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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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9/6(수) [윤태곤의 판] "강서구청장 선거의 역설, 지는 쪽이 이긴다"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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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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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실장)



李 단식종료? '인디언 기우제' 여론 움직일 때까지
정부여당 압박 가능한 수준이면 비명계도 압박
'더민주혁신회의' 민주당내 친명 구심력 키울듯
김만배 허위 인터뷰는 야당 악재, 빨리 털어야


복잡하게 돌아가는 정치판, 그 판을 한눈에 읽어드리는 시간이죠. 윤태곤의 판. 의제와 전략 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 어서 오십시오.

◆ 윤태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재명 대표가 인터뷰, 단독 인터뷰를 안 한 지는 오래됐어요. 기자들 전체와의 기자간담회, 기자회견, 이런 자리는 있었어도 개별 방송사와 인터뷰는 거의 없었고 최근에 대전방송과의 인터뷰가 한 번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식 전에. 그리고 단식 후에는 저희와의 인터뷰가 첫 인터뷰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윤태곤> 생생하게 잘 봤습니다. 그 현장 분위기도 느껴지고요. 그 정도.

◇ 김현정> 현장 분위기. 저는 이제 당사자의 말들을 워낙 중시하기 때문에 이미 민주당 의원들한테 많이 던졌던 질문이지만 본인의 답변은 무엇일까 궁금했던 지점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요구 조건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단식 종료의 조건인가를 궁금했었어요. 그런데 민주당 의원분들이 나오시면 ‘단식의 조건이 없다’ 그 얘기를 계속하시더라고요. 단식의 조건이 없다는 건 이게 어떤 의미일까가 궁금했는데 역시 이재명 대표 본인도 단식의 조건, 끝내는 조건은 없다, 이러시네요.

◆ 윤태곤> 그러니까 우리가 통상적으로 야당이 많이 하는 선택지인데 장외투쟁을 한다, 단식을 한다라고 하면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를 좀 그림을 그려놓고 시작을 한단 말이죠. 요구조건이 들어진다든지 아니면 요구조건은 안 들어지는데 우리 소기의 목적. 규탄과 항의, 여론에 대한 환기를 성공했다라고 해서 들어오고 그 뒤에는 이렇게 저렇게 가자라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를 안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두 가지겠죠. 단식의 종료라는 것은 본인이 종료를 선언하는 거하고 어쩔 수 없이 종료되는 것들, 어쩔 수 없이 종료되는 건 이게 건강이 안 좋아져서 병원으로 이렇게 가면서 종료되는 두 가지인 것인데 이 대표의 말씀을 들어보면 좀 후자 쪽을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가는 데까지 가보겠다라는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네요.

◇ 김현정> 사실 단식, 정치인의 단식의 일종의 성패라 하면 가장 중요한 건 국민 호응이거든요. 국민 호응이 설사 요구조건이 안 들어지더라도 호응이 높아지면 그것이 얻는 수익이 될 텐데 지금 결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바라보고 있는 어떤 이것으로 인한 효과랄까요, 이런 걸 어떤 걸 기대하고 있을까요?

◆ 윤태곤> 이재명 대표는 말 그대로면 국민에 대한 호응, 그리고 아까 본인이 이야기한 걸 들어보면 국민이 워낙 힘들어하기 때문에 내가 조금이라도 같이 하는 의미에서 한다라는 건데 그건 되게 추상적인 거고 늘 이렇게 하는 거니까 이 단식이 직접적 목적이 되나는 잘 모르겠고 그럼 기대하는 효과는 그렇지 않습니까? 현재 보면 대통령실이라든지 여당이 눈도 깜짝 안 하잖아요. 눈도 깜짝 안 하는 건 두 가지 이유가 있겠죠. 지금 협치라든지 이런 고리가 워낙에 끊어진 상황이니까 하든지 말든지라는 식이 있는 것이고 정부 여당이 볼 때는 아직까지 여론의 압박을 받을 만큼 이게 올라오지 않는다라고 하니까 눈도 깜짝 안 하는 거겠죠. 그럼 이대명 대표의 목적은 당연하게 여론의 호응을 끌어올려가지고 그 여론이 정부 여당의 압박이 되게 만드는 게 목표 아니겠습니까?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없을지, 그래서 아까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는 좀 오래 가려고 하는 것 같은 게 갈 데까지 한번 해보겠다. 우리 흔히 인디언 기우제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인디언 기우제는 늘 성공하는 게 비가 올 때까지 하는 거잖아요. 그럼 이게 여론이 격동할 때까지, 나한테 올 때까지 해보겠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지금 민주당 내 분위기가, 단식을 바라보는 민주당 내 분위기가 저는 좀 궁금한데 조응천 의원은 단식 종료 시점과 관련해서 이 대표가 탈진해서 쓰러지고 이건 생명이 위독하다고 해서 실려 가는 것 외에는 지금 달리 방법이 없지 않나.

◆ 윤태곤> 아까 제가 말씀드린 거 비슷한 거지 않습니까? 본인의 주체적인 결정하고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단식이 종료되는 거에서 조응천 의원도 후자 쪽으로 보고 있는 것 같네요.

◇ 김현정> 당내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목소리가 커졌다든지 이런 건 잘 모르겠다. 당내 소식을 이렇게 전했고 이상민 의원은 명분도 실리도 없으니 단식 멈추시라. 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비명계 분위기는 어떤 거예요?

◆ 윤태곤>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여론이 먼저 호응을 하면 그게 체포동의안 문제라든지 보십시오. 여론이 아까 제가 호응을 만약에 한다면 정부 여당이 압박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럼 그 압박의 단계는 정부 여당이 맨 뒤라면 그 앞보다는 비명계가 있겠죠. 정부 여당이 압박을 받을 정도면 당연하게 비명계도 압박을 받으니까 체포동의안 이것도 예컨대 그러면 검찰도 이리저리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되겠죠. 그런 데까지 갈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 아직은 제가 사실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결국 여론이다. 비명의 움직임이든 정부 여당의 협치의 손길이든 뭐든 간에 결국은 다 여론에 달려 있다, 단식은 여론이다, 그 말씀이시군요.

◆ 윤태곤> 그렇죠.

◇ 김현정> 단식의 성패는 여론이다.

◆ 윤태곤> 과거에 우리 여러 가지 단식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단식도 이야기하고 했는데 최근에 단식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것들, 그때 여론의 환기가 좀 있었던 것 같고 그리고 지금 여권으로 보면 김성태 의원이 과거에 원내대표 시절에 그거는 성과를 냈어요. 드루킹 특검이라는 걸 딱 따낸 성과가 있었는데 이 대표는 본인도 지금 현재 특별한 목표를 말하지 않고 결국 여론의 격동을 이야기하는데 제가 느낄 땐 그런데 이런 점은 있어요. 아까 그 장면들을 보면서도 옆에 켜켜이 지지층들, 이 대표 훌륭하다 잘한다고 하는 분들만 많이 모이면 약간 중도적인 여론이 거기에 같이 할 틈이 오히려 작은 거 아닌가, 약간 옆을 열어줘야지 그 여론이 이렇게 흘러가지고 올 수 있을 텐데 지금은 너무 이 대표 옆이 닫혀 있는 느낌이 좀 있어요.

◇ 김현정> 민주당 상황을 보면서 주목되는 움직임이 하나 더 있는데요. 민주당 원외 인사 모임 더민주혁신회의. 그중에서도 지난달 말에 출범한 더민주 서울혁신회의, 여기가 서울 지역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구성이 돼 있고 이해찬 상임고문이 직접 출범식에서 축사도 했고 여기를 좀 주목해 봐라.

◆ 윤태곤> 저는 여기 예전부터 주목해 보고 있는 게 이 조직이 처음 떴다고 그래야 되나, 이게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됐지 않습니까? 그 전전날인가 아마 그 직전일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게 같이 가는 흐름이겠구나 싶었고 여기서 내세우는 것들이 이제 당원 20만 명 더 배가하겠다. 더민주혁신회의지 않습니까? 지금 민주당이 말하자면 뜨뜨미지근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조금 더 명료하고 이런 선명한 사람들로.

◇ 김현정> 그런 의미의 더민주예요? 더 진국, 민주, 이런 의미인 거예요. 더민주가?

◆ 윤태곤> 더불어민주당이니까 더 민주를 많이 하겠다는 뜻인지 모르겠지만 이게 볼 때.

◇ 김현정> 이중적인 의미.

◆ 윤태곤> 민주당이 혁신하겠다라는 이런 의미인 거니까 여기에 경기도에서 일했던 강위원 씨라고 과거에 한총련 의장 출신 이분이 사무총장인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그런데 그때부터 점점 규모가 확대되더라고요. 확대되면서 전국 조직들을 꾸리기 시작하고 여기에는 그러면 이제 약간 출마를 하고 싶은 분들, 원외 인사들이 많이 이렇게 들어가고 있단 말이죠. 그럼 그분들이 당원 배가를 하면 민주당 혁신하겠다. 내세운 명분이 그거고 두 번째로는 본인들한테도 앞으로 경선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들어가지고 내가 유리하게 되겠다라는 게 당연하게 있는 거죠. 그럼 아까 혁신위 때 대의원제 문제라든지 당원의 비중을 높이는 거 하고 다 궤가 같이 간다라는 것이고 이해찬 대표 같은 사람도 힘을 싣고 제가 최근에 흥미롭게 보는 게 지금 이재명 대표 단식한 그 직후에 강서구청장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 김현정> 전략공천.

◆ 윤태곤> 전략공천으로 결정됐단 말이에요. 그 앞에 보면 민주당이 한 13명, 14명 중에서 3명으로 추렸었는데.

◇ 김현정> 후보가 엄청 많았어요.

◆ 윤태곤> 하여튼 이리저리 심사를 해서 3명으로 추렸어요. 그럼 3명에서는 경선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전략공천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 진교훈이라는 분이 처음 선을 보인 데가 더민주혁신회의를 통해서였단 말인 거죠.

◇ 김현정> 그럼 지금 하고 계시는 말씀들을 정리해 보면 더민주혁신회의가 민주당의 어떤 주된 세력으로 뜨고 있다?

◆ 윤태곤> 그러니까 우리가 새로운 주체가 되겠다라고 하는 거고 이재명 대표는 직접 뭔가를 하지 않았지만 지금 가깝게 되는 분들. 이재명 대표 단식장 주위에 있었던 의원들이라든지 인사들이 참여도 하고 이해찬 전 대표도 힘을 싣고 있고 여기로부터 처음 선을 보였던 분이 전략공천까지 되고 그럼 이재명 대표의 단식하고 맞물려 돌아가는 건 당연하게 이재명 대표가 생각하는 거는 여론의 호응도 이끌어 내야 되는 것이고 내부적으로 볼 때는 당에서 뭔가 조금 더 구심력을 더 키우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구심력을 키우는 쪽은 돌아가는 것 같아요. 지금.

◇ 김현정> 더민주혁신회의가 구심력, 당내 구심력을 지금 끌어 모으고 있는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주목해라라는 윤태곤의 눈이었습니다. 윤태곤의 눈으로 본 관전 포인트였고요. 지금 강서구청장 얘기가 나온 김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이 될 것 같은 분위기예요. 급속하게 바뀌네요.

◆ 윤태곤> 점점 그렇게 굴러가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여기들이 우습다는 표현은 참 그런데 양쪽이 다 양쪽을 사용하고 있는 게 처음에는 이제 후보 안 낸다 국민의힘이 좀 그런 기류가 강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강했어요. 계속.

◆ 윤태곤> 그런데 그러다가 지금 명분으로 삼는 거는 민주당에서 진교훈이라는 사람을 전략공천 하니까 우리 내볼 만하다.

◇ 김현정> 해볼 만하다.

◆ 윤태곤> 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진교훈 후보를 전략공천 하는 그 앞의 흐름은 저기서 김태우라는 사람이 내미니까 우리도 경찰 출신으로 하겠다. 서로 형님 먼저, 아우 먼저인지 너 때문에 내가 하고 나 때문에 네가 하고 계속 이런 식으로 주고받는 게 올라가고 있죠.

◇ 김현정> 제가 양쪽 분위기를 취재해 보니까요. 양쪽이 다 서로 이 후보면 해볼 만하다. 지금 이렇게 계산기를 두드린 거래요. 서로가 해볼 만한하다.

◆ 윤태곤> 이 후보면 해볼 만하다라는 게 상대를 보니까 이 후보면 해볼 만하다라는 식인 거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윤태곤> 민심을 보니까라기보다는. 아까 이재명 대표는 말씀하신 게 지금 민생이 어렵고 경제가 힘들고 막 이런 문제를 한다면 제가 생각할 때는 지금은 통상적으로 본다면 이 선거는 조금 로우키로 가는 게 맞아요. 구청장 선거기도 하고 민생이 어렵고 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부터 지금 아파트, 순살 아파트 이런 것들도 있고 그런 중심으로 흘러가는 게 맞는데 지금 양쪽 다 검수 완박, 조국 막아, 검찰 막아, 경찰 막아 이런 식으로 그들만의 리그로 흘러가니까 해볼 만하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가 솔직히 이 민생 문제에서는 좀 불리한데 이런 식 싸움으로는 해볼 만해라고 양쪽 다 생각하는 거죠.

◇ 김현정> 해볼 만. 그런데 지금 해볼 만하다. 서로 이러고 시작했는데 한쪽은 누군가는 지잖아요. 어느 쪽은 지잖아요. 이게 지금 총선에 영향 주잖아요. 지도부 엄청 타격 받잖아요. 지도부는 여기에 대한 부담 없습니까?

◆ 윤태곤> 저는 그런데 이게 그런 생각도 하는 게 제가 양당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 지면 타격받을 거잖아요. 어느 당이든지 간에.

◇ 김현정> 받죠.

◆ 윤태곤> 그 당이 선거에는 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

◇ 김현정> 지금 지도부가 물러나게 되니까.

◆ 윤태곤> 타격을 받아가지고 회초리를 맞아가지고. 안 그래도 지금 좋지 않은데 애매하게 이겨가지고 우리 잘했다, 이대로 가라고 하면은 총선, 이 선거가 10월에 있는 것이고 총선 4월에 있는 거니까 6개월의 갭이라는 게 있는 거잖아요. 못 바뀐다라고. 제가 그 말 들어보니까 또 그럴 수도 있겠다. 이게 좋은 게 좋은 게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게 아닌 식으로 돌아가니까요.

◇ 김현정> 재미있네요. 이래서 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여러분 큰 선거 아닌데도.

◆ 윤태곤> 그렇죠. 되게 이게 재미있어지는 이런 포인트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쨌든 공천이 되는 걸로 지금 봐야 됩니다. 국민의힘은. 윤태곤의 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굉장히 뜨거워진 이슈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 사건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앞서 장예찬 최고위원하고 자초지종에 대한 설명은 다 했기 때문에 이게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그리고 대통령실까지 입장문을 내는 이런 이례적인 일까지 벌어지는 건 왜 그런가, 좀 이 행간을 읽어주세요.

◆ 윤태곤> 이 문제 자체를 보면 좀 어이없죠. 거기다가 드러나는 게 책 3권에 1억 5000만 원 이러니까 저는 처음에 무슨 판권을 넘겼다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 김현정> 판권이 아니래요.

◆ 윤태곤> 그냥 말 그대로 책 세 권. 한 권에 5천만 원씩인 건데 이상한 상황인 것이죠. 그리고 이러면서 또 정국이 전환되는 그런 포인트들이 보이는 거고 제가 늘 볼 때 어떤 사람들이 볼 때 이쪽이 불리한 것도 있고 저쪽이 불리한 것도 있지 않습니까? 그럼 제가 생각할 때 늘 먼저 매를 맞고 넘어가야 되는데 뭐가 잘못했냐라고 하면서 질질 끌고 가는 경우들이 있단 말이에요. 이것도 지금 이건 야당의 악재지 않습니까? 야당은 빨리 끊고 가는 게 좋을 건데 질질 끌려가면 여당에서 좋아하겠죠.

◇ 김현정> 정무적으로 지금 판단하시는 겁니다. 정무적으로 볼 때 이게 악재라고 판단이 되면 빨리 그러면. 그런데 어떻게 끊어요? 끊는다는 건 어떻게 끊고 어떻게 털어요?

◆ 윤태곤> 그러니까 그게 문제...

◇ 김현정> 사과하기도 좀 애매한 거잖아요. 배후가 민주당 아니냐 이러고 있는데 사과하기도 애매하고 어떻게 털어요?

◆ 윤태곤> 그거에 대해서 이건 잘못된 건데 우리는 상관이 없다인지 이렇게 끊어야 되는데 이게 또 후보, 아까 이재명 대표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약간 딴 이야기를 했잖아요.

◇ 김현정> 대선 공작은 당신들이 하지 않았소?

◆ 윤태곤> 이걸 물어보는데 딴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 보면서 이건 저는 좀 길게 가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었고 그때도 이렇게 보면 대장동 이슈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의혹에 대해서 부인하는 거는 가능하다고 봤는데 이것의 몸통은 윤석열이다. 이건 좀 이상하지 않은가 했는데 그 고리가 사실은 이 인터뷰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좀 길게 가겠죠. 그런데 어떤 식으로까지 갈 것이냐. 지금 김만배라는 사람한테 너무 여러 가지가 지금 엮여 있지 않습니까? 이 건에 대해서의 몸통도 김만배 그리고 법원에 대한 로비 의혹 같은 것에 대한 것도 김만배 그리고 전 대법원장 전 대법관하고 연결된 것도 김만배, 이런 식인데 이분이 어떻게 할 건지 그럼 이분이 예를 들어서 속 시원하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내가 했다라고 하면 해결이 되겠죠.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럼 이분이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민주당한테 꼭 유리할 거냐. 계속 이런 의혹과 찝찝함과 답답함과 공격 포인트를 제공하게 되는 거 아니냐.

◇ 김현정> 그러면 가장 좋은, 민주당으로서 가장 좋은 패는 김만배 씨가 자기 선에서 끊어주는 거네요. 지금 김만배 씨의 계속 흐름을 보면 침묵이잖아요, 보면. 그런 속에서 좀 답답함이 있을 것 같다. 그런 말씀이시고 여당은 최근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라든지 오염수 문제도 그렇고 상당히 악재가 많았는데 어떻게 보면 이 이슈로 좀 그것들이 묻히는 분위기도 있고.

◆ 윤태곤> 그러니까 제가 전에도 말씀드린, 지난주인가 지난주에 말씀드렸는데 저는 오염수 이슈는 시간이 가면 여권이 받는 압박은 조금 줄어들 걸로 본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지금 수산물 소비량 같은 것도 좀 회복세인 것 같고 그런데 홍범도 이슈는 다르다라고 말씀드렸는데 홍범도 이슈는 그런 것 같아요. 보훈처까지 넘어가지 않고 국방부선에서 이렇게 어쨌든 흉상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 이 인터뷰 이슈에다가 윤미향 의원 이슈, 이런 것들이 다시 나와가지고 덮어지는 역공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동관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방통위원장이 됐지 않습니까? 방통위원장이 됐으니까 이동관 위원장, 이런 이슈를 가지고 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가 하나 생긴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분위기로 흐르고 있고 1분 정도 남았는데 오늘 뒤에 일단 한 5분 정도 시간 확보는 가능하십니까? 지금 윤미향 의원, 무소속이긴 합니다만 윤미향 의원의 이 조총련 행사를 통일부의 어떤 허가 없이 방문한 부분, 이 부분은 어떻게 흐를 것이라고 보시고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고 보세요? 윤미향 의원 쪽에서는.

◆ 윤태곤> 저는 윤미향 의원은 본인의 소신이죠. 이분이 쭉 의정활동이라든지 사회 활동을 해온 걸 보면 그 소신의 부분이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평가를 받는 것일 텐데 이분이 지금 의원인데 다음 선거에 출마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아주 정치적으로만 보면 어쨌든 민주당하고 가깝다. 원래 민주당 출신이니까. 그렇게 돼 있는 것이 문제인 거고 그리고 윤미향 의원이 모르겠어요. 제가 대통령이 세게 이야기하고 지금 통일부도 막 이렇게 압박을 가하지만 이건 뒤에 말씀드릴까요?

◇ 김현정> 여기까지만 일단 라디오에서는 인사드려야겠습니다. 윤태곤 실장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