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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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11(수) 권영세 "하태경 잘했지만.. 수도권, 중진 말고 뉴 페이스로"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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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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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상임고문))



인지도·동정 여론 등…김태우 '기회 주자' 多
강서,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졌잘싸' 목표 X
민주당 지면? 李 대표 지독한데…나가겠나
하태경, 높이 평가…제2, 제3? '무조건'은 아냐
김행 청문회, 권인숙이 나서서 매듭지어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1부에서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 진성준 의원을 만났고요. 2부에서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캠프의 상임고문 맡고 계세요. 권영세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권 의원은 직접 스튜디오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권영세> 안녕하십니까, 권영세입니다.

◇ 김현정> 아니,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사실은 저희가 권 의원님을 섭외했을 때는 김태우 후보 캠프 상임고문이 아니셨어요.

◆ 권영세> 그렇죠.

◇ 김현정> 근데 어느 날 보니까 상임고문단에 이름을 올리셨더라고요?

◆ 권영세> 그게 뭐 지금 김태우 강서구청장 선거, 보궐선거 그거 관계면 저쪽에서 진성준 했으면 우리 쪽에서는 김성태 의원이나 아니면 저기 구상찬 위원장이 이제 카운터 파트가 돼야 될 텐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늘 결정이 됐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네요.

◇ 김현정> 오늘이 그런 날이에요. 마침.

◆ 권영세> 제가 상임고문한 거는 이게 아마 처음에 우리도 이제 선대위원장이 구상찬 의원하고 김성태 의원인데 이제 거기 명예위원장은 또 정우택 의원하고 정진석 의원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상임고문을 처음에 한 명을 뒀는데 그게 안철수 의원인데.

◇ 김현정> 맞습니다.

◆ 권영세> 그러다 보니까 그게 서울 의원들이 하나도 없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면.

◇ 김현정> 안철수 의원도 경기도시네요. 그러고 보니.

◆ 권영세> 그렇지 안철수 경기도고 그 명예위원장 두 분은 충청도고. 그렇게 되니까 아마 상임고문 쪽에 현역 하나, 원외 하나 해가지고 저하고 나경원 의원을 집어넣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요.

◇ 김현정> 그렇게 되셨군요. 아니, 그게 이름만 들어도

◆ 권영세> 고문은 약간 뒷방 냄새가 나는 거 아닙니까(웃음)?

◇ 김현정> 자꾸 뒷방 쪽으로 빼고 싶으신 것 같은데(웃음).

◆ 권영세> 아니, 그렇지는 않은데 원래 위원장보다 고문이라는 거는 뭐 고문관 뭐 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아니, 근데 제가 지금 지금 성함만 쭉 들어도 중진급 스타급 간판급 의원들이 다 포진해 있기 때문에 대선 총력전 느낌이 나요. 나기는.

◆ 권영세> 뭐 아무래도 열심히 그러니까 하나밖에 없는 보궐선거니까 이제 뭐 총력전을 하는 거는 맞는 얘기겠죠.

◇ 김현정> 이 선거전 분위기,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 권영세> 이번 판세는 사실은 뭐 저희도 다녀보니까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데 사실은 이게 지금 단정하기가 참 힘들었던 게 이번 선거운동 기간이 대부분이 추석 연휴랑 겹쳤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람을 잘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아마 이번 선거 결과도 다른 보궐선거가 다 그렇듯이 각자 자기 편 자기 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이끌어내느냐, 거기가 관건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근데 이 부분에서 강서가 우리가 뭐 좀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그래도 김태우 후보가 지명도 면에 있어서는 상대 후보를 압도하고.

◇ 김현정> 인지도.

◆ 권영세> 예, 그렇죠. 인지도 부분에 있어서는. 그리고 또 이 구청장 1년을 했고 거기에 비해서 상대 후보는 지역에 연고가 거의 없는 분 아니겠어요? 그런데다가 이 보궐선거가 생기게 된 것도 조금 동정심이 있을 수가 있는 내용이란 말입니다. 지금 뭐 이 선거 관련 소송들이 지금 몇 년째 아직도 결정이 못 나고 있는 게 대부분인데 이 김태우 후보만은 이게 뭐가 저기 잘못 보였는지 김명수 사법부에 잘못 보였는지 1년 만에 그냥 다 끊어버렸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김태우 후보가 좀 이렇게 동정을 받고 그다음에 김태우 후보한테 좀 더 기회를 줘야 된다는 그런 여론들도 꽤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동정론 같은 것이 있을 수 있고, 느껴지고. 그래서 이제 샤이 보수라고 하죠. 샤이 지지층들이 집결하면 이 결과 모른다.

◆ 권영세>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뭐 또 1년 동안에 열심히 했는데 한번 이게 지금 보궐선거 한 3년도 안 남은 선거니까 한번 마무리 짓게 하는 게 어떻겠냐. 이런 식의 생각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 심리에 관한 부분인데. 그런데 모르죠. 이게 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이게 아전인수격인지.

◇ 김현정> 선거 때는 다 아전인수가 되시긴 해요.

◆ 권영세> 조금 전에 이 상대당에서도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던데 거기도 뭐 일방적으로 자기네 편 좋은 얘기하대요.

◇ 김현정> 동정론이 물론 일 수도 있습니다만. 또 반대로 아니, 선거 이번 보궐선거에 귀책 사유 있는 후보가 또 나오다니, 이거는 너무한 거 아니야? 이거 너무 오만한 거 아니냐? 또 이런 분위기가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권영세> 귀책 사유는 사실은 어거지로 만든 거죠. 그래서 아까 그래서 김명수 사법부 얘기를 했는데 그 내용들이라는 게 그게 무슨 개인 비리가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공익 신고자로 인정될 수도 있는 그런 부분들 아니겠어요?

◇ 김현정> 국힘 주장하고 또 민주당 주장이 다르긴 합니다만.

◆ 권영세> 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 김태우 후보가 주장한 내용들이 거의 사실로 밝혀져서 지금 조국 전 장관이 실제로 처벌도 되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감사 무마 사건이고 뭐고 해서 그 관련자들이 대부분 처벌도 되고 그랬으니까 사실은 민주당이 그렇게 좋아하는. 오히려 민주당이 공익 신고를 훨씬 더 좋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논리로 따진다면 그거는 이게 무슨 귀책 사유라고 보기가 힘들고.

◇ 김현정> 명분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권영세> 네, 뭐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까 민주당에서는 두 자릿수 이상. 진성준 의원이 꼭 그렇게 말씀하신 건 아닌데, 민주당 전반적인 분위기가 두 자릿수 이상의 차이를 벌리는 승리. 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특히 투표율이 40%를 넘어가면 민주당이 유리할 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두 자릿수 차이 승리를 얘기할 정도면 좀 국민의힘이 불안감을 느낄 법도 한데 그렇지는 않습니까?

◆ 권영세>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강서라는 지역이 지금 십 몇 년 동안에 우리가 구청장이 거의 없었던 지역이고 지금 국회의원을 보더라도 갑을병 세 군데에서 다 우리가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다 민주당이죠.

◆ 권영세> 예, 그리고 갑하고 병 지역 같은 경우는. 을은 그래도 김성태 의원이 몇 번 했는데 갑하고 병 지역에서는 우리가 거의 해보지 못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볼 때 강서라는 데가 우리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뭐 낙관한다 얘기를 하지는 않지만, 민주당에 비해서는 좀 현실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셈이지요.

◇ 김현정> 현실. 그래서 이제 나오는 게, 이기면 국민의힘의 대박이지만 지더라도 이 정도면은 요샛말로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어가 될 수 있어 하는 그 기준은 어떻게 돼요?

◆ 권영세> 졌잘싸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저희는 김태우 후보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런 여러 가지 요소들, 우선 첫 번째가 인지도 같은 것들 이런 거고 그다음에 뭐 아주 그 패기 있는 후보라서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졌잘싸가 우리 목표는 아닙니다.

◇ 김현정> 그건 아니다. 분명히 한다. 이길 수 있다.

◆ 권영세> 예, 이길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말씀하신 대로 오늘 뚜껑 열어봐야 됩니다. 밤 11시면 이 당락 결정이 될 거예요. 그때까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만 그래도 각각을 좀 가정해 보죠. 만약 국민의힘이 이기면 이건 상당히 극적인 승리가 될 겁니다. 어려운 토양에서.

◆ 권영세> 걱정이라기보다는 어려운 데서 이기는 거니까요.

◇ 김현정> 그렇죠, 그렇게 되면 당장 지도부가 엄청난 힘을 받겠네요.

◆ 권영세> 그렇겠죠.

◇ 김현정> 그렇겠죠? 수도권 총선 민심에 이제 파란 등이 들어온 거니까. 근데 반대로 지면 이제 어느 당이든 좀 복잡해져요. 만약 지면 그것도 민주당이 얘기하듯 15%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질 경우에는 그러면 이게 지도부 책임론 혹은 윤 대통령 책임론 이런 게 불거질 거라고 보세요?

◆ 권영세> 글쎄요. 저쪽 땅 같은 경우는 지금 뭐 안 그래도 복잡한 상황이니까 지금 만약에 자기네들이 지게 되면 훨씬 더 복잡해지겠죠.

◇ 김현정> 거기가 지면 이재명 대표는 정계 은퇴할 각이다. 이게 이제 이준석 전 대표 분석에 동의하세요?

◆ 권영세> 훨씬 더 복잡하겠죠. 뭐 그런 얘기가 나올 텐데, 거기 이재명 대표하고 그 주변에 있는 분들이 굉장히 좀 뭐라고 그럴까요? 지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웬만해서는 아마 이렇게 자기 발로 걸어나가는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지더라도.

◆ 권영세> 아마 혼란이 좀 있겠죠.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는요.

◆ 권영세> 우리 같은 경우는 뭐 특별한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사실은 저쪽 당도 그렇고 우리 쪽 당도 그렇고 이게 지고 이기고 하더라도 사실은 이 당 전체를 흔드는 요소가 될 만한 그런 선거는 아니잖아요.

◇ 김현정> 근데 판이 커진 건 사실이죠.

◆ 권영세> 구청장 보궐선거인데 아무리 판이 커져도 선거 하나밖에 없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이렇게 도와주고 이러는 거는 맞는 얘기고 또 더군다나 총선을 앞두고 온 상황에서 여러 사람들이 와가지고 자발적으로 이렇게 돕고 이러는 경우 이렇게 되는 거는 뭐 그건 저기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렇다고 그래가지고 보궐선거 하나를 가지고 이 당이든 저쪽 당이든 흔들려지는 거는 그렇게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죠.

◇ 김현정> 그렇죠. 그게 보통의 모습은 아닌 게 맞는데.

◆ 권영세> 과거에는 예를 들어서 그게 국회의원 선거까지 포함을 해서 보궐선거가 한 10여 군데씩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만약에 그런 데서 전패를 했다. 그러면 그거는 지도부에 대해서 귀책 사유를 따질 만한 그런 선거가 되겠지만 지금과 같은 경우는 글쎄요. 민주당은 우리보다 좀 더 하겠지만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당도 그렇고 그렇게 지도 체제가 원래 크게 변할 거는 아닙니다.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안 그래도 저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에 내부 갈등이 조금 심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연장선에서 좀 흔들릴 수가 있다는 얘기지 뭐 이 자체 선거가 이렇게 큰 의미를 가져서 그런 건 아니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근데 보통 때 같으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선거에 어쨌든 그게 뭐 명분이 있든 없든 귀책 사유가 있는 후보를 다시 공천하고 또 선거의 판을 키워버린 것에 대한 책임론 일 수는…

◆ 권영세> 근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걸 귀책 사유로 보는 거가 그렇게 우리가 정치적으로 볼 때 옳지 않다는 말씀은 아까 드렸죠.

◇ 김현정> 그런데 결과가 질 경우를 제가 말씀드리는. 질 경우는 이제 시민들이 그렇게 판단한 거 아니겠느냐, 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 권영세> 거기는 만약에 지는 경우라도 우리는 그런 거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마는.

◇ 김현정> 하고 싶지 않으시겠죠.

◆ 권영세> 그런데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거기 원래 제가 이 선거 전에도 훨씬 전에 공천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때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여기는 원래 우리가 어려운 데다. 그런 상황에서 이게 귀책 사유를 핑계를 대는데 귀책 사유를 핑계 대는 건 말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 입장은 변하는 게 없고. 만에 하나 이게 뭐 결과가 좀 아쉬운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게 뭐 김태우의 귀책 사유를 따지면서 그래서…

◇ 김현정> 왜 공천했어? 막 이렇게.

◆ 권영세> 왜 공천했어? 왜 그 사람 공천했어? 뭐 이런 얘기가.

◇ 김현정> 왜 특별 사면했어? 뭐 이렇게.

◆ 권영세> 뭐 그거야 특별사면했다고 공천을 반드시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렇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너무 이렇게 나가는 거는 좋지 않고.

◇ 김현정> 그렇게 안 될 거라고 보세요?

◆ 권영세> 호사가들이 무슨 이렇게 될 경우에 비대위 체제로 가고, 비대위 체제는 뭐 저나 무슨.

◇ 김현정> 권영세 비대위.

◆ 권영세> 누구나 이렇게 얘기를.

◇ 김현정> 원희룡 비대위.

◆ 권영세>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 지도 체제가 좀 흔들리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지도 체제가 자주 바뀌는 정당 쳐놓고 제대로 되는 정당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억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과거의 지도 체제가 이렇게 굉장히 흔들렸던 때가 노무현 정부 말기에 열린 우리당 지도부가 굉장히 흔들렸었습니다. 그래서 뭐 1년에 한두 번, 어떤 때는 1년에 한 번 정도씩이라도. 원래 임기가 2년 대체로 그런데 지도부가 계속 바뀌었지 않습니까? 정동영 그때 기억에 신기남 그다음에 김근태 뭐 이런 식으로 계속 바뀌어왔던 것 같은데 그 당이 그래서 결국 잘 됐나요? 그게 잘 안 됐죠.

◇ 김현정> 지도부의 흔들림은 없을 것이다라는 지금 확신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 권영세> 어떤 면에서 당위의 면에 있어서 그러니까 졸렌(Sollen·당위)에 면에서 자인(Sein·현실)이 아니라, 유식한 얘기로 하자면 그렇게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그렇게 되면 옳지 않다.

◇ 김현정> 옳지 않다.

◆ 권영세> 그런 얘기.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총선의 바로미터라는 얘기들도 많이 하는데, 그것 자체도 인정 안 하신다는 거군요. 총선의 바로미터면 사실은 이번에 지면은 한 번 확 바꾸고 총선에서 다시 심기일전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말이 나올 법도 한데.

◆ 권영세> 저도 정치를 제법 한 지가 오래됐는데 제가 정치를 처음에 시작한 게 2002년 보궐선거였었습니다. 그 당시 보궐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이 압승을 했습니다. 근데 그 4개월 뒤에 있었던 대선에서 우리 당의 이회창 후보가 졌습니다. 그래서 그 민심이라는 거는 지금 보궐선거 그것도 또 이 강서구, 서울의 한 부분인 강서구의 보궐선거 가지고 판단하기는 좀 이르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그 사이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총선 경우는 공천 과정이 굉장히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2012년 선거, 그 당시에 제가 사무총장으로서 공천에 관여를 했는데. 2011년 말에 우리 당의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 총선에서 우리가 100석에서 한 120석 정도가 가능할 것이다 했는데 실제로 총선에서는 우리가 152석을 얻었거든요. 그런데 거기하고 완전히 반대로, 미러 이미지로 2016년 총선에서는 우리가 180석 얻는다고 공언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안철수 후보하고 김한길 위원장 이런 분들이 나가서 국민의당 만들었지 않습니까? 근데 막상 무슨 진박 논쟁 무슨 뭐 도장 들고 어디 가고 이러는 그런 파동이 벌어지니까 180석은 어디 가고 122석인가 그런 2당으로 제1당도 안 되고 2당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총선은 우리 저기 앞으로 공천 과정이 굉장히 영향을 줄 거기 때문에 지금에서 우리가 더 분발해야 되겠다. 이런 정도 혹은 우리가 이 정도만 계속 잘하면 되겠다. 이런 정도. 이런 뭐랄까요, 태도에 영향을 줄 뿐 내년 총선에는 별로…

◇ 김현정> 총선에 제일 중요한 건 공천이다. 공천과정.

◆ 권영세> 50% 이상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50% 이상은 공천이 좌우한다. 권영세 의원의 경험담 지금 말씀하셨어요. 총선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를 버리고 서울에 험지 출마하겠다고 먼저 선언을 했습니다. 이 결단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권영세> 본인의 결단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는데. 그거를 일반적인 공천할 때 기준으로 삼아서 중진 혹은 다선 의원들을 이리로 저리로 옮기고 하는 거는 역대로 보면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권영세> 예.

◇ 김현정> 중진이 좀 자리를 비우면 그 자리에 신선한 신인을 넣고 전체적으로 바람 일으킨다. 그런 거 아니에요?

◆ 권영세> 이제 취지는 그렇죠. 그런데 이제 중진이 가서 수도권에 가서 수도권에서.

◇ 김현정> 선전을 해야 하는데.

◆ 권영세> 선전을 해야 되는데 거기서 선전한 중진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역대로 봤을 때 정세균 의원 정도. 정세균.

◇ 김현정> 호남에서 서울로 왔죠.

◆ 권영세> 예, 그리고 정몽준 의원. 그런데 이제 그 두 번도 다 그러니까 그분들도 열심히 했겠지만 그 각자 해당한 당이 압승을 하게 된 거 그런 선거였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그게 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이지 않고.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열심히 하다가 온 중진들을 갖다가 수도권의 지역구가 이렇게 환영한다기보다는 거꾸로 수도권의, 지역구의 새롭고 참신하고 또 앞으로 정치적으로 클 수 있는 사람들을 골라서 내는 거가 오히려 더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보겠죠.

◇ 김현정> 아, 수도권 험지에 저 지역에 있는 중진들 텃밭에 있는 중진 올리는 것보다 수도권 험지에 참신한 사람을 꽂아라?

◆ 권영세> 그렇죠. 그게 오히려 더.

◇ 김현정> 예를 들면 누구요? 그것도 선전을 해서 이겨야지 의미가 있는 건데.

◆ 권영세> 찾아야죠.

◇ 김현정> 한동훈 장관 같은 사람 어떻습니까?

◆ 권영세> 한동훈 장관이 나오기만 한다고 그러면 거기도 이미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고 정치적인 감각도 어느 정도 국회 과정에서 입증도 했고 증명도 했고 그런 부분에서 좋을 텐데. 모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한동훈 장관대로 지금 또 법무부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될 입장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는 본인이 생각을 해야 되는 건데.

◇ 김현정> 그건 당연한 거고 그건 본인의 결심은 당연한 전제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만약 정치를 하려거든, 하려거든 험지로 정면돌파해라 그러시길래 제가 여쭈었어요.

◆ 권영세> 도저히 해도 잘 안 될 데를 보내는 건 좀 문제가 있지만, 그러나 경합 지역이라든지 이런 데 나가서.

◇ 김현정> 격전지 정도.

◆ 권영세> 승리를 하는 거는 뭐 가서 잘 안 될 데를 보내는 거는 그건 뭐 의미가 크게 없죠.

◇ 김현정> 가서 뻔하게 패할 데 말고 격전지 정도의 상징성 있는 그런 험지로 보내라?

◆ 권영세> 그렇죠. 승리 가능성이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한 50대 50은 돼야지. 되겠죠.

◇ 김현정> 정청래 의원이 한동훈 장관 정도 왔으면 좋겠다 그러시더라고요. 오려면은. 하태경 의원 얘기가 나오니까 하태경 의원은 약체고 한동훈 장관 정도 와라 그러시던데.

◆ 권영세> 자기 체급을 올리려면 그렇게 얘기하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 하태경 의원 지역구를 좀 추천해 주신다면 어느 정도가 좋겠습니까?

◆ 권영세> 서울에, 본인이 다 마음속에 어느 정도는 예를 들어서 한 군데는 아니라도 몇 군데 정도 생각하고 아마 오지 않았겠나. 아주 현명한 사람이니까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 김현정> 서울을 잘 아시니까.

◆ 권영세> 그렇죠. 서울에 격전지들 아까 얘기했듯이 한 50대 50 정도. 우리가 서울에서는 대개 목표를 한 20석 정도 이상으로 보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지해야 될 지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포, 서대문 그다음에 뭐 동작, 광진, 영등포 그다음에.

◇ 김현정> 관악도 그래요?

◆ 권영세> 관악은 우리가 조금 어려운 데인데 그래도 구도만 좋으면 우리가 오신환 의원이 거기서 한 두 번인가 이겼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데도 있고요.

◇ 김현정> 그런 정도 느낌 정도.

◆ 권영세> 그런 정도 느낌들 되는 데들. 영등포도 있고 구로, 금천은 조금 쉽지는 않은데 구로 같은 경우는 또 우리가 이 구로, 금천도 이겨본 적도 있었으니까

◇ 김현정> 하나만 콕 찍으라면?

◆ 권영세> 그거는 좀 어렵죠. 그거는 공천심사위원한테 얘기를 해야지.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제2, 제3의 하태경이 또 나올 거냐 안 나올 거냐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이신 것 같으네요.

◆ 권영세> 글쎄요. 저는 중진들이 자기 지역을 잘 버텨주고 이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보고. 뭐 그렇다고 하태경 의원께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그거는 뭐 아주.

◇ 김현정> 자신의 결단.

◆ 권영세> 의미있는 결단이다 이거죠.

◇ 김현정> 하지만 제2, 제3의 하태경이 더 따를 것이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따라야 된다도 아니다.

◆ 권영세> 그렇게 무조건 따라야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조금. 어저께인가요? 어디서 이상민 의원이 나와서 비슷한, 저하고 비슷한 생각을 얘기를 하는데 저는 뭐 그 생각이. 또 그 지역 유권자가 그 사람을 거기서 계속해서 붙들어주는 거는 또 신뢰해 주는 거는 그건 의미가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기는 뭐 중진이 비워준 그 자리에 정말 참신한 인물이 내려온다고 하면 이게 혁신이 될 거고 하는데 만약 그 자리에 이른바 대통령의 측근들 이런 인사들이 줄줄이 낙하산처럼 내려온다고 그러면 그 혁신의 의미가 퇴색이 되는 거거든요.

◆ 권영세> 사실은 2020년 선거에서 우리가 조금 그러니까 부족하다고 평가를 받는 부분이 중진들을 용퇴시킨 부분은 굉장히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근데 그 용퇴한 자리에 그 전체를 다 좋은 사람으로 채웠냐에 대해서는 조금 이론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이른바 감별사 뭐 이런 거 등장하는 선거는 망하죠.

◆ 권영세> 그건 망하죠.

◇ 김현정> 확실하죠.

◆ 권영세> 네.

◇ 김현정> 무슨 무슨 감별사 이런 거 등장하는 선거는 망한다.

◆ 권영세> 예, 근데 이번에 저쪽 당이 그런 거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니, 이쪽 당에서도 진박 감별사에 있었던 선거가 있잖아요.

◆ 권영세> 그렇죠. 그러니까 그건 과거의 일이고 앞으로 이제 과거의 일보다는 미래에 또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게 의미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땡땡감별사

◆ 권영세> 그렇죠.

◇ 김현정> 이러면 망한다?

◆ 권영세> 그 당 내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데요.

◇ 김현정> 저쪽 당도 나오고, 여기 권영세 의원님 당에서도 이제 대통령 중심으로 또 그렇게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소문도 있어요.

◆ 권영세> 여당에 항상 그런 얘기가 있는데 지금 감별사 얘기를 하셨으니까 감별사 얘기는 우리 당에서는 아직 안 나오고 저쪽 당에서만 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 측근, 대통령실에 한 30명 차출론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권영세> 대통령실에 프레시한 젊은 친구들이 거기서 대통령하고 어느 정도 국정 철학도 같이 하면서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건 뭐 그렇게 비판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도 그런 경우가 우리 당이고 저쪽 당이고 계속 있어왔습니다. 지금 아마 지금 우리 특히 저쪽 당 야당의 경우에 있어서 국회의원들 경력 보면 거의. 저 당시에는 청와대니까, 청와대 행정관 내지 비서관 이런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 김현정> 나올 수는 있어요. 나오는 건 자유고 늘 그래왔어요. 문제는 이제 이분들이 어디 도전하느냐의 문제거든요.

◆ 권영세> 그렇죠, 그런데 또 어디를 도전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거는 어떻게 후보가 되느냐죠.

◇ 김현정> 그렇죠.

◆ 권영세> 이게 지금 뭐 본인의 어떤 참신성이라든지 능력이라든지 젊음이라든지 이런 걸 무기로 해서 그래서 독보적으로 자기가 후보로서 뛰어남을 입증을 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그 친구로 가야 되겠죠.

◇ 김현정> 공정한 경선.

◆ 권영세> 그렇죠. 경선이 됐든 선발 절차가 공정할 필요가 있다 이거죠.

◇ 김현정> 아까도 말씀하셨어요.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가 선거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누가 오든지 간에 대통령과 가깝든 대통령실 출신이든 누가 오든지 간에 결국은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

◆ 권영세> 그렇죠. 그래서 2012년에 같은 경우는 제가 이제 공천을 관여를 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과도 부닥치면서 공천을 했는데 사람들이 잘 안 알아주더라고요.

◇ 김현정> 여기서 오늘 알아드리겠습니다. 권영세 의원님. 그나저나 김행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후폭풍이 지금 계속되고 있는데, 어제 저희가 권인숙 위원장 인터뷰했습니다. 권 위원장 입장은 분명해요. 사과 사퇴할 일 아니다. 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또 김행 후보자나 국민의힘 입장은 사과 사퇴해야 된다는 입장인 것 같고, 대통령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일 것 같은데. 왜냐하면 후보자가 자리를 중간에 떠났기 때문에. 이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김현정> 어찌 됐든 지금 문제가 이게 청문회가 끝난 거냐 안 끝난 거냐가 지금 불분명한 상태 아닙니까?

◆ 권영세> 예.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그게 분명히 정리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일 좋은 거는 저희 당 입장에서는 권인숙 위원장이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하고 다시 청문회를 속개를 해서 마무리를 짓고 그러면서 이제 뭐 청문보고서를 채택할지 말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최종 결정을 하고 그런 식으로 해서 청문회가 매듭이 지어지면 대통령실에서는 최종 결정을 하겠지요.

◇ 김현정> 권 의원 님은 그 방법이 제일 낫다고 보세요?

◆ 권영세> 그렇죠, 예.

◇ 김현정> 근데 국민의힘의 대변인 논평은 이미 인사청문회는 끝난 걸로 간주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 권영세> 글쎄요, 우리 당에서 많은 부분들은 이미 끝난 걸로 간주한다고 싶을 텐데. 이게 만약에 대통령실 입장에서 보면 이거 끝난 걸로 간주해버려야 되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주저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거를 조금 더 분명하게. 그러니까 지금 그런 식으로 권인숙 위원장이 그걸 마무리를 해주는 게 제일 좋은데.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그게, 그러니까 사회적으로도 이게 이 청문회는 이거는 그냥 끝난 거다라는 나름대로 인식이 조금 확립이 됐을 때 비로소 대통령실도 움직일 수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김현정> 그래서 그게 확립이 안 되면 임명 강행 못한다고 보세요?

◆ 권영세> 그 지금 청문회가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죠.

◇ 김현정> 일각에서는 임명 강행할 것이다, 그냥 끝난 걸로 간주하고 강행할 거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얘기도 여당에서 나오고.

◆ 권영세> 근데 형식적으로 청문보고서를 다시 한 번 채택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그것까지 거부가 되면 며칠 내에 보통 임명하는 게 청문보고서 채택이 없을 때 수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건 청문보고서 채택도 안 돼 있는데 이게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는 회의가 끝난지 안 끝났는지도 모르니까 지금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도 하기도 힘든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대통령실에서 이건 끝났는데 청문 보고서가 채택이 안 됐다라고 인정할 만한 상황에서 다시 청문보고서를 재송부 요청을 하고.

◇ 김현정> 끝까지 그 분위기가 안 만들어지면 임명하긴 어렵다?

◆ 권영세> 그거는 그때그때 판단을 해야 되겠죠. 그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정은 계속돼야 되기 때문에 이거는 임명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할 경우에는 그냥 임명을 하는 거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 다른 재고가 필요한 경우에는 뭐 다 다른 수술이 있을 거고, 그렇죠.

◇ 김현정> 김행 후보자가 알아서 자진 사퇴를 좀 해서 부담 덜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 권영세> 야당에서 그런 얘기하겠죠. 야당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번 청문회가 떨구기 위한 청문회지 그 뭐.

◇ 김현정> 여당에서는 워낙 부담스러운 상황이 돼버려서 후보자가 자리 이탈하는 바람에. 자진 사퇴에 대한 이야기가 일각에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권 의원님.

◆ 권영세> 일각에서는 그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당에서 다양한 내용들의 주장이 얼마든지 있을 수가 있는데. 저는 뭐 자진사퇴야 아무리 뭐 하자가 없더라도 나 싫어서 그만둔다고 그럴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그건 본인의 문제고. 김행 후보자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지금 지적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저는 그런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가 조금 더 있었으면.

◇ 김현정> 다시 열려야 된다?

◆ 권영세> 예, 계속 진행돼서 제대로 된 청문회라도 좀 있은 뒤에 판정이 되는 게 옳지 않겠나. 그게 만약에 판정이 된다면 당내에서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 거기는 이제 좀 그만둬라라는 여론이 더 많이 생길 수가 있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권영세> 그래서 그런 면에서 옥석이 좀 더 가려지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저도 청문회 해봤지만 그냥 일방적으로 보도자료 내는 거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부분도.

◇ 김현정> 억울하시면 끝까지 거기 계셔야지 왜 자리를 박차고 나가셨대요. 괜히 상황이 복잡해지게.

◆ 권영세> 정상적인 회의면 나갈 수가 없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권영세 의원과 말씀 나눠보도록 하죠. 권 의원님 고맙습니다.

◆ 권영세> 예, 오늘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