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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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8/29(화) 이상민 "尹 뵙고싶어…협치 불가? 너무 어깨에 힘들어가"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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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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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상민 (민주당 의원)



이재명 체재 1주년…좋은 점수 줄 수 없어
설훈 '인당수' 발언…李 결단 필요하다는 의미
'유쾌한 결별' 실존하는 위기…단합의 길로 가야
李 구속땐 대표직 X…의지 아닌 상황에 달려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주당 의원들도 각각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기국회 앞두고 전략도 짜고 총선 대비책도 논의하는 자리. 양당 모두 출석률이 엄청 났는데요. 99%. 거의 100% 현역 의원들이 연찬회에 다 모였습니다. 그래서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 궁금해지는데 여당은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대통령이 참석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대표의 검찰 출석과 구속영장 청구를 앞둔 시점이다 보니까 조금 더 심각한 이야기들이 오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 워크숍 참석 전에 쓴소리를 던졌던 분은 바로 이분이죠. 중진 이상민 의원. 어제는 무슨 화두를 던졌을까? 이상민 의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상민>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도 그러니까 워크숍장에 계시는 거죠.

◆ 이상민> 그런데 저는 새벽에 지역에 약속된 세미나가 있어서요. 새벽에 왔습니다.

◇ 김현정> 새벽에 원주에서 오셨군요. 대전으로.

◆ 이상민> 네.

◇ 김현정> 그러시군요. 출석률이 무려 98.8%.

◆ 이상민> 아니, 매년 저희들 정기국회 앞두고 워크숍을 하는데요. 거의 100%입니다. 아주 불가피한 외국 출장이나 그런 거 말고는 거의 다 한 것이고 이번에만 특별히 이례적으로 출석률이 좋았던 건 아닙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정말 거의 100%에 가까운 출석률 속에서 어제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이상민> 무엇보다 정기국회를 대비하는 워크숍이기 때문에 정기국회에서의 예산안이라든가 법률안이라든가 저희 당이 꼭 해야 될 그런 역점 둬야 될 부분에 집중해서 이루어졌고 자유토론과 상임위별 분임 토의가 있었습니다만 밖에서 언론인들이 기대하는 예민한 당내의 문제, 이런 것들을 가지고서 하지는, 없었습니다, 거의.

◆ 이상민> 거의 없었어요. 하나하나 좀 보겠습니다. 사실은 현역 의원들이 이렇게 거의 100% 가깝게 한자리에 모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까 어제 같은 날 당 앞에 놓인 숙제들을 심도 깊게 논의를 좀 해야 됐을 것 같은데 우선은 정기국회 대응 전략 어떤 얘기들 나왔나요?

◆ 이상민> 아무래도 워낙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비롯해서 곳곳에 윤석열 정부의 실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야당으로 대응을 하기가 벅찰 정도로 너무나 많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야당으로서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견인을 잘 해나갈 것이냐. 그리고 이번 정기국회는 예산 국회인 만큼 예산에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정책 또는 기존에 해왔던 저희들이 역점을 둬왔던 것을 윤석열 정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그렇게 역점을 두는 것이고요. 또 통과시켜야 될 법률안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략을 짰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군요. 외부 강사 초청 강연도 있었다던데 거기서는 총선을 위한 당의 이미지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 이런 제안이 나왔다고요?

◆ 이상민> 그리고 여론조사 추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랬군요. 어제가 마침 이재명 대표 취임 1주년 되는 날이었잖아요. 어제 저희 뉴스쇼 출연하신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께서는 제가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했더니 85점.

◆ 이상민> 85점.

◇ 김현정> 들으셨어요?(웃음)

◆ 이상민> (웃음)저는 뉴스쇼 애청취자입니다.

◇ 김현정> 매일 들으시는군요. 그러셨군요. 어제 현근택 부원장은 85점 얘기하셨고 조응천 의원은 과락 주셨더라고요. 과락이라고 F학점 또 주셨고. 이상민 의원은 몇 점이나 주시겠어요? 1년 평가.

◆ 이상민> 좋은 점수는 줄 수는 없고요. 마음껏 주라면 또 그 개딸들한테 그냥 욕바가지 먹을 거니까 좀 기회주의적으로 그냥 별로 점수는 좋지 않다,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 김현정> 기회주의적으로. 지금 약간 보신하시는 거예요? 이상민 의원답지 않은데.

◆ 이상민> 저도 눈치 많이 봅니다.

◇ 김현정> 그러실 줄 몰랐네요.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지만 딱 점수를 지금 얘기하지 않겠다 좀 이렇게 보신을 하겠다, 그 말씀 알겠습니다. 사실 어제 워크숍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가 될 거다라고 했던 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날아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 논의가 시작되면 상당히 민감할 거다, 이렇게들 예측을 했는데 얘기가 안 나온 건 아니에요. 나오긴 나왔는데 이상민 의원님 왜 아무 말도 안 하셨어요?

◆ 이상민> 저는 언론에 제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또 그런 워크숍을 하는 자리에서 또 얘기하는 게 이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또다시 제가 얘기 말씀드림으로써 분란이 또 야기될 수도 있고 또 괜히 지금 정기국회 워크숍을 하고자 하는 데 집중하는데 재 뿌리는 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말씀드리는 걸 좀 삼가했고요. 다른 분들 얘기를 들으려고 했는데 거의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예민한 문제는 의원들이 워크숍에, 정기국회에 집중해야 된다는 그런 것도 있고 자칫 또 지금 이 시기에 나갔을 경우 여러 가지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많이들 조심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좀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군요. 그 아끼는 분위기 속에서도 설훈 의원은 마이크를 잡으셨더라고요. 뭐라고 했느냐. 이 대표가 심청이처럼 인당수에 빠져야 왕비가 될 수 있다. 이 얘기는 어떤 의미로 나온 건가, 어떤 맥락 속에서 나온 건가요?

◆ 이상민> 글쎄요, 제가 설훈 의원님의 대변인이 아니니까 제가 이렇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대략은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좀 필요하다. 지금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적으로 당에 악영향을 주고 있고 본인뿐만 아니라 당에도 매우 큰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사퇴라든가 또는 지금까지 약속한 불체포 특권을 실제로 행동으로도 보이고 이런 것들 또는 당의 소위 개딸들, 일그러진 팬덤을 바로잡는 어떤 그러한 조치들, 이런 것들이 좀 과단성 있게 쾌도난마처럼 있어야 된다라는 취지 아닌가 싶은데요. 저라면 그런 얘기들을 하고 싶었을 겁니다. 아마 같은 취지의 이재명 대표로 하여금 용단이 필요하다. 이를 재촉하는 의미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인당수에 빠져야 된다라는 의미를 놓고 좁게 해석하는 언론은 불체포 특권 그거 계속 주장했던 거, 약속했던 거 지켜라. 즉 체포동의안 날아오면 가결해달라고 당론으로 가결해달라 이렇게 요청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셔라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언론도 있고 다양하던데 이상민 의원 보시기에는 그 의미도 있고 나아가서 당대표 사퇴까지 주문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신다는 거예요.

◆ 이상민> 그리고 지금 체포동의안, 불체포 특권 문제는 이미 국민들께 여러 차례 당도 이재명 대표 본인도 약속을 한 사안입니다.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서 그동안 뒤엎다 보니까 방패 정당, 내로남불, 위선적이라는 것을 벗어나지 못했거든요. 당이. 이제 그걸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으로는 국민들께 여러 차례 약속한 불체포 특권을 포기를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줘야 될 것이고 자꾸 이재명 대표가 한마디 하면 끝나는 일인데 그거를 자꾸 거부를 한다는 등 또는 이재명 대표로 하여금 다시 그걸 지키겠다는 약속을 국민들에게 하라는 둥 이렇게 하게 되면 참 모양이 구차스럽습니다.

◇ 김현정> 구차스럽다.

◆ 이상민> 당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한 번 말을 뱉은 말은 국민들께 한 약속인 만큼 그런 철저히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건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의무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나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는 거 번복하겠소 한 적 없고 체포동의안 날아오면 부결시켜 주십시오 한 적은 없는데요.

◆ 이상민> 그런데 당내에 자꾸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니까 이것을 정리하는 건 이재명 대표가 해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 말들이 나올 때 쓸데없는 얘기 하지 마라, 나는 내가 불체포 특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표결 절차, 회기 중에 구속영장 청구 들어오면 표결 절차에서 당에서는 가결 처리 해주고 영장심사 받겠다, 이렇게 딱 정리했어야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그거에 대한 일절 반응이나 이런 것들이 안 보이시니까 자꾸 모락모락 커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 김현정> 모락모락. 어제도 양경숙 의원이 설훈 의원 뒤에 마이크를 잡고는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자. 당론으로 가결 정하자가 아니라 당론으로 부결 정하자 이런 이야기했거든요.

◆ 이상민>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당론을 어떻게, 지금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거를 번복하는 당론을 하자고 하면 당은 쑥대밭 됩니다. 아마 그거를 의원들한테 의사를 묻기에는 좀 면구스러우니까 당원들이 투표로 그걸 당론으로 정하자 이런 뜻인데.

◇ 김현정> 당원 투표로.

◆ 이상민> 그거야말로 하나마나 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해서는 안 될 일이고요. 한 번 뱉은 말은 지켜나가는 모습을 그건 가장 기본적인 겁니다. 이거 가지고 자꾸 그러니 안 그러니 하면 너무 소모적이고 구차스럽다고 생각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계속해서 당당히 구속영장 실질심사 받아야 한다 이야기하셨고 아예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도 내려놔야 그게 당을 위한 거다 이런 주장도 굽히지 않고 계시는데 그런데 어제 저희 뉴스쇼 출연한 우원식 의원은 자꾸 대안도 없이 사퇴하라고만 하면 그거 당 분열시키는 거다. 유쾌한 결별, 이런 말장난 하지 마셔라, 어제 그러시더라고요. 들으셨다니까.

◆ 이상민> 저 들었습니다.

◇ 김현정> 생방송 들으신 거죠? 속으로 무슨 생각…

◆ 이상민> 들을 때는 상당히 기분 나빴는데요. 제가 우원식 의원하고는 친구 사이인데, 제가 농담한 것도 아니고 유쾌한 결별을 할 각오라든가 여러 가지 당내에 이재명 대표가 결심하지 않으면 당내에 다른 의원들이 결심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한 거를 그걸 말장난으로 표현하면 본질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요.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것은 있는 실존하는 실제 현 상황을 국민들 앞에 말씀을 드린 것이고 그거에 대해서 위기의식을 가져야지 불편하다고 외면하거나 안 보려고 하면 그렇다고 실재 하는 실존이 없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실존입니까? 저희 방송에 지난번 출연하셨을 때는 유쾌한 결별, 즉 분당의 상황이 올 수 있고 심지어 한 20명 정도가 움직일 수 있다까지 말씀하셨는데 그게 여전히 실존이란 말씀이세요?

◆ 이상민> 저는 저희 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그렇고 어느 조직이고 그 분열과 통합은 늘상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고요. 그게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열되지 않도록 하려면 구심력을 강화시켜야 되고 그건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공감대를 구축을 해서 서로 간에 한 몸이다, 공동체다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그런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쪽에 대해서 그 내부 총질이니 또는 말장난이니 이렇게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정이 떨어지죠.

◇ 김현정> (웃음)우원식 의원하고 친구 사이신데 좀 정 떨어지셨어요, 어제는?

◆ 이상민> 어제 말씀 들을 때는 정내미가 떨어졌는데 시간 지나니까 또 이렇게 가라앉고 그랬습니다. 그게 사람이죠. 감정이 끝까지 변하지 않고 그렇게만 될 수 있나요? 그러면 사람들을 어떻게 사귀고 정치를 하겠습니까? 미운 사람도 만나고 또 이렇게 웃고 그러는 거죠.

◇ 김현정> (웃음)그렇죠. 되게 인간적이세요, 이상민 의원. 그러니까 이상민 의원님 말씀은 분당에 방점을 찍는 게 아니라 그리 될 수도 있으니 단합의 길을 가기 위해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좀 행동해 달라,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되나요?

◆ 이상민> 그런 의미로 지난번 CBS 한판승부에서 얘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분당을 막을, 분당을 막으려면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표징적으로 상징하는 당내의 일그러진 팬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까지 해결하려면 이재명 대표가 용단을 내려야 되는데 그 여러 가지 원심력이 작용하는 그룹들에 대해서 명분이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서도 이재명 대표의 용단이 필요하다, 이런 뜻으로 얘기를 한 거죠. 제 한마디에 분당이 되고 통합이 되고 할 것 같으면 제가 지금 대선도 나가고 대통령도 하고 그랬겠죠. 제가 한 마디 한 것이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 이것이 민심에 근거하고 있고 당내에 분명히 실재하는 그런 실존이다라는 점을 좀 본질적으로 인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어떤 분들은 그러세요. 아니, 이상민 의원 그렇게 쓴소리 하고 당이 마음에 안 들면 이상민 의원이 나가시오, 막 이런 댓글도 제가 봤거든요.

◆ 이상민>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정내미가 떨어지지 않습니까? 떠난다고 해도 붙잡아야 되지 떠나려면 떠나라. 너 말 잘했다. 나가라. 이렇게 해서야 당이 이렇게 뭉쳐서 공동체에 어떤 공감을 갖고 이렇게 해나갈 수는 없죠. 또 생각이 저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마다 다 농담의 차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바뀌고 그러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두 가지가 궁금한데 하나는 혹시 만약이라는 것도 생각을 해야 되는 상황이니까 만약에라도 이재명 대표가 구속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벌어진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표직은 유지할 거라고 보세요?

◆ 이상민> 저는 그런 상황을 저도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서 상상하기도 싫지만 만약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고 한다면 대표직 수행하면 안 되죠. 그건 저의 당위론적 생각이고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의 표명한 걸 보면 최근에 또 대전 지역방송에 인터뷰한 걸 보면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 이런 뜻 아닙니까?

◇ 김현정> 총선 치르겠다. 총선은 내 체제로 치르겠다.

◆ 이상민>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그거는 하신 말씀이고 또 어떤 정치적 상황이나 본인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결단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생각됩니다.

◇ 김현정> 결단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요?

◆ 이상민> 당대표를 물러날 수도 있을 상황이, 당대표를 물러날 수도 있겠다. 상황에 따라서. 지금은 물러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강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재명 대표도 정치인인데 그 모든 상황을 본인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관철시킬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 어제 국민의힘 연찬회에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2년 연속 참석해서 여러 가지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그건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상민> 대통령의 그런 말씀 참 한번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은 정도입니다. 아니, 어떻게 야당 또는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마치 윤석열 대통령은 올바른 방향 가는데 발목잡기만 하는 나쁜 사람들로 그렇게 낙인찍고 협치를 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하는 건 극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이 다르고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정치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니, 대통령은 뭐하러 하십니까? 정권을 뭐하러 잡았어요? 생각이 다른 여러 가지 이해관계 다른 정파가 다른 것, 이런 것들을 하나로 수렴하기 위한 끈기 있게 소통하고 노력하기 위해서 대통령 되신 거고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아예 반대파에 대해서는 쓸데없는 얘기들을 하면서 발목만 잡고 하고 있다. 이들과는 협치를 할 수 없다. 아예 무슨 독립선언 하듯이 하셨는데 이거는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 겸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어요.

◇ 김현정>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간 느낌을 어제 받으셨다는 감상평까지 여기까지 오늘 이상민 의원 함께 하겠습니다. 이 의원님 고맙습니다.

◆ 이상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