정치입니다. 어음 약속은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내 실력으로 그리고 상황으로 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거든요.
◇ 김현정> 그분은 그럼 실패하셨기 때문에 잘 안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전권 부여가 안 됐다고 보시는 거예요?
◆ 조정훈>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굉장히 세게 얻어터질 거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면. 남의 실패를 얘기하기보다 저는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기대 반, 걱정 반인 이 상황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자.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점수를 주신다면 그러면 몇 점쯤 주시겠어요? 인요한 위원장 인선.
◆ 조정훈> 기대해 볼 만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기대해 볼 만하다면 한 70점, 60점?
◆ 조정훈> 점수를 매길 수는 없고요. 점수를 매길 수 없고 이 드라마 한번 볼 만하겠는데 소위 티저 방송. 주연도 괜찮고 스토리도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1회를 봐야지 또 볼 줄 알겠죠.
◇ 김현정> 오케이. 일단 티저까지는 성공. 티저까지는 100점?
◆ 조정훈> 그렇지 않습니까? 티저까지는 재미있을 만하다. 국민의힘이라는 채널에서 꽤 오랜만에 재미있는 방송 하나 나왔다 싶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어제 그 인요한 위원장 발언들 하나하나가 다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저희가 조금 전에 보여드렸던 그 부분. 통합에 대한 이야기. 이거를 놓고 어떻게 해석할지 해석이 분분하더라고요. 결국 이른바 비윤계 대표. 이준석, 유승민 전 의원 같은 이런 분들까지도 반드시 당이 함께 가야 한다는 메시지이냐. 그런 얘기는 아니냐, 원론적인 차원이냐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 다들 이준석을 품어야 된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준석이 변해야 된다라고 안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쌍방이 모두 변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망해라, 망해라 하는 멘탈 가지고 한 집에서 살기 어렵죠.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상징자본 지금 많이 훼손됐지만 아직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 김현정> 그 상징자본이라 하면 청년층에 대한 호소 이런 것들.
◆ 조정훈> 개혁하는 보수, 확장성 있죠. 지금은 굉장히 자본금 잠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안타까운데요. 그거는 탄압해서 그런 게 아니라 본인의 말투와 본인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보수 정치의 핵심은 품격 있는 자세입니다. 품격 있는 언어와 품격 있는 발언 그리고 생각들, 행동이 보수 정치를 진보 정치와 차별화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이준석 대표의 말싸움, 국내 최고 아닙니까? 그런데 과연 이게 보수 정치의 본질과 어울리느냐? 한두 번의 재미, MSG도 오래 먹으면 몸이 다치거든요. 너무 MSG를 계속 치려고 하는 말씨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인요한 박사님 또는 국민의힘도 탕자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봐야 한다. 하지만 탕자를 기다리는데 결국 탕자가 돌아와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바뀌어야 됩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의 말씨라든지 태도, 이런 부분이 바뀌고 그러면 당도 함께 가자고 손 내밀고 이래서 결국은 함께 가는 그림이 제일 바람직하다, 그런 말씀이세요?
◆ 조정훈> 멋진 드라마죠.
◇ 김현정> 그러면 멋진 드라마예요?
◆ 조정훈> 국민의힘은 끝까지 돌아온 탕자를 기다리듯이 기다리자. 하지만 탕자가 돌아올 마음을 품는 건 탕자밖에 못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럼 공천 줘야 된다는 얘기시네요?
◆ 조정훈> 돌아온다면.
◇ 김현정> 돌아오는지 안 돌아오는지 본인은 나간 적이 없다고 지금 이준석 대표는 말씀하시고 헤어질 결심도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돌아온다는 건 뭘 보고 알아요?
◆ 조정훈> 저는 발은 집에 있지만 마음과 혀는 밖에 나간 것 같아요. 지금 말하는 그 여러 가지 모습 이 집 망할 거야. 내가 이 선거 질 줄 알았어. 그러니까 자신의 책임, 이 비난의 화살이 본인에게 가는 건 일절 없고 나는 억울해, 나는 똑똑해 이거밖에 안 남았거든요. 과연 이런 걸 보고 박수 쳐주는 보수 진영을 넘어서 중도가 얼마나 있을까. 오히려 진보진영 아이고, 잘됐다. 이준석 안에서 그냥 망쳐놓네. 이런 비아냥섞인 박수에 좋아할 이준석 대표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 김현정> 그러면 돌아온다는 의미는 결국 발언들, 인터뷰에서의 발언 이런 걸 보고 판단할 수 있다 그 말씀이시네요.
◆ 조정훈> 그냥 무조건 권력에 고개 숙여, 이런 뜻이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답지 않습니다. 다만 이게 비판과 비난은 다른 거거든요. 애정 섞인 비판, 나도 이 집이 잘 되길 바라.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길 바라.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거 해야 돼라는 메시지와 망해라 망해라는 다른 거죠.
◇ 김현정> 다른 것이다. 파괴력이 만약 신당 만든다면 밖에서 파괴력이 있다 없다 가지고도 분분하더라고요.
◆ 조정훈> 이준석 대표의 가치는 비교적 올드하다고 느껴지는 국민의힘이 있기 때문에 대조가 되는 겁니다. 나가서 이준석 대표만 없는, 이준석 대표만 있는 신당을 만들면 그 컬트 정당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컬트 정당으로 쪼그라들 것이다.
◆ 조정훈> 100% 확신합니다.
◇ 김현정> 지금 여론조사 결과 하나를 밖에서 써줬는데 지금 막 나온 여론조사인가 봐요. 21일, 22일 조사해서 오늘 발표한 뉴스토마토가 의뢰하고 미디어 토마토가 조사한 건데 여야 3당에다가 윤석열 신당, 유승민, 이준석 신당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조사를 한 거랍니다. 그랬더니 민주당 38.1%, 국민의힘 26.1%, 유승민, 이준석 신당 17.7%, 정의당 3.1% 이렇게 나왔다고 해요. 이거는.
◆ 조정훈> 조정훈 신당 섞어도 그렇게 나왔을 겁니다. 정치는 국민들이 신상을 구상보다 항상 좋아하세요.
◇ 김현정> 신상품?
◆ 조정훈> 신상품이니까. 또 국민의힘, 민주당 마음에 안 든다는 건 명백한 거죠.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인데요. 진짜로 투표장에서 그렇게 이어질 것이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는 한 번도 예외 없이 아니다.
◇ 김현정> 그래서 제3지대가 어렵다는 말씀을 지난번에 그렇게 하셨던 거군요.
◆ 조정훈> 이게 상상의 최대치다. 방향성은 내려갈 일밖에 안 남았다.
◇ 김현정> 윤석열 신당을 넣어서 조사했더니 14.2% 나왔네요.
◆ 조정훈> 혼란스럽잖아요. 윤석열 신당이 그럼 국민의힘과 무슨 관계인지. 그거는 각이 분명히 서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그런 가능성들을 여론조사 회사에서 올린다는 것 자체가 지금의 양대 정당이 반성해야 된다라는 아주 중요한 경고인 건 맞습니다.
◇ 김현정> 조정훈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얼마 전에 한동훈 장관하고 통화하신 내용을 공개 하셨어요.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이제는 갚아야 할 시기다,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 조정훈> 그게 살짝 와전됐는데 만난 자리에서 이 얘기 저 얘기하는 가운데 당신이나 나나, 저도 포함된 거였거든요. 같은 학번으로서 이 정도 살아왔고 사회에서 이 정도 역할을 하면 우리 사회에 감사해야 된다. 이제 갚아야 한다는데 본인만 제가 갚아라라고 했다고 해서 이거 와전인데 이걸 어떻게 해줄까.
◇ 김현정> 같이 갚자였어요.
◆ 조정훈> 우리 정도, 우리 나이, 우리 세대 이제는 갚아야 될 시간이다. 더 이상 우리를 위해서 올라갈 생각하지 말고 이제는 갚자. 동의한다.
◇ 김현정> 그 갚는 것에 어떤 정치 출마, 그러니까 총선 출마도 열어놓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까?
◆ 조정훈> 저는 한동훈 장관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하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 김현정> 이미.
◆ 조정훈> 지금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이 없다 할 수 없고 또 국회의원 특히 총선 출마에도 또 역할이 있는 거고 저는 바람이 한동훈 장관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 김현정> 바람이요? 총선 때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
◆ 조정훈>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 김현정> 종로 얘기가 계속 나오잖아요. 요 사이에.
◆ 조정훈> 저는 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절대 아닙니까?
◆ 조정훈> 종로 정치 1번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드하다고 생각합니다. 종로 1번지에 나가는 후보 완전 올드하지 않으세요?
◇ 김현정> 글쎄요. 모르겠습니다만.
◆ 조정훈> 오히려 마포에 출마하는 후보가 더 쌈박하지 않으세요?
◇ 김현정> 조정훈 의원 마포 출마하신다고 제가 얘기 들었는데.
◆ 조정훈> 맞아요.
◇ 김현정> 마포가 1번지예요. 이제?
◆ 조정훈> 종로가 왜 정치 1번지, 종로 구민 여러분들께 상당히 죄송합니다만 우리 국민들이 서울의 중심이 종로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 김현정> 사실은 그동안은 청와대가 있었기 때문에 상징성이 있었는데 이제 옮겼다.
◆ 조정훈> 한강에 있는 마용성,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내가 출마하는 그곳이다. 지금 그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여하튼 종로는 아닌 걸로 보세요.
◆ 조정훈> 제가 만약에 한동훈 장관을 조언할 수 있는 위치라면 종로는 아니다.
◇ 김현정> 험지로 나가야 한다라는 게 김종인 위원장하고 조해진 의원의 조언이더라고요.
◆ 조정훈> 의미 있는 험지여야 합니다. 나가면 무조건 죽는 건 안 되고 어려운 지역인데 한동훈이라는 개인기, 인물 경쟁력으로 당선될 수 있는 지역인데요. 종로 그리고 민주당의 후보들 쭉 보면 진짜 올드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각은 안 나온다.
◇ 김현정> 이길 가능성이 있는, 가능성 있는 격전지 정도.
◆ 조정훈> 본인 아니면 안 되는 지역. 하지만 거기서 굉장히 그러니까 웬만한 후보는 안 되지만 한동훈은 괜찮아.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곳이요?
◆ 조정훈> 그걸 언급하면 또 그 지역이.
◇ 김현정> 대충 몇 곳 떠오르는 곳이.
◆ 조정훈> 두세 군데 떠오르는 게 있는데요. 그건 여기까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조정훈 대표 만나고 있습니다. 조정훈 대표의 합류 결정되고 난 뒤에 강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는데 큰 차이로 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조정훈 대표가 아마 지금 후회하면서 이불 킥하고 있을 거다. 합당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 조정훈> 아마 이게 쫄거나 불안하면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투사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렇지 않았을까.
◇ 김현정> 이준석 대표가 후회하는 걸 거다.
◆ 조정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준석 대표도 나이가 40이 됐는데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게 과연 저는 그 발언을 한 걸 후회하고 있을 거다, 이불 킥하고 있을 거다라는 생각을 해요. 저런 발언 듣고 좋아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 좀 점잖게 이준석 대표도 40이거든요.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정치권에 오래 있었던, 당대표까지 한 분인데 보수 정치의 핵심인 품격을 너무 상징하고 있다.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진짜 자본금까지 잠식해 나갈 수 있다.
◇ 김현정> 그렇게까지도 보세요? 아니, 두 분 다 말씀 정말 잘하고 토론 잘하는 분들인데 이 자리에서 한번 두 분 토론 어떠세요?
◆ 조정훈> 저는 그것도 좋습니다.
◇ 김현정> OK입니까?
◆ 조정훈> 이준석 대표 우리 정치에 아직도 할 역할이 많은 정말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두 젊은 정치인의 토론 제가 한번 주선해 보겠습니다.
◆ 조정훈> 알겠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조정훈>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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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화) 조정훈 "한동훈 종로출마? 완전 올드해…의미 있는 험지여야"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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