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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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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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민형배 (민주당 의원)
처럼회가 '李 사퇴안' 논의? 엉뚱한 소설
'쌍방울' 건으로 이재명 구속? 가능성 無
이동관이 전문성? 웃음만…방송 장악 선수
文 정부 방송 장악? 바로 잡는 과정이었다
청문회 보이콧? 누구 좋으라고…소재 많아
오늘 첫 인터뷰는 민주당 민형배 의원입니다. 크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질 건데요. 하나는 어제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에게 뉴스쇼가 던졌던 질문. 왜 방통위원장에 반드시 이동관 후보자여야 하는가. 여기에 대한 반대 질문이 되겠습니다. 왜 방통위원장에 이동관은 절대 안 되는 것인가, 이 질문 하나 던질 거고요.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 이 설에 따르면 처럼회가 이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는 건데 민형배 의원이 처럼회 소속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얘기도 한번 제가 질문을 드려보죠. 국회 과방위원이자 처럼회 소속 민주당 민형배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민형배> 처럼회 소속이라고 그러니까 좀 재미있네요.
◇ 김현정> 재미있으세요? 그 얘기부터 그럼 가보죠, 일단.
◆ 민형배> 처럼회 얘기부터요?
◇ 김현정> 민주당 내 얘기죠. 민주당 내 얘기.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이재명 대표 10월 사퇴설이 등장을 했습니다. 처럼회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서 40여 명의 민주당원들이 10월경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후임 비대위원장 세우는 걸로 뜻을 모았다, 이런 거예요. 뜻 모으셨어요?
◆ 민형배>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 김현정> 안 모으셨어요?
◆ 민형배> 의논하는 것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까 원래 국회 처럼회라고 하는 건 어떻게 하다가 붙여진 이름인지 모르겠는데 실제 공식 명칭은 국회 공정사회포럼이거든요. 국회에 연구단체를 두는데 연구단체를 두는 이유가 입법 또는 국가 정책의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구성해서 국회에 등록된 단체, 이렇게 돼 있어요. 여기서 그런 얘기를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처럼회 혹은 공정사회포럼이라고 하는데 이 공정사회포럼은 소설 쓰거나 아주 정말 엉뚱한 정치적 상상력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 김현정> 이 설은 그러면 소설입니까?
◆ 민형배> 그것도 정말 어디서 나온지 모르는, 재료가 뭔지 알 수 없는 실제로 아마 이 국회 공정사회포럼 쪽에 어떤 의원께 질문을 해도 똑같은 대답을 할 겁니다.
◇ 김현정>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거야?
◆ 민형배> 혹시 모르겠네요. 저 없는 사이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런데 그런 정도 얘기를 하면 그래도 거기 포함되어 있는 의원들은 대개 알지 않겠어요?
◇ 김현정> 들어본 적도 없다.
◆ 민형배> 아예 그런, 글쎄 누가 아예 꺼내본 적도 없어서.
◇ 김현정> 꺼내 본 적도 없다.
◆ 민형배> 뜬금없기도 이렇게 뜬금없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 이야기, 이 설이 나온 배경은 이런 거더라고요. 지금 정부의 실책이 나와도 민주당이 반사이익 보지 못하고 지지율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총선의 위기감이 느껴지면 비명계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게다가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한 상황에서 구속영장이라도 날아올라 치면 그러면 이 가능성, 구속 가능성은 전보다 높아지니까 그전에 선제적으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친명계와도 교감할 수 있는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는 거예요.
◆ 민형배> 그렇게 보는 분들은 크게 정말 오진을 하는 것 같아요. 현 상황에 대해서.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민형배> 그러니까 우선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구속 가능성이 있다는 것처럼 말을 만들잖아요. 그런 가능성이 지금 어디가 있습니까?
◇ 김현정> 구속영장이 지금 쌍방울 때문에 혹시 날아올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 민형배> 제가 거기 좀 들여다봤는데요. 근래. 아무것도 없어요. 그야말로 그 사건을 보니까 어떻게 해서든 지금 구속돼 있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경기 평화부지사를 회유, 압박을 해서 일종의 더 무거운 벌을 피하게 해 줄 테니 불어라는 식으로 계속 했던 것 같아요. 어제는 부인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잖아요.
◇ 김현정> 부인 이야기.
◆ 민형배> 그랬는데 그게 넘어가는 듯 했어요. 그것도 보니까 이른바 언론 플레이를 세게 하더라고요. 구체적인 사실이 없는데.
◇ 김현정> 누가 언론 플레이를 해요?
◆ 민형배> 검찰에서 했죠.
◇ 김현정> 검찰이. 아니,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사가 진술을 바꿨다고 한 거 아니에요?
◆ 민형배> 말을 바꿨다. 말을 바꿨다. 그런데 그 변호사 문제도 왜 부인이 그걸 해임하자고 했겠어요. 이 김성태 회장 쪽 회사에 사외이사로 돼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변호사도 어떻게 해서든 김성태 쪽도 그렇고 이화영 쪽도 그렇고 어떻게 하여튼 가볍게 해서 나오려고 해요.
◇ 김현정> 변호사는?
◆ 민형배> 그렇죠. 그러니까 이른바 일종의 딜을 하려고 하는 거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연관성을 비슷하게라도 말을 꺼내려고 하고 그거를 언론에 흘려서 마치 이화영 부지사가 말을 바꾼 것처럼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저희들이 확인해 보니까 바꿀 말이 없어요. 그리고 자기도 이른바 옥중 편지라고 해서 편지를 보냈지 않습니까? 나는 그렇게 한 적이 없다.
◇ 김현정> 그런데 여기서 질문. 만약 그렇다면 이 변호사를 해임했다라는 부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
◆ 민형배> 해임하자고 한 거죠.
◇ 김현정> 이화영 부지사도 저도 찬성이요. 변호사 왜 나하고 다른 뜻을 얘기하시나요,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그렇게 안 됐잖아요.
◆ 민형배> 그거는 소통이 잘 안 된 것 같아요. 소통이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법정이니까 거기서 그 얘기를 미처 제대로 할 상황이 없었던 거죠.
◇ 김현정> 그런데 민주당 분들이 이렇게 막 자꾸 가서 도와주겠다라고 하고 이런 면회도 하고 하는데 이화영 부지사가.
◆ 민형배> 면회한 적도 없고 도와주겠다고도 아니고.
◇ 김현정>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그것도 아니에요?
◆ 민형배> 그것도 저희들이 보기에는 검찰이, 그러니까 제가 어디서 그걸 더 느꼈냐 하면 한동훈 장관이 법사위에 출석하러 와서 뜬금없이 그 얘기를 되게 흥분해서 하잖아요. 그러면서 사법방해라고 하고. 무슨 사법방해를 했죠? 무슨 사법방해를 한 거예요.
◇ 김현정> 민 의원님, 그러면...
◆ 민형배> 그래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그렇게 단정하면서 이 상황을 끌고 가려고 하는 건 저는 모종의 음모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대하는 반대편에, 정부 여당 쪽에 또는 검찰 쪽에 그걸 기대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이를테면 장난을 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한동훈 장관이 장난치는 건가요?
◆ 민형배> 거기까지는 모르겠어요. 설마 그렇게까지, 거기까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이른바 대북 송금이라고 하는 이 사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저는 전체적으로 수원지검에 가봤더니 이를테면 위로부터 지시가 있었던 거예요. 수원지검장의 판단이 아니고 저희들이 면담을 하자고 그랬을 때. 그렇게 인권 침해가 심각하게 있었다는데 그거를 저는 안 만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 김현정> 민 의원님, 지금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제가 조금만 진도를 빼겠습니다. 그러면 설사 구속영장이 날아오더라도 법원에 가서 구속될 가능성은 없다, 그 말씀이신가요?
◆ 민형배> 지금으로 봐서는 없어요.
◇ 김현정> 없어요. 이화영 부지사가 곧 재판에 다시 나오잖아요. 거기에서 이재명 대표한테 그 당시에 보고했습니다라고 진술할 가능성 없어요?
◆ 민형배> 저는 없다고 봐요.
◇ 김현정> 없다고 보세요?
◆ 민형배> 왜냐하면 자신이 그런 적이 없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약간 그런 지나가는 말투로 이렇게 김성태 회장과 나눴던 얘기를 가지고 검찰에서는 기정사실화하려고 했던 거죠. 그런데 그게 지금 실패한 거죠. 그래서 그런 근거 없는 사실, 그러니까 전혀 사실이 아닌 이런 내용을 가지고 어떤 정당의 대표의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보고요. 이거는.
◇ 김현정> 10월에 사퇴할 일 없습니까?
◆ 민형배> 제가 보기에는 없어요.
◇ 김현정> 없어요. 쭉 가는 겁니까? 이재명 대표로.
◆ 민형배> 그 대목은 상황을 봐야겠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목표는 아마 그런 걸 겁니다. 다음 총선에서 어떻게든 우리가 이겨야 한다. 그러니까 늘 하는 얘기 중에 하나가 그거거든요. 총선 승리가 가장 큰 혁신입니다.
◇ 김현정> 그 얘기하세요.
◆ 민형배> 그런 얘기를 자꾸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데 필요하면 자신이 다른 선택을 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런 법적인, 그러니까 구속영장이라고 하는 정말 고약한 그런 수단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를 어떻게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은 미안하지만 빨리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 김현정> 그럼 정리하자면 구속이 될 가능성, 그러니까 구속에 의해서 당이 비대위 체제로 갈 거다. 이거는 동의하지 않지만.
◆ 민형배> 지금까지 봐서는 없어요.
◇ 김현정> 자발적으로, 그럼 이 대표 자발적으로 바꿀 수는 있다?
◆ 민형배> 그거는 얼마든지 나중에 고민해 볼 수 있겠죠.
◇ 김현정> 혁신위로 갈 수도 있고 비대위로 갈 수도 있고.
◆ 민형배> 상황을 보니까 내가 이를테면 다른 방식으로 총선을 지휘하는 게 낫겠다랄지 오히려 총선을 뛰기 위해서 그래, 당은 이렇게 운영하는 게 낫겠다랄지 그런 건 선택은 있을 수 있죠. 그런 일은 늘 있잖아요.
◇ 김현정> 의원들하고 편하게 사적인 대화 나누고 미래 논하실 때도 그런 얘기들 하세요? 하셨어요?
◆ 민형배> 아니요. 한 번도. 적어도 제가 이렇게 봤을 때는 한 번도 그런 얘기를 한 적 없어요.
◇ 김현정> 그럼 그냥 생각, 추정이세요?
◆ 민형배> 그렇죠. 이거는. 그거는 그냥 제가 추정하는 거고 오히려 밖에서 그런 얘기를 자꾸 만들어서 이게 뭐냐 하면 다 민주당의 내분을, 분열을 책동하는 거죠. 늘 보던 장면 아닙니까, 이게?
◇ 김현정> 알겠습니다. 금시초문이다.
◆ 민형배> 금시초문도 아니고 아예 그런 분위기도 없었어요.
◇ 김현정> 분위기도 없었어요? 오늘 2부에 장성철 소장이 나오시거든요. 고정 패널이어서 제가 다시 한 번 확인하겠습니다.
◆ 민형배> 다시 한 번 물어보세요.
◇ 김현정> 소스가 어딘지 확인하겠습니다.
◆ 민형배> 소스가 어딘지. 그리고 그게 이 방송에서 하지 않았나요, 혹시?
◇ 김현정> 저희 저녁 방송에서 했습니다. 한판 승부에서 했습니다.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 민형배> 책임 있게 해 주시면 좋겠네요.
◇ 김현정> 장 소장님한테 그 부분도 제가 확인할게요. 이동관 후보자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제는 과방위의 여당 간사 박성중 의원이 나오셨어요.
◆ 민형배> 네, 인터뷰하는 거 제가 봤습니다.
◇ 김현정> 보셨어요? 왜 방통위원장에 이동관 후보자입니까?라고 했더니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전문성... 왜 웃으세요?
◆ 민형배> 전문성이라고 그러셨어요?
◇ 김현정> 네, 전문성.
◆ 민형배> 아니, 이동관 후보가 무슨 전문성. 방송, 혹시 방송통신위원회법이라고 방통위법이라고 하...
◇ 김현정> 잠깐만요, 의원님, 잠깐만요. 제가 지금 문장을 다 끝내지 않았는데 웃으셔가지고 제가 중간에 중단했는데 다 읽고 나서 논평해 주세요.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전문성, 경험,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이동관 후보자다. 대체재가 없을 정도의 적임자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민형배> 참 우선 전문성 얘기부터 해볼게요. 이분은 80년대 기자 출신이에요. 신문기자 출신. 우리 방통위법에 보면 이 방통위법이 뭘 하려고 하는지 목적이 나올 거 아니에요. 제1조에.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 법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우선 이 대목에 안 맞아요. 방송통신 쪽이 아니잖아요. 더더구나 방송통신의 융합이나 변화가 빛의 속도예요. 아시잖아요, 지금.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바뀌었는지를. 그런데 80년대 신문 기자 출신이 무슨 전문성을 갖고 있어요. 여기서 이 능동적으로 대응해서 더 중요한 거, 방송의 자유와 공정성 및 공익성을 높이고 방송통신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함으로써인데 여기에 하나도 맞지 않아요.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아시잖아요. 이분이 뭐 했는지. MB 정권에서 뭘 했는지 다 아시잖아요. 정확하게 방송, 언론 탄압 혹은 조작, 이런 데 선수로 알려져 있죠. 정말 선수였죠, 그때.
◇ 김현정> 선수?
◆ 민형배> 선수죠.
◇ 김현정> 선수예요? 방송조작 선수?
◆ 민형배> 언론조작, 방송조작, 편파방송 선수인 거죠. 방송도 아니에요. 이거는 그냥 언론에 관해서. 제가 얼마 전에 당시 상황에 대한 수사 기록을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본 적이 있는데 거기 보니까 이게 국정원을 이용해서 방송을 장악하는 이 적나라한 상황이 다 나와 있어요.
◇ 김현정> 그게 좌편향 언론인 명단 만들라, 이런 걸 지시한 사람이 이동관 수석이다?
◆ 민형배> 명단을 만든 정도가 아니고 명단을 만든 다음에 그걸 실행을 해요. 그래서 이른바 IO라고 하잖아요. 국정원의 IO를 통해서 경영진에.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냐 하면 계속 이렇게 KBS 압박하고 MBC에도 이런 걸 보내는 게 장악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방송통신위원회를 이런 목적에 맞도록 운영하려는 게 아니라 장악하려고 하는 거예요. 권력의...
◇ 김현정> 장악을 하려는 이유는 그럼 총선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민형배> 당연히요.
◇ 김현정> 총선 대비용.
◆ 민형배> 그렇죠.
◇ 김현정> 언제까지 그럼 장악을 끝내겠다는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고 보세요?
◆ 민형배> 저는 아마도 경영진을 재빨리 바꾸려고 할 거예요. 아주 빠른 속도로. 방문진 통해서 방문 이사회 구성 바꿔서 MBC 그다음에 KBS는 지금 수신료 이런 거랑 해서 지금 이미 나오잖아요. 내부에서. 그쪽과 이렇게 조금 이렇게 결을 같이 하는 이쪽에서 사장 물러가라, 책임져라, 수신료 왜 못 막았냐, 이런 식으로 나오잖아요. 이런 걸 통해서 내부 분열을 획책한 다음에 이걸 통해서 경영진을 교체하고 그렇게 되면 보도의 방향이나 내용들을 권력의 입맛에 맞도록 해서, 이거 선수란 말이에요.
◇ 김현정> 한 10월, 11월.
◆ 민형배> 전문성은 이쪽에 전문성이 있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전문성은 사실은 발휘되면 안 되거든요. 이거 헌법 위반이에요, 사실은. 법 위반이기도 하고 헌법 위반이기도 하고.
◇ 김현정> 그 부분에 대해서 어제 제가 질문 드렸을 때 박성중 의원은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언론 탄압이 더 심했다. KBS...
◆ 민형배> 정말 오늘 아침 웃음이 많이 나오는데.
◇ 김현정>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연합뉴스의 혁신위원회, YTN의 미래발전위원회 같은 숙청기구를 설립해서 반대파 직원들 숙청하고 자신들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사장 세우고 MB 정부 때보다 탄압이 더 심했다. 이렇게 주장하셨어요.
◆ 민형배> 구체적으로 얘기는 아무것도 없었죠. 그런 게 그런 걸 했다는 거였죠. 지금 KBS, YTN, MBC 말씀하셨는데 그 기구들은 다 뭐였냐 하면 아시잖아요. MB 정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언론이 망가졌는데, 방송이 망가졌는데 그걸 바로 잡는 과정이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바로 잡는 과정을 언론 탄압이라고 그러면 지금은 뭐예요, 그러면? 언론 방송 진흥인가요?
◇ 김현정> 그런데 굉장히 제가 지금 혼란스러운 게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이동관 후보자가 와서 할 것이 바로 방송을 바로잡는 과정이다. 이렇게 얘기하세요.
◆ 민형배> 어제 보니까 공영방송의 생태계 복원. 제가 보기에는 복원이 아니고 마비, 조작, 이런 거 하려고 그런 거고 그다음에 가짜뉴스와 전쟁. 아니, 가짜뉴스가 그쪽에서 정의하는 가짜뉴스가 뭐예요? 정부 여당의 비판적인 뉴스는 다 가짜뉴스라고 그러잖아요. 여기서 이 김현정의 뉴스 쪽에서 가짜뉴스 맨날 내보내세요?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얘기를 하면 가짜뉴스라고 하는 거라고요.
◇ 김현정> 저희 뉴스쇼를 놓고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예를 들면 그럴 수도 있다.
◆ 민형배> 그럼요. 왜 정부 여당의 비판적인 언론을, 뉴스를 가짜뉴스라고 하면...
◇ 김현정> 그러면 민 의원님, 민 의원님 보시기에 지금 어떤 방송 장악을 하려고 한다, 총선 전에. 그게 언제까지를 생각하고 지금 하고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민형배> 제가 거기까지는 알 수 없는데 적어도 선거전이 본격화하기 전에는 본격화하면 사실은 이미 흘러가버리니까 그전에는 뭔가 하여튼 저는, 오래전부터 구상을 한 것 같아요. 집권하고 나서부터 바로. 그래서 준비를 했고 그 배후에 사실은 이동관이라고 하는 인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예전에 해봤잖아요. 그러니까 거의 MBC 방송 장악, 방송 탄압, 언론 탄압 시나리오를 차분하게 준비하다가. 보세요, 이번에 방통위 하는 걸 봐보세요. 이게 민주주의 국가의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 김현정> 30초 남았는데요. 인사청문회 보이콧 합니까? 민주당.
◆ 민형배> 그것도 누구 좋으라고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합니까? 그런 논의한 적이 없어요.
◇ 김현정> 한 적이 없어요?
◆ 민형배> 없어요.
◇ 김현정> 일부 의원들이 그렇게 얘기했다던데.
◆ 민형배> 이런 건 있죠. 야, 저렇게 엉망이면 저건 청문회감도 안 된다. 청문회에 오지 말았어야 할 인사다. 그래서 차라리 보이콧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식으로 지나가는 말로 하는 의원분들이 계셨을 수는 있는데 이걸 무슨 구체적으로 이거 보이콧해서, 왜 보이콧을 합니까?
◇ 김현정> 누구 좋으라고.
◆ 민형배> 너무너무 많은 소재들이 있는데.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민형배 의원님, 고맙습니다.
◆ 민형배> 고맙습니다.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8/1(화) 민형배 "이재명 구속? 모종의 음모…장난 치는 듯"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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